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 · 辨心小腸脈

手少陰心經 。 為一身之君主 。 神明出焉 。 居左手寸口 。 與手太陽小腸為表裡 。 心臟小腸腑 。 言其體 。 屬南方丁火 。 言其用 。 心主血 。 其竅榮於舌 。 故舌為心苗 。 心和則舌音嘹亮 。 心又藏神 。 血氣兩全謂之神 。 精氣之化成也 。 心平則神明不測 。 言其性情之雜著 。 心主臭 。 心屬火 。 火化物 。 五味出焉 。 火炎盛 。 則生焦苦 。 故自入為焦 。 其傳五臟者 。 亦各自有臭 。 其為各臟所傳者 。 肺主聲 。 入心為言 。 脾主味 。 入心為苦 。 肝主色 。 入心為赤 。 腎主液 。 入心為汗 。 其為六淫所中 。 傷暑之病 。 必心先得 。 其為七情所害 。 喜則神庭融泄 。 火氣赫曦 。 腎水乘之 。 其有不內外因而病者 。 養心莫善於寡欲 。 榮神役慮 。 則神疲而心受傷 。 心脈受足太陰脾脈之交 。 脾脈終於心 。 故心脈起於心中 。 心附脊第五椎 。 出屬心系 。 心系有二 。 一則上與肺通 。 入肺兩大葉間 。 一則由肺系而下曲折 。 向後並脊裡細絡 。 相連貫通五臟系 。 從心系下膈絡小腸 。 其支者 。 從心系上挾咽 。 故心病嗌乾 。 系目 。 故心病目黃 。 其直者 。 復從心系上肺 。 出腋下 。 循臑內後廉 。 下肘循臂內後廉 。 抵掌後兌骨之端 。 入掌內後廉 。 循小指出其端 。 故心病臑臂痛 。 掌中熱 。 診脈如六菽之重 。 浮於六菽者 。 小腸脈也 。 按之與血脈相得曰洪 。 稍稍加力 。 脈道覺粗曰大 。 又稍加力 。 脈道闊軟曰散 。 此平脈也 。 若飛急病太過 。 如水中浮萍動病不及 。 沉濡而滑 。 水來剋火 。 是為賊邪 。 然汗通則腎水平 。 火不受水賊矣 。 單沉主中寒 。 心氣刺痛 。 單濡 。 煩躁冷汗 。 單滑主心熱上焦滿 。 痰壅吐逆渴 。 浮短澀 。 乃肺脈為微邪 。 火金相合 。 火來剋金 。 金虛則木盛主風熱 。 又心浮頭旋目暗 。 心澀精血俱敗 。 胸痹心痛 。 弦則病因肝木而致 。 為病虛邪 。 火中有木 。 木能御土 。 無土則水至 。 又木挾火而欲侮金 。 金木交戰於胸中 。 能致胸中急痛 。 若脈緊亦自作痛 。 緩大乃脾之本形為實邪 。 火中有土 。 水不能制火 。 是謂子能制鬼 。 然火邪愈甚 。 熱極生風 。 能令舌不活動 。 心中驚惕 。 又有正邪 。 曰芤曰數 。 皆屬火 。 芤主血凝不流 。 心脈芤 。 積血在胸中 。 氣上則吐衄 。 氣陷則痢數 。 為邪熱太過 。 數甚能令舌生風 。 而唇破裂 。 狂言目見鬼神 。 心之積 。 名曰伏梁 。 起臍上 。 大如臂 。 上至心下 。 以秋庚辛日得之 。 蓋腎邪傳心 。 心當傳肺 。 肺旺不受邪 。 心復欲返腎 。 腎不受 。 故留結為積 。 心臟有餘 。 夢見憂驚怪異之事 。 心臟不足 。 夢煙火光明 。 若心絕而真臟脈見 。 堅而博 。 如循薏苡子 。 累累然如轉豆 。 脈又前曲後踞 。 如操帶鉤 。 前曲者 。 輕取則堅強不柔 。 後踞者 。 重取則牢 。 實不動 。 全失沖和之氣 。 其見於外者 。 發必焦枯 。 面黧黑 。 掌腫無文 。 壬日篤 。 癸日死 。 死於亥子時 。 心之大略如此 。
수소음심경은 온몸의 군주가 되어 신명이 여기에서 나온다. 왼손 촌구에 있고 수태양소장과 표리가 된다. 심은 장이고 소장은 부라는 것은 그 체를 말하며, 남방의 정화에 속한다는 것은 그 용을 말한다. 심은 혈을 주관하며 그 구멍이 혀에 영화로이 드러나므로 혀는 심의 싹이다. 심이 조화로우면 혀로 내는 소리가 맑고 높다. 심은 또 신을 간직한다. 혈과 기가 모두 온전한 것을 신이라 하니 정기가 변화하여 이룬 것이다. 심이 평온하면 신명이 헤아릴 수 없다. 그 성정이 여러모로 드러나는 것을 말하면, 심은 냄새를 주관한다. 심은 화에 속하고 화는 물질을 변화시켜 오미가 여기에서 나온다. 화가 성하게 타오르면 타는 냄새와 쓴맛이 생기므로 스스로 들어가면 타는 냄새가 된다. 오장에 전해진 것은 각각 나름의 냄새가 있다. 