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선화탕. 어린아이가 아직 두진을 앓지 않았다면 겨울이 따뜻하거나 역려의 기운이 유행함을 느낄 때 곧 이런 해독약을 미리 먹여 창진의 독을 줄이고 가볍게 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쉽게 나오고 쉽게 가라앉아 함복하거나 막혀 머무는 일이 없다. 점이 보이면 결코 먹여서는 안 된다. 약성이 차고 수렴하여 도리어 시원하게 나오지 못할까 염려해서이다.
먼저 그해가 속하는 바를 살펴 해당 약을 군약으로 삼고 그 밖에 해를 주관하는 약은 신약으로 삼는다. 군약은 배로 하고 신약은 절반으로 하며 좌약은 신약의 4분의 3으로 한다. 동짓날에 수치하여 배합하고 가루 낸다. 눈 녹인 물에 승마를 달이고 죽력을 섞어 신국을 개어 환을 만들며 겉에는 진사·웅황을 입힌다. 매번 한 알씩 죽엽탕으로 먹거나 기장쌀 크기로 만들어 나이에 따라 가감하여 먹는다.
위의 약을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먹는다. 목구멍이 붓고 아프면 현삼을 빼고 우방자를 많이 쓴다. 담이 있고 입이 마르며 갈증이 나면 천화분을 더한다. 담이 막혀 소리가 나고 숨이 몹시 차면 석고를 더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목통·활석을 더한다. 큰 열과 변비가 있으면 대황을 더한다. 입과 혀에 창이 생기면 목통·생지황을 더하고 우방자·연교·황금을 많이 쓴다. 이질로 피고름을 내리면 당귀·작약·황련·활석·목통을 더한다.
升麻葛根湯 治痘疹初發熱壯盛 , 疑似未明 , 用此解之 。
승마갈근탕. 두진 초기에 열이 크게 성하고 의심스러워 분명하지 않은 것을 치료하니 이것으로 푼다.
소독음, 곧 해독탕이다. 창진이 이미 나왔으나 고르게 충분히 나오지 못하고 독기가 막혀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큰 열이 나고 광조하며 목구멍과 흉격이 막히고 편안히 자거나 눕지 못하며 대변이 막히고 껄끄러운 것을 치료한다. 또 어른과 아이의 상격에 열이 막혀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흉격이 불편한 것을 치료한다.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물 7푼을 넣고 4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후나 잠들 무렵에 먹는다. 이 약이 대변의 막히고 껄끄러움을 치료하는 것은 이열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본초에서 악실은 맛이 맵고 성질이 평하다고 하였다. 그 치료 증상 가운데 풍종을 치료하고 갑자기 먹어 생긴 열과 안에서 생긴 풍을 치료하며 단석의 독을 풀고 목구멍과 사지의 풍종을 치료하니, 그 성질은 조금 서늘한 것이다. 창진에 먹기 알맞은 것은 피부를 뚫어 옹창을 나오게 할 수 있어 창진도 나오기 때문이다. 대변이 잘 나가면 먹어서는 안 된다. 한 처방은 방풍을 더한다.
瀉白消毒散 治疹發熱出不快 , 輕者用此發之 。
사백소독산. 진에 열이 나며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니 가벼우면 이것으로 발산한다.
위의 약을 삼씨나 콩알 크기로 썰어 물 두 잔과 찹쌀 쉰 알을 넣고 한 잔이 되도록 달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해지면 여러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유씨는 “부창이 나오려 하여 온몸에 큰 열이 나고 먹고 싶은 생각이 없을 때 이것을 먹으면 한 번에 곧 안에서 삭는다. 이미 한두 알이 나왔으면 곧 절반을 풀고, 곧 나오게 하면 그날 머리가 마르니 세 번만 먹으면 낫는다.”라고 하였다.
透肌散 治疹初出 , 隱隱淹在肉內 , 似出即沒者 , 隱疹也 , 用此發之 。
투기산. 진이 처음 나올 때 어렴풋이 살 속에 머물러 나오는 듯하다가 곧 사라지는 것은 은진이니 이것으로 발산한다.
牛蒡子(炒香 , 二錢半) 葛根(二錢) 荊芥穗(二錢五分) 蟬退(去頭足 , 一百個)
우방자 향기 나게 볶은 것 2돈 반, 갈근 2돈, 형개수 2돈 5푼, 선퇴 머리와 발을 없앤 것 100개.
