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刻藥鑑卷之二

人參
인삼.
氣溫味甘 , 氣味俱輕 , 陽也 。 亦有微陰 , 故溫中微寒 , 甘中微苦 , 入手太陰而能瀉心火也 。 還須配茯神佐棗仁為良 。 治脾肺 , 壯元陽 , 補而緩中 , 氣短氣促氣少者俱用 , 更瀉脾肺胃中火邪 。 氣不足而亡血者 , 須參補之 。 裡虛而腹痛者 , 亦參補之 。 且通經活血 , 乃氣中之血藥也 , 生脈散中用之 , 正以經通血活 , 則脈生矣 。 古人用之於解散藥及發表藥者 , 取其通經走表也 。 又曰 , 肺寒方可服者 , 何也 ? 蓋肺惟寒則脈濡滯而行遲 , 假參之力而通經活血 , 則元氣遂生髮矣 。 肺熱又傷肺者 , 何也 ? 蓋肺惟熱則氣血激行 , 再加通迅 , 則助激速 , 而肺氣遂耗散矣 。 與蜜炙黃耆同用 , 則助其補表 。 與土炒白朮同用 , 則助其補中 。 用升麻為使 , 而佐以柴胡 , 則能引之上升而補上 。 用熟地為使 , 而佐以白茯 , 則能引之補脾胃 , 及腎中之虛寒 。 多用麥冬 , 大能止渴生津 。 加以山楂 , 極會去滯消積 。 手經有疾 , 桂枝為使 。 足經有疾 , 附子為使 。 大哉參之功乎 , 其補中益氣之要藥乎 , 其和中溫元之聖德乎 。 氣藥用之以補氣固矣 , 然血藥用之 , 亦能補血者 , 何也 ? 蓋血附氣而行 , 氣行則血行 , 此其理也 , 苟不少加參以引導之 , 則血且滯矣 , 雖有諸補血之藥 , 竟何用哉 。 況血 、 陰也 , 氣 、 陽也 , 獨陰不成 , 必借陽氣一噓 , 而後陰賴之以受成 , 此陽昌陰和之妙用 , 顧學者自悟何如耳 。 經曰 , 一陰一陽之謂道 , 旨哉斯言也 。 痘家灰白虛寒之症 , 酌宜重用 , 若紅紫實熱者 , 乃肺熱痰盛 , 不可輕犯 。 反藜蘆 , 畏靈脂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며 기미가 모두 가벼우니 양이다. 또한 약간의 음이 있으므로 따뜻한 가운데 조금 차고 단 가운데 조금 쓰며, 수태음에 들어가 심화를 사할 수 있다. 또 반드시 복신을 배합하고 산조인을 보좌하는 것이 좋다. 비폐를 치료하고 원양을 튼튼하게 하며 보하면서 속을 완화하니 기단·기촉·기가 적은 데 모두 쓰고, 다시 비·폐·위 속의 화사를 사한다. 기가 부족하여 혈을 잃은 데는 반드시 인삼으로 보하며, 속이 허하여 배가 아픈 데도 인삼으로 보한다. 또 경을 통하게 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니 기 가운데의 혈약이다. 생맥산에서 쓰는 것은 바로 경이 통하고 혈이 활발해지면 맥이 생기기 때문이다. 옛사람이 해산약과 발표약에 쓴 것은 경을 통하고 표로 가는 것을 취한 것이다. 또 폐가 차야 복용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폐가 차면 맥이 유하고 정체되어 느리게 행하므로 인삼의 힘을 빌려 경을 통하게 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면 원기가 마침내 생겨나기 때문이다. 폐가 뜨거우면 또 폐를 상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폐가 뜨거우면 기혈이 격하게 행하는데 다시 빨리 통하게 하면 격하고 빠름을 도와 폐기가 소모되어 흩어지기 때문이다. 꿀로 구운 황기와 함께 쓰면 표를 보하는 것을 돕고, 흙으로 볶은 백출과 함께 쓰면 속을 보하는 것을 돕는다. 승마를 사로 삼고 시호로 보좌하면 위로 이끌어 올라가 상부를 보하게 할 수 있다. 숙지황을 사로 삼고 백복령으로 보좌하면 이끌어 비위와 신중의 허한을 보하게 할 수 있다. 맥문동을 많이 쓰면 갈증을 멎게 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는 힘이 크다. 산사를 더하면 정체를 제거하고 적을 삭이는 데 매우 능하다. 수경에 병이 있으면 계지를 사로 삼고 족경에 병이 있으면 부자를 사로 삼는다. 인삼의 공은 크도다! 보중익기의 요약이며 속을 조화롭게 하고 원을 따뜻하게 하는 성스러운 덕이로다! 기약에 써서 기를 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혈약에 써도 혈을 보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혈은 기에 붙어 행하고 기가 행하면 혈이 행하는 것이 그 이치이다. 인삼을 조금 더해 이끌지 않으면 혈이 정체될 것이니 여러 보혈약이 있어도 결국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더구나 혈은 음이고 기는 양이다. 음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아 반드시 양기의 한 번 불어 줌을 빌린 뒤에야 음이 의지하여 이루어지니, 이것이 양이 창성하고 음이 조화로운 묘한 작용이다. 다만 배우는 이가 스스로 어떻게 깨닫느냐에 달렸다. 경에서 하나의 음과 하나의 양을 도라 한다고 하였으니 이 말의 뜻이 깊도다! 두창에서 회백색의 허한한 증에는 헤아려 중용해야 하지만 붉거나 자색의 실열한 경우는 폐열과 담성인 것이므로 가벼이 범해서는 안 된다. 여로와 반하고 오령지를 외한다.
黃耆
황기.
氣薄味甘性溫 , 無毒 , 升也 , 陽也 。 其用有四 : 溫分肉而實腠理 , 益元氣而補三焦 ; 內托陰症之瘡痍 , 外固表虛之盜汗 。 如癰疽已潰者多用 , 從里托毒而出 。 又能生肌收口 , 補表故也 。 大都表邪旺者不可用 , 用之反助邪氣 。 就陰氣弱者論之 , 亦宜少用 , 若用之以升元氣於表 , 則內反虛耗矣 。 又表虛有邪 , 發汗不出者 , 服之自汗 。 此藥大益胃氣 , 能解肌熱 , 故人參黃耆甘草三味 , 退虛熱之聖藥也 。 入手少陽足太陰少陰腎命門之劑 。 蜜炙用之 , 大能止汗 , 生用又能發汗 。 人參非此則不能補 , 故為補中益氣之要藥也 。 用之於痘家 , 與前參同 , 但實熱之症 , 比參尤加謹焉 。 惡鱉甲 。
기는 엷고 맛은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니 올라가고 양이다. 쓰임에는 네 가지가 있으니 분육을 따뜻하게 하고 주리를 실하게 하며, 원기를 더하고 삼초를 보하며, 음증의 창이를 안에서 밀어내고, 표허의 도한을 밖에서 굳게 막는다. 옹저가 이미 터진 데 많이 쓰면 속에서 독을 밀어 밖으로 나오게 한다. 또 새살을 생기게 하고 창구를 아물게 하니 표를 보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표사가 왕성한 데는 써서는 안 되며 쓰면 도리어 사기를 돕는다. 음기가 약한 사람을 두고 논하더라도 적게 쓰는 것이 마땅하니 원기를 표로 끌어올리는 데 쓰면 안은 도리어 허하게 소모된다. 또 표가 허하고 사기가 있어 땀을 내려 해도 나오지 않는 사람이 복용하면 저절로 땀이 난다. 이 약은 위기를 크게 더하고 기육의 열을 풀 수 있으므로 인삼·황기·감초 세 약은 허열을 물리치는 성약이다. 수소양과 족태음·소음의 신·명문에 들어가는 약이다. 꿀로 구워 쓰면 땀을 멎게 하는 힘이 크고 생으로 쓰면 또 땀을 낼 수 있다. 인삼은 이것이 아니면 보하지 못하므로 보중익기의 요약이다. 두창에 쓰는 것은 앞의 인삼과 같지만 실열의 증에는 인삼보다 더욱 조심해야 한다. 별갑을 오한다.
白朮
백출.
氣溫 , 味甘苦而甘溫 , 味厚氣薄 , 無毒 , 可升可降 , 陰中陽也 。 入手太陽少陰兼足陽明太陽少陰厥陰 。 除濕益燥 , 和中益氣 , 利腰臍間瘀血 , 除胃中邪熱 。 利水道 、 有除濕之功 , 強脾胃 , 有進食之效 。 佐黃芩有安胎之能 , 君枳實有消痞之妙 。 與二陳同用 , 則化痰除濕 , 消食健胃 。 與白芍當歸枳實生地之類同用 , 則補脾而清脾家濕熱 。 與乾薑同用 , 去脾家寒濕 。 與黃連同用 , 去脾家熱濕 。 大哉白朮之功乎 , 其去諸經之濕藥乎 。 痘家毒盛尿多 , 切宜禁忌 。 若見水泡之症 , 須用麻黃根汁浸透炒之 , 取其達表以利水道也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쓰면서 달고 따뜻하며, 맛은 두텁고 기는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음중의 양이다. 수태양·소음에 들어가며 족양명·태양·소음·궐음도 겸한다. 습을 없애고 조를 더하며 속을 조화롭게 하고 기를 더하며 허리와 배꼽 사이의 어혈을 이롭게 하고 위 속의 사열을 없앤다. 수도를 이롭게 하니 제습의 공이 있고 비위를 강하게 하니 음식을 잘 먹게 하는 효험이 있다. 황금을 보좌하면 안태하는 능력이 있고 지실을 군으로 삼으면 비를 없애는 묘함이 있다. 이진과 함께 쓰면 담을 삭이고 습을 없애며 음식을 삭이고 위를 건실하게 한다. 백작약·당귀·지실·생지황 같은 약과 함께 쓰면 비를 보하면서 비의 습열을 맑게 한다. 건강과 함께 쓰면 비의 한습을 없애고 황련과 함께 쓰면 비의 열습을 없앤다. 백출의 공은 크도다! 여러 경의 습을 없애는 약이로다! 두창에서 독이 성하고 소변이 많으면 반드시 금기해야 한다. 수포의 증이 보이면 마황근즙에 충분히 담가 볶아야 하니 표에 도달하여 수도를 이롭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甘草
감초.
氣平味甘 , 陽也 。 入足厥陰太陰二經 。 生用則寒 , 炙之則溫 。 生用瀉火 , 炙則溫中 。 能補上中下三焦元氣 , 和諸藥解諸急 。 熱藥用之緩其熱 , 寒藥用之緩其寒 。 補陽不足 , 中滿禁用 。 梢子生用 , 去莖中之痛 。 胸中積熱 , 非梢子不能除 。 節治腫毒 , 大有奇功 。 養血補胃 , 身實良方 。 除邪熱 , 利咽痛 , 理中氣 。 堅筋骨 , 長肌肉 。 通經脈 , 利血氣 。 止咳嗽 , 潤肺道 。 又炙之能散表寒 , 故附子理中用之 , 恐其僭上也 。 調胃承氣用之 , 恐其速下也 。 二藥用之 , 非和也 , 皆緩也 。 小柴胡有柴芩之寒 , 有參夏之溫 , 其中用甘草者 , 則有調和之意 。 中不滿而用甘為之補 , 中滿者而用甘為之瀉 , 此升降浮沉之妙也 。 經云 , 以甘補之 , 以甘瀉之 , 以甘緩之 , 此之謂也 。 痘家用之解毒 , 以和中健脾 , 若頭面毒盛者 , 於解毒湯中多用之 , 取其緩諸藥 , 使之上攻頭面故也 。 反甘遂大戟芫花海藻 。
기는 평하고 맛은 달며 양이다. 족궐음·태음 두 경에 들어간다. 생으로 쓰면 차고 구우면 따뜻하다. 생으로 쓰면 화를 사하고 구우면 속을 따뜻하게 한다. 상·중·하 삼초의 원기를 보하고 여러 약을 조화시키며 여러 급함을 풀 수 있다. 뜨거운 약에 쓰면 그 열을 완화하고 찬 약에 쓰면 그 한을 완화한다. 양의 부족을 보하며 중만에는 쓰는 것을 금한다. 초자는 생으로 쓰면 음경 속의 통증을 없앤다. 가슴속의 적열은 초자가 아니면 없애지 못한다. 마디는 종독을 치료하는 데 매우 기이한 공이 있다. 혈을 기르고 위를 보하는 데는 몸통이 참으로 좋은 방법이다. 사열을 없애고 인통을 이롭게 하며 중기를 다스리고 근골을 굳세게 하며 기육을 자라게 한다. 경맥을 통하게 하고 혈기를 이롭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폐도를 적신다. 또 구우면 표한을 흩을 수 있으므로 부자이중에 쓰는 것은 위로 넘칠까 염려해서이고, 조위승기에 쓰는 것은 너무 빨리 내려갈까 염려해서이다. 두 약에서 쓰는 것은 조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두 완화하는 것이다. 소시호에는 시호·황금의 한과 인삼·반하의 온이 있으니 그 안에서 감초를 쓰는 것은 조화의 뜻이 있다. 속이 그득하지 않은 데 단 것을 쓰면 보가 되고 속이 그득한 데 단 것을 쓰면 사가 되니 이것이 승강부침의 묘함이다. 경에서 단 것으로 보하고 단 것으로 사하고 단 것으로 완화한다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두창에 써서 해독하고 속을 조화롭게 하며 비를 건실하게 한다. 머리와 얼굴의 독이 성하면 해독탕 안에 많이 쓰니 여러 약을 완만하게 하여 위로 머리와 얼굴을 공격하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감수·대극·원화·해조와 반한다.
桂皮
계피.
味辛性熱 , 有毒 , 氣味俱薄 , 浮也 , 陰中之陽也 。 大都有四等 , 其在下最厚者曰肉桂 , 去其粗皮而留其近木之味厚而最精者云桂心 , 入二三分於補陰藥中 , 則能行地黃之滯而補腎 , 由其味辛屬肺 , 而能生腎水 , 性溫行血 , 而能通凝滯也 , 能通血脈凝滯 , 其能補腎必矣 。 在中次厚者曰官桂 , 主治中焦有寒 , 在上薄者 , 走肩臂而行肢節之凝滯 , 肩臂引經多用之 。 其在嫩枝最薄者曰桂枝 , 傷寒傷風之有汗者宜用之 , 以解微表也 , 非固表也 。 惟有汗者 , 表虛邪微 , 故用此氣薄辛甘之劑 , 以輕散之 , 則汗自止 , 豈有辛甘之劑 , 能固表哉 。 痘家於活血藥中 , 少佐薄桂一二分 , 則血行而痘自通暢矣 。 又能治冷氣肚疼 。 若體熱血妄行者 , 切宜禁忌 。 畏石脂 , 妊婦戒用 。
맛은 맵고 성질은 뜨거우며 독이 있고 기미가 모두 엷다. 떠오르며 음중의 양이다. 대체로 네 등급이 있다. 아래에 있는 가장 두꺼운 것은 육계라 하고,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나무에 가까워 맛이 두텁고 가장 정미한 부분을 남긴 것을 계심이라 한다. 보음약에 2~3푼 넣으면 지황의 정체를 움직여 신을 보할 수 있다. 맛이 매워 폐에 속하여 신수를 생기게 할 수 있고 성질이 따뜻하여 혈을 행하게 하고 응체를 통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맥의 응체를 통하게 할 수 있으니 신을 보할 수 있음은 틀림없다. 가운데의 그다음 두꺼운 것을 관계라 하며 중초에 한이 있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위쪽의 엷은 것은 어깨와 팔로 가서 지절의 응체를 행하게 하므로 견비의 인경에 많이 쓴다. 여린 가지의 가장 엷은 것을 계지라 하며 상한·상풍에 땀이 있는 데 쓰는 것이 마땅하니 약한 표증을 푸는 것이지 표를 굳게 하는 것이 아니다. 땀이 있는 것은 표가 허하고 사기가 미약하므로 기가 엷고 맵고 단 약을 써서 가볍게 흩으면 땀이 저절로 멎는다. 어찌 맵고 단 약이 표를 굳게 할 수 있겠는가? 두창의 활혈약에 얇은 계를 1~2푼 조금 보좌하면 혈이 행하고 두창이 저절로 통창해진다. 또 냉기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할 수 있다. 몸이 뜨겁고 혈이 함부로 행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기해야 한다. 석지를 외하고 임부는 삼가 써야 한다.
乾薑
건강.
氣熱 , 味大辛 , 氣味俱厚 , 可升可降 , 陽也 。 散肺氣 , 與五味子同用 , 能治咳嗽 。 與實陰藥同用 , 能治血虛發熱 。 入肺藥中 , 能利肺氣 。 入腎藥中 , 能燥下濕 。 引氣藥入氣分 , 引血藥入血分 。 主治沉寒痼冷 , 腎中無陽 , 脈氣欲絕者 , 黑附子為使 。 又云 , 發散寒邪 , 不可多用 , 多用則耗散元氣 , 辛以散之 , 是壯火食氣故也 。 見火候 、 故止而不移 , 所以能治裡寒 。 故丹溪曰 , 生用入發散中 , 能利肺氣而治嗽 。 熟用入補中藥 , 能和脾家虛寒 。 既曰理中 , 又曰泄脾 , 何也 ? 蓋泄之一字 , 非泄脾之正氣 , 是泄脾中寒濕之邪 , 故以辛熱之劑燥之 , 此以名泄也 。 痘家灰白之症用之 , 若實熱紅紫者 , 切宜禁忌 。 孕婦勿用 。
기는 뜨겁고 맛은 매우 매우며 기미가 모두 두텁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양이다. 폐기를 흩으며 오미자와 함께 쓰면 기침을 치료할 수 있다. 음을 실하게 하는 약과 함께 쓰면 혈허발열을 치료할 수 있다. 폐약에 들어가면 폐기를 이롭게 하고 신약에 들어가면 아래의 습을 말릴 수 있다. 기약을 기분으로 이끌고 혈약을 혈분으로 이끈다. 깊은 한과 고질적인 냉, 신중에 양이 없어 맥기가 끊어지려는 것을 주치하니 흑부자를 사로 삼는다. 또 한사를 발산할 때 많이 써서는 안 되며 많이 쓰면 원기가 소모되어 흩어진다고 하였다. 매운 것으로 흩는 것이니 장화가 기를 먹기 때문이다. 불의 정도를 거쳤으므로 멈추어 옮기지 않아 속의 한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계는 생으로 발산약에 쓰면 폐기를 이롭게 하여 기침을 치료하고, 익혀 보중약에 쓰면 비의 허한을 조화롭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미 이중이라 하고 또 설비라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설이라는 한 글자는 비의 정기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비 속의 한습의 사기를 내보내는 것이므로 맵고 뜨거운 약으로 말리며, 이 때문에 설이라 이름한다. 두창의 회백색 증에는 쓰지만 실열로 붉거나 자색이면 반드시 금기해야 한다. 임부는 쓰지 말아야 한다.
生薑
생강.
味辛性溫 , 無毒 , 氣味俱厚 , 升也 , 陽也 。 製半夏 , 有解毒之功 。 佐大棗 , 有厚腸之益 。 溫經散表邪之風 , 益氣止翻胃之疾 。 古云通神明去穢惡者 , 何哉 ? 蓋以本屬肺心之系也 , 心惟得其所勝 , 則氣通而宣暢 , 故能通神明 , 神明通 , 是心氣勝 , 而一身之氣皆為吾所使 , 而亦勝矣 , 一身之氣勝 , 則邪氣不能容 , 故能去穢惡 。 抑且辛甘發散 , 則能散在表在上之邪也 , 故生薑能治咳嗽痰涎 , 止嘔吐 , 開胃口 , 主傷寒傷風 , 頭疼發熱 , 鼻塞咳逆等症 。 又曰 , 欲熱即去皮 , 去皮則守中而熱存也 。 要冷即留皮 , 留皮則行表而熱散 , 非皮之性本冷也 。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고 기미가 모두 두텁다. 올라가며 양이다. 반하를 법제하면 해독하는 공이 있고 대조를 보좌하면 장을 두텁게 하는 이익이 있다. 경을 따뜻하게 하고 표사의 풍을 흩으며 기를 더하고 번위의 병을 멎게 한다. 옛말에 신명을 통하게 하고 더럽고 나쁜 것을 없앤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본래 폐와 심의 계통에 속하기 때문이다. 심이 이기는 바를 얻으면 기가 통하고 펼쳐지므로 신명을 통하게 할 수 있다. 신명이 통하면 심기가 이긴 것이며 온몸의 기가 모두 내가 부리는 바가 되어 역시 이긴다. 온몸의 기가 이기면 사기를 용납하지 못하므로 더럽고 나쁜 것을 없앨 수 있다. 더구나 맵고 달아 발산하므로 표와 위에 있는 사기를 흩을 수 있다. 그러므로 생강은 기침과 담연을 치료하고 구토를 멎게 하며 위구를 열고 상한·상풍, 두통·발열, 비색·해역 등의 증을 주치한다. 또 뜨겁게 하려면 껍질을 제거한다고 하니 껍질을 제거하면 속을 지켜 열이 남기 때문이다. 차게 하려면 껍질을 남긴다고 하니 껍질을 남기면 표로 행하여 열이 흩어지는 것이지 껍질의 성질이 본래 찬 것은 아니다.
附子
부자.
味辛性熱 , 有大毒 , 氣味俱厚 , 浮也 , 陽中之陰也 。 其性浮而不沉 , 其用走而不守 。 除六腑之沉寒 , 補三陰之厥逆 。 仲景八味丸用為少陰之嚮導 , 正取其健悍走下之性 , 以行地黃之滯 , 人以為補 , 則誤矣 。 血藥用之 , 行經而能補血 。 氣藥用之 , 行經而能補氣 。 非大虛寒之症 , 不可輕用 。 孕婦勿用 。
맛은 맵고 성질은 뜨거우며 큰 독이 있고 기미가 모두 두텁다. 떠오르며 양중의 음이다. 성질은 떠올라 가라앉지 않고 쓰임은 달려가 지키지 않는다. 육부의 깊은 한을 없애고 삼음의 궐역을 보한다. 중경의 팔미환에서는 소음의 향도로 쓰니 바로 굳세고 사나워 아래로 달려가는 성질로 지황의 정체를 행하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사람들이 보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혈약에 쓰면 경으로 행하여 혈을 보할 수 있고 기약에 쓰면 경으로 행하여 기를 보할 수 있다. 매우 허한한 증이 아니면 가벼이 써서는 안 된다. 임부는 쓰지 말아야 한다.
細辛
세신.
氣溫味辛 , 氣厚味薄 , 無毒 , 浮而升 , 陽中陰也 。 止諸陽頭疼 , 風痹痛 , 開胸中滯 , 益肝膽明目 , 利九竅 , 眼淚 、 齒痛 , 凡頭面諸風 , 不可缺也 。 東垣用之治邪在裡之表 , 本草主治咳逆 , 百節拘攣 , 最能溫中下氣破痰 , 蓋味本辛也 。 予嘗用之以利水道 , 何哉 ? 不知諸辛入肺 , 肺氣賴辛以通暢 , 則滲下之官得令 , 所以能利水道也 。 大都不可重用 , 恐成氣閉之患 。 痘家氣粗 , 切不可用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기는 두텁고 맛은 엷고 독이 없다. 떠올라 올라가며 양중의 음이다. 여러 양의 두통과 풍비통을 멎게 하고 가슴속 정체를 열며 간담을 더하고 눈을 밝게 하며 구규를 이롭게 한다. 눈물·치통과 머리·얼굴의 여러 풍에 빠뜨릴 수 없다. 동원은 사기가 속의 표에 있는 것을 치료하는 데 썼고, 『본초』에서는 해역과 온갖 관절의 구련을 주치한다고 하였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담을 깨뜨리는 데 가장 능하니 맛이 본래 맵기 때문이다. 나는 일찍이 수도를 이롭게 하는 데 썼으니 무엇 때문인가? 여러 매운맛이 폐에 들어가 폐기가 매운맛에 힘입어 통창해지면 아래로 스며 나가게 하는 기관이 명령을 얻으므로 수도를 이롭게 할 수 있음을 모르는가? 대체로 중용해서는 안 되니 기가 막히는 병을 이룰까 염려해서이다. 두창에서 기가 거칠면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
丁香
정향.
氣溫味辛 , 純陽無毒 , 入手太陰足陽明少陰三經 。 溫脾胃 , 止霍亂 。 消痃癖 , 氣脹翻胃 。 腹內冷痛 , 壯陽暖腰 。 去胃寒 , 定嘔酸 , 殺酒毒 。 與五味子同用 , 亦治奔豚之氣 。 能泄肺 , 能補胃 , 大能療腎 , 極能止泄 。 痘家內熱禁忌 。 畏鬱金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순양이고 독이 없다. 수태음·족양명·소음의 세 경에 들어간다.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곽란을 멎게 하며 현벽을 없애고 기창·번위를 치료한다. 뱃속의 냉통을 다스리고 양을 튼튼하게 하며 허리를 덥힌다. 위한을 없애고 신물을 토하는 것을 안정시키며 주독을 없앤다. 오미자와 함께 쓰면 분돈의 기도 치료한다. 폐를 사하고 위를 보할 수 있으며 신을 치료하는 힘이 크고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매우 능하다. 두창에서 내열이 있으면 금기한다. 울금을 외한다.
木香
목향.
氣熱 , 味辛苦 , 氣味俱厚 , 降也 。 蓋苦入心 , 辛入肺 , 故入心而調諸氣 。 胸腹中壅滯 、 及冷氣 , 並經絡中氣滯痰結者 , 皆當用之 。 補遺以為行肝氣者 , 何哉 ? 以心乃一身之主 , 一身氣血之所聽命也 。 心有主 , 則能帥氣 , 肺氣調 , 則肝家動火自伏 , 惟人有怒氣 , 則肝家拂逆 , 而反忤其氣 。 況心有縱肝之情 , 而不能制 , 則肝氣於是盛矣 , 或為拂鬱者有之 , 或為攻衝者有之 , 於此得木香之苦辛溫散入心 , 惟苦辛溫散入心 , 則心氣疏暢 , 則氣亦從而疏暢矣 , 氣暢則肝氣之拂逆者無有矣 , 實心之行乎肝氣也 , 非肝氣之自行也 , 此又不可不知 。 又煨用能入大腸 , 多用能泄肺氣 , 東垣以黃連制之 , 蓋氣行過於通暢 , 不無走泄之患也 。 降氣定痛 , 功為最上 。 痘家實熱 , 切宜深忌 。
기는 뜨겁고 맛은 맵고 쓰며 기미가 모두 두텁고 내려간다. 쓴맛은 심에 들어가고 매운맛은 폐에 들어가므로 심에 들어가 여러 기를 조절한다. 흉복의 막히고 정체된 것과 냉기, 경락의 기체·담결에는 모두 써야 한다. 『보유』에서 간기를 행하게 한다고 여긴 것은 무엇 때문인가? 심은 온몸의 주인으로 온몸의 기혈이 명령을 듣는 곳이기 때문이다. 심에 주재함이 있으면 기를 거느릴 수 있고 폐기가 조절되면 간의 동화는 저절로 굴복한다. 사람이 노기를 가지면 간이 거슬러 도리어 그 기를 거역한다. 더구나 심이 간을 풀어 주려는 정이 있어 제어하지 못하면 간기가 이에 성해져 울체하기도 하고 치받기도 한다. 이때 목향의 쓰고 맵고 따뜻하고 흩는 성질이 심에 들어가면 심기가 소통하고 펼쳐지며 기도 따라서 소통하고 펼쳐진다. 기가 펼쳐지면 간기의 거스름이 없어진다. 참으로 심이 간기를 행하게 하는 것이지 간기가 스스로 행하는 것은 아니니 이것도 알지 않을 수 없다. 또 외하여 쓰면 대장에 들어갈 수 있고 많이 쓰면 폐기를 사할 수 있다. 동원이 황련으로 제어한 것은 기가 지나치게 통창하게 행하면 달아나 빠져나가는 폐해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기를 내리고 통증을 안정시키는 공이 으뜸이다. 두창의 실열에는 반드시 깊이 꺼려야 한다.
當歸
당귀.
氣溫 , 味辛甘 , 氣味俱輕 , 可升可降 , 陽也 。 多用 , 大益於血家 , 諸血證皆用之 , 但流通而無定 , 由其味帶辛甘而氣暢也 , 隨所引導而各至焉 。 入手少陰 , 以其心主血也 。 入足太陰 , 以其脾裹血也 。 入足厥陰 , 以其肝藏血也 。 與白朮白芍生地同用 , 則能滋陰補腎 。 與川芎同用 , 則能上行頭角 , 治血虛頭疼 。 再入白芍木香少許 , 則生肝血以養心血 。 同諸血藥入以薏苡仁牛膝 , 則下行足膝 , 而治血不榮筋 。 同諸血藥入以人參川烏烏藥薏苡仁之類 , 則能榮一身之表 , 以治一身筋寒濕毒 。 佐黃耆人參 , 皆能補血 。 佐牽牛大黃 , 皆能破血 。 從桂附則熱 , 從硝黃則寒 。 入和血藥則血和 , 入斂血藥則血斂 。 入涼血藥則血涼 , 入行血藥則血行 , 入敗血藥則血敗 , 入生血藥則血生 , 各有所歸也 , 故名當歸 。 痘家大便閉結 , 由熱毒煎熬真陰 , 以致大腸經血少故耳 , 玄明粉中重加當歸 , 則血生而大腸自潤矣 。 或曰 , 痘瘡臨收之際用之 , 恐行血作痛 , 此又不通之論也 , 蓋腸胃既燥 , 則血藥盡能里潤腸胃 , 將何者外行痘瘡哉 。 經云 , 有故無殞 , 亦無殞也 , 其斯之謂乎 。 便泄者勿用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맵고 달며 기미가 모두 가볍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양이다. 많이 쓰면 혈병에 크게 이로워 여러 혈증에 모두 쓰지만 유통하여 정해진 곳이 없으니, 맛이 맵고 달며 기가 통창하기 때문이다. 이끄는 바에 따라 각각 도달한다. 수소음에 들어가는 것은 심이 혈을 주관하기 때문이고, 족태음에 들어가는 것은 비가 혈을 감싸기 때문이며, 족궐음에 들어가는 것은 간이 혈을 저장하기 때문이다. 백출·백작약·생지황과 함께 쓰면 음을 자양하고 신을 보할 수 있다. 천궁과 함께 쓰면 위로 머리의 양 모서리에 행하여 혈허두통을 치료할 수 있다. 다시 백작약·목향을 조금 넣으면 간혈을 생기게 하여 심혈을 기른다. 여러 혈약과 함께 의이인·우슬을 넣으면 아래로 발과 무릎에 행하여 혈이 근을 영양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여러 혈약과 함께 인삼·천오·오약·의이인 같은 약을 넣으면 온몸의 표를 영양하여 온몸 근의 한습독을 치료할 수 있다. 황기·인삼을 보좌하면 모두 보혈하고 견우·대황을 보좌하면 모두 파혈한다. 계·부자를 따르면 뜨겁고 초·대황을 따르면 차다. 화혈약에 들어가면 혈이 조화롭고 렴혈약에 들어가면 혈이 거두어지며, 양혈약에 들어가면 혈이 서늘해지고 행혈약에 들어가면 혈이 행하며, 패혈약에 들어가면 혈이 패하고 생혈약에 들어가면 혈이 생기니 각각 돌아가는 바가 있으므로 당귀라 이름하였다. 두창에서 대변이 막히고 맺히는 것은 열독이 진음을 달구어 대장경의 혈이 적어졌기 때문일 뿐이다. 현명분에 당귀를 많이 더하면 혈이 생겨 대장이 저절로 윤택해진다. 어떤 이는 두창이 거두어지려 할 때 쓰면 혈을 행하게 하여 통증이 생길까 염려한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이치에 통하지 않는 논의이다. 장위가 이미 조하면 혈약은 모두 안으로 장위를 적실 수 있는데 무엇이 밖으로 두창에 행하겠는가? 경에서 “까닭이 있으면 손상되지 않으니 역시 손상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인가? 설사하는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
芍藥
작약.
