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外有奇穴 , 鼻孔內迎香(值大腸經 , 近胃經 、 督脈) , 鼻準穴何在 , 鼻柱尖上藏(值督脈) 。 耳尖耳之尖(值三焦經 , 近膽經 。 三焦脈出耳上角 , 膽脈下從耳後人耳中) , 卷耳取其端 。 聚泉在舌上 , 正當舌中央(值脾經 , 通心經) , 吐舌直有縫 , 陷中是其方 。 金津與玉液 , 在舌下兩旁 , 捲舌見紫脈 , 海泉舌下看(三穴值脾經 , 通腎經 。 脾脈連舌本 , 散舌下 , 腎脈俠舌本) 。 魚腰眉中間(沿皮向兩旁取之 , 近膽經 。 故人膽氣壯 , 則眉上豎也) , 眉後是太陽(近三焦經 、 膽經) , 陷中紫脈上 , 紐領脈始揚 。
경 밖에는 기혈이 있다. 콧구멍 안의 내영향은 대장경에 해당하고 위경·독맥에 가깝다. 비준혈은 어디 있는가? 콧기둥 끝 위에 있으며 독맥에 해당한다. 이첨은 귀의 끝이며 귀를 말아 그 끝에서 취한다. 삼초경에 해당하고 담경에 가까우니 삼초맥은 귀 위 모서리로 나오고 담맥은 아래로 귀 뒤를 따라 귀 속으로 들어간다. 취천은 혀 위 바로 중앙에 있으며 비경에 해당하고 심경과 통한다. 혀를 내밀면 세로 틈이 있으며 그 오목한 곳이 자리이다. 금진과 옥액은 혀 아래 양옆에 있어 혀를 말면 자줏빛 맥이 보이고 해천은 혀 아래에서 찾는다. 세 혈은 비경에 해당하고 신경과 통하니 비맥은 혀뿌리에 이어져 혀 아래에 흩어지고 신맥은 혀뿌리 양옆을 지난다. 어요는 눈썹 한가운데로 피부를 따라 양옆을 향해 취하며 담경에 가깝다. 그러므로 사람의 담기가 씩씩하면 눈썹이 위로 솟는다. 눈썹 뒤는 태양이며 삼초경·담경에 가깝다. 오목한 곳의 자줏빛 맥 위에 있고 뉴령맥이 비로소 드러난다.
大骨空二穴 , 手大指中節(近肺經) , 中魁中指背 , 在第二節側(近心包經) , 陷中當骨尖 , 均屈指可得 。
대골공 두 혈은 엄지손가락 가운데 마디에 있고 폐경에 가깝다. 중괴는 가운데손가락 등쪽 둘째 마디 옆에 있으며 심포경에 가깝다. 오목한 곳에서 뼈 끝에 해당하고 모두 손가락을 굽히면 얻을 수 있다.
五指歧骨間 , 八邪按次列 , 大都虎口上 , 赤白肉際歇(近大腸經) , 食指中指叉 , 上都在本節(近心包絡經) , 均須握拳取 , 更以中都測 , 中指無名指 , 本節歧骨隙(近心包絡經) , 下都在何處 , 四指小指得 , 本節歧骨後 , 一名中渚穴(值三焦經) , 左右手各四 , 一一俱淮的 。
다섯 손가락의 갈라진 뼈 사이에 팔사가 차례로 배열된다. 대도는 호구 위 적백육제에 자리하며 대장경에 가깝다.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이 갈라지는 본절에 상도가 있으며 심포락경에 가깝다. 모두 주먹을 쥐고 취해야 한다. 다시 중도를 살피니 가운데손가락과 약지의 본절에서 갈라진 뼈틈에 있으며 심포락경에 가깝다. 하도는 어디 있는가? 넷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의 본절에서 갈라진 뼈 뒤에서 얻으며 일명 중저혈이고 삼초경에 해당한다. 좌우 손에 각각 네 혈이 있으니 하나하나 모두 정확하다.
