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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 上年咯血 , 盈碗盈盆 , 其勢頗盛 , 厥後時發時止 。 今屆暑熱外爍 , 咳逆痰升 , 西法打針 , 僅止其血 。 中醫投藥 , 誤用清滋 , 以致氣愈逆 、 痰愈多 , 高枕不得平臥 , 胃氣索然 , 按其脈濡數無力 , 視其舌薄白膩苔 , 此暑濕新病也 , 急則治標 , 當先化其暑濕 。
화××. 지난해 각혈하여 사발과 동이에 가득할 만큼 기세가 매우 성하였고, 그 뒤 때로 발하고 때로 멎었다. 지금은 서열이 밖에서 달구어 해역하고 담이 치민다. 서양의 방법으로 주사하여 겨우 출혈만 멎었으며 중의가 약을 투여하면서 청자법을 잘못 써서 기가 더욱 거슬러 오르고 담이 더욱 많아져 베개를 높여도 평평히 눕지 못하며 위기가 전혀 없다. 맥은 유·삭하고 힘이 없고 혀에는 얇고 희며 끈적한 태가 있다. 이것은 서습의 새로운 병이므로 급하면 표를 치료한다는 법에 따라 먼저 서습을 변화시켜야 한다.
川樸 藿香 桔梗 橘紅 橘絡 杏仁 雞蘇散 白茯苓 佩蘭 豆豉 前胡 扁豆衣
천박·곽향·길경·귤홍·귤락·행인·계소산·백복령·패란·두시·전호·편두의.
復診 氣稍平 , 咳已稀 , 濕痰上泛 , 胃氣未蘇 , 再宗原法出入 , 不必過事更張也 。
재진. 기가 조금 가라앉고 기침이 이미 뜸해졌으나 습담이 위로 넘치고 위기가 아직 소생하지 않았다. 다시 원래 방법을 따라 가감하며 지나치게 바꿀 필요가 없다.
白朮炒 橘紅 橘絡 廣藿梗 牛蒡 桔梗 姜樸 赤白苓 佩蘭 前胡 穀芽 六一散 野薔薇花
백출(볶는다)·귤홍·귤락·광곽경·우방·길경·강박·적령과 백령·패란·전호·곡아·육일산·야장미화.
三診 諸恙皆平 , 胃蘇能納 , 差幸得奏膚功 , 忽又急舟相邀 , 察其神怠倦嗜臥 , 間作囈語 , 切其脈仍見濡數 , 視其舌胖膩有加 , 且胃氣索然加以作惡 , 此濕邪瀰漫 , 蒙其神明也 , 既非熱灼膻中 , 亦非痰迷心竅 , 不過君主困於群小 , 乾綱不能振作耳 , 毋庸驚駭 , 濕去自安 。
삼진. 여러 병이 모두 가라앉고 위가 소생하여 먹을 수 있게 되어 조금이나마 공효를 거둔 것을 다행으로 여겼는데, 갑자기 다시 급히 배를 보내 불렀다. 살펴보니 정신이 나른하고 피곤하며 눕기를 좋아하고 간간이 잠꼬대하였다. 맥은 여전히 유·삭하였고 혀는 붓고 끈적한 것이 더해졌으며 위기가 전혀 없는 데다 메스꺼웠다. 이것은 습사가 가득 퍼져 신명을 덮은 것이지 열이 단중을 태운 것도 아니고 담이 심규를 미혹한 것도 아니다. 군주가 여러 소인에게 곤궁해져 건강을 떨치지 못할 뿐이므로 놀랄 필요가 없으며 습이 제거되면 저절로 안정된다.
焦茅朮 新會皮 桔梗 滑石 焦六曲 生熟穀芽 白朮炭 茯苓 生熟苡仁 澤瀉 廣藿梗 杏仁
초모출·신회피·길경·활석·초육국·생곡아와 숙곡아·백출탄·복령·생의인과 숙의인·택사·광곽경·행인.
