辨手少陰標病第七

白喉病症如前 。 初起心煩 。 舌根微硬尖絳者 。 此太陰燥火 。 挾有少陰君火也 。 朱白雙清散主之 。 輕者張氏神功辟邪散去葛根殭蠶黃芩馬勃蟬蛻青果 。 加紫地丁竹葉生梔仁燈心草 。
백후의 증이 앞과 같으면서 처음에 심번하고 혀뿌리가 조금 뻣뻣하며 혀끝이 강색이면 태음조화가 소음군화를 겸한 것이다. 주백쌍청산으로 주치한다. 가벼우면 장씨신공벽사산에서 갈근·강잠·황금·마발·선태·청과를 빼고 자지정·죽엽·생치자인·등심초를 더한다.
此太陰燥火挾少陰君火為病也 。 心肺同居上焦 。 去喉嚨最近 。 肺金不肅 。 燥氣不行 。 首先犯心 。 心為火臟 。 切近肺位 。 君火一沸 。 肺先受之 。 故尋常溫熱 。 最易傳變 。 況當燥火互相沖激耶 。 心煩者內熱自盛也 。 少陰之脈循喉嚨絡舌本 。 燥火熾而心營灼 。 故舌根微硬 。 甚則尖絳 。 朱白雙清散重瀉少陰獨勝之熱 。 與上條少陽標病對峙 。 蓋此二證 。 實白喉中最多之候 。 亟宜留意 。 上條以少陽立論 。 故黃芩龍膽 。 治法不忌苦泄 。 此條參重少陰 。 故黃柏木通 。 專藉苦降 。 連翹梔子 。 清包絡之內蘊 。 桑葉杏仁 。 宣肺金之結熱 。 元參瀉心火以清營 。 地丁解蘊釀之熱毒 。 二味尤為少陰清熱涼血之要藥 。 唯處處不沒燥火本病 。 故二方皆以石膏為君 。 而不出冬地 。 若輕者火勢既微 。 即潤燥清熱 。 已中竅要 。 無事重用苦寒以助燥 。 即神功辟邪散加減用之 。
이는 태음조화가 소음군화를 겸하여 병이 된 것이다. 심과 폐는 함께 상초에 있어 후롱과 가장 가깝다. 폐금이 숙강하지 못하여 조기가 행하지 못하면 먼저 심을 범한다. 심은 화의 장으로 폐와 아주 가까이 있으므로 군화가 한 번 끓으면 폐가 먼저 받는다. 그래서 보통 온열병도 가장 쉽게 전변하는데 하물며 조화가 서로 충격하는 때이겠는가? 심번은 내열이 스스로 성하기 때문이다. 소음의 맥은 후롱을 따라 혀뿌리에 연결된다. 조화가 치성하여 심영이 타므로 혀뿌리가 약간 뻣뻣하고 심하면 끝이 강색이 된다. 주백쌍청산은 소음만 치우쳐 성한 열을 사하는 데 중점을 두어 위 조의 소양 표병과 짝을 이룬다. 이 두 증은 실로 백후에서 가장 많은 증후이니 매우 유의해야 한다. 위 조는 소양을 기준으로 논하여 황금·용담을 쓰며 쓴맛으로 사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이 조는 소음을 중시하여 황백·목통으로 오로지 쓴맛으로 내린다. 연교·치자는 포락 안에 쌓인 것을 맑히고, 상엽·행인은 폐금에 맺힌 열을 펴며, 현삼은 심화를 사하여 영을 맑히고 지정은 쌓인 열독을 푼다. 이 두 약은 특히 소음의 열을 맑히고 혈을 서늘하게 하는 요약이다. 다만 곳곳에서 조화라는 본병을 잊지 않으므로 두 처방 모두 석고를 군약으로 삼고 맥문동·지황을 벗어나지 않는다. 가벼우면 화세가 미약하여 조를 적시고 열을 맑히기만 해도 이미 요체에 맞으므로, 굳이 고한약을 많이 써서 조를 도울 필요 없이 신공벽사산을 가감하여 쓴다.
朱白雙清散
주백쌍청산
生石膏 黃柏 麥冬(去心用) 生梔子 生地 紫花地丁 連翹甲 木通 杏仁(去皮尖杵) 潤元參 桑葉
생석고, 황백, 맥문동(심을 빼고 쓴다), 생치자, 생지황, 자화지정, 연교갑, 목통, 행인(껍질과 뾰족한 끝을 없애고 찧는다), 윤현삼, 상엽.
上藥十一味 。 水五杯 。 煎取三杯 。 分二次溫服 。 日再劑或三 。 若燥甚陰涸 。 急宜保液 。 加西洋參犀角 。 倍冬地元參 。 火勢劇喉腫且紫者 。 急加涼血解火毒之藥 。 如紫草丹皮金汁 。 痰涎壅盛者 。 加牛黃 。 或間用青黃散 。
이상 열한 약을 물 다섯 잔에 달여 세 잔을 취하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하루 두 제 또는 세 제이다. 조가 심하고 음이 고갈되면 급히 진액을 보호해야 하므로 서양삼·서각을 더하고 맥문동·지황·현삼을 배로 한다. 화세가 극심하고 목이 붓고 자주색이면 급히 혈을 서늘하게 하고 화독을 푸는 자초·목단피·금즙 같은 약을 더한다. 담연이 성하게 막히면 우황을 더하거나 간간이 청황산을 쓴다.
加減神功辟邪散
가감신공벽사산
生地 連翹甲 牛蒡子(生用杵) 麥冬(去心用) 淡竹葉 木通 貝母 生梔仁 紫花地丁 金銀花 燈心草
생지황, 연교갑, 우방자(생으로 찧어 쓴다), 맥문동(심을 빼고 쓴다), 담죽엽, 목통, 패모, 생치자인, 자화지정, 금은화, 등심초.
上藥十味 。 水五杯 。 煎取三杯 。 瀝去渣 。 分二次溫服 。 日再劑 。
이상 열 약을 물 다섯 잔에 달여 세 잔을 취하고 찌꺼기를 걸러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하루 두 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