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先生諱齡壽 , 字辛坨 , 別號匏齋 , 吳江盛澤鎮王江涇人 , 廩貢生 。 著有詩文 、 古文稿 , 分撰 《 續吳江縣誌 》, 分輯 《 松陵文錄 》, 著 《 醫話 》 一卷 ,《 醫方選 》 一卷 , 並 《 藥性摘要 》 一卷 ,《 醫案效驗 》 若干卷 。 光緒十六年歲次庚寅 , 先生賣藥於莘塔凌部郎家 , 余嘗受業學醫 , 自季夏迄季秋 , 凡三閱月 。
이 선생의 휘는 영수, 자는 신타, 별호는 포재이며 오강 성택진 왕강경 사람으로 늠공생이다. 시문과 고문 원고를 지었고 《속오강현지》를 나누어 찬술하고 《송릉문록》을 나누어 편집했으며 《의화》 한 권, 《의방선》 한 권, 《약성적요》 한 권과 《의안효험》 여러 권을 지었다. 광서 16년 경인년에 선생이 신탑의 능 부랑 집에서 약을 팔 때 내가 일찍이 문하에서 의학을 배웠으니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모두 석 달이었다.
丙申九月望日囊隱道人謹志
병신년 9월 보름, 낭은도인이 삼가 적다.
丙申仲春 , 得囊隱道人手抄李辛坨醫案十冊及此 《 退庵醫案 》 一冊 。 李案因蓋梅研兄所善錄 , 出跋語一則如右(下)而歸之 , 此案則重裝後留案頭備檢 。 囊隱道人者 , 吳江沈陳麟 , 字春孫也 , 別署枕石齋 。
병신년 중춘에 낭은도인이 손으로 베낀 이신타 의안 열 책과 이 《퇴암의안》 한 책을 얻었다. 이씨 의안은 매연 형이 잘 베낀 것이므로 오른쪽(아래)과 같은 발문 한 편을 내어 돌려주고 이 의안은 다시 장정한 뒤 책상에 두어 찾아보도록 하였다. 낭은도인은 오강의 심진린으로 자는 춘손이며 별도로 침석재라고 서명하였다.
巢今修志
소금수가 적다.
退庵先生姓淩氏 , 諱淦 , 字仲清 , 號礪生 , 退庵 , 其晚年別號也 。 先生為吳江之莘塔鎮人 , 中咸豐己未科舉人 , 候選內部正郎 , 與予嗣祖兵部公友善 , 今其嗣孫昌燧 , 即予之表弟也 。 先生素通醫理 , 又得李師辛坨及其宗長嘉六先生相與考究精微 , 是以臨證之時神明變化 , 一無浮泛影響習氣 。 此卷醫案雖鮮 , 然自善悟者觀之 , 亦足以因此得彼 , 窺見先生學識大略云 。
퇴암 선생의 성은 능, 휘는 감, 자는 중청, 호는 여생이며 퇴암은 만년의 별호이다. 선생은 오강 신탑진 사람으로 함풍 기미과 거인에 합격하고 내부 정랑 임용 후보였으며 나의 계조인 병부공과 친하였다. 지금 그 뒤를 이은 손자 창수는 곧 나의 외사촌 동생이다. 선생은 본래 의리에 통하였고 또 이신타 스승과 그 종장 가륙 선생과 함께 정밀하고 미묘한 이치를 연구할 수 있었으므로 임증할 때 신묘하게 변화시키고 피상적으로 남의 말을 좇는 습기가 전혀 없었다. 이 책의 의안은 적지만 잘 깨닫는 사람이 보면 이것으로 저것을 얻어 선생의 학식의 대강을 엿보기에 충분하다.
光緒丙申夏五囊隱道人跋於枕石齋
광서 병신년 여름 5월, 낭은도인이 침석재에서 발문을 쓰다.
(案1)徐 , 三十歲 , 春元錢莊 。 風邪自口鼻吸入 , 肺先受之 。 肺主皮毛 , 發為風疹 , 目赤 , 面如渥丹 , 發熱 , 咳嗆 , 多痰 , 頭脹 , 脘悶 , 咽痛 , 小便短澀 , 大便不行 , 脈浮數 。 風已化熱 , 瀰漫上焦 , 急宜清肅肺衛 , 俾疹點透達 , 不致煩躁氣喘為吉 。
의안 1. 서씨, 서른 살, 춘원전장. 풍사가 입과 코로 흡입되어 폐가 먼저 받았다. 폐는 피모를 주관하므로 풍진이 나고 눈이 붉으며 얼굴이 진한 단사 같고 발열·기침과 많은 담·두창·완민·인통이 있으며 소변이 짧고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을 보지 못하며 맥이 부삭하다. 풍이 이미 열로 변하여 상초에 널리 퍼졌으니 급히 폐위를 청숙하게 하여 진점이 뚫고 나오고 번조와 기천에 이르지 않게 해야 좋다.
鮮竹葉(卅張) 桑葉(一錢半) 連翹心(三錢) 薄荷葉(一錢) 牛蒡子(炒研 , 三錢) 馬勃(八分) 荊芥穗(一錢半) 制殭蠶(三錢) 白杏仁(去衣 , 三錢) 銀花(三錢) 川貝母(三錢) 川通草(一錢) 白蘿蔔汁(一小杯 , 沖)
선죽엽 서른 장, 상엽 한 돈 반, 연교심 세 돈, 박하엽 한 돈, 우방자 볶아 간 것 세 돈, 마발 여덟 푼, 형개수 한 돈 반, 제강잠 세 돈, 껍질 벗긴 백행인 세 돈, 은화 세 돈, 천패모 세 돈, 천통초 한 돈, 흰 무즙 작은 한 잔을 타 넣는다.
復診 : 風疹遍體透發 , 胸悶 、 頭脹均愈 , 大便亦行 , 惟寐覺咽乾 , 喉痛 , 咳痰不爽 , 痰中映紅 , 據述素有咯血遺泄病 , 陰虧體質 , 易感風熱 , 脈左弦數 , 右細數 , 舌心色紫 。 以微苦微辛清肺胃之熱 , 以甘寒存肺胃之陰 。
재진. 풍진이 온몸에 충분히 나와 흉민과 두창이 모두 나았고 대변도 보았다. 다만 잠에서 깨면 목이 마르고 아프며 담을 시원하게 뱉지 못하고 담에 붉은빛이 비친다. 말하기로는 본래 각혈과 유설병이 있었다고 한다. 음이 부족한 체질은 풍열을 쉽게 감수한다. 맥은 왼쪽이 현삭하고 오른쪽이 세삭하며 혀 가운데가 자색이다. 약간 쓰고 약간 매운 것으로 폐위의 열을 맑히고 감한한 것으로 폐위의 음을 보존한다.
鮮蘆根(去節 , 一兩) 制天蟲(三錢) 連翹心(三錢) 元參心(五錢) 淨蟬衣(八分) 川貝母(三錢) 天花粉(三錢) 牛蒡子(炒研 , 一錢半) 川通草(一錢) 炙知母(一錢半) 桔梗(四分) 生甘草(三分) 鮮藕汁(一酒杯 , 沖)
마디 제거한 선노근 한 냥, 제천충 세 돈, 연교심 세 돈, 현삼심 다섯 돈, 깨끗한 선의 여덟 푼, 천패모 세 돈, 천화분 세 돈, 우방자 볶아 간 것 한 돈 반, 천통초 한 돈, 구운 지모 한 돈 반, 길경 네 푼, 생감초 세 푼, 생연근즙 한 술잔을 타 넣는다.
(案2)孫 , 洞庭山人 , 裕康南貨 。 去夏咯血 , 至今復發 , 時患遺泄 , 胸脘不舒 , 夜不成寐 , 脈雙弦 , 素有痰濕 , 肺胃留熱 , 且有心火 。 治以清泄 。
의안 2. 손씨, 동정산 사람, 유강남화. 지난여름 각혈하였고 지금 재발했으며 때때로 유설하고 흉완이 불편하며 밤에 잠들지 못하고 맥은 양쪽 모두 현하다. 본래 담습이 있고 폐위에 열이 남았으며 심화도 있다. 청설법으로 치료한다.
鮮竹葉(卅張) 連翹心(朱拌 , 三錢) 川貝母(三錢) 白茅根(去心 , 八錢) 水炙紫菀(二錢) 生苡仁(四錢) 元參心(四錢) 全瓜蔞(三錢) 茯神(朱拌 , 三錢) 炙知母(二錢) 川通草(一錢) 建蓮心(一錢) 鮮藕汁(一酒杯 , 沖)
선죽엽 서른 장, 주사를 섞은 연교심 세 돈, 천패모 세 돈, 심을 제거한 백모근 여덟 돈, 물로 구운 자완 두 돈, 생의이인 네 돈, 현삼심 네 돈, 전과루 세 돈, 주사를 섞은 복신 세 돈, 구운 지모 두 돈, 천통초 한 돈, 건련심 한 돈, 생연근즙 한 술잔을 타 넣는다.
復診 : 投清泄心火之劑 , 咯血 、 遺泄均愈 , 脈亦較和 , 惟胸脘氣分尚覺未舒 , (李辛坨師曰 : 當舒肺氣 , 如旋覆 、 蘇梗之類 。 )時作太息之聲 , 素有痰濕 , 以調理脾胃為治 。
재진. 심화를 청설하는 약을 투여하니 각혈과 유설이 모두 나았고 맥도 한결 조화로워졌다. 다만 흉완의 기분이 아직 편하지 않다. 이신타 스승은 폐기를 펴야 하니 선복화·소경 같은 것을 쓰라고 하였다. 때때로 한숨 소리를 내고 본래 담습이 있으니 비위를 조리하여 치료한다.
懷山藥(元米炒黃 , 三錢) 原支金石斛(三錢) 朱拌茯神(三錢) 炒苡仁(四錢) 米炒川貝母(三錢) 全瓜蔞(三錢) 炒桔白(一錢) 炒棗仁(三錢) 朱拌連翹心(三錢) 鮮藕汁(一酒杯 , 沖)
원미와 함께 누렇게 볶은 회산약 세 돈, 원지금석곡 세 돈, 주사 섞은 복신 세 돈, 볶은 의이인 네 돈, 쌀과 함께 볶은 천패모 세 돈, 전과루 세 돈, 볶은 길백 한 돈, 볶은 조인 세 돈, 주사 섞은 연교심 세 돈, 생연근즙 한 술잔을 타 넣는다.
(案3)徐靄翁 , 洞庭山人 , 長泰和北貨行 。 血虛生風 , 時發風塊瘙癢 , 兩手麻木 , 甚於左 , 兩足艱於舉步 , 素有痰濕 。 所謂風寒濕三氣也 。 治以養血祛風通絡 。
의안 3. 서애옹, 동정산 사람, 장태화북화행. 혈허로 풍이 생겨 때때로 풍괴가 나고 가려우며 양손이 저리고 감각이 둔한데 왼쪽이 심하고 두 발을 들어 걷기 어렵다. 본래 담습이 있으니 이른바 풍한습 세 기이다. 양혈·거풍·통락으로 치료한다.
白蒺藜(炒去刺 , 三錢) 川桂枝(四分) 絲瓜絡(酒炒 , 三錢) 左秦艽(三錢) 忍冬藤(酒炒 , 三錢) 酒炒橘絡(一錢) 桑寄生(三錢) 炒苡仁(四錢) 炒荊芥(一錢半) 酒炒桑枝(一兩)
볶아 가시를 제거한 백질려 세 돈, 천계지 네 푼, 술에 볶은 사과락 세 돈, 좌진교 세 돈, 술에 볶은 인동등 세 돈, 술에 볶은 귤락 한 돈, 상기생 세 돈, 볶은 의이인 네 돈, 볶은 형개 한 돈 반, 술에 볶은 상지 한 냥.