四診 胃健加餐 , 諸恙悉蠲 , 忽以行走赤日之下 , 暑熱外灼陽絡 , 由激動而傷 , 咯血又作 , 醫投清裡化瘀之劑 , 業已血止多日 , 而咳逆未已 , 當此秋分大節將臨 , 難保其早恙不發 , 但肺家既有留邪 , 正可迎機而導之 , 譬之盜賊深匿則搜之良難 , 竊發則捕之甚易也 。
사진. 위가 튼튼해져 식사량이 늘고 여러 병이 모두 없어졌는데, 갑자기 뜨거운 햇볕 아래를 걸어 서열이 밖에서 양락을 달구고 자극하여 상하므로 각혈이 다시 일어났다. 의사가 청리·화어하는 약제를 투여하여 이미 출혈은 여러 날 멎었으나 해역은 그치지 않았다. 추분이라는 큰 절기가 곧 닥치려는 때에 예전 병이 발하지 않으리라 보장하기 어렵다. 다만 폐에 이미 남은 사기가 있으므로 바로 기회를 맞아 이끌어 낼 수 있다. 도적이 깊이 숨어 있으면 찾기 매우 어렵지만 몰래 일어나면 잡기 매우 쉬운 것과 같다.
於朮炒 橘紅 橘絡 大力子 桑白皮炙 生蛤殼 杏仁 象貝 白茯苓 桔梗 前胡 紫菀 款冬花 雞蘇散
어출(볶는다)·귤홍·귤락·대력자·상백피(굽는다)·생합각·행인·상패·백복령·길경·전호·자완·관동화·계소산.
宋×× 面目黧黑 , 氣升莫制 , 舉步則喘促 , 脈浮而數 。 按之豁然而空 , 此下元虛極也 , 症屬損怯 , 豈可忽視 。
송××. 얼굴이 검푸르고 기가 치밀어 억제할 수 없으며 발걸음을 옮기면 숨이 가쁘다. 맥은 부·삭하나 누르면 휑하게 비어 있으니 하원이 지극히 허한 것이다. 증이 손겁에 속하니 어찌 소홀히 볼 수 있겠는가.
青鉛 海浮石 旋覆花 人參 蘇子 熟地 代赫石 五味子 坎氣(即臍帶之別名)
청연·해부석·선복화·인삼·소자·숙지·대혁석·오미자·감기(곧 제대의 다른 이름이다).
宋×× 病本冬溫極尋常之病 , 為疲藥所誤 , 疏之不合法 , 下之藥太輕 、 輾轉兼旬 , 以致熱漸入營 , 神昏譫語 , 舌尖干絳 。 若再失治 , 勢必液涸發狂 , 亟滋其液 , 下其垢 , 內外交攻 , 冀其垢去 , 疹布方是生機 。
송××. 병은 본래 동온으로 지극히 흔한 병인데 피약에 그르쳤다. 소통시키는 법이 맞지 않았고 하법에 쓴 약이 너무 가벼워 이리저리 스무 날을 보내다가 열이 점차 영으로 들어가 신혼·섬어하고 혀끝이 마르고 강색이 되었다. 다시 치료할 때를 놓치면 반드시 액이 말라 발광할 형세이므로 급히 액을 기르고 구를 내려야 한다. 안팎에서 함께 공격하여 구가 제거되고 진이 퍼져야 비로소 생기가 있기를 바란다.
鮮地 鮮斛 豆豉 大力子 銀花 連翹 元明粉 瀉葉 鮮沙參 全瓜蔞 桔梗 雞蘇散 茅根
선지·선곡·두시·대력자·은화·연교·원명분·사엽·선사삼·전과루·길경·계소산·모근.
復診 垢下熱退 , 疹㾦遍布 , 此得力於甘寒也 , 咳嗽痰稀 , 餘邪未淨 , 防其死灰復燃 , 切勿驟進穀食 。
재진. 구가 내려가고 열이 물러나며 진과 배가 두루 퍼졌으니 이는 감한의 힘을 얻은 것이다. 기침하고 담이 묽으며 남은 사기가 아직 깨끗하지 않으므로 죽은 재가 다시 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결코 갑자기 곡식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
鮮地 鮮沙參 豆豉 牛蒡 銀花 連翹 川石斛 雞蘇散 桔梗 橘紅 光杏仁 白茅根
선지·선사삼·두시·우방·은화·연교·천석곡·계소산·길경·귤홍·광행인·백모근.
三診 表熱已平 , 早進糜粥葷腥 , 以致熱象又熾 , 晚有譫語 , 舌根及心苔灰 , 臍旁堅硬有形 , 此宿垢未淨復得薪食而揚其波 , 予所以諄諄告誡者 , 正防其食復耳 , 幸液來涸 , 即系生機 , 不然殆矣 。
삼진. 표열이 이미 가라앉았는데 죽과 훈성 음식을 일찍 먹여 열상이 다시 치성해지고 저녁에 섬어가 있으며 혀뿌리와 가운데 태가 회색이고 배꼽 곁에 단단한 형체가 있다. 이것은 묵은 구가 깨끗해지지 않은 채 다시 땔감 같은 음식을 얻어 파도를 일으킨 것이다. 내가 거듭 간곡히 경계한 것은 바로 식복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다행히 액이 내학(來涸)한 것이 곧 생기이니, 그렇지 않으면 위태롭다.
