驚悸起因 , 傳為顫振 , 繼以寤寐不寧 , 左脈細軟 , 右關弦數 , 數則為火 , 弦則為痰 , 細軟又主乎虛 , 虛在肝腎 , 眾以痰火結於脾胃 , 所以能食少運 , 肢體軟弱 , 口燥身麻也 。 連日本既屬安適 , 無容更張 , 惟痰火內勝 , 不得不以十味溫膽法加減佐之 , 以為標本兼顧之計 , 俾得虛不再虛 , 實者不實 , 未知是否 。
경계에서 시작하여 떨림으로 전하고 이어 깨어 있거나 자는 것이 편치 않습니다. 왼쪽 맥은 세연하고 오른쪽 관은 현삭합니다. 삭은 화이고 현은 담이며 세연은 다시 허를 주관합니다. 허는 간신에 있고 담화가 비위에 맺혀 있으므로 먹을 수는 있어도 잘 운화하지 못하고 팔다리가 연약하며 입이 마르고 몸이 저립니다. 근일 본은 안정되어 있으므로 바꿀 필요가 없지만 담화가 속에서 우세하여 십미온담법을 가감해 보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표본을 함께 돌보는 계책으로 삼아 허한 것이 다시 허해지지 않고 실한 것이 실하지 않게 하려 하니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人參 。 大熟地 。 天冬 。 大生地 。 茯神 。 柏子仁 。 棗仁 。 石決明 。 橘紅 。 當歸身 。 川貝 。 鮮竹茹 。 龍齒
인삼, 대숙지황, 천문동, 대생지황, 복신, 백자인, 산조인, 석결명, 귤홍, 당귀신, 천패, 신선한 죽여, 용치.
次診
두 번째 진찰.
顫振一症 , 乃陰氣爭勝 , 顫則陽氣不復 。 其勢之來 , 上衝則鼓領 , 四散則肢動 。 至於肉瞤筋惕 , 不過來勢之輕者 , 平補鎮心而已 。 惟肝不藏魂 , 寤寐失常 , 膽又內怯 , 驚悸時作 , 加以痰火串入其間 , 法須兼備 , 冀免厥塞 。
떨림이라는 증은 음기가 다투어 이기는 것으로, 떨리는 것은 양기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기세가 오면 위로 치밀 경우 목덜미를 흔들고 사방으로 퍼지면 팔다리가 움직입니다. 살이 떨리고 근이 움찔하는 것은 오는 기세가 가벼운 경우에 지나지 않아 평보하고 심을 안정시킬 뿐입니다. 다만 간이 혼을 저장하지 못하여 수면과 각성이 정상에서 벗어나고 담도 속으로 겁내어 경계가 때때로 생기는데 담화가 사이에 끼어드니 치료법을 두루 갖추어 궐색을 면하기를 바라야 합니다.
人參 。 龍齒 。 歸身 。 遠志 。 茯神 。 麥冬 。 橘紅 。 生地 。 棗仁 。 川連三分拌炒 。 膽星 。 秫米 。 半夏 。 竹瀝拌 。 石決明 。 竹茹 。 鉤藤
인삼, 용치, 당귀신, 원지, 복신, 맥문동, 귤홍, 생지황, 산조인, 천련 3푼을 섞어 볶은 것, 담성, 출미, 반하, 죽력을 섞은 것, 석결명, 죽여, 조구등.
三診
세 번째 진찰.
顫振不發於冬至 , 已責陽氣不復 , 此在冬至以前發者 , 尤為陽氣不復 , 不言而喻 。 至於陰氣爭勝 , 似未可解 , 而不知陰氣之所以爭勝者 , 皆為陽氣不充 , 未經來復之敵 , 若能來復 , 則陰氣何能爭勝 ? 然陰之爭勝固已 , 而其所爭所勝之陰 , 究係何物邪氣 ? 曰 : 肝屬陰 , 痰亦屬陰 , 痰屬於脾 , 脾經所生之痰 , 內因肝經之陰火下動 , 動則生風 , 痰亦隨之而逆 , 此顫振之所由來也 。 豈獨諸風掉眩 , 皆屬於肝而已哉 ! 惟本有驚悸 , 此因顫振而更劇 , 無怪乎其寤多寐少也 。
떨림이 동지에 나지 않더라도 이미 양기가 회복되지 않은 탓으로 보는데, 동지 전에 발한 경우에는 더욱 양기가 회복되지 않은 것임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음기가 다투어 이긴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나, 음기가 다투어 이기는 까닭이 모두 양기가 충실하지 않고 아직 돌아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임을 모르는 것입니다. 회복될 수 있다면 음기가 어찌 다투어 이기겠습니까. 음이 다투어 이긴다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다투고 이기는 음은 결국 어떤 사기입니까? 간은 음에 속하고 담도 음에 속하며 담은 비에 속합니다. 비경에서 생긴 담은 안으로 간경의 음화가 아래에서 움직이는 데서 비롯합니다. 움직이면 풍이 생기고 담도 따라 거슬러 오르니 이것이 떨림의 유래입니다. 어찌 “모든 풍으로 흔들리고 어지러운 것은 간에 속한다”는 것뿐이겠습니까. 본래 경계가 있었는데 떨림으로 더욱 심해졌으니 깨어 있는 때가 많고 잠자는 때가 적은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人參 。 冬朮 。 茯神 。 炙草 。 半夏 。 陳皮 。 大生地 。 麥冬 。 歸身 。 白芍 。 酸棗仁 。 遠志 。 秫米 。 竹茹 。 石決明 。 鉤藤 。 先服磁硃丸二錢 , 陳皮湯下 。
인삼, 동출, 복신, 구운 감초, 반하, 진피, 대생지황, 맥문동, 당귀신, 백작약, 산조인, 원지, 출미, 죽여, 석결명, 조구등. 먼저 자주환 2돈을 진피탕으로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