氣微寒 , 味酸苦 , 氣薄味厚 , 有小毒 , 可升可降 , 陰也 。 入手足太陰二經 。 生用則降 , 酒浸可升 。 其用有赤白之異 , 赤者瀉熱 , 白者補虛 , 赤者能瀉肝家火 , 故暴赤眼洗與服同 。 白者佐炙草 , 能治腹痛 , 但夏月少加黃芩 , 如惡寒者 , 加肉桂一錢 、 白芍三錢 、 炙草錢半 , 此仲景之神方也 。 與白朮同用 , 則能補脾 。 與川芎同用 , 則能瀉肝 。 與人參白朮同用 , 則補益元氣 。 又下痢腹痛者宜用 , 蓋由腸胃濕熱 , 故用此收斂之劑 , 則脾胃得正 , 而邪毒不能作禍矣 。 腹中有寒而疼 , 當煨用之 。 婦人產後 , 及血虛之人 , 必須酒炒 。 古人四物湯用此劑之寒酸 , 以收當歸之辛散耳 。 痘家血熱 , 及血不歸根者 , 用此酸寒之劑 , 以斂血歸根極妙 , 但血寒痘不發者勿用 。 反藜蘆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시고 쓰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고 작은 독이 있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음이다. 수·족태음 두 경에 들어간다. 생으로 쓰면 내려가고 술에 담그면 올라갈 수 있다. 쓰임에 적·백의 차이가 있어 붉은 것은 열을 사하고 흰 것은 허를 보한다. 붉은 것은 간의 화를 사할 수 있으므로 갑자기 눈이 붉어진 데 씻거나 복용하는 것이 같다. 흰 것은 자감초를 보좌하여 복통을 치료할 수 있으나 여름철에는 황금을 조금 더한다. 오한하면 육계 1돈, 백작약 3돈, 자감초 1돈 반을 더하니 이것이 중경의 신묘한 처방이다. 백출과 함께 쓰면 비를 보할 수 있고 천궁과 함께 쓰면 간을 사할 수 있으며 인삼·백출과 함께 쓰면 원기를 보익한다. 또 하리복통에 써야 하니 장위의 습열에서 비롯되므로 이 수렴하는 약을 쓰면 비위가 바르게 되어 사독이 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배 속에 한이 있어 아프면 외하여 써야 한다. 부인의 산후와 혈허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술로 볶아야 한다. 옛사람이 사물탕에 이 약의 차고 신 성질을 쓴 것은 당귀의 맵고 흩는 성질을 거두려는 것일 뿐이다. 두창에서 혈열이 있거나 혈이 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이 시고 찬 약으로 혈을 거두어 근본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매우 묘하다. 다만 혈이 차서 두창이 나오지 않는 데는 쓰지 말아야 한다. 여로와 반한다.
熟地黃
숙지황.
氣寒 , 味甘苦 , 無毒 , 氣薄味厚 , 沉也 , 陰中陽也 。 惟其性寒泥滯 , 故用醇酒洗過 , 或薑汁炒過 , 或同附子用 , 不惟行滯 , 且能導引入腎 , 下元血虛者 , 必須用之 。 又能填骨髓 、 長肌肉 。 尺脈微者 , 桂附相宜 。 尺脈旺者 , 宜用黃柏知母 , 則滋陰降火補腎 。 善黑鬚發 。 佐鹿角膠極能補血 。 但此劑泥膈 , 不宜獨用 。 若犯鐵器 , 令人消腎 。 忌萊菔子 , 恐耗諸血 。 痘家勻氣藥中用之 , 便泄則禁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이 없고 기는 엷고 맛은 두텁다. 가라앉으며 음중의 양이다. 성질이 차고 막혀 정체되므로 진한 술로 씻거나 생강즙으로 볶거나 부자와 함께 쓰면 정체를 행하게 할 뿐 아니라 신으로 이끌어 들어가게 할 수 있으니 하원의 혈허에는 반드시 써야 한다. 또 골수를 채우고 기육을 자라게 할 수 있다. 척맥이 미약하면 계·부자가 알맞고 척맥이 왕성하면 황백·지모를 써야 하니 음을 자양하고 화를 내리고 신을 보한다. 수염과 머리카락을 잘 검게 한다. 녹각교를 보좌하면 보혈에 매우 능하다. 다만 이 약은 격을 막으므로 단독으로 쓰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철기를 범하면 사람의 신을 소모시킨다. 나복자를 꺼리니 여러 혈을 소모할까 염려해서이다. 두창의 기를 고르게 하는 약에 쓰지만 설사하면 금한다.
生地黃
생지황.
氣寒 , 味甘苦 , 無毒 , 氣薄味厚 , 沉也 , 陰中陽也 。 性雖大寒 , 較熟地則猶宣通而不泥膈 , 故能涼心火之血熱 , 瀉脾土之濕熱 , 止鼻中之衄熱 , 除五心之煩熱 。 其或虛而生熱者 , 不可多用 , 以性大寒故也 。 惟勞倦傷脾熱者當用 , 以脾經大絡之血損也 。 女人崩中血不止 , 產後血上攻心 , 胎動下血 , 老人津液枯絕 , 大腸燥結不潤者 , 皆當用之 。 又實脾藥中用二三分 , 以固脾氣 , 使脾家永不受邪 , 但不可多用 , 以大寒恐倒脾氣也 。 或用薑汁炒 , 或用醇酒洗 , 或用砂仁酒浸 , 皆制其寒性 , 免泥滯也 。 忌鐵器 。 痘家血熱之症 , 宜用之以涼血解毒 , 便滑者禁用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이 없고 기는 엷고 맛은 두텁다. 가라앉으며 음중의 양이다. 성질이 비록 매우 차지만 숙지황과 비교하면 오히려 펴서 통하고 격을 막지 않으므로 심화의 혈열을 서늘하게 하고 비토의 습열을 사하며 코의 육열(衄熱)을 멎게 하고 오심의 번열을 없앨 수 있다. 혹 허하여 열이 생기는 경우에는 많이 쓰지 말아야 하니 성질이 매우 차기 때문이다. 오직 노권으로 비를 상하여 열이 나는 데 써야 하니 비경 대락의 혈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여자의 붕중으로 피가 멎지 않는 것, 산후에 혈이 위로 심을 공격하는 것, 태동으로 하혈하는 것, 노인의 진액이 말라 끊어져 대장이 조결하고 윤택하지 않은 것에는 모두 써야 한다. 또 비를 실하게 하는 약에 2~3푼을 넣어 비기를 굳게 하고 비가 영원히 사기를 받지 않게 하되 많이 쓰지 말아야 하니 매우 차서 비기를 넘어뜨릴까 염려해서이다. 생강즙으로 볶거나 진한 술로 씻거나 사인과 술에 담그는 것은 모두 찬 성질을 제어하여 막히고 정체됨을 면하려는 것이다. 철기를 꺼린다. 두창의 혈열증에는 써서 혈을 서늘하게 하고 독을 풀어야 하지만 대변이 활하면 쓰는 것을 금한다.
川芎
천궁.
氣溫 , 味辛 , 無毒 , 氣厚味薄 , 升也 , 陽也 。 血藥中用之 , 能助血流行 , 奈過於走散 , 不可久服多服 , 中病即已 , 過則令人暴卒死 。 能止頭疼者 , 正以有餘 , 能散不足 , 而引清血下行也 。 古人所謂血中之氣藥者 , 以能辛散 , 又能引血上行也 。 癰疽藥中多用之者 , 以其入心而能散故耳 , 蓋心帥氣而行血 , 川芎入心 , 則助心帥氣而行血 , 氣血行 , 則心火散 , 邪氣不留 , 而癰疽亦散矣 。 東垣謂下行血海者 , 非也 。 何者 ? 血貴寧靜 , 不貴疏動 , 川芎味辛性溫 , 但能辛散 , 而不能下守 , 胡能下行以養新血哉 , 即四物湯中用之 , 特取辛溫以行地黃之滯耳 。 痘家血不活者 , 用杏仁汁制之 , 加少許 , 以行肌表之血 , 何也 ? 蓋芎之辛 , 但能行血 , 單用恐成內燥之患 , 必須杏仁汁制 , 外借之以行表 , 內借之以潤燥 。 若痘黑陷爛 , 則勿用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고 기는 두텁고 맛은 엷다. 올라가며 양이다. 혈약에 쓰면 혈의 유행을 도울 수 있으나 지나치게 달려 흩어지므로 오래 복용하거나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병에 맞으면 곧 그쳐야 하니 지나치면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된다. 두통을 멎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유여한 것으로 부족한 것을 흩을 수 있으며 맑은 혈을 이끌어 아래로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 옛사람이 이른바 혈중의 기약이라고 한 것은 맵게 흩을 수 있고 또 혈을 이끌어 위로 행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옹저약에 많이 쓰는 것은 심에 들어가 흩을 수 있기 때문일 뿐이다. 심은 기를 거느려 혈을 행하게 하므로 천궁이 심에 들어가면 심이 기를 거느려 혈을 행하게 하는 것을 돕는다. 기혈이 행하면 심화가 흩어지고 사기가 머물지 않아 옹저도 흩어진다. 동원이 아래로 혈해에 행한다고 한 것은 옳지 않다. 무엇 때문인가? 혈은 편안하고 고요함을 귀하게 여기고 소통하여 움직임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천궁은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여 맵게 흩을 수 있을 뿐 아래를 지키지 못하는데 어찌 아래로 행하여 새 피를 기를 수 있겠는가? 사물탕에서 쓰는 것도 다만 맵고 따뜻함으로 지황의 정체를 행하게 하는 것을 취했을 뿐이다. 두창에서 혈이 활발하지 않으면 행인즙으로 법제하여 조금 더해 기표의 혈을 행하게 하니 무엇 때문인가? 천궁의 매운맛은 혈을 행하게 할 수 있을 뿐이므로 단독으로 쓰면 안이 조해지는 병을 이룰까 염려된다. 반드시 행인즙으로 법제하여 밖으로는 이를 빌려 표로 행하게 하고 안으로는 이를 빌려 조를 적셔야 한다. 두창이 검게 함몰되어 문드러지면 쓰지 말아야 한다.
鹿角膠
녹각교.
氣溫 , 味苦鹹 , 氣薄味厚 。 生精血 , 秘精髓 , 止血崩 , 除腰脊之疼 , 補虛羸勞絕之劑 , 血家之聖藥也 。 與川芎同用 , 上補頭角 , 及面部之血 。 與白芍當歸同用 , 中補脾胃之血 , 使脾胃永不受邪 。 與熟地同用 , 下補腎家之陰 。 與條芩槐角同用 , 能補大腸之血而涼之 。 隨其所至 , 而各有所補焉 。 予嘗治一人腸風下血並血痢者 , 諸藥不效 , 即用鹿角膠以治之 , 服一斤愈 。 或問其故 , 予曰 , 大腸雖云多血 , 亦多氣也 , 其人患血病數月 , 則血愈虧 , 而氣愈盈 , 邪火灼真陰 , 即草根樹皮 , 安能療之哉 。 故用鹿角膠為主 , 人乳為輔 , 大佐以涼血藥 , 則血生以配氣 , 而氣不得逼血妄行 , 故其患乃止 。 方用鹿角膠一斤 。 何首烏赤者六兩 , 分三制 , 一用旱蓮草汁浸 , 一用冬青子汁浸 , 一用桑椹汁浸 , 當歸六兩制同 。 白芍三兩 , 川芎一兩 , 自己發漆一兩 , 胎髮漆一兩 , 曬熟地五兩 , 茯神四兩 , 乳浸加倍為良 , 渾沌皮一付 , 俱為細末 , 煉蜜和膠為丸 。 久服諸病不染 , 極能黑鬚發 , 美顏色 , 壯精神 , 填骨髓 , 固腎元 。 內加家白菊乳制 , 又能明目清心 。 此天一生水之要藥也 , 痘家熱症 , 用之於涼血解毒藥中立效 。 蓋熱毒既盛 , 則真陰為其所灼爍矣 , 真陰既損 , 則熱毒用之益熾 , 世之治者 , 每每用解毒湯單服 , 是救一息之危 , 不知真陰不至 , 則熱邪雖退 , 刻即生矣 。 予嘗用此劑於涼血解毒藥中以養陰 , 則養陰者 , 乃所以退陽也 , 悟者得之 。 又脾泄之人 , 服之亦妙 。 藥後不可食鹿肉 , 鹿肉忌雉肉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쓰고 짜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다. 정혈을 생기게 하고 정수를 굳게 지키며 혈붕을 멎게 하고 허리와 척추의 통증을 없애니, 허하고 여윈 것과 노절을 보하는 약제이며 혈병의 성약이다. 천궁과 함께 쓰면 위로 머리의 양 모서리와 얼굴의 혈을 보한다. 백작약·당귀와 함께 쓰면 가운데 비위의 혈을 보하여 비위가 영원히 사기를 받지 않게 한다. 숙지황과 함께 쓰면 아래로 신의 음을 보한다. 조금(條芩)·괴각과 함께 쓰면 대장의 혈을 보하고 서늘하게 할 수 있다. 이르는 곳에 따라 각각 보하는 바가 있다. 나는 일찍이 장풍하혈과 혈리를 앓는 한 사람을 치료하였는데 여러 약이 효과가 없어 곧 녹각교로 치료하니 1근을 복용하고 나았다. 어떤 이가 까닭을 묻기에 내가 말하였다. 대장은 혈이 많다고 하지만 기도 많다. 그 사람이 혈병을 여러 달 앓았으므로 혈은 더욱 줄고 기는 더욱 가득하여 사화가 진음을 태우는데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어찌 치료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녹각교를 주로 삼고 인유를 보조로 삼으며 양혈약을 크게 보좌하면 혈이 생겨 기와 짝하고 기가 혈을 핍박하여 함부로 행하게 하지 못하므로 그 병이 멎은 것이다. 처방은 녹각교 1근을 쓴다. 붉은 하수오 6냥을 셋으로 나누어 법제하니 하나는 한련초즙에 담그고 하나는 동청자즙에 담그고 하나는 상심즙에 담근다. 당귀 6냥도 같은 방법으로 법제한다. 백작약 3냥, 천궁 1냥, 자신의 발칠(發漆) 1냥, 태발칠(胎髮漆) 1냥, 볕에 말린 숙지황 5냥, 복신 4냥은 젖에 담가 배로 하는 것이 좋으며, 혼돈피(渾沌皮) 한 벌을 모두 고운 가루로 만들고 연밀과 교를 섞어 환을 만든다. 오래 복용하면 여러 병에 물들지 않고 수염과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안색을 아름답게 하고 정신을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채우고 신원을 굳게 하는 데 매우 능하다. 안에 젖으로 법제한 집에서 기른 백국을 더하면 또 눈을 밝게 하고 심을 맑게 한다. 이는 천일생수의 요약이니 두창의 열증에 양혈해독약 속에 쓰면 곧 효험이 있다. 열독이 이미 성하면 진음이 그에 타서 녹고 진음이 이미 손상되면 열독은 이를 타고 더욱 치성해진다. 세상에서 치료하는 이들은 번번이 해독탕만 복용하게 하니 한 호흡의 위태로움을 구하는 것이다. 진음이 이르지 않으면 열사가 물러나도 잠깐 사이 다시 생기는 것을 모른다. 나는 일찍이 이 약을 양혈해독약 속에 써서 음을 길렀으니 음을 기르는 것은 곧 양을 물리치는 방법이다. 깨닫는 이는 이를 얻을 것이다. 또 비설하는 사람도 복용하면 묘하다. 약을 먹은 뒤에는 사슴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며 사슴고기는 꿩고기를 꺼린다.
阿膠
아교.
氣微溫 , 味甘平 , 無毒 , 降也 , 陽也 。 能保肺氣 , 養肝血 , 補虛羸 , 故止血安胎 , 止嗽止痢 , 治痰治痿 , 皆效 。 惟久嗽久痢久痰 , 及虛勞失血之症者宜用 。 若初發邪勝者 , 不可驟用 , 恐強閉其邪 , 致生他證也 。 倘肺家要用 , 須用桑白皮同劑 , 以監製之 , 立效 。 何者 ? 蓋阿膠斂肺之藥 , 桑白皮瀉肺之藥 , 以此監彼 , 但取阿膠之能 , 而瀉阿膠之斂故耳 。 若痢家要用 , 即多枳殼檳榔 , 無有不可 , 此又通變之妙用也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달고 평하며 독이 없다. 내려가며 양이다. 폐기를 보전하고 간혈을 기르며 허하고 여윈 것을 보할 수 있으므로 지혈·안태, 지해·지리, 담과 위증(痿)의 치료에 모두 효험이 있다. 오직 오래된 기침·이질·담과 허로실혈의 증에 쓰는 것이 마땅하다. 처음 발하여 사기가 이긴 경우에는 갑자기 써서는 안 되니 억지로 사기를 막아 다른 증이 생길까 염려해서이다. 폐병에 쓰려면 반드시 상백피를 같은 약제에 넣어 감제하면 곧 효험이 있다. 무엇 때문인가? 아교는 폐를 거두는 약이고 상백피는 폐를 사하는 약이므로 이것으로 저것을 감제하여 아교의 능력만 취하고 수렴하는 것은 사하기 때문이다. 이질에 쓰려면 지각·빈랑을 많이 넣으면 안 될 것이 없으니 이것도 통변의 묘한 작용이다.
犀角
서각.
氣寒 , 味苦酸鹹 , 無毒 , 升也 , 陽也 。 本草主解心熱 , 止煩亂 , 安心神 , 鎮諸驚 , 何謂哉 ? 蓋寒能制熱 , 苦能泄火 , 寒苦入心 , 則心熱解 , 而煩亂止矣 , 熱解煩止 , 更兼酸以斂神 , 則神安矣 , 心定神安 , 而血以養筋 , 則驚鎮矣 。 其曰明目者 , 蓋火熱下行爍腎 , 故目昏 。 其曰清音者 , 蓋火熱上行逼肺 , 故音啞 , 今火熱既去 , 且又鹹以滋腎 , 則水又足以勝火 , 而目之所以明者 , 此也 , 音之所以清者 , 此也 。 大都傷寒瘟疫 , 風腫瘡瘍諸症 , 皆火熱為之也 , 今火熱既去 , 則邪不得以奪正 , 而寒疫之所以除者 , 此也 , 腫瘍之所以消者 , 此也 。 易老云 : 上焦蓄血 , 犀角地黃湯主之 。 中焦蓄血 , 桃仁承氣湯主之 。 下焦蓄血 , 抵當湯主之 。 三法宜知 , 不可忽也 。 痘家熱症 , 逼血妄行 , 及煩悶小便赤澀 , 並痘色紅紫者 , 宜用之以解熱 , 若虛寒症勿用 。 畏川烏草烏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시고 짜며 독이 없다. 올라가며 양이다. 『본초』에서 심열을 풀고 번란을 멎게 하며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여러 경을 진정시키는 것을 주치한다고 한 것은 무슨 뜻인가? 한은 열을 제어하고 쓴맛은 화를 내보낼 수 있으므로 차고 쓴 것이 심에 들어가면 심열이 풀리고 번란이 멎는다. 열이 풀리고 번이 멎으며 다시 신맛으로 신을 거두면 신이 편안해진다. 심이 안정되고 신이 편안하여 혈이 근을 기르면 경이 진정된다. 눈을 밝게 한다고 한 것은 화열이 아래로 행하여 신을 태우므로 눈이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소리를 맑게 한다고 한 것은 화열이 위로 행하여 폐를 핍박하므로 목소리가 쉬기 때문이다. 지금 화열이 이미 제거되고 또 짠맛으로 신을 자양하면 수가 화를 이기기에 충분해지니 눈이 밝아지는 까닭과 소리가 맑아지는 까닭이 이것이다. 대체로 상한·온역, 풍종·창양의 여러 증은 모두 화열이 만드는 것이다. 지금 화열이 이미 제거되면 사기가 정기를 빼앗지 못하니 한역이 제거되는 까닭과 종양이 사라지는 까닭이 이것이다. 역로(易老)는 “상초의 축혈은 서각지황탕이 주치하고 중초의 축혈은 도인승기탕이 주치하며 하초의 축혈은 저당탕이 주치한다”고 하였다. 세 법을 알아야 하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두창의 열증으로 혈을 핍박하여 함부로 행하게 하는 것, 번민하고 소변이 붉고 삽한 것, 두창의 색이 붉거나 자색인 것에는 써서 열을 풀어야 한다. 허한증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천오·초오를 외한다.
麥冬
맥문동.
氣微寒 , 味甘平 , 無毒 , 降也 , 陽中微陰也 。 陽乃肺藥 , 微陰去肺中之伏火 , 火去則肺金生 , 金生則煩渴止 , 而心亦清矣 , 心清而神亦保安矣 。 惟肺金得令 , 則金能生水 , 又能強陰益精 , 心清神安 , 則氣血和暢 , 又能治血妄行 。 夫曰解煩渴補虛勞者 , 正以其潤肺清心也 , 心清而肺潤 , 則心統氣行 , 而鬱結之患可釋矣 。 夫曰能復脈者 , 何也 ? 蓋心主脈 , 而百脈之朝宗於肺 , 若肺潤心清 , 則脈亦調和 , 氣血無所阻 , 必聽命以遂脈之通暢也 。 能引生地而至所生之處 。 痘家用之 , 以止煩渴 。 諸症便滑者忌之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달고 평하며 독이 없다. 내려가며 양중의 미음이다. 양은 곧 폐약이고 미음은 폐 속의 복화를 제거하니, 화가 없어지면 폐금이 생기고 금이 생기면 번갈이 멎으며 심도 맑아진다. 심이 맑아지면 신도 보전되어 편안해진다. 폐금이 명령을 얻으면 금이 수를 생기게 하므로 또 음을 강하게 하고 정을 더할 수 있으며, 심이 맑고 신이 편안하면 기혈이 조화롭고 통창하므로 또 혈이 함부로 행하는 것을 치료할 수 있다. 번갈을 풀고 허로를 보한다고 한 것은 바로 폐를 적시고 심을 맑게 하기 때문이다. 심이 맑고 폐가 윤택하면 심이 기의 행함을 통솔하여 울결의 병을 풀 수 있다. 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심은 맥을 주관하고 백맥은 폐로 모이므로 폐가 윤택하고 심이 맑으면 맥도 조화로워진다. 기혈이 막히는 곳이 없으면 반드시 명령을 따라 맥의 통창함을 이루기 때문이다. 생지황을 이끌어 생기게 할 곳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두창에 써서 번갈을 멎게 한다. 여러 증에서 대변이 활한 경우에는 꺼린다.
天冬
천문동.
氣寒 , 味苦甘 , 氣薄味厚 , 升也 , 陰也 , 無毒 。 入手太陰足少陰之劑也 。 療風淫濕痹 , 補虛損勞傷 。 且強骨髓 , 潤五臟 , 悅顏色 , 養肌膚 。 解渴除煩 , 消痰住嗽 , 保肺氣不被熱擾 , 通腎氣能除熱淋 。 止血溢妄行 , 潤糞燥閉結 。 同參耆煎服 , 定虛喘促神方 。 和姜蜜熬膏 , 破頑痰癖劫劑 。 與百合同用 , 能除肺痿 。 與片芩同用 , 能除肺癰 。 未潰用藕葉枳殼為佐 , 已破用貝母白芷為輔 。 大要 , 苦能泄滯血 , 甘能助元氣 , 寒能去肺熱 , 此三者 , 天冬之功也 。 虛熱者用之 , 虛寒者禁忌 , 何也 ? 蓋味之苦者 , 但泄而不收故耳 。 予嘗用天冬四兩 、 生地六兩 , 將醇酒煮汁熬膠 , 入煉蜜四兩 , 滾水調服 , 大補陰虛 。 入柿霜四兩 , 大能止嗽 。 入枸杞四兩 , 治腎嗽神驗 。 入阿膠一兩 , 療血痰妙甚 。 又能引熟地而至所補之處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달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다. 올라가며 음이고 독이 없다. 수태음·족소음에 들어가는 약이다. 풍음·습비를 치료하고 허손노상을 보한다. 또 골수를 강하게 하고 오장을 적시며 안색을 좋게 하고 기부를 기른다. 갈증을 풀고 번을 없애며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 폐기를 보전하여 열에 시달리지 않게 하고 신기를 통하게 하여 열림을 없앨 수 있다. 혈이 넘쳐 함부로 행하는 것을 멎게 하고 대변이 말라 막힌 것을 적신다. 인삼·황기와 함께 달여 복용하면 허천과 숨 가쁨을 안정시키는 신묘한 처방이다. 생강·꿀과 섞어 고를 만들면 완담과 벽을 깨뜨리는 강한 약이다. 백합과 함께 쓰면 폐위를 없앨 수 있고 편금과 함께 쓰면 폐옹을 없앨 수 있다. 아직 터지지 않았으면 연잎·지각을 보좌로 쓰고 이미 터졌으면 패모·백지를 보조로 쓴다. 요점은 쓴맛이 정체된 혈을 내보내고 단맛이 원기를 도우며 한이 폐열을 없애는 것이니 이 세 가지가 천문동의 공이다. 허열에는 쓰고 허한에는 금기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쓴맛은 내보내기만 하고 거두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일찍이 천문동 4냥과 생지황 6냥을 진한 술로 달여 즙을 내고 졸여 교를 만든 뒤 연밀 4냥을 넣어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하게 하였는데 음허를 크게 보하였다. 시상 4냥을 넣으면 기침을 멎게 하는 힘이 크고, 구기자 4냥을 넣으면 신수를 치료하는 효험이 신묘하며, 아교 1냥을 넣으면 혈담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묘하다. 또 숙지황을 이끌어 보할 곳에 이르게 할 수 있다.
升麻
승마.
氣平 , 味苦甘 , 氣味俱薄 , 無毒 , 升也 , 陰中之陽也 。 治肺痿吐膿血 , 古人犀角地黃湯 , 每用之以代犀角者 , 止是引地黃等藥同入陽明耳 。 與蔥白同用 , 則能引之以散手陽明之風邪 。 與石膏同用 , 則能引之以止足陽明之頭疼 。 補中益氣湯用之 , 提元氣從右而上 。 升麻葛根湯用之 , 驅邪熱從表而散 。 惟其能解脾胃肌肉間熱 , 故能散手足陽明經邪 。 諸方書以為元氣不足者用之 , 陰中升陽 , 則謬矣 。 蓋陽氣下陷者 , 可升提之 , 若元氣不足者 , 升之則下益虛 , 而元氣益不足矣 。 鹽水浸炒 , 則提腎氣 。 甘草汁制 , 則提脾胃之氣 。 若痰壅氣上有汗者 , 勿用 。
기는 평하고 맛은 쓰고 달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음중의 양이다. 폐위로 고름과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옛사람이 서각지황탕에서 늘 서각 대신 쓴 것은 다만 지황 등의 약을 이끌어 함께 양명으로 들어가게 할 뿐이다. 총백과 함께 쓰면 이끌어 수양명의 풍사를 흩을 수 있고, 석고와 함께 쓰면 이끌어 족양명의 두통을 멎게 할 수 있다. 보중익기탕에서 쓰는 것은 원기를 오른쪽에서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고, 승마갈근탕에서 쓰는 것은 사열을 몰아 표에서 흩는 것이다. 비위와 기육 사이의 열을 풀 수 있으므로 수족양명경의 사기를 흩을 수 있다. 여러 방서가 원기가 부족한 사람이 쓰면 음중에서 양을 올린다고 여긴 것은 잘못이다. 양기가 아래로 처진 것은 끌어올릴 수 있지만 원기가 부족한 것은 올리면 아래가 더욱 허해지고 원기가 더욱 부족해진다. 소금물에 담가 볶으면 신기를 끌어올리고 감초즙으로 법제하면 비위의 기를 끌어올린다. 담이 막히고 기가 위로 올라가며 땀이 있는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
柴胡
시호.
氣平 , 味微苦 , 氣味俱薄 , 無毒 , 升也 , 陰中之陽也 。 主左右脅下刺痛 , 日晡潮熱往來 。 在臟主調經生血 , 在經主氣上行經 , 此手足少陽表裡之劑也 。 能提下陷陽氣 , 以瀉三焦之火 , 此其能除手足少陽寒熱也 。 大都中病即已 , 不可過用 , 為其氣味俱薄 , 多散故耳 。 治勞方中用之者 , 以其能提清氣從左而旋 , 以卻邪熱耳 。 又止偏頭疼 , 胸脅痛 , 療肌解表 , 疏邪清熱 。 君黃芩 , 傷寒門實為要劑 。 主常山 , 溫瘧症誠作主方 。 與白芍同用 , 能抑肝而散火 。 與黃連同用 , 能涼心而解熱 。 經脈不調 , 入四物秦艽續斷牡丹治之最效 。 產後血積 , 用四物三稜莪朮馬鞭草破之極驗 。 逍遙散用之 , 散鬱氣而內暢 。 補中湯用之 , 提元氣而左旋 。
기는 평하고 맛은 조금 쓰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음중의 양이다. 좌우 옆구리 아래가 찌르듯 아픈 것과 해 질 무렵 조열이 오가는 것을 주치한다. 장에서는 월경을 조절하고 혈을 생기게 하는 것을 주관하고 경에서는 기가 위로 경을 행하는 것을 주관하니 수족소양의 표리약이다. 아래로 처진 양기를 끌어올려 삼초의 화를 사할 수 있으니 이것이 수족소양의 한열을 없앨 수 있는 까닭이다. 대체로 병에 맞으면 곧 그쳐야 하고 지나치게 써서는 안 되니 기미가 모두 엷어 많이 흩기 때문이다. 노증의 처방에서 쓰는 것은 청기를 이끌어 왼쪽을 따라 돌게 하여 사열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일 뿐이다. 또 편두통과 흉협통을 멎게 하고 기육을 치료하고 표를 풀며 사기를 소통시키고 열을 맑게 한다. 황금을 군으로 삼으면 상한 부문에서 참으로 요긴한 약제이고, 상산을 주로 삼으면 온학증에 참으로 주방이 된다. 백작약과 함께 쓰면 간을 억제하고 화를 흩을 수 있고 황련과 함께 쓰면 심을 서늘하게 하고 열을 풀 수 있다. 월경이 고르지 않으면 사물에 진교·속단·목단을 넣어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산후의 적혈에는 사물에 삼릉·아출·마편초를 써서 깨뜨리는 것이 매우 효험이 있다. 소요산에서 쓰면 울기를 흩어 안을 통창하게 하고 보중탕에서 쓰면 원기를 끌어올려 왼쪽으로 돌게 한다.
