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刊診脈三十二辯卷中

八辯肺大腸脈
제8변 폐·대장맥
手太陰肺經為一身之華蓋統十二經十五絡五臟六腑之死生吉凶皆於此決蓋肺居臟腑最上臟腑之氣無不上薰乎肺也以其位高非君主行榮衛故曰相傳之官治節出焉居右手寸口與手陽明大腸為表裡肺臟大腸腑言其體屬西方辛金言其用肺主氣多言則傷氣咳嗽由此而作肺又藏魄並精出入謂之魄精氣之臣佐也其竅通於鼻肺和則鼻知香臭言其牲情之雜著肺主聲自入為哭其傳於五臟者亦各自有聲其為各臟所傳者心主臭入肺為腥脾主味入肺為辛肝主色入肺為白腎主液入肺為涕其為六淫所中肺宜溫潤燥則病寒亦病其為七情亦害尤或悲則魄戶不閉金氣鬱塞心火乘之其有不內外因而病者叫呼損氣則傷肺也脈起於中焦中焦者中脘也在臍上四寸下絡太腸還循胃口上膈胃口有上下上口在臍上五寸上脘穴分下口在臍上四寸下脘穴分膈隔也人心下有膈膜前齊鳩尾後齊十一椎周圍著脊所以遮隔濁氣不使上薰心肺肺脈貫膈布胸中故病為咳為上氣為喘為渴為煩心為胸滿從膈屬肺從肺糸橫出腋下下循臑內下肘中循臂內上骨下廉入寸口上魚循魚際出大指之端肺系喉嚨也故肺病缺盆痛甚臂下脅上曰腋膊下對腋處曰臑臑盡處為肘肘以下為臂臂以下為脘廉隅也魚謂掌骨之前大指本節之後肥肉隆起處統為之魚故肺病為臑臂內前廉痛為掌中熱其支者從腕後直出次指內廉出其端診脈加三菽重浮於三菽者大腸脈也按之於皮毛相得曰浮稍稍加力脈道不利為澀又稍加力不及木位曰短此其平脈若鼓急病太過蕭索病不及洪大則金受人克謂之賊邪主中風氣壅鼻燥癇疾芤亦屬火主積血在胸氣傷而血凝也弦則金不足而妻乘之是為微邪主大陽結氣急鬲中疼痛緊則頭痛緩濕乃脾邪所致為虛邪主風濕沉濡而滑則腎邪相干為實邪有寒有風有痰加細病在骨主骨蒸單沉主氣脹又胸中留滯化為痰單滑痰塞氣壅作嘔逆單濡主氣乏冷脹又有正邪浮本肺脈然是浮浮而實謂之陽結肺絡循咽大陽為腑咽門燥大陽結皆坐此浮甚或三部俱浮惡寒壯熱熱能傷氣氣傷不能衛金反虧而木反盛咳嗽氣促痰唾稠濃雙目流淚皆坐此肺之積名曰息奔在右脅下大如覆杯以春甲乙日得之蓋心邶傳肺肺當傳肝肝旺不受邪肺欲復還心心不受故留結為積肺氣實夢兵戈相競虛則夢涉水田若肺絕而真臟脈見大而虛加風吹毛又如以毛羽中人膚其見於外者氣出不還絕汗如珠轉出不流又氣喘兩肩動曰肩息或髮直如麻丙曰篤丁曰死死於已午時肺之大略如此
수태음폐경은 온몸의 화개로서 12경과 15락을 통솔하므로 오장육부의 생사와 길흉이 모두 여기서 결정된다. 폐는 장부 가운데 가장 위에 있어 장부의 기가 위로 폐를 훈증하지 않는 것이 없다. 지위는 높지만 군주는 아니며 영위를 운행하므로 상전의 관이라 하고 치절이 나온다고 한다. 오른손 촌구에 있으며 수양명대장과 표리가 된다. 폐는 장이고 대장은 부라는 것은 그 체를 말하며 서방의 신금에 속한다는 것은 그 용을 말한다.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말을 많이 하면 기를 손상하고 이로 말미암아 기침이 생긴다. 폐는 또 백을 간직한다. 정과 함께 출입하는 것을 백이라 하니 정기의 신하이며 보좌이다. 그 구멍은 코와 통하여 폐가 조화로우면 코가 향기와 악취를 안다. 성정이 여러 가지로 드러남을 말하면 폐는 소리를 주관하여 자기에게 들어오면 곡이 되고, 오장에 전해지면 각각의 소리가 있다. 다른 장에서 전해지는 것으로 심은 냄새를 주관하여 폐에 들어오면 비리고, 비는 맛을 주관하여 폐에 들어오면 맵고, 간은 색을 주관하여 폐에 들어오면 희고, 신은 액을 주관하여 폐에 들어오면 콧물이 된다. 육음에 맞는 경우 폐는 따뜻하고 윤택한 것이 마땅하여 조하면 병들고 차도 병든다. 칠정의 해는 근심과 슬픔으로 백호가 닫히지 않아 금기가 울체되고 막히며 심화가 올라타는 것이다. 내인·외인이 아닌 것으로 병드는 경우는 외침으로 기를 손상하여 폐가 상하는 것이다. 맥은 중초에서 시작한다. 중초는 중완으로 배꼽 위 4촌에 있다. 아래로 대장에 연락하고 돌아서 위구를 따라 위로 격막을 오른다. 위구에는 위아래가 있어 위쪽 입구는 배꼽 위 5촌의 상완혈 부위이고 아래쪽 입구는 배꼽 위 4촌의 하완혈 부위이다. 격은 가로막는다는 뜻이다. 사람의 심 아래에 격막이 있어 앞은 구미와 나란하고 뒤는 제11추와 나란하며 둘레가 척추에 붙어 탁기를 막아 위로 심폐를 훈증하지 못하게 한다. 폐맥이 격막을 관통하여 흉중에 펼쳐지므로 병은 기침·상기·천·갈·번심·흉만이 된다. 격막에서 폐에 속하고 폐계에서 가로로 겨드랑이 아래에 나와 위팔 안쪽을 따라 팔꿈치 가운데로 내려간다. 아래팔 안쪽 위뼈의 아래 가장자리를 따라 촌구로 들어가 어부로 올라가 어제를 따라 엄지 끝으로 나온다. 폐계는 후롱이므로 폐병에는 결분이 몹시 아프다. 팔 아래 옆구리 위를 액이라 하고 어깨 아래에서 액과 마주하는 곳을 노라 한다. 노가 끝나는 곳은 주이고 주 아래는 비이며 비 아래는 완이다. 염은 모서리이다. 어는 장골 앞, 엄지 본절 뒤에서 살이 도톰하게 솟은 곳을 통틀어 이른다. 그러므로 폐병에는 위팔과 아래팔 안쪽 앞 가장자리가 아프고 손바닥에 열이 난다. 갈래는 손목 뒤에서 곧바로 둘째 손가락 안쪽 가장자리로 나와 그 끝에 이른다. 진맥은 콩 세 알 무게처럼 하며 세 알보다 뜬 것은 대장맥이다. 눌러 피부·털과 상응하는 것을 부라 하고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매끄럽지 않은 것을 삽이라 하며 다시 조금 힘을 더하여 본래 자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단이라 하니 이것이 평맥이다. 급히 박동하면 태과의 병이고 쓸쓸하게 약하면 불급의 병이다. 홍대하면 금이 화의 극을 받아 적사라 하니 중풍·기옹·비조·간질을 주관한다. 규 역시 화에 속하여 혈이 흉중에 쌓이는 것을 주관하니 기가 상하여 혈이 엉긴 것이다. 현이면 금이 부족하여 아내가 올라타는 것으로 미사라 하며 대장이 맺힘·기급·격중통을 주관한다. 긴은 두통이고 완습은 비사로 생긴 허사로 풍습을 주관한다. 침유하면서 활하면 신사가 침범한 실사로 한·풍·담이 있다. 세를 더하면 병이 뼈에 있어 골증을 주관한다. 침만 있으면 기창이며 흉중에 머물러 막힌 것이 담으로 변하기도 한다. 활만 있으면 담이 막히고 기가 옹체되어 구역하며, 유만 있으면 기가 부족하고 차게 부푼다. 또 정사가 있으니 부는 본래 폐맥이지만 부하면서 실하면 양결이라 한다. 폐락은 인두를 따르고 대장은 부이므로 인문이 마르고 대장이 맺히는 것은 모두 이 때문이다. 부가 심하거나 삼부가 모두 부하면 오한·장열이 생긴다. 열은 기를 손상하고 기가 상하면 지키지 못하여 금이 도리어 부족하고 목이 도리어 성하므로 기침·기촉·걸쭉한 담과 침·두 눈의 눈물이 모두 이 때문이다. 폐의 적은 식분이라 하며 오른쪽 옆구리 아래에 있고 엎어 놓은 잔만큼 크며 봄 갑을일에 얻는다. 심사가 폐에 전해져 폐가 간에 전해야 하지만 간이 왕성하여 사기를 받지 않고, 폐가 다시 심에 돌려주려 해도 심이 받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폐기가 실하면 무기를 들고 서로 다투는 꿈을 꾸고 허하면 논을 건너는 꿈을 꾼다. 폐가 끊어져 진장맥이 나타나면 크고 허하여 바람에 털이 날리는 듯하고 또 깃털이 사람 피부에 닿는 듯하다. 밖으로는 기가 나가 돌아오지 않고 끊어질 때의 땀이 구슬처럼 굴러나오되 흐르지 않는다. 또 기천하여 양어깨가 움직이는 것을 견식이라 하며 머리카락이 삼처럼 곧게 서기도 한다. 병일에 위독하고 정일에 죽으며 사오시에 죽는다. 폐의 대략은 이와 같다.
