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 · 辨脾胃脈

足太陰脾經 。 倉廩之官 。 五味出焉 。 居右手關上 。 與足陽明胃經為表裡 。 脾臟胃腑 。 言其體 。 屬中央己土 。 言其用 。 已化物為水穀之海 。 胃戊化火 。 火熱土濕 。 其氣相通 。 推磨萬物 。 變化糟粕 。 其華在唇四白 。 其竅通於口 。 故脾和則口知五味 。 又上朝肺金 。 下按命門 。 心主血 。 肝藏血 。 脾則裹血 。 藉胃氣運入命門 。 男子化而為精 。 女子盈而為月事 。 由是播敷各臟 。 長養骨髓 。 榮於一身 。 肌肉肥澤 。 故又曰脾主肌肉 。 脾藏意智 。 能思記曰意智 。 血氣之主持也 。 故又曰諫議出焉 。 言其性情之雜著 。 脾主味 。 自入為甘 。 其傳於五臟者 。 亦各自有味 。 其為各臟所傳者 。 脾主聲 。 入脾為歌 。 心主臭 。 入脾為香 。 肝主色 。 入脾為黃 。 腎主液 。 入脾為涎 。 其為六淫所中 。 濕病必起於脾 。 如五泄皆濕也 。 其為七情所害 。 思慮則意舍不寧 。 土氣凝結 。 肝木乘之 。 其有不內外因而病者 。 飲食勞倦 。 則傷脾也 。 大抵土愛暖 。 熱則傷胃 。 寒則傷脾 。 不寒不熱 。 則脾胃和平 。 脾脈受胃之交 。 胃脈終於足大指 。 脾脈即起於足大指之端 。 故脾病為足大指不能舉用 。 循指內側白肉際 。 過核骨後 。 即孤拐骨也 。 上內踝前廉 。 循脛骨 。 上膝股內前廉 。 入腹屬脾絡胃 。 故強立膝股內腫 。 腹脹嘔食溏泄 。 胃脘痛 。 客寒於胃 。 為善噫 。 皆脾病 。 從胃上膈挾咽連舌本 。 散舌下 。 為舌本強 。 其支者 。 復從胃別上膈 。 注心中 。 診脈如九菽之重浮於九菽者 。 胃脈也 。 按至肌肉阿阿緩漫 。 如微風輕颭柳梢之狀曰緩 。 次稍加力 。 脈道敦實曰大 。 此平脈也 。 弦緊則肝脈見於脾部 。 木來剋土為賊邪 。 主疼痛 。 然土衰則木失培養 。 亦主筋拘急而作嘔逆 。 若沉濡而滑為微邪 。 沉主積冷氣塊 。 憂結中滿吞酸 。 濡則中脘冷痛 。 滑則脾家熱 。 主風寒久停 。 漸成霍亂 。 實而洪 。 心火相乘為虛邪 。 土中有火 。 火能化物消中 。 而脾胃皆虛 。 或口乾 。 或翻胃 。 太實主心痛 。 芤則血在中焦 。 主大腸成癰 。 浮澀屬金為實邪 。 浮主風熱 。 熱則金不能剋木 。 木來剋土 。 金乃有病之子 。 不能顧母 。 主胃中 。 空虛 。 肢體脹滿 。 澀則損食氣痞上逆 。 又有正邪 。 緩者脾脈 。 緩甚則病痿厥 。 若三部皆緩 。 土能制水 。 水衰則火必獨炎 。 亦主脾胃熱 。 口臭翻胃 。 齒肉浮腫 。 心力損少 。 脾之積曰痞氣 。 在胃脘 。 覆大如盤 。 以冬壬癸日得之 。 蓋肝邪傳脾 。 脾當傳腎 。 腎旺不受邪 。 脾復欲還肝 。 肝不受 。 故留結為積 。 脾氣實夢歌歡樂 。 虛則夢爭飲食 。 若脾絕而真藏脈見 。 如雀之啄 。 筋肉間連三五下 。 且堅且銳 。 忽來頓去 。 良久復來 。 如屋之漏 。 筋肉間良久一滴 。 濺起無力 。 如釜之沸 。 皮膚間有出無入 。 湧湧如羹之上沸 。 其見於形者 。 魚口涎不收 。 唇青反 。 人中滿 。 甲日篤 。 乙日死 。 死於寅卯時 。 脾之大略如此 。
