彥之先生刻 《 跌損妙方 》 成 , 漫題長句一首 , 即壽其六十生辰 。
언지 선생이 『질손묘방』을 판각해 마치자 장구 한 수를 가볍게 지어 그의 예순 번째 생신을 축하한다.
身是精金百煉余 , 年華六十再生初 , 籌添甲子周迴日 , 著到軒岐未有書 。 世上風波經解脫(日諷金剛經) , 胸中塊壘酒消除 , 壽人自壽真無量 , 珍重青囊萬寶儲 。
몸은 백 번 단련한 뒤의 순금과 같고, 나이 예순은 다시 태어나는 첫머리라. 수명 헤아리는 산가지에 갑자가 한 바퀴 돌아온 날을 더하고, 헌원과 기백도 갖지 못한 책을 지었네. 세상의 풍파는 경전으로 벗어나고(날마다 『금강경』을 외운다), 가슴의 울분은 술로 없애네. 남을 장수하게 하고 스스로도 장수하니 참으로 헤아릴 수 없고, 온갖 보물을 간직한 청낭을 소중히 아끼네.
歲在柔兆涒灘塗月佛日姻愚弟劉寶楠拜撰
유조 군탄년 도월 불일에 인척 우제 유보남이 삼가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