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望陸信夫

先痛而後瘇者 , 形傷氣也 , 究其氣之所以形傷者 , 熱勝則腫 , 火甚則痛耳 , 此等見症 , 不足以泄其邪 , 又挾身中之白積 , 下走腸間 , 似屬尋路而出矣 , 然脾氣不升 , 反從下陷 , 四肢浮 , 陰囊瘇 , 小水不利 , 滿症作焉 , 實則瀉之未始不美 , 而不知所存之濕 , 歸入腹中 , 以昭諸腹脹大 , 皆屬於熱 , 幸得五苓以分其勢 , 然猶未也 , 午後發熱 , 鼻準色赤 , 雖曰脾經伏熱 , 而咽之時痛 , 喉之乾燥 , 舌之光紅 , 苔之剝落 , 又有熱傷陰氣之象 , 泄熱之中 , 兼以存陰 , 尚為可治 , 今乃望得形枯色滯 , 聞得氣短言微 , 問得不納便溏 , 脈之切得者 , 右關弦數而大 , 至數模糊 , 左部寸短 , 關尺細弦 , 按之俱屬無情 , 無一而非陰枯陽竭 , 土受木乘 , 勢欲悠悠忽忽而悅 , 偏補陰陽 , 皆有所礙 , 惟以培補元氣一法 , 以冀一息之氣 , 既可助陽 , 亦可生陰耳 。
먼저 아프고 뒤에 붓는 것은 형이 기를 손상한 것입니다. 기가 형에 손상되는 까닭을 따지면 열이 이기면 붓고 화가 심하면 아플 뿐입니다. 이런 겉으로 드러난 증으로 사기를 내보내기에 부족하자 몸속의 흰 적을 끼고 아래로 창자 사이를 달리니 길을 찾아 나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비기가 오르지 못하고 도리어 아래로 빠져 사지가 붓고 음낭이 부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만증이 생겼습니다. 실하면 사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남은 습이 배 속으로 모인 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배가 부풀어 커지는 것은 열에 속한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다행히 오령으로 그 기세를 나누었으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오후에 열이 나고 코끝이 붉은 것은 비경의 복열이라 하더라도, 목이 때로 아프고 인후가 마르며 혀가 매끈하고 붉고 태가 벗겨지는 것은 또 열이 음기를 상한 모습입니다. 열을 내보내면서 음을 보존하였으면 아직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보기에 형체가 마르고 색이 막혀 있으며 듣기에 숨이 짧고 말소리가 미약하고, 물으니 먹지 못하며 변이 묽습니다. 맥을 짚으면 오른쪽 관은 현삭하면서 크고 박동수가 흐릿하며, 왼쪽 촌은 짧고 관·척은 세현하며 누르면 모두 정이 없습니다. 하나도 음이 마르고 양이 다하며 토가 목에 눌린 모습이 아닌 것이 없어 흐릿하게 탈하려는 형세입니다. 음이나 양 어느 한쪽만 보하면 모두 걸림이 있으므로 오직 원기를 길러 보하는 법으로 한 호흡의 기라도 양을 돕고 음도 생기게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人參 。 麥冬 。 五味子 。 鮮藿斛 。 藕節 。 丹皮 。 伏龍肝 。 陳香櫞 。 茯神 。 牡蠣 。 奎白芍
인삼, 맥문동, 오미자, 신선한 곽곡, 우절, 단피, 복룡간, 묵은 향연, 복신, 모려, 규백작약.
覆診
재진.
瘇痮一症 , 大忌氣喘溏泄 , 上下交征 , 以使氣血陰陽立盡 , 而脫深可虞也 。 進前方 , 溏泄已止 , 氣喘已平 , 腎本肺標 , 自有相生之兆 , 病屬轉機 。 是以色之滯者能開 , 形之枯者得潤 , 本質之撥 , 固然因補而挽回 , 而枝葉之害 , 亦因清而見化 。 化則口舌之乾 , 咽喉之燥 , 咳嗽之作 , 無一不因而愈 , 所愈者過半矣 , 可稱佳事 。 無如大腹之滿 , 雖減不已 , 未食之前 , 不知釩餓 , 既食以後 , 反多飽痮 。 蓋以陽明中土 , 萬物所歸 , 而陽明胃府 , 更有食積痰滯交結於中 , 無怪乎短脈雖長 , 弦數未罷 , 且兼滑大 , 午後微熱 , 鼻色微紅 , 陽縮雖伸 , 囊瘇雖消 , 四肢之浮腫不能消 , 尚屬病根未拔之候 。 虛則補之 , 熱則清之 , 積之一字 , 惟有磨盪而已 。 方而三法備焉 , 未知其能弋獲否 ?
종창증에서 기천과 무른 설사를 크게 꺼리는 까닭은 위아래가 서로 빼앗아 기혈·음양을 곧 다하게 하므로 탈증이 몹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앞 처방을 먹고 무른 설사는 멎고 기천도 평온해졌습니다. 신이 본이고 폐가 표이므로 저절로 상생의 징조가 있어 병의 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혔던 색은 펴지고 말랐던 형체는 윤택해졌습니다. 본질의 흐트러짐은 물론 보하여 돌이켰지만 가지와 잎의 해도 청하여 삭은 것입니다. 삭으면 입과 혀의 건조, 인후의 마름, 기침의 발생이 모두 따라 나아 이미 절반 넘게 나았으니 좋은 일이라 할 만합니다. 다만 큰 배의 그득함은 줄었어도 없어지지 않고 먹기 전에는 배고픔을 모르며 먹은 뒤에는 도리어 배부르고 부푼 느낌이 많습니다. 양명중토는 만물이 돌아가는 곳인데 양명위부에 또 식적과 담체가 중간에 서로 맺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짧던 맥이 길어졌지만 현삭이 그치지 않고 활대까지 겸하며 오후에 미열이 있고 코가 조금 붉은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수축했던 음경이 펴지고 음낭 부종은 사라졌어도 사지 부종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직 병근이 뽑히지 않은 징후입니다. 허하면 보하고 열이 있으면 맑히며 적은 갈아 씻어낼 뿐입니다. 한 처방에 세 법을 갖추었으니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人參五味子白芍鮮藿斛麥冬左牡蠣藕汁陳香櫞丹皮伏龍肝茯神雞內金澤瀉陳海蜇荸薺二劑後去藕汁 , 四劑後去鮮斛 。
인삼·오미자·백작약·신선한 곽곡·맥문동·좌모려·연근즙·묵은 향연·단피·복룡간·복신·계내금·택사·묵은 해철·비제를 쓴다. 두 제 뒤 연근즙을 빼고 네 제 뒤 신선한 석곡을 뺀다.
另方 。
별도 처방.
陳香櫞 、 人中白等分 , 為末 。 每服錢半 , 取人參二分 , 砂仁一分 , 煎湯送下 。
묵은 향연과 인중백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낸다. 한 번에 1돈 반씩, 인삼 2푼과 사인 1푼을 달인 탕으로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