毒有高聳而不紅不痛 , 是為陽中陰 , 宜溫解 ; 有平塌而極紅 、 極痛 、 腐爛者 , 是謂陰中陽 , 宜清解 。 凡毒至 , 根腳清正 , 四面不痛不硬 , 患處亦軟 , 陽宜清補 , 陰宜溫補 。 一切未潰以實論 , 既潰以虛論 。 又有根腳鬆散 、 紅色甚嬌 、 紅腳甚嫩 、 如嫩肉狀 , 且不疼痛 , 患處雖未潰而亦軟 , 舌上清皎無苔 , 是大虛之證 。 發背雖在未潰 , 一服即用炙黃耆一兩 。 夫補宜循序而進 , 遲補傷元 , 誤補則加痛 , 與其誤補 , 毋寧遲補 。 如人本質不厚 , 因遲補而膿不速者 , 是大約將膿未膿 , 可用生耆三錢 , 漸加炙耆錢許 , 膿出再加炙耆後 , 不用生耆 。 大潰 、 大證 , 耆用至七八錢 , 甚有至一兩者 。 大潰未有不氣血兩虧 , 補氣用參 、 耆 , 補血用熟地 , 補血之陽用當歸 、 丹參 。 毒至潰後 , 補氣而外 , 未有不急補腎水 。 何則腎為水 , 水生木 , 木生火 , 火生土土生金 , 是水為方物之母 。 腎 , 上為命門 , 左為水 , 為水火既濟 。 潰後陽證清補 , 川斷為清補聖藥 。 若當溫補而用川斷 , 小水必蔽結 。 清補 , 至邪盡 、 飲食將復舊必用大熟地 ; 溫補至飲食復舊 , 亦可用熟地(必用陳酒煮爛 , 每兩加砂仁五六分 。 清補亦用此法制) 。 又發背有陰陽 、 虛實夾雜 : 如肉腫瘡不腫者 , 即是虛實夾雜 ; 至形狀歪邪 , 根腳模糊 , 突起色白 , 藥不見效 , 是陰陽夾雜 。 初起亦用溫散 , 以觀動靜 , 然後用人參一二分(燉汁) 、 炒花粉 、 肉桂一二分(燉汁) 、 炒栝蔞仁 , 余則如常 。 若患處微似青色而人易生怒氣 , 亦用桂 、 制栝蔞仁 ; 如潰後煩怒 , 用桂一二分(燉汁)拌炒白芍 , 妙 。 凡毒 , 軟為虛 , 硬為實 。 更有腫脹不軟而亦不痛 , 是邪在血分 , 重用荊芥以疏血分之邪 ; 紅色過赤而老 , 是血分之火 , 用荊芥穗一二錢(鹽水炒黑) 。 潰後 , 精神弱 、 不成寐 , 用遠志肉(開水泡) 、 白茯神 、 酸棗仁 ; 不效 , 再引用龍眼肉 。 氣血弱 , 潰不收 , 用萸肉錢外或二錢 , 加炭白朮 、 白芍(土炒) 。 大便不實 , 弱而不實色呆白 , 腹不痛 , 人懶倦 , 用升麻數分 、 白扁豆二三錢(炒焦) 、 厚朴 、 杜仲(鹽水炒)二三錢 。 實而不食 , 心口痛 , 氣飽 , 用藥隨所食之物以消之 。 若痢疾 、 胸氣不寬 , 用炒枳殼 ; 重則佛手 、 青皮加廣木香 、 厚朴 。 痢退 , 亦用升麻以提其陽 , 使之清升濁降 ; 用白扁豆以補其脾 , 再後用杜仲以佐其火 。 小便閉 , 用車前二三株或蔗漿以利之 , 忌食發物及生冷 、 洗浴 、 勞動 、 傷悲 、 氣憤 。 遇寡婦最宜解鬱 。 毒楚難禁 , 用炒整甲片 , 將石膏腐包好煮滾 , 以平其燥烈之氣 。 治病必從其本 : 食冷反復 , 輕則用砂仁以醒胃 , 重則用半夏以燥胃 。 病雖有萬殊 , 救藥及反復總歸一本 。
독이 높이 솟았으나 붉지도 아프지도 않으면 양중음이므로 온해하고, 평평하게 꺼졌으나 극히 붉고 아프며 문드러지면 음중양이므로 청해한다. 독의 근각이 뚜렷하고 바르며 사방이 아프지도 단단하지도 않고 환부도 부드러우면 양은 청보하고 음은 온보한다. 터지기 전에는 모두 실로, 터진 뒤에는 허로 논한다. 또 근각이 느슨하고 붉은빛이 매우 곱고 붉은 가장자리가 새살처럼 여리며 아프지 않고 환부가 터지지 않았어도 부드럽고 혀가 맑고 깨끗하여 태가 없으면 대허증이다. 발배가 아직 터지지 않았어도 한 번에 자황기 1냥을 쓴다. 보는 순서대로 나아가야 한다. 늦게 보하면 원기를 상하고 잘못 보하면 통증을 더하므로 잘못 보하느니 차라리 늦게 보한다. 