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喉為肺金燥火本病 。 肺為華蓋 。 為百脈之宗 。 肺氣病最易傳染各經脈 。 而白喉亦然 。 若始終在手太陰本病 。 治以上法 。 其有累及他經 。 當細別源流 。 循經用藥 。 茲將十二經傳變病候 。 用藥關鍵 。 略表途逕於下 。 假如三經本症未罷 。 熱邪陷入厥陰 。 四肢掣動或痙厥者 。 急宜通絡息風 。 於三經本方加羚羊角牛黃鮮地龍絲瓜絡忍冬藤 。 其陷入足少陰 。 但欲寐 。 腰疼身熱數飲者 。 宜於滋陰中寓泄少陰邪火 。 於手太陰本方加黃柏元參穭豆皮龜板 。 或合大補陰丸 。 瀉南補北法 。 其陷入足陽明胃腑 。 便秘腹疼拒按者 。 此係實火內結 。 宜本方合宣白承氣 。 或竟用吳氏增液承氣法 。 其陷入足陽明胃經 。 大渴大汗者 。 本方倍石膏西洋參加知母粳米 。 如人參白虎法 。 其陷入足太陰脾經 。 頭重頰痛 。 顏青欲嘔 。 熱爭 。 不可用俯仰 。 腹滿泄 。 宜本方加石斛生草扁豆子石蓮肉 。 或初起過服硝黃 。 大便溏泄不止 。 脾氣受傷下陷者 。 宜先服健脾藥 。 如四君子湯加查肉炒扁豆內金之類 。 甚則甘附片亦可暫用 。 泄止再治本病 。 其風火熾盛 。 肝脾相賊 。 腎水不攝者 。 須前方重加生牡蠣 。 如吳氏一甲煎法 。 不可見泄即指為脾寒 。 漫用溫澀也 。 此皆白喉救誤之法 。 不過略示途逕 。 其細密處仍宜臨時變化 。 斟酌妥善 。 庶無負司命之責 。
백후는 폐금조화의 본병이다. 폐는 화개이며 백맥의 종주이므로 폐기의 병은 각 경맥으로 가장 쉽게 전해지며 백후도 그렇다. 시종 수태음 본병에 있으면 위 방법으로 치료하고, 다른 경에 미치면 근원과 흐름을 자세히 가려 경에 따라 약을 쓴다. 이제 십이경으로 전변하는 병후와 용약의 핵심을 아래에 간략히 보인다.
세 경의 본증이 아직 그치지 않았는데 열사가 궐음으로 빠져 팔다리가 잡아당겨 움직이거나 경궐하면 급히 통락식풍해야 하므로 세 경의 본방에 영양각·우황·신선한 지룡·사과락·인동등을 더한다. 족소음으로 빠져 잠만 자려 하고 허리가 아프며 몸에 열이 나고 자주 마시면 자음하는 가운데 소음의 사화를 사해야 하므로 수태음 본방에 황백·현삼·여두피·귀판을 더하거나 대보음환을 합하여 남을 사하고 북을 보한다. 족양명위부로 빠져 변비와 복통이 있고 누르는 것을 거부하면 실화가 안에 맺힌 것이므로 본방에 선백승기를 합하거나 바로 오씨의 증액승기법을 쓴다. 족양명위경으로 빠져 크게 갈증이 나고 땀이 많이 나면 본방의 석고·서양삼을 배로 하고 지모·멥쌀을 더하여 인삼백호법처럼 한다. 족태음비경으로 빠져 머리가 무겁고 뺨이 아프며 얼굴이 푸르고 구토하려 하고 열이 다투어 굽히거나 젖히지 못하며 배가 그득하고 설사하면 본방에 석곡·생감초·편두자·석련육을 더한다.
초기에 망초·대황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묽은 설사가 그치지 않고 비기가 상하여 아래로 처졌다면 먼저 건비약을 복용해야 한다. 사군자탕에 산사육·볶은 편두·계내금 등을 더하며 심하면 감부편도 잠시 쓸 수 있다. 설사가 멎은 뒤 다시 본병을 치료한다. 풍화가 치성하여 간과 비가 서로 해치고 신수가 거두지 못하면 앞 처방에 생모려를 많이 더하여 오씨의 일갑전법처럼 해야 한다. 설사만 보고 곧 비한이라 하여 온삽약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이는 모두 백후의 오치를 구제하는 법으로 길을 간략히 보였을 뿐이다. 세밀한 부분은 여전히 그때 변통하고 적절히 헤아려야 목숨을 맡은 책임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