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近火氣者微熱則痒 , 熱甚則痛 , 附近則灼而為瘡 , 皆火之用也 , 或痒痛如針輕刺者猶飛迸火星灼之然也 , 痒者 , 美疾也 , 故火旺於夏而萬物蕃鮮榮美也 , 炙之以火漬之以湯而痒轉甚者 , 微熱之所使也 , 因而痒去者 , 熱令皮膚縱緩 , 腠理開通 , 陽氣得泄 , 熱散而去故也 , 或夏熱皮膚痒而以冷水沃之不去者 , 寒能收斂 , 腠理閉密陽氣鬱結不能散越 , 怫熱內作故也 。 痒得爬而解者 , 爬為火化 , 微則亦能令痒 , 甚則痒去者 , 爬令皮膚辛辣而屬金化 , 辛能散 , 故金化見則火力分而解矣 , 或云痛為實痒為虛者 , 非謂虛為寒也 , 正謂熱之微甚也 , 或疑瘡瘍皆屬火熱而反腐爛出膿水者何也 , 猶穀肉果菜至於熱極則腐爛而潰為汙水也 , 潰而腐爛者 , 水之化也 , 所謂五行之理過極 , 則勝已者反來制之 , 故火熱過極則反兼於水化 。 又如鹽能固物 , 令不腐爛者 , 鹹 , 寒水化制其火熱使不過極 , 故得久固也 , 萬物皆然 。
사람이 불기운에 가까이 가면 조금 뜨거울 때에는 가렵고 열이 심하면 아프며, 바싹 다가가면 데어 창이 생기니 모두 화의 작용이다. 혹 가렵고 아픈 것이 바늘로 가볍게 찌르는 듯한 것은 튀는 불똥이 지지는 것과 같다. 가려움은 아름다운 병이다. 그러므로 화가 여름에 왕성하면 만물이 무성하고 선명하며 영화롭고 아름답다. 불로 쬐거나 뜨거운 물에 담가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미열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가려움이 없어지는 것은 열이 피부를 느슨하게 하고 주리를 열어 통하게 하여 양기가 빠져나가고 열이 흩어져 없어지기 때문이다. 혹 여름 더위에 피부가 가려워 찬물을 부어도 없어지지 않는 것은 한이 수렴시켜 주리를 닫아 치밀하게 하고, 양기가 울결되어 흩어져 나가지 못하며 울체한 열이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려움이 긁으면 풀리는 것은 긁는 것이 화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약하게 하면 또한 가렵게 할 수 있지만 심하게 하면 가려움이 없어지는 것은, 긁어서 피부가 맵고 따갑게 되는 것이 금의 변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매운 것은 흩을 수 있으므로 금의 변화가 나타나면 화의 힘이 나뉘어 풀린다. 혹 아픈 것은 실하고 가려운 것은 허하다고 하는데, 허한 것이 차다는 말이 아니라 바로 열의 미약함과 심함을 말한 것이다. 혹 창양이 모두 화열에 속하는데 도리어 썩어 문드러지고 고름물이 나오는 것을 의심한다면, 곡식·고기·과일·채소가 열이 극에 이르면 썩어 문드러지고 무너져 더러운 물이 되는 것과 같다. 무너지고 썩어 문드러지는 것은 수의 변화이다. 이른바 오행의 이치는 극도를 넘으면 자신을 이기는 것이 도리어 와서 제어하므로, 화열이 극도를 넘으면 도리어 수의 변화를 겸한다. 또 소금이 사물을 단단하게 하여 썩지 않게 하는 것은 짠맛이 한수의 변화로서 그 화열을 제어하여 극도를 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니, 그래서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만물이 모두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