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同是人也 , 飲食衣服同 , 工作起居同 , 其之致病 , 外感內傷 , 呻吟床褥 , 呼號病苦 , 則無不同 , 又何必有女科之別耶 ? 而不知何以不同者 , 完全在於生殖機關 。 蓋女子有天賦之生殖能力 , 繁殖子孫 , 惟女子是賴 , 男子不能也 。 故女子之生殖構造 , 與男子異 , 此乃其病之夥於男子之一大原因也 。 若夫調經 、 種子 、 胎前 、 產後 、 帶下等症 , 皆女子所獨有之病 , 男子則無有也 。 女科之別 , 不亦宜哉 ! 今彭子鑑於古說之未盡善 , 古書之太繁雜 , 故特有 《 女科集要 》 之作 , 求敘於余 。 閱讀一過 , 覺其書簡當不枝 , 說理透闢 , 知造福於女界者 , 厥功不讓傅青主 , 故樂而為之序 。
남녀는 똑같이 사람이다. 음식과 의복이 같고 일하는 것과 기거하는 것도 같으며, 병이 드는 데에도 외감과 내상으로 침상에서 신음하고 병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그런데 어찌 반드시 여과를 따로 나누어야 하는가? 그러나 무엇 때문에 다른지를 모르는데, 그 차이는 완전히 생식기관에 있다. 여성에게는 타고난 생식 능력이 있어 자손의 번식은 오직 여성에게 의지하며 남성은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여성의 생식 구조는 남성과 다르며, 이것이 그 병이 남성보다 많은 하나의 큰 원인이다. 조경·종자·태전·산후·대하 등의 증상은 모두 여성에게만 있는 병으로 남성에게는 없다. 여과를 구별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이제 팽자가 옛 학설이 충분히 좋지 못하고 옛 책이 너무 번잡함을 살펴 특별히 『여과집요』를 지어 나에게 서문을 청하였다. 한 번 읽어 보니 책이 간결하고 적절하여 곁가지로 흐르지 않으며 이치를 설명하는 것이 투철하였다. 여성들에게 복을 끼치는 그 공이 부청주에 뒤지지 않을 것임을 알았으므로, 기꺼이 서문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