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集・卷四雜病提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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篇名 外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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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風卒倒分真似,風爲百病長,善行數變,爲卒中昏倒,爲竄視僻,爲搐搦反張,或爲寒中,或爲熱中,或爲癘風。
중풍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에는 진중(眞中)과 유사중(似中)으로 구분된다. 바람은 모든 병의 우두머리로, 잘 움직이고 자주 변하여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게 하거나, 눈이 뒤틀리고 얼굴이 일그러지며, 경련을 일으키거나 몸을 뒤로 젖히기도 한다. 때로는 한중(寒中)이 되기도 하고, 열중(熱中)이 되기도 하며, 나병(癘風)이 되기도 한다.
入陽經則狂,入陰經則顛,入皮膚則癢,入筋則攣急,入骨節則疼痛,入肉分與衛氣相搏則不仁,與榮氣相搏則半身不遂,入經癱瘓,入絡膚頑,入腑即不識人,入髒即舌強吐沫,挾熱則痿緩,挾寒則拘攣,挾溼則腫滿。
양경(陽經)에 들어가면 광증(狂症)이 되고, 음경(陰經)에 들어가면 전간(癲癎)이 된다. 피부에 들어가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근육에 들어가면 경련이 일어난다. 뼈마디에 들어가면 통증이 생기며, 육분(肉分)에 들어가 위기(衛氣)와 부딪히면 감각이 없어지고, 영기(榮氣)와 부딪히면 반신불수가 된다. 경락에 들어가면 편마비가 되고, 낙맥(絡脈)에 들어가면 피부가 굳어진다. 부(腑)에 들어가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장(臟)에 들어가면 혀가 굳어져 침을 흘린다. 열을 동반하면 힘이 빠지고, 한기를 동반하면 경련이 일어나며, 습기를 동반하면 부종이 생금다.
有真中者,有兼中、似中者。陽病身熱,陰病身涼,烏、附行經,不可概用。
진중(眞中)이 있는가 하면, 겸중(兼中)과 유사중(似中)도 있다. 양병(陽病)은 몸이 뜨겁고, 음병(陰病)은 몸이 차다. 오약(烏藥)과 부자(附子)는 경락을 운행하게 하지만,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口眼斜語話難;風邪初入反緩,正氣反急,牽引口眼僻,或左或右。
입과 눈이 비뚤어져 말하기 어려운 경우는 풍사(風邪)가 처음 들어갈 때 오히려 느슨해지고, 정기(正氣)가 오히려 급해져 입과 눈을 잡아당겨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비뚤어지게 한다.
急掐人中,拔頂發,炙耳垂珠,粟米大艾三五壯。
급히 인중(人中)을 눌러야 하며, 정수리 털을 뽑고, 귓불에 쌀알만한 크기의 뜸을 3~5장 뜬다.
外用南星、草烏各一兩,白芨一錢,殭蠶七枚爲末,薑汁調塗處,正。
외용으로 남성(南星)과 초오(草烏) 각 1냥, 백급(白芨) 1돈, 강잠(殭蠶) 7개를 가루 내어 생강즙에 개어 바르면 바로 잡힌다.
內用正舌藥,白附子、殭蠶、全蠍等分爲末,酒調服二錢。
내복으로는 정설약(正舌藥)을 사용하며, 백부자(白附子), 강잠(殭蠶), 전갈(全蠍) 등을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술에 타 2돈을 복용한다.
不語有數端,有風中心脾者資壽解語湯;有風中心經者,小續命湯去桂、附加菖蒲;有痰塞心竅者,導痰湯加菖蒲、人蔘、竹茹,或芩、連;有舌本強硬,語言不正者,用蠍梢二錢半,茯苓一兩,薄荷二兩,爲末,酒調服二錢,或擦牙尤妙。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풍사가 심비(心脾)에 들어간 경우에는 자수해어탕(資壽解語湯)을 사용하고, 풍사가 심경(心經)에 들어간 경우에는 소속명탕(小續命湯)에서 계지와 부자를 빼고 창포를 넣어 사용한다. 담이 심규(心竅)를 막은 경우에는 도담탕(導痰湯)에 창포, 인삼, 죽여(竹茹)를 넣거나 황금(芩), 황련(連)을 넣어 사용한다. 혀 뿌리가 굳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전갈꼬리 2돈 반, 복령 1냥, 박하 2냥을 가루 내어 술에 타 2돈을 복용하거나 이를 닦는 것이 특히 좋다.
又有風熱壅者,有血虛、氣虛者,有腎虛及老人忽言不出者,十全大補湯去桂,加菖蒲、遠志。
또한 풍열(風熱)이 막힌 경우, 혈허(血虛)와 기허(氣虛)인 경우, 신허(腎虛) 및 노인이 갑자기 말을 못하는 경우에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서 계지를 빼고 창포와 원지(遠志)를 넣어 사용한다.
痰塞喉中聲噫噫,同上卒倒歪斜,不語名風喑,身軟有汗者生,汗不出身直者死。
담이 목구멍을 막아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 위에서 말한 갑자기 쓰러지고 비뚤어져 말을 못하는 것을 풍음(風喑)이라 하며, 몸이 부드럽고 땀이 나면 살고, 땀이 나지 않고 몸이 뻣뻣하면 죽는다.
痰由水化制火,閉塞心竅不語。
담은 물이 변하여 화(火)를 제압하고, 심규(心竅)를 막아 말을 못하게 한다.
熱者,涼膈散加黃連,或牛黃清心丸;虛者,星香散、三生飲、導痰湯、小省風湯。
열이 있는 경우에는 뉵격산에 황련을 가미하거나, 우황청심환을 사용한다. 허한 경우에는 성향산, 삼생음, 도담탕, 소성풍탕을 사용한다.
半身(或只一肢)不遂(此名偏枯,言不變,智不,病在膚腠之間,溫臥取汗)四肢癱;此名風痱,智亂不能言者,難治。
반신(혹은 한 팔다리)이 마비되는 경우(이를 편고라 하며, 말은 변함없고 지능은 저하되지 않으며, 병이 피부와 근육 사이에 있어, 따뜻하게 눕혀 땀을 내어 치료한다) 혹은 사지가 마비되는 경우(이를 풍비라 하며, 지능이 혼란하고 말을 못하는 경우는 치료하기 어렵다).
其證身體無痛,緩則四肢不舉,急則一身皆仰,或左癱右瘓,或一臂不隨,時復轉移一臂。
그 증상은 몸에 통증이 없으며, 완만하면 사지를 들지 못하고, 급하면 온몸이 뒤로 젖혀지며, 혹은 왼쪽이 마비되고 오른쪽이 불편하거나, 한 팔이 마비되어 때로는 다른 팔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
驅風化痰,調氣養血爲主,換骨丹、黑虎丹、神仙飛步丹。
풍을 몰아내고 담을 없애며, 기를 조화롭게 하고 혈을 기르는 것을 주로 하여, 환골단, 흑호단, 신선비보단을 사용한다.
有脾實者,膏粱之疾,非肝腎虛痿,搜風順氣丸;有脾虛者,十全大補湯、獨活寄生湯、萬寶回春湯。
비실이 있는 경우(고량진미로 인한 질병으로, 간신의 허위가 아닌 경우), 수풍순기환을 사용한다. 비허가 있는 경우, 십전대보탕, 독활기생탕, 만보회춘탕을 사용한다.
又有五痹類風狀(見後),四證(風喑、風痱、偏枯、痹風)全無莫浪猜。
또한 오비류풍증(후술)이 있으며, 네 가지 증상(풍음, 풍비, 편고, 비풍)이 전혀 없는 경우 함부로 추측하지 말아야 한다.
中暑、中寒、中溼、痰厥、氣厥、食厥、熱厥、虛暈等證,皆卒倒不語,但風必有歪斜搐搦之證爲異,雖內傷兼中亦然。
중서, 중한, 중습, 담궐, 기궐, 식궐, 열궐, 허훈 등의 증상은 모두 갑자기 쓰러져 말을 못하지만, 풍증에는 반드시 비틀리고 경련하는 증상이 있어 다르며, 내상이 겹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但四證見一便作風治,惟有輕重緩急之分。
단, 네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풍증으로 치료하되, 다만 경중과 완급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輕者發過如故,或口舌無恙、手足顫拽者,大省風湯加人蔘、沒藥等分,水煎熱服,得汗即愈。
경증의 경우 발작 후 회복되거나, 입과 혀에 이상이 없고 손발이 떨리는 경우, 대성풍탕에 인삼과 몰약을 같은 양으로 가미하여 물로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면 땀을 내어 즉시 낫는다.
或四肢無恙,口語澀者,古防風湯,入麝一釐調服;或自醒能言能食,惟身體不遂者,地仙丹。
혹은 사지에 이상이 없고 말이 어눌한 경우, 고방풍탕에 사향 1리를 넣어 복용한다. 혹은 스스로 깨어 말하고 먹을 수 있으나 몸이 마비된 경우, 지선단을 사용한다.
西北(風高)真中宜分治,東南(地溼)兼中(似中)審實虛;
서북(바람이 높은 곳)에서는 진중을 분별하여 치료해야 하며, 동남(땅이 습한 곳)에서는 겸중(중증과 유사한)을 실허를 살펴 치료해야 한다.
主火(河間)主氣垣)或主溼(丹溪),內傷兼(中)似三子所主雖殊而實同也,況溼則中氣不運而生痰,痰因火動而生風,又兼二子之見也。
주화(하간), 주기(원), 혹은 주습(단계)의 주장이 있으며, 내상이 겹친(중) 경우 세 사람의 주장이 비록 다르지만 실은 같다. 더욱이 습하면 중기가 운행되지 않아 담이 생기고, 담이 화로 인해 움직여 풍이 생기며, 이는 또 두 사람의 견해를 겸한 것이다.
氣衰賊邪容易襲,氣血壯盛,腠理致密,邪不能入。惟中年氣血始衰,腠理空疏,加以七情勞役飲食,內傷元氣,門巷賊風,乘虛襲入臟腑血脈,故有兼中者,東垣所謂非外邪徑傷,乃本氣病也。
기운이 쇠약하면 적사(賊邪)가 쉽게 침범하지만, 기혈이 왕성하고 추리(腠理)가 치밀하면 사기가 침입할 수 없다. 다만 중년에 이르러 기혈이 쇠약해지고 추리가 텅 비고 성기게 되며, 여기에 칠정(七情), 과로, 식사 등으로 내상(內傷)이 생겨 원기가 손상되면, 문간의 적풍(賊風)이 허를 틈타 장부와 혈맥을 침범하게 된다. 따라서 겸중(兼中)이 발생하는데, 이는 동원(東垣)이 말한 바와 같이 외사(外邪)가 직접 상한 것이 아니라 본기(本氣)의 병이다.
有醉後當風,頭面多汗善渴者,名曰漏風,宜黃六一湯,加參、術、牡蠣、幹葛。
술 취한 후 바람을 쐬어 머리와 얼굴에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심한 경우를 루풍(漏風)이라 하며, 황육일탕(黃六一湯)에 인삼, 백출, 모려, 갈근을 가미하여 치료한다.
有房勞中風,下體多汗,曰內風,十全大補湯加附子、防風。
방로(房勞)로 인해 중풍이 생겨 하체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내풍(內風)이라 하며,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 부자, 방풍을 가미하여 치료한다.
如入風府,曰腦風;入系頭,曰目風;在腠理,爲泄風,與漏風同,但身盡疼耳;久則爲腸風;食後曰胃風,又名夾食中風,久則爲下血。
풍부(風府)에 들어가면 뇌풍(腦風)이라 하고, 머리에 연결된 부분에 들어가면 목풍(目風)이라 한다. 추리에 있으면 설풍(泄風)이라 하며, 루풍과 같으나 몸 전체가 아픈 것이 다르다. 오래되면 장풍(腸風)이 되고, 식사 후에 발생하면 위풍(胃風)이라 하며, 협식중풍(夾食中風)이라고도 한다. 오래되면 하혈(下血)이 된다.
有傷食變爲暴厥,亦類中風,但停食則胸中滿悶,須探吐及理脾胃。
상식(傷食)으로 인해 폭궐(暴厥)이 되어 중풍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정체된 음식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그득한 느낌이 들면 토하게 하거나 비위를 다스려야 한다.
有酒溼病,亦類中風,當分消以瀉溼毒。
주습병(酒溼病)도 중풍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습독(溼毒)을 분리하여 배출시켜야 한다.
有內傷熱證似中風者,有雜病虛證似中風者,均不可以風治。
내상열증(內傷熱證)으로 중풍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잡병(雜病)의 허증(虛證)으로 중풍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모두 풍(風)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
火動氣中無涎污。中氣脈沉身涼無痰涎爲異耳。
화동(火動)으로 기중(氣中)이 되면 침이 더럽혀지지 않는다. 중기(中氣)는 맥이 침체되고 몸이 차며 담연(痰涎)이 없는 것이 다르다.
