舒馳遠曰 : 胎如積粉 , 布滿無隙者 , 寒疫亦有此症(此處一錯 , 認生死如反掌)其人身重嗜臥 , 少氣懶言 , 法當驅陰回陽 。 若為熱疫 , 則必心煩口臭 , 身輕惡熱 。 曾醫堂嬸中寒喉痹 , 陰火上蒸 , 津垢結而成塊 , 堅白如骨 , 橫於喉間 , 痹痛異常 。 其症惡寒嗜臥 , 二便不利 , 白苔滑而冷 , 不渴 , 懶言 , 以上諸症雖囑虛寒 , 何以二便不利 ? 蓋為陰寒上逆 , 喉間清涎成流而出 , 津液逆而不降 , 用生附子(驅陰散寒) 熟附子(助陽溫經) 桔梗(苦以發之) 甘草(甘以緩之) 半夏(辛以開之) 阿膠(以潤咽膈) 服一劑 , 喉間白骨即成腐敗而脫其半 , 痹痛稍緩 , 略可糜粥 , 小便漸長 , 三四劑而大便行 , 糞多且溏 , 如是十二劑而全愈矣 。 由今觀之 , 彼時識力尚欠 , 阿膠 , 桔梗可以不用 , 當用黃耆以助胸中之陽 , 白朮以助脾中之陽 。 接引真陽上達 , 更為合法(茯苓 、 白朮 、 半夏 、 白蔻亦決不可不用 , 蓋滿白腐塊 , 皆中焦寒濕 , 痰飲結成也) 。 又醫徒侄患中寒 , 人事倦臥 , 乳食少進 , 滿口布白 , 牙齦 , 上齶以及喉間皆無空隙 , 驗其症 : 舌上滑而冷(三字著眼) , 手足厥而小便清白 , 證與喉間白骨無異 , 方用附子理中(人參 、 白朮 、 附子 、 乾薑 、 甘草)加半夏 、 茯苓 、 固脂 、 白蔻大劑涉進 , 更濃煎生附汁 , 絹蘸頻攪口舌 , 如是者二三劑 , 溫醒胸中冷痰 , 吐出碗許 , 人事稍康 。 前藥投 , 冷痰漸熱 , 布白漸退 。 十二日乃得全愈 。
서치원이 말하였다. “태가 가루를 쌓은 듯 빈틈없이 덮인 것은 한역에도 있다. (이곳을 한 번 잘못 보면 생사가 손바닥 뒤집듯 바뀐다.) 그 사람은 몸이 무겁고 눕기를 좋아하며 기가 적어 말하기 싫어하니 음을 몰아내고 양을 돌려야 한다. 열역이면 반드시 심번과 입 냄새가 있고 몸이 가벼우며 더위를 싫어한다. 일찍이 당숙모의 중한후비를 치료하였다. 음화가 위로 쪄서 진액의 찌꺼기가 맺혀 덩이가 되고 뼈처럼 단단하고 희게 목 사이에 가로놓여 막히고 아픈 것이 비상하였다. 오한이 나고 눕기를 좋아하며 대소변이 원활하지 않고, 흰 설태가 미끄럽고 차며 갈증이 없고 말하기 싫어하였다. 이 증들이 허한에 속하는데 어째서 대소변이 원활하지 않은가? 음한이 위로 거슬러 목에서 맑은 침이 줄줄 흐르고 진액이 거슬러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부자(음을 몰고 한을 흩는다), 숙부자(양을 돕고 경을 덥힌다), 길경(쓴맛으로 발한다), 감초(단맛으로 완화한다), 반하(매운맛으로 연다), 아교(인후와 흉격을 적신다)를 써서 한 제를 먹이자 목의 흰 뼈 같은 것이 곧 썩어 반이 떨어지고 막힌 통증이 조금 누그러져 죽을 조금 먹을 수 있었으며 소변이 점차 길게 나왔다. 서너 제에 대변이 나와 양이 많고 무르더니, 이렇게 열두 제에 완전히 나았다. 지금 보면 당시 식견이 아직 부족하여 아교와 길경은 쓰지 않아도 되었고, 황기로 흉중의 양을 돕고 백출로 비중의 양을 도와 진양이 위로 통하게 이끌었더라면 더욱 법에 맞았을 것이다. (복령·백출·반하·백두구도 결코 쓰지 않아서는 안 된다. 가득한 흰 부패 덩이는 모두 중초의 한습과 담음이 맺혀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도질의 중한을 치료하였다. 기운 없이 누워 있고 젖과 음식을 적게 먹으며 입 전체에 흰 것이 덮여 잇몸·위 입천장·목 사이에 빈틈이 없었다. 살펴보니 혀가 미끄럽고 차며(이 세 글자에 주목해야 한다), 손발이 싸늘하고 소변이 맑고 희었다. 증이 목 사이의 흰 뼈 같은 것과 다르지 않으므로 부자이중(인삼·백출·부자·건강·감초)에 반하·복령·고지·백두구를 더한 큰 약제를 써서 먹이고, 다시 생부자즙을 진하게 달여 비단을 적셔 입과 혀를 자주 닦았다. 이렇게 두세 제를 쓰자 가슴속의 냉담이 따뜻해져 깨어나 한 사발가량 토해 냈고 정신과 몸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 앞의 약을 계속 주니 냉담이 점차 따뜻해지고 흰 막이 점차 물러나 열이틀 만에 완전히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