鮮生地 鮮金斛 銀花 連翹 瀉葉 全瓜蔞 枳實 杏仁 桔梗 橘絡
선생지·선금곡·은화·연교·사엽·전과루·지실·행인·길경·귤락.
四診 所下之垢黑而臭極 , 視其疹㾦有續布者 , 彷彿灌漿 , 此熱邪蘊毒外泄之徵 。 表熱雖退 , 咳嗽未已 , 擬再肅清餘邪 , 萬勿慮虛進食 , 慎之慎之 。
사진. 내려온 구는 검고 몹시 악취가 났다. 진과 배를 보니 계속 퍼지는 것이 있고 마치 농액이 차는 듯하니 열사에 쌓인 독이 밖으로 배출되는 징조이다. 표열은 물러났지만 기침이 아직 그치지 않아 다시 남은 사기를 깨끗이 없애려 한다. 결코 허할까 염려하여 음식을 먹이지 말아야 하니 삼가고 삼가라.
鮮地 鮮斛 豆豉 銀花 連翹 川貝 雞蘇散 前胡 杏仁 桔梗 橘絡
선지·선곡·두시·은화·연교·천패·계소산·전호·행인·길경·귤락.
五診 諸恙皆平 , 咳痰如沫 , 俟其黃濃則痊矣 。
오진. 여러 병이 모두 가라앉았으며 기침하여 나오는 담이 거품 같으니 그것이 누렇고 진해지기를 기다리면 완쾌될 것이다.
豆豉 桔梗 前胡 杏仁 蔞皮 橘紅 橘絡 牛蒡 製半夏 川貝母 茯苓 南沙參 雞蘇散
두시·길경·전호·행인·누피·귤홍·귤락·우방·제반하·천패모·복령·남사삼·계소산.
王×× 表熱泄瀉旬余未已 , 黃先生投攻劫之劑 , 胸膺劇痛 , 泄利轉盛 , 此表邪失於疏散 , 遏伏則痛 , 下陷則利 , 仿古逆挽法 , 汗布則利 , 稀痛緩矣 。
왕××. 표열과 설사가 열흘 남짓 그치지 않았다. 황 선생이 공겁하는 약제를 투여하자 가슴이 몹시 아프고 설리가 더욱 심해졌다. 이것은 표사를 소산하지 못하여 억눌려 숨으면 아프고 아래로 빠지면 설리하는 것이다. 옛 역만법을 본받아 땀이 퍼지면 설리가 뜸해지고 통증도 완화될 것이다.
葛根 豆豉 青蒿 前胡 黃芩 新會皮 桔梗 藿梗 茯苓 六一散
갈근·두시·청호·전호·황금·신회피·길경·곽경·복령·육일산.
楊×× 濕勝陽微 , 胃失消化之權 , 脾乏運輸之力 , 匝月以來 , 表熱綿綿不揚 , 汗不克布 , 面白無華 , 胸痞腹脹 , 醫師憒憒 , 謬以硝黃攻其食積 , 所下無非稀水 , 一誤再誤 , 而至於三 , 脹勢愈攻愈甚 , 而苦寒之性戕賊胃氣 , 以致杏不恩納 , 舌苔灰薄而潤 , 脈象軟數不鼓 , 若不亟救脾胃之陽 , 勢必浮腫而敗矣 。
양××. 습이 성하고 양이 미약하여 위는 소화하는 권능을 잃고 비는 운수하는 힘이 부족하다. 한 달 이래 표열이 끊임없이 있으나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땀이 퍼지지 못하며 얼굴이 희고 윤기가 없고 가슴이 막히고 배가 부르다. 의사는 어리석어 초황으로 식적을 잘못 공격하였는데 내려온 것은 모두 묽은 물일 뿐이었다. 한 번 잘못하고 다시 잘못하여 세 번에 이르자 공격할수록 창만이 심해졌으며 고한한 성질이 위기를 해쳐 먹을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설태는 회색이고 얇으며 윤택하고 맥상은 연·삭하며 손가락을 두드리지 않는다. 급히 비위의 양을 구하지 않으면 반드시 부종하여 패할 형세이다.