葛根
갈근.
氣平 , 味甘 , 氣味俱薄 , 無毒 , 升也 , 陽中之陰也 。 發傷寒之表邪 , 止胃虛之消渴 。 解中酒之苛毒 , 治往來之溫瘧 。 能住頭疼 , 善疏瘡疹 。 入柴胡療肌表 , 功為第一 。 同升麻通毛竅 , 效實無雙 。 其汁寒涼 , 專理天行時疫 , 且止熱毒吐衄 。 其粉甘冷 , 善解酒後煩熱 , 更利二便燥結 。 花能醒酒不醉 , 殼能治痢實腸 , 誠陽明聖藥也 。 痘瘡不起者 , 予用之立起 , 何哉 ? 蓋因肌肉實 , 腠理密 , 不得通暢 , 故痘出不快耳 , 今得葛根一療解 , 一疏通 , 此肌肉暢而腠理開 , 其痘立起矣 。 孕婦所忌 。
기는 평하고 맛은 달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양중의 음이다. 상한의 표사를 발산하고 위허의 소갈을 멎게 하며 술에 맞은 심한 독을 풀고 오가는 온학을 치료한다. 두통을 멎게 할 수 있고 창진을 잘 소통시킨다. 시호에 넣어 기표를 치료하는 공이 첫째이고, 승마와 함께 모규를 통하게 하는 효과는 참으로 견줄 것이 없다. 즙은 차고 서늘하여 오로지 천행시역을 다스리고 또 열독의 토혈·코피를 멎게 한다. 가루는 달고 차서 술 마신 뒤의 번열을 잘 풀고 다시 대소변의 조결을 이롭게 한다. 꽃은 술을 깨게 하여 취하지 않게 하고 껍질은 이질을 치료하고 장을 실하게 하니 참으로 양명의 성약이다. 두창이 솟지 않는 데 내가 쓰면 곧 솟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육이 실하고 주리가 촘촘하여 통창하지 못하므로 두창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제 갈근으로 한 번 풀고 한 번 소통시키면 기육이 통창하고 주리가 열려 두창이 곧 솟는다. 임부가 꺼리는 것이다.
杏仁
행인.
氣溫 , 味甘苦 , 氣薄味厚 , 可升可降 , 陰中之陽也 。 有小毒 。 入手太陰之劑也 。 解肌毒 , 散結滯 。 入麻黃 , 利胸中氣逆而喘促 。 同烏梅 , 潤大腸氣閉而便難 。 單仁開腠理甚捷 , 雙仁治狗咬極驗 。 予嘗用杏仁三錢 , 馬兜鈴三錢 , 蟬蛻二錢 , 白礬五錢 , 白砒五分 , 乳細 , 紅棗肉為丸 , 如梧桐子大 , 食後冷水送下 , 男七女六 , 治哮神效 。 大都中病即已 , 不可多服 , 過則令人傷筋骨 。 泄痢忌用 。 戒粟米 , 畏犬肉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쓰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음중의 양이다. 작은 독이 있다. 수태음에 들어가는 약이다. 기육의 독을 풀고 맺혀 정체된 것을 흩는다. 마황에 넣으면 가슴속의 기역과 천촉을 이롭게 한다. 오매와 함께 쓰면 기가 막혀 대변이 어려운 대장을 적신다. 한 알짜리는 주리를 매우 빨리 열고 두 알짜리는 개에게 물린 것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험이 있다. 나는 일찍이 행인 3돈, 마두령 3돈, 선태 2돈, 백반 5돈, 백비 5푼을 곱게 갈아 홍조육으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고 식후에 냉수로 넘기되 남자는 7알, 여자는 6알을 복용하게 하여 효증을 치료하는 데 신묘한 효험을 보았다. 대체로 병에 맞으면 곧 그쳐야 하고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되니 지나치면 근골을 상하게 한다. 설리에는 쓰는 것을 꺼린다. 속미를 삼가고 개고기를 외한다.
麻黃
마황.
氣溫 , 味苦甘 , 氣味俱薄 , 無毒 , 升也 , 陽也 。 手太陰之劑 , 入足太陽經 , 走手少陰陽明經藥也 。 去根節者發汗 , 留根節者斂汗 。 惟在表真有寒邪者宜用之 。 若表無真寒邪 , 或寒邪在裡 , 或表虛之人 , 或陰虛發熱 , 或傷風有汗 , 或傷食等症 , 雖有發熱惡寒 , 其不頭疼身痛而拘急 , 六脈不浮緊甚者 , 皆不可汗 。 雖有可汗之症 , 亦不可過 。 蓋汗乃心之液也 , 不可汗而汗 , 與可汗而過之 , 則心家之液涸 , 而心血亦為之動矣 , 或致亡陽 , 或致衄血不止 , 而成大患也 , 戒之 。 君羌活 , 能散風邪 。 佐獨活 , 能消腳氣 。 同杏仁 , 能去寒邪 , 兼理哮喘 。 臣甘菊 , 能清肺熱 , 更明眼目 。 身能發汗 , 根主斂汗 。 風家用之多驗者 , 何哉 ? 蓋風至柔也 , 而善藏 , 麻黃性至輕也 , 而善驅 , 內用氣血藥以托之 , 外用浮劑以散之 , 此以善藏始者 , 不得以善藏終矣 。 陰虛發汗者 , 鹿角四物湯加根節斂汗 。 汗多亡陽者 , 附子四君飲入根節回陽 。 癰疽方起者 , 行涼藥中兼用之 , 即散無疑 。 寒邪戰慄者 , 疏風藥中兼用之 , 立止不謬 。 痘家初發熱 , 及痘紅紫稠密 , 皮厚不快者 , 多用於行涼解毒藥中 , 則內托外散 , 正所謂開門放賊 , 而痘亦因之稀少矣 。 又能散胸膈泥滯之氣 , 表虛則忌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쓰고 달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양이다. 수태음의 약이며 족태양경에 들어가고 수소음·양명경으로 가는 약이다. 뿌리와 마디를 제거하면 땀을 내고 뿌리와 마디를 남기면 땀을 거둔다. 표에 참으로 한사가 있는 경우에만 쓰는 것이 마땅하다. 표에 참된 한사가 없거나 한사가 속에 있거나 표가 허한 사람, 음허발열, 상풍으로 땀이 있는 경우, 상식 등의 증에서는 발열·오한이 있더라도 머리와 몸이 아프고 당기는 것이 없으며 육맥이 심하게 부긴하지 않으면 모두 발한해서는 안 된다. 발한할 수 있는 증이 있어도 지나쳐서는 안 된다. 땀은 심의 액이므로 발한해서는 안 되는데 발한하거나 발한할 수 있어도 지나치면 심의 액이 마르고 심혈도 움직여 혹 망양에 이르거나 코피가 그치지 않아 큰 병을 이루니 경계해야 한다. 강활을 군으로 삼으면 풍사를 흩을 수 있고 독활을 보좌하면 각기를 없앨 수 있으며 행인과 함께하면 한사를 없애고 효천도 다스릴 수 있다. 감국을 신으로 삼으면 폐열을 맑게 하고 다시 눈을 밝게 할 수 있다. 몸통은 땀을 낼 수 있고 뿌리는 땀을 거두는 것을 주관한다. 풍병에 써서 효험이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풍은 매우 부드러워 잘 숨고 마황의 성질은 매우 가벼워 잘 몰아낸다. 안으로 기혈약을 써서 밀어내고 밖으로 뜨는 약을 써서 흩으면 처음에 잘 숨었던 것이 끝까지 잘 숨을 수 없게 된다. 음허로 땀이 나는 데는 녹각사물탕에 뿌리와 마디를 더해 땀을 거두고, 땀이 많아 망양한 데는 부자사군음에 뿌리와 마디를 넣어 회양한다. 옹저가 막 생겼으면 서늘하게 행하는 약에 겸하여 쓰면 흩어짐이 틀림없고, 한사로 전율하면 소풍약에 겸하여 쓰면 곧 멎는 것이 틀림없다. 두창이 처음 발열할 때와 두창이 붉거나 자색이며 빽빽하고 피부가 두꺼워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데는 서늘하게 행하고 해독하는 약에 많이 쓰면 안에서 밀어내고 밖으로 흩으니, 바로 이른바 문을 열어 도적을 내보내는 것으로 두창도 그로 인해 드물어진다. 또 흉격에 막혀 정체된 기를 흩을 수 있으나 표허에는 꺼린다.
羌活
강활.
氣微溫 , 味苦甘辛 , 氣味俱薄 , 無毒 , 升也 , 陽也 。 足太陽之君藥也 。 乃撥亂反正之主 , 大有作為者也 。 故小無不入 , 大無不通 , 能散肌表八風之邪 , 善理周身百節之痛 。 排巨陽肉腐之疽 , 除新舊風濕之症 。 加川芎 、 治足太陽少陰頭疼 。 同秦艽 , 除足陽明少陽口斜 。 並蒼朮 , 理濕風甚捷 。 佐麻黃 , 開腠理堪誇 。 與獨活不分二種 , 後人用羌活 , 多用鞭節者 。 用獨活 , 多用鬼眼者 。 然羌活則氣雄 , 獨活則氣細 , 雄者入足太陽 , 細者入足少陰 。 有問治頭疼者曷故 , 蓋巨陽從頭走 , 惟厥陰與督脈會於巔頂 , 逆而上行 , 諸陽不得下 , 故令頭疼也 。 痘家用之以散肌表風熱 , 解百節疼痛 , 此亦發毒追膿之要藥也 。 氣虛則勿用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쓰고 달고 매우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양이다. 족태양의 군약이다. 혼란을 바로잡아 바름으로 돌리는 주인으로 크게 일하는 약이다. 그러므로 작은 곳도 들어가지 못하는 데가 없고 큰 곳도 통하지 못하는 데가 없으며, 기표의 팔풍의 사기를 흩고 온몸의 온갖 관절 통증을 잘 다스린다. 거양에서 살이 썩는 저를 배출하고 새롭고 오래된 풍습의 증을 없앤다. 천궁을 더하면 족태양·소음의 두통을 치료하고, 진교와 함께하면 족양명·소양의 입이 비뚤어진 것을 없앤다. 창출과 함께하면 습풍을 다스리는 것이 매우 빠르고 마황을 보좌하면 주리를 여는 공을 자랑할 만하다. 독활과 두 종류로 나누지 않지만 후인은 강활에는 채찍 마디 같은 것을 많이 쓰고 독활에는 귀안 같은 것을 많이 쓴다. 그러나 강활은 기가 웅장하고 독활은 기가 세밀하니 웅장한 것은 족태양에 들어가고 세밀한 것은 족소음에 들어간다. 두통을 치료하는 까닭을 묻는다면 거양은 머리에서 달려가고 오직 궐음이 독맥과 정수리에서 만나 거슬러 위로 행하면 여러 양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므로 두통하게 한다. 두창에는 써서 기표의 풍열을 흩고 온갖 관절의 통증을 푸니, 이것도 독을 발하고 고름을 쫓는 요약이다. 기가 허하면 쓰지 말아야 한다.
獨活
독활.
氣微溫 , 味苦甘辛 , 氣味俱薄 , 無毒 , 升也 , 陽也 。 足少陰經藥也 。 止奔豚癇痓 , 治女子疝瘕 , 寒濕足痹 , 非此不治 。 頭眩目暈 , 非此不除 。 諸風中之要藥也 。 主蒼朮 , 治兩足之濕腫 。 君荊翹 , 散下身之癰毒 。 佐黃柏 , 止血崩如神 。 臣查根 , 逐痘毒極驗 。 體虛氣上則忌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쓰고 달고 매우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양이다. 족소음경의 약이다. 분돈·간치를 멎게 하고 여자의 산가를 치료한다. 한습의 족비는 이것이 아니면 치료하지 못하고 머리와 눈이 어지러운 것은 이것이 아니면 없애지 못한다. 여러 풍 가운데의 요약이다. 창출을 주로 삼으면 두 발의 습종을 치료하고 형개·연교를 군으로 삼으면 하반신의 옹독을 흩으며 황백을 보좌하면 혈붕을 멎게 하는 것이 신묘하다. 사근(查根)을 신으로 삼으면 두독을 몰아내는 데 매우 효험이 있다. 몸이 허하고 기가 위로 오르면 꺼린다.
防風
방풍.
氣溫 , 味甘辛 , 無毒 , 氣味俱薄 , 升也 , 陽也 。 行周身骨節疼痛之要藥也 。 以氣味能瀉氣 , 以體用能療風 , 何者 ? 蓋此劑氣溫而浮 , 故能去在表風熱 , 亦能療肢節拘疼 。 治風通用 , 散濕亦宜 。 能驅眩暈頭顱 , 更開目盲無見 。 續命湯用之 , 以除口眼歪斜 。 通聖散用之 , 以去周身濕熱 。 與條芩同用 , 能解大腸之風熱 。 與杏仁同用 , 能散肺經之風邪 。 佐甘菊 , 善清頭目之風熱 。 臣羌活 , 善解巨陽之風寒 。 昔王太后風病不言而脈沉 , 其事甚急 , 若以有形之湯藥與服 , 緩不及事 , 令以防風黃耆煎湯 , 熏蒸如霧滿室 , 則口鼻俱受其無形之氣 , 疾斯愈矣 。 何也 ? 蓋人之口通乎地 , 鼻通乎天 , 口以養陰 , 鼻以養陽 , 天主清 , 故鼻不受有形 , 而受無形為多 , 地主濁 , 故口受有形 , 而兼乎無形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고 기미가 모두 엷다. 올라가며 양이다. 온몸의 뼈마디 통증을 행하게 하는 요약이다. 기미로 기를 사할 수 있고 체용으로 풍을 치료할 수 있으니 무엇 때문인가? 이 약은 기가 따뜻하고 떠오르므로 표에 있는 풍열을 없앨 수 있고 지절이 당기고 아픈 것도 치료할 수 있다. 풍을 치료하는 데 두루 쓰고 습을 흩는 데도 알맞다. 머리의 현훈을 몰아내고 눈이 멀어 보지 못하는 것을 다시 열 수 있다. 속명탕에서 쓰는 것은 구안와사를 없애려는 것이고 통성산에서 쓰는 것은 온몸의 습열을 없애려는 것이다. 조금(條芩)과 함께 쓰면 대장의 풍열을 풀 수 있고 행인과 함께 쓰면 폐경의 풍사를 흩을 수 있다. 감국을 보좌하면 머리와 눈의 풍열을 잘 맑게 하고 강활을 신으로 삼으면 거양의 풍한을 잘 푼다. 옛날 왕태후가 풍병으로 말을 못 하고 맥이 침하여 일이 매우 급하였다. 형체가 있는 탕약을 복용시키면 느려서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방풍·황기를 달여 훈증하여 안개처럼 방 안을 가득 채우게 하니 입과 코가 모두 그 무형의 기를 받아 병이 이에 나았다. 무엇 때문인가? 사람의 입은 땅에 통하고 코는 하늘에 통하니 입으로 음을 기르고 코로 양을 기른다. 하늘은 청을 주관하므로 코는 유형을 받지 않고 무형을 받는 것이 많으며, 땅은 탁을 주관하므로 입은 유형을 받으면서 무형도 겸한다.
荊芥
형개.
氣溫 , 味辛苦 , 氣味俱薄 , 升也 , 陽也 。 能涼血疏風 , 上清頭目 。 辟邪毒 , 宣五臟 , 除勞渴 , 通血脈 , 除濕痹 , 破結氣 , 行瘀血 , 解肌表 , 諸瘡瘍風熱皆用之 。 與羌活同用 , 能除血濕 。 與蟬蛻同用 , 能散風邪 。 與紅花同用 , 能行惡血 。 與蘇子同用 , 能下諸氣 。 惟其氣溫而輕 , 故能開腠理 。 和醋搗爛 , 敷腫毒立瘥 。 又治產後血暈如神 。 大都中病即已 , 不可過服 , 過則蒸五臟神 。 表虛者禁用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기미가 모두 엷다. 올라가며 양이다. 혈을 서늘하게 하고 풍을 소통시키며 위로 머리와 눈을 맑게 할 수 있다. 사독을 물리치고 오장을 펴며 노갈을 없애고 혈맥을 통하게 하고 습비를 없애며 결기를 깨뜨리고 어혈을 행하게 하며 기표를 푸니 여러 창양과 풍열에 모두 쓴다. 강활과 함께 쓰면 혈습을 없앨 수 있고 선태와 함께 쓰면 풍사를 흩을 수 있으며 홍화와 함께 쓰면 악혈을 행하게 할 수 있고 소자와 함께 쓰면 여러 기를 내릴 수 있다. 기가 따뜻하고 가벼우므로 주리를 열 수 있다. 식초와 섞어 짓찧어 종독에 붙이면 곧 낫는다. 또 산후혈훈을 치료하는 것이 신묘하다. 대체로 병에 맞으면 곧 그쳐야 하고 지나치게 복용해서는 안 되니 지나치면 오장의 신을 찐다. 표가 허한 사람은 쓰는 것을 금한다.
薄荷
박하.
氣溫 , 味辛 , 氣味俱輕 , 升也 , 陽也 。 惟其性辛涼而輕浮 , 故能散在上之風熱 , 除氣逆之脹滿 , 清利六陽之會首 , 祛除諸經之領頭 。 與地骨皮同用 , 能退骨蒸之熱 。 與桑白皮同用 , 能瀉肺經之邪 。 佐甘菊 , 並能清心明目 。 臣四物 , 更兼調經順氣 。 表虛者禁用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기미가 모두 가볍다. 올라가며 양이다. 성질이 맵고 서늘하며 가볍게 뜨므로 위에 있는 풍열을 흩고 기역의 창만을 없애며 육양이 모이는 머리를 맑게 이롭게 하고 여러 경의 영두를 제거할 수 있다. 지골피와 함께 쓰면 골증의 열을 물리칠 수 있고 상백피와 함께 쓰면 폐경의 사기를 사할 수 있다. 감국을 보좌하면 함께 청심명목할 수 있고 사물을 신으로 삼으면 또 조경·순기를 겸한다. 표가 허한 사람은 쓰는 것을 금한다.
紫蘇
자소.
氣溫 , 味辛甘 , 氣味俱薄 , 無毒 , 升也 , 陽也 。 惟其性輕浮 , 故能散上膈及在表之寒邪 。 是故發表解肌 , 療風寒甚捷 , 開胃下食 , 治脹滿最良 。 入獨活蒼朮 , 兼除腳氣 。 同石膏白芷 , 亦治口臭 。 根下諸氣略緩 , 體稍虛者為宜 。 驅痰降氣 , 定喘 , 開心 , 潤肺止咳 。 消五膈 , 破症堅 。 利小大二便 , 卻霍亂嘔吐 。 表虛者禁用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맵고 달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양이다. 성질이 가볍게 뜨므로 상격과 표에 있는 한사를 흩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발표·해기하여 풍한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빠르고 위를 열고 음식을 내리며 창만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독활·창출에 넣으면 각기도 함께 없애고 석고·백지와 함께하면 구취도 치료한다. 뿌리는 여러 기를 내리는 것이 조금 완만하여 몸이 약간 허한 사람에게 알맞다. 담을 몰아내고 기를 내리며 천식을 안정시키고 심을 열며 폐를 적시고 기침을 멎게 한다. 오격을 없애고 단단한 징을 깨뜨리며 대소변을 이롭게 하고 곽란구토를 물리친다. 표가 허한 사람은 쓰는 것을 금한다.
白芷
백지.
氣溫 , 味辛 , 氣味俱輕 , 無毒 , 升也 , 陽也 。 去頭面皮膚之風 , 除周身燥癢之痹 。 惟其性溫而走於肌肉 , 故能治足陽明頭痛 。 與辛夷細辛同用 , 則治鼻病 。 與蒲公英同用 , 則能排膿 。 與內托散同用 , 則去腐爛而長肌肉 。 與續命湯同用 , 則治口眼而去歪斜 。 外散乳癰背疽 , 內托腸風痔瘻 。 誠諸瘡瘍痘疹必要之藥也 。 又為手太陰引經之劑 , 意者味辛但入肺耳 。 當歸為使 , 惡旋覆花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기미가 모두 가볍고 독이 없다. 올라가며 양이다. 머리·얼굴·피부의 풍을 없애고 온몸의 마르고 가려운 비를 제거한다. 성질이 따뜻하고 기육으로 달려가므로 족양명두통을 치료할 수 있다. 신이·세신과 함께 쓰면 코의 병을 치료하고 포공영과 함께 쓰면 고름을 배출할 수 있다. 내탁산과 함께 쓰면 썩은 것을 없애고 기육을 자라게 하며 속명탕과 함께 쓰면 구안을 치료하여 비뚤어진 것을 없앤다. 밖으로는 유옹·배저를 흩고 안으로는 장풍·치루를 밀어낸다. 참으로 여러 창양과 두진에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 또 수태음의 인경약이 되니 아마 매운맛이 폐에 들어갈 뿐이기 때문일 것이다. 당귀를 사로 삼으며 선복화를 오한다.
白石膏
백석고.
氣大寒 , 味辛甘 , 無毒 , 氣味俱薄 , 沉也 , 陰也 。 足陽明經藥也 。 陽明主肌肉 , 惟其甘也 , 能緩脾益氣 , 止渴去火 。 惟其辛也 , 能解肌出汗 , 上行止頭疼 。 故風邪傷陽 , 寒邪傷陰 , 總解肌表甚捷 。 任胃熱多食 , 胃熱不食 , 並瀉胃火極靈 。 不時食積痰火殊效 。 雖有胃脘痛甚立瘥 。 東垣曰 , 制火邪 , 清肺熱 , 仲景有白虎之名 。 除胃熱 , 奪甘食 , 易老為大寒之劑 。 身涼內靜 , 手足俱冷者禁用 , 恐耗血也 。
기는 매우 차고 맛은 맵고 달며 독이 없고 기미가 모두 엷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족양명경의 약이다. 양명은 기육을 주관한다. 달므로 비를 완화하고 기를 더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화를 없앨 수 있다. 매우므로 기육을 풀어 땀을 내고 위로 행하여 두통을 멎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풍사가 양을 상하거나 한사가 음을 상하거나 모두 기표를 푸는 것이 매우 빠르다. 위열로 많이 먹든 위열로 먹지 못하든 모두 위화를 사하는 것이 매우 영험하다. 때 없이 생긴 식적과 담화에도 특별한 효험이 있다. 위완통이 매우 심해도 곧 낫는다. 동원은 “화사를 제어하고 폐열을 맑게 하니 중경에게는 백호라는 이름이 있다. 위열을 없애고 달게 먹는 것을 빼앗으니 역로(易老)에게는 대한의 약제가 된다”고 하였다. 몸이 서늘하고 안이 고요하며 손발이 모두 찬 사람은 쓰는 것을 금하니 혈을 소모할까 염려해서이다.
茯苓
복령.
氣平 , 味甘淡 , 氣味俱薄 , 無毒 , 降也 , 陽中之陰也 。 主治膈中痰火 , 驅水腫 , 除淋結 。 開胃腑 , 調臟氣 , 伐腎邪 。 和中益氣 , 利竅寧心 。 除濕之聖藥也 。 經曰 , 赤者向丙丁 , 白者向壬癸 。 又曰 , 赤者能利水 , 白者能補脾 。 是知赤者瀉小腸之火 , 而利水矣 。 不知白者潤肺生津 , 而能分利也 。 此劑皆主分利 , 但不如用白為良 。 大都淡能利竅 , 甘能助陽 , 衍義補遺以為陰虛 , 未為相宜 , 以其淡滲也 。 孰知氣重者主氣 , 味重者助血 , 茯苓雖曰淡滲 , 然味尚甘美 , 於陰虛者 , 亦無妨也 。 臣升耆而上行 , 固能補氣 。 兼當歸棗仁 , 又養心血 。 佐參朮而下行 , 亦能補血 。 加枸杞仙茅 , 又固腎氣 。 四君湯用之以補氣 , 地黃丸用之以補血 。 痘家灌漿之時禁用 , 恐水利而漿不能灌也 。 若見有水白泡 , 即取升麻汁制用 , 取其散表以利水也 。 若見有紅紫泡 , 即取茜草汁制用 , 取其行血以利水也 。
기는 평하고 맛은 달고 담담하며 기미가 모두 엷고 독이 없다. 내려가며 양중의 음이다. 격중의 담화를 주치하고 수종을 몰아내며 임결을 없앤다. 위부를 열고 장기를 조절하며 신의 사기를 친다. 속을 조화롭게 하고 기를 더하며 구규를 이롭게 하고 심을 편안하게 한다. 제습의 성약이다. 경에서 붉은 것은 병정으로 향하고 흰 것은 임계로 향한다고 하였다. 또 붉은 것은 물길을 이롭게 하고 흰 것은 비를 보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붉은 것이 소장의 화를 사하여 물길을 이롭게 함만 알고 흰 것이 폐를 적시고 진액을 생기게 하여 분리할 수 있음은 모르는 것이다. 이 약은 모두 분리를 주관하지만 흰 것을 쓰는 것이 더 좋다. 대체로 담담한 맛은 구규를 이롭게 하고 단맛은 양을 도울 수 있으므로 『연의보유』에서는 담삼하기 때문에 음허에는 그다지 알맞지 않다고 여겼다. 기가 무거운 것은 기를 주관하고 맛이 무거운 것은 혈을 돕는 줄 어찌 알았겠는가? 복령은 담삼한다고 하지만 맛이 여전히 달고 좋아 음허에도 무방하다. 승마·황기를 신으로 삼아 위로 행하면 참으로 기를 보할 수 있고 당귀·산조인을 겸하면 또 심혈을 기른다. 인삼·백출을 보좌하여 아래로 행하면 혈도 보할 수 있으며 구기자·선모를 더하면 또 신기를 굳게 한다. 사군탕에서는 기를 보하는 데 쓰고 지황환에서는 혈을 보하는 데 쓴다. 두창에 장이 채워질 때에는 쓰는 것을 금하니 물길이 이로워져 장이 채워지지 못할까 염려해서이다. 흰 물집이 보이면 승마즙으로 법제하여 쓰니 표를 흩고 물길을 이롭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붉거나 자색의 물집이 보이면 천초즙으로 법제하여 쓰니 혈을 행하게 하고 물길을 이롭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陳皮
진피.
氣溫 , 味辛微苦 , 氣薄味厚 , 無毒 , 可升可降 , 陽中之陰也 。 必須年久者為美 。 去白性熱 , 能除寒發表 。 存白性溫 , 能補胃和中 。 與白朮半夏同用 , 則滲濕而健胃 。 與甘草白朮同用 , 則補脾而益胃 。 有白朮則補脾胃 , 無白朮則瀉脾胃 , 有甘草則補肺 , 無甘草則瀉肺 。 故補中湯用之以益氣 , 平胃散用之以消穀 , 二陳湯用之以除痰 , 乾葛湯用之以醒酒 。 予嘗用陳皮一斤 , 滾水泡去白令極淨 , 烏梅大草青鹽各四兩 , 濃煎取汁浸透 , 曬半乾 , 再入白糖六兩拌勻 , 用紫蘇葉薄荷葉上蓋 , 蒸一炷香 , 每用少許 , 不拘時常服 , 治久嗽痰火 , 長服健胃和中 , 解酒毒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맵고 조금 쓰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고 독이 없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양중의 음이다. 반드시 오래된 것이 좋다. 흰 부분을 제거하면 성질이 뜨거워 한을 없애고 발표할 수 있으며, 흰 부분을 남기면 성질이 따뜻하여 위를 보하고 속을 조화롭게 할 수 있다. 백출·반하와 함께 쓰면 습을 스며 나가게 하고 위를 건실하게 하며, 감초·백출과 함께 쓰면 비를 보하고 위를 더한다. 백출이 있으면 비위를 보하고 백출이 없으면 비위를 사하며, 감초가 있으면 폐를 보하고 감초가 없으면 폐를 사한다. 그러므로 보중탕에서는 익기에 쓰고 평위산에서는 소곡에 쓰며 이진탕에서는 제담에 쓰고 건갈탕에서는 술을 깨는 데 쓴다. 나는 일찍이 진피 1근을 끓는 물에 담가 흰 부분을 매우 깨끗이 제거하고, 오매·대초(大草)·청염 각 4냥을 진하게 달여 취한 즙에 충분히 담갔다가 반쯤 볕에 말렸다. 다시 백당 6냥을 넣어 고르게 섞고 위를 자소엽·박하엽으로 덮어 향 한 대가 타는 동안 찐다. 매번 조금씩 때를 가리지 않고 늘 복용하면 오래된 기침과 담화를 치료하고, 오래 복용하면 위를 건실하게 하고 속을 조화롭게 하며 주독을 푼다.
半夏
반하.
