胃脘當心而痛 , 繼以形寒發熱 , 如瘧而作 , 甚至呃忒頻頻 , 此係溫邪外感 , 穢濁內踞 , 加以濕痰食滯 , 交結中宮也 。 設使中宮之陽氣內旺 , 所受之邪 , 容易化達 , 茲乃元氣本虛 , 諸邪又傷於後 , 無力消除 , 病延多日 , 所以脈象空弦 , 神情困倦 , 非補不可時也 。 但舌苔白膩 , 乾欲熱飲 , 下體先痹 , 今更作麻 , 噦逆惡心 , 邪戀肺胃 , 而腎氣亦袞 , 用藥極難兼顧 。 然溫養中宮 , 佐以上下分治之品 , 俾得一舉而三善備為 , 以冀即日見長為幸 。 否則氣息易喘 , 恐增額汗 , 伊可畏也 。
위완이 심장에 닿는 곳에서 아프고 이어 몸이 춥고 열이 나 학질처럼 발하며 심하면 딸꾹질이 잦습니다. 이는 온사를 외감하고 더럽고 탁한 것이 속에 자리한 데 습담과 음식의 정체가 더해져 중궁에 서로 맺힌 것입니다. 중궁의 양기가 안에서 왕성하였다면 받은 사기가 쉽게 삭아 나갈 수 있었겠지만 원기가 본래 허하고 여러 사기가 뒤에서 다시 손상하여 없앨 힘이 없어 병이 여러 날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맥이 공현하고 정신이 피곤하니 보하지 않을 수 없는 때입니다. 그러나 설태가 희고 끈끈하며 입이 말라 뜨거운 것을 마시려 하고, 하체는 먼저 저리더니 이제 마목이 더하며 딸꾹질·구역·오심이 있어 사기는 폐위에 머물고 신기도 쇠하였으니 약으로 두루 돌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중궁을 따뜻하게 기르면서 위아래를 나누어 치료하는 약으로 보좌하여 한 번에 세 가지 좋은 점을 갖추게 하고 즉시 호전을 보기를 바라면 다행이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호흡이 쉽게 가빠져 이마 땀이 더해질까 염려되니 두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