(案4)徐靄翁郎 , 二十歲 , 太平弄紙行 。 咳嗆多痰不爽 , 咯血色紫 , 舌起紅點 。 此肺胃鬱熱不能宣通之故 。 面色㿠白 , 脈細數 , 陰分素虧也 。 先以宣通肺氣 , 佐以泄熱存陰 。
의안 4. 서애옹의 아들, 스무 살, 태평롱지행. 기침하고 담이 많아 시원하지 않으며 자색 피를 뱉고 혀에 붉은 점이 생겼다. 이는 폐위의 울열이 선통하지 못해서이다. 얼굴이 창백하고 맥이 세삭하니 음분이 본래 부족하다. 먼저 폐기를 선통하고 설열존음으로 돕는다.
旋覆花(絹包 , 一錢半) 蜜炙紫菀(三錢) 地骨皮(三錢) 白杏仁(去皮尖 , 三錢) 全瓜蔞(三錢) 肥知母(炙 , 三錢) 單桃仁(杵 , 三錢) 桑白皮(蜜炙 , 一錢半) 海蛤殼(杵 , 五錢) 川貝母(三錢) 老枇杷葉(拭毛去筋 , 蜜炙 , 兩張)
비단에 싼 선복화 한 돈 반, 꿀로 구운 자완 세 돈, 지골피 세 돈, 껍질과 끝을 제거한 백행인 세 돈, 전과루 세 돈, 구운 비지모 세 돈, 찧은 단도인 세 돈, 꿀로 구운 상백피 한 돈 반, 찧은 해합각 다섯 돈, 천패모 세 돈, 털을 닦고 잎맥을 제거하여 꿀로 구운 묵은 비파엽 두 장.
(李師云 : 可加黑驢膠 。 )
이 스승은 흑려교를 더할 수 있다고 하였다.
復診 : 咯血已止 , 咳嗆多痰 , 濃厚 , 青綠色 , 夜間時覺轟熱 , 舌紅點已退 , 脈仍細數 。 以降火滋陰滌痰為治 。
재진. 각혈은 멎었으나 기침하며 담이 많고 짙고 걸쭉한 청록색이다. 밤에 때때로 화끈거리는 열감을 느끼고 혀의 붉은 점은 물러났으나 맥은 여전히 세삭하다. 강화·자음·척담으로 치료한다.
石決明(生杵 , 一兩) 川貝母(三錢) 白滁菊(三錢) 旋覆花(絹包 , 一錢半) 黑山梔(三錢) 鮮竹茹(水炒 , 一錢半) 元參(五錢) 瓜蔞仁(杵 , 三錢) 海蛤殼(杵 , 五錢) 枇杷葉(拭毛去筋 , 蜜炙 , 兩張)
날로 찧은 석결명 한 냥, 천패모 세 돈, 백저국 세 돈, 비단에 싼 선복화 한 돈 반, 흑산치 세 돈, 물로 볶은 선죽여 한 돈 반, 현삼 다섯 돈, 찧은 과루인 세 돈, 찧은 해합각 다섯 돈, 털을 닦고 잎맥을 제거하여 꿀로 구운 비파엽 두 장.
二復 : 咳嗆漸緩 , 轟熱亦平 , 今晨咯出紫黑色一口 , 脈數而浮 。 陰虧火旺之體 , 再交春令 , 又值少陽相火司天之運 , 惟冀水能涵木 , 火不刑金 , 方為妥善 。 仍守前法 , 兼泄木火 。
두 번째 재진. 기침은 점차 줄고 화끈거리는 열감도 가라앉았으나 오늘 아침 자흑색을 한 모금 뱉었다. 맥은 삭하면서 부하다. 음이 부족하고 화가 왕성한 몸에 다시 봄철로 접어들고 소양상화가 사천하는 운을 만났으니 수가 목을 함양하고 화가 금을 해치지 않아야 비로소 온당하다. 여전히 앞의 법을 지키며 목화를 사하는 것을 겸한다.
鮮竹茹(水炒 , 一錢半) 川貝母(三錢) 粉丹皮(炒 , 一錢半) 白茅根(去心 , 五錢) 瓜蔞仁(杵 , 三錢) 海蛤殼(杵 , 五錢) 元參心(四錢) 經霜桑葉(一錢半) 石決明(生杵 , 八錢) 左牡蠣(鹽水煅 , 四錢) 清阿膠(蛤粉拌炒成珠 , 一錢半) 漂淡陳海蜇(一兩 , 煎湯代水)
물로 볶은 선죽여 한 돈 반, 천패모 세 돈, 볶은 분단피 한 돈 반, 심을 제거한 백모근 다섯 돈, 찧은 과루인 세 돈, 찧은 해합각 다섯 돈, 현삼심 네 돈, 서리 맞은 상엽 한 돈 반, 날로 찧은 석결명 여덟 돈, 소금물에 단한 좌모려 네 돈, 합분을 섞어 구슬처럼 볶은 청아교 한 돈 반, 씻어 담백하게 한 묵은 해철 한 냥을 달여 물 대신 쓴다.
(李師云 : 以上三案亦得手 , 當繼以養肺陰 。 )
이 스승은 위 세 의안도 효과를 얻었으니 이어 폐음을 길러야 한다고 하였다.
三複 : 咳嗽雖緩 , 而夜分仍作 , 喉間微聞痰聲 , 今晨鼻中吸出紫紅色涕 , 多夢紛紜 , 時汗出 , 脈數如故 。 上焦之熱尚未清肅 , 明日即交春令 , 天暖如暮春 , 深恐咯血復發 , 與以甘寒涼潤 。
세 번째 재진. 기침은 줄었지만 밤에는 여전히 나고 목에서 약간 담 소리가 들린다. 오늘 아침 코에서 자홍색 콧물을 들이켰으며 꿈이 어지럽게 많고 때때로 땀이 나며 삭맥은 여전하다. 상초의 열이 아직 청숙해지지 않았고 내일 곧 봄철에 들어서는데 날씨는 늦봄처럼 따뜻하여 각혈이 재발할까 매우 염려된다. 감한하고 서늘하며 윤택한 약을 준다.
鮮竹瀝(一兩 , 分兩次沖) 川貝母(三錢) 炙知母(三錢) 活水蘆根(一兩) 真滁菊(三錢) 石決明(杵 , 五錢) 白茅根(一兩) 元參心(三錢) 左牡蠣(杵 , 五錢) 竹捲心(卅片) 鮮藕汁(一酒杯 , 沖)
선죽력 한 냥을 두 번에 나누어 타 넣는다. 천패모 세 돈, 구운 지모 세 돈, 활수노근 한 냥, 진저국 세 돈, 찧은 석결명 다섯 돈, 백모근 한 냥, 현삼심 세 돈, 찧은 좌모려 다섯 돈, 죽권심 서른 조각, 생연근즙 한 술잔을 타 넣는다.
(李師云 : 用鹹寒於涼潤之中甚妙 。 )
이 스승은 서늘하고 윤택한 약 가운데 함한한 약을 쓰는 것이 매우 좋다고 하였다.
四復 : 昨交春令 , 夜間咯血三口 , 陰虧之體 , 陽不潛藏 , 脈數仍未稍減 。 擬清養肺胃 , 復以介類潛陽 。
네 번째 재진. 어제 봄철에 접어들었고 밤에 피를 세 모금 뱉었다. 음이 부족한 몸에 양이 잠장하지 못하고 삭맥도 아직 조금도 줄지 않았다. 폐위를 청양하고 다시 껍데기 있는 종류의 약으로 양을 잠기게 하고자 한다.
鮮竹茹(水炒 , 一錢半) 川貝母(三錢) 青鱉甲(酥炙 , 八錢) 鮮藕節(洗淨 , 三個) 鐵皮鮮石斛(四錢) 元武版(酥炙 , 八錢) 甜梨肉(五錢) 燕窩屑(四錢) 海蛤殼(杵 , 五錢) 蒸桑葉(一錢半) 粉丹皮(八錢) 漂淡陳海蜇(一兩)煎湯代水 。
물로 볶은 선죽여 한 돈 반, 천패모 세 돈, 수를 발라 구운 청별갑 여덟 돈, 깨끗이 씻은 생연근 마디 세 개, 철피선석곡 네 돈, 수를 발라 구운 현무판 여덟 돈, 단 배 과육 다섯 돈, 연와 부스러기 네 돈, 찧은 해합각 다섯 돈, 찐 상엽 한 돈 반, 분단피 여덟 돈, 씻어 담백하게 한 묵은 해철 한 냥을 달여 물 대신 쓴다.
五復 : 據述昨宵咳嗽十減五六 , 惟黎明時有盜汗 , 脈數較前略平 。 治法總以清肺養胃滋腎三者為要領 。
다섯 번째 재진. 말하기로는 어젯밤 기침이 열에서 대여섯 줄었으나 새벽에 도한이 있었다고 한다. 삭맥은 전보다 조금 가라앉았다. 치료는 모두 청폐·양위·자신 세 가지를 요령으로 한다.
天花粉(三錢) 懷山藥(炒黃 , 三錢) 元參(五錢) 肥玉竹(炒 , 三錢) 干藿斛(三錢) 元武版(酥炙 , 一兩) 川貝母(炒 , 三錢) 燕窩屑(四錢) 炙知母(二錢) 白芍(青黛拌 , 二錢) 浮小麥(焙 , 三錢) 地骨皮露(一小杯)
천화분 세 돈, 누렇게 볶은 회산약 세 돈, 현삼 다섯 돈, 볶은 비옥죽 세 돈, 마른 곽곡 세 돈, 수를 발라 구운 현무판 한 냥, 볶은 천패모 세 돈, 연와 부스러기 네 돈, 구운 지모 두 돈, 청대를 섞은 백작약 두 돈, 불에 말린 부소맥 세 돈, 지골피로 작은 한 잔.
臨睡服瓊玉膏三錢 , 開水沖 。
잠들기 전에 경옥고 세 돈을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한다.
六復 : 疊進清熱滋養之劑 , 咳嗽十去六七 , 轟熱亦平 , 惟夜間出痰則嗽 , 時有盜汗 , 多夢紛紜 。 壯火已退 , 陰分大傷 。 前法佐以固攝 。
여섯 번째 재진. 청열하고 자양하는 약을 거듭 복용하여 기침이 열에서 여섯일곱 줄었고 화끈거리는 열감도 가라앉았다. 다만 밤에 담이 나올 때 기침하며 때때로 도한이 있고 꿈이 어지럽게 많다. 장화는 이미 물러났으나 음분이 크게 상하였다. 앞의 법에 고섭을 보좌한다.
肥玉竹(米炒 , 三錢) 大白芍(米炒 , 三錢) 煅龍骨(五錢) 元參心(五錢) 懷山藥(米炒 , 三錢) 煅牡蠣(五錢) 川貝母(米炒 , 三錢) 干藿斛(三錢) 炙鱉甲(五錢) 燕窩屑(四錢) 酸棗仁(炒 , 三錢) 炙元武版(五錢) 浮小麥(焙 , 五錢) 桃奴(三個)
쌀과 함께 볶은 비옥죽 세 돈, 쌀과 함께 볶은 대백작약 세 돈, 단용골 다섯 돈, 현삼심 다섯 돈, 쌀과 함께 볶은 회산약 세 돈, 단모려 다섯 돈, 쌀과 함께 볶은 천패모 세 돈, 마른 곽곡 세 돈, 구운 별갑 다섯 돈, 연와 부스러기 네 돈, 볶은 산조인 세 돈, 구운 현무판 다섯 돈, 불에 말린 부소맥 다섯 돈, 도노 세 개.
