亭林鎮北陸某 , 素患勞嗽 , 時作時止 , 至是益加氣喘 , 偏臥不能轉側 , 脈象細弱 , 有似氣虛痰飲 , 醫用補脾理氣 , 久而不效 , 遂以本證為辭 。 予適在鎮中顧宅 , 延予一判安危 。 余謂此屬肺腎陰虧 , 非氣虛也 , 初用錢氏阿膠散 , 繼用六味地黃湯而愈 。
정림진 북쪽의 육모는 평소 노수를 앓아 생겼다 멎었다 하였는데, 이때 더욱 숨이 차 한쪽으로만 누워 몸을 돌리지 못하였다. 맥이 세약하여 기허담음 같았고 의사가 비를 보하고 기를 다스렸으나 오래도록 효과가 없어 본병이라며 사양하였다. 나는 마침 마을의 고씨 집에 있었는데 안전한지 위태로운지 판정해달라고 불렀다. 나는 폐신의 음이 손상된 것이지 기허가 아니라고 하고, 처음 전씨의 아교산을 쓴 뒤 육미지황탕을 써서 낫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