如思慮肉脫,憂愁肢廢,悲哀筋攣,過喜皮槁,盛怒腰瘠,即河間所謂將息失宜,五志過極,則心火暴甚,腎水難制,熱氣拂鬱昏倒,筋骨不用,久則癱瘓,忌服風藥,宜藿香正氣散合星香散。
사려(思慮)로 인해 살이 빠지고, 우수(憂愁)로 인해 팔다리가 마비되며, 비애(悲哀)로 인해 근육이 경련하고, 지나친 기쁨으로 피부가 마르며, 성노(盛怒)로 허리가 여위는 것은 하간(河間)이 말한 바와 같이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오지(五志)가 지나치면 심화(心火)가 갑자기 심해져 신수(腎水)가 제어하기 어렵게 되어 열기가 울체되어 졸도하고, 근골이 기능을 상실하며, 오래되면 편타(癱瘓)가 된다. 풍약(風藥)을 복용해서는 안 되며,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과 성향산(星香散)을 합방하여 치료한다.
虛者,八味順氣散;實者,四七湯。
허증(虛證)인 경우 팔미순기산(八味順氣散)을, 실증(實證)인 경우 사칠탕(四七湯)을 사용한다.
真中中腑着四肢,手足拘攣,或中身前、身後、身側,可治。脈浮有表,面見五色,惡寒,宜小續命湯,或排風湯,風從汗散,通因通用是也。
진중(真中)으로 중부(中腑)에 침범하여 사지가 구련(拘攣)되거나 몸 앞, 뒤, 옆에 침범한 경우는 치료할 수 있다. 맥이 부(浮)하고 표증(表證)이 있으며, 얼굴에 오색(五色)이 나타나고 오한이 나는 경우 소속명탕(小續命湯)이나 배풍탕(排風湯)을 사용한다. 바람을 땀으로 흩어내는 것이 통인통용(通因通用)이다.
如脈浮不語者,用防風、黃煎水一擔,置牀下,燻入鼻中,良久能言進藥。
만약 맥이 뜨고 말을 하지 못하는 자는 방풍과 황을 달인 물 한 단지를 침상 아래에 놓고, 그 연기를 코로 들이마시게 하면 오래지 않아 말을 할 수 있게 되어 약을 먹을 수 있게 된다.
中髒(閉)塞(九)竅多昏危;中髒之絡者,口眼俱閉,可治。
장부가 막혀 구규(九竅)가 모두 막히면 대부분 혼미하고 위태로우며, 장부의 락(絡)에 중된 자는 입과 눈이 모두 닫히지만 치료할 수 있다.
如入髒深者,心絕口開,肝絕眼閉,脾絕手散,肺絕痰如拽鋸、鼾睡,腎絕遺尿,或大吐大瀉,下血吐血者皆死。
만약 장부에 깊이 들어간 자는 심장이 끊어져 입이 열리고, 간이 끊어져 눈이 감기며, 비장이 끊어져 손이 흩어지고, 폐가 끊어져 가래가 톱질하는 소리처럼 나며 코를 골고, 신장이 끊어져 오줌을 못 가리거나, 크게 토하거나 설사하거나, 피를 토하거나 피를 누는 자는 모두 죽는다.
宜三化湯、搜風順氣丸、麻子仁丸。
삼화탕, 수풍순기환, 마자인환을 써야 한다.
凡攻裏,忌腦、麝、牛黃引風入骨,芫花、甘遂損傷氣血。
일체 속을 공격하는 데는 뇌, 사향, 우황이 바람을 뼈로 끌어들이는 것과 원화, 감수가 기혈을 손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如汗多尿少者,忌滲利,榮竭無以制火,煩熱愈甚,候熱退汗止,小便自利。
만약 땀이 많고 오줌이 적은 자는 습기를 내리는 것을 경계해야 하니, 영(榮)이 고갈되어 불을 제어할 수 없으면 번열이 더욱 심해지며, 열이 물러나고 땀이 그치기를 기다리면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온다.
中血脈(絡也)則歪口眼,或近於腑,外亦有六經形證,則從小續命湯加減微汗。
혈맥(락)에 중되면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혹은 부(腑)에 가까워 밖에도 육경(六經)의 형증이 있으면 소속명탕을 가감하여 약간 땀을 내게 한다.
或近於髒,內亦有便溺阻隔,則從三化湯加減微利。
혹은 장(臟)에 가까워 안에도 대소변이 막히면 삼화탕을 가감하여 약간 설사를 시킨다.
又有中經亦要知。
또한 중경(中經)도 알아야 한다.
內(無便溺阻隔)外無(六經形)證從中治(不可汗下),蓋風本於熱,熱勝則風動,宜養血以勝燥,大秦艽湯分經加減,或天麻丸、羌活愈風湯。
안에(대소변이 막히지 않음) 밖에(육경의 형증이 없음) 증상이 없으면 중치(中治)를 따른다(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키지 않는다). 대체로 바람은 열에 근본하며, 열이 이기면 바람이 움직이니, 혈을 길러 조(燥)를 이기게 하는 것이 마땅하며, 대진교탕을 경락에 따라 가감하거나, 천마환, 강활유풍탕을 쓴다.
如欲微汗,愈風湯加麻黃;欲微利,愈風湯加大黃。
만약 약간 땀을 내고 싶으면 유풍탕에 마황을 더하고, 약간 설사를 시키고 싶으면 유풍탕에 대황을 더한다.
中腑雖宜汗,汗多則亡陽;中髒雖宜下,下多則亡陰。
중부(中腑)는 비록 땀을 내는 것이 마땅하나, 땀이 많으면 양(陽)을 잃고, 중장(中臟)은 비록 설사를 시키는 것이 마땅하나, 설사가 많으면 음(陰)을 잃는다.
若臟腑兼見者,或先汗而後利,或表裏兼攻者,防風通聖散。
만약 장부가 함께 나타나는 자는 혹은 먼저 땀을 내고 뒤에 설사를 시키거나, 혹은 표리(表裏)를 함께 공격하는 자는 방풍통성산을 쓴다.
口不能言肢不持;手足不能運動,乃血弱不能營筋與舌也。
입으로 말을 하지 못하고 팔다리를 가누지 못하며,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혈(血)이 약하여 힘줄과 혀를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左爲死血(留滯經絡)與少血,四物湯少加防風、羌活主之。
왼쪽은 죽은 피(경락에 머물러 막힌 것)와 적은 피이니, 사물탕에 약간 방풍과 강활을 더하여 주치한다.
瘀血,加桃仁、紅花。
어혈(瘀血)이 있으면 도인과 홍화를 더한다.
痰與氣虛身右居。
담(痰)과 기허(氣虛)는 몸의 오른쪽에 머무른다.
血虛則痰火流注於左而爲癱,氣虛則痰火流注於右而爲瘓,急治則愈,久則痰火鬱結難治。
혈허(血虛)하면 담화(痰火)가 왼쪽으로 흘러들어가서 탄(癱)이 되고, 기허(氣虛)하면 담화(痰火)가 오른쪽으로 흘러들어가서 환(瘓)이 된다. 급히 치료하면 낫지만, 오래되면 담화(痰火)가 울결되어 치료하기 어렵다.
痛者爲實,先以二陳、省風之類治痰,後以防風通聖散、瀉青丸之類瀉火;不痛爲虛,血虛者,四物湯俱薑汁炒過,加竹瀝、薑汁。
통증이 있는 것은 실증(實證)이므로, 먼저 이진탕(二陳湯)이나 성풍산(省風散) 같은 것으로 담(痰)을 치료한 후,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이나 사청환(瀉靑丸) 같은 것으로 화(火)를 사한다. 통증이 없는 것은 허증(虛證)으로, 혈허(血虛)인 경우에는 사물탕(四物湯)에 모두 생강즙을 넣어 볶아 쓰고, 죽력(竹瀝)과 생강즙을 가한다.
肥人溼痰,少加附子行經;瘦人火動,加黃柏;氣虛者,四君子湯;虛甚,遺尿聲鼾睡者,濃煎參、,加附子、薑汁;勞傷者,補中益氣湯加竹瀝,兼治右瘓。
비만한 사람은 습담(濕痰)이 있으므로 부자(附子)를 조금 가하여 경락(經絡)을 통하게 한다. 마른 사람은 화(火)가 동하므로 황백(黃柏)을 가한다. 기허(氣虛)인 경우에는 사군자탕(四君子湯)을 쓴다. 허증이 심하여 요실금과 코골이가 있는 경우에는 인삼을 진하게 달여 부자(附子)와 생강즙을 가한다. 노상(勞傷)으로 인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죽력(竹瀝)을 가하여 오른쪽의 환(瘓)을 함께 치료한다.
痰盛者,二陳湯加薑汁、竹瀝;能食者,換荊瀝。此丹溪雜病通法也。
담(痰)이 심한 경우에는 이진탕(二陳湯)에 생강즙과 죽력(竹瀝)을 가한다.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은 형력(荊瀝)으로 바꾼다. 이것이 단계(丹溪)의 잡병(雜病)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通治(南北)開關化涎沫,開關散,吹鼻有嚏可治,無嚏者死。
일반적인 치료(남북)로는 관절을 열고 침을 없애는 개관산(開關散)을 코에 불어넣어 재채기가 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재채기가 나지 않으면 죽는다.
牙關緊急,入藥不得者,用南星五分,龍腦一字,端午日午時合,每用一字至五分,擦牙熱自開。
이관(牙關)이 급하게 닫혀 약을 넣을 수 없는 경우에는 남성(南星) 5분과 용뇌(龍腦) 1자를 단오일(端午日) 정오(午時)에 합하여, 매번 1자에서 5분을 사용하여 이를 문지르면 열이 스스로 열린다.
痰甚者,宜量虛實吐之。虛者,稀涎散微微吐出冷涎。實者,用瓜蒂炒黃末五分或一錢,入全蠍末半分,吹入鼻中立吐;如不吐,用酸齏汁調下;如再不吐,用熱齏汁投之,此藥不可輕用。
담(痰)이 심한 경우에는 허실(虛實)을 헤아려 토하게 해야 한다. 허증(虛證)인 경우에는 희연산(稀涎散)으로 차가운 침을 조금씩 토하게 한다. 실증(實證)인 경우에는 과체(瓜蒂)를 볶아 황말(黃末) 5분 또는 1돈에 전갈말(全蠍末) 반분을 넣어 코에 불어넣으면 즉시 토한다. 토하지 않으면 신 김치즙으로 타서 먹이고, 그래도 토하지 않으면 뜨거운 김치즙을 먹인다. 이 약은 가볍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吐後,宜服降火利氣、安神定志之藥。吐法見傷寒,但中風大吐涎出,久則手足骨節皆枯,不能轉動滑利,以藥壓下,再歸骨節可也,小兒驚搐亦然。
토한 후에는 화(火)를 내리고 기(氣)를 이롭게 하며, 신(神)을 안정시키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토법(吐法)은 상한(傷寒)에서 보지만, 중풍(中風)으로 인해 침을 많이 토하면 오래되면 손발의 뼈마디가 모두 말라서 움직이기 어렵게 되므로, 약으로 눌러 내린 후 다시 뼈마디로 돌아가게 하면 된다. 소아의 경축(驚搐)도 마찬가지이다.
順氣活血風自祛。風證,皆痰爲患,故治以開關化痰爲先,急則祛風,緩則順氣,久則活血。如眞氣漸復,痰飮漸消,或尚有風邪未退,羌活愈風湯調之。
기(氣)를 순조롭게 하고 혈(血)을 활발히 하면 풍(風)이 저절로 사라진다. 풍증(風證)은 모두 담(痰)이 원인이므로, 치료는 관절을 열고 담(痰)을 없애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급하면 풍(風)을 제거하고, 완만하면 기(氣)를 순조롭게 하며, 오래되면 혈(血)을 활발히 한다. 만약 진기(眞氣)가 점차 회복되고 담음(痰飮)이 점차 사라지거나, 아직 풍사(風邪)가 남아 있으면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으로 조절한다.
實者,川芎茶調散;虛者,萬寶回春湯,未可全以風治也。
실증인 경우에는 천궁차조산을 사용하고, 허증인 경우에는 만보회춘탕을 사용해야 하며, 모두 바람으로만 치료해서는 안 된다.
抑論舊以西北風高,真中宜分臟腑經絡調治;東南地溼,兼中、似中宜分氣血虛實、痰火多少調治。
옛말에 서북쪽은 바람이 세므로 진중(眞中)은 장부와 경락을 구분하여 조절 치료해야 하고, 동남쪽은 땅이 습하므로 겸중(兼中)과 유사중(似中)은 기혈의 허실과 담화의 많고 적음을 구분하여 조절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然真中、兼中,南北互有,且治臟腑者,可不分氣血之虛實乎?治氣血者,又可不分臟腑經絡之邪多少乎?
그러나 진중과 겸중은 남북에 모두 존재하며, 장부를 치료하는 경우 기혈의 허실을 구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기혈을 치료하는 경우 또 장부와 경락의 사기의 많고 적음을 구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大抵外感重而內傷輕者,先須分表裏法,祛風爲主,次用氣血痰法調治;內傷重而外感輕者,先用調補氣血痰法爲主,次分臟腑經絡祛風,此活法也。
대체로 외감이 심하고 내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먼저 표리법을 구분하여 바람을 제거하는 것을 주로 하고, 다음으로 기혈담법으로 조절 치료해야 한다. 내상이 심하고 외감이 가벼운 경우에는 먼저 기혈담을 조절 보하는 것을 주로 하고, 다음으로 장부와 경락을 구분하여 바람을 제거해야 하니, 이것이 활법이다.
