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泉生曰 : 余習醫術 , 頗有心得 , 用集諸前輩名賢之說 , 略分門戶 , 纂為是書 。 而餘一己之私意為多也 。 非敢曰命世 , 亦不敢自秘 。 為獨得之奇 。 信吾言者 , 吾亦願就正焉 , 其莫以為然 , 則吾將啟吾後人耳 。
죽천생이 말한다. 나는 의술을 익혀 깨달은 바가 꽤 있으므로, 여러 선배 명현의 학설을 모아 대략 문호를 나누고 이 책으로 엮었다. 그러나 나 개인의 생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감히 한 시대에 이름날 만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며, 또 혼자 얻은 기이한 것이라 하여 스스로 감추려 하지도 않는다. 내 말을 믿는 이가 있다면 나 역시 그에게 나아가 바로잡음을 받기를 원한다. 옳다고 여기지 않는다면 나는 장차 내 후손을 깨우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