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厥陰心胞絡 。 名手心主 。 手心主者 。 手少陰心經之主也 。 心者 。 五臟六腑之大主 。 精神所舍 。 其臟堅固 。 邪物能客 。 客之則心傷 。 心傷則神去 。 神去則死 。 故諸邪之在心者 。 皆在於絡胞 。 有裹心之膜 。 包於心外 。 相君用事 。 為心主之脈 。 居右手尺部 。 與手少陽三焦為表裡 。 胞絡臟三焦腑 。 此內經之說 。 斷斷不誣 。 即靈蘭秘典 。 問十二經相使貴賤 。 有曰膻中者 。 臣使之官 。 而不及心胞 。 則似膻中與三焦為腑臟 。 至其所云 。 喜怒出焉者 。 與心主之性相合 。 則意主宣教 。 膻中奉令 。 言膻中即言心胞也 。 其命門一說 。 穴在兩腎之中 。 即彼太極圖中之白圈是也 。 水火兩蘊 。 為真陰真陽所自出 。 初未嘗有左右之分 。 越人始分之 。 亦不言其為相火之臟 。 叔和立說 。 方以三焦命門為表裡 。 然亦不可謂無深意 。 且以五行之理言之 。 如在地有木火土金水之五行 。 在天則有風熱濕燥寒火之六氣 。 人肖天地 。 其臟腑之具於身者 。 與天地造化生成之理 。 若合符節 。 是故在天為風 。 在地為木 。 在人臟腑為肝為膽 。 在天為熱 。 在地為火 。 在人臟腑為心為小腸 。 在天為濕 。 在地為土 。 在人臟腑為脾為胃 。 在天為燥 。 在地為金 。 在人臟腑為肺為大腸 。 在天為寒 。 在地為水 。 在人臟腑為腎為膀胱 。 五者之外 。 又有相火遊行於天地上下氣交之中 。 故合為五運六氣 。 人身之相火 。 亦遊行腔子之內 。 上下肓膜之間 。 丹溪云 。 天非此火 。 不能生物 。 人非此火 。 不能有生 。 腎屬陰 。 主乎靜 。 靜則陽寓乎其中 。 陽既孕矣 。 其能純乎 。 靜而無生氣之動歟 。 若經所謂腎主水受五臟六腑之精而藏之 。 是陽歸之陰 。 而成孕者也 。 又謂腎為作強之官 。 伎巧出焉 。 是陽出之陰而化生者也 。 是故腎為一臟 。 配五行而言 。 則屬之水 。 以其兩腎之中 。 左右各有一小竅 。 右為陽 。 為火為氣 。 乃三焦所稟 。 左為陰 。 為水為血 。 乃真陰所稟命 。 於是左腎之陰水生肝木 。 肝木生心火 。 右腎之陽火生脾土 。 脾土生肺金 。 其四臟之於腎 。 猶枝葉之出於根也 。 繇是言之 。 命門雖為水臟 。 實為相火所寓之地 。 相火無定體 。 在上則寄於肝膽胞絡之間 。 發則如龍火飛躍於霄漢 。 而為雷霆也 。 在下則寓於兩腎之內 。 發則如龍火鼓舞於湖海 。 而為波濤也 。 命門靜而闔 。 涵養乎一陰之真水 。 動而開 。 鼓舞乎龍雷之相火 。 水者常也 。 火者變也 。 為陰中養陽之候 。 故男子以藏精 。 女子以系胞胎 。 而其不即於左尺見 。 而必於右尺見者 。 蓋右尺胞絡三焦 。 但屬相火 。 譬如造物用者 。 作處不如聚處 。 右尺乃相火聚處 。 故命門火 。 專於右尺候之 。 其體即屬相火 。 相火盛衰 。 於此決言其用 。 心胞為血之母 。 竅則通於喉 。 性情則不外乎腎 。 其為六淫所中 。 暑則傷胞 。 其為七情所害 。 悲則傷胞 。 其有不內外因而病者 。 房帷任意 。 傷胞絡也 。 脈受足少陰之交 。 故腎脈終於胸中 。 胞絡脈即起於胸中 。 出屬心胞絡 。 下膈歷絡三焦 。 故病為心中憺憺動 。 