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道不成 , 退而學藝 ; 雞窗燈火 , 四十寒暑 , 轉益茫然 , 誠哉 ! 此事果難知也 。 醫贅二卷 , 聊述舊聞 , 都無片段 , 就正有道 , 何啻一吷 , 詅癡之誚 , 所不免夫 。
도를 배우다가 이루지 못하고 물러나 의술을 배웠다. 서재의 등불 아래에서 마흔 해의 추위와 더위를 보내었으나 갈수록 더욱 아득하니, 참으로 이 일은 과연 알기 어렵구나! 『의췌』 두 권은 그저 예전에 들은 것을 적은 것으로, 이렇다 할 구절도 전혀 없다. 도를 아는 이에게 나아가 바로잡음을 구하니, 어찌 작은 한숨 소리에 그칠 뿐이겠는가. 어리석음을 떠벌린다는 비웃음을 면하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