(李師云 : 以上諸案皆遊刃於虛 , 絕不犯手 。 )
이 스승은 위 여러 의안이 모두 빈틈에서 칼날을 자유롭게 놀리듯 하여 전혀 손에 걸림이 없다고 하였다.
(案5)秦 , 右 , 五十一歲 , 洞庭山人 。 連年患吐血 、 血崩 , 及三陰虛 , 舌脫液 , 中心豬肝色 , 脈兩手軟弱無力 , 腰痛 , 頭暈 , 手麻 , 耳鳴 , 小溲頻數不禁 , 種種虛象疊現 。 今因新感咳嗆 , 痰中映紅 , 音嘶 。 久病難以驟復 , 先治其標 , 後治其本 。
의안 5. 진씨 부인, 쉰한 살, 동정산 사람. 여러 해 토혈과 혈붕을 앓아 삼음이 허하고 혀에 진액이 없으며 가운데는 돼지 간 빛이고 양손 맥이 부드럽고 약하여 힘이 없다. 요통·현훈·손 저림·이명·잦고 참지 못하는 소변 등 여러 허상이 거듭 나타난다. 지금 새로 감촉하여 기침하고 담에 붉은빛이 비치며 목이 쉬었다. 오래된 병은 갑자기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먼저 표를 치료한 뒤 본을 치료한다.
經霜桑葉(一錢半) 水炙紫菀(七分) 川貝母(三錢) 白池菊(一錢半) 枇杷葉(刷毛去筋 , 蜜炙 , 兩張) 款冬花(蜜炙 , 三錢) 甜杏仁(杵 , 三錢) 生苡仁(三錢) 淨蟬衣(八分) 甜梨肉(一兩)
서리 맞은 상엽 한 돈 반, 물로 구운 자완 일곱 푼, 천패모 세 돈, 백지국 한 돈 반, 털을 빗어 제거하고 잎맥을 없애 꿀로 구운 비파엽 두 장, 꿀로 구운 관동화 세 돈, 찧은 첨행인 세 돈, 생의이인 세 돈, 깨끗한 선의 여덟 푼, 단 배 과육 한 냥.
(李辛坨師曰 : 先治新感 , 得先標後本之法 , 方亦清靈可嘉 。 )
이신타 스승은 새로 감촉한 것을 먼저 다스려 선표후본의 법을 얻었으며 처방도 맑고 영묘하여 칭찬할 만하다고 하였다.
(案6)蘇仰翁 , 寧波人 , 萬順祥北貨行 。 風邪襲於肺絡 , 咳嗆多痰 , 夜間發熱 , 脈數 , 右頤作痛 。 以清肅肺胃 。
의안 6. 소앙옹, 영파 사람, 만순상북화행. 풍사가 폐락을 침범하여 기침과 담이 많고 밤에 발열하며 맥이 삭하고 오른쪽 턱이 아프다. 폐위를 청숙하게 한다.
白杏仁 制天蟲 薄荷 川貝母 前胡 苡仁 瓜蔞仁 竹茹 蘇梗 白萊菔汁
백행인, 제천충, 박하, 천패모, 전호, 의이인, 과루인, 죽여, 소경, 흰 무즙.
(案7)陸雲翁 。 素有咯血症 , 時患喉癢 , 癢則嗆嗽 , 吐薄痰 , 脈兩寸皆數 , 左關弦 。 肺虛有熱也 。 治以清肅肺氣 。
의안 7. 육운옹. 본래 각혈증이 있고 때때로 목이 가려우며 가려우면 기침하고 묽은 담을 뱉는다. 양촌맥은 모두 삭하고 좌관맥은 현하다. 폐가 허하고 열이 있는 것이다. 폐기를 청숙하게 하여 치료한다.
甜杏仁(去皮尖 , 三錢) 紫菀(水炙 , 七分) 元參心(三錢) 川貝母(三錢) 竹茹(水炒 , 一錢半) 枇杷葉(刷毛淨 , 蜜炙 , 兩張) 鮮竹葉(廿張) 金沸草(絹包 , 一錢半) 百部(一錢) 甜梨肉(一兩) 鮮藕汁(一酒杯 , 沖)
껍질과 끝을 제거한 첨행인 세 돈, 물로 구운 자완 일곱 푼, 현삼심 세 돈, 천패모 세 돈, 물로 볶은 죽여 한 돈 반, 털을 깨끗이 빗어 제거하고 꿀로 구운 비파엽 두 장, 선죽엽 스무 장, 비단에 싼 금비초 한 돈 반, 백부 한 돈, 단 배 과육 한 냥, 생연근즙 한 술잔을 타 넣는다.
復診 : 投清肺之劑 , 喉癢 、 咳嗆漸愈 , 惟咳嗆時左右脅微痛 , 脈左弦右數 。 前法佐以通絡 。
재진. 청폐약을 투여하니 목 가려움과 기침이 점차 나았으나 기침할 때 좌우 옆구리가 조금 아프다. 맥은 좌현우삭이다. 앞의 법에 통락을 보좌한다.
蜜炙馬兜鈴 川貝母(三錢) 橘絡(炒 , 一錢) 蜜炙枇杷葉(刷毛淨 , 兩張) 天花粉(三錢) 竹茹(水炒 , 一錢半) 蜜炙款冬花(三錢) 絲瓜絡(炒 , 一錢) 旋覆花(絹包 , 一錢半) 漂淡陳海蜇(一兩 , 煎湯代水)
꿀로 구운 마두령, 천패모 세 돈, 볶은 귤락 한 돈, 털을 깨끗이 빗어 제거하고 꿀로 구운 비파엽 두 장, 천화분 세 돈, 물로 볶은 죽여 한 돈 반, 꿀로 구운 관동화 세 돈, 볶은 사과락 한 돈, 비단에 싼 선복화 한 돈 반, 씻어 담백하게 한 묵은 해철 한 냥을 달여 물 대신 쓴다.
(李師云 : 通絡方妙 。 )
이 스승은 통락 처방이 좋다고 하였다.
(案8)郭 , 右 , 二十餘歲 , 蘇州人 , 廣東郭安庭之妾 。 方書以未產流乳為乳泣 。 今據述病起兩年 , 初起左側腫痛流膿 , 現左右時作脹痛 , 搵之皆有乳汁 , 而天癸仍如期而至 , 似與乳泣一證有間 。 夫乳屬肝胃二經 , 乳汁系胃液所化 。 又述病初發時曾因懊惱而起 , 顯系肝火胃熱鬱蒸所致 。 脈形細數而滑 。 以繆仲醇疏肝清胃法緩調 , 俟肝胃氣和 , 再議滋補 。
의안 8. 곽씨 부인, 스무여 살, 소주 사람으로 광동 곽안정의 첩이다. 방서에서는 출산하기 전에 젖이 흐르는 것을 유읍이라 한다. 말하기로는 병이 시작된 지 이 년이고 처음에는 왼쪽이 붓고 아프며 고름이 흘렀고 지금은 좌우가 때때로 팽팽하고 아프며 눌러 보면 모두 젖이 나오지만 월경은 여전히 제때 온다고 하니 유읍증과는 차이가 있는 듯하다. 유방은 간위 두 경에 속하고 젖은 위액이 변화한 것이다. 또 처음 병이 날 때 번민해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분명 간화와 위열이 울증하여 생긴 것이다. 맥은 세삭하고 활하다. 무중순의 소간청위법으로 천천히 조절하고 간위의 기가 조화되기를 기다려 다시 자보를 의논한다.
青橘葉(二錢) 綠萼梅(三錢) 夏枯花(一錢半) 蒲公英(二錢) 瓜蔞仁(杵 , 三錢) 連翹(二錢) 炒銀花(三錢) 旋覆花(絹包 , 一錢半) 新絳(八分) 川貝母(三錢) 甘菊花(二錢) 炒麥芽(三錢)
청귤엽 두 돈, 녹악매 세 돈, 하고화 한 돈 반, 포공영 두 돈, 찧은 과루인 세 돈, 연교 두 돈, 볶은 은화 세 돈, 비단에 싼 선복화 한 돈 반, 신강 여덟 푼, 천패모 세 돈, 감국화 두 돈, 볶은 맥아 세 돈.
復診 : 陰虛體質 , 血易生熱 , 據述經事先期而至 , 乃血熱之明徵 , 乳汁無故自流 , 系肝火胃熱蒸鬱而成 , 亦在血熱妄行之例 。 病原總由陰氣虧損 , 氣不攝血之故 。 前法兼以毓陰 。
재진. 음허 체질은 혈에 열이 생기기 쉽다. 월경이 앞당겨 왔다고 하니 혈열의 분명한 징표이다. 젖이 까닭없이 저절로 흐르는 것은 간화와 위열이 훈증하고 울체하여 된 것으로 혈열망행의 예에 속한다. 병의 근원은 모두 음기가 손상되고 기가 혈을 거두지 못해서이다. 앞의 법에 육음을 겸한다.
青橘葉(一錢) 白薇(一錢半) 蛤粉拌阿膠(二錢) 綠萼梅(二錢) 白芍(一錢半) 川貝母(三錢) 蒲公英(一錢) 炒枯生地(三錢) 杭甘菊(二錢)
청귤엽 한 돈, 백미 한 돈 반, 합분을 섞은 아교 두 돈, 녹악매 두 돈, 백작약 한 돈 반, 천패모 세 돈, 포공영 한 돈, 마르도록 볶은 생지황 세 돈, 항감국 두 돈.
晨起空心服人乳一酒杯 。
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사람 젖 한 술잔을 복용한다.
(李辛坨師曰 : 有腫痛之候 , 自在肝胃鬱熱著想 , 惟必系氣虛不能固攝 , 故搵之流乳 , 乃液不化血也 , 以益氣涼血 、 清木火治之 。 鄙意以生綿耆 、 麥冬助其肺金 , 以資氣化 , 鮮生地 、 茅根涼其血熱 , 現以清疏肝火之品消其腫硬 , 未知有當否 ? )
이신타 스승이 말하였다. 붓고 아픈 징후가 있으므로 당연히 간위의 울열에서 생각하되 반드시 기허로 고섭하지 못하므로 누르면 젖이 흐르는 것이니 액이 혈로 변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기를 보익하고 혈을 식히며 목화를 맑히는 법으로 치료한다. 내 생각에는 생면황기와 맥문동으로 폐금을 도와 기화에 보탬이 되게 하고 선생지황과 모근으로 혈열을 식히며 지금 간화를 맑히고 소통하는 약으로 종경을 없애려 하는데 알맞은지 모르겠다.
(案9)儲 , 右 , 蘇州人 。 經事愆期 , 此次先期而至 , 腹痛 , 骨節 、 腰脊皆酸 , 色鮮不多 , 陣痛則下 , 胸脘悶 , 得噯則舒 , 口膩 , 脈數 , 舌黃 。 此氣血交滯也 。
의안 9. 저씨 부인, 소주 사람. 월경이 제때 오지 않다가 이번에는 앞당겨 왔으며 배가 아프고 관절·허리·등뼈가 모두 시큰하다. 빛은 선명하고 양은 많지 않으며 발작적으로 아프면 흘러내린다. 흉완이 답답하다가 트림하면 편해지고 입이 끈끈하며 맥이 삭하고 혀가 누렇다. 이는 기혈이 함께 막힌 것이다.