若覺膚頑肌蠕動,凡覺手足麻木,肌肉蠕動,如有蟲行,心抑憒亂,宜烏藥順氣散。
만약 피부가 무감각하고 근육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며, 손발이 저리고 근육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으며, 마음이 억눌려 혼란스러운 경우에는 오약순기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如眉棱骨痛者,風之兆也,宜古防風湯加芩、連。
만약 미릉골이 아픈 경우는 바람의 조짐이니, 고방풍탕에 황금과 황련을 가미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預防之法亦堪推。御風丹、五參散、史國公浸酒方、單丸。
예방하는 방법으로도 추천할 만한 것은 어풍단, 오삼산, 사국공침주방, 단환 등이다.
冒風惡風多屬肺,肺主皮毛,通膀胱,最易感冒。
모풍(冒風)과 오풍(惡風)은 대부분 폐에 속하는데, 폐는 피모를 주관하며 방광과 통하므로 가장 쉽게 감기에 걸린다.
新咳嗽惡風,鼻塞聲重噴嚏是也,柴胡半夏湯、參蘇飲,寒月麻黃杏仁飲。
새롭게 기침이 나고 오풍이 있으며, 코가 막히고 목소리가 무겁고 재채기가 나는 경우에는 시호반하탕, 참소음, 추운 계절에는 마황행인음 등을 사용한다.
重者,頭疼身痛,寒熱,咽乾音啞,柴胡桂枝湯、防風沖和湯。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두통과 몸살, 오한과 열감, 인후 건조와 목소리 쉰 듯한 증상이 나타나며, 시호계지탕, 방풍충화탕 등을 사용한다.
頭痛甚者,川茶芎調散;痰多者,金沸草散;挾熱,人蔘敗毒散、升麻葛根湯;挾寒,十神湯;挾寒溼,消風百解散;挾溼,神術散;挾暑,香葛湯;時行,柴胡升麻湯。
두통이 심한 경우에는 천궁차조산을, 담이 많은 경우에는 금비초산을, 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인삼패독산이나 승마갈근탕을, 한이 동반된 경우에는 십신탕을, 한습이 동반된 경우에는 소풍백해산을, 습이 동반된 경우에는 신술산을, 서리가 동반된 경우에는 향갈탕을, 시행병에는 시호승마탕을 사용한다.
挾內慎勿專攻外;服食過濃,素有痰火,時常鼻塞流涕,聲重咳嗽,略被外感則甚者,防風通聖散,或大黃、黃芩等分爲丸,白水下。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외부만 공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 담화가 있는 경우, 항상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며 목소리가 무겁고 기침이 나는 경우, 약간의 외감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방풍통성산을 사용하거나, 대황과 황금을 같은 양으로 환을 만들어 백수로 복용한다.
素虛者,只用防風、羌活、川芎,隨宜加入補藥、痰藥中。
원래 허약한 체질인 경우에는 방풍, 강활, 천궁만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보약이나 담약에 적절히 가미한다.
傷食,加白朮、陳皮、青皮、山楂、麥芽;
음식상한 경우에는 백출, 진피, 청피, 산사, 맥아를 가한다.
挾形寒飲冷,加姜、桂;
추위를 타고 찬 음식을 먹은 경우에는 생강, 계피를 가한다.
挾房勞,加參、術、歸、地;
성적 과로가 겹친 경우에는 인삼, 백출, 당귀, 숙지황을 가한다.
挾勞役傷氣者,補中益氣湯加羌活、防風;
과로로 기운이 상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에 강활, 방풍을 가한다.
風虛甚者,羌活丸、加味烏荊丸。
풍허가 심한 경우에는 강활환, 가미오정환을 사용한다.
重則傳變輕不傳,風重傳裏,一同傷寒治法。
증상이 심하면 전변(傳變)하고 가벼우면 전변하지 않으며, 풍사가 심하여 속으로 전이되면 상한의 치료법과 동일하게 한다.
久甚能爲氣血害。
오래되면 기혈에 해를 끼칠 수 있다.
風能燥血散氣,故古用桂附、八物等湯。
바람은 혈을 마르게 하고 기를 흩어지게 하므로, 옛날에는 계부탕, 팔물탕 등을 사용하였다.
久不愈者,只宜三白湯加減斂之,切忌疏泄,雖初起,非寒月無汗,麻黃禁用。
오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삼백탕을 가감하여 수렴시키는 것이 좋으며, 설사는 절대 금기이다. 비록 초기라 하더라도 추운 달이 아니고 땀이 없는 경우에는 마황을 사용하지 않는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록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外感
편명 외감
中寒無汗肢僵仆,傷寒循經漸入,中寒不問冬夏,或當風取涼,或坐地受冷,肅殺之氣自皮膚卒於臟腑。昏倒,四肢拘攣強直厥冷,與中風相似,牙緊,四肢不動爲異耳。急用蔥餅熨臍,並灸氣海,手足溫暖則生。如極冷脣青,厥逆無脈,舌卷囊縮者,須臾即死。急分三陰暖下元;倉卒難分經絡,急煎姜附理中救之。次審,中脘疼痛,中太陰者,理中湯;脈沉足冷,中少陰者,四逆湯加吳萸,或臍腹疼痛,五積散加吳萸;小腹疼痛,中厥陰者,當歸四逆湯加吳萸或五味子。如陰盛煩躁,熱藥冷凍飲料,或加些涼藥爲引,溫中散冷,補暖下元,陽氣復而寒自消矣。切忌吐下。方兼補血者,寒泣血故也。
중한(中寒)은 땀이 나지 않고 사지가 뻣뻣해져 쓰러지는 증상으로, 상한(傷寒)이 경락을 따라 서서히 들어가는 것과 달리 중한은 겨울이나 여름을 가리지 않는다. 바람을 맞으며 시원함을 취하거나 땅에 앉아 추위를 받으면, 살벌한 기운이 피부로부터 갑자기 장부에 이른다. 기절하고, 사지가 경련을 일으키며 뻣뻣해지고 차가워지는 것은 중풍과 비슷하지만, 이를 악물고 사지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다르다. 급히 파이로 배꼽을 찜질하고 기해(氣海)에 뜸을 뜨면, 손발이 따뜻해지며 살 수 있다. 만약 극도로 차가워져 입술이 파래지고, 궐역(厥逆)하여 맥이 없으며, 혀가 말리고 음낭이 오그라들면 곧 죽는다. 급히 삼음(三陰)을 구분하여 하원(下元)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갑자기 경락을 구분하기 어려우면, 급히 강부(姜附)와 이중탕(理中湯)을 달여 구한다. 다음으로, 중완(中脘)이 아프고 중태음(中太陰)인 경우 이중탕을 사용한다; 맥이 가라앉고 발이 차가우며 중소음(中少陰)인 경우 사역탕(四逆湯)에 오유(吳萸)를 더하거나, 배꼽과 복부가 아프면 오적산(五積散)에 오유를 더한다; 하복부가 아프고 중궐음(中厥陰)인 경우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에 오유나 오미자를 더한다. 만약 음이 성하여 안절부절 못하면, 뜨거운 약을 차게 마시거나 약간의 서늘한 약을 인도약으로 더하여,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찬 기운을 흩어지게 하며, 하원을 보하고 따뜻하게 하면, 양기가 회복되어 찬 기운이 저절로 사라진다. 토하거나 설사시키는 것은 절대 금한다. 처방에 보혈을 겸하는 것은, 찬 기운이 혈을 얼리기 때문이다.
感冒尋常和表裏,西北苦寒,中傷者多;東南溫和,中傷者少。尋常感冒,表證見者,九味羌活湯、芎芷香蘇散;寒入腸胃者,霍亂轉筋,洞泄下利,乾嘔吐逆,藿香正氣散或五積散;挾食停痰者,人蔘養胃湯;夏秋暴寒,折熱於裏者,調中湯微下之。凡帶漏、遺精、瘧、疝瘕、香港腳、腰膝冷、虛勞、陰痿、諸痛,皆寒所爲也。挾風,眩暈不仁;挾溼,四肢腫痛。
감모(感冒)는 일반적으로 표리(表裏)를 화해시키며, 서북쪽은 춥고 추워서 중상(中傷)하는 경우가 많고; 동남쪽은 따뜻하고 온화하여 중상하는 경우가 적다. 일반적인 감모로 표증(表證)이 나타나면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이나 궁지향소산(芎芷香蘇散)을 사용한다; 찬 기운이 장위(腸胃)에 들어가면, 황란(霍亂)으로 근육이 뒤틀리고, 동설(洞泄)하며 설사를 하고, 구토를 하며 위로 토하면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이나 오적산을 사용한다; 음식이 체하고 담이 머물러 있으면 인삼양위탕(人蔘養胃湯)을 사용한다; 여름과 가을에 갑자기 추워져 속의 열을 꺾으면 조중탕(調中湯)으로 약간 설사를 시킨다. 대하(帶漏), 유정(遺精), 학질(瘧), 산가(疝瘕), 항각(香港腳), 허리와 무릎이 차가움, 허로(虛勞), 음위(陰痿), 각종 통증은 모두 찬 기운 때문이다. 바람을 동반하면 현기증이 나고 감각이 없으며; 습을 동반하면 사지가 붓고 아프다.
內傷補益加辛溫。內傷勞役,感寒睏倦,補中益氣湯加姜、附。
내상(內傷)은 보익(補益)에 신온(辛溫)을 더한다. 내상으로 노역(勞役)을 하여 찬 기운을 느끼고 피곤하면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 생강과 부자를 더한다.
如內傷生冷,感寒腹痛,脈脫,附子理中湯;
만약 내상으로 생냉을 먹어 한사(寒邪)를 느끼고 복통이 있으며 맥이 탈(脫)한 경우에는 부자이중탕을 사용한다.
如內傷房室,感寒厥冷,四逆湯;
만약 내상으로 방실(房室)을 지나치게 하여 한사(寒邪)를 느끼고 궐냉(厥冷)이 있는 경우에는 사역탕을 사용한다.
脈脫,三建湯,煉臍法。
맥이 탈(脫)한 경우에는 삼건탕을 사용하며, 제법(臍法)을 연단(煉丹)한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제4권 잡병의 개요
篇名 外感
편명 외감
暑熱汗渴審實虛,暑病,身熱自汗,口渴面垢而已,餘證皆後傳變,或兼內傷。
서병(暑病)은 몸에 열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며, 갈증이 있고 얼굴에 때가 끼는 것이 기본 증상이다. 나머지 증상들은 모두 후에 전변(傳變)되거나 내상(內傷)이 겹친 경우이다.
必先問其人素虛胃弱,或大病大勞後,縱暑中傷者,宜清暑益氣;素強盛壯實無虛損病者,宜祛暑和中。
반드시 먼저 그 사람이 평소 허약하고 위가 약한지, 혹은 큰 병이나 큰 수고 후인지를 물어보아야 한다. 비록 서병에 상한 경우라도, 청서익기(清暑益氣)로 치료해야 한다. 평소 강성하고 건실하여 허손병이 없는 사람은 거서화중(祛暑和中)으로 치료해야 한다.
陰陽經絡最難拘;靜居高堂大廈,得病似熱證,屬心脾經者,名中暑陰證;動作田野道途,得病似傷風證,屬膀胱經者,名中陽證,其實一也。
음양 경락은 가장 구속하기 어렵다. 조용히 높은 집이나 큰 건물에 거주하다가 병을 얻어 열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심비경(心脾經)에 속하는 경우는 중서음증(中暑陰證)이라 한다. 들판이나 길에서 활동하다가 병을 얻어 상풍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방광경(膀胱經)에 속하는 경우는 중양증(中陽證)이라 한다. 사실은 하나이다.
但自襲暑氣而言,曰中暑;自被日逼而言,曰中。
다만, 서기(暑氣)를 스스로 받아들인 경우를 중서(中暑)라 하고, 햇볕에 의해 강제로 받아들인 경우를 중(中)이라 한다.
然暑初入,自口鼻牙頰達手心主胞絡,以火從火,故古法暑還取冷水灌溉勿咽。
그러나 서기(暑氣)가 처음 들어올 때는 입과 코, 이와 뺨을 통해 손심주포락(手心主胞絡)에 이르는데, 불로 불을 따르는 것이므로, 고법(古法)에서는 서기를 제거하기 위해 찬물로 씻되 삼키지 않도록 했다.
入肝則眩暈頑麻,入脾則昏睡不覺,入肺則喘咳痿,人腎則消渴,非專心主而無傳入也。
간(肝)에 들어가면 현훈(眩暈)과 완마(頑麻)가 생기고, 비(脾)에 들어가면 혼수상태에 빠져 깨닫지 못하며, 폐(肺)에 들어가면 천식과 기침, 위축이 생기고, 신(腎)에 들어가면 소갈(消渴)이 생긴다. 오로지 심주(心主)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입(傳入)되지 않는 곳이 없다.
中(聚)傷(緩)冒(淺)伏(深)分輕重,中暑歸心,神昏卒倒。
중(中, 모임), 상(傷, 완만), 모(冒, 얕음), 복(伏, 깊음)으로 경중을 나눈다. 중서(中暑)는 심(心)으로 돌아가 신혼(神昏)과 졸도(卒倒)를 일으킨다.
