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喉病手太陰本症未罷 。 始終不得用苦燥藥 。 若挾風火標病 。 必須參用苦泄 。 此理上論辨之頗詳 。 茲不復贅 。 耐修子謂黃芩一味涼入細竅 。 此謬論也 。 黃芩若此 。 則連柏膽草犀角石膏等味 。 更何如耶 。 不知芩連膽柏性寒而味苦 。 苦稟火化 。 適足以助燥 。 濕熱症用之者 。 以苦能燥濕 。 寒能清熱也 。 若白喉燥火本病 。 應以柔潤滋養之藥為主 。 佐以泄火清熱 。 苦味中除黃柏外 。 (黃柏雖苦卻有津液試嚼之滋黏滿口)均在禁忌 。 唯標症實火太盛 。 苦泄法自亦不禁 。 識者察之 。
백후의 수태음 본증이 그치지 않았으면 시종 쓰고 조한 약을 써서는 안 된다. 풍화의 표병을 겸하면 반드시 쓴맛으로 사하는 법을 함께 써야 한다. 이 이치는 위 논의에서 꽤 자세히 밝혔으므로 다시 덧붙이지 않는다. 내수자가 황금 한 약은 서늘하게 세밀한 구멍에 들어간다고 한 것은 잘못된 말이다. 황금이 그렇다면 황련·황백·용담초·서각·석고 등은 더욱 어떻겠는가? 황금·황련·용담·황백은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쓴맛은 화의 변화를 받아 조를 돕기에 충분함을 모르는 것이다. 습열증에 쓰는 것은 쓴맛이 습을 말리고 찬 성질이 열을 맑히기 때문이다. 백후 조화의 본병은 부드럽게 적시고 자양하는 약을 주로 하고 사화청열로 보좌해야 한다. 쓴 약 가운데 황백을 제외하면 모두 금기이다. 황백은 쓰지만 진액이 있어 씹어 보면 끈끈함이 입 안에 가득하다. 다만 표증의 실화가 너무 성하면 고설법도 금하지 않으니 아는 이는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