四制香附(三錢) 單桃仁(去皮尖 , 杵 , 三錢) 川楝子(酒炒 , 一錢半) 酒炒川芎(一錢半) 吉紅花(酒炒 , 一錢) 臺烏藥(二錢) 酒炒歸鬚(一錢半) 延胡索(酒炒 , 一錢半) 艾葉(二錢) 紅月季花(三朵)
사제향부 세 돈, 껍질과 끝을 제거하여 찧은 단도인 세 돈, 술에 볶은 천련자 한 돈 반, 술에 볶은 천궁 한 돈 반, 술에 볶은 길홍화 한 돈, 대오약 두 돈, 술에 볶은 당귀수 한 돈 반, 술에 볶은 현호색 한 돈 반, 애엽 두 돈, 붉은 월계화 세 송이.
(李師云 : 通瘀方甚好 。 )
이 스승은 어혈을 통하게 하는 처방이 매우 좋다고 하였다.
(案10)王 , 上海人 。 頭暈如在霧中 , 心悸 , 胸悶不舒 , 胃不思納 , 倦怠嗜臥 , 昏昏若不知人事 , 或不能睡 , 則手足微麻 , 有時鼻孔微扇 , 晨起多痰 , 病已半載 。 此必濕痰積滯 , 清陽不升 , 濁陰不降 。 以辛開通其神明 , 以升散舉其清陽 。
의안 10. 왕씨, 상해 사람. 안개 속에 있는 듯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답답하고 불편하고 위가 음식을 생각하지 않으며 나른하여 눕기를 좋아하고 인사를 모르는 듯 혼미하다. 혹 잠들지 못하면 손발이 조금 저리며 때로 콧구멍이 조금 벌렁거리고 아침에는 담이 많다. 병든 지 이미 반년이다. 이는 반드시 습담이 쌓여 막혀 청양이 오르지 못하고 탁음이 내리지 못한 것이다. 매운 것으로 열어 신명을 통하게 하고 승산하여 청양을 들어 올린다.
去皮生薑(一錢) 竹瀝(三錢) 半夏(三錢) 石菖蒲(一錢) 薑製樸花(一錢) 薤白(酒洗 , 一錢半) 川鬱金(切 , 一錢半) 炙升麻(三分) 瓜蔞仁(杵 , 三錢) 白杏仁(去皮尖 , 三錢) 軟柴胡(三分)
껍질 벗긴 생강 한 돈, 죽력 세 돈, 반하 세 돈, 석창포 한 돈, 생강으로 법제한 후박화 한 돈, 술로 씻은 해백 한 돈 반, 썬 천울금 한 돈 반, 구운 승마 세 푼, 찧은 과루인 세 돈, 껍질과 끝을 제거한 백행인 세 돈, 연시호 세 푼.
(李師云 : 可稍加養血祛風 , 如當歸 、 秦艽之類 。 )
이 스승은 당귀·진교 같은 양혈거풍약을 조금 더할 수 있다고 하였다.
(案11)屠 , 右 , 二十餘歲 , 松江人 , 北㘮屠仰山之妾 。 據述經事先期而至 , 至時胃中泛泛欲嘔 , 脘下氣耕作痛 , 頭亦微痛 。 夫經事先期為血熱 , 陰虛則生熱 ; 胃中欲嘔 , 脘下作痛 , 皆木乘土之明徵 ; 頭痛不甚 , 陰虛 , 非外感也 。 脈細數 。 治宜涼肝清胃 。
의안 11. 도씨 부인, 스무여 살, 송강 사람이며 북㘮 도앙산의 첩이다. 월경이 앞당겨 왔고 올 때 위가 울렁거리며 토하려 하고 위완 아래 기가 경(耕)하여 아프며 머리도 조금 아프다고 한다. 월경이 앞당겨 오는 것은 혈열이며 음허하면 열이 생긴다. 위가 토하려 하고 위완 아래가 아픈 것은 모두 목이 토를 침범한 분명한 징표이다. 두통이 심하지 않은 것은 음허이지 외감이 아니다. 맥이 세삭하니 간을 서늘하게 하고 위를 맑히는 것이 마땅하다.
酒炒上川連(四分) 水炒竹茹(一錢半) 炒黑山梔(二錢) 青黛拌白芍(一錢半) 川貝母(三錢) 酒炒川楝子(一錢半) 童便制香附(二錢) 炒丹皮(一錢半) 焙白薇(一錢半) 青蒿(蒸 , 一錢半) 川鬱金(切 , 一錢) 白茅根(去心 , 五錢)
술에 볶은 상품 천련 네 푼, 물로 볶은 죽여 한 돈 반, 검게 볶은 산치 두 돈, 청대를 섞은 백작약 한 돈 반, 천패모 세 돈, 술에 볶은 천련자 한 돈 반, 동변으로 법제한 향부 두 돈, 볶은 단피 한 돈 반, 불에 말린 백미 한 돈 반, 찐 청호 한 돈 반, 썬 천울금 한 돈, 심을 제거한 백모근 다섯 돈.
(李師云 : 嘔可加入吳萸 、 半夏)
이 스승은 구토에는 오수유와 반하를 더할 수 있다고 하였다.
復診 : 陰虧之體 , 氣鬱不舒 , 少腹時脹 , 晨起多痰 , 口苦而干 , 胃不知味 。 種種皆肝木為病 。 肝主疏泄 , 氣味取芳香而不燥者 。
재진. 음이 부족한 몸에 기가 울체되어 펴지지 않고 아랫배가 때때로 부풀며 아침에 담이 많고 입이 쓰고 마르며 음식 맛을 모른다. 여러 증이 모두 간목의 병이다. 간은 소설을 주관하니 기미가 방향성이 있으면서 마르지 않는 것을 취한다.
青橘葉(一錢半) 旋覆花(絹包 , 一錢半) 黑山梔(二錢) 綠萼梅(一錢半) 水炒橘紅(一錢) 醋炒柴胡(四分) 青松針(一錢) 粉丹皮(炒 , 一錢半) 川鬱金(切 , 一錢) 川楝子(一錢半) 九香蟲(焙 , 一錢) 臺烏藥(二錢)
청귤엽 한 돈 반, 비단에 싼 선복화 한 돈 반, 흑산치 두 돈, 녹악매 한 돈 반, 물로 볶은 귤홍 한 돈, 식초에 볶은 시호 네 푼, 푸른 솔잎 한 돈, 볶은 분단피 한 돈 반, 썬 천울금 한 돈, 천련자 한 돈 반, 불에 말린 구향충 한 돈, 대오약 두 돈.
(案12)張 , 左 , 六十八歲 , 上海人 。 據述少時曾有咯血症 , 已不復發 。 前年偶有憂慮之事 , 適從高墜下 , 舊疾復發 , 發時喉間介介然 , 遇天陰則血多痰少 , 晴則否 。 此素體有濕 , 絡中有瘀也 。 脈弦數 , 舌膩 。 擬通肺肝之絡 , 宗 《 金匱 》 旋覆花湯合 《 千金 》 葦莖湯法 。
의안 12. 장씨 남자, 예순여덟 살, 상해 사람. 말하기로는 젊을 때 각혈증이 있었으나 재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재작년 우연히 근심할 일이 있었고 마침 높은 곳에서 떨어져 옛 병이 재발하였다. 발할 때 목에 걸린 듯하며 흐린 날에는 피가 많고 담이 적으나 맑으면 그렇지 않다. 이는 본래 습이 있고 락에 어혈이 있는 것이다. 맥이 현삭하고 혀가 끈끈하다. 폐와 간의 락을 통하게 하려 하니 《금궤》 선복화탕에 《천금》 위경탕법을 합한다.
旋覆花(絹包 , 一錢半) 單桃仁(三錢) 冬瓜子(杵 , 三錢) 新絳屑(一錢) 生苡仁(三錢) 蜜炙紫菀(一錢) 川通草(八分) 川貝母(三錢) 絲瓜絡(鴨血拌炒 , 一錢半) 全瓜蔞(三錢) 白茯苓(三錢) 鮮藕汁(一酒杯 , 沖)
비단에 싼 선복화 한 돈 반, 단도인 세 돈, 찧은 동과자 세 돈, 신강 부스러기 한 돈, 생의이인 세 돈, 꿀로 구운 자완 한 돈, 천통초 여덟 푼, 천패모 세 돈, 오리 피를 섞어 볶은 사과락 한 돈 반, 전과루 세 돈, 백복령 세 돈, 생연근즙 한 술잔을 타 넣는다.
(李師云 : 可加入川鬱金<磨沖> , 茜根亦可加 , 痰多可用蛤粉 。 又云 : 必系痰瘀阻於肺絡 , 方甚當 。 凡有飲之人 , 遇天陰濕 , 先胸中不快 , 以陽氣遏塞故也 。 )
이 스승은 천울금을 갈아 타 넣을 수 있고 천근도 더할 수 있으며 담이 많으면 합분을 쓸 수 있다고 하였다. 또 반드시 담어가 폐락을 막은 것이므로 처방이 매우 알맞다고 하였다. 음이 있는 사람은 흐리고 습한 날을 만나면 먼저 가슴이 불편하니 양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案13)衛 , 右 。 據述腹脹如臌 , 已見臍凸 , 納食少許 , 即腹脹難忍 , 腰痛 , 小便不利 , 晨起腫至足跗 , 曾針過兩次 , 脈左細數 , 右沉數 , 舌白 。 此單腹重症 , 本系氣虛作脹 , 加以治不如法 , 脾胃傷殘極矣 。 痼疾未易調治 , 勉以溫補通陽 。
의안 13. 위씨 부인. 배가 고창처럼 부풀어 이미 배꼽이 튀어나왔고 조금만 먹어도 복창을 견디기 어려우며 허리가 아프고 소변이 불리하고 아침에는 부기가 발등에까지 이른다고 한다. 이미 두 번 침을 놓았다. 맥은 왼쪽이 세삭하고 오른쪽이 침삭하며 혀는 희다. 이는 단복의 중증으로 본래 기허로 부푼 데다 치료가 법에 맞지 않아 비위가 극도로 손상된 것이다. 고질이라 쉽게 조치하기 어려우니 힘써 온보통양한다.
炙綿耆(三錢) 上潞黨(米炒 , 三錢) 天生術(米炒 , 三錢) 益智仁(煨 , 三錢) 懷山藥(米炒 , 三錢) 川桂枝(八分) 白歸身(茴香炒 , 三錢) 淡乾薑(五分) 吳茱萸(泡淡 , 三分) 白茯苓(三錢) 炙甘草(五錢)
구운 면황기 세 돈, 쌀과 함께 볶은 상품 노당삼 세 돈, 쌀과 함께 볶은 천생출 세 돈, 잿불에 익힌 익지인 세 돈, 쌀과 함께 볶은 회산약 세 돈, 천계지 여덟 푼, 회향과 함께 볶은 백당귀신 세 돈, 담건강 다섯 푼, 담백하게 불린 오수유 세 푼, 백복령 세 돈, 자감초 다섯 돈.
臨睡服金匱腎氣丸四錢 。
잠들기 전에 금궤신기환 네 돈을 복용한다.
