濕熱蒸騰五六月 , 肌表口鼻皆能入 。 太陰(脾)陽明(胃)受病多 , (濕熱交蒸 , 夏暑為甚 , 從肌表傷者 , 十之一二 , 從口鼻入者 , 十之八九 。 陽明為水穀之海 , 太陰為濕土之臟 , 故太陰 , 陽明受病居多 。 或兼三焦 , 或涉膜原 , 茲不繁注 。 )始則微寒後但熱 。 (始則微寒後發熱 , 凡風溫 、 溫熱 、 溫疫皆如此類 , 尚非濕熱病的證 。 但傷寒初起則甚惡寒 , 風溫 、 濕熱等初起則微惡寒 , 此為辨也 。 )汗出(陽濕有汗 , 陰濕無汗 , 觀下條便知 。 )胸痞舌白黃 , 口渴不飲或不渴 。 (此則濕熱證之的證 。 論中原注云 : 始惡寒者 , 陽為濕遏而惡寒 , 終非寒傷於表之惡寒 。 但熱不寒 , 則鬱而成熱 , 反惡熱矣 。 熱甚陽明則汗出 , 濕蔽清陽則胸痞 , 濕邪內盛則舌白 , 濕熱交蒸則舌黃 , 熱則液不升而口渴 , 濕則飲內留而不引飲 。 )此條濕熱證提綱 , 病在中焦氣分窒 。 (病在中焦者 , 如上所謂發熱 、 汗出 、 胸痞 、 口渴 、 舌白等是也 。 )藿香 蒼朮 杏仁 蔻仁 厚朴 半夏 菖蒲 , 六一散佩蘭葉 枳殼 鬱金 桔梗 。 (此濕熱病初起 , 用藥之大法也 。 濕熱蘊於上 、 中二焦 , 尚未化火 , 只是氣機阻窒 , 參舌白 、 胸痞 、 渴不多飲可審 , 故從藿香正氣 、 太無神術二方化裁 。 去蘇梗 、 白芷 , 甘草等味 , 嫌其疏散太過 ; 又恐甘能滋濕 , 加入杏仁 、 枳殼 、 鬱金 , 輕苦微辛 , 開通上 、 中二焦氣分 ; 六一散乃河間治暑濕熱之專藥 , 佩蘭葉芳涼逐穢之用耳 。 )若兼扶食舌根黃 , 楂肉栝蔞萊菔子益 。 (此證多有挾食者 , 宜加栝蔞 、 楂肉 、 萊菔子 。 舌根若現黃色 , 即是挾食證 。 )
습열이 오뉴월에 증발하여 솟아오르면 피부의 겉과 입·코를 통해 모두 들어올 수 있다. 태음인 비와 양명인 위가 병을 받는 경우가 많다. 습과 열이 서로 증발하는 것은 여름의 더위에 가장 심하다. 피부의 겉에서 손상되는 것은 열에 하나둘이고 입·코에서 들어오는 것은 열에 여덟아홉이다. 양명은 수곡의 바다이고 태음은 습토의 장이므로 태음·양명이 병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삼초를 겸하기도 하고 막원에 걸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번거롭게 주석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조금 춥다가 뒤에는 열만 난다. 처음 조금 춥다가 뒤에 열이 나는 것은 풍온·온열·온역이 모두 이와 같으므로 아직 습열병의 확실한 증거는 아니다. 다만 상한 초기에는 매우 오한이 나고 풍온·습열 등의 초기에는 약간 오한이 나니 이것으로 구별한다. 땀이 나며, 양습에는 땀이 있고 음습에는 땀이 없으니 다음 조목을 보면 안다. 가슴이 막히고 혀가 희거나 누르며 목말라도 마시지 않거나 목마르지 않다. 이것이 습열증의 확실한 증거이다. 논설의 원주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오한이 나는 것은 양이 습에 막혀서이지 끝내 한이 표를 손상하여 생기는 오한은 아니다. 열만 나고 춥지 않은 것은 울체되어 열이 되어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는 것이다. 양명에 열이 심하면 땀이 나고, 습이 청양을 가리면 가슴이 막히며, 습사가 속에서 성하면 혀가 희고, 습열이 서로 증발하면 혀가 누렇다. 열이 있으면 진액이 올라가지 못하여 목이 마르고, 습이 있으면 수음이 속에 머물러 물을 찾지 않는다.” 이 조목은 습열증의 요강이며 병은 중초에 있어 기분이 막힌 것이다. 중초에 병이 있다는 것은 위의 발열·발한·흉비·갈증·백설 등을 말한다. 곽향·창출·행인·구인·후박·반하·창포·육일산·패란엽·지각·울금·길경을 쓴다. 이것은 습열병 초기 약을 쓰는 큰 법이다. 습열이 상초와 중초에 쌓여 아직 화로 변하지 않았고 기의 움직임만 막힌 것은 백설·흉비·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갈증을 참작하여 살필 수 있다. 그러므로 곽향정기와 태무신술 두 처방에서 가감한다. 소경·백지·감초 등을 빼는 것은 소산이 지나칠까 염려해서이며, 단맛이 습을 기를까도 걱정해서이다. 행인·지각·울금을 넣는 것은 가볍고 쓰며 조금 매운 것으로 상·중 두 초의 기분을 열어 통하게 하려는 것이다. 육일산은 하간이 서습열을 치료하던 전용 약이고, 패란엽은 향기롭고 서늘하여 더러움을 몰아내는 데 쓸 뿐이다. 음식이 겹쳐 혀뿌리가 누러면 산사육·괄루·나복자를 더한다. 이 증에는 음식이 겹친 경우가 많으므로 괄루·산사육·나복자를 더해야 한다. 혀뿌리에 누런색이 나타나면 곧 협식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