足厥陰肝為風木之臟 , 喜條達而惡抑鬱 , 故經云木鬱則達之是也 。 然肝藏血 , 人夜臥則血歸於肝 , 是肝之所賴以養者 , 血也 。 肝血虛 , 則肝火旺 ; 肝火旺者 , 肝氣逆也 。 肝氣逆 , 則氣實 , 為有餘 ; 有餘則瀉 , 舉世盡曰伐肝 , 故謂 「 肝無補法 」。 不知肝氣有餘不可補 , 補則氣滯而不舒 , 非云血之不可補也 。 肝血不足 , 則為筋攣 , 為角弓 , 為抽搐 , 為爪枯 , 為目眩 , 為頭痛 , 為脅肋痛 , 為少腹痛 , 為疝痛諸症 。 凡此皆肝血不榮也 , 而可以不補乎 ? 然補肝血 , 又莫如滋腎水 。 水者 , 木之母也 , 母旺則子強 , 是以當滋化源 。 若謂 「 肝無補法 」, 見肝之病者 , 盡以伐肝為事 , 愈疏而愈虛 , 病有不可勝言矣 。 故謂 「 肝無補法 」 者 , 以肝氣之不可補 , 而非謂肝血之不可補也 。
족궐음간은 풍목의 장으로 조달을 좋아하고 억울을 싫어하므로 경에서 목이 울하면 달하게 하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간은 혈을 간직하고 사람이 밤에 누우면 혈이 간으로 돌아가므로 간이 의지하여 길러지는 것은 혈이다. 간혈이 허하면 간화가 왕성하고 간화가 왕성한 것은 간기가 거스르는 것이다. 간기가 거스르면 기가 실하여 유여하며 유여하면 사하니 온 세상이 모두 간을 친다고 하여 간에는 보법이 없다고 말한다. 간기가 유여하면 보해서는 안 되고 보하면 기가 막혀 펴지지 않는다는 것이지 혈을 보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님을 알지 못한다. 간혈이 부족하면 근련·각궁·추축·조고·목현·두통·협륵통·소복통·산통의 여러 증이 된다. 이는 모두 간혈이 영양하지 못하는 것이니 보하지 않아도 되겠는가. 그러나 간혈을 보하는 것도 신수를 불리는 것만 못하다. 수는 목의 어머니이므로 어머니가 왕성하면 자식이 강해지니 화원을 불려야 한다. 간에는 보법이 없다고 하여 간병을 보면 모두 간을 치는 데 힘쓰면 소통시킬수록 더욱 허해져 병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간에는 보법이 없다는 것은 간기를 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 간혈을 보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