족태음비경은 창름의 관으로 오미가 여기에서 나온다. 오른손 관상에 있고 족양명위경과 표리가 된다. 비는 장이고 위는 부라는 것은 그 체를 말하며, 중앙의 기토에 속한다는 것은 그 용을 말한다. 기는 물질을 변화시켜 수곡의 바다가 되고, 위의 무는 화로 변화한다. 화는 뜨겁고 토는 습하여 그 기가 서로 통하며 만물을 밀고 갈아 찌꺼기를 변화시킨다. 그 영화는 입술의 사백에 있고 그 구멍은 입에 통하므로 비가 조화로우면 입이 오미를 안다. 또 위로 폐금에 조회하고 아래로 명문을 누른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간은 혈을 저장하며 비는 혈을 감싼다. 위기를 빌려 명문으로 운반하여 들이면 남자는 변화하여 정이 되고 여자는 차서 월경이 된다. 이로부터 각 장에 널리 퍼져 골수를 기르고 온몸을 영화롭게 하며 기육이 살지고 윤택해지므로 또 비는 기육을 주관한다고 한다. 비는 의지를 간직한다.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것을 의지라 하니 혈기의 주재이다. 그러므로 또 간의가 여기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 성정이 여러모로 드러나는 것을 말하면, 비는 맛을 주관하여 스스로 들어가면 단맛이 되고 오장에 전해진 것은 각각 나름의 맛이 있다. 각 장에서 전해 오는 것을 말하면, 비는 소리를 주관하므로 비에 들어가면 노래가 되고, 심은 냄새를 주관하므로 비에 들어가면 향기가 되며, 간은 빛깔을 주관하므로 비에 들어가면 누런빛이 되고, 신은 액을 주관하므로 비에 들어가면 침이 된다. 육음에 적중하는 것은 습병이 반드시 비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오설과 같은 것은 모두 습이다. 칠정으로 해를 받는 것은 사려하면 의사가 편안하지 않아 토기가 엉기고 간목이 이를 타는 것이다. 내인도 외인도 아닌 것으로 병드는 경우는 음식과 노권으로 비를 상하는 것이다. 대체로 토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니 열은 위를 상하고 한은 비를 상한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으면 비위가 화평하다. 비맥은 위에서 이어받는다. 위맥이 엄지발가락에서 끝나면 비맥은 곧 엄지발가락 끝에서 시작하므로 비가 병들면 엄지발가락을 들어 쓰지 못한다. 발가락 안쪽의 흰 살 경계를 따라 핵골 뒤를 지나는데, 바로 고괴골이다. 안쪽 복사뼈의 앞모서리로 올라 정강뼈를 따라 무릎과 넓적다리 안쪽 앞모서리를 올라 배로 들어가 비에 속하고 위에 연락한다. 그러므로 억지로 서게 되고 무릎과 넓적다리 안쪽이 붓고, 배가 불러 음식을 토하고 무른 설사를 하며, 위완이 아프고, 한이 위에 머물러 트림을 잘하는 것은 모두 비병이다. 위에서 격 위로 올라 인을 끼고 혀뿌리에 이어져 혀 아래에 퍼지므로 혀뿌리가 뻣뻣해진다. 그 갈래는 다시 위에서 갈라져 격 위로 올라 심중에 흘러든다. 맥을 진찰할 때에는 콩 아홉 알의 무게와 같이 하며, 콩 아홉 알보다 얕은 것이 위맥이다. 눌러 기육에 이르면 유연하고 완만하여 산들바람이 버들 끝을 가볍게 흔드는 것 같은 것을 완이라 하고, 다음에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두텁고 실한 것을 대라 한다. 이것이 평맥이다. 