八風在足上 , 五指歧骨間(大指 、 次指歧骨間 , 近肝經 , 膽經 , 以近肝經行間穴 , 而膽經支脈循大指歧骨內出也 。 次指 、 中指歧骨間 , 近胃經內庭穴 。 中指 、 四指歧骨間 , 近胃經 , 以胃脈之支 , 別入中指外間也 。 小指 、 四指歧骨間 , 近膽經俠谿穴) 。 十宣手指頭 , 去爪一分看(大指頭近肺經穴 , 次指頭近大腸經穴 , 又近心胞絡 、 肺經 , 以二經之支脈 , 出次指端也 。 中指頭近心包絡經穴 , 四指頭近三焦經穴 , 小指頭近心經 、 小腸經穴) 。
팔풍은 발 위 다섯 발가락의 갈라진 뼈 사이에 있다.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의 갈라진 뼈 사이는 간경·담경에 가까우니 간경의 행간혈에 가깝고 담경의 지맥이 엄지발가락의 갈라진 뼈 안쪽을 따라 나오기 때문이다. 둘째와 가운데발가락의 갈라진 뼈 사이는 위경의 내정혈에 가깝다. 가운데와 넷째 발가락의 갈라진 뼈 사이는 위경에 가까우니 위맥의 가지가 따로 가운데발가락 바깥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새끼와 넷째 발가락의 갈라진 뼈 사이는 담경의 협계혈에 가깝다. 십선은 손가락 끝에서 손톱과 1푼 떨어진 곳을 살핀다. 엄지 끝은 폐경혈에 가깝고 둘째 손가락 끝은 대장경혈에 가깝다. 또 심포락·폐경에도 가까우니 두 경의 지맥이 둘째 손가락 끝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가운데손가락 끝은 심포락경혈, 넷째 손가락 끝은 삼초경혈, 새끼손가락 끝은 심경·소장경혈에 가깝다.
肘尖肘尖上 , 屈肘可得之(值三焦經 , 近小腸經 、 心經) 。 肩柱骨何在 , 肩端骨尖余(近三焦經 、 小腸經) 。
주첨은 팔꿈치 끝 위에 있으며 팔꿈치를 굽히면 얻을 수 있다. 삼초경에 해당하고 소장경·심경에 가깝다. 견주골은 어디 있는가? 어깨 끝의 뼈 끝 부근이며 삼초경·소장경에 가깝다.
二百在掌後 , 橫紋上四寸(即郄門穴 , 屬心包絡經) , 筋內兩筋間 , 間使後寸定 , 一穴在筋外 , 與筋內穴並(共有四穴 , 左右各二) 。
이백은 손바닥 뒤 가로금 위 4촌이다. 곧 극문혈이며 심포락경에 속한다. 힘줄 안쪽 두 힘줄 사이로 간사 뒤 1촌에서 정한다. 한 혈은 힘줄 바깥에 있어 힘줄 안쪽 혈과 나란하다. 모두 네 혈로 좌우에 각각 둘이다.
獨陰足二指 , 指下橫紋里(近胃經) 。 外踝骨尖 , 均是立穴地(內踝尖值肝經 、 脾經 、 在踝前 , 腎經在踝後 。 外踝尖 , 膽經在前 , 膀胱經在後夾之) 。
독음은 둘째 발가락 아래 가로금 속에 있으며 위경에 가깝다. 바깥 복사뼈 끝도 모두 혈을 세우는 자리이다. 안쪽 복사뼈 끝은 간경·비경에 해당하며 복사뼈 앞에 있고 신경은 복사뼈 뒤에 있다. 바깥 복사뼈 끝은 담경이 앞, 방광경이 뒤에서 끼고 있다.
鬼眼在手足 , 當大指內側(手大指值肺經 , 足大指值脾經) , 兩指歧縫界 , 去爪角韭葉 。 (手足各二穴 , 以兩手大指用帛縛之 , 當歧縫處盡穴 , 治五癇 。 當發疾時灸之甚效 , 足穴亦然) 。
귀안은 손발의 엄지 안쪽에 있으며 손 엄지는 폐경에 해당하고 발 엄지는 비경에 해당한다. 두 엄지가 갈라져 만나는 틈 경계에서 손발톱 모서리와 부추 잎 너비만큼 떨어져 있다. 손발에 각각 두 혈이 있으며 두 손의 엄지를 비단으로 묶으면 갈라진 틈이 끝나는 곳이 혈이다. 오간을 치료하며 병이 발작할 때 뜸을 뜨면 매우 효과가 있고 발의 혈도 같다.