위의 약을 한 제로 하여 쓸 때 술 작은 잔으로 한 잔과 물 찻잔으로 한 잔 반을 넣고 10분의 6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먹는다. 첫 번째에는 본 처방에 강활 5푼을 더하고, 두 번째에는 지각·자소 각 6푼을 더하며, 세 번째에는 우슬 5푼을 더하여 이끄는 약으로 삼아 앞과 같이 먹는다.
麻黃散 治疹子淹延不出 , 毛孔盡閉 , 皮膚乾燥 , 是毒氣怫鬱於內 , 急以此發之 。
마황산. 진이 지체하여 나오지 않고 모공이 모두 닫히며 피부가 건조한 것은 독기가 안에서 울체된 것이니 급히 이것으로 발산한다.
升麻(酒洗) 麻黃(酒洗 , 炒黑) 路東黃(火煅閉成黑炭)
승마 술로 씻은 것, 마황 술로 씻어 검게 볶은 것, 노동황 불에 달구고 밀폐하여 검은 숯으로 만든 것.
一方用人中黃 、 牛蒡子炒 、 蟬退去土並翅足微焙 , 各等分 。
한 처방은 인중황, 우방자 볶은 것, 선퇴 흙과 날개·발을 없애 살짝 불에 말린 것을 각각 같은 양으로 쓴다.
上為細末 , 量人大小及毒之輕重 , 用無灰酒調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사람의 나이와 독의 경중을 헤아려 석회를 넣지 않은 술에 타서 먹는다.
호수주. 무수 4냥을 잘게 썬다. 좋은 술 두 종을 먼저 몇 번 끓이고 원수를 넣어 다시 잠깐 달인다. 물건으로 덮어 기운이 새지 않게 하고 따뜻해지면 멀리서 가까이서 뿜되 목에서 발까지 뿜고 머리와 얼굴에는 뿜지 않는다. 향기가 스며들어 돌게 하면 저절로 시원하게 나온다.
邪閉毒盛
사기가 막고 독이 성한 것.
麻黃湯 治疹子閉密不出 , 或為風寒所襲 , 急用此發之 , 或以消毒飲 , 含升麻熱服 。
마황탕. 진이 닫히고 치밀하여 나오지 않거나 풍한의 침습을 받은 것을 치료하니 급히 이것으로 발산한다. 또는 소독음에 승마를 넣어 뜨겁게 먹는다.
麻黃(去根節 , 制過) 升麻 牛蒡子(炒) 蟬退(去足翅 , 洗淨) 甘草(各一錢)
마황 뿌리와 마디를 없애 법제한 것·승마·우방자 볶은 것·선퇴 발과 날개를 없애 깨끗이 씻은 것·감초 각 1돈.
上銼細 , 加臘茶葉一錢 , 水一盞煎七分 , 去渣服 。
위의 약을 잘게 썰고 납차잎 1돈을 더하여 물 한 잔을 넣고 10분의 7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
화반탕. 진의 빛이 붉고 화독이 너무 성하여 밖으로 다 발하지 못하고 안에 여사가 있어 나흘이나 닷새 이어져도 가라앉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온몸에 이미 나왔는데도 여전히 울울하게 번열이 나고 자주 구토하는 것은 독이 아직 다하지 않아 폐위 사이에 머무는 것이니 역시 이것으로 치료한다.
人參 知母 石膏 升麻 連翹 牛蒡子(炒) 地骨皮 甘草 淡竹葉 糯米
인삼, 지모, 석고, 승마, 연교, 우방자 볶은 것, 지골피, 감초, 담죽엽, 찹쌀.
一方有桔粳 , 無糯米 , 分量隨症多少 。
한 처방은 길갱이 있고 찹쌀이 없으며 분량은 증상에 따라 많고 적게 한다.
加味消毒飲 治毒火大盛 , 外發未盡 , 內有餘邪 。
가미소독음. 독화가 크게 성하여 밖으로 다 발하지 못하고 안에 여사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荊芥(二錢) 牛蒡子(二錢) 甘草(一錢) 玄參(一錢半) 桔梗(一錢半)
형개 2돈, 우방자 2돈, 감초 1돈, 현삼 1돈 반, 길경 1돈 반.