본래 바탕이 두텁지 않은 사람이 늦게 보하여 고름이 빨리 생기지 않는 경우, 대략 곪으려 하나 아직 곪지 않았을 때 생황기 3돈에 자황기 1돈쯤을 점차 더할 수 있다. 고름이 나오면 자황기를 더하고 이후 생황기는 쓰지 않는다. 크게 터지고 증이 크면 황기를 7~8돈, 심하면 1냥까지 쓴다. 크게 터지면 기혈이 모두 부족하지 않은 경우가 없으므로 보기에는 삼·기, 보혈에는 숙지, 혈의 양을 보하는 데에는 당귀·단삼을 쓴다. 터진 뒤에는 보기 외에도 신수를 급히 보하지 않을 수 없다. 신은 수이고 수생목·목생화·화생토·토생금이므로 수는 방물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신은 위가 명문이고 왼쪽이 수여서 수화기제이다. 터진 뒤 양증은 청보하며 천단은 청보의 성약이다. 온보해야 할 때 천단을 쓰면 소변이 반드시 막힌다. 청보하여 사가 다하고 음식 섭취가 평소로 돌아오려 하면 반드시 대숙지를 쓰며, 온보하여 음식 섭취가 평소로 돌아오면 숙지를 써도 된다(반드시 묵은 술로 푹 삶고 매 1냥에 사인 5~6푼을 더한다. 청보에도 이 법으로 법제한다). 또 발배에는 음양·허실이 섞인 경우가 있다. 살은 부으나 창은 붓지 않으면 허실이 섞인 것이며, 형태가 비뚤고 근각이 흐릿하며 솟아 있으나 희고 약이 효과가 없으면 음양이 섞인 것이다. 처음에는 온산하여 움직임을 살피고 이후 인삼 1~2푼을 중탕하여 즙을 내고 볶은 화분, 육계 1~2푼을 중탕하여 즙을 내고 볶은 괄루인을 쓰며 나머지는 평소대로 한다. 환부가 조금 푸른 듯하고 쉽게 노하면 계와 제괄루인도 쓴다. 터진 뒤 번노하면 계 1~2푼을 중탕하여 즙을 내어 백작에 섞어 볶아 쓰면 묘하다. 독은 부드러우면 허, 단단하면 실이다. 붓고 부드럽지 않은데도 아프지 않으면 사가 혈분에 있으므로 형개를 중하게 써 혈분의 사를 소통시킨다. 붉은빛이 지나치게 짙으면 혈분의 화이므로 형개수 1~2돈을 소금물에 검게 볶아 쓴다. 터진 뒤 정신이 약하고 잠들지 못하면 끓인 물에 불린 원지육·백복신·산조인을 쓰고 효과가 없으면 용안육을 인경약으로 더한다. 기혈이 약하여 터진 곳이 아물지 않으면 유육 1돈 남짓 또는 2돈에 탄백출과 흙에 볶은 백작을 더한다. 대변이 굳지 않고 허약하며 색이 탁한 흰색이고 배가 아프지 않으며 나른하면 승마 몇 푼, 타도록 볶은 백편두 2~3돈, 후박, 소금물에 볶은 두중 2~3돈을 쓴다. 실하면서 먹지 못하고 명치가 아프며 기가 그득하면 먹은 물건에 맞추어 소화시키는 약을 쓴다. 이질로 가슴의 기가 펴지지 않으면 볶은 지각을 쓰고 중하면 불수·청피에 광목향·후박을 더한다. 이질이 물러나도 승마로 양을 들어 맑은 것은 오르고 탁한 것은 내리게 하며, 백편두로 비를 보한 뒤 두중으로 화를 돕는다. 소변이 막히면 차전 두세 포기나 사탕수수즙으로 통하게 한다. 발물과 날것·찬 것, 목욕·노동·슬픔·분노를 금한다. 과부를 만나면 특히 울체를 풀어야 한다. 독의 통증을 견디기 어려우면 볶은 온전한 갑편을 석고 두부로 잘 싸서 끓여 조열한 기를 평하게 한다. 병은 반드시 근본을 따라 치료한다. 찬 음식을 먹어 재발하면 가벼울 때는 사인으로 위를 깨우고 무거울 때는 반하로 위를 조하게 한다. 병이 만 가지로 달라도 구제하는 약과 재발은 모두 한 근본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