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相火為元氣之賊

東垣一部 《 脾胃論 》, 俱以補中益氣湯為主 , 無非培人後天元氣之本 。 顧元氣為生身之精氣 , 而實祖於胃 。 故胃氣有穀氣 、 榮氣 、 衛氣 、 宗氣 、 陽氣之別名 , 要皆此元氣之異稱 , 而此氣即 《 內經 》 所謂 「 少火生氣 」 之氣也 。「 少火生氣 」, 即為真陽之氣 , 乃生人立命之根 。 此火寄於腎 、 肝 , 名為相火 。 相火者 , 因君火不主令 , 而代君以行 , 故曰 :「 相火以位 」。 則此火本非邪火 , 而何得云元氣之賊 ? 元氣在兩腎命門之中 , 隨三焦相火以溫分肉而充皮膚 , 蒸糟粕而化精微 。 是元氣即相火之所化 , 而非賊元氣之物 。 其賊元氣者 , 乃壯火而非相火也 。 若謂相火為下焦包絡之火 , 即指為元氣之賊 , 而曰火與元氣不兩立 , 一勝則一負 , 則生元氣者 , 更有何火耶 ?
동원의 《비위론》 한 부는 모두 보중익기탕을 주로 삼으니 사람의 후천 원기의 근본을 북돋우지 않는 것이 없다. 다만 원기는 몸을 낳는 정기이며 실제로 위에 근원한다. 그러므로 위기에는 곡기·영기·위기·종기·양기라는 별명이 있지만 요컨대 모두 이 원기의 다른 이름이며 이 기는 곧 《내경》에서 소화가 기를 낳는다고 한 기이다. 소화가 기를 낳는 것은 곧 진양의 기로 사람을 살리고 명을 세우는 뿌리이다. 이 화는 신과 간에 붙어 있으며 이름을 상화라 한다. 상화는 군화가 명령을 주관하지 않아 군을 대신하여 행하므로 상화는 위로써 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 화는 본래 사화가 아닌데 어찌 원기의 적이라 하겠는가. 원기는 두 신과 명문 가운데 있어 삼초상화를 따라 분육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채우며 조박을 쪄서 정미로 변화시킨다. 원기는 곧 상화가 화한 것이지 원기를 해치는 물건이 아니다. 원기를 해치는 것은 장화이지 상화가 아니다. 상화를 하초포락의 화라고 하여 곧 원기의 적이라 지목하고 화와 원기는 양립하지 못하여 하나가 이기면 하나가 진다고 한다면 원기를 낳는 데 다시 무슨 화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