肉桂 熟附 茅白朮 乾薑 川樸 新會皮 鹿角霜 姜半夏 老蘇梗 廣藿香 茯苓
육계·숙부·모출과 백출·건강·천박·신회피·녹각상·강반하·오래된 소경·광곽향·복령.
復診 脹勢已松 , 胃氣稍蘇 , 表熱反揚 , 此久遏之邪欲出也 。 前法救其藥誤 , 今再透其表邪兼分利其小水 , 俾表裡之邪內外分消 , 庶幾霍然 。
재진. 창만의 기세가 이미 누그러지고 위기가 조금 소생하였으며 표열은 도리어 드러나니 이는 오래 억눌린 사기가 나오려는 것이다. 앞의 방법으로 약을 잘못 쓴 것을 구하였으므로 지금은 다시 표사를 투출시키면서 소변을 나누어 통하게 하여 표리의 사기가 안팎으로 나뉘어 없어지게 하면 거의 말끔히 나을 것이다.
乾薑 熟附 桂枝 蘇梗 防風 藿香 川樸 腹皮 陳皮 赤苓 車前 澤瀉
건강·숙부·계지·소경·방풍·곽향·천박·복피·진피·적령·차전·택사.
三診 脹平腹軟 , 大汗淋漓 , 小水通暢 , 舌灰全退 , 白㾦遍布 , 遏伏之邪業已宣泄殆盡矣 , 蠻補非宜 , 仍從中土立法 , 望其胃氣克振 , 方為穩當 。
삼진. 창만이 가라앉고 배가 부드러우며 땀이 흠뻑 나고 소변이 시원하게 통한다. 혀의 회색이 모두 물러나고 백배가 두루 퍼졌으니 억눌려 숨은 사기가 이미 거의 다 펴져 배출되었다. 무턱대고 보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여전히 중토에서 법을 세워 위기가 떨쳐 일어나기를 바라야 안정된다.
土炒白朮 煨乾姜 桂枝 陳皮 廣藿梗 姜半夏 北秫米 砂仁 穀芽 野薔薇花
토초백출·잿불에 구운 건강·계지·진피·광곽경·강반하·북출미·사인·곡아·야장미화.
右×× 肝氣宿恙 , 每逢大節必發撐脹嘔惡 , 不能納食 , 所吐皆酸苦膩涎 , 木乘土為賊邪 , 將來定有痛厥之慮 , 治以平肝和胃暫安 。
우××. 간기의 숙환이 있어 큰 절기마다 반드시 팽팽하게 불러 오르고 구역하며 메스꺼워 음식을 먹지 못한다. 토하는 것은 모두 시고 쓰며 끈적한 침이다. 목이 토를 승하는 것은 적사이므로 앞으로 반드시 통궐의 우려가 있다. 평간·화위로 치료하여 잠시 안정시킨다.
川椒炒 烏梅炒 制香附 士炒白朮 煨乾姜 陳香櫞 桂心 醋炒青皮 川連 炒吳萸 姜半夏 瓦楞子煅
천초(볶는다)·오매(볶는다)·제향부·사초백출·잿불에 구운 건강·묵은 향연·계심·식초에 볶은 청피·천련·볶은 오수유·강반하·와릉자(달군다).
老人× 夜間捕魚 , 霜露寒濕 , 日積月累 , 以致腹脹納減 , 久延脹劇 , 已成單腹脹重病 , 大便不爽 , 形容消瘦 , 花甲以外之年 , 中陽已餒 , 勢難望其復振 , 勉立溫運一法 , 聊盡人事 。
노인×. 밤에 고기를 잡으며 서리·이슬·한습이 날마다 달마다 쌓여 배가 부르고 먹는 양이 줄었다. 오래 끌어 창만이 심해져 이미 단복창의 중병이 되었으며 대변이 시원하지 않고 몸이 수척하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중양이 이미 꺾였으므로 다시 떨쳐 일어나기를 바라기 어렵다. 힘써 온운하는 한 방법을 세워 그저 인사를 다하려 한다.
熟附子 乾薑 胡蘆巴 茅朮 赤白苓 老桂木 吳萸 青陳皮 川樸 雞內金
숙부자·건강·호로파·모출·적령과 백령·오래된 계목·오수유·청피와 진피·천박·계내금.