傷暑肉分,周身煩躁,或如針刺,或有赤腫。
상서(傷暑)는 육분(肉分)에 있어 전신에 번조(煩躁)가 생기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혹은 붉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蓋天氣浮於地表,故人氣亦浮於肌表也。
대개 천기(天氣)는 지표에 떠 있으므로, 인기(人氣) 또한 근표(肌表)에 떠 있는 것이다.
冒暑入腸胃,腹痛惡心嘔瀉。
모서(冒暑)는 장위(腸胃)에 들어가 복통(腹痛)과 오심(惡心),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伏暑即冒暑久而藏伏三焦、腸胃之間,熱傷氣而不傷形,旬月莫覺,變出寒熱不定,霍亂吐瀉,膨脹中滿,瘧痢煩渴,腹痛下血等症。
복서(伏暑)는 모서(冒暑)가 오래되어 삼초(三焦)와 장위(腸胃) 사이에 잠복한 것으로, 열이 기(氣)를 상하게 하지만 형체는 상하게 하지 않아, 한 달이 지나도 깨닫지 못하다가, 한열(寒熱)이 불규칙하게 나타나거나, 황란(霍亂)과 토설(吐瀉), 팽창(膨脹)과 중만(中滿), 학리(瘧痢)와 번갈(煩渴), 복통(腹痛)과 하혈(下血) 등의 증상이 변증되어 나타난다.
但暑病多無身痛,間有痛者,或爲澡浴,水溼相搏耳。
그러나 서병(暑病)은 대부분 신통(身痛)이 없으며, 간혹 통증이 있는 경우는 목욕을 하여 수습(水濕)이 서로 부딪힌 때문일 수 있다.
暑風暑厥又何如?即暑證,但以手足搐搦爲風,手爲厥,厥與傷寒熱厥義同,黃連香薷散。
서풍(暑風)과 서궐(暑厥)은 또 어떠한가? 즉 서증(暑證)이지만, 손발이 경련하는 것을 풍(風)이라 하고, 손이 궐(厥)인 것은 상한(傷寒)의 열궐(熱厥)과 의미가 같다. 황련향유산(黃連香薷散)을 사용한다.
暑風乃勞役內動五臟之火,與外火交熾,則金衰木旺生風,香茹散加羌活,或六和湯合消風散。
서풍(暑風)은 노역(勞役)으로 내부에서 오장(五臟)의 불이 일어나 외부의 불과 서로 타올라, 금(金)이 쇠하고 목(木)이 왕성해져 풍(風)이 생긴 것이다. 향유산(香茹散)에 강활(羌活)을 더하거나, 육화탕(六和湯)과 소풍산(消風散)을 합방한다.
素有痰飲,因暑觸動,痰熱生風者,六和湯合星香散。
평소에 담음이 있는 사람이 더위로 인해 담열이 생겨 바람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육화탕과 성향산을 합방한다.
若道途卒倒湯藥不便,恐氣脫難治,急扶陰晾處,不可臥溼冷地,掬道上熱土,放臍上,拔開作竅,令人尿於其中,待求生薑或蒜嚼爛,以熱湯或童便送下,外用布蘸熱湯熨氣海立醒,後尤不可飲冷水,以大劑滋補藥服之。
만약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약을 달일 수 없는 경우, 기가 탈진하여 치료하기 어려울 것을 염려하여 급히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차고 습한 땅에 눕히지 않도록 한다. 길거리의 뜨거운 흙을 움켜서 배꼽 위에 놓고 구멍을 뚫어 그 안에 오줌을 누게 한 후, 생강이나 마늘을 씹어 뜨거운 물이나 동변으로 넘기게 한다. 외부로는 천에 뜨거운 물을 적셔 기해를 눌러 즉시 깨우게 하고, 이후에는 특히 찬물을 마시지 않도록 하며, 대용량의 자보약을 복용시킨다.
如心神恍惚,用五苓散,燈心同煎,入硃砂末調服,有汗加黃。
만약 정신이 흐릿하면 오령산에 등심을 함께 달여 주사말을 타서 복용시키고, 땀이 나는 경우에는 황기를 가한다.
因酒引暑入腹尿血者,去桂加黃連。
술로 인해 더위가 복중으로 들어가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계지를 빼고 황련을 가한다.
或神昏驚悸妄言,用益元散,量加硃砂,新汲水調服二錢,降胃火、治煩熱、利溼止渴之要藥。
혹은 정신이 혼미하고 놀라며 헛소리를 하는 경우에는 익원산에 주사말을 적당히 가해 새로 길어온 물에 타서 2돈을 복용시키는데, 이는 위화를 내리고 번열을 치료하며 습을 이롭게 하고 갈증을 멈추는 중요한 약이다.
痰火絞脈俱可吐,暑毒痰火,窒塞胸中,量體虛實吐之,火鬱發之之義也。
담화로 맥이 꼬인 경우 모두 토하게 할 수 있으며, 더위의 독과 담화가 가슴을 막히게 한 경우에는 체질의 허실을 헤아려 토하게 하는데, 이는 불이 울체된 것을 발산시키는 원리이다.
吐痰喘氣急痞塞,入藥不得者,急煎六和湯,調麝二釐服。
담을 토하고 숨이 차며 가슴이 막혀 약을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급히 육화탕을 달여 사향 2리를 타서 복용시킨다.
絞腸痧,腹痛不可忍,或連心痛展轉在地,手足亦有冷者,乃腸絞縮在腹,須臾能死,急用熱湯調鹽一兩,灌入即安。
교장사는 복통이 견디기 어렵거나, 심통이 연결되어 몸을 뒤척이며 땅에 누워 있고 손발이 차가운 경우로, 이는 장이 복중에서 꼬여 있는 상태로 곧 죽을 수 있으므로 급히 뜨거운 물에 소금 1냥을 타서 먹이면 즉시 안정된다.
或再用陳艾、陳樟木、陳壁土各等分,水煎,連服三四服。
혹은 다시 묵은 쑥, 묵은 장목, 묵은 벽토를 각각 같은 양으로 달여 3~4회 연속으로 복용시킨다.
刺血法見急救。
자혈법은 응급처치에 기술되어 있다.
祛暑和中(利溼消導其雜)證自除。
더위를 제거하고 중초를 화해시키며(습을 이롭게 하고 잡것을 소화시켜 인도함) 증상이 저절로 사라진다.
夏月人多飲水食冷,故宜利溼兼以消導,汗多者忌滲。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시고 찬 것을 먹으므로 습을 이롭게 하며 소화를 도울 것이 좋고, 땀이 많은 경우에는 삼갈 것을 금한다.
祛暑,香薷散、黃連解毒湯、清肺生脈散、白虎湯加參、柴;寒熱不定,小柴胡湯;和中,大、小調中湯、薷苓湯、枇杷葉散、胃苓湯、桂苓甘露飲、六和湯。
더위를 제거하는 데에는 향유산, 황련해독탕, 청폐생맥산, 백호탕에 인삼과 시호를 가한 것 등을 사용한다." 한열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소시호탕을 사용한다." 중초를 화해시키는 데에는 대·소조중탕, 유령탕, 비파엽산, 위령탕, 계령감로음, 육화탕 등을 사용한다.
寒鬱甚者須反治,伏陰在內之時,避暑貪涼,外又襲陰冷之氣,鬱遏周身陽氣,宜辛溫解散,薷藿湯之類。
한울(寒鬱)이 심한 경우 반치(反治)를 해야 한다. 음기가 내부에 잠복해 있을 때 더위를 피하고 시원함을 탐하다가 외부에서 음랭한 기운을 받으면 전신의 양기가 울체되므로, 신온(辛溫)으로 해산시켜야 하며, 유호탕(薷藿湯) 같은 처방을 사용한다.
若外既受寒,內復傷冷,加乾薑、砂仁、神曲。
만약 외부로부터 한기를 받고 내부에서도 냉기를 상했다면, 건강(乾薑), 사인(砂仁), 신곡(神曲)을 가미한다.
若外觸暑氣,內傷冷食,以致外熱內寒,宜清暑益氣湯。
만약 외부로부터 서기를 접하고 내부에서 냉식을 상해 외열내한(外熱內寒)이 생겼다면, 청서익기탕(清暑益氣湯)을 사용한다.
若外不受寒,止是內傷生冷,腹痛嘔瀉,宜理中湯加麥芽、砂仁,或大順散,或二氣丹,冷水下丹丸。
만약 외부로부터 한기를 받지 않고 단지 내부에서 생냉을 상해 복통, 구토, 설사가 생겼다면, 이중탕(理中湯)에 맥아(麥芽), 사인(砂仁)을 가미하거나, 대순산(大順散), 이기단(二氣丹)을 사용하며, 냉수로 단환을 복용시킨다.
皆治因暑傷冷,非溫散治暑之謂也。誤服發黃、發斑、蓄血、悶亂而死。
이는 모두 서기로 인해 냉기를 상한 경우를 치료하는 것이며, 온산(溫散)으로 서기를 치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 복용하면 황달, 반점, 축혈, 번민으로 죽을 수 있다.
內傷滋補免清;內傷勞役,或素氣血虛弱病暑者,一以滋補爲主,慎用大熱大涼之劑。
내상(內傷)에는 자보(滋補)를 하여 청열(淸熱)을 피한다. 내상으로 인한 노역(勞役)이나 본래 기혈이 허약하여 서병(暑病)에 걸린 경우에는 일단 자보를 위주로 하며, 대열대량(大熱大涼)의 제제를 신중하게 사용한다.
暑重尿赤者,清暑益氣湯;暑輕力倦者,補中益氣湯或爲丸;中,暫加香薷、扁豆;陰虛者,滋陰降火湯、腎氣丸。
서기가 심하고 소변이 붉은 경우에는 청서익기탕(清暑益氣湯)을, 서기가 가볍고 힘이 없는 경우에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나 환제로 만들어 복용한다. 중간에 잠시 향유(香薷), 편두(扁豆)를 가미한다. 음허(陰虛)인 경우에는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신기환(腎氣丸)을 사용한다.
三伏炎蒸尤可畏,大熱傷氣,養生家謂此時縱酒恣色,令人內腎腐爛,至秋方凝,甚則化水而死。
삼복(三伏)의 무더위는 특히 두렵다. 큰 더위는 기를 상하게 하며, 양생가(養生家)들은 이때 음주와 색욕을 방종하면 내신(內腎)이 썩어 가을이 되어야 굳어지며, 심하면 물이 되어 죽는다고 말한다.
預防不獨羨香薷。時常御暑,體實者,香薷散、益元散,虛者忌用。
예방은 향유(香薷)만을 바랄 것이 아니다. 평상시 더위를 막기 위해 체질이 강한 사람은 향유산(香薷散), 익원산(益元散)을 사용하지만, 허약한 사람은 사용을 금한다.
蓋脾虛者,不必因暑勞役,及乘涼致病,每遇春末夏初,頭疼腳軟,食少體熱,名注夏病,宜補中益氣湯去升、柴加黃柏、芍藥五味子、麥門冬;有痰,加半夏、薑汁,實三伏卻暑之聖藥也。
비허(脾虛)인 사람은 반드시 더위나 노역으로 인해 병이 나는 것이 아니라, 냉기를 받아 병이 나는 경우도 있다. 봄 끝과 여름 시작마다 두통과 다리가 무력해지며, 식욕이 줄고 체열이 오르는 것을 주하병(注夏病)이라 하며,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에서 승마(升麻), 시호(柴胡)를 빼고 황백(黃柏), 작약(芍藥), 오미자(五味子), 맥문동(麥門冬)을 가미한다. 담이 있으면 반하(半夏), 생강즙(薑汁)을 가미하는데, 이는 삼복의 더위를 물리치는 성약(聖藥)이다.
如氣衰精神不足,煩渴懶食者,生脈散、誘行丸。
만약 기가 쇠하고 정신이 부족하며, 갈증이 나고 음식을 게을리 하는 경우에는 생맥산(生脈散), 유행환(誘行丸)을 사용한다.
通用謝傳萬病無憂散。
일반적으로 사전만병무우산(謝傳萬病無憂散)을 사용한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外感
편명 외감
溼氣覺來分內外,風寒暴暑傷人便覺,溼氣燻襲人多不覺。
습기는 느껴지는 방식에 따라 내외로 나뉘는데, 풍한이나 갑작스러운 더위는 사람을 해치면 바로 느껴지지만, 습기가 스며드는 것은 대부분 느끼지 못한다.
有自外入者,長夏鬱熱,山澤蒸氣,冒雨行溼,汗透沾衣,多腰腳腫痛。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경우에는, 긴 여름의 울열(鬱熱)이나 산과 늪의 증기, 비를 맞으며 걸어 습기에 노출되거나, 땀이 옷에 스며드는 경우가 있으며, 대부분 허리와 다리가 부어 아프다.
有自內得者,生冷酒面滯脾,生溼鬱熱,多肚腹腫脹。
내부에서 생기는 경우에는, 생냉한 음식이나 술, 면식이 비위를 막히게 하여 습울열(濕鬱熱)을 생기게 하며, 대부분 배가 부풀어 오른다.
西北人多內溼,東南人多外溼。
서북 지방 사람들은 대부분 내습(內濕)이 많고, 동남 지방 사람들은 대부분 외습(外濕)이 많다.
內外又分上下中。
내외습은 또 상중하로 나뉜다.
溼在上宜微汗,在中、下宜利二便或升提。
습기가 상부에 있으면 미한(微汗)을 내는 것이 좋고, 중부나 하부에 있으면 이변(二便)을 통하게 하거나 승제(升提)하는 것이 좋다.