氣微寒 , 味辛苦 , 而辛厚於苦 , 氣味俱輕 , 有小毒 , 陽中之陰也 , 降也 。 入足陽明太陰少陽三經之藥也 。 主治濕痰 , 不能治熱痰 , 醫概用之 , 誤矣 。 蓋脾胃之所喜者 , 燥也 , 所惡者 , 濕也 。 半夏性燥而去濕 , 故脾胃得之而健也 。 火痰黑 、 老痰膠 , 須加芩連栝蔞海粉 。 寒痰清 、 濕痰白 , 要入姜附蒼朮陳皮 。 風痰卒中昏迷 , 加皂莢天南星 。 痰核延生腫突 , 入竹瀝白芥子 。 凡諸血證妊婦 , 及少陽傷寒而渴 , 並諸渴症 , 皆不可用 , 半夏惟其性燥 , 損血耗氣 , 而燥津液也 。 治飲冷傷肺而嗽 , 除痰厥頭疼而愈 。 夫曰止嘔 , 為足陽明藥也 。 夫曰消痰 , 為足太陰藥也 。 小柴胡用之 , 雖為止嘔 , 亦助柴胡以去惡寒 , 是又為足少陽藥也 。 小柴胡用之 , 雖能去寒 , 亦助黃芩以去濕熱 , 是又為足陽明藥也 。 往來寒熱 , 在表裡之中 , 用此有各半之意 , 故名半夏 。 經曰 , 腎主五液 , 化為五濕 , 自入為唾 , 入肝為泣 , 入心為汗 , 入脾為涎 , 入肺為涕 。 有痰涎曰嗽 , 無痰涎曰咳 。 痰者 , 因嗽而動脾之濕也 。 半夏能泄痰之標 , 不能泄痰之本 。 本者 , 腎也 。 嗽無形 、 痰有形 , 無形則潤 , 有形則燥 , 所以為流濕就燥也 。 脾主濕主痰 , 脾淫於濕 , 則因而失運化之職 , 諸液浸淫 , 統血不榮 , 凡諸津液懸斂 , 皆凝滯壅遏 , 隨氣上升 , 而成咳唾之痰 , 日久郁注而成諸病之痰 。 故半夏性熱味辛 , 所以燥濕也 。 射干為使 , 惡皂莢 , 畏雄黃生薑乾薑秦皮龜板 , 反烏頭烏喙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맵고 쓰되 매운맛이 쓴맛보다 두터우며 기미가 모두 가볍고 작은 독이 있다. 양중의 음이며 내려간다. 족양명·태음·소양의 세 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습담을 주로 치료하고 열담은 치료하지 못하는데 의사가 일률적으로 쓰는 것은 잘못이다. 비위가 좋아하는 것은 조이고 싫어하는 것은 습이다. 반하는 성질이 조하여 습을 없애므로 비위가 이를 얻으면 건실해진다. 화담은 검고 노담은 끈끈하니 황금·황련·괄루·해분을 더해야 한다. 한담은 맑고 습담은 희니 건강·부자·창출·진피를 넣어야 한다. 풍담으로 갑자기 중하여 혼미하면 조협·천남성을 더하고 담핵이 이어 생겨 부풀어 오르면 죽력·백개자를 넣는다. 여러 혈증과 임부, 소양상한으로 갈증이 나는 경우와 여러 갈증에는 모두 써서는 안 된다. 반하는 성질이 조하여 혈을 손상하고 기를 소모하며 진액을 마르게 하기 때문이다. 찬 것을 마셔 폐를 상하여 기침하는 것을 치료하고 담궐두통을 없애 낫게 한다. 구토를 멎게 한다는 것은 족양명약이기 때문이고 담을 삭인다는 것은 족태음약이기 때문이다. 소시호에서 쓰는 것은 구토를 멎게 하기 위해서지만 시호를 도와 오한을 없애기도 하니 또 족소양약이다. 소시호에서 쓰는 것은 한을 없앨 수 있지만 황금을 도와 습열을 없애기도 하니 또 족양명약이다. 왕래한열은 표리의 가운데에 있으니 이것을 쓰면 각각 절반이라는 뜻이 있어 반하라 이름하였다. 경에서 신은 오액을 주관하여 오습으로 변화시키니 스스로 들어가면 타가 되고 간에 들어가면 눈물이 되고 심에 들어가면 땀이 되고 비에 들어가면 연이 되고 폐에 들어가면 콧물이 된다고 하였다. 담연이 있으면 수라 하고 담연이 없으면 해라 한다. 담은 수로 인해 비의 습이 움직인 것이다. 반하는 담의 표를 내보낼 수 있지만 담의 본은 내보내지 못한다. 본은 신이다. 수는 형체가 없고 담은 형체가 있으니 형체가 없으면 적시고 형체가 있으면 말리므로 습을 흘려 조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비는 습과 담을 주관한다. 비가 습에 지나치면 이로 인해 운화의 직분을 잃어 여러 액이 스며 넘치고 혈을 통솔하여 영양하지 못한다. 여러 진액이 매달려 거두어지면 모두 응체되어 막히고 기를 따라 올라가 기침하며 뱉는 담이 되며, 오래 울결되어 쏟아지면 여러 병의 담이 된다. 그러므로 반하는 성질이 뜨겁고 맛이 매워 습을 말리는 것이다. 사간을 사로 삼고 조협을 오하며 웅황·생강·건강·진피(秦皮)·귀판을 외하고 오두·오훼와 반한다.
蒼朮
창출.
氣溫 , 味甘辛 , 氣薄味厚 , 無毒 , 可升可降 , 陽也 。 入足陽明太陰經藥也 。 消痰結窠囊 , 去胸中窄狹 。 治身面遊風 , 風眩頭痛甚捷 。 闢山嵐瘴氣 , 時氣瘟疫尤靈 。 暖胃安胎 , 寬中進食 , 驅痰癖氣塊 , 止心腹脹痛 , 與白朮同功 。 但補中除濕 , 力不及白 , 若寬中發汗 , 功過於白 。 以黃柏牛膝石膏下行之藥引之 , 則除下部濕痰 。 以甘草陳皮厚朴之藥引之 , 則除中焦濕證 , 而平胃中有餘之氣 。 以蔥白麻黃杏仁之類引之 , 則除肉分至皮表之邪 。 大都有邪者宜用 , 無邪者禁忌 。 庸醫不分虛實 , 及七情氣悶 , 概用白朮誤矣 。 古人載腹中窄狹 , 須用蒼朮 , 醫者徒誦言而不察其所以言也 。 蓋蒼朮乃辛散之劑 , 必有濕症實邪者 , 方才可用 , 豈謂不分虛實而概用之乎 。 抑且虛悶者用之 , 則耗其氣血 , 燥其津液 , 其虛火益動而愈悶矣 。 制用米泔水 , 入銅器內浸之 , 置月下浸去黃油淨曬乾 , 又浸又曬 , 如此三宿 , 清水渡過曬乾 , 約有五斤淨 , 用紫桑椹一斗 , 好醋一壺 , 鹽四兩 , 與蒼朮拌勻浸 , 曬令汁干 , 蒸之 , 一曬一蒸 , 如此者三次 。 又用大草半斤煎汁去渣 , 入蜜四兩 , 灑潤蒸曬凡九次 , 淨蒼朮一斤 , 加白茯四兩 , 黃芩三兩 , 當歸四兩 , 白朮三兩 , 神麯四兩 , 秋石四兩 , 用大甘草五兩煎汁 , 入竹瀝薑汁 , 打神麯糊為丸 , 酒水米飲任下 , 名五合丸 。 能健脾胃 , 消痰涎 , 助精神 , 壯筋骨 , 神效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고 독이 없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양이다. 족양명·태음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담이 맺힌 과낭을 삭이고 가슴속 좁고 답답함을 없앤다. 몸과 얼굴의 유풍을 치료하고 풍현·두통에 매우 빠르다. 산람장기를 물리치고 시기온역에 더욱 영험하다. 위를 덥히고 안태하며 속을 넓히고 음식을 잘 먹게 하고 담벽·기괴를 몰아내며 심복의 창통을 멎게 하는 것은 백출과 공이 같다. 다만 보중·제습의 힘은 백출에 미치지 못하지만 관중·발한의 공은 백출보다 낫다. 황백·우슬·석고 같은 하행약으로 이끌면 하부의 습담을 없앤다. 감초·진피·후박 같은 약으로 이끌면 중초의 습증을 없애고 위 속의 남는 기를 평하게 한다. 총백·마황·행인 같은 약으로 이끌면 육분에서 피부의 표에 이르는 사기를 없앤다. 대체로 사기가 있으면 쓰는 것이 마땅하고 사기가 없으면 금기한다. 용렬한 의사가 허실과 칠정의 기민을 나누지 않고 일률적으로 백출을 쓰는 것은 잘못이다. 옛사람은 배 속이 좁고 답답하면 반드시 창출을 써야 한다고 기록했지만 의사는 말만 외우고 그렇게 말한 까닭을 살피지 않는다. 창출은 맵게 흩는 약이므로 반드시 습증의 실사가 있어야 쓸 수 있는 것이지 어찌 허실을 나누지 않고 일률적으로 쓰라는 말이겠는가? 더구나 허하여 답답한 데 쓰면 기혈을 소모하고 진액을 말려 허화가 더욱 움직여 더욱 답답해진다. 법제에는 쌀뜨물을 써서 구리 그릇 안에 담그고 달 아래 두어 담가 누런 기름을 깨끗이 없애고 볕에 말린다. 다시 담그고 다시 말려 이렇게 사흘 밤을 지낸 뒤 맑은 물로 헹구고 볕에 말린다. 깨끗한 것이 약 5근이면 자상심 1말, 좋은 식초 한 병, 소금 4냥을 써서 창출과 고르게 섞어 담그고 즙이 마르도록 볕에 말린 뒤 찐다. 한 번 말리고 한 번 찌기를 세 차례 한다. 또 대초(大草) 반 근을 달여 즙을 내고 찌꺼기를 제거한 뒤 꿀 4냥을 넣어 뿌려 적시고 찌고 말리기를 모두 아홉 차례 한다. 깨끗한 창출 1근에 백복령 4냥, 황금 3냥, 당귀 4냥, 백출 3냥, 신국 4냥, 추석 4냥을 더한다. 큰 감초 5냥을 달인 즙에 죽력·생강즙을 넣고 신국풀을 쑤어 환을 만들며 술·물·미음 중 편한 것으로 넘긴다. 오합환이라 이름하며 비위를 건실하게 하고 담연을 삭이며 정신을 돕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신묘한 효험이 있다.
厚朴
후박.
氣溫 , 味苦 , 無毒 , 氣味俱薄 , 可升可降 , 陰中陽也 。 治霍亂轉筋 , 止嘔逆吐酸 。 與枳實大黃同用 , 則泄實滿 。 與陳皮蒼朮同用 , 則除濕滿 。 同解利藥 , 兼理頭疼 。 同泄利藥 , 能厚腸胃 。 厚朴之味苦也 , 惟其苦 , 故能下氣去實滿 , 而消腹脹 。 厚朴之氣溫也 , 惟其溫 , 故能益氣除濕滿而散結滯 。 何者 ? 蓋厚朴屬土 , 而有火氣之溫 , 所以能散能瀉胃中之實也 。 平胃散佐以蒼朮 , 正謂瀉上焦之濕 , 平中焦之土 , 不使太過 , 而復其平 , 以至於和而已 。 非謂溫補脾胃言也 , 後人執之以為補劑 , 誤矣 。 氣實者宜用 , 氣虛者少用 , 恐生脹滿 。 畏硫黃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고 기미가 모두 엷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음중의 양이다. 곽란전근을 치료하고 구역·토산을 멎게 한다. 지실·대황과 함께 쓰면 실만을 내보내고 진피·창출과 함께 쓰면 습만을 없앤다. 해리약과 함께하면 두통도 다스리고 설리약과 함께하면 장위를 두텁게 할 수 있다. 후박의 맛은 쓰므로 기를 내리고 실만을 없애 복창을 삭일 수 있다. 후박의 기는 따뜻하므로 기를 더하고 습만을 없애 결체를 흩을 수 있다. 무엇 때문인가? 후박은 토에 속하면서 화기의 따뜻함이 있으므로 위 속의 실을 흩고 사할 수 있다. 평위산에서 창출로 보좌하는 것은 바로 상초의 습을 사하고 중초의 토를 평하게 하여 지나치지 않게 하고 평함을 회복하여 조화롭게 할 뿐이라는 뜻이다. 비위를 따뜻하게 보한다는 말이 아닌데 후인이 이를 고집하여 보제라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기가 실하면 쓰는 것이 마땅하고 기가 허하면 적게 써야 하니 창만이 생길까 염려해서이다. 유황을 외한다.
枳殼
지각.
氣寒 , 味苦酸 , 無毒 , 氣厚味薄 , 沉也 , 陰也 。 消心下痞塞之痰 , 泄腹中滯寒之氣 。 推胃中隔宿之食 , 消腹中連年之積 。 同甘草瘦胎 , 和黃連減痔 。 寬大腸結氣 , 瀉脅下虛脹 。 然味苦帶辛 , 又能治遍身風疹 。 與枳實同一物也 , 但有大小之分 , 枳實小 , 則性酷而速 。 枳殼大 , 則性寬而緩 。 大都實症宜用 , 虛症忌之 。 如脾胃濕熱生痰有食者 , 入白朮四分之一 , 脾則用實 , 胃則用殼 , 仲景治傷寒倉卒之病 , 承氣湯中用枳實 , 正取其疏通決泄破結實之義耳 。 愚按枳殼 , 氣藥也 , 惟泄胸中至高之氣 , 此便是降火妙劑 。 不制 , 通治諸疾 。 若氣虛及年高者 , 必須醋拌麩炒 , 醋能斂表 , 麩能密腠故也 。 色蒼黑 , 耐寒怯熱者 , 則用以為君 , 白茯為臣 , 佐半夏 、 防風為使 , 治痰壅上急 , 再以蘇子佐之 , 治諸衄血妄行最捷 。 若痰在四肢 , 成核成癖 , 並加氣藥以輔翼之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시며 독이 없고 기는 두텁고 맛은 엷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심하를 막는 담을 삭이고 뱃속에 정체된 찬 기를 내보낸다. 위 속에서 밤을 넘긴 음식을 밀어내고 배 속에 여러 해 쌓인 적을 삭인다. 감초와 함께하면 태를 여위게 하고 황련과 섞으면 치질을 줄인다. 대장의 결기를 넓히고 옆구리 아래의 허창을 사한다. 그러나 쓴맛에 매운맛이 있어 온몸의 풍진도 치료할 수 있다. 지실과 같은 물건으로 크고 작음의 구별이 있을 뿐이다. 지실은 작아 성질이 사납고 빠르며 지각은 커서 성질이 너그럽고 완만하다. 대체로 실증에는 쓰고 허증에는 꺼린다. 비위의 습열로 담이 생기고 음식이 있는 경우에는 백출의 4분의 1을 넣되 비에는 지실을 쓰고 위에는 지각을 쓴다. 중경이 상한의 갑작스러운 병을 치료할 때 승기탕에 지실을 쓴 것은 바로 소통하고 터서 내보내며 결실을 깨뜨리는 뜻을 취한 것이다. 내가 살피건대 지각은 기약으로 가슴속 가장 높은 기를 내보내니 이것이 곧 화를 내리는 묘한 약이다. 법제하지 않으면 여러 병을 두루 치료한다. 기가 허하거나 나이가 많으면 반드시 식초에 버무려 밀기울로 볶아야 하니 식초는 표를 거둘 수 있고 밀기울은 주리를 촘촘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색이 검푸르고 추위를 견디며 더위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이를 군으로 삼고 백복령을 신으로 삼고 반하를 보좌로 하며 방풍을 사로 삼아 담이 막혀 위가 급한 것을 치료한다. 다시 소자로 보좌하면 여러 코피와 혈이 함부로 행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담이 사지에 있어 핵과 벽을 이루면 기약도 더하여 돕는다.
枳實
지실.
氣寒 , 味苦酸 , 氣厚味薄 , 無毒 , 沉也陰也 。 能消胃中之虛痞 , 逐心下之停水 。 化日久之稠痰 , 削年深之堅積 。 仲景加承氣湯內 , 取疏通破結之功 。 丹溪入瀉痰藥中 , 有推牆倒壁之能 。 欲益氣 , 則佐以參朮 。 欲破氣 , 則佐以硝黃 。 此與枳殼有高下緩急之異 , 殼主高 , 實主下 , 高者主氣 , 下者主血 。 主氣者在胸膈 , 主血者在心腹 。 故胸中痞 , 肺氣結也 , 有桔梗枳殼湯之名 。 心下痞 , 脾血積也 , 有白朮枳實湯之用 。 氣虛則忌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시며 기는 두텁고 맛은 엷고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위 속의 허비를 없애고 심하의 정수를 몰아낼 수 있다. 오래된 걸쭉한 담을 삭이고 여러 해 된 단단한 적을 깎는다. 중경이 승기탕 안에 더한 것은 소통하고 맺힘을 깨뜨리는 공을 취한 것이다. 단계가 사담약에 넣은 것은 담장을 밀어 벽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기를 더하려면 인삼·백출로 보좌하고 기를 깨뜨리려면 초·대황으로 보좌한다. 이것은 지각과 높고 낮음, 완만하고 급함의 차이가 있어 지각은 높은 곳을 주관하고 지실은 아래를 주관한다. 높은 것은 기를 주관하고 아래는 혈을 주관한다. 기를 주관하는 것은 흉격에 있고 혈을 주관하는 것은 심복에 있다. 그러므로 가슴속 비는 폐기가 맺힌 것으로 길경지각탕이라는 이름이 있고 심하비는 비혈이 쌓인 것으로 백출지실탕의 쓰임이 있다. 기허에는 꺼린다.
青皮
청피.
氣寒 , 味苦辛 , 氣味俱厚 , 無毒 , 沉也陰也 。 足厥陰引藥也 。 破滯氣 , 愈低而愈效 。 削堅積 , 愈下而愈良 。 引諸藥至厥陰之分 , 下飲食入太陰之倉 。 又少陰經下藥也 。 陳皮治高氣 , 青皮治低氣 。 佐柴胡 , 能治兩脅刺痛 , 醋炒為佳 。 君芍藥 , 又伏膽家動火 , 膽製為良 。 劫疝疏肝 , 消食寬胃 。 驚家諸藥 , 用一二分為妙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기미가 모두 두텁고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족궐음의 인경약이다. 체기를 깨뜨리는 것은 낮을수록 효과가 있고 단단한 적을 깎는 것은 아래일수록 좋다. 여러 약을 궐음의 부위로 이끌고 음식을 내려 태음의 창고로 넣는다. 또 소음경의 하약이다. 진피는 높은 기를 치료하고 청피는 낮은 기를 치료한다. 시호를 보좌하면 양쪽 옆구리의 찌르는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니 식초로 볶는 것이 좋다. 작약을 군으로 삼으면 또 담의 동화를 굴복시키니 쓸개로 법제하는 것이 좋다. 산을 강하게 없애고 간을 소통시키며 음식을 삭이고 위를 넓힌다. 경병의 여러 약에 1~2푼 쓰는 것이 묘하다.
香附
향부.
氣微熱 , 味甘辛 , 氣重味輕 , 乃血中氣藥 , 諸血氣方中所必用者也 。 快氣開鬱 , 逐瘀調經 。 除皮膚瘙癢外邪 , 止霍亂吐逆內證 。 炒黑色 , 禁崩漏下血 。 醋調敷 , 治乳腫成癰 。 又能引血藥至氣分而生血 。 醋炒理氣疼為妙 , 鹽制治腎痛為良 。 酒炒則熱 , 便煮則涼 。 同氣藥則入氣分 , 同血藥則入血分 , 女科之聖藥也 。 大都甘能理氣和血 , 辛能散滯消食 。 此藥能疏氣散郁 , 氣疏郁散 , 則新血生而百體和矣 。 然此劑性熱多燥 , 必須童便浸炒 , 烏藥為其佐使也 。
기는 조금 뜨겁고 맛은 달고 매우며 기는 무겁고 맛은 가볍다. 혈중의 기약으로 여러 혈기 처방에 반드시 쓰는 것이다. 기를 시원하게 하고 울을 열며 어를 몰아내고 경을 조절한다. 피부 소양의 외사를 없애고 곽란구역의 내증을 멎게 한다. 검게 볶으면 붕루하혈을 막고 식초에 개어 붙이면 유종이 옹을 이룬 것을 치료한다. 또 혈약을 기분으로 이끌어 혈을 생기게 할 수 있다. 식초로 볶으면 기통을 다스리는 것이 묘하고 소금으로 법제하면 신통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술로 볶으면 뜨겁고 동변에 삶으면 서늘하다. 기약과 함께하면 기분에 들어가고 혈약과 함께하면 혈분에 들어가니 여과의 성약이다. 대체로 단맛은 기를 다스리고 혈을 조화롭게 할 수 있으며 매운맛은 정체를 흩고 음식을 삭일 수 있다. 이 약은 기를 소통시키고 울을 흩을 수 있으니 기가 소통하고 울이 흩어지면 새 피가 생기고 온몸이 조화로워진다. 그러나 이 약은 성질이 뜨겁고 많이 조하므로 반드시 동변에 담가 볶아야 하며 오약이 그 좌사가 된다.
烏藥
오약.
氣溫 , 味辛 , 氣厚味輕 , 入足陽明少陰經藥也 。 諸冷能除 , 丹氣堪順 。 止翻胃 , 縮小便 。 闢疫瘴時行 , 解蠱毒卒中 。 佐香附 , 能治婦人諸般氣症 , 君平胃 , 能消男婦諸般食積 。 用於風藥能疏風 , 用於脹滿能降氣 , 用於氣阻能發阻 , 用於腹痛能止痛 。 又主腎間冷氣攻衝 , 此又為足少陰藥也 。 然此劑無滋益人 , 不可多服 , 但取其辛散凝滯而已 。 煎汁同豆腐煮硫黃 , 治手足風疾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기는 두텁고 맛은 가볍다. 족양명·소음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여러 냉을 없애고 단기(丹氣)를 순조롭게 할 수 있다. 번위를 멎게 하고 소변을 줄이며 시기에 유행하는 역장기를 물리치고 고독과 졸중을 푼다. 향부를 보좌하면 부인의 여러 기증을 치료하고 평위를 군으로 삼으면 남녀의 여러 식적을 삭일 수 있다. 풍약에 쓰면 풍을 소통시키고 창만에 쓰면 기를 내리며 기조에 쓰면 막힘을 열고 복통에 쓰면 통증을 멎게 한다. 또 신 사이의 냉기가 치받는 것을 주치하므로 이것도 족소음약이다. 그러나 이 약은 사람을 자양하여 더함이 없으므로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되며, 다만 매운맛으로 응체를 흩는 것을 취할 뿐이다. 즙을 달여 두부와 함께 유황을 삶으면 손발의 풍질을 치료한다.
山楂
산사.
氣平 , 味酸澀 , 帶甘辛 , 無毒 。 利痰消食 , 下積氣 , 散滯血 。 療㿗疝 , 止腹疼 。 專治肉積 , 能開脾健胃 。 又能治婦人兒枕疼痛 , 濃煎汁入砂糖少許立效 。 理脾用之 , 膨脹立消 。 予嘗用平胃散同山楂煎汁浸曬烏藥 , 治諸般氣痛腹痛 。 痘家用之 , 行氣化痰 , 起脹解毒 。 又能破人參之滯氣 , 痘家不得已用參 , 多以此監之 。
기는 평하고 맛은 시고 떫으며 달고 매운맛을 띠고 독이 없다. 담을 이롭게 하고 음식을 삭이며 적기를 내리고 체혈을 흩는다. 퇴산을 치료하고 복통을 멎게 한다. 오로지 육적을 치료하며 비를 열고 위를 건실하게 할 수 있다. 또 부인의 아침(兒枕)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니 진하게 달인 즙에 사탕을 조금 넣으면 곧 효험이 있다. 비를 다스리는 데 쓰면 팽창이 곧 사라진다. 나는 일찍이 평위산과 산사를 함께 달인 즙에 오약을 담가 볕에 말려 여러 기통·복통을 치료하였다. 두창에 쓰면 기를 행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부풀어 오르게 하고 독을 푼다. 또 인삼의 체기를 깨뜨릴 수 있으므로 두창에 부득이 인삼을 쓸 때는 흔히 이것으로 감제한다.
神麯
신국.
氣平 , 味甘溫 , 無毒 。 助天五真氣 , 走陽明胃經 。 下氣調中 , 止瀉開胃 。 消宿食 , 健脾胃 , 進飲食 。 下滯氣 , 破癥結 , 逐積痰 。 療婦人胎動不安 , 治小兒胸腹堅滿 。 不制 , 性溫入胃中 , 能消宿食 。 微炒 , 性涼入大腸 , 能除深積 。 作糊丸痰藥 , 治諸痰氣如神 。 作糊丸嗽藥 , 理諸咳嗽最妙 。 何也 ? 蓋痰與嗽 , 俱因氣動上逆而致也 , 今用此劑為佐使 , 則氣順而脾胃之津液為之四布矣 , 氣順而不上逆逼肺 , 何嗽之有 , 脾胃之津液四布而榮筋脈 , 何痰之有 。
기는 평하고 맛은 달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 천오의 진기를 돕고 양명위경으로 간다. 기를 내리고 속을 조절하며 설사를 멎게 하고 위를 연다. 숙식을 삭이고 비위를 건실하게 하며 음식을 잘 먹게 한다. 체기를 내리고 징결을 깨뜨리며 적담을 몰아낸다. 부인의 태동불안을 치료하고 어린아이의 가슴과 배가 단단하고 그득한 것을 다스린다. 법제하지 않으면 성질이 따뜻하여 위 속에 들어가 숙식을 삭이고, 조금 볶으면 성질이 서늘하여 대장에 들어가 깊은 적을 없앨 수 있다. 풀을 만들어 담약을 환으로 지으면 여러 담기를 치료하는 것이 신묘하고, 풀을 만들어 수약을 환으로 지으면 여러 기침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묘하다. 무엇 때문인가? 담과 수는 모두 기가 움직여 위로 거슬러 생기는 것이다. 지금 이 약을 좌사로 쓰면 기가 순조로워져 비위의 진액이 사방에 퍼진다. 기가 순조로워 위로 거슬러 폐를 핍박하지 않는데 무슨 기침이 있겠으며, 비위의 진액이 사방에 퍼져 근맥을 영양하는데 무슨 담이 있겠는가?
大麥蘖
대맥얼.
氣溫 , 味甘鹹 。 此劑代戊己土 , 以腐熱水穀之要領也 。 氣虛者 , 取粉服之 , 大補元氣 。 蓋五穀稟天地生髮之氣以養人也 , 麥而曰蘖 , 尤含生髮之機於未盡露者也 , 故取粉服之 , 所以借五穀生髮之氣 , 以助育吾人之元氣耳 。 此劑能行上焦之滯血 , 除腹中之雷鳴 , 惟其甘也 , 能補脾胃中之虛弱 。 惟其咸也 , 能軟產後腹中之膨脹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짜다. 이 약은 무기토를 대신하여 수곡을 썩히고 덥히는 요령이다. 기허한 사람이 가루를 취하여 복용하면 원기를 크게 보한다. 오곡은 천지의 생발하는 기를 받아 사람을 기른다. 보리에 얼이라 한 것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생발의 기틀을 더욱 품은 것이므로 가루를 취하여 복용하는 것은 오곡의 생발하는 기를 빌려 우리의 원기를 도와 기르는 것일 뿐이다. 이 약은 상초의 체혈을 행하게 하고 배 속에서 우레처럼 나는 소리를 없앨 수 있다. 달므로 비위 속의 허약을 보하고 짜므로 산후 뱃속의 팽창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縮砂仁
축사인.
氣溫 , 味辛 , 無毒 。 佐黃芩 、 為安胎之妙劑也 。 治一切霍亂吐瀉 , 心腹絞痛 , 正以溫辛能止疼行氣故耳 。 又於止痢藥中用之 , 亦取此意 。 以益智人參為使則入脾 , 以白檀豆蔻為使則入肺 , 以黃柏茯苓為使則入膀胱腎 , 以赤白石脂為使則入大小腸 。 雖然 , 其性溫辛 , 用之者以熱攻熱 , 乃所以為順治也 , 經曰 , 熱因熱用 , 此之謂也 。 東垣謂化酒食之劑 , 何哉 ? 蓋惟溫辛行氣 , 則氣行而酒食亦為之運化矣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황금을 보좌하면 안태의 묘한 약제이다. 모든 곽란토사와 심복의 교통을 치료하는 것은 바로 따뜻하고 매운 성질이 통증을 멎게 하고 기를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지리약에 쓰는 것도 이 뜻을 취한 것이다. 익지·인삼을 사로 삼으면 비에 들어가고 백단·두구를 사로 삼으면 폐에 들어가며 황백·복령을 사로 삼으면 방광·신에 들어가고 적·백석지를 사로 삼으면 대소장에 들어간다. 그러나 성질이 따뜻하고 매우므로 쓰는 자가 열로 열을 공격하는 것은 순치가 된다. 경에서 열인열용이라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동원이 술과 음식을 삭이는 약이라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따뜻하고 매워 기를 행하게 하면 기가 행하여 술과 음식도 그로 인해 운화되기 때문이다.
益智
익지.
氣熱 , 味大辛 。 主君相二火 , 手足太陰經足少陰經 。 本是脾經藥也 , 故治脾胃中受寒邪 , 和中益氣 , 又治多唾 , 當於補藥中兼用之 , 不可多服 。 在集香丸則入肺 , 在四君子湯則入脾 , 在鳳髓丹則入腎 , 蓋脾肺腎互有子母相關之義也 。 惟其溫也 , 能治虛漏 , 遺精遺瀝 。 益氣安神 , 又安三焦 。 夜多小便者 , 取二十四枚碎之 , 入鹽煎湯 , 服有神效 。 兼以女真實川萆薢更妙 , 乃補不足之劑也 。 惟其辛也 , 能調諸氣 , 能散諸郁 , 能止諸疼 , 君烏藥木香甚捷 , 又為辛散之劑也 。
기는 뜨겁고 맛은 매우 맵다. 군화·상화 두 화와 수족태음경·족소음경을 주관한다. 본래 비경의 약이므로 비위가 한사를 받은 것을 치료하고 속을 조화롭게 하며 기를 더하고 또 침이 많은 것을 치료한다. 보약에 겸하여 써야 하며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집향환에서는 폐에 들어가고 사군자탕에서는 비에 들어가며 봉수단에서는 신에 들어가니 비·폐·신이 서로 자모로 관련된 뜻이 있기 때문이다. 따뜻하므로 허루·유정·유력을 치료하고 기를 더하며 신을 편안하게 하고 또 삼초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밤에 소변이 많은 사람에게는 24개를 부수고 소금을 넣어 달여 복용하면 신묘한 효험이 있다. 여정실·천비해를 겸하면 더욱 묘하니 부족을 보하는 약이다. 매우므로 여러 기를 조절하고 여러 울을 흩고 여러 통증을 멎게 할 수 있으며 오약·목향을 군으로 삼으면 매우 빠르니 또 맵게 흩는 약이다.
藿香
곽향.
氣溫 , 味辛甘 , 無毒 , 氣厚味薄 , 可升可降之劑也 。 專治脾肺二經 , 入烏藥順氣散中 , 成功在肺 。 加黃耆四君子湯 , 取效在脾 。 故能開脾胃 , 進飲食 , 止霍亂 , 定嘔逆 , 乃傷寒方之要領 , 為正氣散之聖藥也 。 其曰禁口臭難聞者 , 得非氣味之芬香故耳 。 其曰清風消腫者 , 得非氣味之溫辛故耳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맵고 달며 독이 없고 기는 두텁고 맛은 엷어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는 약이다. 오로지 비·폐 두 경을 치료한다. 오약순기산에 넣으면 폐에서 공을 이루고 황기사군자탕에 더하면 비에서 효험을 취한다. 그러므로 비위를 열고 음식을 잘 먹게 하며 곽란을 멎게 하고 구역을 안정시킬 수 있으니 상한방의 요령이며 정기산의 성약이다. 고약하여 맡기 어려운 구취를 막는다고 한 것은 기미가 향기롭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풍을 맑게 하고 부기를 없앤다고 한 것은 기미가 따뜻하고 맵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吳茱萸
오수유.