大腸脈
대장맥
手陽明大陽傳導不潔之物變化物之形故曰傳導之官變化出焉大陽上口即小腸下口大腸下接直腸直腸下為肛門穀道傳送不潔之物必待肺氣下行故與肺為表裡屬西方庚金體用性情等皆不外平肺其脈即受肺交肺脈出次指大陽脈遂起於食指之端循指上掌出合谷兩骨間合谷虎口也上循臂入肘外廉上臑外前廉上肩出肩端兩骨名髃骨之前廉上出於肩胛上際名天柱骨會於大椎大雄肩上高骨也下入缺盆絡肺下膈屬大腸其支者從缺盆上頸貫頰入下齒縫中返出兩吻各挾口交人中左之右古之左上挾鼻孔其邪氣有餘而實則脈所經過之處皆熱腫而痛其正氣不足而虛則為寒慄大腸之大略如此
수양명대장은 깨끗하지 못한 물질을 전달하고 물질의 형체를 변화시키므로 전도의 관이며 변화가 나온다고 한다. 대장의 위 입구는 곧 소장의 아래 입구이고 대장은 아래로 직장에 이어지며 직장 아래는 항문·곡도이다. 깨끗하지 못한 물질을 전달하려면 반드시 폐기가 내려가기를 기다려야 하므로 폐와 표리가 된다. 서방의 경금에 속하며 체·용·성정 등은 모두 폐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 맥은 폐의 교접을 받는다. 폐맥은 둘째 손가락으로 나오고 대장맥은 곧 집게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손가락을 따라 손바닥으로 올라가 합곡의 두 뼈 사이로 나온다. 합곡은 호구이다. 위로 아래팔을 따라 팔꿈치 바깥 가장자리에 들어가고 위팔 바깥 앞 가장자리로 올라가 어깨에 이르러 견단의 두 뼈, 곧 우골의 앞 가장자리로 나온다. 위로 견갑의 위 가장자리인 천주골에 나와 대추에서 만난다. 대추는 어깨 위의 높은 뼈이다. 아래로 결분에 들어가 폐에 연락하고 격막 아래로 내려가 대장에 속한다. 갈래는 결분에서 목으로 올라가 뺨을 관통하고 아래 치아 사이에 들어갔다가 돌아 나와 양 입가에서 입을 끼고 인중에서 교차하여 왼쪽 것은 오른쪽으로, 오른쪽 것은 왼쪽으로 가서 위로 콧구멍을 낀다. 사기가 남아 실하면 맥이 지나는 곳이 모두 뜨겁고 부으며 아프고, 정기가 부족하여 허하면 추워 떤다. 대장의 대략은 이와 같다.
手少陰心經為一身之君主神明出焉居左手寸口與手太陽小腸為表裡心臟小腸腑言其體屬南方丁火言其用心主血其竅榮於舌故舌為心苗心和則舌音嘹亮心又藏神血氣兩全謂之神精氣之化成也心平則神明不測言其性情之雜著心主臭心屬火火化物五味出焉火炎盛則生焦苦故自入為焦其傳五臟者亦各自有臭其為各臟所傳者肺主聲入心為言脾主味入心為苦肝主色入心為赤腎主液入心為汗其為六淫所中傷暑之病必心先得其為七情所害喜則神庭融泄火氣赫曦腎水乘之其有不內外因而病者養心莫善於寡欲榮神役慮則神疲而心受傷心脈受足太陰脾脈之交脾脈終於心故心脈起於心中心附脊第五椎出屬心系心系有一二則上與肺通入肺兩大葉間一則由肺系而下曲折向後並脊裡細絡相連貫通五臟系從心系下膈絡小腸其支者從心系上挾咽故心病嗌乾系目故心病目黃其直者復從心系上肺出腋下循臑內後廉下肘循臂內後廉抵掌後兌骨之端入掌內後廉循小指出其端故心病臑臂痛掌中熱診脈如六菽之重浮於六菽者小腸脈也按之與血脈相得曰洪稍稍加力脈道覺粗曰大又稍加力脈道闊軟曰散此平脈也若飛急病太過如水中浮萍動病不及沉濡而滑水來剋火是為賊邪然汗通則腎水平火不受水賊矣單沉主中寒心氣刺痛單濡煩躁冷汗單滑主心熱上焦滿痰壅吐逆渴浮短澀乃肺脈為微邪火金相合火來剋金金虛則木盛主風熱又心浮頭旋目暗心澀精血俱敗胸痹心痛弦則病因肝木而致為病虛邪火中有木木能御土無土則水至又木挾火而欲侮金金木交戰於胸中能致胸中急痛若脈緊亦自作痛緩大乃脾之本形為實邪火中有土水不能制火是謂子能制鬼然火邪愈甚熱極生風能令舌不活動心中驚惕又有正邪曰芤曰數皆屬火芤主血凝不流心脈芤積血在胸中氣上則吐衄氣陷則痢數為邪熱太過數甚能令舌生風而唇破裂狂言目見鬼神心之積名曰伏粱起臍上大如臂上至心下以秋庚辛日得之蓋腎邪傳心心當傳肺肺盯不受邪心復欲退腎腎不受故留結為積心臟有餘夢見憂驚怪異之事心臟不足夢煙火光明若心絕而真臟脈見堅而搏如循薏苡子累累然如轉豆脈又前曲後踞如操帶釣前曲者輕取則堅強不柔後踞者重取則牢實不動全失沖和之氣其見於外者發必焦枯面黧黑掌腫無文壬日篤癸日死死於亥子時心之大咯如此
수소음심경은 온몸의 군주로서 신명이 나온다. 왼손 촌구에 있고 수태양소장과 표리가 된다. 심은 장이고 소장은 부라는 것은 체를 말하며 남방의 정화에 속한다는 것은 용을 말한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그 구멍이 혀에서 영화로우므로 혀는 심의 싹이다. 심이 조화로우면 혀의 소리가 맑고 우렁차다. 심은 또 신을 간직한다. 혈기가 모두 온전한 것을 신이라 하니 정기가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심이 평안하면 신명의 오묘함을 헤아릴 수 없다. 성정이 여러 가지로 드러남을 말하면 심은 냄새를 주관한다. 심은 화에 속하며 화가 물질을 변화시키면 오미가 나오고 화염이 성하면 타는 냄새와 쓴맛이 생기므로 자기에게 들어오면 초취가 된다. 오장에 전해지면 각각 냄새가 있다. 다른 장에서 전해지는 것으로 폐는 소리를 주관하여 심에 들어오면 말이 되고, 비는 맛을 주관하여 심에 들어오면 쓰고, 간은 색을 주관하여 심에 들어오면 붉고, 신은 액을 주관하여 심에 들어오면 땀이 된다. 육음에 맞는 경우 서에 상한 병은 반드시 심이 먼저 얻는다. 칠정의 해는 기쁨으로 신정이 녹아 새고 화기가 밝게 성하여 신수가 올라타는 것이다. 내인·외인이 아닌 병에서 심을 기르는 데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으니, 신을 수고롭게 하고 생각을 부리면 신이 피로하고 심이 상한다. 심맥은 족태음비맥의 교접을 받는다. 비맥이 심에서 끝나므로 심맥은 심중에서 시작한다. 심은 척추의 제5추에 붙어 있고 나와 심계에 속한다. 심계에는 하나와 둘이 있으니 위로 폐와 통하여 폐의 두 큰 잎 사이에 들어가는 것, 폐계에서 내려가 뒤쪽으로 굽어 척추 속의 가는 락과 이어져 오장의 계를 관통하는 것이다. 심계에서 격막 아래로 내려가 소장에 연락한다. 갈래는 심계에서 위로 인두를 끼므로 심병에는 목이 마르고, 목계에 이어지므로 눈이 누렇다. 곧은 가지는 다시 심계에서 폐로 올라가 겨드랑이 아래로 나와 위팔 안쪽 뒤 가장자리를 따라 팔꿈치로 내려가고 아래팔 안쪽 뒤 가장자리를 따라 손바닥 뒤 예골 끝에 닿는다. 손바닥 안쪽 뒤 가장자리로 들어가 새끼손가락을 따라 그 끝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심병에는 위팔·아래팔이 아프고 손바닥에 열이 난다. 진맥은 콩 여섯 알 무게처럼 하며 여섯 알보다 뜬 것은 소장맥이다. 눌러 혈맥과 상응하는 것을 홍이라 하고,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굵게 느껴지는 것을 대라 하며, 다시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넓고 부드러운 것을 산이라 하니 이것이 평맥이다. 날듯 급하면 태과의 병이고 물속 부평초가 움직이듯 하면 불급의 병이다. 침유하면서 활하면 수가 화를 극한 것으로 적사이다. 그러나 땀이 통하면 신수가 화를 평정하여 수의 해를 받지 않는다. 침만 있으면 중한으로 심기가 찌르듯 아프고 유만 있으면 번조·냉한이며 활만 있으면 심열·상초만·담옹·토역·갈증을 주관한다. 부·단·삽은 폐맥으로 미사이다. 화와 금이 합쳐 화가 금을 극하면 금이 허하여 목이 성하므로 풍열을 주관한다. 또 심맥이 부하면 머리가 돌고 눈이 어두우며 삽하면 정혈이 모두 쇠패하여 흉비·심통이 된다. 현은 간목 때문에 생긴 허사이다. 화 가운데 목이 있으면 목이 토를 막고 토가 없으면 수가 이른다. 또 목이 화를 끼고 금을 업신여기려 하여 금과 목이 흉중에서 싸우면 가슴이 급히 아프게 한다. 긴맥도 저절로 통증을 일으킨다. 완대는 비의 본래 형상으로 실사이다. 화 가운데 토가 있으면 수가 화를 제어하지 못하니 자식이 귀를 제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화사가 더욱 심해지고 열이 극하여 풍을 일으키므로 혀가 활발히 움직이지 못하고 가슴에서 놀라고 두려워하게 한다. 또 정사인 규와 삭은 모두 화에 속한다. 규는 혈이 엉겨 흐르지 못함을 주관한다. 심맥이 규하면 혈이 흉중에 쌓여 기가 오르면 토혈·코피, 기가 빠지면 이질이 된다. 삭은 사열이 지나친 것이다. 삭이 심하면 혀에 풍이 생기고 입술이 갈라지며 미친 말을 하고 귀신을 보게 한다. 심의 적은 복량이라 한다. 배꼽 위에서 시작하여 팔뚝만큼 크고 위로 심하에 이르며 가을 경신일에 얻는다. 신사가 심에 전해져 심이 폐에 전해야 하지만 폐가 왕성하여 사기를 받지 않고, 심이 다시 신에 돌려주려 해도 신이 받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심장이 남으면 근심하고 놀라거나 기이한 일의 꿈을 꾸고 부족하면 연기와 불빛의 꿈을 꾼다. 심이 끊어져 진장맥이 나타나면 굳게 박동하여 의이인을 만지듯 알알이 이어지고 콩이 구르는 맥 같으며, 또 앞은 굽고 뒤는 걸터앉아 띠고리를 잡은 듯하다. 앞이 굽는 것은 가볍게 취하면 단단하고 강하여 부드럽지 않은 것이고, 뒤가 걸터앉는 것은 무겁게 취하면 견고하고 실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충화의 기를 완전히 잃은 것이다. 밖으로는 머리카락이 반드시 타고 마르며 얼굴은 검고 손바닥이 부어 무늬가 없다. 임일에 위독하고 계일에 죽으며 해자시에 죽는다. 심의 대략은 이와 같다.
