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城七星橋翁氏女經前發厥 , 厥必數日不醒人事 , 醫用朱 、 黃 、 膽星之屬 , 經年不效 。 己卯六月 , 延予診治 。 脈象搏指 , 余謂此系經血內瘀 , 久而發厥 , 非痰迷心竅也 。 朱 、 黃 、 膽星 , 焉能破瘀生新耶 。 乃合 《 內經 》 烏鰂骨丸 , 仲景旋覆花湯 , 河間金鈴子散為一方 , 數劑全痊 , 竟不再發 。
군성 칠성교의 옹씨 딸은 월경 전에 궐이 생기면 반드시 며칠 동안 인사를 차리지 못하였다. 의사들이 주사·웅황·담남성 등을 써도 한 해가 넘도록 효과가 없었다. 기묘년 6월 나를 불러 치료받았다. 맥이 손가락을 세게 쳤기에 나는 경혈이 안에서 어체되어 오래되자 궐을 일으킨 것이지 담이 심규를 가린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주사·웅황·담남성으로 어찌 어혈을 깨뜨리고 새 혈을 만들겠는가. 『내경』의 오적골환, 중경의 선복화탕, 하간의 금령자산을 하나의 처방으로 합하여 몇 제에 완쾌하였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