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銀 , 五金之精也 , 得五金之精氣 , 而未成質煉之 , 亦能為金銀等物 。 其所治 , 皆皮膚熱毒之疾 。 蓋肺屬金 , 而主皮毛 , 亦以氣相感也 。 丹家爐鼎之術 , 以水銀與鉛為龍虎 , 合煉成丹 , 服之則能長生 , 久服飛昇羽化 。 自 《 參同契 》 以後 , 其說紛紛 , 高明之士 , 為所誤者不一而足 。 夫水銀乃五金之精 , 而未成金體者也 。 凡金無不畏火 , 想水銀則百鍊如故 , 以其未成金質 , 中含水精 , 故火不得而傷之 。 其能點化為黃白者 , 亦因藥物所煉 , 變其外貌 , 非能真作金銀也 。 今乃以其質之不朽 , 欲借其氣以固形體 , 真屬支離 。 蓋人與萬物 , 本為異體 。 借物之氣 , 以攻六邪 , 理之所有 , 借物之質 , 以永性命 , 理之所無 。 術士好作聰明 , 談天談易 , 似屬可聽 , 實則伏羲畫卦 , 列聖繫辭 , 何嘗有長生二字 , 此乃假託大言以愚小智 , 其人已死 , 詭云尚在 。 試其術者 , 破家喪身 , 未死則不悟 , 既死則又不知 。 歷世以來 , 昧者接踵 , 總由畏死貪生之念 , 迫於中而反以自速其死耳 。 悲夫 !
수은은 오금의 정으로, 오금의 정기를 얻었으나 아직 바탕을 이루지 않은 것이다. 정련하면 또한 금은 등의 물건이 될 수 있다. 치료하는 것은 모두 피부의 열독 질환이다. 폐는 금에 속하고 피모를 주관하니, 이 또한 기로써 서로 감응하는 것이다. 단가의 노정술에서는 수은과 납을 용호로 삼아 함께 정련하여 단을 만드는데, 복용하면 장생할 수 있고 오래 복용하면 날아올라 우화한다고 한다. 《참동계》 이후로 그 설이 분분하여 고명한 선비 가운데 그릇되게 인도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수은은 오금의 정이면서 아직 금의 바탕을 이루지 않은 것이다. 금속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없으나 생각건대 수은은 백 번 정련해도 그대로이니, 아직 금의 바탕을 이루지 않고 속에 수의 정을 머금고 있어 불이 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점화하여 황백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약물로 정련하여 겉모습을 바꾼 데 따른 것이지, 참으로 금은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그 바탕이 썩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기를 빌려 형체를 견고하게 하려 하니, 참으로 사리에 맞지 않는다. 사람과 만물은 본래 몸이 다르다. 사물의 기를 빌려 육사를 공격하는 것은 이치에 있는 일이지만, 사물의 바탕을 빌려 성명을 영원하게 하는 것은 이치에 없는 일이다. 술사들은 총명한 척하기를 좋아하여 하늘을 논하고 역을 논하니 들을 만한 듯하나, 실제로 복희가 괘를 그리고 여러 성인이 말을 붙일 때 어찌 일찍이 장생이라는 두 글자가 있었겠는가. 이는 큰말에 가탁하여 잔꾀를 가진 사람을 어리석게 하는 것일 뿐이다. 그 사람이 이미 죽었는데도 아직 살아 있다고 거짓말한다. 그 술법을 시험하는 사람은 집안을 망치고 몸을 잃으면서, 죽기 전에는 깨닫지 못하고 죽은 뒤에는 또 알지 못한다. 역대로 어리석은 사람이 잇따른 것은 모두 죽음을 두려워하고 삶을 탐하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몰아붙여 도리어 스스로 죽음을 재촉한 것일 뿐이다. 슬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