小腸脈
소장맥
手太陽小腸為受盛之官承奉胃司受糟粕化物而傅入大陽故化物出焉與心為表裡屬南方丙火用與性情等皆不外乎心脈受心交心脈終於小指小腸脈即起於小指之端循手外側上脘出踝中腕下兌骨為踝直上循臂骨下廉出肘內側兩筋之間上循臑外後廉故臑肘臂痛屬小腸出肩解膂上兩角為繞肩脾肩解下成片骨為肩解交肩上入缺盆故小腸病肩似拔而痛絡心循咽為嗌痛下膈抵胃屬小腸其支者從缺盆循頸上頰為頸腫不可以顧又為頰腫至目兌皆入耳中故為目黃為耳聾其支者別頰上䪼目卜曰䪼抵鼻至目內眥出目內角曰內眥外角為曰兌皆小腸之大略如此
수태양소장은 수성의 관으로서 위를 받들어 찌꺼기를 받아 물질을 변화시켜 대장으로 전하므로 화물이 나온다고 한다. 심과 표리가 되고 남방의 병화에 속하며 용과 성정 등은 모두 심을 벗어나지 않는다. 맥은 심의 교접을 받는다. 심맥이 새끼손가락에서 끝나므로 소장맥은 곧 새끼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손 바깥쪽을 따라 손목으로 올라가 과 가운데로 나온다. 손목 아래의 예골이 과이다. 곧바로 위로 아래팔뼈 아래 가장자리를 따라 팔꿈치 안쪽 두 근 사이로 나오고 위팔 바깥 뒤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므로 위팔·팔꿈치·아래팔의 통증은 소장에 속한다. 견해로 나온다. 등 위의 두 모서리가 ‘요견비’이고 견해 아래 편평한 뼈가 견해이다. 어깨에서 교차하여 결분으로 들어가므로 소장병에는 어깨가 뽑히듯 아프다. 심에 연락하고 인두를 따라 목이 아프며, 격막 아래로 내려가 위에 닿아 소장에 속한다. 갈래는 결분에서 목을 따라 뺨으로 올라가므로 목이 부어 돌아보지 못하고 뺨도 붓는다. 눈 바깥 모서리에 이르러 귀 안으로 들어가므로 눈이 누렇고 귀가 먹는다. 또 갈래는 뺨에서 갈라져 광대뼈로 올라간다. 눈 아래를 졸이라 한다. 코에 닿아 눈 안쪽 모서리에 이르러 나온다. 눈 안쪽 모서리를 내자라 하고 바깥 모서리를 예자라 한다. 소장의 대략은 이와 같다.
十辯脾胃脈
제10변 비·위맥
足太陰脾經倉廩之官五味出焉居右手關上與足陽明胃經為表裡脾臟胃腑言其體屬中央已土言其用已化物為水穀之海胃戊化火火熱土濕其氣相通推磨萬物變化糟粕其華在唇四白其竅通於口故脾和則口知五味又上朝肺金下按命門心主血肝藏血脾則里血藉胃氣連入命門男子化而為精女子盈而為月事由是播敷各臟長養骨髓榮於一身肌肉肥澤故又曰脾主肌肉脾藏意智能思記曰意智血氣之主持也故又曰諫議出焉言其性情之雜著脾主味自入為甘其傳於五臟者亦各自有味其為各臟所傳者脾主聲入脾為歌心主臭入脾為香肝主色入脾為黃腎主液入脾為涎其為六淫所中濕病必起於脾如五泄皆濕也其為七情所害思虛則意舍不寧土氣凝結肝木乘之其有不內外因而病者飲食勞倦則傷脾也大抵土愛暖熱則傷胃寒則傷脾不寒不熱則脾胃和平脾脈受胃之交胃脈終於足大指脾脈即起於足大指之端故腳病為足大指不能舉用循指內惻白肉際過核骨後即孤拐骨也上內踝前廉循脛骨上膝股內前廉入腹屬脾絡胃故強立膝股內腫腹脹嘔食溏泄胃脘痛客寒於胃為善噫皆脾病從胃上膈挾咽連舌本散舌下為舌本強其支者復從胃別上膈注心中診脈如九菽之重浮於九菽者胃脈也按至肌肉阿阿緩漫如微風輕颭柳稍之狀曰緩次稍加力脈道敦實曰大此平脈也弦緊則肝脈見於脾部木來剋土為賊邪主疼痛然土衰則木失培養亦主筋拘急而作嘔逆若沉濡而滑為微邪沉主積冷氣塊尤結中滿吞酸濡則中脘冷痛滑則脾家熱主風寒久停漸成霍亂實而洪心火相乘為虛邪土中有火火能化物消中而脾胃皆虛或口乾或翻胃太實主心痛芤則血在中焦王大腸成癰浮澀屬金為實邪浮主風熱熱則金不能剋木木來剋土金乃有病之子不能顧母主胃中空虛肢體脹滿澀則損食氣痞上逆又有正邪緩者脾脈緩甚則病痿厥若三部皆緩土能制水水衰則火必獨炎亦主脾胃熱口臭翻胃齒肉浮腫心力損少脾之積曰痞氣在胃脘覆大如盤以冬壬癸日得之蓋肝邪傳脾腳當傳腎腎旺不要邪脾復欲還肝肝不受故留結為積脾氣實夢歌歡樂虛則夢爭飲食若脾絕而真藏脈見如雀之啄筋肉間連三五下且堅且銳忽來頓去良久復來如屋之漏筋肉間良久一滴濺起無力如釜之沸皮膚間有出無入湧湧如羹之上沸其見於形者魚口涎不收唇青反人中滿甲日篤乙日死死於寅卯時脾之大咯如此
족태음비경은 창름의 관으로서 오미가 나온다. 오른손 관상에 있고 족양명위경과 표리가 된다. 비는 장이고 위는 부라는 것은 체를 말하며 중앙의 기토에 속한다는 것은 용을 말한다. 기토는 물질을 변화시키고 수곡의 바다가 되며, 위의 무토는 화를 변화시킨다. 화는 뜨겁고 토는 습하여 그 기가 서로 통해 만물을 갈고 찌꺼기를 변화시킨다. 그 영화는 입술 둘레의 흰 부분에 있고 구멍은 입에 통하므로 비가 조화로우면 입이 오미를 안다. 또 위로 폐금에 조회하고 아래로 명문에 닿는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간은 혈을 간직하며 비는 혈을 다스려 위기를 빌려 명문으로 이어 들어가게 한다. 남자에게는 변화하여 정이 되고 여자에게는 가득하여 월경이 된다. 이로부터 각 장에 퍼져 골수를 기르고 온몸을 영화롭게 하여 기육이 살지고 윤택하므로 비가 기육을 주관한다고도 한다. 비는 의를 간직한다. 지혜롭게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것을 의지라 하니 혈기의 주재이며 간의가 나온다고도 한다. 성정이 여러 가지로 드러남을 말하면 비는 맛을 주관하여 자기에게 들어오면 단맛이고, 오장에 전해지면 각각 맛이 있다. 다른 장에서 전해지는 것으로 비는 소리를 주관하여 비에 들어오면 노래가 되고, 심은 냄새를 주관하여 비에 들어오면 향기롭고, 간은 색을 주관하여 비에 들어오면 누렇고, 신은 액을 주관하여 비에 들어오면 군침이 된다. 육음에 맞는 경우 습병은 반드시 비에서 시작하니 다섯 설사가 모두 습인 것과 같다. 칠정의 해는 사려로 의사가 편안하지 못하고 토기가 엉기며 간목이 올라타는 것이다. 내인·외인이 아닌 병에서는 음식과 노권이 비를 상한다. 대체로 토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니 뜨거우면 위를 상하고 차면 비를 상하며 차지도 뜨겁지도 않으면 비위가 화평하다. 비맥은 위의 교접을 받는다. 위맥이 엄지발가락에서 끝나므로 비맥은 엄지발가락 끝에서 시작한다. 그러므로 다리의 병은 엄지발가락을 들거나 쓰지 못하는 것이다. 발가락 안쪽 흰 살 경계를 따라 핵골 뒤를 지나니 곧 고괴골이다. 안쪽 복사뼈 앞 가장자리로 올라가 정강뼈를 따라 무릎과 넓적다리 안쪽 앞 가장자리로 올라가 배에 들어가 비에 속하고 위에 연락한다. 