髖骨在膝上 , 梁邱兩旁按 , 即從梁邱穴 , 兩旁各寸半(每足二穴 , 左近膽經 , 右近肝經) 。
관골은 무릎 위에서 양구의 양옆을 누른 곳이니 양구혈에서 양옆으로 각각 1촌 반이다. 발마다 두 혈이며 왼쪽은 담경에 가깝고 오른쪽은 간경에 가깝다.
中泉手背腕 , 陽谿陽池畔 , 穴在溪池間 , 陷中容易看(內近大腸經 , 外近三焦經) 。
중천은 손등 쪽 손목의 양계와 양지 곁이며 혈은 양계와 양지 사이의 오목한 곳에 있어 쉽게 볼 수 있다. 안쪽으로 대장경에 가깝고 바깥쪽으로 삼초경에 가깝다.
四關在何處 , 合谷(大腸經)太衝(經肝)是 。 小指二節尖 , 小骨空在此(近心經 、 小腸經) 。
사관은 어디 있는가? 대장경의 합곡과 간경의 태충이 그것이다. 새끼손가락 둘째 마디 끝에는 소골공이 있으며 심경·소장경에 가깝다.
印堂穴何在 , 兩眉中陷中(近膀胱經 、 值督脈) 。 子宮中極旁 , 各開三寸逢(前胃經 , 後肝經 , 夾之) 。
인당혈은 어디 있는가? 두 눈썹 사이의 오목한 곳이며 방광경에 가깝고 독맥에 해당한다. 자궁은 중극 옆으로 각각 3촌 벌어진 곳에서 만나며 앞의 위경과 뒤의 간경이 끼고 있다.
龍元兩手側 , 腕叉紫脈上(近肺經 , 禁針) 。 四縫手四指 , 其內中節看 。
용원은 양손의 옆, 손목이 갈라진 곳의 자줏빛 맥 위에 있으며 폐경에 가깝고 침을 금한다. 사봉은 손의 네 손가락 안쪽 가운데 마디에서 찾는다.
高骨在掌後 , 寸部前五分(近肺經 、 大腸經) 。 蘭門離曲泉 , 兩旁三寸真(近肝經) 。
고골은 손바닥 뒤 촌부 앞 5푼에 있으며 폐경·대장경에 가깝다. 난문은 곡천에서 양옆으로 3촌 떨어진 곳이 정확하며 간경에 가깝다.
百蟲窠二穴 , 其實即血海(值脾經) 。 陰囊囊底穴 , 十字紋中在(值督脈) 。
백충과 두 혈은 사실 곧 혈해이며 비경에 해당한다. 음낭의 낭저혈은 십자무늬 가운데 있고 독맥에 해당한다.
睛中在眼中 , 黑珠正中取 , 此穴冶內障 , 後學莫輕試 。
정중은 눈 속에 있으며 검은 눈동자의 한가운데에서 취한다. 이 혈은 내장을 치료하나 후학은 가볍게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總之人周身 , 寸寸皆是穴 。 下針莫狐疑 , 但開筋與骨 , 遇著隔凝處 , 傍針是真訣 。 疼痛無定處 , 細審自能得 , 善針信左手 , 法先在爪切 。 不痛無他巧 , 要分開血脈 , 右手徐徐下 , 深淺用耳測 , 驚針手即止 , 心與針管攝 。 刺榮勿傷衛 , 刺衛榮休賊 。 既宜辨經絡 , 又須明補瀉 。 部分天人地 , 迎隨別順逆 , 陽九陰六數 , 道與河洛葉 。 指頭左右轉 , 導引在呼吸 , 進水似水涼 , 進火似火熱 。 青龍擺尾樣 , 白虎搖頭格 , 或交戰升降 , 為宣通關節 。 住痛手漫捻 , 左九右六別 , 泄則遲按摩 , 補則急捫塞 。 手法難盡言 , 粗心人便拙 , 補瀉倘不明 , 平針最穩協 。 候氣至沉緊 , 氣松方出得 , 下急便傷氣 , 出猛便傷血 。 前後面不同 , 深淺當明白 , 前面似井深 , 後面薄餅隔 , 背穴須淺刺 , 應聲手便歇 , 令患人仰臥 , 方刺腹上穴 , 以手重揉按 , 肚腸離兩側 , 胸膺與腹殊 , 亦在淺刺列 。 頭面少深刺 , 艾灸毋多設 , 手足有淺深 , 認準筋骨隙 。 貴賤既攸殊 , 肥瘦尤相越 , 太淺病麻除 , 太深氣恐泄 。 審穴須相時 , 時哉弗可失 , 春夏須淺取 , 秋冬可深測 。 飢渴醉飽人 , 暴雨狂風刻 , 喜怒男女交 , 行路未休息 , 凡此須緩刺 , 令人心惻惻 。 前賢良法多 , 後學貴採擇 , 果能通神妙 , 百倍於藥為 , 作此便誦讀 , 細密與君說 , 記得穴道清 , 下手方有則 。