上銼 , 水煎服 。
위의 약을 썰어 물에 달여 먹는다.
六一散 (一名益元散 , 一名天水散) 治疹色紫赤暗晦 , 乃火毒熾盛也 , 此方主之 。
육일산. 익원산 또는 천수산이라고도 한다. 진의 빛이 자적색이고 어둡고 흐린 것은 화독이 치성한 것이니 이 처방으로 주치한다.
滑石(膩白者 , 研細 , 水飛過 , 曬乾再研 , 六兩)
활석 매끈하고 흰 것을 곱게 갈아 수비한 뒤 볕에 말려 다시 간 것 6냥.
上合一處拌勻 , 每三五歲小兒服一錢 , 十歲服二錢 , 寒天溫服 , 夏月新汲水調服 。
위의 약을 한데 합하여 고르게 섞는다. 3~5세 아이는 매번 1돈, 열 살은 2돈을 먹으며, 추운 날에는 따뜻하게 먹고 여름에는 새로 길은 물에 타서 먹는다.
大青湯 疹色紫赤乾燥暗晦及出太甚者 , 此血熱也 , 此方主之 。
대청탕. 진의 빛이 자적색이며 건조하고 어둡고 흐리며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은 혈열이니 이 처방으로 주치한다.
大青 玄參 桔梗 石膏 知母 升麻 梔仁 木通 人中黃(各等分)
대청·현삼·길경·석고·지모·승마·치자인·목통·인중황 각 같은 양.
一方用路東黃 , 無人中黃 。
한 처방은 노동황을 쓰고 인중황은 없다.
上銼 , 水煎成 , 燒人糞入之 。 如大便秘 , 加酒大黃 。
위의 약을 썰어 물에 달인 뒤 사람의 똥을 태워 넣는다. 대변이 막히면 주대황을 더한다.
又大青湯 治同前 。
또 다른 대청탕. 치료하는 것은 앞과 같다.
大青葉 玄參 生地 石膏 知母 地骨皮 荊芥 木通 甘草(各等分)
대청엽·현삼·생지황·석고·지모·지골피·형개·목통·감초 각 같은 양.
上銼細 , 水一盞 、 淡竹葉十二片煎七分 , 去滓 , 溫服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물 한 잔과 담죽엽 열두 장을 넣고 10분의 7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먹는다.
玄參解毒湯 治同前 。
현삼해독탕. 치료하는 것은 앞과 같다.
玄參 黃芩 梔仁(炒黑) 桔梗 生地 葛根 荊芥穗 甘草(各等分)
현삼·황금·치자인 검게 볶은 것·길경·생지황·갈근·형개수·감초 각 같은 양.
上銼 , 水煎服 。
위의 약을 썰어 물에 달여 먹는다.
山梔子湯 治麩疹癍毒 , 狀如蚊蟲所咬 , 毒盛色黑者 。
산치자탕. 부진과 반독이 모기나 벌레에 물린 것처럼 생기고 독이 성하여 빛이 검은 것을 치료한다.
梔仁(一錢) 白鮮皮(一錢) 赤芍(一錢) 升麻(一錢) 寒水石 甘草(各五分)
치자인 1돈, 백선피 1돈, 적작약 1돈, 승마 1돈, 한수석·감초 각 5푼.
上切 , 入紫草 、 薄荷 , 水煎服 。
위의 약을 썰고 자초·박하를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
犀角散 解風疹熱毒 , 但煩躁 , 小便赤澀 , 多渴者 。
서각산. 풍진의 열독을 풀며 번조하고 소변이 붉고 껄끄러우며 갈증이 많은 것을 치료한다.
犀角(鎊 , 五分) 甘草(炙 , 五分) 防風(二錢) 黃芩(一錢)
서각 얇게 깎은 것 5푼, 감초 구운 것 5푼, 방풍 2돈, 황금 1돈.
上作一服 , 水煎服 。
위의 약을 한 번 먹을 분량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和解散 誠齋依此方曾治數十兒 , 真能起死回生 。
화해산. 성재가 이 처방에 따라 수십 명의 아이를 치료한 적이 있는데 참으로 죽을 지경에서 되살릴 수 있었다.