(李師云 : 鼓症忌針放水 , 犯此則傷脾陰 , 復發不治 。 )
이 스승은 고창증에는 침으로 물을 빼는 것을 꺼리니 이를 범하면 비음을 상하여 재발하면 치료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案14)蘇 , 寧波人 。 嗜酒豪飲 。 酒客多濕 , 濕中伏火結於陽明 , 食入即飢 , 所謂胃中熱則消穀善飢 , 脘間時覺不舒 , 恐成中消之症 , 脈澀 , 舌根黃膩 。 以苦辛通濕中之火 。
의안 14. 소씨, 영파 사람. 술을 좋아하여 많이 마신다. 술 마시는 이는 습이 많아 습 속의 복화가 양명에 맺혀 음식을 먹자마자 배고프니 이른바 위에 열이 있으면 곡식을 소모하고 잘 배고파한다는 것이다. 위완이 때때로 불편하여 중소증이 될까 염려된다. 맥이 삽하고 설근에 황니태가 있다. 쓰고 매운 것으로 습 속의 화를 통하게 한다.
薑汁炒川連(三分) 乾葛花(三錢) 生苡仁(三錢) 薑汁炒山梔(三錢) 干佩蘭(一錢) 鮮石斛(鐵皮杵 , 四錢) 薑汁炒竹茹(一錢半) 全瓜蔞(三錢) 雞距子(一錢) 鮮蘆根(去節 , 一兩)
생강즙에 볶은 천련 세 푼, 마른 갈화 세 돈, 생의이인 세 돈, 생강즙에 볶은 산치 세 돈, 마른 패란 한 돈, 철피를 찧은 선석곡 네 돈, 생강즙에 볶은 죽여 한 돈 반, 전과루 세 돈, 계거자 한 돈, 마디 제거한 선노근 한 냥.
(李師云 : 脈澀者 , 難治 , 將來恐成嗝 。 此時火盛 , 後來津液枯矣 。 )
이 스승은 삽맥은 치료하기 어려워 장차 격이 될까 염려되며 지금은 화가 성하지만 뒤에는 진액이 마를 것이라고 하였다.
(案15)馮 , 寧波人 。 感受時令風邪 , 頭痛甚於額 , 咳嗆甚於夜 , 耳癢 , 時出膿水 , 入暮神倦 , 脈左弦右數 。 此風邪挾少陽之火上升也 。 治以清泄 。
의안 15. 풍씨, 영파 사람. 시령의 풍사를 감수하여 두통은 이마에서 심하고 기침은 밤에 심하며 귀가 가렵고 때때로 고름물이 나오며 저물면 정신이 피곤하다. 맥은 좌현우삭이다. 풍사가 소양의 화를 끼고 올라간 것이다. 청설로 치료한다.
蔓荊子(炒 , 三錢) 白蒺藜(炒 , 去刺 , 三錢) 連翹(三錢) 冬桑葉(一錢半) 粉丹皮(炒 , 一錢半) 銀花(三錢) 真滁菊(三錢) 焦山梔(三錢) 制天蟲(三錢) 苦丁茶(一錢半)
볶은 만형자 세 돈, 볶아 가시를 제거한 백질려 세 돈, 연교 세 돈, 동상엽 한 돈 반, 볶은 분단피 한 돈 반, 은화 세 돈, 진저국 세 돈, 초산치 세 돈, 제천충 세 돈, 고정차 한 돈 반.
杏仁炒焦研末 , 以青蔥搗爛拌和 , 綿裹 , 塞耳中 。
행인을 검게 볶아 가루 내고 푸른 파를 짓찧어 섞은 뒤 솜으로 싸서 귓속에 넣는다.
(李師云 : 兼少陽治 , 甚是 。 )
이 스승은 소양을 겸하여 치료한 것이 매우 옳다고 하였다.
(案16)孫 , 右 , 二十餘歲 。 月前感冒 , 咳嗽 , 發熱 , 現患頭痛 , 上至顛頂 , 痛從左太陽起 , 延及石太陽 、 右頤及耳並腦後 , 右鼻不通(李師云 : 可用辛夷 、 荊芥) , 胃中泛泛欲嘔 , 口苦吐酸(又云 : 可用左金) , 月事四月不至 , 脈細弦數 , 舌苔黃膩 。 此係少陽木火上升 , 犯胃及肺也 。 擬抑木和中法 。
의안 16. 손씨 부인, 스무여 살. 한 달 전에 감모·기침·발열하였고 지금은 두통이 정수리까지 이른다. 통증은 왼쪽 태양에서 시작하여 석태양(石太陽)·오른쪽 턱과 귀 및 머리 뒤에 미치며 오른쪽 코가 막혔다. 이 스승은 신이와 형개를 쓸 수 있다고 하였다. 위가 울렁거리며 토하려 하고 입이 쓰고 신물을 토한다. 또 좌금을 쓸 수 있다고 하였다. 월경이 넉 달 오지 않았고 맥은 세현삭하며 황니태가 있다. 소양 목화가 올라 위와 폐를 침범한 것이다. 억목화중법을 쓰고자 한다.
杭甘菊(三錢) 制天蟲(二錢) 酒炒淡芩(一錢半) 白蒺藜(雞子清拌炒 , 去刺 , 三錢) 石決明(鹽水煅 , 六錢) 炒黑山梔(二錢) 蒸桑葉(一錢半) 水炒竹茹(一錢半) 白杏仁(去皮尖 , 三錢) 水炒橘紅(一錢) 宋半夏(一錢半)
항감국 세 돈, 제천충 두 돈, 술에 볶은 담금 한 돈 반, 달걀흰자를 섞어 볶고 가시를 제거한 백질려 세 돈, 소금물에 단한 석결명 여섯 돈, 검게 볶은 산치 두 돈, 찐 상엽 한 돈 반, 물로 볶은 죽여 한 돈 반, 껍질과 끝을 제거한 백행인 세 돈, 물로 볶은 귤홍 한 돈, 송반하 한 돈 반.
復診 : 頭痛稍緩 , 胃中泛惡較平 , 據述頭痛甚於午前 , 夜分不甚 , 此非陰虛頭痛 , 乃少陽木火上升也 。 懷麟四月 , 正手少陽相火養胎之候 , 春令木火用事 , 又值少陽相火司天之運 ,「 火曰炎上 」, 故犯胃則作惡 , 犯肺則鼻塞且衄也 , 脈仍細弦數 , 舌仍黃膩 。 擬清泄少陽之火 。
재진. 두통이 조금 줄고 위의 메스꺼움도 한결 가라앉았다. 두통이 오전에 심하고 밤에는 심하지 않다고 하니 음허두통이 아니라 소양 목화가 올라간 것이다. 임신 넉 달은 바로 수소양상화가 태를 기르는 때이다. 봄철에 목화가 작용하고 또 소양상화가 사천하는 운을 만났으니 ‘화는 위로 타오른다’고 하듯 위를 침범하면 메스껍고 폐를 침범하면 코가 막히고 코피가 난다. 맥은 여전히 세현삭하고 혀에도 황니태가 남았다. 소양의 화를 청설하고자 한다.
羚羊片(先煎 , 一錢) 薑汁炒山梔(三錢) 杭甘菊(三錢) 上川連(吳萸二分拌炒 , 去萸 , 四分) 水炙橘紅(一錢) 姜炒竹茹(一錢半) 酒炒條芩(一錢半) 霜桑葉(一錢半) 石決明(鹽水煅 , 六錢) 苦丁茶(一錢) 白茅根(去心 , 一兩)
먼저 달이는 영양각편 한 돈, 생강즙에 볶은 산치 세 돈, 항감국 세 돈, 오수유 두 푼을 섞어 볶은 뒤 오수유를 제거한 상품 천련 네 푼, 물로 구운 귤홍 한 돈, 생강으로 볶은 죽여 한 돈 반, 술에 볶은 조금 한 돈 반, 서리 맞은 상엽 한 돈 반, 소금물에 단한 석결명 여섯 돈, 고정차 한 돈, 심을 제거한 백모근 한 냥.
再復 : 頭痛已愈 , 胃逆亦平 , 惟皮膚時癢 , 搔之微覺燥而板木 , 此血分素虧 , 而少陽風火余焰未熄也 。 右鼻仍塞 , 惡聞廚房煎熬氣 , 此肺氣不宣 , 想前此感冒 、 咳嗆時清泄未淨也 。 舌膩已退 , 脈弦滑 。 擬以輕劑宣上焦餘熱 , 再議滋養 。
다시 재진. 두통은 나았고 위역도 가라앉았으나 피부가 때때로 가렵고 긁으면 조금 건조하고 뻣뻣하며 감각이 둔하다. 이는 혈분이 본래 부족하고 소양 풍화의 남은 불길이 꺼지지 않은 것이다. 오른쪽 코가 여전히 막히고 부엌에서 달이고 끓이는 냄새를 싫어하니 폐기가 펴지지 않은 것으로 앞서 감모와 기침 때 청설이 깨끗이 되지 않은 듯하다. 끈끈한 설태는 물러났고 맥은 현활하다. 가벼운 약으로 상초의 여열을 펴내고 다시 자양을 의논한다.
炒黑荊芥(一錢半) 天花粉(三錢) 霜桑葉(二錢) 制天蟲(二錢) 連翹(三錢) 甘菊花(二錢) 牛蒡子(炒研 , 三錢) 黑山梔(三錢) 白茯苓(三錢) 鮮竹葉(廿張)
검게 볶은 형개 한 돈 반, 천화분 세 돈, 서리 맞은 상엽 두 돈, 제천충 두 돈, 연교 세 돈, 감국화 두 돈, 볶아 간 우방자 세 돈, 흑산치 세 돈, 백복령 세 돈, 선죽엽 스무 장.
(案17)張韶九 , 山東青口人 。 心腎不交 , 夜不成寐 , 寐則遍體為之不適 , 時患潰泄 , 脈兩手皆弦 。 以心脾腎兼治 。
의안 17. 장소구, 산동 청구 사람. 심신이 교통하지 못하여 밤에 잠들지 못하고 자면 온몸이 불편하며 때때로 궤설한다. 맥은 양손 모두 현하다. 심·비·신을 함께 치료한다.
遠志肉(甘草水泡 , 一錢) 酸棗仁(炒 , 三錢) 煅龍骨(二錢) 麥冬肉(辰砂拌 , 不去心 , 三錢) 茯神(辰砂拌 , 三錢) 鹽水煅牡蠣(六錢) 龍眼肉(包上川連末二分 , 三錢) 連翹(辰砂拌 , 三錢) 雲茯苓(三錢) 夜交藤(四錢)
감초물에 불린 원지육 한 돈, 볶은 산조인 세 돈, 단용골 두 돈, 진사를 섞고 심을 제거하지 않은 맥문동육 세 돈, 진사를 섞은 복신 세 돈, 소금물에 단한 모려 여섯 돈, 상품 천련 가루 두 푼을 싼 용안육 세 돈, 진사를 섞은 연교 세 돈, 운복령 세 돈, 야교등 네 돈.
(李師云 : 無他病而不得寐者最難治 , 大約必操持勞思之人 , 責之心營不足 。 人參養營湯 、 歸脾湯等試之 。 )
이 스승은 다른 병 없이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치료하기 어려우며 대개 반드시 일을 붙들고 생각으로 수고하는 사람이므로 심영의 부족에 책임이 있다고 하였다. 인삼양영탕·귀비탕 등을 시험한다.
(案18)王 , 右 。 寒熱 , 胸悶 , 腹痛 , 齒焦 , 舌白膩而厚 , 不食不便 , 脈右數左伏 。 此濕溫重證 , 故以辛涼開泄 。
의안 18. 왕씨 부인. 한열·흉민·복통이 있고 이가 마르며 혀는 희고 끈끈하고 두텁고 먹지도 대변을 보지도 못하며 맥은 우삭좌복이다. 습온의 중증이므로 신량으로 열어 발설한다.
