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 · 辨虛實子母

看脈先辨虛實 。 滑利力薄無神則為虛 。 澀滯力厚有神則為實 。 實則損之 。 一定之法 。 又必損其子 。 若母令有餘之勢易殺 。 虛者益之 。 必然之理 。 又必益其子 。 若母令不足之勢易培 。 子母亦有虛實 。 如某脈病 。 母脈虛 。 急補母 。 庶本脈可得母養 。 亦必兼補本脈之子 。 令彼無所泄 。 某脈病 。 子脈虛 。 爭補子 。 庶本脈不為子累 。 又宜兼補本脈之母 。 令彼有所資 。 又賊脈不宜盛 。 賊盛必乘邪淫來勝本脈 。 法當培本脈 。 伐賊脈又急益賊之鬼令其制賊 。 損賊之母 。 俾其無靠 。 賊之母 。 即本脈之妻也 。 此皆生克之理之最微者 。 不識此 。 不能治病 。
맥을 볼 때에는 먼저 허실을 분별한다. 활리하나 힘이 약하고 신이 없으면 허이고, 삽체하나 힘이 두텁고 신이 있으면 실이다. 실하면 덜어 주는 것이 일정한 법이며, 또 반드시 그 자식을 덜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어머니의 유여한 기세를 쉽게 줄일 수 있다. 허하면 더해 주는 것이 필연의 이치이며, 또 반드시 그 자식을 더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어머니의 부족한 기세를 쉽게 북돋울 수 있다. 자식과 어머니에도 허실이 있다. 어떤 맥이 병들고 어머니 맥이 허하면 급히 어머니를 보하여 본래 맥이 어머니의 양육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본래 맥의 자식도 함께 보하여 저것이 새어 나갈 곳이 없게 한다. 어떤 맥이 병들고 자식 맥이 허하면 서둘러 자식을 보하여 본래 맥이 자식에게 누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본래 맥의 어머니도 함께 보하여 저것이 도움을 얻을 곳이 있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적맥은 왕성해서는 안 된다. 적이 왕성하면 반드시 사음의 기세를 타고 와서 본래 맥을 이기므로, 법에 따라 본래 맥을 북돋우고 적맥을 쳐야 한다. 또 급히 적을 극하는 귀를 더해 주어 그것이 적을 제어하게 하고, 적의 어머니를 덜어 주어 적이 의지하지 못하게 한다. 적의 어머니는 곧 본래 맥의 아내이다. 이는 모두 상생상극의 이치 가운데 가장 미묘한 것이다. 이를 알지 못하면 병을 치료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