그러므로 억지로 서거나 무릎·넓적다리 안쪽이 붓고 배가 부풀며 음식을 토하고 묽게 설사하며 위완이 아픈 것, 객한이 위에 있어 자주 트림하는 것은 모두 비병이다. 위에서 격막 위로 올라가 인두를 끼고 혀뿌리에 이어져 혀 아래에 퍼지므로 혀뿌리가 뻣뻣하다. 갈래는 다시 위에서 갈라져 격막 위로 올라가 심중으로 들어간다. 진맥은 콩 아홉 알 무게처럼 하며 아홉 알보다 뜬 것은 위맥이다. 기육까지 눌러 부드럽고 느슨하게 미풍이 버들 끝을 가볍게 흔드는 듯한 것을 완이라 하고, 다음에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두텁고 실한 것을 대라 하니 이것이 평맥이다. 현긴은 간맥이 비의 부위에 나타난 것으로 목이 토를 극한 적사이며 통증을 주관한다. 그러나 토가 쇠하면 목이 배양을 잃어 근이 당기고 구역하는 것도 주관한다. 침유하면서 활하면 미사이다. 침은 쌓인 냉과 기괴가 맺혀 중만·탄산이 되는 것을 주관하고 유는 중완의 냉통이며 활은 비의 열로, 풍한이 오래 머물러 점차 곽란이 되는 것을 주관한다. 실하면서 홍하면 심화가 올라탄 허사이다. 토 가운데 화가 있으면 화가 물질을 소화하여 소중이 되고 비위가 모두 허해져 입이 마르거나 반위한다. 지나치게 실하면 심통을 주관하고 규면 혈이 중초에 있어 대장에 옹이 생기는 것을 주관한다. 부삽은 금에 속한 실사이다. 부는 풍열을 주관한다. 열이면 금이 목을 극하지 못하여 목이 토를 극하니 금은 병든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돌보지 못하는 것이며, 위중이 비고 지체가 부풀어 그득함을 주관한다. 삽은 음식에 손상되어 기가 막히고 위로 거스르는 것이다. 또 정사가 있으니 완은 비맥이나 너무 완하면 위궐병이다. 삼부가 모두 완하면 토가 수를 제어하고 수가 쇠하여 화만 타오르므로 비위열·구취·반위·잇몸의 부종·심력의 감소도 주관한다. 비의 적은 비기라 하며 위완에 엎어 놓인 모양으로 쟁반만큼 크고 겨울 임계일에 얻는다. 간사가 비에 전해져 비가 신에 전해야 하지만 신이 왕성하여 사기를 받지 않고, 비가 다시 간에 돌려주려 해도 간이 받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비기가 실하면 노래하고 즐기는 꿈을 꾸고 허하면 음식을 다투는 꿈을 꾼다. 비가 끊어져 진장맥이 나타나면 근육 사이에서 참새가 쪼듯 연달아 서너댓 번 단단하고 날카롭게 뛰고 갑자기 왔다가 단번에 가며 한참 뒤 다시 온다. 또는 지붕이 새듯 근육 사이에서 한참 뒤 한 방울 튀어 오르나 힘이 없고, 솥이 끓듯 피부 사이에서 나오기만 하고 들어가지 않아 국 위가 끓듯 솟는다. 겉으로는 물고기 같은 입에서 침을 거두지 못하고 입술이 푸르며 뒤집히고 인중이 그득하다. 갑일에 위독하고 을일에 죽으며 인묘시에 죽는다. 비의 대략은 이와 같다.
胃脈
위맥
足陽明胃經與脾為表裡上遍咽喉胃下口卻小腸上口屬中央戊土戊化火故土性受暖熱則傷胃但忌寒耳主行氣故谷入胃脈道乃行其用與性情等俱不外乎脾脈受手陽明大腸之交大腸脈終於鼻孔胃脈即起於鼻之兩旁上行左右相交頞頞即山根也故⿰鼻丸衄皆胃病下循鼻外上入齒中還出挾日環唇下交承漿唇下陷中曰承漿循頤後下廉上耳前循髮際至頞顱故齒痛口喎唇胗額顱痛皆胃病其支者從耳後下頸循喉嚨入缺盆下隔屬胃絡脾故胃病主頸腫喉痹其直者從缺盆下乳內廉下挾臍入氣街中其支者起胃口下循腹裡至氣街與前之入氣街者合故胃邪盛身以前皆熱又主大腹水腫膺扎氣街俱痛搖氣街下髀關抵伏免股外為髀髀前膝上起肉處為伏兔後為髀關即股內也下膝臏中循脛外廉下足跗入足中指內間挾膝解中為臏足面為跗股膝足脛痛皆胃病其支者別跗上入大指間出其端胃實則熱熱則惡火四肢者諸陽之本陽盛則四肢實實則能登高而歌棄衣而走又火盛與水相激為奔響腹脹胃虛則寒慄鼓頒善呻惡人喜閉戶處聞木音則驚顏則黑且數數而欠胃之大略如此
족양명위경은 비와 표리가 된다. 위로 인후에 두루 이르고 위의 아래 입구는 곧 소장의 위 입구이며 중앙의 무토에 속한다. 무는 화를 변화시키므로 토의 성질은 따뜻함을 받는다. 뜨거우면 위를 상하지만 찬 것만을 꺼린다. 기를 운행하는 것을 주관하므로 곡식이 위에 들어가면 맥도가 운행한다. 그 용과 성정 등은 모두 비를 벗어나지 않는다. 맥은 수양명대장의 교접을 받는다. 대장맥이 콧구멍에서 끝나므로 위맥은 코 양옆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좌우가 알에서 서로 만난다. 알은 곧 산근이다. 그러므로 ‘⿰鼻丸’과 코피는 모두 위병이다. 아래로 코 바깥을 따라 위쪽 치아에 들어갔다가 돌아 나와 입을 끼고 입술을 돌아 아래로 승장에서 만난다. 입술 아래 오목한 곳을 승장이라 한다. 턱 뒤 아래 가장자리를 따라 귀 앞으로 올라가 발제를 따라 이마와 머리에 이르므로 치통·구와·입술의 진·이마와 머리의 통증은 모두 위병이다. 갈래는 귀 뒤에서 목으로 내려가 후롱을 따라 결분에 들어가고 격막 아래로 내려가 위에 속하고 비에 연락하므로 위병은 목의 부종과 후비를 주관한다. 곧은 가지는 결분에서 젖 안쪽 가장자리로 내려가 배꼽을 끼고 기가 가운데로 들어간다. 갈래는 위구에서 시작하여 배 속을 따라 기가에 이르러 앞서 기가로 들어간 가지와 합한다. 그러므로 위사가 성하면 몸 앞쪽이 모두 뜨겁고 대복의 수종과 가슴·기가가 모두 아픈 것도 주관한다. 기가에서 비관으로 내려가 복토에 닿는다. 넓적다리 바깥이 비이고 비 앞쪽 무릎 위 살이 솟은 곳이 복토이며 뒤가 비관으로 곧 넓적다리 안쪽이다. 무릎뼈 가운데로 내려가 정강이 바깥 가장자리를 따라 발등으로 내려가 가운데 발가락 안쪽 사이로 들어간다. 무릎 관절 사이를 낀 것이 빈이고 발 윗면이 부이다. 넓적다리·무릎·발·정강이의 통증은 모두 위병이다. 갈래는 발등에서 갈라져 엄지발가락 사이로 들어가 그 끝에 나온다. 위가 실하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불을 싫어한다. 사지는 모든 양의 근본이므로 양이 성하면 사지가 실하며, 실하면 높은 곳에 올라가 노래하고 옷을 버리고 달릴 수 있다. 또 화가 성하여 수와 서로 부딪치면 요란한 소리가 나고 배가 부푼다. 위가 허하면 추워 떨고 턱을 떨며 자주 신음하고 사람을 싫어하여 문을 닫고 있기를 좋아하며, 나무 소리를 들으면 놀라고 얼굴이 검어지며 자주 하품한다. 위의 대략은 이와 같다.
