傷寒六經傳變 , 自表入里 , 三陽為表 , 三陰為里 , 自淺而深 , 六經傳盡 , 必無出而再傳之理 。 成氏以六日厥陰傳經已盡 , 七日當愈 ; 七日不愈 , 再自太陽傳出 , 復至厥陰 ; 十三日不愈 , 謂之過經壞病 。 此等註釋 , 謬戾殊甚 。 馬元臺辨之 , 謂太陽至厥陰 , 猶人入戶升堂以入於室 。 太陽為三陽 , 最在外 ; 陽明為二陽 , 在太陽之內 ; 少陽為一陽 , 在陽明之內 。 此三陽之在表也 。 太陰為三陰 , 在少陽之內 ; 少陰為二陰 , 在太陰之內 ; 厥陰為一陰 , 在少陰之內 。 此三陰之裡也 。 故一日始於太陽 , 二日傳陽明 , 三日傳少陽 , 四日傳太陰 , 五日傳少陰 , 六日傳厥陰 。 經文之論次第相傳 , 亦言其大概耳 ! 所云七日不愈再傳經者 , 七日行經未盡 , 仍在太陽一經故也 。 如仲景所謂太陽病頭痛 , 七日以上自愈 , 以行其經盡也 , 若欲再作經者 , 針足陽明 , 使經不傳則愈 。 可見太陽一經有行之七日以上者 , 則陽明 、 少陽亦可羈留過經不解 。 故針陽明中土 , 使經不傳 , 此行其經未盡 , 未嘗曰傳其經盡也 。 若云六經傳盡 , 復自厥陰出 , 而再傳太陽 , 則有二陰 、 三陰 、 一陽 、 二陽以格之 , 容有自外入內 , 又自內而越於外之理 ? 風寒之邪 , 入人臟腑 , 豈兩陰交盡於裡 , 復從皮毛外而再入太陽以為害者耶 ? 成氏之謬 , 千古大惑 , 請從辨之 。
상한의 육경전변은 표에서 이로 들어가며 삼양은 표이고 삼음은 이이므로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간다. 육경에 전하기를 다하면 반드시 밖으로 나와 다시 전할 이치는 없다. 성씨는 엿새에 궐음까지 전경이 다하여 이레에는 나아야 하며 이레에 낫지 않으면 다시 태양에서 전하여 나와 궐음에 이르고 열사흘에 낫지 않으면 과경괴병이라 하였다. 이런 주석은 그릇되고 어그러짐이 유달리 심하다. 마원대는 이를 변별하여 태양에서 궐음에 이르는 것은 사람이 문으로 들어가 당에 올라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태양은 삼양으로 가장 밖에 있고 양명은 이양으로 태양 안에 있으며 소양은 일양으로 양명 안에 있으니 이것이 삼양이 표에 있는 것이다. 태음은 삼음으로 소양 안에 있고 소음은 이음으로 태음 안에 있으며 궐음은 일음으로 소음 안에 있으니 이것이 삼음의 이이다. 그러므로 첫날 태양에서 시작하여 둘째 날 양명, 셋째 날 소양, 넷째 날 태음, 다섯째 날 소음, 여섯째 날 궐음으로 전한다. 경문이 차례로 서로 전한다고 논한 것도 대략을 말했을 뿐이다.
이른바 이레에 낫지 않아 다시 전경한다는 것은 이레에도 경을 다 돌지 못하여 여전히 태양 한 경에 있기 때문이다. 중경이 태양병 두통은 이레 이상이면 저절로 낫는데 그 경을 돌기를 다하였기 때문이며 다시 경에 병이 일어나려 하면 족양명에 자침하여 경에 전하지 않게 하면 낫는다고 한 것과 같다. 태양 한 경에 이레 이상 도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으니 양명과 소양도 머물러 경의 시기를 지나도 풀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양명중토에 자침하여 경에 전하지 않게 하는 것은 그 경을 다 돌지 못한 것이지 그 경에 전하기를 다했다고 한 적이 없다. 육경에 전하기를 다한 뒤 다시 궐음에서 나와 태양으로 재전한다고 한다면 이음·삼음·일양·이양이 사이를 막고 있는데 어찌 밖에서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안에서 밖으로 뛰어넘는 이치가 있겠는가. 풍한의 사가 장부에 들어가면 어찌 두 음이 안에서 교진한 뒤 다시 피모 밖을 따라 태양으로 들어가 해를 끼치겠는가. 성씨의 잘못은 천고의 큰 미혹이니 이를 따라 변별하기를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