此病連診三次意愈 , 後以貧困 , 仍理舊業 , 復脹而死 。
이 병은 연달아 세 번 진찰하여 나을 듯하였다. 뒤에 가난하여 여전히 옛 일을 하다가 다시 배가 불러 죽었다.
錢×× 濕熱醞釀延成滯下 , 紅白錯雜 , 脹痛後重 , 日夜數十行 , 醫投白頭翁湯病轉利 , 姑和其氣血 , 清其宿積 , 切勿再進苦寒 , 戕其胃氣致延噤口重症 。
전××. 습열이 쌓여 오래되어 체하가 되었으며 홍백이 뒤섞이고 창통·후중하여 밤낮 수십 번 내려온다. 의사가 백두옹탕을 투여하자 병이 도리어 설리로 심해졌다. 일단 기혈을 조화시키고 묵은 적을 맑혀야 하며 결코 다시 고한약을 투여하여 위기를 해치고 금구의 중증으로 끌어서는 안 된다.
帶皮檳榔 炒地榆 白朮炭 楂炭 青皮 陳皮 煨木香 炒槐花 紅曲炭 藿梗炙陳火腿骨 玫瑰花 穀芽
껍질 붙은 빈랑·볶은 지유·백출탄·사탄·청피·진피·잿불에 구운 목향·볶은 괴화·홍국탄·곽경·구운 묵은 화퇴골·매괴화·곡아.
錢×× 秋燥驟加伏暑 , 竊發牽引肝氣宿恙 , 諸醫偏治氣分 , 誤進燥烈之品 , 以致攻撐脹痛 , 嘔逆噦惡 , 其苦萬狀 , 幾無片刻寧息 , 切其脈細澀 , 右現小實 , 視其舌乾燥微黃 , 指捫之如砂皮 , 此上有膠痰下有宿垢也 , 若不急救其津 , 何以止其噦 ? 若不涼鎮其肝 , 何以平其逆 ? 姑試一劑 , 得效再商 。
전××. 추조가 갑자기 더해져 복서가 몰래 발하며 간기의 숙환을 끌어냈다. 여러 의사가 기분만 치우쳐 치료하며 조열하고 맹렬한 약을 잘못 투여하여 공격하고 팽팽히 불러 아프며 구역·딸꾹질·메스꺼움이 생겼다. 고통이 온갖 모양으로 거의 잠시도 편히 쉴 수 없다. 맥은 세·삽하고 오른쪽에 작은 실맥이 나타나며 혀는 건조하고 조금 누렇고 손가락으로 만지면 모래가죽 같다. 이것은 위에 아교 같은 담이 있고 아래에는 묵은 구가 있는 것이다. 급히 진액을 구하지 않으면 어떻게 딸꾹질을 멎게 하며, 서늘하게 간을 진정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역을 가라앉히겠는가? 일단 한 제를 시험하고 효과를 얻으면 다시 의논한다.
雅梨汁 左金丸 鮮石斛 知母 全瓜蔞 紫貝齒 石決明 鮮地 川貝 銀花 連翹
아리즙·좌금환·선석곡·지모·전과루·자패치·석결명·선지·천패·은화·연교.
復診 津回嘔止 , 諸恙都平 , 宿垢未蠲 , 尚難拔其根株 。
재진. 진액이 돌아오고 구토가 멎어 여러 병이 모두 가라앉았으나 묵은 구가 아직 제거되지 않았으므로 그 뿌리를 뽑기는 아직 어렵다.
瀉葉 全瓜蔞 銀花 連翹 青蒿 雅梨肉 豆豉 紫貝齒 知母 川貝 桔梗 碧玉散
사엽·전과루·은화·연교·청호·아리육·두시·자패치·지모·천패·길경·벽옥산.
陸×× 大實大熱 , 神昏譫妄 , 揚手擲足 , 猶以厚被強覆之 , 豈非速其死耶 ? 當臍堅硬如石 , 力拒按摩 , 齒有灰垢 , 唇有血痕 , 急以清瀉救之 , 尚恐鞭長莫及耳 。
육××. 크게 실하고 크게 열하여 신혼·섬망하며 손을 들고 발을 내던지는데도 여전히 두꺼운 이불로 억지로 덮으니 어찌 죽음을 재촉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배꼽 부위가 돌처럼 단단하고 힘껏 누르고 만지는 것을 거부하며 치아에는 회색 때가 있고 입술에는 핏자국이 있다. 급히 청사로 구하더라도 채찍이 길어도 미치지 못할까 염려된다.