十一辯肝膽脈
제11변 간·담맥
足厥陰肝經名曰將軍居左手關上與足少陽膽經為表裡肝臟膽腑言其體屬東方乙木言其用心主血肝藏之故肝為血海其候在目肝和則目辯五色其華在爪其充在筋爪與筋皆血所養也肝又藏魂從神往來謂之魂精氣之輔弼也謀慮於是乎出言其性情之雜著肝主色自入為青其傳於五臟者亦各自有色其為各臟所傳者肺主聲入肝為呼心主臭入肝為臊脾主味入肝為酸腎主液入肝為淚其為六淫所中諸風病皆始於肝故肝所發病必頭目眩脅痛肢滿手足青其為七情所害肝氣虛則恐實則怒怒則魂門馳張木氣奮激肺金乘之故曰怒氣傷肝具有不內外因而病者疲劇筋痛肝氣不調也肝脈受膽脈之交膽脈終於足大指三毛肝脈即起足大指業毛之際上循足跗去內踝一寸即螺螄骨上踝八寸上膕內廉即曲膝腕中循股入陰毛中過陰器抵小腹故肝病為㿉疝狐疝少腹痛遣溺閉隆諸病從小腹挾胃屬肝絡膽上貫膈布脅脅故肝病肋脅腰痛不可俯仰從脅肋循喉嚨之後上入頏顙頏脛也顙額也連目系目內廉深處為目繫上出額與督脈會於巔其支者從目系下頰裡環唇內其支者復從肝別貫膈上注肺故肺脈從中焦起診脈如十二菽之重浮於十二菽者膽脈也重按至筋脈如箏弦相似曰弦次稍加力脈道迨遞為長此其平脈也少見筋急其脈必緊若見肺脈金來剋木為賊邪然二者皆陽陽之性熱金畏熱金反虛而木反盛木來乘金則為空虛浮而數風熱入肝經目昏眼淚筋瘻浮而促心腹脹滿澀則肝虛不能藏血肋脹身痛目昏緩大則微邪不治自退沉濡而滑腎邪相干是為虛邪沉則引寒入胃主血冷痞滿沉而堅實致痃癖之疾沉而虛弱肝家虛乏濡至受濕冷霧露之氣精枯筋瘻滑則肝家有熱頭旋目暗筋急洪大屬火為實邪風熱侵胃中焦煩悶目赤左癱盜汗嘔吐芤則血不歸宗主吐血血不養筋主癱緩不能含血養目主眼暗又木火相合木挾火而侮金主腸癰又有正邪弦為本脈亦不可過如新上弓弦而急者為大過病外在外令人常怒忽忽眩冒癲疾如箏弦解落恚逆滿胸若溢關上湧出寸口乃木盛生風主目眩頭重筋疼肝之積名曰肥氣狀如覆杯在左脅下突出如肉肥盛之狀以季夏戊已日得之蓋肺邪傳肝府當傅脾脾旺不受傅肝復欲還肺肺不受故留結為積肝氣實夢山林樹木虛則夢細草若肝絕而真藏脈見中外急如循刀刃實實然見於外者睹物而不能轉晴曰直視又手足瓜甲皆青黑卵筋縮舌卷蓋筋聚於陰器而脈絡於舌本故也庚日篤辛日苑死死申酉時肝之大咯如此
족궐음간경은 장군이라 하며 왼손 관상에 있고 족소양담경과 표리가 된다. 간은 장이고 담은 부라는 것은 체를 말하며 동방의 을목에 속한다는 것은 용을 말한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간은 이를 간직하므로 간은 혈해이다. 그 징후는 눈에 있어 간이 조화로우면 눈이 오색을 분별한다. 영화는 손발톱에 있고 충실함은 근에 있으니 손발톱과 근은 모두 혈이 기르는 것이다. 간은 또 혼을 간직한다. 신을 따라 오가는 것을 혼이라 하니 정기의 보좌이며 모려가 여기서 나온다. 성정이 여러 가지로 드러남을 말하면 간은 색을 주관하여 자기에게 들어오면 청색이 되고 오장에 전해지면 각각 색이 있다. 다른 장에서 전해지는 것으로 폐는 소리를 주관하여 간에 들어오면 외침이 되고, 심은 냄새를 주관하여 간에 들어오면 누린내가 되고, 비는 맛을 주관하여 간에 들어오면 시고, 신은 액을 주관하여 간에 들어오면 눈물이 된다. 육음에 맞는 경우 모든 풍병은 간에서 시작하므로 간이 일으키는 병은 반드시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옆구리가 아프며 팔다리가 그득하고 손발이 푸르다. 칠정의 해는 간기가 허하면 두렵고 실하면 성내는 것이다. 성내면 혼문이 벌어지고 목기가 격렬히 일어나 폐금이 올라타므로 노기가 간을 손상한다고 한다. 내인·외인이 아닌 병은 심한 피로로 근이 아파 간기가 고르지 못한 것이다. 간맥은 담맥의 교접을 받는다. 담맥이 엄지발가락 삼모에서 끝나므로 간맥은 엄지발가락의 털 경계에서 시작하여 발등을 따라 올라가 안쪽 복사뼈에서 1촌 떨어진 곳, 곧 나사골에 이른다. 복사뼈 위 8촌으로 올라가 오금 안쪽 가장자리, 곧 무릎을 굽혔을 때의 가운데를 지나 넓적다리를 따라 음모 속에 들어가 생식기를 거쳐 소복에 닿는다. 그러므로 간병은 퇴산·호산·소복통·유뇨·폐륭 등의 병이 된다. 소복에서 위를 끼고 간에 속하며 담에 연락하고, 위로 격막을 관통하여 옆구리에 펼쳐지므로 늑협과 허리가 아파 구부리거나 젖히지 못한다. 옆구리에서 후롱 뒤를 따라 위로 항상에 들어간다. 항은 ‘정’이고 상은 이마이다. 목계에 이어지니 눈 안쪽 깊은 곳을 목계라 한다. 위로 이마에 나와 머리 꼭대기에서 독맥과 만난다. 갈래는 목계에서 뺨 안으로 내려가 입술 안을 돈다. 또 갈래는 간에서 따로 격막을 관통하여 위로 폐에 들어가므로 폐맥은 중초에서 시작한다. 진맥은 콩 열두 알 무게처럼 하며 열두 알보다 뜬 것은 담맥이다. 무겁게 근까지 눌러 맥이 쟁의 줄과 비슷한 것을 현이라 하고, 다음에 조금 힘을 더하여 맥도가 길게 이어지는 것을 장이라 하니 이것이 평맥이다. 근이 조금 급해지면 맥은 반드시 긴하다. 폐맥이 보이면 금이 목을 극한 적사이다. 그러나 둘 다 양이고 양의 성질은 뜨거우며 금은 열을 두려워하므로 금이 도리어 허하고 목이 도리어 성한다. 목이 금을 올라타면 공허해진다. 부삭이면 풍열이 간경에 들어가 눈이 어둡고 눈물이 나며 근이 위축된다. 부촉이면 심복이 팽창하고 그득하다. 삽이면 간이 허하여 혈을 간직하지 못하므로 옆구리가 부풀고 몸이 아프며 눈이 어둡다. 완대는 미사로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물러간다. 침유하면서 활하면 신사가 침범한 허사이다. 침은 한을 위로 끌어들여 혈이 차고 비만하게 막힌 것을 주관한다. 침하면서 견실하면 현벽병이 되고 침하면서 허약하면 간이 허핍하다. 유는 습랭한 안개와 이슬의 기를 받아 정이 마르고 근이 위축되는 것이다. 활은 간에 열이 있어 머리가 돌고 눈이 어두우며 근이 당긴다. 홍대는 화에 속하는 실사로 풍열이 위에 침범하여 중초의 번민·목적·왼쪽 마비·도한·구토가 된다. 규는 혈이 본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여 토혈을 주관한다. 혈이 근을 기르지 못하여 늘어지고 마비되며 혈을 머금어 눈을 기르지 못하므로 눈이 어두운 것을 주관한다. 또 목화가 합쳐져 목이 화를 끼고 금을 업신여기면 장옹을 주관한다. 정사도 있으니 현은 본래 맥이나 지나쳐서는 안 된다. 새로 맨 활시위처럼 급하면 태과로 병이 밖에 있어 항상 성내고 문득 어지러워 정신이 아득하며 전질이 된다. 쟁의 줄이 풀려 떨어지듯 하면 성내어 거스르는 기가 가슴에 가득하다. 관상에 넘쳐 촌구로 솟으면 목이 성하여 풍을 일으킨 것으로 눈의 어지러움·머리의 무거움·근의 통증을 주관한다. 간의 적은 비기라 하며 엎어 놓은 잔처럼 왼쪽 옆구리 아래에 살이 풍성하게 불거진 듯 솟아 있고 늦여름 무기일에 얻는다. 폐사가 간에 전해져 간이 비에 전해야 하지만 비가 왕성하여 전함을 받지 않고, 간이 다시 폐에 돌려주려 해도 폐가 받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간기가 실하면 산림과 나무의 꿈을 꾸고 허하면 가는 풀의 꿈을 꾼다. 간이 끊어져 진장맥이 나타나면 안팎이 급하여 칼날을 만지듯 단단하다. 밖으로는 사물을 보되 눈동자를 돌리지 못하는 것을 직시라 한다. 또 손발톱이 모두 청흑색이고 음낭의 근이 오그라들며 혀가 말리니 근이 생식기에 모이고 맥이 혀뿌리에 연락하기 때문이다. 경일에 위독하고 신일에 죽으며 신유시에 죽는다. 간의 대략은 이와 같다.