鮮蘆根(去節 , 一兩五錢) 枳殼(麩炒 , 一錢半) 白蔻仁(帶殼杵 , 兩粒) 制茅朮(八分) 大腹絨(洗 , 一錢半) 薑製樸絲(一錢) 石菖蒲(一錢) 塊滑石(五錢) 赤茯苓(四錢) 姜半夏(三錢) 白杏仁(三錢) 細木通(薑汁炒 , 一錢) 鮮竹葉(卅張) 生薑(一薄片)
마디 제거한 선노근 한 냥 다섯 돈, 밀기울에 볶은 지각 한 돈 반, 껍질째 찧은 백두구인 두 알, 제모출 여덟 푼, 씻은 대복융 한 돈 반, 생강으로 법제한 후박실 한 돈, 석창포 한 돈, 덩이 활석 다섯 돈, 적복령 네 돈, 강반하 세 돈, 백행인 세 돈, 생강즙에 볶은 가는 목통 한 돈, 선죽엽 서른 장, 생강 얇은 한 조각.
復診 : 左脈伏略起 , 右數 , 齒焦亦退 , 舌白膩轉淡黃 , 中有裂紋 , 而胸悶腹痛稍舒 , 不食不便依然 。 濕溫重證 , 鬱熱未泄 。 仍以前法出入 。
재진. 왼쪽의 복맥이 조금 일어나고 오른쪽은 삭하다. 이가 마른 것도 줄었으며 흰 니태는 담황으로 바뀌고 가운데 갈라진 무늬가 있다. 흉민과 복통은 조금 편해졌지만 먹지도 대변을 보지도 못함은 여전하다. 습온 중증으로 울열이 아직 발설되지 않았다. 여전히 앞의 법을 가감한다.
鮮竹葉(卅張) 水炙橘紅(一錢半) 炒枳殼(一錢半) 連翹心(朱拌 , 三錢) 薑製樸絲(八分) 大腹絨(酒洗 , 一錢半) 竹瀝半夏(敲 , 三錢) 白蔻仁(帶殼杵 , 兩粒) 塊滑石(四錢) 薑汁炒竹茹(一錢半) 白杏仁(三錢) 赤茯苓(四錢) 佩蘭梗(一錢) 廣藿梗(一錢半)
선죽엽 서른 장, 물로 구운 귤홍 한 돈 반, 볶은 지각 한 돈 반, 주사를 섞은 연교심 세 돈, 생강으로 법제한 후박실 여덟 푼, 술로 씻은 대복융 한 돈 반, 두드린 죽력반하 세 돈, 껍질째 찧은 백두구인 두 알, 덩이 활석 네 돈, 생강즙에 볶은 죽여 한 돈 반, 백행인 세 돈, 적복령 네 돈, 패란경 한 돈, 광곽경 한 돈 반.
服此方大效 。
이 처방을 복용하여 큰 효과가 있었다.
(案19)黃楚翁 , 烏鎮人 。 自前月感冒後 , 屢咳不已 , 致失血 , 音嘶 , 鼻時流涕 , 咽痛 , 咳甚於夜 , 脈兩手皆數 , 右寸尤甚 。 此肺有留熱 , 久咳傷陰 。 擬以清潤肺經 。
의안 19. 황초옹, 오진 사람. 지난달 감모 뒤로 자꾸 기침이 그치지 않아 실혈하고 목이 쉬며 코에서 때때로 콧물이 흐르고 목이 아프며 밤에 기침이 심하다. 양손 맥은 모두 삭하며 우촌이 특히 심하다. 폐에 열이 남고 오래된 기침이 음을 상한 것이다. 폐경을 맑히고 윤택하게 하고자 한다.
鮮琵琶葉(拭毛去筋 , 蜜炙 , 三錢) 甜杏霜(三錢) 真柿霜(三錢) 天花粉(三錢) 生苡仁(三錢) 旋覆花(包 , 一錢半) 川貝母(三錢) 蜜炙紫菀(一錢) 新絳屑(八分) 白茅根(去心 , 八錢) 藕節(洗 , 三個)
털을 닦고 잎맥을 제거하여 꿀로 구운 선비파엽 세 돈, 첨행상 세 돈, 진시상 세 돈, 천화분 세 돈, 생의이인 세 돈, 싼 선복화 한 돈 반, 천패모 세 돈, 꿀로 구운 자완 한 돈, 신강 부스러기 여덟 푼, 심을 제거한 백모근 여덟 돈, 씻은 연근 마디 세 개.
復診 : 投清潤肺經之劑 , 血止 , 夜咳不甚 , 咽痛稍減 , 脈數漸和 , 惟音不響亮 , 流涕如故 。 由服辛溫開泄太過 , 肺陰受傷 , 不能還復 。 以滋養肺金 。
재진. 폐경을 맑히고 윤택하게 하는 약을 투여하니 출혈이 멎고 밤기침이 심하지 않으며 인통이 조금 줄고 삭맥도 점차 조화된다. 다만 목소리가 밝지 않고 콧물은 여전하다. 신온하여 열어 발설하는 약을 지나치게 복용해 폐음이 상하여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폐금을 자양한다.
西洋參(元米炒 , 三錢) 生苡仁(三錢) 白池菊(三錢) 肥玉竹(炒 , 三錢) 天花粉(三錢) 干百合(四錢) 元參(三錢) 川貝母(三錢) 生甘草(三分)
원미와 함께 볶은 서양삼 세 돈, 생의이인 세 돈, 백지국 세 돈, 볶은 비옥죽 세 돈, 천화분 세 돈, 마른 백합 네 돈, 현삼 세 돈, 천패모 세 돈, 생감초 세 푼.
再復 : 血止 , 嗆緩 , 咽痛亦愈 , 聲音較亮 , 惟鼻流清涕 , 涓涓不絕 。 總由開泄太過 , 肺氣虛耗 , 不能收攝耳 。 以前法進之 。
다시 재진. 출혈이 멎고 기침이 줄었으며 인통도 나았고 목소리가 한결 밝아졌다. 다만 코에서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흐른다. 모두 개설이 지나쳐 폐기가 허모되어 거두지 못해서일 뿐이다. 앞의 법으로 나아간다.
蜜炙耆皮(二錢) 大白芍(二錢) 阿膠(烊化 , 二錢) 北沙參(三錢) 川貝母(三錢) 麥冬肉(三錢) 蜜炙馬兜鈴(三錢) 肥玉竹(炒 , 三錢) 白池菊(三錢) 野百合(五錢)
꿀로 구운 황기피 두 돈, 대백작약 두 돈, 녹인 아교 두 돈, 북사삼 세 돈, 천패모 세 돈, 맥문동육 세 돈, 꿀로 구운 마두령 세 돈, 볶은 비옥죽 세 돈, 백지국 세 돈, 야백합 다섯 돈.
(李師云 : 此補肺方亦妙 , 可加五味子 。 )
이 스승은 이 보폐 처방도 좋으며 오미자를 더할 수 있다고 하였다.
(案20)金鴻翁 , 本城人 。 朝食暮吐 , 完穀不腐 , 二便俱秘 , 脈軟 , 右關尤甚 , 舌淡 。 此關格之漸也 。
의안 20. 김홍옹, 이 성 사람. 아침에 먹고 저녁에 토하며 곡식이 그대로 소화되지 않았고 대소변이 모두 막혔다. 맥은 연하며 우관이 특히 심하고 혀는 담하다. 관격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東洋參(三錢) 淡乾薑(四分) 法半夏(二錢) 上肉桂(飯丸 , 藥汁下 , 三分) 旋覆花(包 , 一錢半) 水炙陳皮(一錢) 製附子(三分) 代赭石(醋煅研 , 四錢) 白茯苓(三錢) 藕汁 梨汁 甘蔗汁(各一酒杯) 薑汁(少許滴 , 衝入)
동양삼 세 돈, 담건강 네 푼, 법반하 두 돈, 밥으로 환을 만들어 약즙으로 넘기는 상품 육계 세 푼, 싼 선복화 한 돈 반, 물로 구운 진피 한 돈, 제부자 세 푼, 식초로 단하여 간 대자석 네 돈, 백복령 세 돈, 연근즙·배즙·사탕수수즙 각 한 술잔, 생강즙을 조금 떨어뜨려 타 넣는다.
復診 : 投溫補辛通之劑 , 胃反已止 , 大小便亦通 , 脈遲而軟 , 右關略起 , 畏寒 , 胸脘時痛 。 仍以前法出入 。
재진. 온보하고 맵게 통하는 약을 투여하니 반위가 멎고 대소변도 통하였다. 맥은 느리고 부드러우며 우관은 조금 일어났으며 추위를 두려워하고 흉완이 때때로 아프다. 여전히 앞의 법을 가감한다.
東洋參(三錢) 公丁香(七隻) 姜半夏(二錢) 上肉桂(飯丸 , 藥汁下 , 四分) 北細辛(二分) 炙陳皮(一錢半) 淡乾薑(五分) 旋覆花(包 , 一錢半) 雲茯苓(三錢) 淡吳萸(二分) 代赭石(醋煅研 , 四錢) 川楝子(酒炒 , 一錢半) 上沉香(藕汁磨沖 , 四分)
동양삼 세 돈, 공정향 일곱 개, 강반하 두 돈, 밥으로 환을 만들어 약즙으로 넘기는 상품 육계 네 푼, 북세신 두 푼, 구운 진피 한 돈 반, 담건강 다섯 푼, 싼 선복화 한 돈 반, 운복령 세 돈, 담오수유 두 푼, 식초로 단하여 간 대자석 네 돈, 술에 볶은 천련자 한 돈 반, 연근즙에 갈아 타 넣는 상품 침향 네 푼.
(李師云 : 腎為胃關 , 可用鹿茸 、 人參 。 )
이 스승은 신은 위의 관문이므로 녹용과 인삼을 쓸 수 있다고 하였다.
(案21)王先生 , 本地人 。 痰濕鬱滯 , 現交夏令 , 正濕熱鬱蒸之時 , 口苦 , 納減 , 神倦 , 頭暈 , 耳聾 , 鼻塞 , 大便艱 , 脈澀 , 舌黃 。 治以辛開 。
의안 21. 왕 선생, 이 고장 사람. 담습이 울체되었고 지금 여름에 접어들어 바로 습열이 울증하는 때이다. 입이 쓰고 먹는 양이 줄며 정신이 피곤하고 어지러우며 귀가 먹고 코가 막히며 대변이 어렵고 맥이 삽하고 혀가 누렇다. 신개로 치료한다.
茅朮 瓜蔞仁 薑汁炒山梔 石菖蒲 塊滑石 蒼耳子 薑汁炒川連 石決明 炒苡仁 薑製川樸 白杏仁 加蘆根 、 生薑
모출, 과루인, 생강즙에 볶은 산치, 석창포, 덩이 활석, 창이자, 생강즙에 볶은 천련, 석결명, 볶은 의이인, 생강으로 법제한 천박, 백행인에 노근과 생강을 더한다.
(案22)徐 , 右 , 菊堂夫人 , 公義碼頭芝麻作 , 川沙人 。 素體陰虧 , 兼以情懷抑鬱 , 五志之火燔灼於內 , 證見寐中盜汗 , 汗出指麻肌冷 , 掌心灼熱 , 日晡發熱 , 肌膚亦灼 , 頭暈 , 口苦 , 胃減 , 便艱 , 舌根黃膩 , 脈兩手細數 。 種種皆陰液虧損之徵 。 擬以毓陰清熱 、 養營固衛為治 , 宗仲聖黃連阿膠湯法加味 。
의안 22. 서씨 부인, 국당의 부인, 공의마두의 참깨 작업장, 천사 사람. 본래 음이 부족한 데다 마음이 울적하여 오지의 화가 안에서 타오른다. 잠들면 도한하고 땀이 나면 손가락이 저리고 피부가 차며 손바닥은 타듯 뜨겁고 해질녘 발열하고 피부도 뜨겁다. 어지럽고 입이 쓰며 식욕이 줄고 대변이 어렵고 설근에 황니태가 있으며 양손 맥이 세삭하다. 모두 음액 손상의 징표이다. 육음청열·양영고위로 치료하되 중경 성인의 황련아교탕법을 따라 가미한다.