初入身沉(重)多睏倦,或肢節痛,或一身盡痛,甚則溼聚爲痰,昏不知人,爲直視,爲鄭聲。
처음 들어오면 몸이 무겁고 피곤함이 많으며, 혹은 사지 관절이 아프거나, 혹은 온몸이 다 아프며, 심하면 습기가 모여 담(痰)이 되어 정신이 혼미해져 사람을 알지 못하고, 직시(直視)하거나 정성(鄭聲)을 내게 된다.
上燻喘咳(茯苓湯)目如蒙。
위로 올라가면 천식과 기침(복령탕)을 일으키며, 눈이 가려진 것 같다.
首位高氣清,溼燻則如有物以蒙之也,單蒼朮膏妙。
머리는 높고 기운이 맑아야 하는데, 습기가 올라가면 마무 무엇인가로 가려진 것 같으며, 단창출고(單蒼朮膏)가 좋다.
着脾(浮黃)腫脹(滿或臍下硬,退黃丸)大便泄,術附湯、三白湯、滲溼湯。
비에 침범되면(부황) 부종과 팽만(만복이나 배꼽 아래가 단단함, 퇴황환)이 생기며, 대변이 설사하고, 숙부탕, 삼백탕, 삼습탕을 쓴다.
着腎腳腰小便濃。溼,下先受之,故腰腳攣痛,獨活寄生湯、當歸拈痛湯、腎着湯、青娥丸。
신에 침범되면 다리와 허리가 아프고 소변이 진하다. 습은 아래로부터 먼저 받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가 쥐어 아프며, 독활기생탕, 당귀념통탕, 신착탕, 청아환을 쓴다.
治外微汗通經絡,微汗,防己黃湯,或羌活勝溼湯;無汗者,五苓散加蒼朮;通經絡,神仙飛步丹、乳香黑虎丹。
외부를 치료할 때는 미한을 내어 경락을 통하게 하며, 미한은 방기황탕이나 강활승습탕을 쓴다. 땀이 나지 않는 경우에는 오령산에 창출을 가미한다. 경락을 통하게 하는 것은 신선비보단이나 유향흑호단을 쓴다.
治內滲(小便)利(大便)爲妙工。滲劑,五苓散。黃,加茵陳一倍;身痛,加羌活一倍。
내부를 치료할 때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대변을 통하게 하는 것이 묘한 기술이다. 삼제로는 오령산을 쓴다. 황달이 있으면 인진을 배로 늘리고, 몸이 아프면 강활을 배로 늘린다.
溼盛膨脹者,又當以車前、木通、葶藶利水行氣爲君,而以參、術、茯苓爲佐;或以二術爲君,而以利水藥爲佐。
습이 많아 팽만한 경우에는, 또 차전자, 목통, 정력으로 수기를 통하게 하는 것을 주로 하고, 인삼, 백출, 복령으로 보조한다. 혹은 이출을 주로 하고 이수약으로 보조한다.
溼鬱肢脹,或遍身浮腫者,皆自內而出也,量虛實利之,不敢利者,退黃丸妙。
습울로 팔다리가 부풀거나 온몸이 부은 경우에는, 모두 내부에서 나온 것이니, 허실을 헤아려 치료하며, 감히 이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퇴황환이 좋다.
四氣相兼(兼中兼感)溼熱甚,除溼湯。
사기가 서로 겹치거나(겸중겸감) 습열이 심한 경우에는 제습탕을 쓴다.
兼風,合桂枝湯,或古防風湯、敗毒散;
바람이 겹치면 계지탕을 합방하거나, 고방풍탕이나 패독산을 사용한다.
兼寒,合五積散,或古姜附湯;
추위가 겹치면 오적산을 합방하거나, 고강부탕을 사용한다.
兼暑,合五苓散。
더위가 겹치면 오령산을 합방한다.
大抵百病兼風,則必惡風、有汗、眩暈;
대체로 모든 병에 바람이 겹치면 반드시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나며, 어지럼증이 있다.
兼寒則必惡寒無汗或攣痛;
추위가 겹치면 반드시 추위를 싫어하고 땀이 나지 않거나 경련성 통증이 있다.
兼暑則必面垢煩渴;
더위가 겹치면 반드시 얼굴이 더러워지고 갈증이 심하다.
兼溼則必腫滿沉倦。
습기가 겹치면 반드시 부어오르고 무겁게 나른해진다.
四氣互相兼併,唯寒溼、溼熱爲病,溼熱尤多。
네 가지 기운이 서로 겹치는데, 특히 한습과 습열이 병을 이루며, 습열이 특히 많다.
以尿赤有渴爲溼熱,多黑瘦膏粱之人;
소변이 붉고 갈증이 있으면 습열로, 주로 검고 마른 고량진미를 즐기는 사람에게 많다.
以便清不渴爲寒溼,多肥白淡食之人。
대변이 맑고 갈증이 없으면 한습으로, 주로 희고 통통한 담백한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많다.
昔有專用五積治寒溼,防風通聖散治溼熱,宜哉!
옛날에는 오적으로 한습을 치료하고, 방풍통성산으로 습열을 치료한 것이 적절했다!
清熱燥溼兼補中。此治溼熱法也。
열을 식히고 습을 말리며 중기를 보한다. 이것이 습열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凡內傷勞役、七情、飲食,以治脾虧火動,肺金受傷,則木旺侵脾,令飲食不化,鬱爲痰積,甚則腹脹浮腫。
내상, 노역, 칠정, 음식으로 인해 비가 허해지고 화가 움직이면, 폐금이 상하여 목이 왕성해져 비를 침범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울체되어 담적이 되며, 심하면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부종이 생긴다.
實者下之;虛者補脾利溼消導,兼以清熱,清燥湯是也。
실증은 설사시키고, 허증은 비를 보하고 습을 이롭게 하며 소화를 도우며, 열을 식히는 청조탕을 사용한다.
溼勝筋痿,熱勝筋縮者,尤宜。
습이 승하면 근육이 위축되고, 열이 승하면 근육이 수축되는 경우에 특히 적합하다.
通用(內外溼熱)燥脾並升散,燥脾枳朮丸、大安丸、單蒼朮丸、昇陽除溼湯。
내외 습열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비를 말리고 기를 올리며 흩어지게 하는 것으로, 조비기출환, 대안환, 단창출환, 승양제습탕이 있다.
通用二陳湯,或平胃散加桑白皮爲主。
일반적으로 이진탕이나 평위산에 상백피를 가미하여 주로 사용한다.
溼在上焦,加羌活、蒼朮微汗;有熱,加黃芩。
습이 상초에 있으면 강활과 창출을 가미하여 약간 땀을 내게 하고, 열이 있으면 황금을 가미한다.
中焦溼,加豬苓、澤瀉滲利;熱,加黃連。
중초에 습이 있으면 저령과 택사를 가미하여 이뇨시키고, 열이 있으면 황련을 가미한다.
下焦溼,加升麻、防風升提;熱,加防己、黃柏、龍膽草。
하초에 습이 있으면 승마와 방풍을 가미하여 올리고, 열이 있으면 방기, 황백, 용담초를 가미한다.
肥人多溼,加蒼朮、滑石;瘦人多熱,加芩、芍。
뚱뚱한 사람은 습이 많으므로 창출과 활석을 가미하고, 마른 사람은 열이 많으므로 황금과 작약을 가미한다.
沉困,加參、術,又四制蒼柏丸,三精丸。
침울하고 피로하면 인삼과 백출을 가미하고, 또 사제창백환과 삼정환을 사용한다.
實者大便方可攻。
실증은 대변이 단단해야 공격할 수 있다.
元氣實而溼熱甚者,導水丸或除溼丹、舟車丸。
원기가 실하고 습열이 심한 경우, 도수환이나 제습단, 주차환을 사용한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外感
편명 외감
燥有內外屬陽。
조증(燥證)은 내외(內外)로 나뉘며 양(陽)에 속한다.
明外因時值陽明燥令,久晴不雨,黃埃蔽空,令人狂惑,皮膚乾枯屑起。
외인(外因)으로는 양명조령(陽明燥令)의 시기에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고 황사가 하늘을 뒤덮어 사람들로 하여금 광란과 혼란에 빠지게 하며, 피부가 마르고 각질이 일어난다.
內因七情火燥,或大便不利亡津,或金石燥血,或房勞竭精,或飢飽勞逸損胃,或炙爆酒醬濃味,皆能偏助火邪,消爍血液。
내인(內因)으로는 칠정(七情)의 화조(火燥), 또는 대변이 원활하지 않아 진액이 소모되거나, 금석(金石)으로 인해 혈액이 마르거나, 방로(房勞)로 정기가 고갈되거나, 굶주림과 포만, 과로와 안일로 위가 손상되거나, 구운 음식, 술, 장류, 진한 맛 등이 모두 화사(火邪)를 도와 혈액을 소모시킬 수 있다.
總來金被火相刑;六氣,風、熱、火屬陽,寒、燥、溼屬陰。但燥雖屬秋陰,而反同風熱火化。
요컨대 금(金)이 화(火)에 의해 형벌을 받는 것이다. 육기(六氣) 중 바람, 열, 화는 양에 속하고, 추위, 조증, 습은 음에 속한다. 그러나 조증은 비록 가을의 음에 속하지만, 오히려 바람과 열, 화의 작용과 같다.
蓋火盛則金被熱傷,木無以制而生風,風勝溼,熱耗津。
화가 성하면 금이 열에 의해 상하고, 목이 제어할 수 없어 바람이 생기며, 바람이 습을 이기고, 열이 진액을 소모한다.
入肝則筋脈勁強、緊急口噤,發爲風癇,或手足癱瘓偏枯,或十指反而莫能搔癢,或爲雀目內障;
간에 들어가면 근맥이 긴장되고 강해져 입이 다물어지며, 풍간(風癇)이 발생하거나, 손발이 마비되어 반신불수가 되거나, 열 손가락이 뒤틀려 가려움을 긁지 못하거나, 또는 작은 새의 눈과 같은 내장(內障)이 된다.
入心則昏冒僵仆,語言謇澀;
심에 들어가면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해져 쓰러지며, 언어가 더듬거린다.
入脾則隔滿不食,或善飢而瘦,或傷積變爲水腫腹脹;
비에 들어가면 명치가 그득해져 먹지 못하거나, 자주 배고파져 마르거나, 상적으로 인해 수종과 복창이 된다.
入肺則毛焦乾疥、鬱咳嗽;
폐에 들어가면 털이 마르고 건조한 옴이 생기며, 울체되어 기침을 한다.
入腎則津液竭而煩渴,及骨蒸祕結。
신에 들어가면 진액이 고갈되어 갈증이 나며, 골증(骨蒸)과 변비가 생긴다.
總皆肺金所主,陽明與肺爲表裏也。
모두 폐금(肺金)이 주관하며, 양명(陽明)과 폐는 표리(表裏) 관계이다.
皴勁渴祕雖風熱,表裏俱宜潤衛榮。
피부가 갈라지고 갈증과 변비가 비록 바람과 열로 인한 것이지만, 표리 모두를 윤택하게 하고 위기(衛氣)와 영기(榮氣)를 보해야 한다.
表病皮膚皴揭。四物湯去川芎,合生脈散加知、柏、天花粉,或單天門冬膏。
표병(表病)으로 피부가 갈라져 벗겨질 때는 사물탕에서 천궁을 제거하고, 생맥산에 지모와 황백, 천화분을 더하거나, 단순히 천문동고를 사용한다.
如筋攣不能運動者,大秦艽湯。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움직이지 못할 때는 대진교탕을 사용한다.
裏病消渴,活血潤燥,生津飲。
리병(裏病)으로 갈증이 나면 혈액을 활성화하고 조증을 윤택하게 하며, 생진음(生津飲)을 사용한다.
燥結,因肝木自旺,或肺風入大腸者,曰風燥,搜風順氣丸。
조결(燥結)이 간목(肝木)이 스스로 왕성해지거나, 폐풍(肺風)이 대장에 들어간 경우를 풍조(風燥)라 하며, 수풍순기환(搜風順氣丸)을 사용한다.
因臟腑積熱,或久病鬱熱者,曰熱燥,四順清涼飲、當歸龍薈丸。
장부에 열이 쌓이거나, 오랜 병으로 울열(鬱熱)이 생긴 경우를 열조(熱燥)라 하며, 사순청량음(四順清涼飲), 당귀용회환(當歸龍薈丸)을 사용한다.
因脾胃伏火,便閉不食者,曰血燥,四物湯加大黃、桃仁,或爲丸服;
비위(脾胃)에 불이 잠복해 있어 변이 막히고 먹지 못하는 경우를 혈조(血燥)라 하며, 사물탕에 대황과 도인을 더하거나, 또는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大便偏祕者,導滯通幽湯;
대변이 특히 막힌 경우는 도체통유탕(導滯通幽湯)을 사용한다.
小便偏祕者,導氣除燥湯。
소변이 특히 막힌 경우는 도기제조탕(導氣除燥湯)을 사용한다.
陰虛火燥者,曰虛燥,單黃柏丸、補陰丸、腎氣丸。
음허(陰虛)로 인해 화조(火燥)가 생긴 경우를 허조(虛燥)라 하며, 단순히 황백환(黃柏丸), 보음환(補陰丸), 신기환(腎氣丸)을 사용한다.