각 장에서 전해 오는 것을 말하면, 폐는 소리를 주관하므로 심에 들어가면 말이 되고, 비는 맛을 주관하므로 심에 들어가면 쓴맛이 되며, 간은 빛깔을 주관하므로 심에 들어가면 붉은빛이 되고, 신은 액을 주관하므로 심에 들어가면 땀이 된다. 육음에 적중하는 것은 서기에 상하는 병이 반드시 먼저 심에 생기는 것이다. 칠정에 해를 받는 것은 기뻐하면 신정이 풀려 새고 화기가 밝게 성하여 신수가 이를 타는 것이다. 내인도 외인도 아닌 것으로 병드는 경우는 심을 기르는 데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는데, 신을 번거롭게 하고 생각을 부리면 신이 피로해져 심이 손상되는 것이다. 심맥은 족태음비맥에서 이어받는다. 비맥이 심에서 끝나므로 심맥은 심중에서 시작한다. 심은 척추의 제5추에 붙어 있으며 맥은 나와 심계에 속한다. 심계는 둘이다. 하나는 위로 폐와 통하여 폐의 큰 두 엽 사이로 들어가고, 다른 하나는 폐계에서 굽이쳐 아래로 가 뒤를 향하여 척추 안의 세락과 나란히 이어져 오장의 계와 관통한다. 심계에서 격 아래로 내려가 소장에 연락한다. 그 갈래는 심계에서 위로 인을 끼므로 심이 병들면 목이 마르고, 눈에 이어지므로 심이 병들면 눈이 누렇다. 곧게 가는 것은 다시 심계에서 폐로 올라 겨드랑이 아래로 나와 위팔 안쪽 뒷모서리를 따라 내려가 팔꿈치를 거쳐 아래팔 안쪽 뒷모서리를 따른다. 손바닥 뒤 예골 끝에 이르러 손바닥 안쪽 뒷모서리로 들어가 새끼손가락을 따라 그 끝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심이 병들면 위팔과 아래팔이 아프고 손바닥 가운데 열이 난다. 맥을 진찰할 때에는 콩 여섯 알의 무게와 같이 하며, 콩 여섯 알보다 얕은 것이 소장맥이다. 눌러 혈맥과 맞는 것을 홍이라 하고,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굵게 느껴지는 것을 대라 하며, 다시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넓고 부드러운 것을 산이라 한다. 이것이 평맥이다. 날듯이 급하면 태과의 병이고, 물속의 부평초가 움직이는 것 같으면 불급의 병이다. 침유하면서 활하면 수가 와서 화를 극하는 것이므로 적사이다. 그러나 땀이 통하면 신수가 평정되어 화가 수의 해를 받지 않는다. 침만 있으면 속의 한과 심기의 찌르는 통증을 주관하고, 유만 있으면 번조와 냉한이며, 활만 있으면 심열과 상초의 그득함, 담옹·토역·갈증을 주관한다. 부·단·삽은 폐맥이므로 미사이다. 화와 금이 서로 합하여 화가 와서 금을 극하면 금이 허하여 목이 왕성하므로 풍열을 주관한다. 또 심맥이 부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어두우며, 심맥이 삽하면 정혈이 모두 손상되어 흉비와 심통이 있다. 현하면 병이 간목으로 말미암아 이른 것으로 병의 허사이다. 화 가운데 목이 있고 목은 토를 막을 수 있으므로 토가 없으면 수가 이른다. 또 목이 화를 끼고 금을 침범하려 하여 금과 목이 가슴속에서 서로 싸우므로 가슴속에 급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맥이 긴하여도 저절로 통증을 일으킨다. 완대는 비의 본래 형상으로 실사이다. 화 가운데 토가 있으므로 수가 화를 제어하지 못하니, 이를 자식이 귀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화사가 더욱 심해져 열이 극에 이르면 풍이 생기므로 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가슴속을 놀라고 두렵게 할 수 있다. 또 정사가 있으니 규와 삭으로 모두 화에 속한다. 