為煩心 。 為心痛 。 心赤色為面赤其支者 。 循胸中出脅 。 上抵腋 。 下循臑內 。 入肘下臂入掌中 。 循中指出其端 。 故病為胸脅支滿 。 為腋腫 。 為臂肘攣急 。 其支者 。 別掌中 。 循無名指出其端 。 診法同腎 。 若命門敗 。 水浸淫而賊火之氣 。 金剋木而伐火之源 。 真臟脈見為魚翔 。 在皮膚間本不動末 。 強搖如魚在水中 。 身首帖然 。 尾獨悠揚之狀 。 又為蝦游 。 在皮膚間 。 始則冉冉不動 。 少焉瞥然而去 。 久之倏爾復來 。 又為蝦戲 。 一呼一吸 。 動之擊指 。 其見於外者 。 面黑目白 。 心胞絕 。 掌內無文胞絡之大略如此 。
수궐음심포락은 수심주라 부른다. 수심주란 수소음심경의 주인이다. 심은 오장육부의 큰 주인이고 정신이 깃드는 곳이다. 그 장이 견고하나 사물이 머무를 수 있으며, 머무르면 심이 상하고 심이 상하면 신이 떠나며 신이 떠나면 죽는다. 그러므로 심에 있는 여러 사기는 모두 낙포에 있다. 심을 감싸는 막이 있어 심 밖을 둘러싸고 군주를 보좌하여 일을 하니 심주의 맥이 된다. 오른손 척부에 있고 수소양삼초와 표리가 된다. 포락은 장이고 삼초는 부라는 것은 『내경』의 설로 결코 거짓이 아니다. 「영란비전」에서 십이경이 서로 부리는 귀천을 물었을 때 “전중은 신사의 관이다.”라고 하고 심포를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전중이 삼초와 장부가 되는 듯하다. 그러나 “희노가 여기에서 나온다.”라고 한 것은 심주의 성질과 합하니, 뜻은 심주가 가르침을 펴고 전중이 명령을 받드는 데 있다. 전중을 말하는 것이 곧 심포를 말하는 것이다.
명문이라는 설은 그 자리가 두 신 사이에 있으니 곧 저 태극도 가운데의 흰 원이다. 수와 화가 함께 쌓여 진음과 진양이 나오는 곳이며, 처음에는 좌우의 구분이 없었다. 월인이 처음 나누었지만 역시 그것이 상화의 장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숙화가 설을 세우면서 비로소 삼초와 명문을 표리로 삼았으나, 이 또한 깊은 뜻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오행의 이치로 말하면 땅에는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있고 하늘에는 풍·열·습·조·한·화의 육기가 있다. 사람은 천지를 본받아 몸에 갖추어진 장부가 천지가 조화하여 생성하는 이치와 부절을 맞추듯 합한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풍인 것은 땅에서 목이고 사람의 장부에서는 간과 담이다. 하늘에서 열인 것은 땅에서 화이고 사람의 장부에서는 심과 소장이다. 하늘에서 습인 것은 땅에서 토이고 사람의 장부에서는 비와 위이다. 하늘에서 조인 것은 땅에서 금이고 사람의 장부에서는 폐와 대장이다. 하늘에서 한인 것은 땅에서 수이고 사람의 장부에서는 신과 방광이다.
