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陰陽別論 》 云女子胞 ,《 氣厥論 》 云胞移熱於膀胱 ,《 五味篇 》 云衝脈 、 任脈 , 皆起於胞中 。 凡此 「 胞 」 字 , 皆音包 , 以子宮為言也 。《 靈樞 》 云膀胱之胞薄以懦 。 音拋 , 以溲脬為言也 。 胞音有二 , 而字則相同 , 奈何後人不解其意 , 俱讀為包 , 反因經語遂認膀胱與胞為二物 , 故在 《 類纂 》 則曰 : 膀胱者 , 胞之室 。 王安道則曰 : 膀胱為津液之腑 。 又有 「 胞居膀胱之室 」 之說 , 甚屬不經 。 夫膀胱即脬 , 脬即膀胱也 。 焉得復有一物 , 居膀胱之內 ? 以致後學之疑 。
〈음양별론〉은 여자의 포를 말하고 〈기궐론〉은 포가 열을 방광으로 옮긴다고 하며 〈오미편〉은 충맥과 임맥이 모두 포 가운데서 일어난다고 하였다. 여기의 포자는 모두 음이 포(包)로 자궁을 말한다. 《영추》는 방광의 포가 얇고 연약하다고 하였는데 음은 포(拋)로 오줌보를 말한다. 포의 음은 둘이지만 글자는 같은데 어찌하여 후인은 뜻을 풀지 못하고 모두 포(包)로 읽으며 도리어 경의 말 때문에 방광과 포를 두 물건으로 여기는가. 그래서 《유찬》은 방광이 포의 집이라고 하였고 왕안도는 방광이 진액의 부라고 하였으며 또 포가 방광의 집에 있다는 설도 있어 매우 경에 맞지 않는다. 방광은 곧 포이고 포는 곧 방광이다. 어찌 다시 한 물건이 방광 안에 있을 수 있기에 후학에게 의심을 일으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