勞役氣虛燥者,補中益氣湯。
노역으로 기허(氣虛)와 조증(燥症)이 있는 자는 보중익기탕을 는다.
通用四物湯去芎爲君,天、麥門冬爲臣,栝蔞爲佐,升麻、紅花、甘草爲使。
일반적으로 사물탕에서 천궁을 제거하고 군약으로 삼으며, 천문동과 맥문동을 신약으로, 과루를 좌약으로, 승마, 홍화, 감초를 사약으로 한다.
風,加秦艽或牛膝;熱,加黃芩;血,倍生地;渴,加天花粉、五味子;閉結,加大黃、郁李仁、麻仁;氣虛,量加參、;陰虛,加知、柏。
바람증상이 있으면 진교나 우슬을 가한다." 열이 있으면 황금을 가한다." 혈증상이 있으면 생지를 배로 늘린다." 갈증이 있으면 천화분과 오미자를 가한다." 변비가 있으면 대황, 울리인, 마인을 가한다." 기허증이 있으면 인삼을 적당량 가한다." 음허증이 있으면 지모와 백출을 가한다.
大抵宜甘寒潤劑,忌辛香動火及一切發汗之藥。
대체로 감한윤제(甘寒潤劑)가 적합하며, 신향동화(辛香動火) 및 모든 발한약을 금한다.
經曰∶燥者潤之,養血之謂也。
경전에 이르되, 조증은 윤택하게 하는 것이니, 혈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蓋燥則血澀,而氣液爲之凝滯;潤則血旺,而氣液爲之宣通,由內神茂而後外色澤矣。
무릇 조증이면 혈이 막혀 기액이 응체되나, 윤택하면 혈이 왕성해져 기액이 잘 통하며, 내면의 신기(神氣)가 왕성해진 후에야 외면의 색택이 좋아진다.
然積液固能生氣,積氣亦能生液。
그러나 액이 쌓이면 기를 생기게 할 수 있고, 기가 쌓이면 액을 생기게 할 수도 있다.
常用氣虛者瓊玉膏,津虛者單五味子膏,血虛者地黃膏。
기허증에는 흔히 궁옥고를, 진액이 허한 자에는 단오미자고를, 혈허증에는 지황고를 쓴다.
凡病遇天燥,亦宜量加此等潤劑。
무릇 병이 날씨가 건조할 때 만나면 역시 적당량 이러한 윤택제를 가하는 것이 좋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外感
편명 외감
火因內外分虛實。外因邪鬱經絡,積熱臟腑,此爲有餘之火;內因飲食情慾,氣盛似火,此爲有餘中不足,陰虛火動,乃不足之火。
화(火)는 내외의 원인에 따라 허실(虛實)로 나뉜다. 외부 원인으로 사기(邪氣)가 경락에 울체되고 장부에 열이 쌓이는 경우, 이는 유여(有餘)의 화이다. 내부 원인으로 음식과 정욕으로 기가 성하여 화처럼 보이는 경우, 이는 유여 중 부족이며, 음허(陰虛)로 화가 움직이는 것은 부족의 화이다.
大要以脈弦數無力爲虛火,實大有力爲實火。
대체로 맥이 현삭(弦數)하고 무력한 것은 허화(虛火)이며, 실대(實大)하고 유력한 것은 실화(實火)이다.
性暴無常主病多;火病死人甚暴,變化無常,一動便傷元氣,偏勝移害他經。
성질이 사나워 무상하며 주로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화병은 사람을 매우 갑작스럽게 죽게 하며, 변화가 무상하여 한 번 움직이면 원기를 상하게 하고, 한쪽이 치우치면 다른 경락으로 옮겨 해를 끼친다.
《內經》病機十九條而屬火者五,劉河間推展五運爲病,屬肝者,諸風之火;屬脾胃者,諸溼痰火;屬心肺者,諸熱實火;屬腎者,諸虛之火;散於各經,浮游之火;入氣分,無根之火;入血分,消陰伏火。故曰諸病尋痰火,痰火生異證。
《내경》의 병기 19조 중 화에 속하는 것이 5가지이며, 유하간(劉河間)은 오운(五運)을 확장하여 병을 설명하였다. 간에 속하는 것은 각종 풍(風)의 화이며, 비위에 속하는 것은 각종 습담(濕痰)의 화이다. 심폐에 속하는 것은 각종 열실(熱實)의 화이며, 신에 속하는 것은 각종 허(虛)의 화이다. 각 경락에 흩어져 있는 것은 부유(浮游)의 화이며, 기분(氣分)에 들어간 것은 무근(無根)의 화이다. 혈분(血分)에 들어간 것은 소음복화(消陰伏火)이다. 따라서 모든 병은 담화(痰火)를 찾아야 하며, 담화는 이상한 증상을 낳는다고 한다.
實火渴閉熱無間,實火內外皆熱,口渴,日夜潮熱,大、小便閉。
실화(實火)는 갈증과 폐색이 있으며 열이 끊임없다. 실화는 내외 모두 열이 나며, 갈증이 있고, 밤낮으로 조열(潮熱)이 있으며, 대소변이 막힌다.
虛熱有間口無何;虛火潮熱有間,口燥不渴。
허열(虛熱)은 간헐적이며 입이 마르지만 갈증은 없다. 허화는 조열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입이 마르지만 갈증은 없다.
瀉實補虛升且降,實火,因外感邪鬱在表者,九味羌活湯;半表裏,小柴胡湯;入裏,大承氣湯;燥渴,白虎湯;因金石炙爆者,黃連解毒湯、防風當歸飲、三黃丸、大金花丸;狂者,黑奴丸。
실화를 사하고 허를 보하며 기를 오르내리게 한다. 실화로 외감(外感)으로 사기가 표에 울체된 경우는 구미강활탕을 사용한다. 반표반리(半表半裏)인 경우는 소시호탕을, 리(裏)에 들어간 경우는 대승기탕을 사용한다. 조갈(燥渴)이 있는 경우는 백호탕을, 금석(金石)으로 인한 경우는 황련해독탕·방풍당귀음·삼황환·대금화환을 사용한다. 광증이 있는 경우는 흑노환을 사용한다.
虛火氣虛火盛,因勞倦傷胃,無力身熱,宜保元湯,補中益氣湯加芍藥、黃柏,或四君子湯滲之。如大病及吐瀉後,身熱如焚,命門脈脫,爲陽衰之病,宜以辛熱溫養其火,則熱自退,附子理中湯、霹靂散主之。
허화는 기허(氣虛)로 화가 성한 경우로, 노권(勞倦)으로 위를 상하여 힘이 없고 몸에 열이 나는 경우에는 보원탕이나 보중익기탕에 작약과 황백을 가미하거나, 사군자탕으로 조절한다. 만약 큰 병을 앓거나 토사 후에 몸에 열이 불타는 듯하고 명문맥(命門脈)이 탈(脫)된 경우, 이는 양쇠(陽衰)의 병으로, 신열(辛熱)로 그 화를 따뜻하게 보양하면 열이 저절로 물러간다. 부자이중탕이나 벽려산으로 치료한다.
血虛火動,因傷色慾,午後發熱,宜四物湯、滋陰降火湯、加味逍遙散、腎氣丸、人中白散;
혈허로 인해 화가 동하여 색욕으로 상한 경우 오후에 열이 나면, 사물탕, 자음강화탕, 가미소요산, 신기환, 인중백산을 써야 한다.
若腎水受傷,生地、玄蔘煎膏主之;
만약 신수가 상했다면 생지, 현삼으로 탕을 만들어 복용해야 한다.
相火旺甚,氣從臍下起者,正氣湯、坎離丸;
상화가 매우 왕성하여 기가 배꼽 아래에서부터 일어나는 경우는 정기탕, 감리환을 써야 한다.
如氣從湧泉穴起入腹者,虛極難治,四物湯加白馬脛骨,降陰火以代芩、連,或人中黃亦好。
만약 기가 용천혈에서부터 일어나 복부로 들어가는 경우는 허가 극에 달해 치료하기 어려우니, 사물탕에 백마경골을 가하여 음화를 내리는 것으로 황금, 황련을 대신하거나, 인중황을 써도 좋다.
外用附子末,津調塗足心。
외용으로는 부자말을 침으로 개어 발바닥에 바른다.
亦有溼熱鬱者,飲食鬱火,因內傷生冷及飲食不化,抑遏陽氣於脾土,四肢熱如燎,以升散之劑發之,昇陽散火湯、火鬱湯、瀉陰火昇陽湯。
또한 습열이 울체된 경우, 음식으로 인해 화가 울체되어 내상으로 생냉 및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비토에서 양기가 억압되고, 사지가 불타는 듯 뜨거우면, 승산제를 써서 발산시켜야 하며, 승양산화탕, 화울탕, 사음화승양탕을 쓴다.
七情五志火起,宜隨各經調之。
칠정오지로 인해 화가 일어나면 각 경락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大怒火起於肝,則手掉目眩,清肝湯加龍膽草,古茱連丸;
큰 노여움으로 간에서 화가 일어나면 손이 떨리고 눈이 어지러우니, 청간탕에 용담초를 가하거나 고주련환을 쓴다.
醉飽火起於胃,則痞塞腫滿,瀉黃散、戊己丸、單石膏丸;
취하고 배부름으로 위에서 화가 일어나면 비색하고 부어오르니, 사황산, 무기환, 단석고환을 쓴다.
悲哀火起於肺,則氣上賁鬱,瀉白散加黃芩、葶藶,單黃芩丸,單苦蔘丸;
슬픔으로 폐에서 화가 일어나면 기가 치밀어 울체되니, 사백산에 황금, 정력을 가하거나 단황금환, 단고삼환을 쓴다.
房勞火動於腎,則骨蒸潮熱,大補陰丸、滋腎丸、單黃柏丸;
방로로 신에서 화가 일어나면 골증과 조열이 있으니, 대보음환, 자신환, 단황백환을 쓴다.
心火,輕則煩熱痛癢,單瀉心湯,重則自焚面青,發躁,脈絶暴死,故曰五志之火,動極不治。
심화는 가벼우면 번열과 통증, 가려움이 있고, 단사심탕을 쓰며, 심하면 스스로 불타 얼굴이 푸르러지고, 조급해지며, 맥이 끊겨 갑자기 죽으니, 이를 오지의 화라 하며, 극에 달하면 치료할 수 없다.
總論虛火可補,實火可瀉;輕者可降,重者從其性而升之。
총론으로 허화는 보할 수 있고, 실화는 사할 수 있다; 가벼운 것은 내릴 수 있고, 심한 것은 그 성질을 따라 올린다.
君火正治,可以溼伏,可以水滅,可以直折;相火反治,不可以水溼折,惟從其性而伏之。
군화는 정치로 습으로 눌러 물로 끄고 직접 꺾을 수 있으나, 상화는 반치로 물과 습으로 꺾을 수 없고 오직 그 성질을 따라 눌러야 한다.
即如實火發狂,宜三黃、硝黃正治;虛火發狂,先與薑湯,然後補陰,其火自降。
실화로 발광하면 삼황, 소황으로 정치하고, 허화로 발광하면 먼저 생강탕을 주고 그 후 음을 보하면 화가 저절로 내린다.
凡火盛不可猛用涼藥,必酒炒過,或兼溫散甘緩。
화가 성할 때는 맹렬하게 냉약을 쓰지 말고 반드시 술에 볶아 쓰거나 따뜻하게 흩어지고 달게 완화되는 약을 겸한다.
又有可發汗者,風寒生冷鬱也。
또한 땀을 내게 할 수 있는 경우는 풍한과 생냉이 울체된 경우이다.
君相民皆靜且和。
군화(君火), 상화(相火), 민화(民火) 모두 고요하고 조화롭다.
五行惟火有二,心爲君火,一身之主;腎爲相火,遊行於身,常寄肝膽胞絡三焦之間。
오행 중 오직 화(火)만이 두 가지가 있는데, 심장은 군화(君火)로 몸의 주인이 된다. 신장은 상화(相火)로 몸을 돌아다니며, 흔히 간, 담, 포락, 삼초 사이에 머문다.
又膀胱爲民火,亦屬於腎,此皆天賦不可無者。
또한 방광은 민화(民火)로 역시 신장에 속하며, 이들은 모두 하늘이 부여한 것으로 없어서는 안 된다.
若五志之火,則由於人,是以內傷火多,外感火少,噫!火不妄動,動由於心。
만약 오지(五志)의 화(火)는 사람에게서 비롯되므로, 내상으로 인한 화가 많고 외감으로 인한 화는 적다. 아! 화가 함부로 움직이지 않으며, 움직임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靜之一字,其心中之水乎!。
고요함이라는 한 글자는 바로 마음속의 물(水)이 아닌가!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록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內傷
편명 내상
調理脾胃溼與熱脾性溼,主乎血,陰也;胃火化,主乎氣,陽也。
비위의 습과 열을 조리한다. 비장은 습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혈을 주관하니 음(陰)에 속한다. 위장은 화(火)로 화하여 기를 주관하니 양(陽)에 속한다.
太溼則氣滯,太乾則血燥,溼熱調停則能食能化,而氣血生旺。
너무 습하면 기가 막히고, 너무 건조하면 혈이 마르며, 습과 열이 적절히 조화되면 음식을 잘 먹고 소화시켜 기혈이 생기고 왕성해진다.