위의 약을 썰고 죽엽 열두 장을 넣어 물 두 종으로 한 종이 되도록 달인 뒤 서각즙을 더 갈아 넣는다. 물을 찾으면 이것을 주며 위열로 갈증이 나는 것을 느끼면 이 처방을 더욱 많이 주어 위가 맑아져야 그친다. 그래야 아감의 해를 면할 수 있다. 참으로 아감이 이루어진 뒤에 위를 맑게 하고 혈을 식히며 해독하려 하면 흔히 배꼽을 물려 해도 미치지 못하는 격이니 삼가고 삼가야 한다.
白虎蒼朮湯 治疹煩熱渴瀉 。
백호창출탕. 진에 번열과 갈증·설사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蒼朮(一錢半) 知母(一錢) 甘草(三分) 石膏(末 , 三錢) 糯米(一撮)
창출 1돈 반, 지모 1돈, 감초 3푼, 석고가루 3돈, 찹쌀 한 줌.
上銼散 , 水煎六分 , 不拘時溫服 。
위의 약을 썰어 산제로 하고 물에 10분의 6이 되도록 달여 때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하게 먹는다.
豬苓湯 治疹毒煩渴及夏月中暑 , 煩熱喘渴 。
저령탕. 진독으로 번갈이 나는 것과 여름에 더위를 먹어 번열과 천갈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豬苓(一錢) 澤瀉(一錢半) 茯苓(一錢半) 滑石(一錢半) 甘草(一錢半) 阿膠(一錢)
저령 1돈, 택사 1돈 반, 복령 1돈 반, 활석 1돈 반, 감초 1돈 반, 아교 1돈.
上用水一升二合先煎前五味 , 取七合 , 去渣 , 入阿膠再煮一沸 , 分二服 。
물 1되 2홉으로 먼저 앞의 다섯 약을 달여 7홉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아교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 두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편황금 1돈, 진피 흰 속을 벗긴 것 1돈, 맥문동 2돈, 패모 속을 뺀 것 1돈 반, 황련 술과 볶은 것 7푼, 적복령 7푼, 상백피 꿀로 구운 것 5푼, 감초 5푼, 포공영 3돈, 천대황 3돈은 얇게 썰어 끓는 물 한 종에 한 시진 동안 담갔다가 맑은 즙 작은 한 종을 취하여 달인 약 안에 넣는다.
上將前九味入水二鍾 , 煎至七分 , 去渣 , 方入大黃汁和服 , 以便下惡物為度 。
앞의 아홉 가지 약에 물 두 종을 넣고 10분의 7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대황즙을 넣고 섞어 먹는다. 대변으로 나쁜 물질이 나오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清金降火湯 治疹後咳嗽聲促 , 此火傷肺金也 , 用此方治之 。
청금강화탕. 진 뒤에 기침 소리가 급한 것을 치료하니 이는 화가 폐금을 손상한 것이며 이 처방으로 치료한다.
염폐탕. 성재가 이 처방으로 수십 명의 아이를 구한 적이 있으니 참으로 선방이다. 진이 가라앉은 뒤 숨이 급하고 답답하며 어지럽고, 머리가 꺾이고 눈이 치켜뜨이며 가슴이 솟거나 함몰되고, 각궁반장하며 눈동자가 곧게 응시하고, 입술이 희고 얼굴이 누렇고 입과 코가 비뚤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이를 폐기가 소모되어 흩어지고 정기가 근원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한다. 급히 이 처방으로 구해야 하니 늦추면 구하지 못한다. 입술이 도리어 흑자색이고 코와 눈이 모두 검으면 죽음이 조석에 달려 있어 치료하지 못한다.
遼五味子(三錢) 麥門冬(去心 , 三錢) 片芩(二錢) 甘草節(五分)
요오미자 3돈, 맥문동 속을 뺀 것 3돈, 편금 2돈, 감초절 5푼.
上作一劑 , 水一鍾半煎至五分 , 溫服 。
위의 약을 한 제로 하여 물 한 종 반을 넣고 10분의 5가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먹는다.
前胡枳殼湯 治疹後餘毒不解 , 大便堅秘 , 腹脹氣喘 。
전호지각탕. 진 뒤에 여독이 풀리지 않아 대변이 단단하게 막히고 배가 부르며 숨이 차는 것을 치료한다.
前胡(一錢) 枳殼(一錢) 赤茯苓(一錢) 大黃(二錢) 甘草(五分)
전호 1돈, 지각 1돈, 적복령 1돈, 대황 2돈, 감초 5푼.
