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云名不正則言不順醫方所載病名是也其命名之理真偽混雜專總不分名不正故其言亦不順其治法亦難講求矣余故謂必以正名為先得其正名然後知講求治法凡古書所載加傷寒中寒中喝中暑傷風中風中惡等名是正名也是專名也可以其名求其治法用其方者也忽又雜入瘧疾痢疾類中風等名瘧痢是總名也仍有專名在焉加傷寒化瘧則名曰寒瘧也可傷風傷熱化瘧則名曰風瘧熱瘧也可類中風偽病名也自有其真名在為加血虛內風動肝厥則名曰肝厥或名曰內風可也痰厥則名曰痰厥或名曰中痰可也乃不正其名或以總名名之或以偽名名之又或雜入一二正名專名者昧者不知其故見一名即以一名門中治法團圇治之不效則曰吾照古法治之非吾之過也此皆古人命名不清不能點清後學眉目之故也降至後世其弊更甚如霍亂古之總名也後人名之曰發痧且有子午痧癟螺痧轉筋吊腳痧絞腸痧等名小兒驚癇古人之總名也乃後人又有急驚慢驚慢脾風□魚驚蛾口驚老鸛驚天吊驚披弓驚疳驚等名翻胄嘔吐古人一症名也後人遂有胃家寒噎膈隔食等名按後人捏造名中惟胄家寒之名最正最專最切惜無一人名胄家熱者以對待之於是死於胄家寒者多矣以其只知有胄家寒之症有以胃家熱告之者必訕其妄以未之聞也此外更有各處方言不同如蘇人患瘧則名曰脾寒南京人名癟螺於曰鬼偷肉是更無理取鬧像形隨意命名更不可從者也今余以正名告後學而分別總名專名求其至當不易之理為今之人聞人有病輒問曰何病內症乎外症乎則外症內症是總名也(外症需外科內症請內科)內症中有二大總名曰內傷曰外感(內傷五志外感六淫)可執此總名以治病乎總名曰外感分而言之各有專名在焉輕者曰傷重者曰中故有傷風中風傷寒中寒傷暑中暑傷濕中濕傷燥中燥傷熱中熱之專名焉感而不即發病過後由里而發者總名曰伏邪故有伏風伏寒伏濕伏暑伏燥伏熱之專名為此外感病之專名真名也可以其名求其治法者也其有兼感兩氣者則兼名之兼治之可也內傷之因於五志七情者曰喜笑傷心曰鬱怒傷肝曰思慮傷脾曰恐懼傷腎曰操持動作傷腎曰色欲傷腎曰悲泣傷肺外此又有氣血痰食所生之病焉此四者是六淫之淵藪邪氣所依踞者也曰氣虛(邪傷氣則氣傷而虛)曰氣實(初感則實)曰氣鬱(安按六淫七情皆能遏鬱氣機)曰氣復(安接熱病後血液大傷氣易復血液難復多變浮腫症名曰氣復)曰氣急(呼吸太速血難隨之安接亦有邪壅氣關氣逆而急者)曰血虛(安按血不能配氣則虛有因邪傷者有本質素偏者)曰血瘀(安按血停經隧曰瘀)曰血漲(安按血泛若水貫注經絡曰漲爪有紅紋一名血蠱)曰血溢(安按溢泛於外也陽絡傷則血外溢陰絡傷則血內溢)日痰結(安按結凝聚也有寒氣冰凝而結者有火熱炕乾燒煉而結精有氣鬱而結者)日痰核(有形之核生於皮內推之移按之痠者是也)曰痰飲(安按痰有風寒燥濕火之分飲者水也痰飲者稀痰加水也有寒飲有濕飲有風飲有熱飲有熱燥極反澤之假飲)曰痰氣流注(安按流注者痰氣流於腠理膜內也為腫痛潰則難斂亦有陰陽虛實之分焉紅痰屬陽屬實白痰屬陰屬虛其實皆陰邪也)日痰痹(痹者痹於四肢經絡之外也痰氣痹痛肌肉不仁四肢脅肋常見之症也)曰痰阻(阻者阻於臟腑之內也如痰阻肺絡喉中拽鋸聲)曰痰厥(安按痰火矇蔽清明則厥)曰食積(安按胃陽虛則不能腐食或胄陰虛不能連食)曰食痞(安按非謂食水穀而為痞乃指幼孩食黃土紙布磚瓦之類最難消化多成痞塊)曰生冷傷脾(安按脾土喜燥最惡生冷之物曰食腐濁不消(安按腐濁者食化也不消者不降他有因肺氣不開有因胃氣不降也)曰宿糞結滯(安按糞在腹中如舟在水中須水液以載之風氣以運之今曰結滯其為無津液或氣鬱可知矣)曰食復(安按熱病後重食助邪化熱濕病後重食阻遏氣化咸能復病)此以上皆氣血痰食所生病之名也有兼六淫外感而生者有口腹起居不慎七情不適而生者當因名分別求治為其餘又有以臟腑經絡命名者如胄寒胄熱肝風心悸脾虛膀胱氣閉轉胞肺脹等類皆以所受病之臟腑命名也如陽明熱結厥陰伏暑等類是以經絡命名也如此等命名取義欲人知病所犯臟腑經絡分別用藥引經無張冠李戴也其他如瘧疾之名則很病之總稱也以其至其日時而即病也門類甚多有六淫氣血痰食之別當分別求治為如痢疾則滯下之總名也亦必如上分別治之推而廣之如發熱惡寒嘔吐吐血泄瀉遺精怔忡譫語自汗煩熱發狂戰僳昏迷抽搐瘓瘲角弓反張腹痛疝瘕等類皆非病之真名實一病中之證候名也以證候之淺深知病邪之輕重耳皆不可因名求治者也必求其病之所以致有此證候之理而後有治法焉即傷寒金匱有陰陽易百合狐惑等名亦諸邪皆有之證不獨傷寒為然也亦當分別因何症之後傳變而犯此症以治之也籮於古方投之不效將如之何哉亦必因症變化別求方法以救之矣若外症之名惟曰癱曰疽曰石疽曰脫營曰病移曰疔曰瘡曰癤而已此可以名求治者也其餘有以穴道部位名者欲人知分別用藥引經也有以形像名者如楊梅瘡蛇頭疔魚口等名是也此不過狀其形症而已至於治法則虛實互異陰陽不同濕火迥別外科金鑑正宗亦皆詳言之特未盡其旨耳兼考本論後疔瘡癰疽諸辨症法自得之矣故欲後學瞭然無疑點清眉目必以正名為先名正而法亦隨之正矣慎勿為古人偽名像形之名總稱之名證候之名所惑也
