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鄉張文泉司馬 , 於余為同譜弟 , 丙辰春 , 先後入秦需次 , 公余則酒宴過從 , 其戚喬其亦介人 , 為楚鄖陽府經 , 以提餉來秦 , 館於文泉之室 , 文泉厚遇之 。 而喬鄙甚 , 飲食之外索洋煙 , 洋煙之外索衣服 。 又索小費 。 文泉稍拂之 , 則裂眥負氣 。 久而不堪其擾 , 擬遣之去 , 又以軍餉未齊 , 遲遲兩月 , 臨行詬誶百端 , 幾乎握拳相向 。 文泉素訥於言 , 不能發洩 , 心甚恚之 。 一日由咸甯過余 , 余留晚餐 , 言次文泉含淚欲滴 , 余勸以不仁之人無可計較 , 既去矣 , 置之可也 。 文泉歸館 , 則氣急腹痛 , 嘔吐大作 。 急遣車邀余 , 至則痰涎溢地 , 猶張口作吐狀 , 汗出如流 , 面帶青色 。 診之 , 則六脈俱伏 。 乃日 , 此氣鬱而逆也 , 甚則發厥 , 急命搗生薑汁半碗灌之 , 刻許而吐定 , 然胸腹悶亂 , 轉側難安 。 乃以越鞠丸合順氣湯進之 , 至天明而腹舒 , 仍命服順氣湯 , 三日而愈 。
동향인 사마 장문천은 내게 같은 족보의 아우였다. 병진년 봄 앞뒤로 진 땅에 들어가 임용을 기다렸으며, 공무가 끝나면 술자리를 마련해 서로 오갔다. 그의 친척 교 아무개 역시 개 땅 사람으로 초의 운양부 경력을 지냈는데, 군량을 받으러 진 땅에 와서 문천의 집에 묵었다. 문천이 후하게 대접하였으나 교는 매우 비루하여 음식 외에 아편을 요구하고 아편 외에 옷을 요구하였으며 또 잔돈을 달라고 하였다. 문천이 조금 거스르면 눈을 부릅뜨고 성을 냈다. 오래되어 그 성가심을 견딜 수 없어 보내려 하였으나 군량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두 달을 지체하였다. 떠날 때에는 온갖 욕설을 하여 거의 서로 주먹을 겨눌 지경이었다. 문천은 본디 말이 서툴러 속을 풀지 못하고 마음으로 매우 분해하였다. 하루는 함녕에서 나에게 들렀기에 저녁밥을 먹으라고 붙들었는데,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리려 하였다. 나는 불인한 사람과는 따질 것이 없으며 이미 떠났으니 내버려 두라고 권하였다. 문천이 숙소에 돌아가자 숨이 급하고 배가 아프며 구토가 크게 일어났다. 급히 수레를 보내 나를 불렀다. 가 보니 담연이 땅에 넘치는데도 여전히 입을 벌려 토하려 하며, 땀은 물 흐르듯 하고 얼굴은 푸른빛을 띠었다. 진찰하니 육맥이 모두 숨어 있었다. 내가 말하였다. “이는 기가 울체되어 거슬러 오른 것입니다. 심해지면 궐이 생깁니다.” 급히 생강을 찧어 즙 반 사발을 내어 먹이게 하니 한 각쯤 뒤 토함이 그쳤으나 가슴과 배가 답답하고 어지러워 몸을 돌려도 편하지 않았다. 이에 월국환과 순기탕을 합하여 주니 날이 밝을 때 배가 편안해졌다. 계속 순기탕을 먹게 하여 사흘 만에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