生軍 元明粉 鮮地 鮮斛 鮮首烏 辰砂拌帶心連翹 羚羊角 石決明 豆豉 銀花 雪水 梨汁 另服至寶丹
생군·원명분·선지·선곡·선수오·진사에 버무린 심 붙은 연교·영양각·석결명·두시·은화·설수·배즙. 따로 지보단을 복용한다.
復診 神呆不語 , 手足之揮舞已止 , 宿垢己下 , 然按其腹力拒如故 , 堅硬未減 , 力叩其故 , 據述昨日之藥 , 僅服其半 , 切囑之言竟充耳若不聞 , 當機自誤 , 尚有何說 ? 今既相邀 , 勉宗原法 , 防其痙厥之變 。
재진. 정신이 멍하여 말하지 않고 손발을 휘두르는 것은 그쳤으며 묵은 구가 이미 내려왔다. 그러나 배를 누르면 힘껏 거부하는 것이 여전하고 단단함도 줄지 않았다. 까닭을 힘써 물으니 어제 약을 절반만 복용하였다고 한다. 간곡히 당부한 말을 끝내 귀를 막고 못 들은 듯하였으니 중요한 때에 스스로 그르친 것을 더 무슨 말을 하겠는가? 지금 다시 불렀으므로 힘써 원래 방법을 따라 경궐로 변하는 것을 막는다.
原方去羚羊角 、 右決明 。 至寶舟易紫雪丹 。
원방에서 영양각·우결명을 빼고 지보주를 자설단으로 바꾼다.
三診 垢去津回 , 倉廩已消烈焰 , 神清語了 , 宮城已解重圍 , 如斯九死一生之病 , 倘畏首畏尾者 , 豈不誤其生命耶 ? 前師不設曲實之謀 , 我來已是焦頭之客 , 慮其死灰復燃 , 再投清解 。
삼진. 구가 제거되고 진액이 돌아와 창름의 맹렬한 불길이 이미 꺼졌으며, 정신이 맑고 말이 또렷해져 궁성의 겹겹 포위가 이미 풀렸다. 이처럼 구사일생의 병에서 앞뒤로 두려워한다면 어찌 생명을 그르치지 않겠는가? 앞 의사는 곡실의 계책을 세우지 않았고 내가 왔을 때는 이미 머리가 탄 손님이었다. 죽은 재가 다시 탈까 염려되어 다시 청해약을 투여한다.
鮮生地 鮮石斛 銀花 連翹 桔梗 雅梨肉 淡豆豉 肥知母 黃芩 橘絡 丹皮
선생지·선석곡·은화·연교·길경·아리육·담두시·비지모·황금·귤락·단피.
丁×× 濕溫發於房事之後 , 表熱不揚 , 濕多熱少 , 四肢寒涼 , 腰痛如折 , 舌苔薄灰 , 口膩不渴 , 宜下溫少陰 , 外祛濕邪 , 雙方兼顧 。
정××. 성교 뒤에 습온이 발하였으며 표열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습이 많고 열은 적다. 사지가 차고 허리가 부러질 듯 아프며 설태는 얇은 회색이고 입이 끈적하나 목마르지 않는다. 아래로 소음을 따뜻하게 하고 밖으로 습사를 제거하여 양쪽을 함께 살피는 것이 마땅하다.
熟附子 桂枝 細辛 韭子 巴戟 鎖陽 藿香 蘇梗 陳皮 半夏 佩蘭 車前子
숙부자·계지·세신·구자·파극·쇄양·곽향·소경·진피·반하·패란·차전자.
復診 諸恙向安 。 舌苔灰膩有加 , 胃氣杳不思納 , 據述曾服某先生藥 , 堅囑勿進溫熱 , 連診五次 , 以致漸不欲食 , 日就困頓 , 差幸尚無變症 , 仍以原法挽之 。
재진. 여러 병이 안정되는 쪽으로 향하고 있으나 설태가 회색이고 끈적한 것이 더해졌으며 위기가 아득하여 먹을 생각이 없다. 말에 따르면 어떤 선생의 약을 복용하였는데 온열약을 먹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였고 다섯 차례 연이어 진찰받으면서 점차 먹으려 하지 않고 날마다 곤궁해졌다고 한다. 조금이나마 아직 변증이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여전히 원래 방법으로 돌이킨다.
熟附子 吳萸 乾薑 陳皮 半夏 韭子 上肉桂研末作丸 蘇梗 藿梗 川樸 白朮炒 穀芽 野薔薇花
숙부자·오수유·건강·진피·반하·구자·상육계(가루 내어 환약을 만든다)·소경·곽경·천박·백출(볶는다)·곡아·야장미화.