膽脈
담맥
足少陽膽經為清淨之府官中正主決斷與肝為表裡屬東方甲木用與性情等皆不外乎肝而驚則傷膽脈受三焦之交三焦脈終於目銳眥膽脈即起於目銳皆病則目銳皆痛上抵頭角主頭角痛下耳後循頸至肩上入缺盆其支者從耳後入耳中出耳前至目銳皆後其支者別銳眥抵於䪼下頸合缺盆故頰頷耳後痛頸缺盆腫痛皆屬膽從是下胸中賞膈絡肝屬膽循脅裡出氣街繞毛際橫入髀樞中其直者從缺盆下腋循胸過季脅下臺胖樞中故心脅肋髀痛不能轉側頸項腋脅生瘡為馬刀俠癭皆屬膽下循髀陽出膝外廉下外輔骨之前直下抵外踝以上絕骨之端下出外踝之前循足跗上入小指次指之間其支者別足跗上循大指本節之後岐骨內出其端還貫瓜甲出爪甲後三毛故膽病脛膝至外踝及大指諸節皆痛又膽汁味苦為口苦膽氣不舒為善大息少陽氣鬱為面有塵氣體無膏澤少陽有火為汗出膽之大略如此
족소양담경은 청정한 부로서 중정의 관이며 결단을 주관한다. 간과 표리가 되고 동방의 갑목에 속하며 용과 성정 등은 모두 간을 벗어나지 않지만 놀람은 담을 상한다. 맥은 삼초의 교접을 받는다. 삼초맥이 눈 바깥 모서리에서 끝나므로 담맥은 곧 눈 바깥 모서리에서 시작하여 병들면 그곳이 아프다. 위로 머리 모서리에 닿아 그곳의 통증을 주관하고, 귀 뒤로 내려가 목을 따라 어깨에 이르러 결분에 들어간다. 갈래는 귀 뒤에서 귀 안으로 들어가 귀 앞으로 나와 눈 바깥 모서리 뒤에 이른다. 또 갈래는 눈 바깥 모서리에서 갈라져 광대뼈에 닿고 목으로 내려가 결분에서 합한다. 그러므로 뺨·턱·귀 뒤의 통증과 목·결분의 종통은 모두 담에 속한다. 여기서 흉중으로 내려가 격막을 관통하고 간에 연락하여 담에 속하며, 옆구리 안을 따라 기가로 나와 털의 경계를 돌아 가로로 고관절 가운데로 들어간다. 곧은 가지는 결분에서 겨드랑이로 내려가 가슴을 따라 계협을 지나 아래로 고관절 가운데에서 합한다. 그러므로 심·옆구리·늑골·넓적다리가 아파 몸을 돌리지 못하는 것, 목덜미·겨드랑이·옆구리에 창이 생겨 마도협영이 되는 것은 모두 담에 속한다. 아래로 넓적다리 바깥을 따라 무릎 바깥 가장자리로 나오고 외보골 앞을 내려가 곧바로 바깥 복사뼈 위 절골 끝에 닿는다. 아래로 바깥 복사뼈 앞으로 나와 발등을 따라 새끼발가락과 그 다음 발가락 사이로 들어간다. 갈래는 발등에서 갈라져 엄지발가락 본절 뒤 기골 안을 따라 그 끝에 나오고 돌아 발톱을 관통하여 발톱 뒤 삼모로 나온다. 그러므로 담병에는 정강이·무릎에서 바깥 복사뼈와 엄지발가락의 여러 마디까지 모두 아프다. 또 담즙의 맛은 쓰므로 입이 쓰고, 담기가 펴지지 않으면 자주 크게 한숨 쉬며, 소양기가 울체되면 얼굴에 먼지 낀 빛이 있고 몸이 윤택하지 않으며, 소양에 화가 있으면 땀이 난다. 담의 대략은 이와 같다.
十二辯腎膀胱脈
제12변 신·방광맥
足少陰腎經居左手尺部與足太陽膀胱為表裡腎臟膀胱腑言其體屬北方癸水蓋人之有腎如樹之有根枝葉雖枯槁本立將自生故上部無脈下部有脈雖困無能為害言其用腎納氣又藏志存神守精謂之志導一而不移故曰作強之官伎巧於是乎出其竅通於耳腎相則耳辯五音言其性情之雜著腎主液自入為唾故腎損唾中有血其傳於五臟者亦各自有液其為各臟所傳者肺主聲入腎為呻心主臭入腎為腐脾主味入腎為咸肝主色入腎為黑其為六淫所中寒疾皆依於腎而兼惡濕如久坐濕地或帶汗入水腎受傷矣其為七情所害恐則志窒不遂水氣旋怯脾土乘之其有不內外因而病者勞役陰陽每傷腎也脈受足太陽之交膀胱終於足小指腎脈即起於足小指之下斜趨足心故腎病為足下熱而痛循內踝之後別入跟中上踹內出膕內廉上股內後廉貫脊屬腎絡膀胱故病先發於腎者必腰脊痛痙酸其直者從腎上貫肝膈入肺中故腎病主咳循喉嚨挾舌本故為舌乾嗌乾咽腫其支者從肺出絡心注胸中故為煩心為心痛診脈如十五菽之重浮於十五菽者膀胱脈也按之與骨相得曰沉故傷腎骨瘦如柴次重按之脈道無力為濡舉止流利為滑此平脈也若緩漫則士來剋水為賊邪腰間凝滯膀胱壅塞陰痿腳脛重洪則屬火為微邪盜汗發渴小便赤澀腳作痠疼此乃腎虛小便血女人血淋血崩為患浮屬金為虛邪金水相合母令子虛子虛則水衰水衰則火盛而侮金金無所恃致風入肺虛喘耳鳴膀胱熱澀則主傷精弦從肝為實邪風寒在下焦頭旋腰痛筋疼浮緊應耳聾又有正邪滑者腎脈滑而實如土丸之墮而急甚莖中痛小便閉如小豆在潮而無力主腎虛沉者陰脈沉見三部腎臟寒皮燥毛乾津液少而喜飲或水溢於上而多唾腎之積名曰弈豚發於小腹上至心下如豚伏上下撫時以夏丙丁日得之蓋脾邪傳腎腎當傳心心旺不受邪腎復欲還脾脾不受故留結為積腎實則夢腰有所繫虛則夢溺水或夢鬼神若腎絕而真臟脈見按之如亂丸如彈石如解索其見於外者腎邪浸淫各臟黑色見於耳目口鼻至舌黑必死或項筋舒展瞳人反背遺尿不禁戊日篤已日死死於辰戍丑未時腎之大略如此
족소음신경은 왼손 척부에 있으며 족태양방광과 표리가 된다. 신은 장이고 방광은 부라는 것은 체를 말하며 북방의 계수에 속한다. 사람이 신을 가진 것은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아서 가지와 잎이 말라도 근본이 서 있으면 장차 저절로 살아난다. 그러므로 상부에 맥이 없고 하부에 맥이 있으면 곤궁해도 해칠 수 없다. 용을 말하면 신은 기를 받아들이고 또 지를 간직한다. 신을 보존하고 정을 지키는 것을 지라 하여 하나로 이끌어 옮기지 않으므로 작강의 관이며 기교가 여기서 나온다고 한다. 구멍은 귀와 통하므로 신이 조화로우면 귀가 오음을 분별한다. 성정이 여러 가지로 드러남을 말하면 신은 액을 주관하여 자기에게 들어오면 침이 되므로 신이 손상되면 침에 피가 섞인다. 오장에 전해지면 각각 액이 있다. 다른 장에서 전해지는 것으로 폐는 소리를 주관하여 신에 들어오면 신음, 심은 냄새를 주관하여 신에 들어오면 썩은 냄새, 비는 맛을 주관하여 신에 들어오면 짠맛, 간은 색을 주관하여 신에 들어오면 검은색이 된다. 육음에 맞는 경우 한병은 모두 신에 의존하며 습도 싫어하므로, 습한 곳에 오래 앉거나 땀난 채 물에 들어가면 신이 상한다. 칠정의 해는 두려움으로 지가 막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수기가 곧 약해져 비토가 올라타는 것이다. 내인·외인이 아닌 병은 노역과 음양의 일로 매번 신을 상하는 것이다. 맥은 족태양의 교접을 받는다. 방광맥이 새끼발가락에서 끝나므로 신맥은 곧 새끼발가락 아래에서 시작하여 비스듬히 발바닥으로 향한다. 그러므로 신병에는 발바닥이 뜨겁고 아프다. 안쪽 복사뼈 뒤를 따라 따로 발꿈치 가운데에 들어가 종아리 안쪽으로 올라가고 오금 안쪽 가장자리로 나와 넓적다리 안쪽 뒤 가장자리로 올라간다. 척추를 관통하여 신에 속하고 방광에 연락하므로 병이 먼저 신에서 생기면 반드시 허리·척추가 아프고 뻣뻣하며 시큰하다. 곧은 가지는 신에서 위로 간과 격막을 관통하여 폐중에 들어가므로 신병은 기침을 주관한다. 후롱을 따라 혀뿌리를 끼므로 혀와 목이 마르고 인두가 붓는다. 갈래는 폐에서 나와 심에 연락하고 흉중으로 들어가므로 번심과 심통이 된다. 진맥은 콩 열다섯 알 무게처럼 하며 열다섯 알보다 뜬 것은 방광맥이다. 눌러 뼈와 상응하는 것을 침이라 하므로 신을 상하면 뼈가 마른 나무처럼 여윈다. 다음에 무겁게 눌러 맥도에 힘이 없는 것을 유라 하고 움직임이 매끄러운 것을 활이라 하니 이것이 평맥이다. 완만하면 토가 수를 극한 적사로 허리 사이가 막히고 방광이 옹색하며 음위가 되고 다리와 정강이가 무겁다. 홍은 화에 속한 미사로 도한·갈증·붉고 잘 나오지 않는 소변·다리의 시큰한 통증이니 신허이다. 소변에 피가 나고 여자에게는 혈림·혈붕이 된다. 부는 금에 속한 허사이다. 금수가 합쳐 어머니가 자식을 허하게 하고 자식이 허하면 수가 쇠하며, 수가 쇠하면 화가 성하여 금을 업신여긴다. 금이 의지할 곳이 없어 풍이 폐에 들어가 허천·이명·방광열이 되며, 삽은 정을 상한 것을 주관한다. 현은 간을 따른 실사로 하초에 풍한이 있어 머리가 돌고 허리와 근이 아프며 부긴은 귀먹음에 응한다. 또 정사가 있으니 활은 신맥이다. 활하면서 실하여 흙덩이가 떨어지는 듯하고 매우 급하면 음경 속이 아프고 소변이 막힌다. 작은 콩이 물결 속에 있는 듯하며 힘이 없으면 신허를 주관한다. 침은 음맥으로 삼부에 나타나면 신장이 차고 피부와 털이 마르며 진액이 적어 마시기를 좋아하거나 수가 위로 넘쳐 침을 많이 뱉는다. 신의 적은 ‘혁돈’이라 하며 소복에서 생겨 위로 심하에 이르고 돼지가 엎드린 듯하며 때없이 오르내린다. 여름 병정일에 얻는다. 비사가 신에 전해져 신이 심에 전해야 하지만 심이 왕성하여 사기를 받지 않고, 신이 다시 비에 돌려주려 해도 비가 받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신이 실하면 허리에 무엇을 매단 꿈을 꾸고 허하면 물에 빠지거나 귀신의 꿈을 꾼다. 신이 끊어져 진장맥이 나타나면 눌러서 어지러운 구슬 같고 돌을 튕기는 듯하며 풀어진 줄 같다. 밖으로는 신사가 각 장에 번져 귀·눈·입·코에 검은빛이 나타나며 혀까지 검어지면 반드시 죽는다. 또는 목덜미 근이 늘어나고 눈동자가 뒤집히며 소변을 가누지 못한다. 무일에 위독하고 기일에 죽으며 진술축미시에 죽는다. 신의 대략은 이와 같다.