이 다섯 밖에 또 상화가 있어 천지 상하의 기가 교차하는 가운데 돌아다니므로 합하여 오운육기가 된다. 사람 몸의 상화도 몸통 안과 위아래 황막 사이를 돌아다닌다. 단계가 말하였다. “하늘은 이 화가 아니면 만물을 낳을 수 없고, 사람은 이 화가 아니면 생명이 있을 수 없다.” 신은 음에 속하여 고요함을 주관하며 고요하면 양이 그 가운데 깃든다. 양이 이미 잉태되었는데 어찌 순전히 고요하기만 하고 생기가 움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경에서 신은 수를 주관하고 오장육부의 정을 받아 간직한다고 한 것은 양이 음으로 돌아가 잉태를 이룬다는 것이다. 또 신은 작강의 관이며 기교가 여기에서 나온다고 한 것은 양이 음에서 나와 화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은 하나의 장이되 오행에 배합하여 말하면 수에 속한다. 두 신 가운데 좌우에 각각 작은 구멍이 하나씩 있는데 오른쪽은 양으로 화와 기가 되며 삼초가 품수하는 것이고, 왼쪽은 음으로 수와 혈이 되며 진음이 명을 품수하는 것이다. 이에 왼쪽 신의 음수가 간목을 낳고 간목이 심화를 낳으며, 오른쪽 신의 양화가 비토를 낳고 비토가 폐금을 낳는다. 네 장과 신의 관계는 가지와 잎이 뿌리에서 나오는 것과 같다. 이로써 말하면 명문이 비록 수장이지만 실제로는 상화가 깃드는 곳이다. 상화는 정해진 형체가 없으니 위에서는 간·담·포락 사이에 붙어 있다가 발하면 용화가 하늘로 뛰어올라 우레가 되는 것 같고, 아래에서는 두 신 안에 깃들어 있다가 발하면 용화가 호수와 바다에서 움직여 파도가 되는 것 같다.
명문이 고요하여 닫히면 일음의 진수를 함양하고, 움직여 열리면 용뢰의 상화를 고무한다. 수는 상이고 화는 변이니 음 가운데 양을 기르는 맥후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정을 간직하고 여자는 포태를 맨다. 왼쪽 척에 곧바로 나타나지 않고 반드시 오른쪽 척에 나타나는 것은 오른쪽 척의 포락과 삼초가 다만 상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물건을 만드는 데 쓰이는 것에 비유하면 만드는 곳이 모이는 곳만 못한데, 오른쪽 척은 곧 상화가 모이는 곳이므로 명문의 화는 오로지 오른쪽 척에서 살핀다. 그 체가 곧 상화에 속하므로 상화의 성쇠가 여기에서 결정된다.
그 용을 말하면 심포는 혈의 어머니이며 구멍은 후에 통하고 성정은 신을 벗어나지 않는다. 육음에 적중하는 것은 서가 포를 상하는 것이고, 칠정으로 해를 받는 것은 슬픔이 포를 상하는 것이다. 내인도 외인도 아닌 것으로 병드는 경우는 방사에서 뜻대로 하여 포락을 상하는 것이다. 맥은 족소음에서 이어받는다. 신맥이 가슴속에서 끝나므로 포락맥은 곧 가슴속에서 시작하여 나와 심포락에 속하고 격 아래로 내려가 삼초에 두루 연락한다. 그러므로 병들면 심중이 두근거리며 움직이고 번심과 심통이 된다. 심은 붉은빛이므로 얼굴이 붉어진다. 그 갈래는 가슴속을 따라 옆구리로 나와 위로 겨드랑이에 이르고, 아래로 위팔 안쪽을 따라 팔꿈치에 들어가 아래팔로 내려가 손바닥 가운데로 들어가 가운뎃손가락을 따라 그 끝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가슴과 옆구리가 버티듯 그득하고 겨드랑이가 부으며 아래팔과 팔꿈치가 당긴다. 다른 갈래는 손바닥 가운데에서 갈라져 약손가락을 따라 그 끝으로 나온다. 진맥법은 신과 같다.
명문이 손상되면 수가 스며들어 화의 기를 해하고 금이 목을 극하여 화의 근원을 친다. 진장맥이 나타나는 것을 어상이라 하니, 피부 사이에서 뿌리는 움직이지 않고 끝만 억지로 흔들려 물속의 물고기가 몸과 머리는 가만히 있고 꼬리만 유유히 움직이는 모습과 같다. 또 하유가 있으니 피부 사이에서 처음에는 서서히 움직이지 않다가 잠시 뒤 갑자기 가 버리고 오래 뒤 문득 다시 온다. 또 하희가 있으니 한 번 내쉬고 한 번 들이쉬는 동안 움직여 손가락을 친다. 밖으로 나타나는 것은 얼굴이 검고 눈이 흰 것이며, 심포가 끊어지면 손바닥 안에 무늬가 없다. 포락의 대략은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