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朱逢辰 。 次診 。

左升太過 , 右降不及 , 何絆之病 ? 日 : 左屬肝 , 右屬肺 , 肺肝同病 , 自然升降失常 。 然肺為五藏華蓋 , 肝脈布於兩脅 , 此左升僅屬於肝 , 右降反屬於肺 , 何也 ? 蓋肝體在旁 , 肺體在上 , 只就位置而言 。 若論其作用 , 內經又曰 : 肝居人左 , 肺居人右 。 右之不降 , 肺正失其清肅之用也 ; 左之過升 , 肝反多所橫逆之用也 。 橫逆之邪 , 加於清肅之所 , 木寡於畏 , 反侮於金 。 無怪乎身半以左之氣旋之於右 , 既不能透徹於上 , 亦不能歸宿於下 , 有如邪正相爭 , 盤旋脅部 , 直至得下後 , 與氣則快然如衰者 , 木究不能上克於金 , 而仍下泄於上也 。 夫土曰稼穡 , 作甘者也 ; 木曰曲直 , 作酸者也 。 口甘帶酸 , 痰唾亦然 , 何莫非土受木乘之過 ? 木亦太剛矣哉 , 誰能柔之 ? 惟有左金一方 , 以為克木之制 , 則木正其體 , 金得其用 , 何患升降之不得當耶 ?
왼쪽의 상승이 지나치고 오른쪽의 하강이 부족한 것은 어느 계통의 병입니까? 왼쪽은 간, 오른쪽은 폐에 속하며 폐와 간이 함께 병들면 자연히 승강이 정상을 잃습니다. 그러나 폐는 오장의 덮개이고 간맥은 양쪽 옆구리에 퍼지는데 왼쪽의 상승만 간에 속하고 오른쪽의 하강은 도리어 폐에 속한다는 것은 왜입니까? 간의 몸체가 옆에 있고 폐의 몸체가 위에 있다는 것은 위치만을 말한 것입니다. 작용을 논하면 《내경》에 또 “간은 사람의 왼쪽에 있고 폐는 오른쪽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른쪽이 내리지 못하는 것은 폐가 청숙의 작용을 잃은 것이며 왼쪽이 지나치게 오르는 것은 간이 도리어 횡역의 작용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횡역의 사기가 청숙의 자리에 더해지면 목은 두려워할 것이 적어 도리어 금을 업신여깁니다. 몸의 왼쪽 절반의 기가 오른쪽으로 돌면서 위로 뚫고 오르지도 못하고 아래로 돌아가 머물지도 못하여, 사기와 정기가 싸우듯 옆구리를 맴돌다가 대변을 보고 기를 내보낸 뒤에야 시원해져 쇠한 듯한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목은 끝내 위로 금을 이기지 못하고 여전히 아래로 토에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토는 가색이라 하여 단맛을 만들고 목은 곡직이라 하여 신맛을 만듭니다. 입이 달면서 시고 가래와 침도 그러한 것이 어찌 토가 목의 침범을 받은 탓이 아니겠습니까. 목이 너무 굳센데 누가 부드럽게 하겠습니까? 오직 좌금 한 처방으로 목을 제어하면 목은 제 몸체를 바로 하고 금은 작용을 얻으니 승강이 적절하지 못함을 무엇 때문에 걱정하겠습니까.
左金丸
좌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