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起用葛根 、 殭蠶 、 蟬蛻以散風熱 , 以牛蒡子 、 連翹 、 金銀花 、 土茯苓消腫敗毒 , 元參 、 生地黃 、 天門冬清金生水 , 黃芩 、 黃連 、 生梔仁 、 山豆根 、 生石膏瀉火救水 , 木通 、 澤瀉 、 車前子引熱下行 , 重者再加馬勃 、 龍膽草 , 外用生土牛膝兜 , 或於未服藥之先既服藥之後煎水間服 。 再以萬年青搗汁 , 或服或噙 。 又每日食生青果十餘枚 。 輕者以除瘟化毒散主之 , 重者以神功辟邪散主之 , 再重者以神仙活命湯主之 。 輕則日服一二劑 , 重則日服三四劑 。 將疫毒由上焦引至中焦 , 由中焦引至下焦 , 從大小腸 、 膀胱而出 。 大便瀉泄 , 火毒下行 , 此為吉兆 。 大便閉塞 , 少加炙大黃 , 如仍閉塞 , 改用生大黃 , 大便瀉即去 , 服十餘劑愈者有之 , 以白點退淨為度 。 其藥味份量之加減 , 劑數之多寡 , 需臨證制宜 , 不必另更別方 , 連日投之 , 自然痊愈 , 屢試屢驗 。 同治丁卯冬 , 白喉險證極多 , 有漸至危篤者 。 延余診視 , 詢前所服之藥 , 皆消風敗毒 , 引熱下行之劑 , 治法良是 , 終莫能起 , 不解何故 。 余詳審外證 , 細察脈情 , 再三思之 , 想必是實火為患 , 熱毒凝結臟腑 , 雖用瀉火敗毒之藥 。 仍是杯水車薪 , 與病奚濟 。 擬一龍虎二仙湯 , 日服四劑 , 服十餘劑痊愈者有之 。 有服至二三十劑 , 而白尚未退淨 , 服雄黃解毒丸一服 , 仍服龍虎二仙湯十餘劑而愈 。 故遂處此方 , 全活甚眾 , 即將此方續列於後 , 以備選用 。 白點退完 , 當用清涼之品 , 以清心滌肺湯主之 。 日服一劑 , 撤盡餘毒 , 再服養陰之劑 , 以養正湯主之 。 脾胃素虛者 , 用四君子湯加生何首烏 、 金銀花 , 總賴以圓機行活法也 。 如遇牙關緊閉 , 不能看證者 , 治以開關散即開 。 又或初起之時 , 及服藥後 , 痛不可忍 , 神疲音啞者 , 急以針法施之 , 兼用蒜泥拔毒散 , 蜒蚰闢毒散 , 並吹藥即松 。 如喉內頸項腫甚 , 以救急異功散敷之 。 以上白喉治法 , 除勞證白喉寒證白喉之外 , 凡單雙蛾 、 喉癰及喉內紅腫 , 均可依法治之 。 但藥味需酌量加減 , 慎之 。 服藥後 , 切忌風吹 , 並忌一切酒肉油膩辛辣之物 , 愈後亦須禁兩旬或半月 。 服藥時 , 蔬菜中忌食萊菔 , 愈後不忌 。 又有辨證未明 , 誤投升提開散滋補辛溫之劑 , 視病之輕重 , 以生綠豆碾細末 , 重者一茶碗 , 或一茶盅 , 輕者一大酒杯 , 冷水調服 。 再酌用以後所列諸飲散煎出 , 並煮大米粥一腕 , 先服粥 , 後服藥 。 則誤服之劑即解除矣 。 如痰涎湧甚 , 用生桐油頻塗喉內 , 或雞羽毛攪之 , 新筆蘸嘔出痰涎 , 須陸續塗盡桐油四五兩方妙 。
처음에는 갈근·강잠·선퇴로 풍열을 흩고 우방자·연교·금은화·토복령으로 부기를 없애고 독을 물리치며 현삼·생지황·천문동으로 금을 맑히고 수를 생기게 한다. 황금·황련·생치자인·산두근·생석고로 화를 사하여 수를 구하고 목통·택사·차전자로 열을 아래로 이끈다. 중하면 마발·용담초를 더한다. 별도로 생토우슬두를 쓰되 약을 먹기 전이나 먹은 뒤에 물에 달여 사이사이 먹는다. 또 만년청을 찧어 즙을 내어 먹거나 입에 머금는다. 날마다 생청과 십여 개도 먹는다. 가벼우면 제온화독산, 중하면 신공벽사산, 더 중하면 신선활명탕을 주로 쓴다. 가벼우면 하루 한두 첩, 중하면 하루 서너 첩을 먹어 역독을 상초에서 중초로, 중초에서 하초로 이끌고 대장·소장과 방광으로 내보낸다. 