공자는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않다’고 하였다. 의서의 처방에 실린 병명이 바로 그러하다. 이름을 붙이는 이치에 참과 거짓이 뒤섞이고 개별 명칭과 총괄 명칭이 구분되지 않았다. 이름이 바르지 않으므로 말도 순조롭지 않고 치료법도 강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반드시 병명을 바로잡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른 병명을 얻은 뒤에야 치료법을 강구할 줄 알게 된다. 옛 책에 실린 상한·중한·중갈·중서·상풍·중풍·중악 같은 이름은 바른 이름이자 개별 명칭이므로, 그 이름에 따라 치료법을 찾고 처방을 쓸 수 있다. 그런데 문득 학질·이질·유중풍 같은 이름이 섞여 들어갔다. 학질과 이질은 총괄 명칭으로서 그 안에는 여전히 개별 명칭이 있다. 예컨대 상한이 학질로 변했다면 한학이라고 해도 되고, 풍이나 열에 상하여 학질로 변했다면 풍학·열학이라고 해도 된다. 유중풍은 거짓 병명이며 따로 참된 병명이 있다. 이를테면 혈허로 내풍이 움직여 생긴 간궐은 간궐 또는 내풍이라 하면 되고, 담궐은 담궐 또는 중담이라 하면 된다. 그런데 이름을 바로잡지 않고 총괄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고 거짓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며, 또 바른 이름이나 개별 명칭 한두 가지를 섞기도 한다. 사리에 어두운 사람은 그 까닭을 모르고 하나의 이름을 보면 그 병명 항목에 든 치료법을 뭉뚱그려 적용한다. 효과가 없으면 ‘나는 옛 방법대로 치료했으니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한다. 이는 모두 옛사람이 병명을 명확히 붙이지 않아 후학에게 요점을 분명히 밝혀 주지 못한 탓이다. 후세로 내려오면서 그 폐단은 더욱 심해졌다. 곽란은 옛 총괄 명칭인데 후세 사람은 발사라 하고, 또 자오사·별라사·전근조각사·교장사 등의 이름까지 붙였다. 소아의 경간은 옛사람의 총괄 명칭인데 후세에는 급경·만경·만비풍·□어경·아구경·노관경·천조경·피궁경·감경 등의 이름이 생겼다. 번위와 구토는 옛사람이 붙인 한 증상의 이름인데 후세에는 위가한·열격·격식 등의 이름이 생겼다. 후세에 만들어 낸 이름 가운데 위가한이라는 이름만은 가장 바르고 개별적이며 절실하다. 다만 그에 상대하여 위가열이라고 이름 붙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에 위가한으로 죽는 사람이 많아졌다. 위가한이라는 병증만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위가열을 말하면 들어 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반드시 허망하다며 비웃는다. 이 밖에 각 지방의 말도 다르다. 소주 사람은 학질을 비한이라 하고, 남경 사람은 별라를 귀투육이라 한다. 이는 더욱 이치 없이 떠드는 것으로, 모양에 빗대어 제멋대로 이름 붙인 것이니 더욱 따를 수 없다. 이제 나는 병명을 바로잡는 일을 후학에게 알리고, 총괄 명칭과 개별 명칭을 구분하여 지극히 마땅하고 바뀌지 않는 이치를 찾고자 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누군가 병들었다고 들으면 곧 ‘무슨 병인가? 내증인가, 외증인가?’라고 묻는다. 외증과 내증은 총괄 명칭이다. 외증은 외과가 필요하고 내증은 내과에 청한다. 내증에는 내상과 외감이라는 두 가지 큰 총괄 명칭이 있다. 내상은 오지에 상한 것이고 외감은 육음에 감촉된 것이다. 이 총괄 명칭만 붙들고 병을 치료할 수 있겠는가? 외감이라는 총괄 명칭을 나누어 말하면 각각 개별 명칭이 있다. 가벼운 것은 상이라 하고 무거운 것은 중이라 하므로, 상풍·중풍·상한·중한·상서·중서·상습·중습·상조·중조·상열·중열이라는 개별 명칭이 있다. 감촉하고도 곧바로 발병하지 않고 뒤에 속에서 발하는 것을 통틀어 복사라 하므로, 복풍·복한·복습·복서·복조·복열이라는 개별 명칭이 있다. 이것이 외감병의 개별 명칭이자 참된 이름이며, 그 이름에 따라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두 가지 기운에 함께 감촉된 경우에는 두 이름을 함께 붙이고 함께 치료하면 된다. 내상이 오지칠정에서 생기는 경우에는 기뻐하고 웃어서 심을 상한 것, 울분과 성냄으로 간을 상한 것, 생각과 근심으로 비를 상한 것, 두려움으로 신을 상한 것, 일을 맡아 움직이느라 신을 상한 것, 색욕으로 신을 상한 것, 슬피 울어서 폐를 상한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 기·혈·담·식에서 생기는 병이 있다. 