辨手少陽標病第六

白喉病症如前 。 喉間紅腫而痛 。 甚則頸項亦腫 。 初起輒多痰涎 。 此太陰燥火挾有少陽相火也 。 白虎青龍湯主之 。 間用青黃散 。 不時吹入喉間 。 以消腫去涎 。 若輕者可用張氏神功辟邪散去葛根青果馬勃殭蠶 。 此太陰燥火挾少陽相火為病也 。 發白雖為肺經伏火 。 亦往往挾少陽風熱而發 。 經言一陽之脈 。 本主手少陽三焦而言 。 獨本篇少氣善咳之條 。 王注謂通主膽及三焦 。 是三焦與膽同司相火 。 其病故每相牽涉 。 唯膽火之動 。 中必挾風 。 膽者寄位於肝 。 火熾而風未嘗不動也 。 此條正屬風火交煽 。 循經絡而上與外感時邪相搏 。 不得驟發 。 鬱於喉間而成紅腫 。 甚則連頸項亦腫 。 火熱上逼 。 其勢有升而無降 。 則痰涎遂從上行 。 此皆少陽標病 。 故治法須參苦泄 。 唯處處護防燥火 。 不致治標而礙本 。 方為合度 。 白虎青龍湯以石膏為君 。 仍重本病 。 佐以本通板藍 。 直降少陽 。 銀花連翹 。 善解上焦之結熱 。 蟬蛻桑葉 。 兼清風熱而下行 。 貝母降氣逆能消痰 。 冬地保肺液而潤燥 。 牛蒡泄少陽蘊釀之熱 。 青芩達三焦越上之邪 。 故二味皆在不忌 。 此為少陽太陰通治法也 。 勢既陡發 。 痰腫則消腫豁痰吹喉之法 。 亦不可緩 。 唯不得輒加苦燥 。 若輕者風熱既淺 。 標病自輕 。 即加減神功辟邪散 。 亦足中病 。 雖無石膏涼入本經 。 而冬地甘寒 。 已得潤燥 。 唯葛根溫升陽明 。 青果酸斂厥陰 。 尋常溫熱 。 已在所忌 。 況燥氣膹郁乎 。 馬勃殭蠶皆能助燥 。 故並去之 。
백후의 증이 앞과 같으면서 목 안이 붉고 붓고 아프며 심하면 목덜미까지 붓고 처음부터 담연이 많은 것은 태음조화가 소양상화를 겸한 것이다. 백호청룡탕으로 주치하고 간간이 청황산을 때때로 목 안에 불어넣어 부기를 없애고 담연을 제거한다. 가벼우면 장씨신공벽사산에서 갈근·청과·마발·강잠을 빼고 쓸 수 있다. 이는 태음조화가 소양상화를 겸하여 병이 된 것이다. 희어지는 것은 폐경의 복화이지만 흔히 소양의 풍열을 겸하여 발한다. 경전의 일양의 맥은 본래 수소양삼초를 주로 말한 것이다. 다만 이 편의 기가 적고 기침을 잘한다는 조에서 왕씨 주석은 담과 삼초를 함께 주관한다고 했으니, 삼초와 담이 함께 상화를 맡아 그 병이 늘 서로 관계한다. 담화가 움직이면 가운데 반드시 풍을 끼는데, 담은 간에 자리를 의탁하므로 화가 치성하면 풍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이 조는 바로 풍화가 함께 부채질하여 경락을 따라 올라가 외감 시사와 부딪히되 갑자기 발산하지 못하고 목 안에 울결하여 붉고 붓는 것이다. 심하면 목덜미까지 붓는다. 화열이 위로 밀어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가지 못하면 담연도 따라서 올라간다. 모두 소양의 표병이므로 치료에는 쓴맛으로 사하는 법을 참작해야 한다. 다만 모든 경우에 조화로 인한 손상을 막도록 유의하여 표를 치료하느라 본을 방해하지 않아야 적절하다. 백호청룡탕은 석고를 군약으로 하여 여전히 본병을 중시하고 목통·판람근으로 보좌하여 소양을 곧바로 내린다. 은화·연교는 상초의 맺힌 열을 잘 풀고 선태·상엽은 풍열을 맑히면서 내려가며, 패모는 기역을 내려 담을 없앤다. 맥문동·지황은 폐액을 보호하여 조를 적시고, 우방자는 소양에 쌓인 열을 사하며 청금은 삼초에서 위로 넘친 사기를 소통시키므로 두 약 모두 꺼릴 것이 없다. 이는 소양과 태음을 함께 치료하는 방법이다. 기세가 갑자기 발하여 담과 부기가 생겼으면 부기를 없애고 담을 열어 주는 취후법도 늦출 수 없으나 쓰고 조한 약을 함부로 더해서는 안 된다. 가벼우면 풍열이 얕고 표병도 가벼우므로 가감신공벽사산으로도 충분히 병에 맞는다. 석고가 없어 본경에 서늘하게 들어가는 작용은 없지만 맥문동·지황의 달고 찬 성질로 이미 조를 적신다. 갈근은 따뜻하게 양명을 올리고 청과는 신맛으로 궐음을 수렴하므로 보통 온열병에도 금하는데 하물며 조기가 막혀 울체된 병이겠는가? 마발·강잠은 모두 조를 도우므로 함께 뺀다.
