錢氏子翩翩少年也 , 未完婚 , 春心勃勃 , 偶宿妓 , 勇於使內 , 染淋濁 , 莖中作痛連毛際 。 醫用分清滲利藥 , 淋痛俱減 , 但覺少腹中央 , 下連毛際時隱痛 , 以後或大痛 , 或微痛 , 或不痛 。 或用金鈴子 、 延胡索 , 或用吳萸 、 烏藥 , 或用韭根 、 兩頭尖 , 皆不效 。 一醫用肉桂五苓散 , 痛止兩日而復作 , 又用補中益氣湯 , 其痛更甚 。 始邀余診 , 余望問之下 , 知此子腎氣素虧 , 竭力使內 , 又斫傷腎氣 , 敗精化而為濁 , 初醫過用滲利寒藥 , 再傷腎臟之陽 , 醫用肉桂止痛 , 痛止二日者 , 得溫通之力也 。 改用升提補中藥 , 痛勢反甚者 , 下焦精氣兩虧 , 升其陽則腎益虧也 。 當用金匱腎氣丸 , 補陰中之陽 , 據其宅窟而招安之 。 服下痛果定 , 有時仍微痛 , 連服腎氣湯十餘貼 , 後改用腎氣丸 , 每朝服三錢 , 一月痊愈 。
전씨의 아들은 풍채 좋은 소년으로 아직 혼인하지 않았고 춘심이 왕성하였다. 우연히 기녀와 동침하며 지나치게 성교한 뒤 임탁에 걸려 음경 속이 아프고 음모 가장자리까지 이어졌다. 의사가 분청·삼리약을 쓰니 임과 통증은 줄었으나 아랫배 한가운데에서 아래로 음모 가장자리까지 때로 은근히 아팠다. 이후 크게 아프기도 조금 아프기도 아프지 않기도 하였다. 금령자·현호색, 오수유·오약, 부추뿌리·양두첨 등을 써도 효과가 없었다. 한 의사가 육계오령산을 쓰자 이틀 통증이 멎었다가 재발하였고 보중익기탕을 쓰니 더 아팠다. 그제야 나를 불렀다. 보고 물은 뒤 평소 신기가 부족한데 힘껏 성교하여 다시 신기를 손상하고 패정이 변하여 탁이 된 줄 알았다. 처음 의사가 삼리하는 찬 약을 지나치게 써서 신장의 양을 다시 상한 것이다. 육계로 이틀 통증이 멎은 것은 온통의 힘을 얻어서이며, 승제·보중약으로 바꾸어 더 아픈 것은 하초의 정과 기가 모두 부족한데 그 양을 끌어올려 신이 더욱 부족해져서이다. 금궤신기환으로 음 가운데 양을 보하여 그 거처에 자리 잡고 불러 안정시켜야 했다. 먹자 과연 통증이 가라앉았으나 때로 조금 아파 신기탕을 십여 첩 연복하고 뒤에는 신기환으로 바꾸어 아침마다 3돈씩 먹이니 한 달에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