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九 · 辨關格脈

凡陰氣太盛 。 陽氣不得相營曰關 。 陽氣太盛 。 陰氣不得相營曰格 。 陽氣不能營於陰 。 陰脈上出而溢於魚際 。 為外關內格 。 外關內格者 。 乃陰脈乘陽 。 陽外閉而不下 。 陰內出以格拒之也 。 其為病 。 外熱液汗不通 。 內寒胸滿吐食 。 陰氣不能營於陽 。 陽脈下陷而覆於尺部 。 為內關外格 。 內關外格者 。 乃陽脈乘陰 。 陰內閉而不上 。 陽從外入以格拒之也 。 其為病 。 內熱大小便閉 。 外寒手足厥冷 。 其脈有陰陽相乘 。 有復有溢 。 皆於此會 。
음기가 지나치게 왕성하여 양기가 서로 영양하지 못하는 것을 관이라 하고, 양기가 지나치게 왕성하여 음기가 서로 영양하지 못하는 것을 격이라 한다. 양기가 음을 영양하지 못하여 음맥이 위로 나와 어제에 넘치면 외관내격이다. 외관내격이란 음맥이 양을 타서 양이 밖에서 닫혀 내려가지 못하고 음이 안에서 나와 막아 거부하는 것이다. 그 병은 밖으로 열하며 진액과 땀이 통하지 않고, 안으로 차며 가슴이 그득하고 음식을 토하는 것이다. 음기가 양을 영양하지 못하여 양맥이 아래로 꺼져 척부를 덮으면 내관외격이다. 내관외격이란 양맥이 음을 타서 음이 안에서 닫혀 올라가지 못하고 양이 밖에서 들어와 막아 거부하는 것이다. 그 병은 안으로 열하여 대소변이 막히고, 밖으로 차며 손발이 궐랭한 것이다. 그 맥에 음양이 서로 타는 것이 있고 복과 일이 있는 것은 모두 여기에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