苟或寒溼傷脾,則停飲難化,或不思食;燥熱傷胃,則停食不消,或善食而瘦。
만약 한습(寒溼)이 비장을 상하게 하면 정체된 음식이 소화되지 않거나 음식을 생각하지 않게 되며, 조열(燥熱)이 위장을 상하게 하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머물거나 음식을 잘 먹지만 마르게 된다.
由是脾胃不和,交相爲病,胃變爲寒,脾變爲熱。
이로 인해 비위가 화합하지 못하고 서로 병이 되어 위는 차가워지고 비는 뜨거워진다.
大概以脈浮緩而遲,或帶緊爲寒溼;脈浮緩而實,或細而數爲燥熱。
대개 맥이 부완(浮緩)하고 지(遲)하거나, 혹은 긴장감이 있으면 한습(寒溼)이며, 맥이 부완(浮緩)하고 실(實)하거나, 혹은 세(細)하고 삭(數)하면 조열(燥熱)이다.
又肥人多溼,瘦人多熱,更參以飲食濃薄可也。
또한 뚱뚱한 사람은 습이 많고, 마른 사람은 열이 많으니, 음식의 농담(濃薄)을 참고하여 판단할 수 있다.
且按心口疼不疼,勞傷,手按心口不痛;食傷,手按心口刺痛。
또한 심구(心口)를 눌러 아픈지 아닌지를 확인하는데, 노상(勞傷)은 손으로 심구를 눌러도 아프지 않으며, 식상(食傷)은 손으로 심구를 누르면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食傷初寒久則熱,勞倦初熱久寒生。
식상은 처음에는 차갑지만 오래되면 열이 생기고, 노권(勞倦)은 처음에는 열이 있지만 오래되면 차가워진다.
勞倦傷,初起熱中,宜甘溫補中;久變寒中,宜辛熱溫中。
노권으로 인한 상처는 처음에는 열중(熱中)이니 감온(甘溫)으로 중초를 보하는 것이 좋고, 오래되면 한중(寒中)으로 변하니 신열(辛熱)로 중초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飲食傷,初起寒溼,宜辛燥消導;久爲溼熱,宜辛甘苦寒潤之。
음식으로 인한 상처는 처음에는 한습(寒溼)이니 신조(辛燥)로 소화를 돕는 것이 좋고, 오래되면 습열(溼熱)이 되니 신감고한(辛甘苦寒)으로 윤택하게 하는 것이 좋다.
熱病(胸多)火痰(眩)暈吐痿(或大便閉),溼病腫脹瀉難停;
열병은 가슴에 화담(火痰)이 많고 어지러움, 구토, 위축(痿) 또는 대변 폐색이 있으며, 습병은 부종과 설사가 멈추기 어렵다.
消補清熱與燥溼,勞傷元氣不足,宜補益;食傷邪氣有餘,宜消導;勞役飲食俱傷,補益消導兼行。
소화를 돕고 보하며 열을 제거하고 습을 말리는 방법으로, 노상으로 원기가 부족하면 보익(補益)하는 것이 좋고, 식상으로 사기가 남아 있으면 소도(消導)하는 것이 좋으며, 노역과 음식으로 모두 상했으면 보익과 소도를 함께 행한다.
其中或兼清熱,或兼燥溼痰。
이 중에는 열을 제거하는 것을 겸하거나, 습담(溼痰)을 말리는 것을 겸하기도 한다.
補劑,補中益氣湯主之。
보제(補劑)로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주로 사용한다.
消導停食,枳梗二陳湯加山楂、麥芽,枳術丸。
정체된 음식을 소도하기 위해서는 지길이진탕(枳梗二陳湯)에 산사(山楂)와 맥아(麥芽)를 가미하거나, 지술환(枳術丸)을 사용한다.
停飲,胃苓湯加半夏,化痰丸。
정체된 음료를 위해서는 위령탕(胃苓湯)에 반하(半夏)를 가미하거나, 화담환(化痰丸)을 사용한다.
清熱,小調中湯、橘皮竹茹湯、凝神散、三黃枳術丸、保和丸。
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소조중탕(小調中湯), 귤피죽여탕(橘皮竹茹湯), 응신산(凝神散), 삼황지술환(三黃枳術丸), 보화환(保和丸)을 사용한다.
燥溼,二陳湯、六君子湯、理中湯、生胃丹、單蒼朮膏。
습을 말리기 위해서는 이진탕(二陳湯), 육군자탕(六君子湯), 리중탕(理中湯), 생위단(生胃丹), 단창출고(單蒼朮膏)를 사용한다.
乘勝虛實脈堪憑。脾胃爲五臟主,風寒暑溼燥五氣偏勝,亦能損傷。
승승(乘勝)의 허실(虛實)은 맥으로 판단할 수 있다. 비위는 오장의 주인으로, 풍한서습조(風寒暑溼燥) 다섯 기운이 치우치면 또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假令脈弦,風邪所勝,胃風湯黃建中湯、三白湯;
만약 맥이 현(弦)하면 풍사(風邪)가 승한 것으로, 위풍탕(胃風湯), 황건중탕(黃建中湯), 삼백탕(三白湯)을 사용한다.
脈洪,熱邪所乘,瀉黃散、清胃散、調胃承氣湯;
맥이 홍(洪)하면 열사(熱邪)가 승한 것으로, 사황산(瀉黃散), 청위산(清胃散),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을 사용한다.
脈澀,燥邪所乘,八珍湯、錢氏白朮散;
맥이 삽(澀)하면 조사(燥邪)가 승한 것으로, 팔진탕(八珍湯), 전씨백출산(錢氏白朮散)을 사용한다.
脈沉細,寒邪所乘,益黃散、人蔘養胃湯丸、附子理中湯丸、補真丸;
맥이 침세(沉細)하면 한사(寒邪)가 승한 것으로, 익황산(益黃散), 인삼양위탕환(人蔘養胃湯丸), 부자리중탕환(附子理中湯丸), 보진환(補真丸)을 사용한다.
脈緩濡無力,或時隱伏,正氣虛而損也,四君子湯、參苓白朮散,
맥이 완윤(緩濡)하고 무력하거나 때로 은복(隱伏)하면 정기(正氣)가 허손(虛損)한 것으로, 사군자탕(四君子湯), 삼령백출산(參苓白朮散)을 사용한다.
脈緩太過,溼邪自甚也,平胃散。
맥이 완(緩)한 것이 지나치면 습사(濕邪)가 심한 것으로, 평위산(平胃散)을 사용한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內傷
편명 내상
諸氣皆因火作孽七氣,喜、怒、憂、思、悲、恐、驚。
모든 기(氣)의 문제는 화(火)로 인해 발생하며, 칠기(七氣)는 기쁨(喜), 노여움(怒), 근심(憂), 생각(思), 슬픔(悲), 두려움(恐), 놀람(驚)을 말한다.
又曰九氣者,挾外感寒熱而言也。
또한 구기(九氣)는 외감(外感)한 한열(寒熱)을 포함하여 말한다.
人身陰陽正氣,呼吸升降,流行榮衛,生養臟腑。
인체의 음양 정기(正氣)는 호흡으로 상승하고 하강하며, 영위(榮衛)를 유행시켜 장부(臟腑)를 생육한다.
惟七情火炎傷肺,閉塞清道,以致上焦不納,中焦不運,下焦不滲,氣濁火盛,燻蒸津液成痰,痰鬱成積,初起宜四七湯、七氣湯,辛溫消散;稍久,宜二陳湯,加芩、連、山梔,或當歸龍薈丸、木香檳榔丸,辛涼以折之。
칠정(七情)의 화염(火炎)이 폐를 상하게 하여 청도(清道)를 막히게 하면, 상초(上焦)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중초(中焦)는 운행하지 못하며, 하초(下焦)는 스며들지 못해 기(氣)가 탁하고 화(火)가 성해져 진액(津液)이 증발하여 담(痰)이 되고, 담이 울체되어 적(積)이 된다. 처음에는 사칠탕(四七湯)이나 칠기탕(七氣湯)으로 신온(辛溫)하게 소산(消散)시키는 것이 좋으며, 조금 지나면 이진탕(二陳湯)에 황금(芩), 황련(連), 산치자(山梔)를 가미하거나 당귀용회환(當歸龍薈丸), 목향빙랑환(木香檳榔丸)으로 신량(辛涼)하게 다스리는 것이 좋다.
最忌辛香助火耗氣之劑,雖木香亦好上升,必佐以知母、黃柏。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신향(辛香)한 약제로 화(火)를 돕고 기(氣)를 소모시키는 것이며, 비록 목향(木香)도 상승(上升)을 좋아하지만 반드시 지모(知母)와 황백(黃柏)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丹溪雲∶上升之氣,自肝而出,中挾相火,其熱爲甚,自覺其冷,非真冷也。
단계(丹溪)가 말하기를, 상승하는 기(氣)는 간(肝)에서 나오며, 그 중에 상화(相火)가 끼어 있어 그 열(熱)이 매우 심하지만, 스스로 차갑다고 느끼는 것이지 실제로 차가운 것은 아니다.
間傷生冷與寒熱;挾傷飲食生冷,嘔逆積痛者,治中湯,加木香,或蟠蔥散、丁香脾積丸。
간혹 생냉(生冷)과 한열(寒熱)에 상하거나, 음식 생냉(生冷)에 상하여 구역(嘔逆)과 적통(積痛)이 있는 경우에는 치중탕(治中湯)에 목향(木香)을 가미하거나, 반총산(蟠蔥散), 정향비적환(丁香脾積丸)을 사용한다.
或七情後過飽,大實痛者,煮黃丸;因七情過飢,胃脘痛者,四君子湯,加木香。
혹은 칠정(七情) 후 과식(過食)으로 대실통(大實痛)이 있는 경우에는 자황환(煮黃丸)을, 칠정(七情)으로 인해 과식(過食)하여 위완통(胃脘痛)이 있는 경우에는 사군자탕(四君子湯)에 목향(木香)을 가미한다.
挾寒則腠理密而氣斂於中,五積散;入裏,四逆湯。
한사(寒邪)가 끼면 주리(腠理)가 조밀해지고 기(氣)가 안으로 모이는데, 오적산(五積散)을 사용한다. 속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사역탕(四逆湯)을 사용한다.
挾風,分心氣飲。
풍사(風邪)가 끼면 분심기음(分心氣飲)을 사용한다.
挾風寒犯腦,羌活附子湯。
풍한(風寒)이 끼어 뇌(腦)를 범(犯)한 경우에는 강활부자탕(羌活附子湯)을 사용한다.
挾寒溼,五苓散。
한습(寒濕)이 끼면 오령산(五苓散)을 사용한다.
五苓能升降諸氣,通利三焦,非特分利而已。
오령산(五苓散)은 모든 기(氣)를 상승시키고 하강시키며, 삼초(三焦)를 통리(通利)하는데, 단순히 이뇨(利尿)하는 것만이 아니다.
凡此熱劑,明知口傷冷物,身受寒氣而後敢用,亦變法也。
이 모든 열제(熱劑)는 입으로 냉물(冷物)을 상하게 하고 몸으로 한기(寒氣)를 받은 후에야 감히 사용하는 것으로, 또한 변법(變法)이다.
高陽生專謂冷生氣者,泥矣。
고양생(高陽生)이 오로지 냉(冷)이 기(氣)를 생한다고 말한 것은 고집스럽다.
挾暑熱,則腠理開而汗泄於外,黃連香薷散加蓼根,或清暑益氣湯,加木香。
서열(暑熱)이 끼면 주리(腠理)가 열려 땀이 밖으로 배출되는데, 황련향유산(黃連香薷散)에 여근(蓼根)을 가미하거나, 청서익기탕(清暑益氣湯)에 목향(木香)을 가미한다.
喜(樂)恐(懼)驚(嚇)勞(動)散真元,喜動心,氣散不斂,過則健忘,歸脾湯;恐傷腎,精怯不升,過則下焦脹滿,三和散、補中益氣湯;驚傷膽,神亂不定,過則怔忡失志,妙香散、十味溫膽湯。此三者皆令真元耗散,多見不足之證。又勞則喘息汗出,亦令氣散,尤宜補益。
기쁨(즐거움), 두려움(걱정), 놀람(겁), 피로(움직임)은 진원을 흩어지게 한다. 기쁨은 마음을 움직여 기를 흩어지게 하고, 과하면 건망증이 생기며, 귀비탕으로 치료한다. 두려움은 신장을 상하게 하여 정기가 위로 오르지 못하게 하고, 과하면 하초가 부풀어 오르며, 삼화산, 보중익기탕으로 치료한다. 놀람은 담을 상하게 하여 정신이 어지럽고 안정되지 못하게 하며, 과하면 정충(怔忡)과 뜻을 잃게 되며, 묘향산, 십미온담탕으로 치료한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진원을 소모시켜, 대부분 부족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피로는 숨이 차고 땀이 나게 하여 기를 흩어지게 하므로, 특히 보익이 필요하다.