현긴하면 간맥이 비부에 나타난 것이니 목이 와서 토를 극하는 것으로 적사라 하며 통증을 주관한다. 그러나 토가 쇠하면 목도 배양받지 못하므로 근이 구급하고 구역하는 것도 주관한다. 침유하면서 활하면 미사이다. 침은 쌓인 냉과 기괴, 근심으로 맺힌 중만과 탄산을 주관하고, 유하면 중완이 차고 아프며, 활하면 비가에 열이 있어 풍한이 오래 머물러 점차 곽란이 되는 것을 주관한다. 실하면서 홍하면 심화가 서로 탄 것으로 허사이다. 토 가운데 화가 있어 화가 물질을 소화시켜 소중이 되고 비위가 모두 허해지니, 입이 마르거나 반위가 된다. 지나치게 실하면 심통을 주관한다. 규하면 혈이 중초에 있는 것으로 대장에 옹이 생기는 것을 주관한다. 부삽은 금에 속하여 실사이다. 부는 풍열을 주관한다. 열이 있으면 금이 목을 극하지 못하여 목이 와서 토를 극하니, 금은 병든 자식이어서 어머니를 돌보지 못하는 것이다. 위 속이 비고 팔다리와 몸이 부어 그득한 것을 주관한다. 삽하면 먹는 것이 줄고 기가 막혀 위로 거슬러 오른다. 또 정사가 있다. 완은 비맥이지만 완이 심하면 위궐의 병이 된다. 삼부가 모두 완하면 토가 수를 제어할 수 있으므로 수가 쇠하여 화만 반드시 타오르니, 비위의 열과 입 냄새·반위·잇몸의 부종·심력의 감소도 주관한다. 비의 적은 비기라 하며 위완에 있고 엎어 놓은 쟁반만큼 크다. 겨울의 임일·계일에 생긴다. 간의 사기가 비에 전해지면 비는 마땅히 신에 전해야 하지만 신이 왕성하여 사기를 받지 않는다. 비가 다시 간에 돌려주려 해도 간이 받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비기가 실하면 노래하며 즐거워하는 꿈을 꾸고 허하면 음식을 다투는 꿈을 꾼다. 비가 끊어져 진장맥이 나타나면 참새가 쪼는 듯 근육 사이에서 세 번 또는 다섯 번 연달아 단단하고 날카롭게 뛰다가 갑자기 오고 문득 가며 한참 뒤 다시 온다. 집에서 물이 새는 듯 근육 사이에서 오랜 뒤 한 방울씩 떨어지며 튀어 오르는 데 힘이 없기도 하다. 솥이 끓는 듯 피부 사이에서 나옴만 있고 들어감이 없어 국 위에서 끓어오르는 것처럼 솟기도 한다. 겉모습에 나타나는 것은 물고기 같은 입에서 침을 거두지 못하고 입술이 푸르며 뒤집히고 인중이 가득해지는 것이다. 갑일에 위독해지고 을일에 죽으며 인시·묘시에 죽는다. 비의 대략은 이와 같다.
胃脈
위맥
足陽明胃經 。 與脾為表裡 。 上通咽喉 。 胃下口即小腸 。 上口屬中央戊土 。 戊化火 。 故土性愛暖 。 熱則傷胃 。 但忌寒耳 。 主行氣 。 故谷入胃 。 脈道乃行 。 其用與性情等 。 俱不外乎脾脈 。 受手陽陽大腸之交 。 大腸脈終於鼻孔 。 胃脈即起於鼻之兩旁 。 上行左右相交頞 。 頞即山根也 。 故鼽衄皆胃病 。 下循鼻外 。 上入齒中 。 還出挾口環唇 。 下交承漿 。 唇下陷中曰承漿 。 循頤後下廉 。 上耳前 。 循髮際 。 至頞顱 。 故齒痛口喎唇胗額顱痛皆胃病 。 其支者 。 從耳後 。 下頸循喉嚨 。 入缺盆 。 下隔屬胃絡脾 。 故胃病主頸腫喉痹 。 其直者 。 從缺盆下乳內廉 。 下挾臍 。 入氣街中 。 其支者 。 起胃口下循腹裡至氣街 。 與前之入氣街者合 。 故胃邪盛 。 身以前皆熱 。 又主大腹水腫 。 膺乳氣街俱痛 。 繇氣街 。 下髀關 。 抵伏兔 。 股外為髀 。 髀前膝上起肉處 。 為伏兔 。 後為髀關 。 即股內也 。 下膝臏中 。 循脛外廉 。 下足跗 。 入足中指內間 。 挾膝解中為臏 。 足面為跗 。 股膝足脛痛皆胃病 。 其支者 。 別跗上入大指間 。 出其端 。 胃實則熱 。 熱則惡火 。 四肢者 。 諸陽之本 。 陽盛則四肢實 。 實則能登高而歌 。 棄衣而走 。 又火盛與水相激 。 為奔響腹脹 。 胃虛則寒慄鼓頷 。 善呻惡人 。 喜閉戶處 。 聞木音則驚 。 顏則黑 。 且數數而欠 。 胃之大略如此 。