氣熱 , 味苦辛 , 氣味俱厚 , 可升可降 , 陽也 。 主咽喉寒氣呃塞而不通 , 胸中冷氣閉塞而不利 , 脾胃停冷腹痛而不住 , 心氣刺痛苦悶而不仁 。 開腠理 , 消疝氣 , 止嘔逆 , 除霍亂 。 又能順折肝木之性 , 治吞吐酸水如神 。 厥陰頭疼 , 引經必用 。 更殺寸白三蟲 , 煎服即出 。 枝療二便關格 , 銜口立通 , 必取向陽者方驗 。 大哉茱萸 , 乃驅陰之捷方 , 回陽之妙藥也 。
기는 뜨겁고 맛은 쓰고 매우며 기미가 모두 두텁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양이다. 인후의 한기가 막혀 통하지 않는 것, 가슴속 냉기가 막혀 이롭지 못한 것, 비위에 냉이 머물러 복통이 멎지 않는 것, 심기가 찌르듯 아파 괴롭고 답답하며 감각이 없는 것을 주치한다. 주리를 열고 산기를 없애며 구역을 멎게 하고 곽란을 제거한다. 또 간목의 성질을 순하게 하고 꺾을 수 있어 신물을 삼키거나 토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이 신묘하다. 궐음두통에는 인경에 반드시 쓴다. 다시 촌백과 삼충을 죽이니 달여 복용하면 곧 나온다. 가지는 대소변의 관격을 치료하며 입에 물면 곧 통하니 반드시 볕을 향한 것을 취해야 효험이 있다. 수유는 크도다! 음을 몰아내는 빠른 처방이며 회양의 묘약이다.
茴香
회향.
氣溫 , 味甘辛 , 無毒 。 治一切臭氣 , 調中止嘔 , 下食溫劑 , 為諸痿霍亂之捷方 , 補命門不足之要藥也 。 男子疝氣 , 婦人帶白者 , 用之俱驗 。 大都甘能補正 , 辛能散邪 , 有補以為之先 , 有散以為之後 , 此疝氣帶白之症 , 所以去也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 모든 취기를 치료하고 속을 조절하며 구토를 멎게 하고 음식을 내리는 따뜻한 약으로, 여러 위증(痿)과 곽란의 빠른 처방이며 명문의 부족을 보하는 요약이다. 남자의 산기와 부인의 흰 대하에 쓰면 모두 효험이 있다. 대체로 단맛은 정기를 보하고 매운맛은 사기를 흩을 수 있으니 먼저 보하고 뒤에 흩는 것이 있어 산기·백대의 증이 제거되는 것이다.
三稜
삼릉.
氣平 , 味苦辛 , 陰中之陽 。 破積氣 、 消脹滿 , 通月水 , 下瘀血 。 治老癖癥瘕結塊 , 婦人血脈不調 , 心腹刺痛 。 白者屬氣 , 故其色白者 , 破血中之氣 。 醋煮為良 。 畏牙硝 。 孕婦勿用 。
기는 평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음중의 양이다. 적기를 깨뜨리고 창만을 없애며 월수를 통하게 하고 어혈을 내린다. 오래된 벽과 징가결괴, 부인의 고르지 않은 혈맥, 심복의 찌르는 통증을 치료한다. 흰 것은 기에 속하므로 빛깔이 흰 것은 혈중의 기를 깨뜨린다. 식초에 삶는 것이 좋다. 아초를 외한다. 임부는 쓰지 말아야 한다.
莪朮
아출.
氣溫 , 味苦辛 , 無毒 。 主心膈腹痛 , 飲食不消 。 除霍亂冷氣 , 止嘔吐酸水 。 又破痃癖 , 及婦人血氣 , 男子奔豚 。 黑者屬血 , 故其色黑者 , 破氣中之血 。 大都苦能泄實 , 辛能散積 。 此稜術二劑 , 氣味皆苦辛 , 用之者 , 中病即已 , 不可過服 , 以損真元 。 若用於破氣藥中 , 必須用補氣藥為主 。 用於破血藥中 , 必須用補血藥為主 。 用於消食藥中 , 必須用補脾藥為主 。 此其大法也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심격·복통과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곽란의 냉기를 없애고 신물을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 또 현벽과 부인의 혈기, 남자의 분돈을 깨뜨린다. 검은 것은 혈에 속하므로 빛깔이 검은 것은 기중의 혈을 깨뜨린다. 대체로 쓴맛은 실을 내보내고 매운맛은 적을 흩을 수 있다. 이 삼릉·아출 두 약은 기미가 모두 쓰고 매우므로 쓰는 자는 병에 맞으면 곧 그쳐야 하며 지나치게 복용하여 진원을 손상해서는 안 된다. 파기약에 쓰려면 반드시 보기약을 주로 삼아야 하고 파혈약에 쓰려면 반드시 보혈약을 주로 삼아야 하며 소식약에 쓰려면 반드시 보비약을 주로 삼아야 한다. 이것이 대법이다.
肉蔻
육두구.
氣熱 , 味大辛 , 屬金與土 , 入手足太陰經藥也 。 惟其氣溫 , 故能溫中補脾 。 又言下氣者 , 蓋以脾得補而善運化 , 其氣自下 , 非若香附陳皮之快泄也 。 惟其味辛 , 故能散肺中滯氣 , 除膈上吐逆 , 消穀食 , 開腹脹 。 合氣與味 , 又能止泄 。 大都溫能補脾 , 辛能散滯 , 脾得溫以補之 , 則運化之令司 , 而漏下之患除 。 肺得辛以散之 , 則清化之源司 , 而淡滲之令強 , 何泄之有 。
기는 뜨겁고 맛은 매우 매우며 금과 토에 속하니 수족태음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기가 따뜻하므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비를 보할 수 있다. 또 기를 내린다고 한 것은 비가 보를 얻어 운화를 잘하면 기가 저절로 내려가기 때문이지 향부·진피처럼 시원하게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맛이 매우므로 폐 속의 체기를 흩고 격 위의 구역을 없애며 곡식을 삭이고 복창을 열 수 있다. 기와 맛을 합하면 또 설사를 멎게 할 수 있다. 대체로 따뜻함은 비를 보하고 매운맛은 정체를 흩을 수 있다. 비가 따뜻함을 얻어 보해지면 운화의 명령을 맡아 아래로 새는 병이 제거된다. 폐가 매운맛을 얻어 흩어지면 청화의 근원을 맡아 담삼의 명령이 강해지니 무슨 설사가 있겠는가?
白蔻
백두구.
氣熱味辛 , 輕清而升 , 氣味俱薄 , 無毒 , 陽也 。 其用有五 。 肺經本藥 , 一也 。 散胸中滯氣 , 二也 。 除感寒腹痛 , 三也 。 溫暖脾胃 , 四也 。 赤眼暴發 , 白睛紅 , 用少許即愈 , 五也 。
기는 뜨겁고 맛은 매우며 가볍고 맑아 올라가고 기미가 모두 엷으며 독이 없고 양이다. 쓰임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폐경의 본약인 것이 첫째이고, 가슴속 체기를 흩는 것이 둘째이며, 한에 감한 복통을 없애는 것이 셋째이고, 비위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넷째이며, 적안이 갑자기 생겨 흰자위가 붉을 때 조금 쓰면 곧 낫는 것이 다섯째이다.
草蔻
초두구.
氣熱味辛 , 浮也 , 陽也 , 無毒 。 入足太陰陽明經藥也 。 惟其氣熱 , 故能治風寒客邪 , 一切冷氣 , 及嘔吐諸症 。 惟其味辛 , 故能散滯氣 , 除胃脘之刺痛 , 及兩脅之氣逆 。 大都熱則能行 , 辛則能散 。 故經曰 , 寒者熱之 , 滯者散之 , 此之謂也 。
기는 뜨겁고 맛은 매우며 떠오르고 양이며 독이 없다. 족태음·양명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기가 뜨거우므로 풍한의 객사, 모든 냉기와 구토의 여러 증을 치료할 수 있다. 맛이 매우므로 체기를 흩고 위완의 찌르는 통증과 양쪽 옆구리의 기역을 없앨 수 있다. 대체로 뜨거우면 행하게 하고 매우면 흩을 수 있다. 그러므로 경에서 찬 것은 뜨겁게 하고 정체된 것은 흩으라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酸棗仁
산조인.
氣平 , 味甘酸 , 無毒 。 能安和五臟 , 大補心脾 。 故血不歸脾 , 而睡臥不寧者 , 多用之 。 蓋血不歸脾 , 則五臟不安和 , 而睡臥自不寧矣 。 今既大補心脾 , 則血歸脾 , 而五臟和 , 睡臥豈有不寧者哉 。 然心家有實熱者 , 生研為良 , 心家若虛寒者 , 炒研才妙 。
기는 평하고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오장을 편안하고 조화롭게 하며 심비를 크게 보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혈이 비로 돌아가지 않아 잠자리가 편안하지 못한 데 많이 쓴다. 혈이 비로 돌아가지 않으면 오장이 편안하고 조화롭지 못하여 잠자리도 저절로 편안하지 못하다. 지금 이미 심비를 크게 보하면 혈이 비로 돌아가고 오장이 조화로워지니 어찌 잠자리가 편안하지 못하겠는가? 그러나 심에 실열이 있으면 생으로 가는 것이 좋고 심에 허한이 있으면 볶아 갈아야 묘하다.
黃柏
황백.
氣寒味苦 , 氣味俱厚 , 無毒 , 沉也 , 陰也 。 鹽水炒之 , 走少陰而瀉腎火也 , 後人以為補腎者 , 誤矣 。 蓋腎家火旺 , 及兩尺脈盛 , 而為身熱目疼喉痹諸疾者 , 用之瀉火 , 則腎亦堅固 , 而無狂蕩之患也 , 豈誠有補益之功哉 。 故腎家無火 , 及兩尺脈微弱者 , 皆不宜用 。 若佐四物湯入鹿角膠用之 , 一則以生水 , 一則以瀉火 , 是補其不足 , 而去其有餘 , 此天一生水之妙劑也 , 乳製為佳 。 佐黃耆 、 入牛膝 , 使足膝氣力湧出 , 痿蹶即瘥 。 同蒼朮獨活 , 又能除腰膝以下至足分之風濕腫痛癰疽也 。 佐澤瀉茯苓 , 又能利小便之赤滯 。 解毒湯用之 , 取其引熱毒下從膀胱經出也 。 與破故紙同用 , 治血崩大有奇功 。 與生蜂蜜同用 , 敷口瘡極有神效 。 又治上焦實熱 , 多製為良 , 取其緩也 。 中焦實熱 , 單製為良 , 取其緩在中也 。 下焦實熱 , 不製為良 , 取其速下也 。 或佐以三焦之藥 , 亦無不可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기미가 모두 두텁고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소금물로 볶으면 소음으로 가서 신화를 사하는데 후인이 신을 보한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신의 화가 왕성하고 양쪽 척맥이 성하여 신열·눈의 통증·후비 등의 병이 된 데 써서 화를 사하면 신도 굳건해져 함부로 요동하는 병이 없게 되는 것이지 어찌 참으로 보익하는 공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신에 화가 없고 양쪽 척맥이 미약한 경우에는 모두 쓰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사물탕을 보좌하고 녹각교를 넣어 쓰면 한편으로는 수를 생기게 하고 한편으로는 화를 사하니 부족을 보하고 유여함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는 천일생수의 묘한 약제이며 젖으로 법제하는 것이 좋다. 황기를 보좌하고 우슬을 넣으면 발과 무릎의 기력이 솟아나 위궐이 곧 낫는다. 창출·독활과 함께하면 또 허리와 무릎 아래에서 발까지의 풍습·종통·옹저를 없앨 수 있다. 택사·복령을 보좌하면 또 소변이 붉고 정체된 것을 이롭게 할 수 있다. 해독탕에서 쓰는 것은 열독을 이끌어 아래로 방광경을 따라 나가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파고지와 함께 쓰면 혈붕을 치료하는 데 큰 기이한 공이 있고 생봉밀과 함께 쓰면 구창에 붙여 매우 신묘한 효험이 있다. 또 상초의 실열을 치료할 때는 많이 법제한 것이 좋으니 완만함을 취한 것이다. 중초의 실열에는 한 번 법제한 것이 좋으니 가운데에서 완만한 것을 취한 것이다. 하초의 실열에는 법제하지 않은 것이 좋으니 빨리 내려가는 것을 취한 것이다. 혹 삼초의 약으로 보좌해도 안 될 것이 없다.
黃連
황련.
氣寒味苦 , 氣薄味厚 , 無毒 , 沉也 , 陰也 。 手少陰藥也 。 以薑汁炒用 , 則止嘔吐 , 清心胃 。 且治一切時氣 , 又解諸般熱毒穢毒 , 及腫毒瘡瘍 , 目疾之暴發者 。 蓋黃連得薑汁製 , 則和其寒而性輕折 , 且少變其性 , 以引至熱處 , 而使之馴化 , 正經所謂熱因寒用是也 。 與木香同用 , 為腹痛下痢要藥 。 與吳茱萸同用 , 乃吞吐酸水神方 。 同枳殼治血痔 , 同當歸治眼疾 。 佐桂蜜 , 使心腎交於頃刻 。 入姜辛 , 療心肺妙於須臾 。 欲上清頭目口瘡之類 , 酒炒為佳 。 欲瀉肝膽之火 , 豬膽蒸之為妙 , 取其入下部而瀉之也 。 欲解痘瘡之毒 , 桔梗麻黃汁炒之 , 取其達表而解之也 。 實火同朴硝 , 虛火用釃醋 , 痰火用薑汁 , 伏火用鹽湯 。 米食積瀉者 , 壁土炒之 。 赤眼暴發者 , 人乳浸之 。 東垣以為厚腸胃者 , 何也 ? 蓋腸胃為濕熱所撓 , 而為痢為痛 , 得此苦寒之劑 , 則濕熱去而痛止 , 則腸胃自厚矣 。 又曰 , 與木香同用 , 治心下痞滿 , 並伏梁心積 , 宜矣 。 若停食受寒 , 及傷寒下早所使者 , 則不可用 。 又曰 , 除腸中混雜之紅 , 宜矣 。 如陰虛下血 , 及損脾而血不歸脾者 , 概用之乎 。 又曰 , 治五勞七情 , 定驚悸 , 止心腹痛 , 皆未分寒熱而混言之 , 用者宜斟酌可也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고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수소음의 약이다. 생강즙으로 볶아 쓰면 구토를 멎게 하고 심위를 맑게 한다. 또 모든 시기를 치료하고 여러 열독·예독과 종독·창양, 갑자기 생긴 눈병을 푼다. 황련이 생강즙의 법제를 얻으면 한을 조화시키고 성질이 가볍게 꺾이며 또 성질을 조금 바꾸어 열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 순화시키는 것이니, 바로 경에서 이른바 열인한용이라고 한 것이다. 목향과 함께 쓰면 복통하리의 요약이고 오수유와 함께 쓰면 신물을 삼키고 토하는 데 신묘한 처방이다. 지각과 함께하면 혈치를 치료하고 당귀와 함께하면 눈병을 치료한다. 계·꿀을 보좌하면 심신이 잠깐 사이 교통하게 하고 생강·세신을 넣으면 심폐를 치료하는 묘함이 잠깐 사이에 나타난다. 위로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구창 등을 치료하려면 술로 볶는 것이 좋다. 간담의 화를 사하려면 돼지 쓸개로 찌는 것이 묘하니 하부에 들어가 사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두창의 독을 풀려면 길경·마황즙으로 볶으니 표에 도달하여 푸는 것을 취한 것이다. 실화에는 박초와 함께하고 허화에는 거른 식초를 쓰며 담화에는 생강즙을 쓰고 복화에는 소금물을 쓴다. 쌀 음식이 쌓여 설사하는 데는 벽토로 볶고 적안이 갑자기 생긴 데는 인유에 담근다. 동원이 장위를 두텁게 한다고 여긴 것은 무엇 때문인가? 장위가 습열에 어지럽혀져 이질과 통증이 되는데 이 쓰고 찬 약을 얻으면 습열이 제거되고 통증이 멎으므로 장위가 저절로 두터워지기 때문이다. 또 목향과 함께 써서 심하비만과 복량심적을 치료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음식이 정체되거나 한을 받거나 상한에 너무 일찍 하법을 써서 생긴 것에는 써서는 안 된다. 또 장 속에 뒤섞인 붉은 것을 없애는 것은 마땅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음허하혈과 비가 손상되어 혈이 비로 돌아가지 못하는 데에도 일률적으로 쓰겠는가? 또 오로·칠정을 치료하고 경계를 안정시키며 심복통을 멎게 한다고 한 것은 모두 한열을 나누지 않고 뒤섞어 말한 것이니 쓰는 자는 헤아리는 것이 마땅하다.
胡黃連療勞熱骨蒸 , 治傷寒咳嗽 , 溫瘧多熱即解 , 久痢成疳竟除 。 補肝膽 , 劫目疼尤靈 。 理腰腎 , 斂陰汗最捷 。 大都苦先入心 , 入心則熱燥 , 此劑雖云瀉心 , 實瀉脾土 , 蓋子能令母實 , 實則瀉其子也 。 中病即已 , 不可久服 , 久則反從火化 , 愈覺發熱 。 故曰 , 芩連梔子 , 久服發熱 , 此之謂也 。 反花豬肉 。
호황련은 노열·골증을 치료하고 상한의 기침을 다스리며 온학에 열이 많은 것을 곧 풀고 오래된 이질이 감을 이룬 것을 완전히 없앤다. 간담을 보하고 눈의 통증을 강하게 없애는 데 더욱 영험하다. 요신을 다스리고 음한을 거두는 데 가장 빠르다. 대체로 쓴맛은 먼저 심에 들어가고 심에 들어가면 뜨겁고 조해진다. 이 약은 심을 사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비토를 사하니 자가 모를 실하게 할 수 있어 실하면 그 자를 사하는 것이다. 병에 맞으면 곧 그쳐야 하며 오래 복용해서는 안 된다. 오래되면 도리어 화의 변화를 따라 더욱 열이 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황금·황련·치자는 오래 복용하면 열이 난다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얼룩돼지 고기와 반한다.
黃芩
황금.
氣寒 , 味苦平 , 氣厚味薄 , 無毒 , 可升可降 , 陰也 。 主治諸經實熱 。 中枯而飄者 , 瀉肺火 , 清痰利氣 。 細實而堅者 , 瀉大腸火 , 養陰退陽 。 又枯者除寒濕 , 去熱於肌表 。 堅者滋化源 , 退熱於膀胱 。 見柴胡則寒 , 為少陽之妙劑 。 君白朮則和 , 乃安胎之聖藥 。 若以豬膽炒之 , 又能瀉肝膽之火也 。 如以麥冬汁浸之 , 又能潤肺家之燥也 。 酒炒則清頭目 , 鹽制則利腎邪 。 大都治熱宜寒 , 泄實宜苦 。 黃芩氣味寒苦 , 必真有黃芩症 , 而後可用 。 若妄投之 , 則向為几席 , 今為碪鑕矣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평하며 기는 두텁고 맛은 엷고 독이 없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음이다. 여러 경의 실열을 주로 치료한다. 속이 비고 가벼운 것은 폐화를 사하고 담을 맑게 하며 기를 이롭게 한다. 가늘고 실하며 단단한 것은 대장의 화를 사하고 음을 기르며 양을 물리친다. 또 속이 빈 것은 한습을 없애고 기표의 열을 제거하며 단단한 것은 화원을 자양하고 방광의 열을 물리친다. 시호를 만나면 차니 소양의 묘한 약제이고 백출을 군으로 삼으면 조화로우니 안태의 성약이다. 돼지 쓸개로 볶으면 또 간담의 화를 사할 수 있고 맥문동즙에 담그면 또 폐의 조를 적실 수 있다. 술로 볶으면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소금으로 법제하면 신의 사기를 이롭게 한다. 대체로 열을 치료하는 데는 한이 마땅하고 실을 내보내는 데는 쓴맛이 마땅하다. 황금은 기미가 차고 쓰니 반드시 참으로 황금증이 있어야 쓸 수 있다. 함부로 투여하면 전에는 안석과 자리였던 것이 이제는 모탕과 도끼가 된다.
連翹
연교.
氣寒 , 味苦辛 , 無毒 , 氣味俱薄 , 升也 , 陽之陽也 。 主治心熱 , 破癭瘤 。 經曰 , 諸腫瘡瘍 , 皆屬心火 。 惟翹性涼而輕辛 , 故能散諸經之客熱 , 而消諸經之癰腫也 。 君節草 、 同麻油 、 臣蜂蜜 , 能治發背諸毒 。 主麻黃 、 同山甲 、 入牛子 , 善快痘瘡未發 。 同黃連 , 則入心解熱 。 同片芩 , 則入肺瀉火 。 從梔子 , 則引熱內降 。 從麻黃 , 則引熱外散 。 又曰為外科聖藥者 , 得非以苦泄熱 , 以辛散火之謂乎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고 기미가 모두 엷다. 올라가며 양의 양이다. 심열을 주로 치료하고 영류를 깨뜨린다. 경에서 여러 종과 창양은 모두 심화에 속한다고 하였다. 연교는 성질이 서늘하고 가볍고 매우므로 여러 경의 객열을 흩고 여러 경의 옹종을 없앨 수 있다. 절초를 군으로 삼고 참기름과 함께하며 꿀을 신으로 삼으면 발배의 여러 독을 치료할 수 있다. 마황을 주로 삼고 산갑과 함께하며 우자를 넣으면 아직 나오지 않은 두창을 잘 시원하게 나오게 한다. 황련과 함께하면 심에 들어가 열을 풀고 편금과 함께하면 폐에 들어가 화를 사한다. 치자를 따르면 열을 이끌어 안으로 내리고 마황을 따르면 열을 이끌어 밖으로 흩는다. 또 외과의 성약이라고 한 것은 쓴맛으로 열을 내보내고 매운맛으로 화를 흩는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梔子
치자.
氣寒 , 味苦 , 無毒 。 氣薄味厚 , 氣浮味降 , 沉也 , 陰之陽也 。 主心煩懊憹不得眠 , 心神顛倒欲絕 。 利五淋 , 通小便 。 除胸中之熱甚 , 止胃脘之熱痛 。 留皮去熱於肌表 , 去皮劫熱於心胸 。 酒炒上行 , 鹽浸下降 。 入手太陰一臟 , 因輕浮象肺 , 因赤色象火 , 故治至高之氣 , 而瀉肺中之火也 。 本經不能作吐 , 仲景用為吐藥者 , 為邪氣在上 , 拒而不能納食 , 令其上吐 , 邪始得出 。 經曰 , 在高者因而越之 , 此之謂也 。 亦不能利小便 , 易老用為利小便者 , 實非利小便 , 乃清肺也 , 肺氣清而化 , 則小便從此氣化而出 。 經曰 , 膀胱為津液之府 , 氣化則能出者 , 此之謂也 。 本經又謂治大小腸熱 、 及胃中熱者 , 此因辛與庚合 , 又與丙合 , 又能泄戊 , 其先於中州故焉 。 加生薑陳皮 , 治嘔噦不止 。 加厚朴枳實 , 除腹滿而煩 。 加茵陳 , 治濕熱發黃 。 加甘草 , 治心氣虛滿 。 倘除煩躁於心內 , 須加香豉而建功 , 蓋煩者 , 氣也 。 躁者 , 血也 。 氣主肺 , 血主腎 , 故用梔子治肺煩 , 用香豉治腎躁也 。 若加生薑汁 , 尤治心腹久疼 。 上焦客熱善驅 , 五腫黃病竟解 。 去目赤作障 , 止霍亂轉筋 。 赤白癩瘡 , 酒疱皶鼻 , 五內邪氣 , 悉能除之 。 又能解熱鬱 , 行結氣 , 其性屈曲下行 , 驅諸火邪從小便中出 , 解毒湯用此 , 取其引諸藥從膀胱中出也 。 研末吸鼻 , 能止衄血 。 炒黑入藥 , 能止吐血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기는 엷고 맛은 두터우며 기는 뜨고 맛은 내려가니 가라앉으며 음의 양이다. 심번·오뇌로 잠들지 못하고 심신이 전도되어 끊어지려는 것을 주치한다. 오림을 이롭게 하고 소변을 통하게 하며 가슴속 심한 열을 없애고 위완의 열통을 멎게 한다. 껍질을 남기면 기표의 열을 제거하고 껍질을 제거하면 심흉의 열을 강하게 없앤다. 술로 볶으면 위로 행하고 소금에 담그면 아래로 내려간다. 수태음 한 장에 들어간다. 가볍게 떠 폐를 본뜨고 붉은 빛깔이 화를 본뜨므로 가장 높은 기를 치료하고 폐 속의 화를 사한다. 『본경』에서는 토하게 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중경이 토약으로 쓴 것은 사기가 위에 있어 거부하여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위로 토하게 해야 사기가 비로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경에서 높은 곳에 있는 것은 그에 따라 넘겨 내보내라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또한 소변을 이롭게 할 수 없는데 역로(易老)가 이뇨에 쓴 것은 실제로 소변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폐를 맑게 하는 것이다. 폐기가 맑아져 변화하면 소변이 이 기화를 따라 나온다. 경에서 방광은 진액의 부로 기화하면 나올 수 있다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본경』에서 또 대소장의 열과 위 속의 열을 치료한다고 한 것은 신이 경과 합하고 또 병과 합하며 무도 내보낼 수 있어 중주에 먼저 하기 때문이다. 생강·진피를 더하면 멎지 않는 구홰를 치료하고 후박·지실을 더하면 복만과 번을 없애며 인진을 더하면 습열발황을 치료하고 감초를 더하면 심기의 허만을 치료한다. 심내의 번조를 없애려면 반드시 향시를 더해야 공을 세우니 번은 기이고 조는 혈이다. 기는 폐를 주관하고 혈은 신을 주관하므로 치자로 폐번을 치료하고 향시로 신조를 치료한다. 생강즙을 더하면 특히 심복의 오랜 통증을 치료한다. 상초의 객열을 잘 몰아내고 다섯 종(腫)의 황병을 완전히 푼다. 눈이 붉어 장이 생긴 것을 없애고 곽란전근을 멎게 한다. 적백의 나창, 술로 생긴 포와 사비, 오내의 사기를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열울을 풀고 결기를 행하게 하며 성질이 굽이굽이 내려가 여러 화사를 소변으로 몰아낸다. 해독탕에서 쓰는 것은 여러 약을 이끌어 방광에서 나오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가루로 갈아 코로 들이마시면 코피를 멎게 하고 검게 볶아 약에 넣으면 토혈을 멎게 할 수 있다.
大黃
대황.
氣寒味苦 , 氣味俱厚 , 無毒 , 沉也 , 陰中陰也 。 屬水與火 , 入手足陽明經 , 酒浸入太陽 , 酒洗入陽明 。 通閉結靈丹 , 驅邪實效方 。 與桃仁同用 , 則導瘀血 。 與枳殼同用 , 則除積氣 。 入痰火藥 , 更能滾痰 。 入消食藥 , 即能推陳 。 生用則通腸胃壅結熱 , 熟用則治諸毒瘡瘍 , 久不收口 。 蓋以諸毒瘡瘍 , 皆屬心火 , 大黃熟用 , 則能瀉心火 , 且宣氣消腫 , 而除結熱之在上者 。 其性沉而不浮 , 其用走而不守 , 有推陳致新之功 , 有斬關奪將之能 , 故名之曰將軍 。 仲景用之以心氣不足而吐衄者 , 名瀉心湯 , 正是因腎經不足 , 而本經之陽 , 亢甚無輔 , 以至血妄行飛越 , 故用大黃泄去亢甚之火 , 使之和平 , 則血歸經 , 而自安矣 。 夫心之陰氣不足 , 非一日矣 , 肺與肝俱各受火邪而病作 , 故芩救肺 、 連救肝 , 肺者陰之主 , 肝者心之母 , 血之舍也 , 肝肺之火既退 , 宜其陰血自復矣 。 衍義不明說 , 而曰邪熱因不足而客之 , 何以明仲景之意 , 開後人之盲也 。 大都寒能冷腸胃 , 苦能泄實熱 , 必須腸胃有實邪者 , 方可用之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기미가 모두 두텁고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중의 음이다. 수와 화에 속하고 수족양명경에 들어가며 술에 담그면 태양에 들어가고 술로 씻으면 양명에 들어간다. 폐결을 통하게 하는 영단이고 사기를 몰아내는 효과적인 처방이다. 도인과 함께 쓰면 어혈을 이끌고 지각과 함께 쓰면 적기를 없앤다. 담화약에 넣으면 다시 담을 굴려 내릴 수 있고 소식약에 넣으면 곧 묵은 것을 밀어낸다. 생으로 쓰면 장위에 막히고 맺힌 열을 통하게 하고 익혀 쓰면 여러 독창양이 오래도록 아물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여러 독창양은 모두 심화에 속하므로 대황을 익혀 쓰면 심화를 사하고 기를 펴고 부기를 없애며 위에 있는 결열을 제거할 수 있다. 성질은 가라앉고 뜨지 않으며 쓰임은 달려가고 지키지 않는다.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르게 하는 공이 있고 관문을 베고 장수를 빼앗는 능력이 있으므로 장군이라 이름한다. 중경이 심기가 부족하여 토혈·코피가 나는 데 써서 사심탕이라 이름한 것은 바로 신경(腎經)이 부족하여 본경의 양이 매우 항진해 도울 것이 없어 혈이 함부로 행하고 날아넘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황으로 매우 항진한 화를 내보내 화평하게 하면 혈이 경으로 돌아가 저절로 안정된다. 심의 음기가 부족한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므로 폐와 간이 모두 각각 화사를 받아 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황금은 폐를 구하고 황련은 간을 구한다. 폐는 음의 주인이고 간은 심의 어머니이며 혈의 집이므로 간폐의 화가 이미 물러나면 음혈이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 마땅하다. 『연의』에서는 분명히 설명하지 않고 사열이 부족으로 인해 머문다고 하였으니 어떻게 중경의 뜻을 밝히고 후인의 눈먼 것을 열겠는가? 대체로 한은 장위를 차게 하고 쓴맛은 실열을 내보낼 수 있으니 반드시 장위에 실사가 있어야 쓸 수 있다.
玄明粉
현명분.