膀胱脈
방광맥
足太陽膀胱在腎之下大腸之側上系小腸下連前陰為州都之官精液藏焉氣化則能出與腎為表裡屬北方壬水用與性情等俱不外乎腎脈受手太陽小腸之交故小腸脈終目內眥膀胱脈即起目內眥病為目似脫或目黃淚出上額交巔其支者從巔至耳上角其直者從巔入絡腦故病為邪氣衝頭而痛還出別下項故項似拔循肩膊內挾脊抵腰中入循膂絡腎屬膀胱故病腰似拔其支者從腰下貫臀入膕中故病痔膕似結其支者從膊內在右別下貫脾挾脊內過髀樞循髀外從後廉下臺膕中且腨內出外踝之後循京骨至小指外側故病髀不可以曲腨似裂足小指不能舉用又凡病背膂筋痛小便閉即知其發於膀胱膀胱之大略如此
족태양방광은 신 아래, 대장 옆에 있으며 위로 소장에 매이고 아래로 전음에 이어진다. 주도의 관으로 정액이 저장되며 기화하면 나올 수 있다. 신과 표리가 되고 북방의 임수에 속하며 용과 성정 등은 모두 신을 벗어나지 않는다. 맥은 수태양소장의 교접을 받는다. 소장맥이 눈 안쪽 모서리에서 끝나므로 방광맥은 곧 눈 안쪽 모서리에서 시작한다. 병들면 눈이 빠질 듯하거나 누렇고 눈물이 난다.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에서 교차한다. 갈래는 정수리에서 귀 위 모서리에 이르고 곧은 가지는 정수리에서 뇌로 들어가 연락하므로 병들면 사기가 머리로 치솟아 아프다. 돌아 나와 따로 목덜미로 내려가므로 목덜미가 뽑히듯 하다. 견박 안쪽을 따라 척추를 끼고 허리 가운데에 이르러 등줄기를 따라 들어가 신에 연락하고 방광에 속하므로 병들면 허리가 뽑히듯 하다. 갈래는 허리에서 엉덩이를 관통하여 아래로 오금 가운데에 들어가므로 치질이 생기고 오금이 맺힌 듯하다. 또 갈래는 견박 안쪽에서 오른쪽에 따로 내려가 ‘비’를 관통하며 척추를 끼고 고관절을 지나 넓적다리 바깥을 따라 뒤 가장자리에서 오금 가운데로 내려가 합한다. 종아리 안을 지나 바깥 복사뼈 뒤로 나와 경골을 따라 새끼발가락 바깥쪽에 이른다. 그러므로 넓적다리를 굽히지 못하고 종아리가 찢어지는 듯하며 새끼발가락을 들거나 쓰지 못한다. 또 등줄기 근이 아프고 소변이 막히는 병이면 방광에서 생긴 것임을 안다. 방광의 대략은 이와 같다.
十三辯心胞絡三焦脈
제13변 심포락·삼초맥
手厥陰心胞絡名手心主手心主者手少陰心經之主也心者五臟六腑之大主精神所舍其臟堅固邪物能客客之則心傷心腸則神去神去則死故諸邪之在心者皆在於絡胞有里心之膜包於心外相君用事為心主之脈居右手尺部與手少陽三焦為表裡胞絡臟三焦腑此內經之說斷斷不誣即靈蘭秘典問十二經相使貴賤有曰膻中者臣使之官而不及心胞則似膻中與三焦為腑臟至其所云喜怒出焉者與心主之性相合則意主宣教膻中奉令言膻中即言心胞也其命門一說穴在兩腎之中即彼太極圖中之白圈是也水火兩蘊為真陰真陽所自出初未當有左右之分越人始分之亦不言其為相火之臟叔和立說方以三焦命門為表裡然亦不可謂無深意且以五行之理言之如在地有木火土金水之五行在天則有風熱濕燥寒火之六氣人肖天地其臟腑之具於身者與天地造化生成之理若合符節是故在天為風在地為木在人臟腑為肝為膽在天為熱在地為火在人臟腑為心為小腸在天為濕在地為土在人臟腑為脾為胃在天為燥在地為金在人臟腑為肺為大陽在天為寒在地為水在人臟腑為腎為膀胱五者之外又有相火遊行於天地上下氣交之中故臺為五運六氣人為之相火亦遊行腔子之內上下盲膜之間丹溪雲天非此火不能生物人非此火不能有生腎屬陰主乎靜靜則陽寓乎其中陽既孕矣其能純乎靜而無生氣之動歟若經所謂腎主水受五臟六腑之精而藏之是陽歸之陰血成孕者也又謂腎為作強之官伎巧出焉是陽出之陰而化生者也是故腎為一臟配五行而言則屬之水以其兩腎之中左右各有一小竅右為陽為火為氣乃三焦所稟左為陰為水為血乃真陰所稟命於是左腎之陰水生肝木肝木生心火右腎之陽火生脾土脾土生肺金其四臟之於腎猶枝葉之出於根也搖是言之命門雖為水臟實為相火所寓之地相火無定體在上則寄於肝膽胞絡之間發則如龍火飛躍於霄漢而為雷霆也在下則寓於兩腎之內發則如龍火鼓舞於湖海而為波濤也命門靜而闔涵養乎一陰之真水動而開鼓舞乎龍雷之相火水者常也火者變也為陰中養陽之候故男子以藏精女子以系胞胎而且不即於左尺見而必於右尺見者蓋右尺胞絡三焦俱屬相火譬如造物用者作處不如聚處右尺乃相火聚處故命門火專於右尺候之其體即屬相火相火盛衰於此決言其用心胞為血之母竅則通於喉性情則不外乎腎其為六淫所中暑則傷胞其為七清所害悲則傷胞其有不內外因而病者房帷任意傷胞絡也脈受足少陰之交故腎脈終於胸中胞絡脈即起於胸中出屬心胞絡下膈歷絡三焦故病為心中憺憺動為煩心為心痛心赤色為面赤其支者循胸中出脅上抵腋下循臑內入肘下臂入掌中循中指出其端故病為胸脅支滿為腋腫為臂肘攣急其支者別掌中循無名指出其端診法同腎若命門歇水浸淫而賊火之氣金剋木而伐火之源真臟脈見為魚翔在皮膚間木不動末強搖加魚在水中身首帖熱屋獨悠颺之狀又為蝦游在皮膚間始則冉冉不動少焉瞥然而去久之倏爾復來又為蝦戲一呼一吸動之係指其見於外者面黑目白心胞絕掌內無文胞絡之大略如此
수궐음심포락은 수심주라 한다. 수심주는 수소음심경의 주인이다. 심은 오장육부의 큰 주인이며 정신이 머무는 곳이다. 그 장이 굳건하나 사물이 머물 수 있고, 머물면 심이 상하며 심이 상하면 신이 떠나고 신이 떠나면 죽는다. 그러므로 심에 있는 모든 사기는 다 포락에 있다. 심을 둘러싼 막이 심 밖을 감싸고 군주를 도와 일을 맡으므로 심주의 맥이다. 오른손 척부에 있고 수소양삼초와 표리가 되며 포락은 장, 삼초는 부이다. 이는 《내경》의 설로 결코 거짓이 아니다. 곧 「영란비전」에서 12경이 서로 부리는 귀천을 물었을 때 전중은 신사의 관이라고 하고 심포는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전중과 삼초가 부장인 듯하다. 거기서 희노가 나온다고 한 것은 심주의 성질과 맞는다. 곧 심주가 교령을 펴는 것을 맡고 전중이 명령을 받드니 전중을 말하면 곧 심포를 말하는 것이다. 명문이라는 한 설은 혈이 두 신의 가운데에 있으니 저 태극도 가운데의 흰 고리가 그것이다. 수화가 함께 쌓여 진음·진양이 나오는 곳이므로 본래 좌우로 나눌 것이 없다. 월인이 처음 나누었지만 역시 상화의 장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숙화가 설을 세우면서 비로소 삼초와 명문을 표리로 삼았으나 깊은 뜻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오행의 이치로 말하면 땅에는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있고 하늘에는 풍열습조한화의 육기가 있다. 사람은 천지를 닮아 몸에 갖춘 장부가 천지 조화의 생성 이치와 부절처럼 맞는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풍인 것은 땅에서 목이고 사람의 장부에서는 간과 담이며, 하늘에서 열인 것은 땅에서 화이고 사람에서는 심과 소장이며, 하늘에서 습인 것은 땅에서 토이고 사람에서는 비와 위이며, 하늘에서 조인 것은 땅에서 금이고 사람에서는 폐와 대장이며, 하늘에서 한인 것은 땅에서 수이고 사람에서는 신과 방광이다. 다섯 밖에 또 상화가 있어 천지 상하의 기가 교차하는 가운데를 돌아다니므로 합하여 오운육기라 한다. 사람의 상화도 몸통 속 상하의 막 사이를 돌아다닌다. 단계는 하늘은 이 화가 아니면 만물을 낳지 못하고 사람은 이 화가 아니면 삶을 가질 수 없다고 하였다. 신은 음에 속하여 고요함을 주관한다. 고요하면 양이 그 안에 깃든다. 양이 이미 잉태되었는데 어찌 순전히 고요하기만 하고 생기가 움직이지 않겠는가? 경에서 신이 수를 주관하고 오장육부의 정을 받아 간직한다고 한 것은 양이 음으로 돌아가 혈이 잉태됨을 이룬 것이다. 