上水一鍾煎一沸 , 不得煎熟 , 空腹溫服 。 小人減半 , 瀉者不可服 。
위의 약에 물 한 종을 넣어 한 번 끓이되 푹 달여서는 안 된다. 빈속에 따뜻하게 먹는다. 어린아이는 절반으로 줄이고 설사하는 사람은 먹을 수 없다.
위의 약을 잘게 썰고 대추 한 개를 더하여 물 한 잔을 넣고 10분의 7이 되도록 달여 식전에 따뜻하게 먹는다. 상초에 구토가 많으면 모근·노근·비파엽을 더한다. 하초에 설사가 많으면 향련환을 함께 넘기니 처방은 체하에 보인다. 중초에 구토와 설사가 있으면 노근을 많이 더하여 달이고 육일산을 탄다.
위의 약을 썰고 생강 두 쪽과 대추 한 개를 더하여 물에 달여 식사와 멀리 떨어진 때에 먹는다. 오래된 정체가 있으면 신국·맥아를 더하고, 열이 있으면 황금·황련을 더하며, 흉격이 그득하고 부풀면 지각을 더하고, 오심이 있으면 곽향·사인을 더하며, 배가 아프면 작약·목통을 더한다.
中惡
중악.
調氣平胃散 治胃氣虛弱 , 卒犯不正之氣 , 手足逆冷 , 昏不知人 , 名曰中惡 。
조기평위산. 위기가 허약한데 갑자기 바르지 못한 기운을 범하여 손발이 역랭하고 정신을 잃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니 이를 중악이라 한다.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넉넉한 1돈에 곶감 한 개와 쌀뜨물 한 잔을 넣고 함께 달인다. 쌀뜨물이 다 졸아들면 곶감만 먹되 하루 세 개를 먹는다. 최근에 생긴 것은 닷새에서 이레, 오래된 것은 보름에 효과를 얻는다. 한 처방은 밀몽화·선복화·감초 세 가지를 쓰며 달여 먹는 법은 같다.
蒺藜散 治痘疹入目 。
질려산. 두진이 눈에 들어간 것을 치료한다.
羌活 防風 蒺藜 甘草
강활, 방풍, 질려, 감초.
上為細末 , 每服二錢 , 水調服 , 如撥雲見日之效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물에 타서 먹으면 구름을 걷고 해를 보는 듯한 효과가 있다.
密蒙花散 治痘疹入目 , 翳膜遮睛 。
밀몽화산. 두진이 눈에 들어가 예막이 눈동자를 가린 것을 치료한다.
密蒙花 菊花 白蒺藜 石決明 木賊 羌活
밀몽화, 국화, 백질려, 석결명, 목적, 강활.
每服二三錢 , 茶清調下 。
매번 2~3돈씩 맑은 찻물에 타서 먹는다.
撥雲散 治小兒瘡疹後眼中生翳膜 , 經驗極效 。
발운산. 어린아이의 창진 뒤에 눈 속에 예막이 생긴 것을 치료하며 경험상 매우 효과가 있다.
蟬退(二兩) 白蒺藜(二兩) 木通(二兩) 甘草(一兩) 兔糞(二斤 , 如芒蘆花色者佳)
선퇴 2냥, 백질려 2냥, 목통 2냥, 감초 1냥, 토끼똥 2근으로 억새꽃이나 갈대꽃 같은 빛이 좋은 것이다.
동록 1냥을 아주 곱게 갈고 완전히 익은 천가를 짜낸 즙을 적당히 넣어 검은 사발 안에서 묽은 풀로 갠다. 위에 다른 검은 사기 사발을 덮어 소금 진흙으로 단단히 봉하고 약한 불 속에 넣어 굽는다. 향 두 자루가 다 타면 꺼내 완두 크기의 환을 만들거나 산제로 하여 매번 5리를 쓴다. 젖 반 작은 종을 넣고 다시 갈아 찻물에 넣은 뒤 닭깃으로 찍어 한두 번 바르면 곧 낫는다.
疳瘵
감채.
柴胡四物湯 治疹後餘熱不退 , 發枯毛豎 , 肉消骨立 , 漸漸羸瘦者 , 此方主之 。
시호사물탕. 진 뒤에 남은 열이 물러가지 않고 머리카락이 마르고 털이 서며 살이 빠져 뼈가 드러나고 점점 여위는 것을 이 처방으로 주치한다.
