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匱要略 》 論大便下血 , 分糞前為近血 , 糞後為遠血 。 此以血來有遲早 , 而分遠近 , 未嘗主於心肺 、 腎肝之所出為遠近也 。 丹溪乃言血在糞後者 , 出於心肺 , 心肺在上 , 故血來遲 ; 血在糞前者 , 出於腎肝 , 腎肝在下 , 故血來早 。 夫心主血 , 肺則主乎氣矣 ; 肝藏血 , 腎則藏乎精矣 。 大便所下之血 , 本於濕熱之氣 , 傷於大腸而為病 。 此血總屬大腸經來 , 故人有終年患之 , 而不見其形痿體憊者 。 此濕熱之邪 , 而非四臟所傷之血 。 若四臟有傷 , 而頻下無度 , 必心肺損而色敗 , 腎肝損而形痿 , 而可以云無患乎 ? 故以便下之血 , 以先後分遠近則可 , 以便下之血分心肺與腎肝 , 則鑿矣 !
《금궤요략》은 대변으로 하혈하는 것을 논하여 대변보다 앞서면 근혈, 대변보다 뒤면 원혈로 나누었다. 이는 혈이 오는 데 늦고 이름이 있어 원근을 나눈 것이지 심폐와 신간에서 나오는 것으로 원근을 정한 것이 아니다. 단계는 혈이 대변 뒤에 있는 것은 심폐에서 나오며 심폐가 위에 있으므로 혈이 늦게 오고 혈이 대변 앞에 있는 것은 신간에서 나오며 신간이 아래에 있으므로 혈이 일찍 온다고 하였다. 심은 혈을 주관하지만 폐는 기를 주관하며 간은 혈을 간직하지만 신은 정을 간직한다. 대변으로 내려오는 혈은 습열의 기가 대장을 상하여 병이 된 데 근본한다. 이 혈은 모두 대장경에서 오는 데 속하므로 일 년 내내 앓아도 형체가 여위고 피폐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는 습열의 사이지 네 장이 상한 혈이 아니다. 네 장이 상하여 자주 끝없이 내려온다면 반드시 심폐가 손상되어 안색이 나빠지고 신간이 손상되어 형체가 위약해질 텐데 근심이 없다고 하겠는가. 그러므로 대변으로 내려오는 혈은 선후로 원근을 나누면 되지만 심폐와 신간으로 나누면 천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