또 신이 작강의 관으로 기교가 나온다고 한 것은 양이 음에서 나와 변화하여 생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은 한 장으로 오행에 배속하여 말하면 수에 속한다. 두 신의 가운데 좌우에 각각 작은 구멍이 있어 오른쪽은 양·화·기로서 삼초가 받는 것이고, 왼쪽은 음·수·혈로서 진음이 명을 받는 것이다. 이에 왼쪽 신의 음수는 간목을 낳고 간목은 심화를 낳으며, 오른쪽 신의 양화는 비토를 낳고 비토는 폐금을 낳는다. 네 장과 신의 관계는 가지와 잎이 뿌리에서 나오는 것과 같다. 이로 말하면 명문은 수장이지만 실제로 상화가 깃든 곳이다. 상화는 일정한 형체가 없어 위에서는 간·담·포락 사이에 깃들어 발하면 용의 불이 하늘에 뛰어올라 우레가 되는 듯하고, 아래에서는 두 신 안에 깃들어 발하면 용의 불이 호수와 바다에서 움직여 파도가 되는 듯하다. 명문이 고요하여 닫히면 일음의 진수를 함양하고 움직여 열리면 용뢰의 상화를 움직인다. 수는 일정함이고 화는 변화이니 음 가운데 양을 기르는 맥후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정을 간직하고 여자는 포태를 맨다. 또 바로 왼쪽 척에서 나타나지 않고 반드시 오른쪽 척에서 나타나는 것은 오른쪽 척의 포락·삼초가 모두 상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조물이 쓰는 것은 만들어지는 곳보다 모이는 곳이 낫다는 비유와 같아 오른쪽 척은 상화가 모이는 곳이다. 그러므로 명문화를 전적으로 오른쪽 척에서 살피며 그 체는 상화에 속하여 상화의 성쇠를 여기서 결정한다. 용을 말하면 심포는 혈의 어머니이고 구멍은 후에 통하며 성정은 신을 벗어나지 않는다. 육음에서는 서가 포를 상하고 칠정에서는 슬픔이 포를 상한다. 내인·외인이 아닌 병은 방사에 마음대로 임하여 포락을 상하는 것이다. 맥은 족소음의 교접을 받는다. 신맥이 흉중에서 끝나므로 포락맥은 흉중에서 시작하여 나와 심포락에 속하고 격막 아래로 내려가 삼초에 차례로 연락한다. 그러므로 심중이 두근거리고 번심·심통이 되며 심은 붉은색이므로 얼굴이 붉다. 갈래는 흉중을 따라 옆구리 위로 나와 겨드랑이 아래에 닿고 위팔 안쪽을 따라 팔꿈치에 들어가 아래팔로 내려가 손바닥 가운데에 들어가며 가운데손가락을 따라 그 끝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흉협이 버티듯 그득하고 겨드랑이가 부으며 아래팔·팔꿈치가 당긴다. 갈래는 손바닥 가운데에서 갈라져 무명지를 따라 끝으로 나온다. 진법은 신과 같다. 명문이 그치면 수가 번져 화의 기를 해치고 금이 목을 극하여 화의 근원을 베므로 진장맥이 나타난다. 어상맥은 피부 사이에서 근본은 움직이지 않고 끝만 강하게 흔들리니 물고기가 물속에서 몸과 머리는 붙이고 꼬리만 유유히 흔드는 듯하다. 또 하유맥은 피부 사이에서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지 않다가 잠시 뒤 갑자기 가고 오래 뒤 홀연히 다시 온다. 또 하희맥은 한 번 내쉬고 들이쉴 때 움직임이 손가락에 매이는 것이다. 밖으로는 얼굴이 검고 눈이 희며 심포가 끊어지면 손바닥 안에 무늬가 없다. 포락의 대략은 이와 같다.
三焦脈
삼초맥
手少陽三焦有上中下之名或欲以上焦附寸中焦附關下焦附尺依經言上者上之下者下之之說果執是說則如伯仁所言大小腸宜見於尺不宜見於寸揆之經脈授受之次有是理哉大概心胞在膈上命門在膈下三焦俱不相失而相應上焦寄位兩乳之間名曰膻中中焦在胃中脘即臍之右旁下焦在臍下膀胱上口故自膻中以迄臍下三寸皆為氣海有脂膜在腔子內包羅乎五臟六腑之外合之胞絡共成六臟六腑為十二經而或言腑止有五者以三焦有名無狀不名正腑腑屬膀胱也而或言臟亦止五者以命門與腎二而一不及心胞也然或言五腑六臟或言五臟六腑則六臟六腑之名不能滅又何疑於手少陽之為三焦手厥陰之為胞絡也哉其體亦屬相火言其用三焦為氣之父蓋腎間氣動人之生命十二經之根本三焦者原氣之別使也主通行三氣經歷於五臟十二經故曰稟腎間動氣以資始藉胃中欲氧以資生為決瀆之官水道出焉合胞絡為用宣流氣血分別清濁運導營衛上升下降各得其所脈受胞絡之交故胞絡脈終於第四指三焦脈即起於無各指之端循手腕出臂外兩骨之間上貫肘循臑外上肩故肩肘臑臂痛皆三焦病入缺盆布膻中散絡心胞下膈屬三焦故病為嗌乾為喉痹其支者從膻中入缺盆上項繁耳後直上出耳上角下頰至項其支者從耳後入耳中出走耳前交頰至目銳皆故三焦病耳後痛耳聾頰腫目銳皆痛三焦之大略如此
수소양삼초에는 상·중·하의 명칭이 있다. 어떤 이는 상초를 촌에, 중초를 관에, 하초를 척에 붙이려 하여 경의 “위의 것은 위에서, 아래의 것은 아래에서”라는 설에 의거한다. 이 설을 정말 고집하면 백인이 말했듯 대소장은 척에서 나타나야 하고 촌에서 나타나서는 안 되니 경맥이 주고받는 순서를 헤아리면 그런 이치가 있겠는가? 대체로 심포는 격막 위, 명문은 격막 아래에 있으며 삼초는 모두 서로 어긋나지 않고 상응한다. 상초는 두 젖 사이에 위치를 맡겨 전중이라 한다. 중초는 위의 중완, 곧 배꼽 오른쪽에 있으며 하초는 배꼽 아래 방광의 위 입구에 있다. 그러므로 전중에서 배꼽 아래 3촌까지가 모두 기해이다. 몸통 안의 지방막이 오장육부 밖을 감싸며 포락과 합쳐 육장육부를 이루어 12경이 된다. 어떤 이는 부가 다섯뿐이라고 하니 삼초는 이름만 있고 형상이 없어 정식 부라 부르지 않고 부를 방광에 귀속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장도 다섯뿐이라고 하니 명문과 신은 둘이면서 하나여서 심포에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부육장이라고도 하고 오장육부라고도 하므로 육장육부의 명칭은 없앨 수 없으니, 수소양이 삼초이고 수궐음이 포락임을 또 어찌 의심하겠는가? 그 체 역시 상화에 속한다. 용을 말하면 삼초는 기의 아버지이다. 신 사이의 기가 움직이는 것은 사람의 생명이고 12경의 근본이다. 삼초는 원기의 별사로서 세 기의 통행을 주관하여 오장과 12경을 두루 지난다. 그러므로 신 사이의 동기를 받아 시작의 바탕으로 삼고 위중의 곡기를 빌려 생명의 바탕으로 삼는다고 한다. 결독의 관으로 수도가 나오며, 포락과 합쳐 작용하여 기혈을 펴 흐르게 하고 청탁을 구별하며 영위를 이끌어 올리고 내리게 하여 각각 제자리를 얻게 한다. 맥은 포락의 교접을 받는다. 포락맥이 넷째 손가락에서 끝나므로 삼초맥은 무명지 끝에서 시작하여 손목을 따라 아래팔 바깥의 두 뼈 사이로 나오고 위로 팔꿈치를 관통하여 위팔 바깥을 따라 어깨로 올라간다. 그러므로 어깨·팔꿈치·위팔·아래팔 통증은 모두 삼초병이다. 결분에 들어가 전중에 펼쳐지고 흩어져 심포에 연락하며 격막 아래로 내려가 삼초에 속하므로 목마름과 후비가 된다. 갈래는 전중에서 결분에 들어가 목덜미로 올라가 귀 뒤에 매이고 곧바로 귀 위 모서리로 올라가 나와 뺨으로 내려가 목덜미에 이른다. 또 갈래는 귀 뒤에서 귀 안에 들어갔다가 나와 귀 앞으로 가서 뺨에서 교차하여 눈 바깥 모서리에 이른다. 그러므로 삼초병에는 귀 뒤가 아프고 귀가 먹으며 뺨이 붓고 눈 바깥 모서리가 아프다. 삼초의 대략은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