柴胡 黃芩 人參 甘草 歸身 川芎 白芍 地骨皮 生地黃 知母 麥門冬 淡竹葉(分量照大小加減)
시호, 황금, 인삼, 감초, 당귀신, 천궁, 백작약, 지골피, 생지황, 지모, 맥문동, 담죽엽. 분량은 나이에 따라 가감한다.
上銼 , 水一盞煎七分 , 去渣 , 溫服不拘時 。
위의 약을 썰어 물 한 잔을 넣고 10분의 7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린 뒤 때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하게 먹는다.
건강길경탕. 진이 한창 나올 때 갑자기 목이 쉬고 기침이 나오지 않으며 번란하고 가슴이 솟으며 숨이 차고 진도 드러나지 않는 것은 찬 약을 지나치게 써서 독을 막아 발산하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급히 이 처방으로 구해야 하니 지체하면 반드시 죽는다. 이 처방의 묘한 점은 온전히 건강 한 가지에 있으므로 맵고 뜨거운 것을 두려워하여 쓰지 않아서는 결코 안 된다. 우리 고을의 무씨는 목구멍과 유아의 병에 정통하였는데 이 처방을 쓰면 곧 효과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청량한 약으로 치료하여 차게 막혀 죽는 경우가 많았으나 무씨만은 백 번 치료하여 백 번 효과를 보았다. 성재가 젊을 때 이를 쓰는 것을 보고 의심하여 물으니 그가 “이런 병을 만나면 반치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 뜻을 깊이 깨닫고 늘 옮겨 적용하여 진에 소리가 나지 않고 목이 쉰 것을 치료하니 자못 기이한 성과를 거두었다. 차마 감출 수 없어 아울러 편 끝에 붙인다.
乾薑(五分) 甘草(一錢) 桔梗(一錢)
건강 5푼, 감초 1돈, 길경 1돈.
水煎頻頻灌兒口中 , 漸漸有聲 , 漸漸咳嗽 , 漸漸疹復紅活 , 百無一失矣 。
물에 달여 아이의 입에 자주 먹이면 점차 소리가 나고 점차 기침하며 점차 진이 다시 붉고 생기 있게 되니 백에 하나도 실패가 없다.
해독화체탕. 이 처방은 원래 편찬본에는 없던 것으로 성재가 주씨의 문집에서 얻었다. 진 뒤에 손톱을 물어뜯고 입술을 찢으며 속눈썹을 비틀고 손을 보며 남의 손톱을 물어뜯고, 자기 얼굴이나 남의 얼굴을 상하게 하거나 젖꼭지를 무는 것을 치료한다. 다른 사람은 이를 몰라 호손로로 잘못 여기기도 하나 그렇지 않다. 이는 진 뒤에 밀가루 음식을 너무 일찍 먹어 비경에 열이 있고 열이 풍을 일으켜서 그런 것이니 이것을 두 제만 쓰면 저절로 낫는다.
성재가 말하였다. 진은 원래 비폐의 증이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기침하는 것이 마땅하며, 기침하면 나오려는 것이다. 식견 없는 용렬한 사람이 기침을 보고 기침을 멎게 하려고 폐를 사하거나 찬 약을 쓰면 독기가 막혀 도리어 속으로 돌아간다. 기침이 멎고 갱천으로 변하는데 갱이란 기침하려 해도 기침할 수 없는 것이다.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이 조석에 달려 있다. 먼저 마황계지행인감초탕으로 열어 발산해야 한다. 다시 기침하고 갱하지 않으면 진이 다시 나타나며 낫는다. 약을 먹은 뒤에도 효과가 없고 가슴이 솟으며 숨이 급하고 헐떡이면 급히 도인대황계지망초감초탕으로 사하하여 검고 나쁘고 더러운 물질을 설사하게 하면 역시 곧 낫는다. 손을 놓고 죽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진은 부의 증이므로 밖으로 발하지 못하면 오직 급히 사하하여 독이 돌아갈 곳을 있게 하는 법이 있을 뿐이다. 나 한걸은 수십 년 동안 이런 때마다 곧 기이한 효과를 거두었으니 감히 대담하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처럼 해야 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두 처방에 모두 계지가 있는 것도 건강을 쓰는 뜻과 같으니 참으로 세심하게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