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心神耗散 , 腸胃滑脫之疾 , 皆能已之 。 陽之純者 , 乃天地之正氣 , 故在人身亦但斂正氣 , 而不斂邪氣 。 所以仲景於傷寒之邪氣未盡者 , 亦用之 。 後之醫者於斯義 , 蓋未之審也 。 人身之神屬陽 , 然神非若氣血之有形質可補瀉也 , 故治神為最難 。 龍者乘天地之元陽出入 , 而變化不測 , 乃天地之神也 。 以神治神 , 則氣類相感 , 更佐以寒熱溫涼補瀉之法 , 雖無形之病 , 不難治矣 。 天地之陽氣有二 : 一為元陽之陽 , 一為陰陽之陽 。 陰陽之陽 , 分於太極既判之時 , 以日月為升降 , 而水火則其用也 , 與陰為對待 , 而不並於陰 , 此天地並立之義也 。 元陽之陽 , 存於太極未判之時 , 以寒暑為起伏 , 而雷雨則其用也 , 與陰為附麗而不雜於陰 , 此天包地之義也 。 龍者 , 正天地元陽之氣所生 , 藏於水 , 而不離乎水者也 。 故春分陽氣上 , 井泉冷 , 龍用事而能飛 ; 秋分陽氣下 , 井泉溫 , 龍退蟄而能潛 。 人身五臟屬陰 , 而腎尤為陰中之至陰 , 凡周身之水皆歸之 , 故人之元陽藏焉 。 是腎為藏水之腎 , 而亦為藏火之臟也 , 所以陰分之火動而不藏者 , 亦用龍骨 , 蓋借其氣以藏之 , 必能自反其宅也 。 非格物窮理之極者 , 其孰能與於斯 。
심신이 소모되어 흩어지는 병과 장위가 활탈하는 질환은 모두 낫게 할 수 있다. 순수한 양은 곧 천지의 정기이므로 사람의 몸에서도 정기만 수렴하고 사기는 수렴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중경은 상한의 사기가 아직 다 없어지지 않은 경우에도 이것을 썼다. 후세 의가들은 이 뜻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였다. 사람 몸의 신은 양에 속하지만, 신은 기혈처럼 보하거나 사할 수 있는 형질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신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용은 천지의 원양을 타고 드나들며 그 변화가 헤아릴 수 없으니 곧 천지의 신이다. 신으로 신을 치료하면 기의 부류가 서로 감응하며, 다시 한열온량과 보사의 법으로 도우면 형체 없는 병이라도 치료하기 어렵지 않다. 천지의 양기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원양의 양이고 하나는 음양의 양이다. 음양의 양은 태극이 이미 나뉘었을 때 갈라져, 해와 달로 오르내리고 수와 화는 그 작용이다. 음과 대대 관계가 되면서 음과 나란히 합쳐지지 않으니, 이것은 하늘과 땅이 나란히 서 있다는 뜻이다. 원양의 양은 태극이 아직 나뉘지 않았을 때부터 있어, 추위와 더위로 일어나고 잠기며 우레와 비는 그 작용이다. 음과 서로 붙어 있으면서 음에 섞이지 않으니, 이것은 하늘이 땅을 감싼다는 뜻이다. 용은 바로 천지 원양의 기가 낳은 것으로, 물에 숨어 있으면서 물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춘분에는 양기가 위로 가서 우물과 샘이 차가워지고 용이 활동하여 날 수 있으며, 추분에는 양기가 아래로 가서 우물과 샘이 따뜻해지고 용이 물러나 숨어 잠길 수 있다. 사람 몸의 오장은 음에 속하고 신은 더욱이 음 가운데 지극한 음이 되어 온몸의 물이 모두 그곳으로 돌아가므로, 사람의 원양이 그곳에 저장된다. 따라서 신은 물을 저장하는 신이면서 또한 화를 저장하는 장이다. 그러므로 음분의 화가 움직여 저장되지 않는 경우에도 용골을 쓰니, 그 기를 빌려 저장하게 하면 반드시 저절로 제 거처로 돌아갈 수 있다. 격물궁리를 극진히 한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여기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