이 네 가지는 육음이 모이는 곳이며 사기가 의지하여 자리 잡는 곳이다. 기허라 한다. 사기가 기를 상하면 기가 손상되어 허해진다. 기실이라 한다. 처음 감촉되었을 때에는 실하다. 기울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육음과 칠정은 모두 기기를 억눌러 울체시킬 수 있다. 기복이라 한다. 안의 설명으로는 열병 뒤 혈액이 크게 상하면 기는 쉽게 회복되지만 혈액은 회복되기 어려워 흔히 부종으로 변하는데 이를 기복이라 한다. 기급이라 한다. 호흡이 너무 빨라 혈이 따르기 어렵다. 안의 설명으로는 사기가 기의 관문을 막아 기가 거슬러 올라 급해지는 경우도 있다. 혈허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혈이 기에 짝하지 못하면 허해진다. 사기에 상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본래의 바탕이 치우친 경우도 있다. 혈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혈이 경맥의 통로에 머무는 것을 어라 한다. 혈창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혈이 물처럼 넘치며 경락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것을 창이라 한다. 손발톱에 붉은 무늬가 있으며 혈고라고도 한다. 혈일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일이란 밖으로 넘쳐흐르는 것이다. 양락이 상하면 혈이 밖으로 넘치고 음락이 상하면 혈이 안으로 넘친다. 담결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결은 엉겨 모이는 것이다. 한기가 얼려서 맺히는 경우, 화열이 말리고 달구어 맺히는 경우, 기울로 맺히는 경우가 있다. 담핵이라 한다. 형체가 있는 멍울이 피부 안에 생겨 밀면 움직이고 누르면 시큰한 것이 이것이다. 담음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담에는 풍·한·조·습·화의 구분이 있고, 음은 물이다. 담음은 묽은 담에 물이 섞인 것이다. 한음·습음·풍음·열음이 있고, 열조가 극심하여 도리어 축축한 것처럼 나타나는 가음도 있다. 담기유주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유주는 담기가 주리와 막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다. 붓고 아프며 터지면 아물기 어렵고, 음양과 허실의 구분도 있다. 홍담은 양과 실에 속하고 백담은 음과 허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모두 음사이다. 담비라 한다. 비는 팔다리와 경락의 바깥을 막는 것이다. 담기가 막혀 아프고 살갗의 감각이 둔해지는 것으로, 팔다리와 옆구리에 흔히 나타난다. 담조라 한다. 조는 장부 안을 가로막는 것이다. 담이 폐락을 막아 목에서 톱을 당기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그 예다. 담궐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담화가 맑고 밝은 정신을 가리면 궐한다. 식적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위양이 허하면 음식을 삭이지 못하고, 위음이 허하면 음식을 운행하지 못한다. 식비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곡식과 음식을 먹어 비가 생긴다는 말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황토·종이·천·벽돌·기와 같은 것을 먹어 아주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흔히 비괴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생랭한 음식이 비를 상한 것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비토는 건조함을 좋아하고 날것과 찬 음식을 가장 싫어한다. 