清阿膠(蛤粉拌炒 , 三錢) 酸棗仁(炒 , 三錢) 煅龍骨(四錢) 上川連(酒炒 , 三分) 云茯神(辰砂拌 , 三錢) 左牡蠣(鹽水煅 , 五錢) 西洋參(米炒 , 三錢) 淮小麥(焙 , 三錢) 炙元武版(四錢) 炙鱉甲(四錢) 甘菊花(三錢) 大白芍(炒 , 二錢) 生穀芽(五錢)
합분을 섞어 볶은 청아교 세 돈, 볶은 산조인 세 돈, 단용골 네 돈, 술에 볶은 상품 천련 세 푼, 진사를 섞은 운복신 세 돈, 소금물에 단한 좌모려 다섯 돈, 쌀과 함께 볶은 서양삼 세 돈, 불에 말린 회소맥 세 돈, 구운 현무판 네 돈, 구운 별갑 네 돈, 감국화 세 돈, 볶은 대백작약 두 돈, 생곡아 다섯 돈.
(李師云 : 龍 、 牡稍鈍 。 )
이 스승은 용골과 모려가 조금 둔하다고 하였다.
(案23)席 , 洞庭山人 。 熱鬱濕中 , 不能外達 , 口渴不引飲 , 泛泛欲嘔 , 頭痛 , 發熱 , 氣急 , 脈數而濡 , 舌白而潤 。 急宜宣泄上焦氣分 。
의안 23. 석씨, 동정산 사람. 열이 습 속에 울체되어 밖으로 나오지 못하므로 목말라도 물을 당겨 마시지 않으며 울렁거려 토하려 하고 두통·발열·기급이 있다. 맥은 삭하면서 유하고 혀는 희고 윤택하다. 급히 상초의 기분을 선설해야 한다.
鮮蘆根(去節 , 一兩) 廣藿梗(一錢半) 炒枳殼(一錢半) 鮮竹葉(卅張) 制川樸(一錢) 白杏仁(三錢) 鮮佛手(一錢半) 法半夏(二錢) 益元散(鮮荷葉包 , 刺孔 , 三錢) 鮮荷梗(去刺 , 一尺)
마디 제거한 선노근 한 냥, 광곽경 한 돈 반, 볶은 지각 한 돈 반, 선죽엽 서른 장, 제천박 한 돈, 백행인 세 돈, 선불수 한 돈 반, 법반하 두 돈, 생연잎에 싸고 구멍을 낸 익원산 세 돈, 가시를 제거한 선하경 한 자.
復診 : 體虛感邪 , 濕熱蘊結於心肺之分 , 壯熱氣急 , 渴不引飲 , 胃中泛惡 , 懊憹 , 大便不行 , 小便短赤 , 舌轉微黃而不潤 , 脈來數甚 。 急以辛涼開泄中上二焦 。
재진. 몸이 허하여 사기를 감수하고 습열이 심폐의 부위에 쌓여 맺혔다. 장열·기급이 있고 목말라도 물을 당겨 마시지 않으며 위가 메스껍고 오뇌하며 대변을 보지 못하고 소변은 짧고 붉다. 혀는 약간 누렇게 변하고 윤택하지 않으며 맥은 매우 삭하다. 급히 신량으로 중상 두 초를 열어 발설한다.
蘆根(去節 , 一兩) 制川樸(八分) 姜炒竹茹(一錢半) 酒炒淡芩(一錢半) 薑製半夏(一錢半) 塊滑石(四錢) 鮮竹葉(卅張) 白杏仁(三錢) 藿梗(一錢半) 薑製川連(三分) 石菖蒲(五分) 川鬱金(杵 , 一錢) 荷梗(去刺 , 一尺)
마디 제거한 노근 한 냥, 제천박 여덟 푼, 생강으로 볶은 죽여 한 돈 반, 술에 볶은 담금 한 돈 반, 생강으로 법제한 반하 한 돈 반, 덩이 활석 네 돈, 선죽엽 서른 장, 백행인 세 돈, 곽경 한 돈 반, 생강으로 법제한 천련 세 푼, 석창포 다섯 푼, 찧은 천울금 한 돈, 가시 제거한 하경 한 자.
(李師云 : 方皆入扣 。 )
이 스승은 처방이 모두 꼭 들어맞는다고 하였다.
(案24)李干臣 , 寧波人 , 拋球場匯安洋莊 。 暑熱客邪迫血妄行 , 傾盆盈碗 , 色紫而厚 , 咳嗆 , 血即隨之上溢 , 如火燎原 , 不可向邇 , 胸悶 , 脅痛 , 肌膚灼熱 , 目閉 , 氣急 , 脈弦數大 。 勢來凶暴 , 急以竹葉石膏 、 桃仁承氣合犀角地黃複方以救之 。
의안 24. 이간신, 영파 사람, 포구장 회안양장. 서열의 객사가 혈을 핍박하여 함부로 흐르게 하므로 동이를 기울이고 사발을 채울 만큼 나오며 빛이 자색이고 걸쭉하다. 기침하면 혈이 따라 위로 넘쳐 불이 벌판을 태우는 듯 가까이할 수 없다. 흉민·협통이 있고 피부가 타듯 뜨거우며 눈을 감고 숨이 급하며 맥은 현삭대하다. 형세가 흉폭하게 이르렀으니 급히 죽엽석고·도인승기에 서각지황을 합한 복방으로 구한다.
香犀尖(磨沖 , 五分) 單桃仁(杵 , 三錢) 連翹(三錢) 鮮生地(打 , 一兩五錢) 鮮竹葉(卅張) 黑山梔(三錢) 生大黃(二錢) 丹皮(二錢) 百草霜(二錢) 生石膏(敲碎 , 包 , 一兩) 童子小便(一杯沖 李師云 : 妙 。 )
갈아 타 넣는 향서첨 다섯 푼, 찧은 단도인 세 돈, 연교 세 돈, 두드린 선생지황 한 냥 다섯 돈, 선죽엽 서른 장, 흑산치 세 돈, 생대황 두 돈, 단피 두 돈, 백초상 두 돈, 두드려 부수어 싼 생석고 한 냥, 사내아이 소변 한 잔을 타 넣는다. 이 스승은 좋다고 하였다.
(李師云 : 此武班中之陳州會也 , 竟獲大勝 。 )
이 스승은 이것이 무반 가운데 진주회인데 마침내 크게 이겼다고 하였다.
復診 : 昨投大劑清熱通瘀 , 嘔血已止 , 胸悶亦開 , 惟咳嗆時作 , 唇口乾燥 , 余焰尚未熄也 , 脈弦數較昨稍斂 , 舌黃膩 , 邊紫絳 。 仍以甘寒清熱 , 佐以消瘀之品 。
재진. 어제 많은 양으로 청열통어하니 토혈이 멎고 흉민도 풀렸으나 기침이 때때로 나고 입술과 입이 마르니 남은 불길이 꺼지지 않았다. 맥의 현삭은 어제보다 조금 수그러졌고 혀는 황니태이며 가장자리는 자강색이다. 여전히 감한으로 청열하고 어혈을 없애는 약으로 보좌한다.
鮮蘆根(去節 , 一兩) 側柏葉(三錢) 連翹(三錢) 白茅根(去心 , 一兩) 鮮生地(一兩) 黑梔(三錢) 鮮竹葉(卅張) 茜草根(三錢) 丹皮(一錢半) 鮮荷葉(一角) 枇杷葉(刷毛淨 , 三錢) 西瓜翠衣(三錢) 紅通草(一錢) 醋製大黃(研細末 , 分作兩包 , 兩次沖服 , 六分)
마디 제거한 선노근 한 냥, 측백엽 세 돈, 연교 세 돈, 심 제거한 백모근 한 냥, 선생지황 한 냥, 흑치자 세 돈, 선죽엽 서른 장, 천초근 세 돈, 단피 한 돈 반, 생연잎 한 귀퉁이, 털을 깨끗이 빗어 제거한 비파엽 세 돈, 서과취의 세 돈, 홍통초 한 돈, 식초로 법제한 대황 여섯 푼을 곱게 가루 내어 두 봉으로 나누고 두 번 타서 복용한다.
(李師 : 轉方尤靈妙 。 )
이 스승은 처방을 바꾼 것이 더욱 영묘하다고 하였다.
(案25)沈 。 抑鬱停食致病 , 胸滿 , 左側有塊 , 今塊雖隱伏 , 而胸次板實滿悶 , 胃納頓減 , 病經三月 , 脈弦而澀 。 此木鬱土中 , 失調達之性 , 致肝脾胃交困 。 木鬱達之 , 遵經旨也 。
의안 25. 심씨. 울적한 마음과 음식 정체로 병들어 가슴이 그득하고 왼쪽에 덩이가 있다. 지금 덩이는 숨어 있어도 가슴이 판처럼 단단하고 그득하며 답답하고 먹는 양이 갑자기 줄었다. 병든 지 석 달이고 맥은 현삽하다. 목이 토 속에 울체되어 조달하는 성질을 잃어 간비위가 모두 곤란해진 것이다. 목울은 달하게 하라는 경의 뜻을 따른다.
水炒柴胡(五分) 廣木香(八分) 石菖蒲(八分) 北細辛(三分) 炒枳實(一錢) 川鬱金(杵 , 一錢半) 生香附(三錢) 制川樸(一錢) 鮮薤白(酒洗 , 二錢) 全瓜蔞(三錢) 法半夏(二錢) 川楝子(酒炒 , 一錢半) 白茯苓(三錢)
물로 볶은 시호 다섯 푼, 광목향 여덟 푼, 석창포 여덟 푼, 북세신 세 푼, 볶은 지실 한 돈, 찧은 천울금 한 돈 반, 생향부 세 돈, 제천박 한 돈, 술로 씻은 선해백 두 돈, 전과루 세 돈, 법반하 두 돈, 술에 볶은 천련자 한 돈 반, 백복령 세 돈.
復診 : 尤在涇先生云 :「 胸為陽之位 , 陽氣不布 , 則窒而不通 , 宜溫通 , 不宜清開 , 愈開則愈窒矣 。」 前法不應 , 轉以解鬱通陽為治 。
재진. 우재경 선생은 ‘가슴은 양의 자리이니 양기가 펴지지 않으면 막혀 통하지 않는다. 온통해야 하고 청개해서는 안 되니 열수록 더욱 막힌다’고 하였다. 앞의 법이 반응하지 않으므로 해울통양으로 바꾸어 치료한다.
桂枝(八分) 茯苓(三錢) 酒炒撫芎(二錢) 乾薑(一錢) 生益智仁(三錢) 泡淡吳萸(三分) 炙草(五分) 水炒柴胡(六分) 川椒(炒去汗 , 三分) 生薑(兩片)
계지 여덟 푼, 복령 세 돈, 술에 볶은 무궁 두 돈, 건강 한 돈, 생익지인 세 돈, 담백하게 불린 오수유 세 푼, 자감초 다섯 푼, 물로 볶은 시호 여섯 푼, 볶아 땀을 제거한 천초 세 푼, 생강 두 조각.