氣微寒 , 味辛鹹 , 無毒 , 沉也 , 陰也 。 承氣湯用之 , 去胃中之實邪 , 而蕩腸中之宿垢 。 通聖散用之 , 除胸膈之稠痰 , 而潤下部之結燥 。 痘家實熱便秘者 , 用之於當歸解毒湯中 , 甚為得法 , 取其不損真陰也 。 婦人胞衣不下 , 即用童便調二五錢 , 熱服立下 。 大都寒能泄實 , 咸能軟堅 , 辛能散滯 , 此三者 , 玄明粉之功也 。 予用之以代芒硝 , 雖老弱之人 , 亦可服之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맵고 짜며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승기탕에서 쓰면 위 속의 실사를 없애고 장 속의 묵은 때를 씻어 낸다. 통성산에서 쓰면 흉격의 걸쭉한 담을 없애고 하부의 맺힌 조를 적신다. 두창에서 실열로 변비한 데 당귀해독탕 안에 쓰면 매우 법에 맞으니 진음을 손상하지 않는 것을 취한 것이다. 부인의 포의가 내려오지 않으면 곧 동변에 이오전(二五錢)을 타서 뜨겁게 복용하면 곧 내려온다. 대체로 한은 실을 내보내고 짠맛은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하며 매운맛은 정체를 흩을 수 있으니 이 세 가지가 현명분의 공이다. 나는 이를 망초 대신 쓰니 늙고 약한 사람도 복용할 수 있다.
滑石
활석.
氣寒 , 味甘 , 無毒 , 降也 。 屬金而有土與水 。 君甘草 , 則為益元散 , 取其甘能助陽也 。 佐麥冬 , 則為潤燥湯 , 取其寒能驅熱也 。 分水道 , 行積滯 , 化食毒 , 逐瘀血 , 降妄火之要藥也 。 與木通同用 , 則利小便 。 與大黃同用 , 則利大便 。
기는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고 내려간다. 금에 속하면서 토와 수가 있다. 감초를 군으로 삼으면 익원산이 되니 단맛이 양을 도울 수 있는 것을 취한 것이다. 맥문동을 보좌하면 윤조탕이 되니 한이 열을 몰아낼 수 있는 것을 취한 것이다. 수도를 나누고 적체를 행하게 하며 식독을 삭이고 어혈을 몰아내며 망화를 내리는 요약이다. 목통과 함께 쓰면 소변을 이롭게 하고 대황과 함께 쓰면 대변을 이롭게 한다.
車前子
차전자.
氣寒 , 味甘鹹 , 無毒 。 惟其寒也 , 故能除濕去煩熱 。 惟其咸也 , 故能利水通腎氣 。 惟其甘也 , 故能利水道 , 而不走精氣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짜며 독이 없다. 차므로 습을 없애고 번열을 제거할 수 있고, 짜므로 물길을 이롭게 하고 신기를 통하게 할 수 있으며, 달므로 수도를 이롭게 하면서 정기를 빠져나가게 하지 않는다.
葶藶子
정력자.
氣大寒 , 味苦辛 , 沉也 , 陰中陰也 。 無毒 。 有甘苦二種 。 苦者行水迅速 , 甘者行水遲緩 , 要在看病症之輕重 , 而用之也 。 逐膀胱伏留熱氣殊功 , 消面目浮腫水氣立效 。 肺癰喘不得臥 , 服之即愈 。 痰飲咳不能休 , 用之立痊 。 主癥瘕聚結氣 , 理風熱瘙癢痱瘡 。 仲景治傷寒胸內停水作脹者 , 十棗湯內用之是也 。
기는 매우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가라앉고 음중의 음이다. 독이 없다. 달고 쓴 두 종류가 있다. 쓴 것은 물을 행하게 하는 것이 빠르고 단 것은 물을 행하게 하는 것이 느리니 요점은 병증의 경중을 보고 쓰는 데 있다. 방광에 숨어 머문 열기를 몰아내는 특별한 공이 있고 얼굴과 눈의 부종·수기를 없애는 데 곧 효험이 있다. 폐옹으로 숨이 차 눕지 못하는 것은 복용하면 곧 낫고 담음으로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쓰면 곧 낫는다. 징가로 모여 맺힌 기를 주치하고 풍열의 소양·비창을 다스린다. 중경이 상한으로 가슴 안에 물이 머물러 창만한 것을 치료할 때 십조탕 안에 쓴 것이 이것이다.
地膚子
지부자.
氣寒 , 味苦 , 無毒 。 專利水道 , 去熱膀胱 。 浴身卻皮膚瘙癢熱疹 , 洗眼除熱暗雀盲澀疼 。 葉搗絞汁服之 , 又解諸惡瘡毒 。 泄瀉分滲 , 血痢無驅 。 四肢浮腫堪消 , 頭面濕腫可除 。 其曰益精強陰 , 明目聰耳 , 誤矣 。 蓋此劑寒苦 , 但主走泄而不能守 。 既曰走而不守 , 則精其虧矣 , 又何益乎 ? 陰其損矣 , 又何強乎 ? 陰損精虧 , 則陰精不得以上榮 , 而陽火反得以上亢矣 。 耳目聾昏則有之 , 耳目聰明誠無也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오로지 수도를 이롭게 하고 방광의 열을 없앤다. 몸을 씻으면 피부 소양과 열진을 물리치고 눈을 씻으면 열로 어두운 것과 작맹·삽통을 없앤다. 잎을 찧어 짠 즙을 복용하면 또 여러 악창의 독을 푼다. 설사에는 나누어 스며 나가게 하고 혈리에는 몰아냄이 없다. 사지의 부종을 없애고 머리와 얼굴의 습종을 제거할 수 있다. 정을 더하고 음을 강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귀를 밝게 한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이 약은 차고 써서 다만 달려 내보내는 것을 주관하고 지키지 못한다. 이미 달려가고 지키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정이 줄어드는데 또 무슨 더함이 있겠는가? 음이 손상되는데 또 무슨 강하게 함이 있겠는가? 음이 손상되고 정이 줄면 음정이 위로 영양하지 못하고 양화는 도리어 위로 항진하게 된다. 귀가 먹고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있겠지만 귀와 눈이 밝아지는 것은 참으로 없다.
瞿麥
구맥.
氣寒 , 味苦辛 , 降也 , 陽中微陰也 。 無毒 。 利小便可用為君 , 快癰腫堪為佐使 。 去目翳逐胎 , 下閉血出刺 。 萹蓄功用 , 與瞿麥同 。 孕婦所忌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내려가고 양중의 미음이다. 독이 없다. 소변을 이롭게 하는 데 군으로 쓸 수 있고 옹종을 시원하게 하는 데 좌사가 될 수 있다. 눈의 예를 없애고 태를 몰아내며 막힌 혈을 내리고 가시를 나오게 한다. 편축의 공용은 구맥과 같다. 임부가 꺼리는 것이다.
木通
목통.
氣寒 , 味甘淡 , 無毒 , 陽中陰也 。 氣惟寒 , 故能瀉小腸之火 。 味惟甘淡 , 故能利小便之竅 。 去皮用之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담담하며 독이 없고 양중의 음이다. 기가 차므로 소장의 화를 사할 수 있고 맛이 달고 담담하므로 소변의 구규를 이롭게 할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하고 쓴다.
通草
통초.
氣平 , 味甘淡 , 無毒 , 陽也 。 瀉小腸火鬱不散 , 利膀胱水閉不行 。 消癰疽作腫 , 療脾疸嗜眠 。 解煩噦 。 開耳聾 , 出音聲 , 通鼻塞 。 行經出乳 , 催產墮胎 。 孕婦所忌 。
기는 평하고 맛은 달고 담담하며 독이 없고 양이다. 소장의 화가 울결되어 흩어지지 않는 것을 사하고 방광의 물이 막혀 흐르지 않는 것을 이롭게 한다. 옹저로 붓는 것을 없애고 비달로 잠을 좋아하는 것을 치료한다. 번홰를 풀고 귀먹음을 열며 소리가 나오게 하고 코막힘을 통하게 한다. 월경을 행하게 하고 젖이 나오게 하며 출산을 재촉하고 태를 떨어뜨린다. 임부가 꺼리는 것이다.
澤瀉
택사.
氣寒 , 味甘鹹 , 無毒 , 氣味俱厚 , 降也 , 陽中陰也 。 主分利小水之捷藥也 。 又能除濕 , 通淋止渴 。 又治水腫 , 止瀉痢 , 佐以豬苓 。 真有此症者用之 , 否則令人目病 , 蓋以眼中真水下通於腎 , 若過於分利 , 則腎水涸而火生矣 , 故下虛之人 , 宜禁服之 。 仲景八味丸用之 , 亦不過接引諸藥歸於腎經耳 。 其曰止陰汗 、 生新水 , 止泄精 、 補陰不足者 , 皆非也 。 又淋渴水腫 , 因腎虛所致者 , 皆不可用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짜며 독이 없고 기미가 모두 두텁다. 내려가며 양중의 음이다. 소변을 나누어 이롭게 하는 것을 주관하는 빠른 약이다. 또 습을 없애고 임을 통하게 하며 갈증을 멎게 한다. 또 수종을 치료하고 설사·이질을 멎게 하니 저령으로 보좌한다. 참으로 이 증이 있는 사람에게 써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눈병을 일으킨다. 눈 속의 진수는 아래로 신에 통하는데 지나치게 분리하면 신수가 말라 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부가 허한 사람은 복용을 금해야 한다. 중경의 팔미환에서 쓴 것도 여러 약을 이어 이끌어 신경(腎經)으로 돌아가게 할 뿐이다. 음한을 멎게 하고 새 수를 생기게 하며 설정을 멎게 하고 음의 부족을 보한다고 한 것은 모두 옳지 않다. 또 임·갈·수종이 신허로 인한 경우에는 모두 써서는 안 된다.
豬苓
저령.
氣微溫 , 味甘淡 , 無毒 , 氣味俱薄 , 降也 , 陽中陰也 。 一於淡滲利水而已 。 其曰止遺精者 , 蓋以脾家有濕熱流入膀胱 , 因而用制於滲濕藥中 , 遂能中病 , 豈可為止遺精之常法哉 。 其曰消渴利水除腫 , 固矣 , 然亦不可用為主劑 , 宜少用之 , 以佐澤瀉也 。 又渴與腫 , 若腎虛所致者 , 皆不可用 。 反烏頭烏喙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달고 담담하며 독이 없고 기미가 모두 엷다. 내려가며 양중의 음이다. 오로지 담삼하여 물길을 이롭게 할 뿐이다. 유정을 멎게 한다고 한 것은 비에 습열이 있어 방광으로 흘러들어가므로 삼습약 가운데 써서 제어하여 마침내 병에 맞는다는 것이지, 어찌 유정을 멎게 하는 일정한 법으로 삼을 수 있겠는가? 소갈과 이수·제종에 쓴다는 것은 그렇지만 역시 주약으로 써서는 안 되며 적게 써서 택사를 보좌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갈증과 부종이 신허로 인한 경우에는 모두 써서는 안 된다. 오두·오훼와 반한다.
知母
지모.
氣寒 , 味苦 , 氣味俱厚 , 陽中陰也 。 主滋陰降火 , 或腎虛火動 , 而消渴煩渴者 , 皆當用之 。 補腎水 , 瀉無根火邪 。 消浮腫 , 為利水佐使 。 初痢臍下痛者能卻 , 久瘧煩熱甚者堪除 。 又治骨蒸勞熱 , 及虛火干肺而咳嗽者 。 或肺中停痰而咳嗽者 。 此足少陰本藥 , 而又入足陽明手太陰也 。 若腎氣虛脫 , 無火症而尺脈微弱者 , 不宜用之 。 引下鹽炒 , 引上酒浸 。 忌鐵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기미가 모두 두텁고 양중의 음이다. 자음강화를 주관하며 신허로 화가 움직여 소갈·번갈하는 경우에도 모두 써야 한다. 신수를 보하고 뿌리 없는 화사를 사한다. 부종을 없애고 이수의 좌사가 된다. 처음 이질에 배꼽 아래가 아픈 것을 물리칠 수 있고 오래된 학질에 번열이 심한 것을 없앨 수 있다. 또 골증노열과 허화가 폐를 침범하여 기침하는 것, 혹 폐 속에 담이 머물러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족소음의 본약이면서 또 족양명·수태음에 들어간다. 신기가 허탈하고 화증이 없으면서 척맥이 미약하면 쓰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아래로 이끌려면 소금으로 볶고 위로 이끌려면 술에 담근다. 쇠를 꺼린다.
貝母
패모.
氣寒 , 味苦辛 , 辛能散郁 , 苦能降火 , 故凡心中不和 , 而生諸疾者 , 皆當用之 。 治喉痹 , 消癰腫 , 止咳嗽 , 療金瘡 , 消痰潤肺之要藥也 。 人多用之代半夏 , 誤矣 。 蓋貝母本手太陰之劑 , 而半夏乃足太陰陽明之藥也 。 但煩渴熱極諸失血 , 及痰中帶血 , 陰虛火動而咳嗽者 , 禁用半夏 , 為其燥也 。 此皆以貝母為佐使者宜矣 。 若脾胃之津液不能運行 , 因而成痰者 , 非半夏何以燥之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매우니 매운맛은 울을 흩고 쓴맛은 화를 내릴 수 있다. 그러므로 심중이 조화롭지 못하여 여러 병이 생긴 경우에는 모두 써야 한다. 후비를 치료하고 옹종을 없애며 기침을 멎게 하고 금창을 다스리니 소담·윤폐의 요약이다. 사람들이 흔히 반하 대신 쓰는 것은 잘못이다. 패모는 본래 수태음의 약이고 반하는 족태음·양명의 약이다. 다만 번갈·극심한 열의 여러 실혈, 담에 피가 섞이는 것, 음허로 화가 움직여 기침하는 경우에는 반하의 사용을 금하니 조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모두 패모를 좌사로 삼는 것이 마땅하다. 비위의 진액이 운행하지 못하여 담이 된 경우에는 반하가 아니면 무엇으로 말리겠는가?
天花粉
천화분.
氣寒 , 味甘潤 , 無毒 , 沉也陰也 。 甘能補肺 , 潤能降氣導痰 , 治嗽之要藥也 。 潤肺生津液 , 又能解煩渴 、 除熱毒 , 治瘡癤癰疽 。 仲景小柴胡症作渴者 , 以此劑易半夏 , 取其苦能潤肺 , 而去半夏之辛燥耳 。 瓤和明礬粉 , 並主痰喘咳哮 , 薑汁糊丸立應 。 子入柴胡湯 , 總能潤肺止渴 , 消痰降火甚捷 。 瓤須陰乾 、 為快意 , 子必去油 、 免噁心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윤하며 독이 없고 가라앉으며 음이다. 단맛은 폐를 보하고 윤함은 기를 내리고 담을 이끌 수 있으니 기침을 치료하는 요약이다. 폐를 적시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또 번갈을 풀고 열독을 없애며 창절·옹저를 치료할 수 있다. 중경이 소시호증에서 갈증이 날 때 이 약으로 반하를 바꾼 것은 쓴맛이 폐를 적실 수 있는 것을 취하고 반하의 맵고 조함을 없앤 것일 뿐이다. 속살을 명반 가루와 섞으면 모두 담천·해효를 주치하니 생강즙풀로 환을 만들면 곧 응한다. 씨를 시호탕에 넣으면 모두 폐를 적시고 갈증을 멎게 하며 담을 삭이고 화를 내리는 것이 매우 빠르다. 속살은 반드시 그늘에 말려야 시원하고 씨는 반드시 기름을 제거해야 메스꺼움을 면한다.
桔梗
길경.
氣微溫 , 味辛苦 , 氣薄味厚 , 升也 , 陰中陽也 。 止喉疼 , 除鼻塞 , 利膈氣 , 療肺癰 。 同甘草 , 理喉閉甚捷 。 入解毒 , 消癰腫立應 。 誠諸藥之舟楫 , 肺經之引藥也 。 補遺以為開提氣血 , 何哉 ? 蓋氣血凝滯 , 則痰涎因之而作 , 今用之以開提 , 則氣血流行 , 而痰壅自是疏通矣 。 故諸瘡瘍癰疽 , 及在表實者 , 皆當用之 。 且苦能泄毒 , 辛能散腫 , 又為諸瘡瘍癰疽之要藥也 。 經曰苦以泄之 , 辛以散之 , 是也 。 反花豬肉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다. 올라가며 음중의 양이다. 인통을 멎게 하고 코막힘을 없애며 격기를 이롭게 하고 폐옹을 치료한다. 감초와 함께하면 후폐를 다스리는 것이 매우 빠르고 해독약에 넣으면 옹종을 없애는 것이 곧 응한다. 참으로 여러 약의 배와 노이며 폐경의 인경약이다. 『보유』에서 기혈을 열어 끌어올린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혈이 응체되면 담연이 그로 인해 생기는데 지금 이것으로 열어 끌어올리면 기혈이 유행하여 막힌 담이 저절로 소통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러 창양·옹저와 표에 실이 있는 경우에는 모두 써야 한다. 또 쓴맛은 독을 내보내고 매운맛은 종을 흩을 수 있으므로 여러 창양·옹저의 요약이기도 하다. 경에서 쓴 것으로 내보내고 매운 것으로 흩으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얼룩돼지 고기와 반한다.
牛蒡子
우방자.
氣寒 , 味苦辛 , 無毒 。 苦能解毒退熱 , 而利咽喉之痛 , 並甘桔為妙 。 辛能達表潤肌 , 而散瘡瘍之腫 , 同解毒尤良 。 合氣與味 , 又治腰膝凝滯之血 。 若痘出不快者 , 即用麻黃桔梗汁煮之 , 則痘不時起發矣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쓴맛은 독을 풀고 열을 물리쳐 인후의 통증을 이롭게 하니 감초·길경과 함께하면 묘하다. 매운맛은 표에 도달하고 기육을 적셔 창양의 부기를 흩으니 해독약과 함께하면 더욱 좋다. 기와 맛을 합하면 또 요슬에 응체된 혈을 치료한다. 두창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면 곧 마황·길경즙으로 삶아 쓰니 두창이 곧 솟아 나온다.
玄參
현삼.
氣寒 , 味苦鹹 , 無毒 , 足少陰腎經君藥也 。 強陰益精 , 補腎明目 。 療溫瘧寒熱往來 , 洒洒時常發顫 。 逐腸內血瘕堅症 , 散頸下痰核癰腫 。 管領諸氣上下 , 肅清而不濁 。 統治咽喉腫痛 , 軟利而即消 。 去結熱 , 消腫毒 。 除心中懊憹煩渴不得眠 , 心神顛倒欲絕 , 血滯小便不利 。 及肢滿狂邪 , 忽不知人 。 並傷寒汗吐下後 , 毒不能散 。 誠為肅清樞機之劑 , 即此能治空中氤氳之氣 , 去浮游無根之火 。 又痰藥用之 , 即能消痰 , 何也 ? 氣理 , 則痰自清也 。 反藜蘆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짜며 독이 없고 족소음신경의 군약이다. 음을 강하게 하고 정을 더하며 신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온학으로 한열이 오가고 으슬으슬하며 늘 떠는 것을 치료한다. 장 속의 혈가와 단단한 징을 몰아내고 목 아래의 담핵·옹종을 흩는다. 여러 기의 상하를 거느려 맑고 탁하지 않게 한다. 인후의 종통을 모두 치료하여 부드럽고 이롭게 하여 곧 사라지게 한다. 결열을 없애고 종독을 삭인다. 심중의 오뇌·번갈로 잠들지 못하고 심신이 전도되어 끊어지려는 것, 혈이 정체되어 소변이 이롭지 못한 것을 없앤다. 또한 지체가 그득하고 광사가 있어 갑자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과 상한에 한·토·하법을 쓴 뒤 독이 흩어지지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 참으로 추기를 맑게 정리하는 약이니 이로써 공중의 인온한 기를 치료하고 떠도는 뿌리 없는 화를 제거할 수 있다. 또 담약에 쓰면 곧 담을 삭일 수 있으니 무엇 때문인가? 기가 다스려지면 담은 저절로 맑아지기 때문이다. 여로와 반한다.
地骨皮
지골피.
氣寒 , 味苦 , 無毒 , 純陰 。 涼血之妙劑也 。 去皮膚上風邪 , 除骨節間勞熱 。 君四物湯鹿角膠佐以丹皮 , 治婦人骨蒸最妙 。 佐解毒湯生地黃臣以茜根 , 治痘家熱毒為良 。 又治足少陰手少陽有汗而骨蒸者 。 表寒忌用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고 순음이다. 혈을 서늘하게 하는 묘한 약이다. 피부 위의 풍사를 없애고 뼈마디 사이의 노열을 제거한다. 사물탕·녹각교를 군으로 삼고 단피로 보좌하면 부인의 골증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묘하다. 해독탕·생지황을 보좌하고 천근을 신으로 삼으면 두창의 열독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 족소음·수소양에서 땀이 나면서 골증하는 것을 치료한다. 표한에는 쓰는 것을 꺼린다.
側柏葉
측백엽.
氣微寒 , 味微苦 。 主吐血衄血痢血崩血尿血 。 久服輕身益氣 , 令人能耐寒暑 , 更治冷風歷節疼痛 , 此補陰之要藥也 。 其性善守 。 凡採 , 必須擇月建方向採之 , 為其得月令之氣也 。 但性多燥 , 須用蜜水浸之 , 飯上蒸熟 , 陰乾 , 服之大益脾土 , 以滋其肺也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조금 쓰다. 토혈·코피·이혈·붕혈·요혈을 주치한다.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기를 더하며 추위와 더위를 견디게 하고 다시 냉풍의 역절통을 치료하니 보음의 요약이다. 그 성질은 잘 지킨다. 채취할 때는 반드시 월건의 방향을 골라 채취해야 하니 월령의 기를 얻기 때문이다. 다만 성질이 많이 조하므로 반드시 꿀물에 담갔다가 밥 위에서 충분히 쪄서 그늘에 말려야 한다. 복용하면 비토를 크게 이롭게 하여 폐를 자양한다.
牡丹皮
목단피.
氣寒 , 味苦辛 , 陰中微陽也 , 無毒 。 涼骨蒸靈丹 , 止吐衄神方 。 惟其苦也 , 故除症堅瘀血留舍於腸胃之中 。 惟其辛也 , 故散冷熱血氣收作於生產之後 。 月水欠勻者 , 服之即調 。 風癇時搐者 , 用之可定 。 癰疽用之 , 消腫住痛 。 痘家用之 , 行血排膿 。 清胃湯中止牙疚 , 快斑飲內散血熱 , 何也 ? 為其養真血 , 而攻壞血 , 固真氣 , 而行結氣耳 。 又治手少陰神不足 , 足少陰志不足 , 故仲景八味丸用之 。 孕婦所忌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음중의 미양이고 독이 없다. 골증을 서늘하게 하는 영단이고 토혈·코피를 멎게 하는 신방이다. 쓰므로 단단한 징과 어혈이 장위 속에 머문 것을 없애고, 매우므로 출산 뒤에 거두어 일어나는 냉열의 혈기를 흩는다. 월수가 고르지 않은 사람은 복용하면 곧 조절되고 풍간으로 때때로 경련하는 사람은 쓰면 안정될 수 있다. 옹저에 쓰면 부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하며 두창에 쓰면 혈을 행하게 하고 고름을 배출한다. 청위탕에서는 치아의 병을 멎게 하고 쾌반음에서는 혈열을 흩으니 무엇 때문인가? 진혈을 기르고 나쁜 혈을 공격하며 진기를 굳게 하고 결기를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수소음의 신이 부족한 것과 족소음의 지가 부족한 것을 치료하므로 중경의 팔미환에서 쓴다. 임부가 꺼리는 것이다.
桑白皮
상백피.
氣寒 , 味苦酸 , 無毒 。 可升可降 , 陽中陰也 。 酸苦能補虛 , 故主傷中五勞羸瘦 , 補虛益氣也 。 氣寒能利水 , 故主除肺中水氣 , 止唾血 , 消水腫 , 利水道也 。 蜜炙用之 , 又主理肺氣 , 而止咳嗽 。 與阿膠同用 , 又能治血嗽 , 蓋阿膠補血 , 所忌者在斂肺耳 , 今得此劑以瀉之 , 則血得補而不患其為斂也 。 桑白皮乃監製阿膠之妙劑也 , 用之者 , 其可少乎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시며 독이 없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양중의 음이다. 시고 쓴 것은 허를 보할 수 있으므로 속을 상하고 오로로 여윈 것을 주치하여 허를 보하고 기를 더한다. 기가 차면 물길을 이롭게 할 수 있으므로 폐 속의 수기를 없애고 타혈을 멎게 하며 수종을 없애고 수도를 이롭게 하는 것을 주치한다. 꿀로 구워 쓰면 또 폐기를 다스려 기침을 멎게 한다. 아교와 함께 쓰면 혈수도 치료할 수 있다. 아교는 보혈하지만 꺼리는 것은 폐를 거두는 데 있을 뿐인데, 이제 이 약을 얻어 사하면 혈이 보해지면서 수렴하는 폐해를 걱정하지 않게 된다. 상백피는 아교를 감제하는 묘한 약이니 쓰는 자가 어찌 빠뜨릴 수 있겠는가?
紅花
홍화.
氣溫味辛 , 可升可降 , 陽也 。 惟入血分 , 專治女科 。 下胎死腹中 , 為未生聖藥 。 療口噤血暈 , 誠已產佳品 。 多用破血 , 少用養血 。 大都辛溫則能和血 , 故少用養血 。 若過於辛溫 , 則血又走散 , 故多用破血 。 此通經藥中宜用之 , 必須酒煮 。 東垣以為補血虛者 , 為其兼血藥用之 , 斯能行血養血 , 而有補血之功也 。 苗搗敷遊毒殊功 , 胭脂滴聤耳立效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고 양이다. 오직 혈분에 들어가 오로지 여과를 치료한다. 배 속에서 죽은 태를 내리니 아직 출산하지 않았을 때의 성약이며 구금·혈훈을 치료하니 참으로 이미 출산한 뒤의 좋은 약이다. 많이 쓰면 파혈하고 적게 쓰면 양혈한다. 대체로 맵고 따뜻하면 혈을 조화롭게 할 수 있으므로 적게 쓰면 양혈한다. 맵고 따뜻함이 지나치면 혈이 또 달려 흩어지므로 많이 쓰면 파혈한다. 통경약에 쓰는 것이 마땅하며 반드시 술에 삶아야 한다. 동원이 혈허를 보한다고 여긴 것은 혈약을 겸하여 쓰면 혈을 행하게 하고 기를 수 있어 보혈의 공이 있기 때문이다. 싹을 찧어 유독에 붙이면 특별한 공이 있고 연지를 고름 흐르는 귀에 떨어뜨리면 곧 효험이 있다.
桃仁
도인.
氣寒 , 味苦帶甘 , 氣薄味厚 , 降也 , 陰也 。 入手厥陰胞絡及足厥陰肝經藥也 。 潤大腸血燥難便 , 去小腹血凝成塊 。 多用逐瘀血而止痛 , 少用生新血而通經 。 蓋多則苦勝 , 破滯氣也 。 少則甘奪 , 生新血也 。 然惟實症可用 , 若遇血枯之症 , 必須以滋血補血之藥為主 , 再以此劑佐之 , 自是其濡潤而無閉結之患矣 。 孕婦所禁 。
기는 차고 맛은 쓰면서 단맛을 띠며 기는 엷고 맛은 두텁다. 내려가며 음이다. 수궐음포락과 족궐음간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대장의 혈이 말라 대변이 어려운 것을 적시고 아랫배에 혈이 뭉쳐 덩이 된 것을 없앤다. 많이 쓰면 어혈을 몰아내고 통증을 멎게 하며 적게 쓰면 새 피를 생기게 하고 경을 통하게 한다. 많으면 쓴맛이 이겨 체기를 깨뜨리고 적으면 단맛이 이겨 새 피를 생기게 한다. 그러나 실증에만 쓸 수 있고 혈이 마른 증을 만나면 반드시 혈을 자양하고 보하는 약을 주로 삼은 뒤 이 약으로 보좌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윤택해져 폐결의 병이 없게 된다. 임부에게 금하는 것이다.
蘇木
소목.
氣寒 , 味甘鹹 , 無毒 。 可升可降 , 陰也 。 諸血家之要藥也 。 與川芎同用 , 則散頭目之血熱 。 與紅花同用 , 則治產後之血瘀 。 與皂莢刺同用 , 則逐癰腫之血死 。 與四物湯同用 , 則滋骨蒸之血枯 。 要之熱去則血涼 , 瘀除則血新 , 死逐則血活 , 枯滋則血潤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짜며 독이 없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음이다. 여러 혈병의 요약이다. 천궁과 함께 쓰면 머리와 눈의 혈열을 흩고 홍화와 함께 쓰면 산후의 혈어를 치료한다. 조협자와 함께 쓰면 옹종의 죽은 혈을 몰아내고 사물탕과 함께 쓰면 골증으로 마른 혈을 자양한다. 요컨대 열이 제거되면 혈이 서늘해지고 어가 제거되면 혈이 새로워지며 죽은 것이 몰려나면 혈이 활발해지고 마른 것이 자양되면 혈이 윤택해진다.
紫草
자초.
氣寒 , 味苦 , 無毒 。 其色紫 , 故能行血 。 其味苦 , 故能通竅利水 。 其氣寒 , 故能治腫毒癰疽 。 與大力子同用 , 善快痘瘡未發 。 與淫羊藿同用 , 能起痘瘡已快 。 攻血泡 , 佐以紅花 。 消水泡 , 並以茯苓 。 同川芎赤芍入青葙子 , 能醫眼目之赤障 。 用翹連荊防兼皂莢刺 , 善消癰疽之紅腫 。 大都血家藥也 , 無問麻痘症 , 無論癰疽病 , 無問男女雜症 , 但見血紫血熱 , 及熱毒深者 , 俱宜用之 。 但瀉痢則忌 。 糯米監製無妨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빛깔이 자색이므로 혈을 행하게 할 수 있고 맛이 쓰므로 구규를 통하게 하고 물길을 이롭게 할 수 있으며 기가 차므로 종독·옹저를 치료할 수 있다. 대력자와 함께 쓰면 아직 나오지 않은 두창을 잘 시원하게 나오게 하고 음양곽과 함께 쓰면 이미 시원하게 나온 두창을 솟게 할 수 있다. 혈포를 공격할 때는 홍화로 보좌하고 수포를 없앨 때는 복령을 함께한다. 천궁·적작약과 함께 청상자를 넣으면 눈의 적장을 치료할 수 있다. 연교·황련·형개·방풍에 조협자를 겸하면 옹저의 붉은 부기를 잘 없앤다. 대체로 혈병의 약이므로 마·두의 증이든 옹저병이든 남녀의 잡증이든 묻지 않고 혈이 자색이고 혈열이 있으며 열독이 깊은 경우에는 모두 써야 한다. 다만 설사·이질에는 꺼린다. 찹쌀로 감제하면 무방하다.
茜草
천초.