족양명위경은 비와 표리가 된다. 위로 인후에 통하고 위의 아래쪽 입구는 곧 소장이며, 위쪽 입구는 중앙의 무토에 속한다. 무는 화로 변화하므로 토의 성질은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열하면 위를 상하지만 다만 한을 꺼릴 뿐이다. 기의 운행을 주관하므로 곡식이 위로 들어가야 맥도가 비로소 운행한다. 그 용과 성정 등은 모두 비를 벗어나지 않는다. 맥은 수양양대장에서 이어받는다. 대장맥이 콧구멍에서 끝나면 위맥은 곧 코 양옆에서 시작하여 위로 가며 좌우가 알에서 교차한다. 알은 곧 산근이다. 그러므로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피가 나는 것은 모두 위병이다. 아래로 코 바깥을 따라 위로 치아 속에 들어갔다가 돌아 나와 입을 끼고 입술을 둘러 아래로 승장에서 교차한다. 입술 아래 오목한 가운데를 승장이라 한다. 턱 뒤의 아랫모서리를 따라 귀 앞으로 올라 머리카락 경계를 따라 알로에 이른다. 그러므로 치통·입이 비뚤어짐·입술의 발진·이마와 머리의 통증은 모두 위병이다. 그 갈래는 귀 뒤에서 목을 내려가 후롱을 따라 결분에 들어가고, 격 아래로 내려가 위에 속하고 비에 연락한다. 그러므로 위병은 목의 종창과 후비를 주관한다. 곧게 가는 것은 결분에서 젖 안쪽 모서리를 내려가 배꼽을 끼고 아래로 내려가 기가 가운데로 들어간다. 다른 갈래는 위구에서 시작하여 배 속을 따라 내려가 기가에 이르러 앞서 기가로 들어간 것과 합한다. 그러므로 위의 사기가 왕성하면 몸의 앞면이 모두 뜨거우며, 또 큰 배의 수종과 가슴·젖·기가의 통증을 주관한다. 기가에서 비관으로 내려가 복토에 이른다. 넓적다리 바깥이 비이고, 넓적다리 앞에서 무릎 위 살이 솟은 곳이 복토이며, 그 뒤가 비관으로 곧 넓적다리 안쪽이다. 아래로 슬빈 가운데로 내려가 정강이 바깥모서리를 따라 발등으로 내려가 발의 가운데 발가락 안쪽 사이로 들어간다. 무릎 관절 가운데를 끼는 것이 빈이고 발의 윗면이 부이다. 넓적다리·무릎·발·정강이의 통증은 모두 위병이다. 그 갈래는 발등에서 갈라져 엄지발가락 사이로 들어가 끝으로 나온다. 위가 실하면 열하고 열하면 불을 싫어한다. 사지는 모든 양의 근본이므로 양이 왕성하면 사지가 실하고, 실하면 높은 곳에 올라 노래하며 옷을 벗어 버리고 달릴 수 있다. 또 화가 왕성하여 수와 서로 격돌하면 달리듯 소리가 나며 배가 부른다. 위가 허하면 추워서 떨고 턱이 떨리며, 신음을 잘하고 사람을 싫어하며, 문을 닫은 곳에 있기를 좋아하고, 나무 소리를 들으면 놀라며, 얼굴이 검고 자주 하품한다. 위의 대략은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