규는 혈이 엉겨 흐르지 않는 것을 주관한다. 심맥이 규하면 혈이 가슴속에 쌓여 기가 오르면 토혈·코피가 나고 기가 꺼지면 이질이 된다. 삭은 사열이 지나친 것으로, 삭이 심하면 혀에 풍이 생기고 입술이 갈라지며 미친 말을 하고 눈에 귀신이 보이게 할 수 있다. 심의 적은 복량이라 하며 배꼽 위에서 일어나 팔뚝만큼 커서 위로 심하까지 이른다. 가을의 경일·신일에 생긴다. 신의 사기가 심에 전해지면 심은 마땅히 폐에 전해야 하지만 폐가 왕성하여 사기를 받지 않는다. 심이 다시 신에 돌려주려 해도 신이 받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심장이 유여하면 근심스럽고 놀랍고 괴이한 일을 꿈꾸고, 심장이 부족하면 연기와 불빛을 꿈꾼다. 심이 끊어져 진장맥이 나타나면 단단하고 넓어 의이자를 더듬는 것 같고, 연달아 콩이 구르는 것 같다. 맥은 또 앞이 굽고 뒤가 버티어 허리띠 갈고리를 잡는 것 같다. 앞이 굽다는 것은 가볍게 취하면 단단하고 강하여 부드럽지 않은 것이고, 뒤가 버틴다는 것은 무겁게 취하면 뇌실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이니 충화한 기를 완전히 잃은 것이다. 밖으로 나타나는 것은 머리카락이 반드시 타듯 마르고 얼굴이 검으며 손바닥이 부어 무늬가 없어지는 것이다. 임일에 위독해지고 계일에 죽으며 해시·자시에 죽는다. 심의 대략은 이와 같다.
小腸脈
소장맥
手太陽小腸 。 為受盛之官 。 承奉胃司受糟粕 。 化物而傳入大腸 。 故化物出焉 。 與心為表裡 。 屬南方丙火 。 用與性情等 。 皆不外乎心脈 。 受心交 。 心脈終於小指 。 小腸脈即起於小指之端 。 循手外側 。 上脘出踝中 。 腕下兌骨為踝 。 直上循臂骨下廉 。 出肘內側兩筋之間 。 上循臑外後廉 。 故臑肘臂痛屬小腸 。 出肩解 。 膂上兩角 。 為繞肩脾 。 肩解下成片骨為肩解 。 交肩上 。 入缺盆 。 故小腸病 。 肩似拔而痛 。 絡心循咽為嗌痛 。 下膈抵胃屬小腸 。 其支者 。 從缺盆循頸上頰 。 為頸腫不可以顧 。 又為頰腫 。 至目兌眥 。 入耳中 。 故為目黃 。 為耳聾 。 其支者 。 別頰上䪼 。 目下曰䪼 。 抵鼻至目內眥 。 出目內角曰內眥 。 外角曰兌眥 。 小腸之大略如此 。
수태양소장은 수성의 관이다. 위를 받들어 찌꺼기를 받아들이는 일을 맡고 물질을 변화시켜 대장으로 전달하므로 화물이 여기에서 나온다고 한다. 심과 표리가 되며 남방의 병화에 속한다. 용과 성정 등은 모두 심을 벗어나지 않는다. 맥은 심에서 이어받는다. 심맥이 새끼손가락에서 끝나면 소장맥은 곧 새끼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손 바깥쪽을 따라 손목으로 올라 과 가운데로 나온다. 손목 아래의 예골이 과이다. 곧게 위로 올라 아래팔뼈 아랫모서리를 따라 팔꿈치 안쪽 두 힘줄 사이로 나온 뒤 위팔 바깥쪽 뒷모서리를 따라 올라가므로 위팔·팔꿈치·아래팔의 통증은 소장에 속한다. 어깨의 관절로 나와 등뼈 위 두 모서리에서 견비를 두르는 것이 된다. 어깨 관절 아래에서 판을 이룬 뼈를 견해라 한다. 어깨 위에서 교차하여 결분에 들어가므로 소장이 병들면 어깨가 뽑히는 듯 아프다. 심에 연락하고 인을 따르므로 목이 아프며, 격을 내려가 위에 이르러 소장에 속한다. 그 갈래는 결분에서 목을 따라 뺨으로 올라가므로 목이 부어 돌아볼 수 없고 또 뺨이 붓는다. 눈의 외안각에 이르고 귓속으로 들어가므로 눈이 누렇거나 귀가 먹는다. 다른 갈래는 뺨에서 갈라져 위로 절에 이르니 눈 아래를 절이라 한다. 코에 이르러 눈의 내안각에 도달하여 나온다. 눈의 안쪽 모서리를 내자라 하고 바깥 모서리를 태자라 한다. 소장의 대략은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