氣寒 , 味苦 , 無毒 , 陰中微陽也 。 療中多蠱毒 , 治跌撲損傷 。 吐下血如爛肝 , 凝積血成瘀塊 。 虛熱崩漏不止 , 勞傷吐衄時來 。 室女經滯不行 , 婦人產後血暈 , 治之皆愈 。 大都皆血家藥也 , 故血滯者能行之 , 血死者能活之 , 痘家紅紫乾枯者 , 用之於活血藥中甚妙 , 外症瘡癤癰腫者 , 用之於排膿藥中立效 。 其曰除乳結為癰者何 ? 蓋乳者 , 血之所為也 , 用此劑以行之 , 則血行而癰自散矣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고 음중의 미양이다. 여러 고독에 맞은 것을 치료하고 넘어지거나 부딪혀 손상된 것을 다스린다. 문드러진 간처럼 피를 토하거나 아래로 내보내는 것, 쌓인 혈이 뭉쳐 어괴가 된 것, 허열의 붕루가 멎지 않는 것, 노상으로 토혈·코피가 때때로 나는 것, 처녀의 월경이 정체되어 나오지 않는 것, 부인의 산후혈훈을 치료하면 모두 낫는다. 대체로 모두 혈병의 약이므로 정체된 혈은 행하게 하고 죽은 혈은 활발하게 할 수 있다. 두창이 붉거나 자색이고 마른 데 활혈약 속에 쓰면 매우 묘하고 외증의 창절·옹종에는 배농약 속에 쓰면 곧 효험이 있다. 젖이 맺혀 옹이 된 것을 없앤다고 한 것은 무엇인가? 젖은 혈이 만드는 것이므로 이 약으로 행하게 하면 혈이 행하고 옹은 저절로 흩어진다.
杜仲
두충.
氣平溫 , 味辛甘 , 氣味俱薄 , 降也 , 陰也 , 無毒 。 補中強志 , 益腎添精 。 腰痛不能屈者 , 同芡實棗肉丸之神方 , 足疼不能踐者 , 入黃耆蒼朮煎之靈丹 。 除陰囊濕癢 , 止失精夢遺 , 故大造丸補陰丸皆用之也 。
기는 평온하고 맛은 맵고 달며 기미가 모두 엷다. 내려가고 음이며 독이 없다. 속을 보하고 지를 강하게 하며 신을 더하고 정을 보탠다. 허리가 아파 굽히지 못하는 데는 검실·대조육과 함께 환을 만들면 신묘한 처방이고, 발이 아파 디디지 못하는 데는 황기·창출을 넣어 달이면 영단이다. 음낭의 습양을 없애고 실정·몽유를 멎게 하므로 대조환·보음환에서 모두 쓴다.
牛膝
우슬.
氣平 , 味苦酸 , 無毒 。 調補一身虛羸 , 能助十二經脈 。 主手足寒濕痿痹 , 大筋拘攣 。 理膀胱氣化遲難 , 小便短少 。 補中續絕 , 益陰壯陽 。 填髓 , 除腰膝痠疼 , 活血 , 滋鬚髮烏黑 。 竹木刺入肉 , 嚼爛厚罨 。 老瘧久弗痊 , 單煎連服 。 卒中不識惡毒 , 搗生根敷上即瘥 。 尿管澀痛幾危 , 煮濃酒飲下立愈 。 治婦人血症血瘕 , 月水行遲 。 療產婦血暈血虛 , 兒枕痛甚 。 同麝香墮胎甚捷 , 引諸藥下走如奔 。 故凡病在腰腿䟰踝之間 , 必兼用之而勿缺也 。 故凡咽喉腫閉 , 痰涎封結者 , 用明礬少許 , 同牛膝搗爛取汁 , 令病者仰臥 , 滴入鼻中 , 須臾痰涎湧出 , 效莫如之 。 孕婦深忌 。 若欲取胎 , 用雄土牛膝一兩 , 真麝香一錢搗勻 , 溶蠟搓成長條插入陰戶 , 即能墮胎 。
기는 평하고 맛은 쓰고 시며 독이 없다. 온몸의 허하고 여윈 것을 조보하고 십이경맥을 도울 수 있다. 손발의 한습위비와 큰 근의 구련을 주치한다. 방광의 기화가 느리고 어려워 소변이 짧고 적은 것을 다스린다. 속을 보하고 끊어진 것을 잇고 음을 더하고 양을 튼튼하게 한다. 골수를 채우고 요슬의 시큰한 통증을 없애며 혈을 활발하게 하고 수염과 머리카락을 검게 자양한다. 대나무·나무 가시가 살에 들어가면 씹어 짓이겨 두껍게 덮는다. 오래된 학질이 오래 낫지 않으면 단독으로 달여 계속 복용한다. 갑자기 알지 못하는 악독에 맞으면 생뿌리를 찧어 위에 붙이면 곧 낫는다. 요관이 삽하고 아파 거의 위태로우면 진한 술에 달여 마시면 곧 낫는다. 부인의 혈증·혈가와 월수가 늦게 나오는 것을 치료하고 산부의 혈훈·혈허와 아침(兒枕)이 심하게 아픈 것을 다스린다. 사향과 함께하면 태를 떨어뜨리는 것이 매우 빠르고 여러 약을 이끌어 아래로 달려가는 것이 내달리듯 한다. 그러므로 병이 허리·다리의 䟰·발목 사이에 있으면 반드시 겸하여 써서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인후가 붓고 막혀 담연이 봉하여 맺힌 경우에는 명반 조금을 우슬과 함께 짓찧어 즙을 취하고 환자를 반듯이 눕혀 코 안에 떨어뜨리면 잠깐 사이 담연이 솟아 나오니 이보다 나은 효험이 없다. 임부는 깊이 꺼려야 한다. 태를 꺼내려면 수토우슬 1냥과 진사향 1돈을 고르게 찧고 녹인 밀랍으로 비벼 긴 막대를 만들어 음호에 넣으면 곧 태를 떨어뜨릴 수 있다.
敗龜板
패귀판.
氣平 , 味鹹甘 , 無毒 , 陰之陰也 。 此劑稟北方陰氣而生 , 為陰中至陰之物 , 大能補陰 , 而治陰血不足 , 是以下焦滋補丸藥多用為君 。 雖曰補陰 , 又能補心 。 其陰虛發熱 , 骨蒸骨痿 , 皆當用之 。 東垣以為強陰治崩 , 補遺以為去瘀血 , 何哉 ? 蓋由陰強而氣血調和 , 則瘀血自去也 , 總是一意 。 又能理小兒囟門不合 , 又治女子濕癢陰瘡 。
기는 평하고 맛은 짜고 달며 독이 없고 음의 음이다. 이 약은 북방의 음기를 받아 생겨 음중의 지음인 물건으로 음을 크게 보하고 음혈의 부족을 치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하초를 자보하는 환약에 흔히 군으로 쓴다. 음을 보한다고 하지만 심도 보할 수 있다. 음허발열과 골증·골위에는 모두 써야 한다. 동원은 강음하여 붕을 치료한다고 여겼고 『보유』에서는 어혈을 없앤다고 여겼으니 무엇 때문인가? 음이 강하여 기혈이 조화로워지면 어혈은 저절로 제거되므로 모두 한 뜻이다. 또 어린아이의 숫구멍이 닫히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 여자의 습양·음창을 치료한다.
山茱萸
산수유.
氣平 , 微溫 , 味酸澀 , 無毒 。 入足厥陰少陰經藥也 。 溫膽補腎 , 而興陽道 。 固精暖腰 , 而助水臟 。 通九竅 , 勻經候 。 仲景八味丸以此劑為君主者 , 蓋為滑則氣脫 , 澀則所以收之 , 故以此劑之澀 , 以收其滑 。 其曰止小便者 , 亦為其補腎添精 , 味酸能收也 。
기는 평하고 조금 따뜻하며 맛은 시고 떫고 독이 없다. 족궐음·소음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담을 따뜻하게 하고 신을 보하여 양도를 일으키며 정을 굳게 하고 허리를 덥혀 수장을 돕는다. 구규를 통하게 하고 경후를 고르게 한다. 중경이 팔미환에서 이 약을 군주로 삼은 것은 활하면 기가 탈하고 삽하면 거두기 때문에 이 약의 떫은 성질로 활한 것을 거두기 때문이다. 소변을 멎게 한다고 한 것도 신을 보하고 정을 더하며 신맛이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五味子
오미자.
氣溫 , 味酸 , 無毒 。 氣薄味厚 , 降也 , 陰也 。 肺腎二經藥也 。 主滋腎水 , 收肺氣 。 除煩止渴生津 , 補虛益氣強陰 。 霍亂瀉利可止 , 水腫腹脹能消 。 冬月咳嗽肺寒 , 加乾薑肉桂治效 。 夏季神力困乏 , 同參耆麥蘖服良 。 其曰能強筋者 , 以其酸入筋也 。 又曰能消酒毒者 , 何哉 ? 蓋酒毒傷肺而肺熱 , 得此收斂 , 則肺氣斂而熱邪釋矣 。 又曰下氣者 , 何哉 ? 蓋肺苦氣上 , 惟肺氣既斂 , 則氣自下行矣 。 然多食反生虛熱 , 為收斂之驟也 , 即此宜少用之 。 且酸能吊痰 , 引其盛也 , 肺邪盛者 , 莫如用黃五味子 , 取其辛甘稍重 , 而能散也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시며 독이 없다. 기는 엷고 맛은 두터우며 내려가고 음이다. 폐·신 두 경의 약이다. 신수를 자양하고 폐기를 거두는 것을 주관한다. 번을 없애고 갈증을 멎게 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허를 보하고 기를 더하고 음을 강하게 한다. 곽란설리를 멎게 하고 수종·복창을 없앨 수 있다. 겨울철 기침에 폐가 차면 건강·육계를 더하여 치료하면 효험이 있고, 여름철 신력이 피로하면 인삼·황기·맥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근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신맛이 근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주독을 없앨 수 있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주독이 폐를 상하여 폐열이 생기는데 이 수렴을 얻으면 폐기가 거두어져 열사가 풀리기 때문이다. 또 기를 내린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폐는 기가 위로 오르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폐기가 이미 거두어지면 기는 저절로 아래로 행한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도리어 허열이 생기니 수렴이 갑작스럽기 때문이므로 적게 써야 한다. 또 신맛은 담을 끌어올려 성하게 하므로 폐사가 성하면 황오미자를 쓰는 것만 못하니 맵고 단 성질이 조금 더 무거워 흩을 수 있는 것을 취한 것이다.
枸杞子
구기자.
氣微寒 , 味甘苦 , 無毒 。 補腎明耳目 , 安神耐寒暑 。 延壽添精 , 固髓健骨 。 滋陰不致陰衰 , 興陽常使陽舉 。 並麥冬同生地入葙子 , 治腎虛目疾如神 。 佐杜仲同芡實加牛膝 , 療房勞腰疼甚捷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이 없다. 신을 보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신을 편안하게 하고 추위와 더위를 견디게 한다. 수명을 늘리고 정을 더하며 수를 굳게 하고 뼈를 건실하게 한다. 음을 자양하여 음이 쇠하지 않게 하고 양을 일으켜 늘 들리게 한다. 맥문동·생지황과 함께 상자를 넣으면 신허의 눈병을 치료하는 것이 신묘하다. 두충을 보좌하고 검실과 함께 우슬을 더하면 방로의 요통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빠르다.
甘菊
감국.
氣寒 , 味甘 , 無毒 。 補陰氣之要藥也 。 主明目聰耳 , 除胸中煩熱 , 又治頭眩頭痛 。 此數症者 , 皆由水不足 , 而風火上盛 , 得補陰之劑 , 則水盛而火自息矣 。 抑且腎竅通耳目 , 腎氣勝則竅通精明 , 清氣升則頭目爽快 , 此煩熱除而眩痛止也 。 又變老人皓首成黑 , 同地黃釀酒 。 解醉漢昏迷易醒 , 共乾葛煎湯 。 利一身氣血 。 逐四肢遊風 。 然春夏取葉 , 夏季取枝 , 秋取花 , 冬取根 , 四時頻服 , 大有奇功 。 但黃菊不如白菊佳 , 白屬水 , 黃屬土也 。 野菊不可入藥 , 用之令人目昏 。
기는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음기를 보하는 요약이다. 눈과 귀를 밝게 하고 가슴속 번열을 없애는 것을 주관하며 또 두현·두통을 치료한다. 이 여러 증은 모두 수가 부족하여 풍화가 위에서 성한 데서 비롯되므로 보음약을 얻으면 수가 성해져 화는 저절로 그친다. 더구나 신의 구규는 귀와 눈에 통하니 신기가 이기면 구규가 통하여 정명해지고 청기가 올라가면 머리와 눈이 상쾌해져 번열이 제거되고 현통이 멎는다. 또 노인의 흰 머리를 검게 바꾸니 지황과 함께 술을 빚는다. 취한 사람의 혼미를 풀어 쉽게 깨게 하니 건갈과 함께 달인다. 온몸의 기혈을 이롭게 하고 사지의 유풍을 몰아낸다. 봄·여름에는 잎을 취하고 늦여름에는 가지를 취하며 가을에는 꽃을 취하고 겨울에는 뿌리를 취하여 사시에 자주 복용하면 큰 기이한 공이 있다. 다만 황국은 백국만 못하니 흰 것은 수에 속하고 누런 것은 토에 속하기 때문이다. 야국은 약에 넣지 말아야 하니 쓰면 눈을 어둡게 한다.
山藥
산약.
氣溫 , 味甘平 , 無毒 。 手足太陰經藥也 。 治諸虛百損 , 療五勞七傷 。 益氣力 , 潤澤皮膚 。 長肌肉 , 兼強筋骨 。 除寒熱邪氣 , 卻頭面遊風風眩 。 開心竅聰明 , 澀精管泄滑 。 理脾傷止咳 、 參苓白朮散頻加 。 逐腰痛強陰 , 六味地黃丸常用 。 其曰補虛羸者 , 以其甘助元陽 , 溫養肌肉也 。 其曰消硬滿者 , 何哉 ? 蓋氣虛邪實 , 此硬滿之所由結也 , 今補中益氣 , 則正氣勝而邪自去 , 硬滿安能久存乎 。 二門冬為使 。 惡甘遂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평하며 독이 없다. 수족태음경의 약이다. 여러 허와 온갖 손상을 치료하고 오로칠상을 다스린다. 기력을 더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기육을 자라게 하고 근골도 강하게 한다. 한열의 사기를 없애고 머리와 얼굴의 유풍·풍현을 물리친다. 심규를 열어 총명하게 하고 정관의 설활을 수렴한다. 비의 손상을 다스리고 기침을 멎게 하므로 삼령백출산에 자주 더하고 요통을 몰아내고 음을 강하게 하므로 육미지황환에서 늘 쓴다. 허하고 여윈 것을 보한다고 한 것은 단맛으로 원양을 돕고 따뜻하게 기육을 기르기 때문이다. 단단하고 그득한 것을 삭인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가 허하고 사기가 실한 것이 경만이 맺히는 까닭인데 지금 보중익기하면 정기가 이겨 사기가 저절로 제거되니 경만이 어찌 오래 남을 수 있겠는가? 두 문동을 사로 삼고 감수를 오한다.
茯神
복신.
氣溫 , 味甘 , 無毒 。 陽也 , 專理心經 , 善補心血 。 止恍惚驚悸 , 治恚怒健忘 。 開心益智 , 安魂定魄 。 養精神 , 美顏色 , 療風眩 。 乳製為良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양이며 오로지 심경을 다스리고 심혈을 잘 보한다. 황홀·경계를 멎게 하고 에노·건망을 치료한다. 심을 열고 지혜를 더하며 혼을 편안하게 하고 백을 안정시킨다. 정신을 기르고 안색을 아름답게 하며 풍현을 치료한다. 젖으로 법제하는 것이 좋다.
遠志
원지.
氣溫 , 味苦 , 無毒 。 主和顏悅色 , 輕身耐老 。 利九竅而補中傷 , 除咳逆而驅驚悸 , 益智慧而善不忘 。 小兒驚癇客忤 , 非此莫治 。 婦人血噤失音 , 非此莫療 。 大都溫則能補 , 故能益精氣 , 壯陽神 , 強志倍力 。 苦則能泄 , 故能辟邪氣 , 去邪夢 , 安心定神 。 畏珍珠藜蘆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얼굴을 온화하고 기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늙음을 견디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구규를 이롭게 하고 속의 손상을 보하며 해역을 없애고 경계를 몰아내며 지혜를 더하여 잘 잊지 않게 한다. 어린아이의 경간·객오는 이것이 아니면 치료하지 못하고 부인의 혈금·실음은 이것이 아니면 다스리지 못한다. 대체로 따뜻하면 보할 수 있으므로 정기를 더하고 양신을 튼튼하게 하며 지를 강하게 하고 힘을 배가한다. 쓰면 내보낼 수 있으므로 사기를 물리치고 사몽을 없애며 심을 편안하게 하고 신을 안정시킨다. 진주·여로를 외한다.
石菖蒲
석창포.
氣溫 , 味辛苦 , 無毒 。 主消目翳 , 去頭風 。 開心志 , 益智慧 。 清音聲 , 通靈竅 。 腹痛或走者立效 , 胎動欲產者即安 。 中惡懵死難醒 , 急灌生汁 。 溫瘧積熱不解 , 即浴濃湯 。 大都溫則驅手足濕痹 , 可使屈伸 。 辛則貼發背癰疽 , 能消腫毒 。 苦則除心熱煩悶 , 能下氣殺蟲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 눈의 예를 없애고 두풍을 제거하며 심지를 열고 지혜를 더하며 소리를 맑게 하고 영규를 통하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복통이 혹 옮겨 다니면 곧 효험이 있고 태동하여 출산하려 하면 곧 안정된다. 중악으로 정신없이 죽은 듯하여 깨우기 어려우면 급히 생즙을 먹이고 온학의 적열이 풀리지 않으면 진한 달임물로 목욕한다. 대체로 따뜻하면 손발의 습비를 몰아내 굽히고 펼 수 있게 하고, 매우면 발배·옹저에 붙여 종독을 없앨 수 있으며, 쓰면 심열과 번민을 없애고 기를 내리고 벌레를 죽일 수 있다.
漢防己
한방기.
氣寒 , 味苦 , 陰之陰也 。 療腰以下至足 , 濕熱腫盛腳氣 , 通行十二經 。 又曰 , 去下焦濕腫痛 , 並膀胱火邪 , 必用防己龍膽草黃柏知母 , 固矣 。 若遇飲食勞倦 , 元氣已虧 , 陰虛內熱 , 而以防己泄大便 , 則重亡其血 , 此不可用一也 。 如大渴引飲 , 此熱在上焦肺經氣分 , 宜滲泄之 , 若防己 , 乃下焦血藥 , 如之何用之 , 此不可用二也 。 如外傷風寒 , 邪傳肺經 , 氣分濕熱 , 而小便黃赤 , 乃至不通 , 此不可用三也 。 如人久病 , 津液不行 , 上焦虛渴 , 用此苦寒之劑 , 則速危 , 此不可用四也 。 觀此 , 凡上焦有濕熱者 , 皆不可用 , 必下焦真有濕熱 , 流入十二經 , 以致二陰不通者 , 可審用之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음의 음이다. 허리 아래에서 발까지 습열로 심하게 붓는 각기를 치료하며 십이경을 두루 행한다. 또 하초의 습종통과 방광의 화사를 없앨 때는 반드시 방기·용담초·황백·지모를 쓴다고 하니 참으로 그렇다. 그러나 음식과 노권으로 원기가 이미 줄고 음허내열한 데 방기로 대변을 내보내면 다시 혈을 잃게 하니 이것이 쓰지 못하는 첫째이다. 몹시 갈증이 나서 물을 찾는 것은 열이 상초 폐경의 기분에 있으므로 삼설해야 하는데 방기는 하초의 혈약이니 어떻게 쓰겠는가? 이것이 쓰지 못하는 둘째이다. 밖에서 풍한에 상하여 사기가 폐경으로 전하고 기분에 습열이 있어 소변이 누렇거나 붉고 심지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쓰지 못하는 셋째이다. 오래 병들어 진액이 행하지 않고 상초에 허갈이 있는데 이 쓰고 찬 약을 쓰면 빨리 위태로워지니 이것이 쓰지 못하는 넷째이다. 이로 보면 상초에 습열이 있는 데는 모두 쓸 수 없고 반드시 하초에 참으로 습열이 있어 십이경으로 흘러들어 이음이 통하지 않는 경우에 살펴 쓸 수 있다.
龍膽草
용담초.
氣寒 , 味苦 , 無毒 。 氣味俱厚 , 沉也 , 陰也 。 其用有四 。 除下部風濕 , 一也 。 除下焦濕熱 , 二也 。 除臍以下至足腫痛 , 三也 。 除寒濕腳氣 , 四也 。 又曰 , 益肝膽氣 , 凡眼腫睛脹 , 瘀肉高起 , 痛不可忍者 , 以柴胡為君 , 膽草為使 , 此又眼病必用之藥也 。 小兒驚病 , 亦多用之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기미가 모두 두텁고 가라앉으며 음이다. 쓰임에는 네 가지가 있다. 하부의 풍습을 없애는 것이 첫째이고, 하초의 습열을 없애는 것이 둘째이며, 배꼽 아래에서 발까지의 종통을 없애는 것이 셋째이고, 한습각기를 없애는 것이 넷째이다. 또 간담의 기를 더한다고 하였다. 눈이 붓고 눈동자가 팽창하며 어육(瘀肉)이 높이 일어나 견딜 수 없이 아픈 데는 시호를 군으로 삼고 담초를 사로 삼으니 이것도 눈병에 반드시 쓰는 약이다. 어린아이의 경병에도 많이 쓴다.
檳榔
빈랑.
氣溫 , 味苦辛 , 無毒 , 降也 , 陰也 。 墜諸藥下行 , 故治裡急後重如神 , 取其墜也 , 必兼木香用之 。 補遺謂破滯氣 , 泄胸中至高之氣 , 由其性沉重 , 墜氣下行 , 則拂鬱之氣散 , 至高之氣下矣 。 又曰能殺寸白蟲者 , 非能殺蟲也 , 以其性下墜 , 故能逐蟲下行也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고 내려가며 음이다. 여러 약을 떨어뜨려 아래로 행하게 하므로 이급후중을 치료하는 것이 신묘하니 떨어뜨림을 취한 것이다. 반드시 목향을 겸하여 써야 한다. 『보유』에서 체기를 깨뜨리고 가슴속 가장 높은 기를 내보낸다고 한 것은 성질이 무겁게 가라앉아 기를 떨어뜨려 아래로 행하게 하면 울체된 기가 흩어지고 가장 높은 기가 내려오기 때문이다. 또 촌백충을 죽일 수 있다고 한 것은 벌레를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질이 아래로 떨어지므로 벌레를 몰아 아래로 행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草果
초과.
氣溫 , 味辛 , 升也陽也 。 闢山嵐瘴氣 , 止霍亂噁心 。 辛則散宿食 , 立除膨脹 。 溫則去邪氣 , 且卻冷疼 。 同縮砂能溫中焦 , 佐常山能截疫瘧 。 大都中病即已 , 不可多服 , 蓋此劑大耗元氣 , 而老弱虛羸之人 , 尤宜戒之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올라가고 양이다. 산람장기를 물리치고 곽란의 메스꺼움을 멎게 한다. 매우면 숙식을 흩어 팽창을 곧 없애고 따뜻하면 사기를 제거하며 냉통도 물리친다. 축사와 함께하면 중초를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상산을 보좌하면 역학을 끊을 수 있다. 대체로 병에 맞으면 곧 그쳐야 하며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이 약은 원기를 크게 소모하므로 늙고 약하고 허하고 여윈 사람은 더욱 삼가야 한다.
常山
상산.
氣寒 , 味苦辛 。 性暴悍 , 善驅逐 , 能損真氣 , 痰人稍近虛怯者 , 不可輕用 。 瘧症藥中 , 少用則截 。 鬼蠱能消 , 水腫其逐 。 必須醋炒 , 方可免吐 。 忌蔥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맵다. 성질이 사납고 강하여 잘 몰아내며 진기를 손상할 수 있으므로 담이 있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허약하면 가벼이 써서는 안 된다. 학질약에 조금 쓰면 끊는다. 귀고를 없애고 수종을 몰아낸다. 반드시 식초로 볶아야 비로소 토함을 면할 수 있다. 파를 꺼린다.
烏梅
오매.
氣平 , 味酸 , 無毒 。 收斂肺氣 , 掃除煩熱 , 安心調中 , 治痢截瘧 , 生津止渴 , 消痰益精 。 如惡瘡肉出 , 燒灰敷上 , 惡肉立盡 。 仲景治吐蛔下痢 , 用烏梅丸極驗 。 同建茶乾薑為丸 , 治休息痢疾甚效 。
기는 평하고 맛은 시며 독이 없다. 폐기를 수렴하고 번열을 쓸어 내며 심을 편안하게 하고 속을 조절하며 이질을 치료하고 학질을 끊으며 진액을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담을 삭이고 정을 더한다. 악창에서 살이 나오면 태운 재를 위에 붙여 나쁜 살이 곧 다 없어지게 한다. 중경은 회충을 토하고 하리하는 것을 오매환으로 치료하여 매우 효험이 있었다. 건차·건강과 함께 환을 만들면 휴식리를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青黛
청대.
氣寒 , 味苦甘 , 無毒 。 驅時疫頭痛 , 斂傷寒赤斑 。 能收五臟之鬱火 , 能消膈上之熱痰 。 瀉肝火 , 止驚癇 。 消食積 , 殺諸惡蟲盡化為水 。 又治小兒疳痢羸瘦 , 毛焦煩熱 。 歌曰 , 煩熱毛焦口鼻乾 , 皮膚枯槁四肢攤 。 腹中時時更下痢 , 青白赤黃一般般 。 眼澀面黃鼻孔赤 , 穀道開張不欲看 。 忽然瀉下成疳積 , 又且濃溶一團團 。 唇焦嘔吐不乳哺 , 壯熱增寒臥不安 。 此方便是青黛散 , 取效猶如服聖丹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시역의 두통을 몰아내고 상한의 적반을 거둔다. 오장의 울화를 거두고 격 위의 열담을 삭일 수 있다. 간화를 사하고 경간을 멎게 한다. 식적을 삭이고 여러 나쁜 벌레를 죽여 모두 물로 변화시킨다. 또 어린아이의 감리로 여위고 털이 마르며 번열하는 것을 치료한다. 노래에 이르기를, 번열하고 털이 마르며 입과 코가 마르고 피부가 마르며 사지가 늘어진다. 배 속에서 때때로 다시 설사하니 푸르고 희고 붉고 누런 것이 각양각색이다. 눈이 깔깔하고 얼굴이 누렇고 콧구멍이 붉으며 항문이 벌어져 보고 싶지 않다. 갑자기 설사하여 감적을 이루고 또 진하게 녹아 덩이덩이 나온다. 입술이 마르고 구토하며 젖과 음식을 먹지 않고 열이 높고 한이 더해 잠자리가 편안하지 않다. 이 처방이 바로 청대산이니 효험을 얻는 것이 성단을 복용한 듯하다고 하였다.
南星
남성.
氣溫 , 味苦辛 , 有毒 。 氣薄味厚 , 可升可降 , 陰中陽也 。 墜諸風不省之痰毒 , 主破傷如屍之身強 。 削堅積 , 消癰腫 , 利胸膈 , 散血墮胎 , 乃肺經之本藥也 。 欲下行 , 以黃柏引之 。 欲上行 , 以桔梗載之 。 抱龍丸用之以鎮驚 , 豁痰丸用之以開迷 。 大都薑製亦可 , 不若膽浸為上 。 孕婦禁用 。
기는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있다. 기는 엷고 맛은 두터우며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으니 음중의 양이다. 여러 풍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담독을 떨어뜨리고 파상으로 시체처럼 몸이 뻣뻣한 것을 주치한다. 단단한 적을 깎고 옹종을 없애며 흉격을 이롭게 하고 혈을 흩고 태를 떨어뜨리니 폐경의 본약이다. 아래로 행하게 하려면 황백으로 이끌고 위로 행하게 하려면 길경에 싣는다. 포룡환에서는 경을 진정시키는 데 쓰고 활담환에서는 혼미를 여는 데 쓴다. 대체로 생강으로 법제해도 되지만 쓸개에 담근 것이 으뜸이다. 임부에게 쓰는 것을 금한다.
姜蠶
강잠(姜蠶).
氣平 , 味酸辛平 , 無毒 。 氣味俱薄 , 升也 , 陰之陽也 。 去皮膚風動如蟲行 , 主麵點生如漆點 。 又能助肺氣 , 保清化生水之源 。 治相火 , 散濁逆結滯之痰 。 口噤失音者必用 , 腫突幾危者急付 。 主小兒驚癇夜啼 , 治婦人崩中赤白 。 除風濕有功 , 拔疔毒極效 。 痘家用之於解毒藥中 , 喉痹用之於甘桔湯里 。
기는 평하고 맛은 시고 맵고 평하며 독이 없다. 기미가 모두 엷고 올라가며 음의 양이다. 피부에서 풍이 벌레가 기어가는 듯 움직이는 것을 없애고 얼굴의 점이 옻 점처럼 생기는 것을 주치한다. 또 폐기를 도와 청화하여 수를 생기게 하는 근원을 보전할 수 있다. 상화를 치료하고 탁하고 거슬러 맺혀 정체된 담을 흩는다. 구금·실음에는 반드시 쓰고 부풀어 솟아 거의 위태로운 데는 급히 투여한다. 어린아이의 경간·야제를 주치하고 부인의 붕중과 적백을 치료한다. 풍습을 없애는 데 공이 있고 정독을 뽑아내는 데 매우 효험이 있다. 두창에는 해독약 속에 쓰고 후비에는 감길탕 안에 쓴다.
全蠍
전갈.
氣溫 , 味甘辛 , 有毒 。 主小兒風癇手足抽掣 , 驅大人中風口眼喎斜 。 卻風痰耳聾 , 解風毒癮疹 。 痘家初發 , 密如蠶種者 , 急用苦參為主 , 同防風荊芥姜蠶青黛麻黃天麻連翹蟬蛻 , 一服即散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있다. 어린아이의 풍간으로 손발을 잡아당기듯 경련하는 것을 주치하고 어른의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을 몰아낸다. 풍담의 이롱을 물리치고 풍독의 은진을 푼다. 두창이 처음 나와 누에씨처럼 빽빽하면 급히 고삼을 주로 삼고 방풍·형개·강잠·청대·마황·천마·연교·선태와 함께 쓰면 한 번 복용하여 곧 흩어진다.
天麻
천마.