三診 胃納漸加 , 舌灰未退 。 原方去蘇梗 、 藿香加杜仲 、 熟地炭 。 丸方 :
삼진. 위의 납식이 점차 늘었으나 혀의 회색은 아직 물러나지 않았다. 원방에서 소경·곽향을 빼고 두충·숙지탄을 더한다. 환방은 다음과 같다.
製附子 肉桂 吳萸 乾薑 半夏 陳皮 韭子 車前 杜仲 土炒於朮 炒黨參 砂仁 以蓯蓉 、 熟地煎濃汁泛丸 , 日進三 、 四錢 。
제부자·육계·오수유·건강·반하·진피·구자·차전·두충·토초어출·볶은 당삼·사인. 종용·숙지를 진하게 달인 즙으로 범환하여 하루 3~4돈씩 복용한다.
程XX上年曾患黃道 , 今感暑濕伏邪 , 竊發寒熱 , 間日汗不暢布 、 面目微見黃色 , 慮其舊恙復作 , 宜疏和參以法降濕熱之品6
정XX. 지난해 황도를 앓은 적이 있다. 지금 서습에 감하여 숨은 사기가 몰래 발하므로 한열이 하루 걸러 나고 땀이 시원하게 퍼지지 않으며 얼굴에 누런빛이 조금 보인다. 옛 병이 다시 일어날까 염려되므로 소화하면서 습열을 법강하는 약을 겸하는 것이 마땅하다. 6
柴胡偎草果炒淡苓窄香制川軍六一散 、 青蒿炒知母宋半夏佩蘭黑梔鮮佛手
시호(위)·초과(볶는다)·담령·착향·제천군·육일산·청호·볶은 지모·송반하·패란·흑치·선불수.
某××濕溫表熱頗壯 。 神煩胸悶 , 懊膿不寧 , 渴不多飲 , 諧語模糊 , 有汗漆漾 , 病經西候以外 , 誤服清涼之劑 , 煩懊轉加 , 自云熱極 , 視其舌苔白尖絛 , 望之似干 , 指鋼之仍潤 , 此病若投芳香化之 , 早已痞布而解矣 。 譬草堆熱氣鬱蒸以水澆之 , 徙增其濕 , 不能去熱 , 設的之以火 , 曝之以日 , 濕熱雖去而草又慮其枯 , 不若挑而鬆之 , 則空氣通而濕熱去矣 。 病情有可以物理參加 , 如是如是 。
모××. 습온의 표열이 꽤 심하다. 정신이 번거롭고 가슴이 답답하며 오농하여 편안하지 못하고, 목마르지만 많이 마시지 않으며 해어가 흐릿하고 땀이 칠양한다. 병이 서후를 넘긴 뒤 청량제를 잘못 복용하여 번오가 도리어 더해졌으며 스스로 열이 극하다고 한다. 혀를 보니 태는 희고 끝은 조색이며, 보기에는 마른 듯하지만 손가락으로 살피면 여전히 윤택하다. 이 병은 방향약으로 변화시켰다면 벌써 비가 퍼져 풀렸을 것이다. 풀더미의 열기가 뭉쳐 찌는 데 물을 뿌리면 습만 더하고 열을 없앨 수 없는 것과 같다. 불로 다루고 햇볕에 말리면 습열은 없어져도 풀이 말라 버릴까 염려되므로, 헤쳐 느슨하게 하여 공기가 통하고 습열이 없어지게 하는 것만 못하다. 병정에는 물리로 참고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이와 같고 이와 같다.
廣蠢香嫩蘇梗宋半夏飛滑石桔梗佩蘭葉淡豆豉新會皮生米仁佛革
광준향·어린 소경·송반하·비활석·길경·패란엽·담두시·신회피·생미인·불혁.
復診神清熱減瘠布 , 僅見頸項 、 胸膺尚少 , 此以涼藥遏伏 , 一劑不能透足 , 仍宗原法 , 自入坦途 。
재진. 정신이 맑아지고 열이 줄며 척이 퍼졌으나 목과 뒷목에만 보이고 가슴에는 아직 적다. 이는 양약으로 억눌러 숨게 하여 한 제로는 충분히 투출할 수 없는 것이므로 여전히 원래 방법을 따르면 저절로 평탄한 길에 들어간다.
