痘疹之原 , 皆屬於火 。 大抵疹喜清涼 , 化斑湯是也 ; 痘喜溫補 , 調元湯是也 。 然疹痘雖皆胎毒 , 與天行正病相類 , 其實疹子全在發苗之初 , 但得盡出而毒便解矣 。 若痘須待苗而秀 , 秀而實 , 膿成而後毒解 , 所以治疹貴慎乎首 , 治痘貴慎乎尾也 。 然疹雖喜清涼 , 而初發之時亦須和暖則易出 ; 痘雖喜溫暖 , 而成實之時亦畏太溫熱 , 則反潰爛不收 。 是痘之後 , 亦喜清涼也 。 故治痘疹者 , 無過熱 , 無過寒 , 溫涼適宜 , 陰陽自和 , 是為得之 。
두창과 진의 근원은 모두 화에 속한다. 대체로 진은 청량한 것을 좋아하니 화반탕이 그것이고, 두창은 온보를 좋아하니 조원탕이 그것이다. 그러나 진과 두창이 모두 태독으로 유행성 본병과 비슷하더라도, 실로 진은 싹이 나오는 처음에 모든 것이 달려 있어 다 나오기만 하면 독이 곧 풀린다. 두창은 싹이 나고 꽃피고 열매 맺어 고름이 이루어진 뒤에야 독이 풀리므로 진을 치료할 때에는 처음을 신중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창을 치료할 때에는 끝을 신중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진이 청량한 것을 좋아하더라도 처음 발할 때에는 따뜻하게 해야 쉽게 나오며, 두창이 온난한 것을 좋아하더라도 충실하게 이루어질 때에는 너무 온열한 것을 꺼리니 도리어 헐어 문드러져 아물지 않는다. 그러므로 두창의 후반에도 청량한 것을 좋아한다. 두진을 치료할 때에는 지나치게 뜨겁게도 차게도 하지 말고 온량을 알맞게 하면 음양이 저절로 조화하니 이것이 올바른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