氣平 , 味苦辛 , 無毒 。 治小兒風癇驚悸 , 療大人風熱頭眩 。 驅濕痹拘攣 , 主癱瘓蹇滯 。 通血脈開竅 , 利腰膝強筋 。 痘毒可解 , 癰疽堪愈 。 何者 ? 蓋痘毒癰疽 , 俱自臟腑而達之表也 , 此劑有自內而達外之理 , 苦以制熱 , 固矣 , 然熱從何處出也 , 又有辛以散毛竅 , 使風熱之毒悉從毛竅中出也 。
기는 평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어린아이의 풍간·경계를 치료하고 어른의 풍열·두현을 다스린다. 습비·구련을 몰아내고 탄환·건체를 주치한다. 혈맥을 통하게 하고 구규를 열며 요슬을 이롭게 하고 근을 강하게 한다. 두독을 풀고 옹저를 낫게 할 수 있다. 무엇 때문인가? 두독과 옹저는 모두 장부에서 표로 도달하는 것이며 이 약에는 안에서 밖으로 도달하는 이치가 있다. 쓴맛으로 열을 제어하는 것은 참으로 그렇지만 열은 어디로 나오는가? 또 매운맛으로 모규를 흩어 풍열의 독이 모두 모규에서 나오게 한다.
蟾酥
섬수.
氣熱 , 味辛 , 有毒 。 破癥結 , 散癰毒 , 治惡瘡 。 疏九竅 , 發臭汗 , 驅諸毒俱從毛竅中出也 。 故痘家用蟾酥五分 , 大辰砂二錢 , 梅花桃花各一錢半 , 苦參五錢 , 研細末 , 濃煎麻黃湯為餅 。 發熱時及放標時 , 葛根湯磨化一錢服之 , 遍身臭汗即出 , 自然熱退身涼 , 痘自轉危為險 , 易險為順 。 好痘出不快者 , 用大力子桔梗入乾葛湯煎磨服之 , 則為透痘丹 。 如痘出稠密 , 及血不歸根者 , 用白芍入乾葛湯煎磨 , 則為斂痘丹 。 如痘色紫黑血不活者 , 用紫背天葵入乾葛湯煎磨 , 則為活血丹 。
기는 뜨겁고 맛은 매우며 독이 있다. 징결을 깨뜨리고 옹독을 흩으며 악창을 치료한다. 구규를 소통시키고 냄새나는 땀을 내어 여러 독을 모두 모규로 몰아낸다. 그러므로 두창에는 섬수 5푼, 큰 진사 2돈, 매화·도화 각 1돈 반, 고삼 5돈을 곱게 갈아 진하게 달인 마황탕으로 떡을 만든다. 열이 날 때와 표가 나올 때 갈근탕에 1돈을 갈아 풀어 복용하면 온몸에서 냄새나는 땀이 곧 나고 저절로 열이 물러나 몸이 서늘해지며 두창은 저절로 위(危)에서 험(險)으로 바뀌고 험함은 순함으로 바뀐다. 좋은 두창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면 대력자·길경을 건갈탕에 넣어 달인 것에 갈아 복용하니 투두단이 된다. 두창이 빽빽하게 나오거나 혈이 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백작약을 건갈탕에 넣어 달인 것에 갈아 쓰니 렴두단이 된다. 두창의 빛깔이 자흑색이고 혈이 활발하지 않으면 자배천규를 건갈탕에 넣어 달인 것에 갈아 쓰니 활혈단이 된다.
辰砂
진사.
氣寒 , 味甘 , 無毒 。 其色赤 , 赤象心 , 心主血 , 故能鎮養心神 , 通調血脈 。 除中惡腹痛 , 掃疥瘻瘡瘍 。 止渴除煩 , 安魂定魄 。 和大楓子研末 , 則殺瘡蟲 。 佐條黃芩為丸 , 則絕胎孕 。
기는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빛깔이 붉고 붉음은 심을 본뜨며 심은 혈을 주관하므로 심신을 진정시켜 기르고 혈맥을 통하여 조절할 수 있다. 중악복통을 없애고 개루·창양을 쓸어 낸다. 갈증을 멎게 하고 번을 없애며 혼을 편안하게 하고 백을 안정시킨다. 대풍자와 섞어 가루로 갈면 창충을 죽이고 조황금을 보좌하여 환을 만들면 태임을 끊는다.
蟬蛻
선태.
氣寒 , 味甘鹹 , 無毒 。 主治小兒驚癇夜啼 , 大人眼目赤腫 。 同荊芥能除風熱 , 入姜蠶又卻風痰 。 用於發散藥中 , 能清肌表之熱 。 用於解毒藥中 , 能除臟腑之火 。 癰疽外腫者 , 同麻黃以散之 。 痘瘡未實者 , 同麻黃以疏之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짜며 독이 없다. 어린아이의 경간·야제와 어른의 눈이 붉고 붓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형개와 함께하면 풍열을 없앨 수 있고 강잠에 넣으면 또 풍담을 물리친다. 발산약에 쓰면 기표의 열을 맑게 하고 해독약에 쓰면 장부의 화를 없앨 수 있다. 옹저가 밖으로 부은 데는 마황과 함께하여 흩고 두창이 아직 실하지 않은 데는 마황과 함께하여 소통시킨다.
苦參
고삼.
氣寒 , 味苦 , 無毒 。 沉也 , 陰之陰也 。 主治癰腫 , 殺疥蟲 , 消熱毒 。 破癥瘕 、 散結滯 。 養肝氣安五臟 , 定諸志 。 同菊花明目 , 止淚益精 。 同麥冬解渴 , 生津利竅 。 赤癩眉脫者 , 君諸藥驅風甚捷 。 黃疸遺溺者 , 主利藥逐水立效 。 同槐花除腸風下血 , 及熱痢刮痛難當 。 同茵陳療濕病狂言 , 致心燥結胸垂死 。 少入麻黃 , 能掃遍身癢疹 。 佐以山梔 , 能止卒暴心疼 。 使玄參 , 反藜蘆 , 惡貝母 、 菟絲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의 음이다. 옹종을 주로 치료하고 개충을 죽이고 열독을 없앤다. 징가를 깨뜨리고 결체를 흩으며 간기를 기르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여러 지를 안정시킨다. 국화와 함께하면 눈을 밝게 하고 눈물을 멎게 하며 정을 더한다. 맥문동과 함께하면 갈증을 풀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구규를 이롭게 한다. 적라로 눈썹이 빠지면 여러 약의 군이 되어 풍을 몰아내는 것이 매우 빠르고, 황달로 유뇨하면 이수약을 주로 삼아 물을 몰아내는 데 곧 효험이 있다. 괴화와 함께하면 장풍하혈과 열리로 긁는 듯 견딜 수 없이 아픈 것을 없앤다. 인진과 함께하면 습병으로 미친 말을 하며 심이 조해지고 결흉하여 죽어 가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을 조금 넣으면 온몸의 가려운 발진을 쓸어 낼 수 있고 산치로 보좌하면 갑작스러운 심통을 멎게 할 수 있다. 현삼을 사로 삼고 여로와 반하며 패모·토사를 오한다.
前胡
전호.
氣平寒 , 味苦 , 無毒 。 主心腹結氣 , 治傷寒寒熱 。 消風止頭疼 , 保嬰利疳氣 。 使半夏 , 去胸膈痰實 。 君枳實 , 除胸膈痞滿 。 痘家解毒用之 , 取其氣寒 , 以平胸中無形之熱毒 。 取其味苦 , 以泄胸中有形之痰實 。 蓋熱平則毒消 , 實泄則痰清 , 此分氣味而言之也 。 總則痰固火生 , 火動痰行 , 此又不可不知 。 畏藜蘆 , 惡皂莢 。
기는 평하고 차며 맛은 쓰고 독이 없다. 심복의 결기를 주치하고 상한의 한열을 치료한다. 풍을 없애고 두통을 멎게 하며 영아를 보전하고 감기(疳氣)를 이롭게 한다. 반하를 사로 삼으면 흉격의 실한 담을 없애고 지실을 군으로 삼으면 흉격의 비만을 없앤다. 두창의 해독에 쓰는 것은 기가 차서 가슴속 무형의 열독을 평하게 하는 것을 취한 것이며, 맛이 써서 가슴속 유형의 실한 담을 내보내는 것을 취한 것이다. 열이 평해지면 독이 사라지고 실이 내보내지면 담이 맑아지니 이는 기미를 나누어 말한 것이다. 총괄하면 담은 참으로 화에서 생기고 화가 움직이면 담이 행하니 이것도 알지 않을 수 없다. 여로를 외하고 조협을 오한다.
沙參
사삼.
氣微寒 , 味苦甘 , 無毒 。 主安五臟 , 止疝氣 , 去驚煩 。 排膿消腫 , 其功甚捷 。 益肺補肝 , 其效若神 。 童便制 , 治痰之邪熱無比 。 玄參佐之 , 散浮風瘙癢何難 。 易老用之以代人參 , 良有以也 。 但甘則補五臟之陽 , 苦則補五臟之陰 。 反藜蘆 , 惡防己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산기를 멎게 하며 경번을 없애는 것을 주관한다. 고름을 배출하고 부기를 없애는 공이 매우 빠르고 폐를 더하고 간을 보하는 효험이 신묘하다. 동변으로 법제하면 담의 사열을 치료하는 데 견줄 것이 없다. 현삼으로 보좌하면 떠도는 풍의 소양을 흩는 것이 어찌 어렵겠는가? 역로(易老)가 인삼 대신 쓴 것은 참으로 까닭이 있다. 다만 단맛은 오장의 양을 보하고 쓴맛은 오장의 음을 보한다. 여로와 반하고 방기를 오한다.
何首烏
하수오.
氣微溫 , 味苦澀 。 療頭面風 , 消諸癰腫 , 長筋骨而悅顏色 , 益氣力而止心疼 。 久服添精 , 令人有子 。 與血藥同用 , 能黑鬚發 。 與利藥同用 , 能收痘瘡 。 佐白芷 , 又止痘瘡作癢 。 君寄生 , 又驅風疾作痛 。 大都多年肥大者為美 。 忌蘿菔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쓰고 떫다. 머리와 얼굴의 풍을 치료하고 여러 옹종을 없애며 근골을 자라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기력을 더하고 심통을 멎게 한다. 오래 복용하면 정을 더하여 자식이 있게 한다. 혈약과 함께 쓰면 수염과 머리카락을 검게 할 수 있고 이약과 함께 쓰면 두창을 거둘 수 있다. 백지를 보좌하면 또 두창이 가려운 것을 멎게 하고 기생을 군으로 삼으면 또 풍질로 아픈 것을 몰아낸다. 대체로 여러 해 되어 살지고 큰 것이 좋다. 무를 꺼린다.
皂莢刺
조협자.
氣溫 , 味辛 , 有小毒 。 主治諸般腫毒惡瘡 , 能引諸品直至潰處 , 外科之聖藥也 。 凡癰疽未破者 , 能引之以開竅 , 已破者 , 能引之以排膿 。 又諸惡瘡癬痘毒 , 及屬風中之必用也 。 蓋皂莢氣味辛暢 , 而有小毒 , 故能引至毒處而疏散之 , 且能通氣導痰 , 又敷腫即除 , 搐鼻即嚏 , 皆疏散之力也 。 孕婦所禁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작은 독이 있다. 여러 종독과 악창을 주로 치료하고 여러 약을 곧바로 터진 곳까지 이끌 수 있으니 외과의 성약이다. 옹저가 아직 터지지 않았으면 이끌어 구규를 열 수 있고 이미 터졌으면 이끌어 고름을 배출할 수 있다. 또 여러 악창·선·두독과 풍중에 속한 것에 반드시 쓴다. 조협은 기미가 맵고 통창하며 작은 독이 있으므로 독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 소산할 수 있고 또 기를 통하게 하고 담을 이끌 수 있다. 다시 부은 데 붙이면 곧 없어지고 코에 불어넣으면 곧 재채기가 나는 것은 모두 소산하는 힘이다. 임부에게 금하는 것이다.
穿山甲
천산갑.
氣微寒 。 主五邪驚啼悲傷 , 消癰疽腫毒瘡癩 。 同木通夏枯草搗末酒調 , 治乳奶腫痛 。 佐蝟皮條黃芩研細湯送 。 止痔瘻來血 。 以柴胡為君 , 又能卻暑結之瘧邪 。 以大力子為君 , 又能透癰疽之頭點 。 何者 ? 蓋此物遇土穿土 , 遇水穿水 , 遇山穿山 , 故入藥用之 , 取其穿經絡於榮分之意也 。 如諸毒發不出 , 及無頭點者 , 用山甲炙同皂莢刺連翹節草白芷大力子桔梗苦參等分 , 煎服 , 須臾汗出 , 未成者即消 , 已成者即透 。
기는 조금 차다. 오사로 놀라 울고 슬퍼하는 것을 주치하고 옹저·종독·창라를 없앤다. 목통·하고초와 함께 찧어 가루 내어 술에 타면 젖의 종통을 치료한다. 위피·조황금을 보좌하여 곱게 갈아 탕으로 넘기면 치루의 출혈을 멎게 한다. 시호를 군으로 삼으면 또 서가 맺힌 학사를 물리칠 수 있고 대력자를 군으로 삼으면 또 옹저의 머리 점을 뚫을 수 있다. 무엇 때문인가? 이 물건은 흙을 만나면 흙을 뚫고 물을 만나면 물을 뚫고 산을 만나면 산을 뚫으므로 약에 넣어 쓰는 것은 영분에서 경락을 뚫는 뜻을 취한 것이다. 여러 독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머리 점이 없는 경우에는 구운 산갑을 조협자·연교·절초·백지·대력자·길경·고삼과 같은 분량으로 써서 달여 복용한다. 잠깐 사이 땀이 나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곧 사라지고 이미 이루어진 것은 곧 뚫린다.
竹瀝
죽력.
氣寒 , 味苦辛平 , 痰家之要藥也 。 必用薑汁佐之 , 方行經絡 。 故痰在四肢者 , 非竹瀝不能開 。 痰在皮裡膜外者 , 非加薑汁不能除 。 痰在胸間者 , 當用竹瀝 , 風痰亦用 。 能治熱痰 , 又能養血清熱 , 有痰厥不省人事幾死者 , 得竹瀝灌之立醒 。
기는 차고 맛은 쓰고 맵고 평하니 담병의 요약이다. 반드시 생강즙으로 보좌해야 비로소 경락으로 행한다. 그러므로 담이 사지에 있으면 죽력이 아니면 열지 못하고 담이 피부 안과 막 밖에 있으면 생강즙을 더하지 않고서는 없애지 못한다. 담이 가슴 사이에 있으면 죽력을 써야 하며 풍담에도 쓴다. 열담을 치료하고 또 혈을 기르며 열을 맑게 할 수 있다. 담궐로 의식을 잃어 거의 죽게 된 사람에게 죽력을 부어 먹이면 곧 깨어난다.
山豆根
산두근.
氣寒味苦 。 佐連翹能消熱毒 。 臣甘桔又治咽喉 。
기는 차고 맛은 쓰다. 연교를 보좌하면 열독을 없앨 수 있고 감초·길경을 신으로 삼으면 또 인후를 치료한다.
大腹皮
대복피.
氣微溫 , 味辛無毒 。 疏脾胃有餘之氣 , 定霍亂吐瀉之疾 。 脹滿者用之 。 氣虛則忌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비위의 유여한 기를 소통시키고 곽란토사의 병을 안정시킨다. 창만한 사람에게 쓰고 기허에는 꺼린다.
薏苡仁
의이인.
氣微寒 , 味甘平 , 無毒 。 主筋急拘攣 , 風濕痹 , 除筋骨邪氣不仁 。 肺癰膿血 , 乾 濕 肺氣 。 丹溪曰 , 寒則筋急 , 熱則筋縮 , 急因於堅強 , 縮因於短促 , 是熱與寒未嘗不挾濕而成 , 然外濕非內濕有以啟之 , 亦不能成 。 至濕之病 , 或因酒面為多 , 而魚肉繼成之 。 若燒炙香辛堅硬之物 , 皆致濕之因也 。 孕婦所禁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달고 평하며 독이 없다. 근급·구련과 풍습비를 주치하고 근골의 사기와 불인을 없앤다. 폐옹의 농혈, 건·습(乾濕)의 폐기. 단계는 “차면 근이 당기고 뜨거우면 근이 오그라든다. 당김은 굳고 강한 데서 비롯되고 오그라듦은 짧아지는 데서 비롯되니 열과 한은 습을 끼지 않고 이루어진 적이 없다. 그러나 외습도 내습이 열어 주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못한다. 습의 병은 술과 밀가루 음식으로 인한 것이 많고 생선과 고기가 이어서 이룬다. 굽고 지진 것, 향기롭고 매운 것, 단단한 물건은 모두 습을 일으키는 원인이다”라고 하였다. 임부에게 금하는 것이다.
芡實米
검실미.
氣溫 , 味甘美 。 屬土而有水 。 經曰 , 補中補胃 。 又曰 , 益精治濁 。 同杜仲 , 理腰膝疼痛 。 並甘菊 , 令耳目聰明 。 更益精氣 , 又主脾濕 。 久服不厭 , 可作餌食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좋다. 토에 속하면서 수가 있다. 경에서 속을 보하고 위를 보한다고 하였고 또 정을 더하고 탁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두충과 함께하면 요슬의 통증을 다스리고 감국과 함께하면 귀와 눈을 밝게 한다. 다시 정기를 더하고 또 비습을 주관한다. 오래 복용해도 싫증 나지 않아 떡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秦艽
진교.
氣微溫 , 味苦辛 , 無毒 。 可升可降 , 陰中微陽 。 手陽明經藥也 。 治口眼歪斜不正 , 主口噤腸風下血 。 下牙腫痛 , 口內瘡毒 。 養血榮筋 , 除風痹肢節俱疼 。 通便利水 , 去遍身黃疸如金 。 又能去本經風濕 , 以菖蒲為使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고 음중의 미양이다. 수양명경의 약이다. 입과 눈이 비뚤어져 바르지 않은 것을 치료하고 구금과 장풍하혈을 주치한다. 아랫니의 종통과 입 안의 창독을 다스린다. 혈을 기르고 근을 영양하며 풍비로 지절이 모두 아픈 것을 없앤다. 변을 통하게 하고 물길을 이롭게 하며 온몸이 금처럼 누런 황달을 제거한다. 또 본경의 풍습을 없앨 수 있으니 창포를 사로 삼는다.
地榆
지유.
氣微寒 , 味苦甘酸 , 無毒 。 沉也 , 陰也 。 主下部積熱之血痢 , 止下焦不禁之月水 。 塞痔瘻來紅 , 療腸風下血 。 止婦人帶下崩中 , 卻小兒疳熱積瘀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쓰고 달고 시며 독이 없다. 가라앉으며 음이다. 하부에 쌓인 열의 혈리를 주치하고 하초에서 금하지 못하는 월수를 멎게 한다. 치루에서 나오는 붉은 피를 막고 장풍하혈을 치료한다. 부인의 대하·붕중을 멎게 하고 어린아이의 감열·적어를 물리친다.
仙茅
선모.
氣溫 , 味辛 , 足少陰劑也 。 益肌膚 , 明耳目 , 強陽事 , 壯精神 , 久服大有奇功 。 惟氣溫 , 故能除心腹冷氣不能食 。 惟味辛 , 故能療腰足攣痹不能行 。 合氣與味 , 又能治大人虛損勞傷 , 老人失溺無子 。 忌牛肉牛乳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족소음의 약이다. 기부를 더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양사를 강하게 하고 정신을 튼튼하게 하니 오래 복용하면 큰 기이한 공이 있다. 기가 따뜻하므로 심복의 냉기로 먹지 못하는 것을 없앨 수 있다. 맛이 매우므로 허리와 발의 연비로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할 수 있다. 기와 맛을 합하면 또 어른의 허손노상과 노인의 실금·무자를 치료할 수 있다. 쇠고기·우유를 꺼린다.
續斷
속단.
氣微溫 , 味辛平 , 無毒 。 續筋骨 、 調血脈 , 能療跌撲損傷 。 消腫毒 、 生肌肉 , 會理金瘡癰瘍 。 乳癰瘰癧殊功 , 腸風痔瘻立效 。 與女真實同用 , 縮小便頻數 。 與淮山藥同用 , 固精滑夢遺 。 猶暖子宮 , 能育妊孕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맵고 평하며 독이 없다. 근골을 잇고 혈맥을 조절하며 넘어지거나 부딪힌 손상을 치료할 수 있다. 종독을 없애고 기육을 생기게 하며 금창·옹양을 잘 다스린다. 유옹·나력에 특별한 공이 있고 장풍·치루에 곧 효험이 있다. 여정실과 함께 쓰면 잦은 소변을 줄이고 회산약과 함께 쓰면 정이 새는 것과 몽유를 굳게 막는다. 또한 자궁을 덥혀 임신을 기를 수 있다.
香薷
향유.
氣微溫 , 味辛 , 無毒 。 屬金與水 。 有徹上徹下之功 , 治水腫 , 利小便甚捷 , 肺得之則化源清 , 何也 ? 行熱自下也 。 有撥濁回清之妙 , 去口臭 , 解煩熱最佳 , 脾得之則鬱火散 , 何也 ? 降氣不上也 。 惟其溫也 , 似助火爍金 , 然辛重於溫 , 故能益精治水 , 使火不得以爍金也 。
기는 조금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금과 수에 속한다. 위아래를 꿰뚫는 공이 있어 수종을 치료하고 소변을 이롭게 하는 것이 매우 빠르며 폐가 이를 얻으면 화원이 맑아진다. 무엇 때문인가? 열을 행하게 하여 저절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탁을 물리치고 청을 돌이키는 묘함이 있어 구취를 없애고 번열을 푸는 데 가장 좋으며 비가 이를 얻으면 울화가 흩어진다. 무엇 때문인가? 기를 내려 위로 올라가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따뜻하므로 화를 도와 금을 녹이는 듯하지만 매운 성질이 따뜻함보다 무거우므로 정을 더하고 수를 다스려 화가 금을 녹이지 못하게 할 수 있다.
茵陳
인진.
氣微寒 , 味苦辛 , 陰中微陽 , 入足太陽經藥也 。 治風濕寒熱黃疸 , 及遍身發黃 , 小便不利 。 仲景茵陳梔子大黃湯治濕黃也 , 梔子柏皮湯治燥黃也 , 此二藥治陽黃也 。 又能治陰黃者 , 因茵陳附子湯 , 大都以茵陳為君 , 兼佐以大黃附子 , 各隨寒熱用之 。
기는 조금 차고 맛은 쓰고 매우며 음중의 미양이고 족태양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풍습·한열·황달과 온몸이 누렇게 되는 것, 소변이 이롭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중경의 인진치자대황탕은 습황을 치료하고 치자백피탕은 조황을 치료하니 이 두 약은 양황을 치료한다. 또 음황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인진부자탕에 따른다. 대체로 인진을 군으로 삼고 대황·부자를 겸하여 보좌하되 각각 한열에 따라 쓴다.
馬鞭草
마편초.
氣寒 , 味甘苦 , 有小毒 。 主下部䘌瘡 , 並金瘡積血作疼 , 研末敷妙 。 通婦人月水 , 及血氣成癥結瘕 , 生搗煎良 。 利小腹卒痛難當 , 禁久瘧發熱不斷 。 絞腸沙即效 , 纏喉痹極靈 。 殺諸般疳蟲 , 消五腫痞塊 。
기는 차고 맛은 달고 쓰며 작은 독이 있다. 하부의 䘌창과 금창으로 적혈이 아픈 것을 주치하니 가루로 갈아 붙이면 묘하다. 부인의 월수와 혈기가 징결·가를 이룬 것을 통하게 하니 생것을 찧어 달이는 것이 좋다. 아랫배가 갑자기 견딜 수 없이 아픈 것을 이롭게 하고 오래된 학질로 열이 끊이지 않는 것을 막는다. 교장사에 곧 효험이 있고 전후비에 매우 영험하다. 여러 감충을 죽이고 오종(五腫)의 비괴를 없앤다.
海藻
해조.
氣寒 , 味鹹苦 , 無毒 。 治項間瘰癧 , 消頸下癭囊 。 利水道 , 通癃閉 。 除脹滿作痛 , 消堅結作疼 。 療皮間積聚 , 止偏墜疝氣 。 海帶昆布同功 。 大都寒能劫熱 , 苦能泄實 , 咸能軟堅 , 茲三藥氣寒味鹹苦 , 故凡榮氣不從 , 外為癰腫堅硬不潰者 , 仗此可消 。 要各隨引經藥治之 , 則堅無不潰 , 腫無不消也 。 反甘草 。
기는 차고 맛은 짜고 쓰며 독이 없다. 목덜미의 나력을 치료하고 목 아래의 영낭을 없앤다. 수도를 이롭게 하고 융폐를 통하게 하며 창만하여 아픈 것을 없애고 단단히 맺혀 아픈 것을 삭인다. 피부 사이의 적취를 치료하고 편추산기를 멎게 한다. 해대·곤포도 공이 같다. 대체로 한은 열을 강하게 없애고 쓴맛은 실을 내보내며 짠맛은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이 세 약은 기가 차고 맛이 짜고 쓰므로 영기가 따르지 않아 밖으로 옹종이 되어 단단하고 터지지 않는 것은 이에 힘입어 없앨 수 있다. 각각 인경약을 따라 치료해야 하니 단단한 것 중 터지지 않는 것이 없고 부은 것 중 사라지지 않는 것이 없다. 감초와 반한다.
水萍浮芹
수평부근.
氣溫 , 味辛 , 無毒 。 治時行熱病 , 浴遍身癢瘡 。 消水腫而利小便 , 去暴燥而止消渴 。 同艾葉發汗驟來 , 驅風速退 。 蜜丸彈大為度 , 面青背紫方真 。 採萍歌曰 , 天生靈草無根干 , 不在山弓不在岸 , 採伐之時七月半 , 紫小微風都不算 , 豆淋酒內下三丸 , 鐵幞頭上也出汗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유행하는 열병을 치료하고 온몸의 가려운 창을 씻는다. 수종을 없애고 소변을 이롭게 하며 갑작스러운 조를 없애고 소갈을 멎게 한다. 애엽과 함께하면 땀이 갑자기 나고 풍을 몰아내 빨리 물러나게 한다. 꿀로 환을 짓되 탄환만 한 크기를 기준으로 하며 앞면이 푸르고 뒷면이 자색이어야 참되다. 채평가에 이르기를 “하늘이 낸 신령한 풀은 뿌리와 줄기가 없고 산궁(山弓)에도 있지 않고 기슭에도 있지 않다. 채취하는 때는 7월 보름이며 자소(紫小)와 미풍은 모두 헤아리지 않는다. 두림주에 세 환을 넘기면 철복두 위에서도 땀이 난다”고 하였다.
牽牛
견우.
氣寒 , 味苦 , 屬火善走 , 有治水腫之功 , 破癥瘕痰癖 , 除壅滯氣急 , 通十二水道 。 有黑白二種 , 黑者屬水力速 , 白者屬金力緩 , 非病形與症俱實者 , 勿用也 。 以氣藥引之 , 則入氣分 , 以血藥引之 , 則入血分 。 氣用枳殼 , 血用大黃 , 此其法也 。 如氣藥用之 , 必須用白朮茯苓白芍為主 , 而後用牽牛為良 。 蓋苓朮本補氣藥也 , 而有淡滲之功 , 兼以芍藥之酸 , 以收真氣 , 則瀉之者 , 僅瀉其氣分之邪耳 , 於真氣竟何損哉 。 如血家用之 , 必須當歸川芎白芍為主 , 而後用牽牛為佳 。 蓋芎歸本補血藥也 , 而有榮養之妙 , 兼以芍藥之斂 , 以固真血 , 則瀉之者 , 僅瀉其血分之邪耳 。 於真血有何傷哉 。 畏巴豆 。
기는 차고 맛은 쓰며 화에 속하고 잘 달려간다. 수종을 치료하는 공이 있고 징가·담벽을 깨뜨리며 막혀 정체되어 기가 급한 것을 없애고 열두 수도를 통하게 한다. 검고 흰 두 종류가 있어 검은 것은 수에 속하여 힘이 빠르고 흰 것은 금에 속하여 힘이 완만하다. 병형과 증이 모두 실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말아야 한다. 기약으로 이끌면 기분에 들어가고 혈약으로 이끌면 혈분에 들어간다. 기에는 지각을 쓰고 혈에는 대황을 쓰는 것이 그 법이다. 기약에 쓸 때는 반드시 백출·복령·백작약을 주로 삼은 뒤 견우를 쓰는 것이 좋다. 복령·백출은 본래 보기약이면서 담삼의 공이 있고 작약의 신맛을 겸하여 진기를 거두면 사하는 것은 기분의 사기만 사할 뿐이니 진기에 결국 무슨 손상이 있겠는가? 혈병에 쓸 때는 반드시 당귀·천궁·백작약을 주로 삼은 뒤 견우를 쓰는 것이 좋다. 천궁·당귀는 본래 보혈약이면서 영양의 묘함이 있고 작약의 수렴을 겸하여 진혈을 굳게 하면 사하는 것은 혈분의 사기만 사할 뿐이니 진혈에 무슨 손상이 있겠는가? 파두를 외한다.
蒲黃
포황.
氣平 , 味甘 , 無毒 。 療跌撲抑損 , 理風腫癰瘡 。 女人月水不勻 , 非此莫調 。 產後兒枕 , 非此莫去 。 炒則補血而且止 , 生則破血而兼消 。 佐黃柏 、 君故紙 , 崩漏殊功 。 同槐花 、 使條芩 , 腸風立效 。 吐衄唾咯者 , 血熱妄行也 , 用之立驗 。 凝積癥瘕者 , 血瘀亂聚也 , 投之即去 。
기는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넘어지거나 부딪히고 눌려 손상된 것을 치료하고 풍종·옹창을 다스린다. 여자의 월수가 고르지 않은 것은 이것이 아니면 조절하지 못하고 산후의 아침(兒枕)은 이것이 아니면 없애지 못한다. 볶으면 보혈하면서 또 멎게 하고 생것은 파혈하면서 또 삭인다. 황백을 보좌하고 파고지를 군으로 삼으면 붕루에 특별한 공이 있다. 괴화와 함께하고 조금(條芩)을 사로 삼으면 장풍에 곧 효험이 있다. 토혈·코피·타혈·객혈은 혈열로 함부로 행하는 것이니 쓰면 곧 효험이 있다. 뭉쳐 쌓인 징가는 혈어가 어지럽게 모인 것이니 투여하면 곧 제거된다.
肉蓯蓉
육종용.
氣溫 , 味甘酸鹹 , 屬土而有水與火 。 峻補精血 , 驟用反致動大便 , 脾泄者不宜用 。 酒洗用之 。 陽事不舉 , 必須用之 , 不可缺也 。
기는 따뜻하고 맛은 달고 시고 짜며 토에 속하면서 수와 화가 있다. 정혈을 세게 보하지만 갑자기 쓰면 도리어 대변을 움직이게 하므로 비설하는 사람에게는 쓰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술로 씻어 쓴다. 양사가 일어나지 않으면 반드시 써야 하며 빠뜨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