前方加橘絡 、 茯苓 、 薄荷 。
앞 처방에 귤락·복령·박하를 더한다.
三診白瘠遍布如水晶色 , 諸症悉退 , 自云腹飢索食 , 恐其反復 , 且勿與之 , 再宗原意出入 。
삼진. 백척이 수정 빛처럼 두루 퍼지고 여러 증상이 모두 물러났다. 스스로 배고프다며 음식을 찾지만 되풀이될까 염려되므로 아직 주지 말고 다시 원래 뜻에 따라 가감한다.
廣茬梗佩蘭陳皮炒自術白茯苓通草宋半夏煎仁穀芽桔梗
광차경·패란·진피·볶은 자술·백복령·통초·송반하·전인·곡아·길경.
野薔蔽花六一散
야장폐화·육일산.
張調\脾陽餒弱 , 命火下衰 , 納食不馨 , 口淡無味 , 大便泄瀉 , 經久不愈 。 良由歷年嗜酒積濕 , 傷其脾陽 , 近因暑濕內襲 , 漬脾成利 , 更以年事已衰 , 腎陽不振 , 譬如釜底乏薪 , 火力式微 , 不能腐熟水穀耳 。 況多思多慮 , 亦為傷脾之一 , 從此戒酒恰養 , 尚可引年 。
장조\. 비양이 약해지고 명화가 아래에서 쇠하여 음식이 달지 않고 입이 담담하며 맛이 없고 대변을 설사하여 오래도록 낫지 않는다. 여러 해 술을 즐겨 습이 쌓여 비양을 상한 데다가 근래 서습이 안으로 습격하여 비에 스며들어 설리가 된 것이다. 더욱이 나이도 이미 쇠하여 신양이 떨치지 못하니 솥 아래 땔감이 부족하여 화력이 미약하고 수곡을 부숙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물며 생각과 근심이 많은 것도 비를 상하는 하나이다. 이제부터 술을 끊고 편안히 기르면 그래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
製附子吳奠偎益智上炒於朮縮砂仁肉桂乾薑五味炒補骨脂獲苓積懼子
제부자·오전(위)·익지·상초어출·축사인·육계·건강·오미·볶은 보골지·획령·적구자.
楊右/溫病久延 , 業已疹布)便解而內熱綿綿不斷 , 舌光絳如柿 , 津液之竭 , 勢將口糜起腐 , 此為溫熱傷陰 , 病後失於調理 , 一誤再誤 , 漸延虛怯 , 雖有良方 , 恐難奏效 。
양우/. 온병이 오래 끌어 이미 진이 퍼지고) 대변은 풀렸지만 내열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혀는 매끈하고 감처럼 강색이며 진액이 고갈되어 입이 문드러지고 썩을 형세이다. 이것은 온열이 음을 상한 것으로 병후 조리를 놓쳐 한 번 잘못하고 다시 잘못하여 점차 허겁으로 이어졌다. 비록 좋은 처방이 있어도 효과를 내기 어려울까 염려된다.
楓斜白芍龜板南北沙參香穀芽主地甘草鱉甲麥冬烏梅肉另以楓斛代茶恣飲之 。
풍사·백작·귀판·남사삼과 북사삼·향곡아·주지·감초·별갑·맥동·오매육. 따로 풍곡을 차 대신 마음껏 마신다.
復診津液稍潤 , 舌光如故 、 仍守原法 , 望其納穀方是生機 。
재진. 진액이 조금 윤택해졌으나 혀가 매끈한 것은 여전하다. 계속 원래 방법을 지키며 곡식을 먹을 수 있기를 바라야 비로소 생기가 있다.
原方加米露 、 研薔衍花 , 仍以楓斜湯代茶 。
원방에 미로·연장연화를 더하고 여전히 풍사탕을 차 대신 쓴다.
三診津液已回 , 內熱頗減 , 既畏藥不肯服 、 以楓斛湯常服可也 。 此病若在膏粱之體或善操心機之人 , 決無生理 , 幸是農家作苦之人 , 平素無恩無慮 ,、 竟得漸愈 。
삼진. 진액이 이미 돌아오고 내열이 꽤 줄었는데 약을 두려워하여 복용하려 하지 않으므로 풍곡탕을 늘 복용하면 된다. 이 병이 기름진 음식을 먹은 몸이나 심기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생겼다면 결코 살 이치가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농가에서 고되게 일하는 사람으로 평소 은도 없고 근심도 없어 마침내 점차 나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