白虎青龍湯
백호청룡탕
生石膏 木通 貝母(去心杵) 桑葉(生用) 連翹 牛蒡子(生用杵) 板藍根 銀花 蟬蛻(去足翅) 麥冬(去心) 生地 鼠尾青芩
생석고, 목통, 패모(심을 빼고 찧는다), 상엽(생으로 쓴다), 연교, 우방자(생으로 찧어 쓴다), 판람근, 은화, 선태(다리와 날개를 없앤다), 맥문동(심을 뺀다), 생지황, 서미청금.
上藥十二味 。 清水煎 。 二服 。 日再劑 。 或三 。 太陰本病盛 。 少陽標症輕者 。 去黃芩牛蒡子 。 加西洋參 。 倍石膏地冬 。 標症獨盛者 。 以黃芩易龍膽草 。 痰涎壅盛者 。 仍用牛蒡子 。 或衝入鮮萊菔汁牛黃 。 減冬地加杏仁旋覆蔞皮 。
이상 열두 약을 맑은 물에 달여 두 번 복용한다. 하루 두 제 또는 세 제이다. 태음 본병이 성하고 소양 표증이 가벼우면 황금·우방자를 빼고 서양삼을 더하며 석고·지황·맥문동을 배로 한다. 표증만 성하면 황금을 용담초로 바꾼다. 담연이 몹시 막히면 우방자를 그대로 쓰거나 생무즙·우황을 타고 맥문동·지황을 줄이며 행인·선복화·과루피를 더한다.
吹喉青黃散
취후청황산
飛青黛 西牛黃 老式大坭冰(少許新式者切不可用) 西瓜霜 西月石 濂珠
수비한 청대, 서우황, 구식 대니빙(조금 쓰며 신식은 절대로 쓰면 안 된다), 서과상, 서월석, 염주.
上藥研極細 。 用竹管吹入 。 若咽燥者用上白蜜調敷 。 或鮮嫩側柏葉搗汁調亦可 。 燥甚者不得用吹喉法 。
이 약들을 아주 곱게 갈아 대나무 관으로 불어넣는다. 목이 마르면 좋은 흰 꿀로 개어 바르거나 신선하고 연한 측백엽을 찧은 즙으로 개어도 된다. 조가 심하면 취후법을 써서는 안 된다.
加減張氏神功辟邪散
가감장씨신공벽사산
生地 貝母 麥冬(去心用) 鼠尾青芩 連翹甲 木通 銀花 蟬蛻(去翅足) 牛蒡子(生用杵)
생지황, 패모, 맥문동(심을 빼고 쓴다), 서미청금, 연교갑, 목통, 은화, 선태(날개와 다리를 없앤다), 우방자(생으로 찧어 쓴다).
上藥九味 。 水五杯煎取三杯 。 分二次溫服 。 日再劑 。
이상 아홉 약을 물 다섯 잔에 달여 세 잔을 취하고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하루 두 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