陸子和先生丸方 : 臍旁氣時墜下 , 多走尤劇 , 有時濕水流下至足 , 足指 、 足心亦時出冷水 , 此足太陰為寒濕所困 。 病經數年 , 藥已遍嘗 。 想煎劑不應 , 姑以丸藥試之 。
육자화 선생의 환방. 배꼽 곁의 기가 때때로 아래로 떨어지고 많이 걸으면 더욱 심하며 때로 축축한 물이 아래로 발까지 흐르고 발가락과 발바닥에서도 때때로 찬물이 나온다. 족태음이 한습에 시달린 것이다. 병든 지 여러 해이고 약을 이미 두루 맛보았다. 탕제가 반응하지 않을 듯하므로 우선 환약으로 시험한다.
生白朮(二兩) 淡乾薑(一兩) 炙甘草(六錢) 生茅朮(一兩五錢) 淡附子(一兩)
생백출 두 냥, 담건강 한 냥, 자감초 여섯 돈, 생모출 한 냥 다섯 돈, 담부자 한 냥.
上藥生曬勿炒 , 稀粥糊丸 , 臨睡每服三錢 , 用西洋參三錢煎湯送下 。
위 약은 날것으로 햇볕에 말리고 볶지 않는다. 묽은 죽 풀로 환을 만들어 잠들기 전 매번 세 돈을 서양삼 세 돈 달인 탕으로 넘긴다.
(李師云 : 參補中益氣法加細辛 。 )
이 스승은 보중익기법을 참작하고 세신을 더하라고 하였다.
(案26)葉 , 右 , 池亭上人 。 情懷抑鬱 , 經水不至 , 胸悶 , 氣急 , 大病之後 , 元氣不復 , 脈細數 。 擬解鬱參以育陰 。
의안 26. 섭씨 부인, 지정상 사람. 마음이 울적하고 월경이 오지 않으며 흉민·기급이 있다. 큰 병 뒤에 원기가 회복되지 않았고 맥은 세삭하다. 해울에 육음을 참작하고자 한다.
酥炙鱉甲(八錢) 鱉血炒柴胡(四分) 酒炒歸身(一錢半) 蒸青蒿(一錢半) 青橘葉(一錢) 酒炒大白芍(二錢) 童便制香附(二錢) 綠萼梅(二錢) 黑驢膠(蛤粉拌炒 , 一錢半) 地骨皮(一錢半) 炒黃山藥(三錢) 炒丹皮(一錢半)
수를 발라 구운 별갑 여덟 돈, 자라 피에 볶은 시호 네 푼, 술에 볶은 당귀신 한 돈 반, 찐 청호 한 돈 반, 청귤엽 한 돈, 술에 볶은 대백작약 두 돈, 동변으로 법제한 향부 두 돈, 녹악매 두 돈, 합분을 섞어 볶은 흑려교 한 돈 반, 지골피 한 돈 반, 누렇게 볶은 산약 세 돈, 볶은 단피 한 돈 반.
(案27)顧 , 鄧村人 。 酒客濕蘊中焦 , 寒熱得汗不解 , 渴而引飲 , 胸悶 , 小便短赤 , 脈濡數 , 舌垢膩堆積 。 濕溫重證也 。
의안 27. 고씨, 등촌 사람. 술 마시는 이로 습이 중초에 쌓여 한열이 땀을 내도 풀리지 않고 목말라 물을 당겨 마시며 가슴이 답답하고 소변이 짧고 붉다. 맥이 유삭하고 혀에 더럽고 끈끈한 태가 쌓였다. 습온의 중증이다.
生石膏(碎 , 三錢) 塊滑石(四錢) 廣藿梗(一錢半) 生茅朮(三分) 薑製川樸(一錢) 炒枳殼(一錢半) 細木通(薑汁焙 , 一錢) 活水蘆根(二兩) 白杏仁(炒 , 去皮尖 , 三錢) 赤茯苓(四錢)
부순 생석고 세 돈, 덩이 활석 네 돈, 광곽경 한 돈 반, 생모출 세 푼, 생강으로 법제한 천박 한 돈, 볶은 지각 한 돈 반, 생강즙에 불로 말린 가는 목통 한 돈, 활수노근 두 냥, 볶아 껍질과 끝을 제거한 백행인 세 돈, 적복령 네 돈.
復診 : 寒熱已退 , 目黃 , 爪甲微黃 , 足跗起泡累累 , 脈濡數 , 舌黃膩 。 濕熱充斥三焦 , 發越未透 , 宗仲聖法 。
재진. 한열은 물러났으나 눈이 누렇고 손발톱이 조금 누르며 발등에 물집이 여럿 생겼다. 맥은 유삭하고 혀에는 황니태가 있다. 습열이 삼초를 가득 채워 아직 충분히 발월하지 못한 것이므로 중경 성인의 법을 따른다.
綿茵陳(先煎 , 三錢) 酒炒川連(五分) 飛滑石(五錢) 煨草果(八分) 黑山梔(三錢) 酒炒淡芩(一錢半) 赤茯苓(四錢) 炙知母(一錢半) 製大黃(一錢) 鹽水 炒川柏(一錢) 車前子
먼저 달이는 면인진 세 돈, 술에 볶은 천련 다섯 푼, 수비한 활석 다섯 돈, 잿불에 익힌 초과 여덟 푼, 흑산치 세 돈, 술에 볶은 담금 한 돈 반, 적복령 네 돈, 구운 지모 한 돈 반, 제대황 한 돈, 소금물에 볶은 천백 한 돈, 차전자.
(案28)鄭 , 右 , 廣東人 , 洽記土行 。 晨起登高受風 , 虛邪中之 , 即覺懊憹 , 午後陡然眩暈欲厥 , 現兩顴色赤 , 愁眉不展 , 時欲哭泣 , 脈沉按弦數 , 素有肝疾 , 常患頭痛 。 外風引動肝陽上升無制 , 惟懷麟六月 , 芳香開泄之品皆在禁例 。 治擬直折厥陰 , 毋使風火相煽 , 致動胎元 。
의안 28. 정씨 부인, 광동 사람, 흡기토행. 아침에 높은 곳에 올라 풍을 받아 허사가 적중하자 곧 오뇌하였고 오후에 갑자기 어지러워 궐하려 하였다. 지금 양쪽 광대뼈가 붉고 근심스레 찌푸리며 때때로 울려 한다. 맥을 깊이 누르면 현삭하고 본래 간병이 있어 늘 두통을 앓았다. 외풍이 간양을 움직여 올라가 제어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임신 여섯 달이므로 방향하여 열어 발설하는 약은 모두 금기에 속한다. 궐음을 직접 꺾어 풍화가 서로 부추겨 태원을 움직이지 않게 치료하고자 한다.
當歸龍薈丸(同煎 , 二錢) 石決明(鹽水煅 , 六錢) 杭甘菊(去蒂 , 一錢半) 羚角尖(鎊 , 先煎 , 一錢) 勾藤(後下 , 四錢) 穭豆衣(三錢) 白蒺藜(雞子清拌炒 , 去刺 , 三錢) 川楝子(煨 , 一錢半) 川鬱金(切 , 一錢半) 遠志肉(甘草炙 , 四分) 抱木茯神(辰砂拌 , 三錢) 漂淡海蜇(一兩)
함께 달이는 당귀용회환 두 돈, 소금물에 단한 석결명 여섯 돈, 꼭지를 제거한 항감국 한 돈 반, 깎아 먼저 달이는 영각첨 한 돈, 뒤에 넣는 구등 네 돈, 여두의 세 돈, 달걀흰자를 섞어 볶고 가시를 제거한 백질려 세 돈, 잿불에 익힌 천련자 한 돈 반, 썬 천울금 한 돈 반, 감초로 구운 원지육 네 푼, 진사를 섞은 포목복신 세 돈, 씻어 담백하게 한 해철 한 냥.
(案29)王 , 十六歲 。 癇證病經半載 , 月必一發 , 發則卒僕 , 角弓反張 , 手足揚擲 , 口吐涎沫 。 此必有痰凝聚於肝膽胞絡 , 久則化熱 , 熱則生風 。 脈細緊弦數 。 治以熄風除痰清熱 。
의안 29. 왕씨, 열여섯 살. 간증을 앓은 지 반년으로 매달 반드시 한 번 발한다. 발하면 갑자기 쓰러져 각궁반장하고 손발을 내두르며 입에서 침과 거품을 토한다. 반드시 담이 간담과 포락에 엉겨 모여 오래되어 열로 변하고 열이 풍을 낳은 것이다. 맥이 세긴현삭하니 식풍·제담·청열로 치료한다.
羚羊角(一錢半) 法半夏(一錢半) 石決明(鹽水煅 , 五錢) 明天麻(煨 , 二錢) 抱木茯神(辰砂拌 , 三錢) 遠志肉(甘草 , 四分) 鉤藤(後下 , 四錢) 石菖蒲(四分) 白茯苓(二錢) 薑汁炒竹茹(一錢半) 蒼龍齒(煅 , 三錢) 水炙陳皮(一錢) 陳膽星(四分) 制天蟲(二錢)
영양각 한 돈 반, 법반하 한 돈 반, 소금물에 단한 석결명 다섯 돈, 잿불에 익힌 명천마 두 돈, 진사를 섞은 포목복신 세 돈, 원지육 감초 네 푼, 뒤에 넣는 구등 네 돈, 석창포 네 푼, 백복령 두 돈, 생강즙에 볶은 죽여 한 돈 반, 단한 창용치 세 돈, 물로 구운 진피 한 돈, 묵은 담성 네 푼, 제천충 두 돈.
(案30)沈 , 南長興 。 久嗽痰出不爽 , 咽中如有炙臠 , 喉管狹窄而時癢 , 頭暈如在舟車中 。 閱前所服方 , 辛散燥烈已十餘劑矣 。 肺為嬌臟 , 豈堪受此摧殘 ? 陰液已涸 , 肝陽隨之而上 。 脈細弦數 , 舌絳無苔 。 故以滋潤肺陰為補救之法 , 如花木枯萎頻頻灌溉之 。
의안 30. 심씨, 남장흥. 오래 기침하고 담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목에 구운 고깃덩이가 있는 듯하고 목구멍이 좁고 때때로 가려우며 배나 수레 안에 있는 듯 어지럽다. 앞서 복용한 처방을 보니 맵게 발산하고 조열한 약을 이미 열여 제 썼다. 폐는 연약한 장인데 어찌 이런 손상을 견디겠는가? 음액이 이미 말라 간양이 따라 올랐다. 맥은 세현삭하고 혀는 강색이며 태가 없다. 그러므로 폐음을 자윤하는 것을 보구법으로 삼으니 꽃과 나무가 시들면 자주 물을 주는 것과 같다.
莧麥冬(辰砂拌 , 三錢) 川貝母(三錢) 甜杏仁(去皮尖 , 三錢) 肥玉竹(三錢) 淡元參(青黛拌 , 三錢) 甜桔梗(三分) 西洋參(三錢) 天花粉(切 , 三錢) 生甘草(四分) 旋覆花(包 , 一錢半) 真柿霜(三錢) 淡芩(一錢半) 川楝子(一錢半)
진사를 섞은 현맥동 세 돈, 천패모 세 돈, 껍질과 끝을 제거한 첨행인 세 돈, 비옥죽 세 돈, 청대를 섞은 담현삼 세 돈, 첨길경 세 푼, 서양삼 세 돈, 썬 천화분 세 돈, 생감초 네 푼, 싼 선복화 한 돈 반, 진시상 세 돈, 담금 한 돈 반, 천련자 한 돈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