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 · 辨內外宜細分

外入之病 。 左脈大於右寸 。 脈盛於尺常也 。 然風寒暑濕則然 。 如勞役飲食跌撲雖為外入 。 亦屬內傷 。 故右手氣口 。 大於人迎 。 勞役傷者 。 兩寸俱虛 。 飲食傷者 。 右關微盛 。 跌撲傷者 。 氣血皆滯 。 脈弦澀滑 。 傷左左不和 。 傷右右不和 。 內出之病 。 如喜怒憂思悲恐驚 。 則右脈大於左榮氣病 。 脈弦小而數 。 衛氣病 。 脈滑大而數 。 榮病尺盛於寸 。 衛病寸盛於尺 。 又外入之病 。 見陽脈為易治 。 內出之病 。 見陰脈為可治 。 反者不救 。
밖에서 들어온 병에는 왼쪽 맥이 오른쪽보다 크고 촌맥이 척맥보다 성한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풍·한·서·습은 그러하지만 노역·음식·넘어짐과 부딪힘 같은 것은 비록 밖에서 들어와도 내상에 속한다. 그러므로 오른손 기구가 인영보다 크다. 노역으로 상한 경우는 양쪽 촌이 모두 허하고, 음식으로 상한 경우는 오른쪽 관이 조금 성하며, 넘어지거나 부딪혀 상한 경우는 기혈이 모두 막혀 맥이 현·삽·활하다. 왼쪽을 다치면 왼쪽이 조화롭지 않고 오른쪽을 다치면 오른쪽이 조화롭지 않다. 안에서 나온 병으로 기쁨·노여움·근심·생각·슬픔·두려움·놀람 같은 경우에는 오른쪽 맥이 왼쪽보다 크다. 영기가 병들면 맥이 현소하면서 삭하고, 위기가 병들면 맥이 활대하면서 삭하다. 영의 병은 척이 촌보다 성하고 위의 병은 촌이 척보다 성하다. 또 밖에서 들어온 병에 양맥이 나타나면 치료하기 쉽고, 안에서 나온 병에 음맥이 나타나면 치료할 수 있다. 그 반대이면 구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