瘧者 , 風寒之邪也 , 為三陽經受病 ; 而三日一發 , 則云痎瘧 , 為三陰經受病 。 故丹溪云 : 三日一發者 , 陰經受病也 。 此語為當 。 若謂作於子 、 午 、 卯 、 酉日者 , 少陰瘧 ; 作於寅 、 申 、 巳 、 亥者 , 厥陰瘧 ; 作於辰 、 戌 、 醜 、 未者 , 太陰瘧 。 馬仲化議為子 、 午雖曰少陰 , 而卯 、 酉則屬陽明 ; 巳 、 亥雖曰厥陰 , 而寅 、 申則屬少陽 ; 醜 、 未雖曰太陰 , 而辰 、 戌則屬太陽 : 牽合附會為無理 。 夫瘧邪之來無定期 , 何嘗主於某日則定某經之瘧 ? 予謂丹溪之以地支分三陰經者 , 大約以十二時論 , 而非以日言也 。 如成無己云 : 瘧分六經 , 以三時為解 。 太陽從巳至未 , 陽明從申至戌 , 少陽從寅至辰 , 太陰從亥至醜 , 少陰從子至寅 , 厥陰從醜至卯 。 以十二時分三陽三陰 , 陽主晝 , 陰主夜 , 三陰經瘧 , 大抵發於子前午後者多 , 陽道常饒 , 陰道常乏也 。 丹溪以子 、 午 、 卯 、 酉分屬三陰經者 , 此以時言 , 而非以日論也 。
학은 풍한의 사로 삼양경이 병을 받은 것이다. 사흘에 한 번 발작하면 해학이라 하며 삼음경이 병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단계는 사흘에 한 번 발작하는 것은 음경이 병을 받은 것이라고 하였으니 이 말은 합당하다. 그러나 자·오·묘·유일에 발작하면 소음학, 인·신·사·해일에 발작하면 궐음학, 진·술·축·미일에 발작하면 태음학이라고 한다면, 마중화는 자·오는 소음이라 해도 묘·유는 양명에 속하고 사·해는 궐음이라 해도 인·신은 소양에 속하며 축·미는 태음이라 해도 진·술은 태양에 속하니 견강부회하여 이치가 없다고 논하였다. 학사가 오는 데는 정해진 때가 없는데 언제 어느 날을 위주로 어느 경의 학이라 정하였는가. 나는 단계가 지지로 삼음경을 나눈 것은 대략 열두 시진으로 논한 것이지 날로 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무기가 학은 육경으로 나누며 세 시진을 풀리는 때로 삼는다고 한 것과 같다. 태양은 사에서 미까지, 양명은 신에서 술까지, 소양은 인에서 진까지, 태음은 해에서 축까지, 소음은 자에서 인까지, 궐음은 축에서 묘까지이다. 열두 시진으로 삼양삼음을 나누면 양은 낮을 주관하고 음은 밤을 주관한다. 삼음경의 학은 대체로 자 이전과 오 이후에 발작하는 것이 많은데 양도는 늘 넉넉하고 음도는 늘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계가 자·오·묘·유를 나누어 삼음경에 배속한 것은 시각으로 말한 것이지 날로 논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