대변이 설사하면 화독이 아래로 가는 것이므로 좋은 징조다. 대변이 막히면 자대황을 조금 넣고 그래도 막히면 생대황으로 바꾸며 대변을 설사하면 곧 뺀다. 십여 첩을 먹어 낫기도 하며 흰 점이 깨끗이 없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약미와 분량의 가감, 첩수의 많고 적음은 증에 맞게 조절하고 다른 처방으로 바꿀 필요 없이 연일 투여하면 자연히 완쾌되니 여러 번 시험하여 여러 번 효험을 보았다. 동치 정묘년 겨울에 백후의 험증이 매우 많아 점차 위독해진 사람들이 있었다. 나를 불러 진찰하게 하기에 전에 먹은 약을 물으니 모두 풍을 없애고 독을 물리치며 열을 아래로 이끄는 약으로 치료법은 참으로 옳았으나 끝내 회복시키지 못하였으니 까닭을 알 수 없었다. 겉증상을 자세히 살피고 맥을 세밀히 관찰하며 거듭 생각하니 반드시 실화가 해를 끼쳐 열독이 장부에 엉긴 것이므로 화를 사하고 독을 물리치는 약을 써도 한 잔의 물로 수레의 땔나무 불을 끄는 격이라 어찌 병에 도움이 되겠는가 싶었다. 용호이선탕을 마련하여 하루 네 첩씩 먹였더니 십여 첩에 완쾌한 사람도 있었고 이삼십 첩까지 먹어도 흰 것이 아직 깨끗이 물러나지 않아 웅황해독환 한 번을 먹이고 다시 용호이선탕 십여 첩을 먹여 나은 사람도 있었다. 이 처방을 써서 온전히 살린 사람이 매우 많으므로 뒤에 이어 실어 선택해 쓰도록 한다. 흰 점이 다 물러나면 청량한 약을 써야 하므로 청심척폐탕을 주로 하루 한 첩씩 먹어 남은 독을 완전히 없애고 다시 양음하는 약으로 양정탕을 주로 쓴다. 비위가 본래 허하면 사군자탕에 생하수오·금은화를 넣으니 모두 원활한 기틀로 활법을 행하는 데 달렸다. 이를 악물어 증을 볼 수 없으면 개관산으로 치료하면 열린다. 처음이나 복약 뒤에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정신이 피로하며 목소리가 쉬면 급히 침법을 시행하고 산니발독산·연유벽독산을 함께 쓰며 약을 불어넣으면 풀린다. 목 안과 경항이 몹시 부으면 구급이공산을 바른다. 위의 백후 치료법은 노증백후와 한증백후를 제외하고 단아·쌍아·후옹 및 목 안의 붉은 부종에 모두 따를 수 있다. 다만 약미를 헤아려 가감하고 삼가야 한다. 복약 뒤에는 바람을 맞지 말고 모든 술·고기·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금하며 나은 뒤에도 스무 날이나 보름 동안 금해야 한다. 복약 중에는 채소 가운데 무를 금하고 나은 뒤에는 금하지 않는다. 변증을 분명히 하지 못하여 승제·개산·자보·신온의 약을 잘못 투여하였다면 병의 경중에 따라 생녹두를 곱게 빻아 중하면 찻사발 하나나 찻잔 하나, 가벼우면 큰 술잔 하나 분량을 찬물에 타 먹인다. 다시 뒤에 열거한 여러 음·산을 헤아려 달이고 쌀죽 한 사발도 끓여 죽을 먼저 먹이고 약을 뒤에 먹이면 잘못 먹은 약이 해소된다. 담연이 몹시 솟으면 생동유를 목 안에 자주 바르거나 닭 깃털로 휘저으며 새 붓에 묻혀 담연을 토하게 한다. 동유 넉 냥에서 다섯 냥을 계속 발라 다 써야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