음식의 부패하고 탁한 것이 내려가지 않는 것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부패하고 탁한 것은 음식이 변화한 것이며, 소화되지 않는다는 것은 내려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폐기가 열리지 않아 생기기도 하고 위기가 내려가지 않아 생기기도 한다. 묵은 대변이 맺혀 막힌 것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뱃속의 대변은 물 위의 배와 같아 물과 진액이 실어 주고 풍기가 운행해야 한다. 이제 맺혀 막혔다고 하니 진액이 없거나 기울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식복이라 한다. 안이 살펴보건대 열병 뒤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사기를 도와 열로 변하고, 습병 뒤 과하게 먹으면 기화를 막으므로 모두 병이 재발할 수 있다. 이상은 모두 기·혈·담·식에서 생기는 병명이다. 육음의 외감을 겸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고, 먹고 마시거나 생활을 삼가지 않거나 칠정이 고르지 못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다. 마땅히 이름에 따라 구분하여 치료를 구해야 한다. 그 밖에 장부와 경락으로 이름 붙인 것도 있다. 위한·위열·간풍·심계·비허·방광기폐·전포·폐창 등은 모두 병을 받은 장부로 이름 붙인 것이다. 양명열결·궐음복서 등은 경락으로 이름 붙인 것이다. 이렇게 이름을 붙인 뜻은 병이 침범한 장부와 경락을 알게 하여 약을 구분해 쓰고 해당 경으로 이끌어, 장씨의 관을 이씨에게 씌우는 잘못을 없애려는 것이다. 학질이라는 이름은 일정한 날과 때가 되면 곧 발병하는 병의 총칭이다. 부류가 아주 많고 육음·기·혈·담·식의 차이가 있으므로 구분하여 치료를 구해야 한다. 이질은 체하의 총괄 명칭이므로 역시 위와 같이 구분하여 치료해야 한다. 이를 미루어 넓혀 보면 발열·오한·구토·토혈·설사·유정·정충·섬어·자한·번열·발광·전율·혼미·추축·탄종·각궁반장·복통·산가 등은 모두 병의 참된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한 병 안에서 나타나는 증후의 이름이다. 증후의 깊고 얕음을 보고 병사의 가볍고 무거움을 알 뿐이므로, 모두 그 이름만으로 치료법을 구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그 병에 이러한 증후가 생긴 까닭을 찾은 뒤에야 치료법이 있다.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음양역·백합·호혹 등의 이름도 여러 사기로 모두 생길 수 있는 증이지, 상한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시 어떤 병증 뒤에 전변하여 이 병증이 생겼는지를 구분하여 치료해야 한다. 옛 처방에 얽매여 투여해도 효과가 없다면 어찌하겠는가? 반드시 병증의 변화에 따라 다른 방법을 찾아 구해야 한다. 외증의 이름으로는 옹·저·석저·탈영·병이·정·창·절이 있을 뿐이다. 이런 것은 이름에 따라 치료법을 구할 수 있다. 그 밖에 경혈과 부위로 이름 붙인 것은 약을 구분하여 해당 경으로 이끌게 하려는 것이다. 모양으로 이름 붙인 것도 있으니 양매창·사두정·어구 등이 그것이다. 이는 그 형상과 증상을 묘사한 것일 뿐이다. 치료법은 허실이 다르고 음양이 같지 않으며 습과 화가 크게 다르다. 『외과금감』과 『외과정종』에서도 모두 자세히 말했지만 그 뜻을 다 밝히지는 못하였다. 이 논설 뒤의 정창·옹저에 관한 여러 변증법을 함께 살피면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후학에게 분명하게 알려 의심을 없애고 요점을 밝혀 주려면 반드시 병명을 바로잡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 이름이 바르면 치료법도 따라서 바르게 된다. 옛사람의 거짓 이름, 모양을 본뜬 이름, 총괄 명칭, 증후의 이름에 현혹되지 않도록 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