요컨대 사람의 온몸은 촌촌이 모두 혈이다. 침을 내릴 때 의심하지 말고 다만 힘줄과 뼈를 벌려 비켜야 한다. 가로막혀 엉긴 곳을 만나면 곁으로 침을 놓는 것이 참된 비결이다. 통증에 정해진 곳이 없더라도 자세히 살피면 스스로 얻을 수 있다. 침을 잘 놓는 이는 왼손을 믿으며 법은 먼저 손톱으로 눌러 짚는 데 있다. 아프지 않게 하는 데 다른 기교는 없으니 혈맥을 벌려 비키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손을 천천히 내리고 깊이는 귀로 헤아리며 침에 놀라면 손을 곧 멈추고 마음과 침을 함께 다스려 거둔다. 영을 찌를 때 위를 상하지 말고 위를 찌를 때 영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 경락을 분별해야 하고 또 보사를 밝혀야 한다. 부위는 천·인·지로 나뉘고 영수는 순역을 구별하며 양은 9, 음은 6의 수이니 도는 하도와 낙서에 맞는다. 손끝으로 좌우로 돌리고 도인은 호흡에 있으며 수를 넣으면 물처럼 차고 화를 넣으면 불처럼 뜨겁다. 청룡이 꼬리를 흔드는 모양과 백호가 머리를 흔드는 격식, 혹 교전하며 오르내리는 것은 관절을 펴서 통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통증을 멎게 할 때 손을 느슨하게 비비며 왼쪽은 9, 오른쪽은 6으로 구별한다. 사하면 천천히 안마하고 보하면 급히 눌러 막는다. 수법은 말로 다하기 어려우며 마음이 거친 사람은 서툴게 된다. 보사를 분명히 알지 못한다면 평침이 가장 안정되고 적절하다. 기가 이르러 침긴해지기를 기다리고 기가 느슨해져야 비로소 뽑을 수 있다. 급히 내리면 기를 상하고 맹렬하게 뽑으면 혈을 상한다. 앞면과 뒷면이 다르므로 깊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앞면은 우물처럼 깊고 뒷면은 얇은 떡을 사이에 둔 듯하니 등혈은 얕게 찔러야 하며 소리에 응하여 손을 곧 멈춘다. 환자를 바로 누워 얼굴을 위로 향하게 한 뒤 배의 혈에 자침하며 손으로 세게 주무르고 눌러 뱃속 창자가 양옆으로 떨어지게 한다. 흉부는 배와 달라 역시 얕게 찌르는 부류에 속한다. 머리와 얼굴은 깊이 찌르는 것을 적게 하고 쑥뜸도 많이 놓지 말아야 하며 손발은 얕고 깊음이 있으니 근골의 틈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귀천이 이미 다르고 살찌고 마름은 더욱 차이가 크다. 너무 얕으면 병이 마제(麻除)되고 너무 깊으면 기가 샐까 두렵다. 혈을 살필 때는 시기를 보아야 하니 그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봄여름에는 얕게 취하고 가을겨울에는 깊이 살필 수 있다. 배고프거나 목마르거나 취하거나 배부른 사람, 폭우와 거센 바람이 부는 때, 기뻐하거나 화를 내거나 남녀가 교접한 뒤, 길을 걷고 아직 쉬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 자침을 늦추어야 하니 마음이 조심스럽다. 앞선 현인들의 좋은 법이 많으므로 후학은 가려 취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과연 신묘함에 통할 수 있다면 약으로 하는 것보다 백 배 낫다. 외워 읽기 편하게 하려고 이를 지어 그대에게 세밀하게 말한다. 혈도를 분명히 기억해야 손을 댈 때 비로소 법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