怒(惱)憂(愁)悲(哀)思(慮)逸(靜)滯結。怒傷肝,氣上逆,過則嘔逆,枳梗二陳湯、紺珠正氣天香湯,熱者柴陳湯。憂傷肺,其氣聚,過則喘促,蘇子降氣湯、分氣紫蘇飲;噎膈者,暫用五膈寬中散。悲傷心胞及肺系,其氣急,過則爲狂者,枳殼煮散、昇陽順氣湯。思傷脾,其氣結,過則痞滿,退熱清氣湯、溫膽湯、木香化滯湯、木香枳術丸。此四者皆冷邪氣鬱結,多見有餘之證。又逸則氣滯,亦令氣結,輕者行動即愈,重者橘皮一物湯。
분노(성냄), 우울(슬픔), 비탄(슬픔), 생각(걱정), 안일(고요함)은 기가 막히게 한다. 분노는 간을 상하게 하여 기가 위로 역류하게 하고, 과하면 구역질이 나며, 지길이진탕, 감주정기천향탕으로 치료하고, 열이 있는 경우에는 시진탕으로 치료한다. 우울은 폐를 상하게 하여 기가 모이게 하고, 과하면 숨이 차며, 소자강기탕, 분기자소음으로 치료한다. 인후가 막히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오격관중산을 사용한다. 비탄은 심포와 폐계를 상하게 하여 기가 급해지고, 과하면 광증이 되며, 지각자산, 승양순기탕으로 치료한다. 생각은 비를 상하게 하여 기가 막히게 하고, 과하면 명치가 그득하며, 퇴열청기탕, 온담탕, 목향화체탕, 목향지출환으로 치료한다. 이 네 가지는 모두 냉사와 기가 울체되어, 대부분 여유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안일은 기가 막히게 하여 기가 결리게 하며, 가벼운 경우 움직이면 나아지고, 심한 경우 귤피일물탕으로 치료한다.
結爲積聚散虛中,氣結爲五積、六聚、瘕、疝氣、大實痛等疾,暫用鹽煎散、阿魏撞氣丸、木香分氣丸、大黃備急丸。氣散則中虛,倦怠無力,短氣不足以息,宜調中益氣湯、人蔘養榮湯;自汗喘急者,養正丹。俗雲∶氣無補法。
기가 막히면 적취가 생기고 기가 흩어지면 속이 허해진다. 기가 막히면 오적, 육취, 하기, 산기, 대실통 등의 질병이 생기며, 일시적으로 염전산, 아위당기환, 목향분기환, 대황비급환을 사용한다. 기가 흩어지면 속이 허해져 피로하고 힘이 없으며, 숨이 차서 충분히 쉴 수 없게 되므로, 조중익기탕, 인삼양영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저절로 땀이 나고 숨이 급한 경우에는 양정단을 사용한다. 속담에 이르기를, 기에는 보하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不思氣虛不運,邪着爲病,不補氣何由行?且如喘嗽氣鳴,以枳、梗、姜、橘、蘇、桂調其氣,以星、半、細辛豁其痰,而終不下降者,氣之所藏無以收也,必佐以補骨脂補腎,則氣始歸元。經曰∶結者行之,散者益之是也。
기허(氣虛)로 인해 기운이 제대로 돌지 않아 사기(邪氣)가 붙어 병이 되는 경우, 기운을 보하지 않으면 어떻게 기운이 돌겠는가? 예를 들어 천식과 기침으로 기운이 울리는 경우, 지실·길경·생강·귤피·소엽·계피 등으로 기운을 조절하고, 반하·박하·세신 등으로 가래를 없애도 결국 기운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기운이 머무를 곳이 없어서이다. 반드시 보골지로 신(腎)을 보해야 기운이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경전에 이르기를 ‘맺힌 것은 흩어지게 하고, 흩어진 것은 보한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走注眩暈吞酸噎;素無積者,濁氣入榮衛,則攻刺肩背四肢。有積者,濁氣滯胸腹腸胃脅肋,着於一處則眩暈嘔吐,吞酸噎膈,痞痹泄瀉,心腹絞痛,流氣飲子主之,或木香勻氣散、梔姜飲、古萸連丸、梔萸丸、清膈蒼莎丸選用。
기운이 돌면서 어지럽고 신물이 올라오며 목이 막히는 증상은, 원래 적(積)이 없는 사람은 탁기(濁氣)가 영위(榮衛)로 들어가 어깨와 등, 사지를 찌르는 듯이 아프게 한다." 적이 있는 사람은 탁기가 가슴·배·장위·옆구리에 정체되어 한 곳에 머무르면 어지럽고 구토하며, 신물이 올라오고 목이 막히며, 비결(痞結)과 마비, 설사, 심복(心腹)의 격통이 생기는데, 유기음자(流氣飲子)로 치료한다." 혹은 목향균기산(木香勻氣散)·치강음(梔姜飲)·고우련환(古萸連丸)·치우환(梔萸丸)·청격창사환(清膈蒼莎丸) 등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胸膈痹腫二便難,胸膈痞塞,枳梗湯。胸痹氣塞,枳橘湯。浮腫,木香流氣飲。大便難,三和散、四磨湯、祕傳降氣湯。燥者,麻子仁丸。熱者,小承氣湯。如壯盛人,氣閉胸滿,百藥不效者,五香連翹湯。小便閉者,五苓散。兼血兼痰宜審別。
가슴과 횡경막이 막히고 부어오르며 대소변이 나오기 어려운 경우, 가슴과 횡경막이 막힌 것은 지길탕(枳梗湯)으로 치료한다." 가슴이 막히고 기운이 막힌 것은 지귤탕(枳橘湯)으로 치료한다." 부종은 목향유기음(木香流氣飲)으로 치료한다." 대변이 나오기 어려운 것은 삼화산(三和散)·사마탕(四磨湯)·비전강기탕(祕傳降氣湯)으로 치료한다." 건조한 경우는 마자인환(麻子仁丸)으로, 열이 있는 경우는 소승기탕(小承氣湯)으로 치료한다." 만약 건강한 사람이 기운이 막히고 가슴이 가득 차서 온갖 약이 효과가 없는 경우, 오향연교탕(五香連翹湯)으로 치료한다." 소변이 나오기 어려운 경우는 오령산(五苓散)으로 치료한다." 피와 가래가 함께 있는 경우는 구별하여 치료해야 한다.
血凝則氣亦滯,四物湯加香附、側柏葉。挾瘀血,加桃仁、紅花,或復元通氣散痰壅則氣逆,順氣導痰湯、蘇子降氣湯,甚者,稀涎散,微微吐之。
피가 엉키면 기운도 막히므로, 사물탕(四物湯)에 향부자(香附)·측백엽(側柏葉)을 가한다." 어혈이 끼면 복숭아씨(桃仁)·홍화(紅花)를 더하거나, 복원통기산(復元通氣散)을 사용한다." 가래가 막히면 기운이 역상(逆上)하므로, 순기도담탕(順氣導痰湯)·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으로 치료한다." 심한 경우는 희연산(稀涎散)으로 가볍게 토하게 한다.
治分痰積少與多,降火清心尤妙訣。不問內傷外感,久皆鬱熱滯爲痰積,況七情之火,無日不起,五味之偏,無日不積,此丹溪、河間力主爲火也。雖然七情總髮於一心,七氣總隸於一氣,氣,陽也,動則爲火,故以降火、化痰、消積分治,量其所稟濃薄而加減之。
치료는 가래와 적(積)의 많고 적음에 따라 나누며, 화를 내리고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특히 좋은 방법이다." 내상(內傷)이든 외감(外感)이든 오래되면 모두 울열(鬱熱)이 정체되어 가래와 적이 된다." 게다가 칠정(七情)의 불은 날마다 일어나지 않는 날이 없고, 오미(五味)의 치우침은 날마다 쌓이지 않는 날이 없으니, 이 때문에 단계(丹溪)와 하간(河間)이 불을 주된 원인으로 주장한 것이다." 비록 칠정이 모두 한 마음에서 발하고, 칠기(七氣)가 모두 한 기운에 속하지만, 기운은 양(陽)이므로 움직이면 불이 된다." 따라서 화를 내리고, 가래를 없애며, 적을 소멸시키는 방법으로 나누어 치료하며, 그 사람이 타고난 체질의 두터움과 엷음을 헤아려 가감한다.
大概氣虛,四君子湯;氣實,古烏附湯爲主。
대개 기허(氣虛)에는 사군자탕을 사용하고, 기실(氣實)에는 고오부탕을 주로 사용한다.
火多,合黃連解毒湯,加知母、枳殼;
화(火)가 많으면 황련해독탕에 지모와 지각을 더한다.
痰多,合二陳湯;
담(痰)이 많으면 이진탕을 합한다.
積多,合平胃散;
적(積)이 많으면 평위산을 합한다.
痛,加玄胡索、青皮、莪術;
통증이 있으면 현호색, 청피, 아출을 더한다.
寒,加官桂、吳萸;
한(寒)이 있으면 관계와 오유를 더한다.
便閉,加木香、檳榔;
변비가 있으면 목향과 빈랑을 더한다.
男子血虛及婦人胎產氣疾,合。
남자의 혈허(血虛) 및 부인의 태산(胎産) 기질(氣疾)에는 합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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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외집・권4 잡병제강
篇名 內傷
편명 내상
諸血先須分各經,逆則上行順下行;
모든 혈증(血證)은 먼저 각 경락을 구분해야 하며, 역행하면 위로 올라가고 순행하면 아래로 내려간다.
血乃水谷之精變成,生化於脾,生息於心,藏於肝,佈於肺,施於腎,脈絡臟腑、耳目手足,資爲運用。
피는 수곡(水穀)의 정기가 변한 것으로, 비에서 생화(生化)되고 심에서 생식(生息)하며, 간에 저장되고 폐에 분포되며, 신에 시행(施行)되어 맥락과 장부, 귀와 눈, 손과 발에 이르기까지 활용된다.
然陰道易虧,一有感傷,調理失宜,以致陽盛陰虛,錯經妄行。
그러나 음도(陰道)는 쉽게 손상되며, 한 번 감상(感傷)을 받고 조리를 잘못하면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해져 경락이 어지럽게 행하게 된다.
火載則上升,挾溼則下行。
불이 실리면 위로 올라가고, 습을 끼면 아래로 내려간다.
是以上溢清道,從鼻而出爲衄;留滯濁道,從胃脘而出爲咳唾;滲入腸間,從下部而出爲血痢;結於腸胃,則成積而爲血瘕。
이 때문에 위로 넘치면 청도(清道)를 따라 코로 나와 뉵(衄)이 되고, 탁도(濁道)에 머물러 위완(胃脘)으로 나와 해타(咳唾)가 되며, 장간(腸間)에 스며들어 아래로 나와 혈리(血痢)가 되고, 장위(腸胃)에 맺히면 적(積)이 되어 혈가(血瘕)가 된다.
分經言之,嘔吐,胃也;咳、唾、衄,肺也;痰帶血,脾也;咯血,系腎也;溺血,小腸、膀胱也;下血,大腸也;牙宣,胃或腎虛炎也。
경락을 나누어 말하면, 구토는 위이고, 해(咳), 타(唾), 뉵(衄)은 폐이며, 담에 피가 섞인 것은 비이고, 각혈(咯血)은 신과 관련되며, 요혈(溺血)은 소장과 방광이고, 하혈(下血)은 대장이며, 치은에서 피가 나는 것은 위나 신의 허화(虛火)이다.
又血從汗孔出者,謂之肌衄;從舌出者,謂之舌衄,心與肝也;從委中穴出者,謂之血,腎與膀胱也。
또한 피가 땀구멍으로 나오는 것을 기뉵(肌衄)이라 하고, 혀에서 나오는 것을 설뉵(舌衄)이라 하며 심과 간과 관련되고, 위중혈(委中穴)에서 나오는 것을 혈뉵(血衄)이라 하며 신과 방광과 관련된다.
大概逆行難治,順行易治。
대체로 역행하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고, 순행하는 것은 치료하기 쉽다.
外證有潮夜反重,無潮者輕,有潮者重,潮盛脈大者死。
외증으로 조열(潮熱)이 밤에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조열이 없는 것은 가볍고, 조열이 있는 것은 중하며, 조열이 성하고 맥이 큰 것은 죽음에 이른다.
然瘀血亦能作潮,日輕夜重者,血屬陰也。
그러나 어혈(瘀血)도 조열을 일으킬 수 있는데, 낮에는 가볍고 밤에는 심해지는 것은 피가 음에 속하기 때문이다.
如九竅出血,身熱不臥者,即死。
구규(九竅)에서 피가 나고 몸에 열이 나며 눕지 못하는 경우는 즉사한다.
量人虛實氣須清。
사람의 허실을 헤아려 기를 맑게 해야 한다.
血隨氣行,氣行則行,氣止則止,氣溫則滑,氣寒則凝,故涼血必先清氣,知血出某經,即用某經清氣之藥,氣涼則血自歸隊。
피는 기를 따라 움직이므로 기가 움직이면 피도 움직이고, 기가 멈추면 피도 멈추며, 기가 따뜻하면 피는 매끄럽고, 기가 차가우면 피는 엉긴다. 따라서 혈을 식히려면 반드시 먼저 기를 맑게 해야 하며, 피가 어느 경락에서 나오는지 알면 즉시 그 경락의 기를 맑게 하는 약을 사용해야 한다. 기가 차가워지면 피는 저절로 제자리로 돌아간다.
若有瘀血凝滯,又當先去瘀而後調氣,則其血立止。
만약 어혈이 응체되어 있으면, 또 먼저 어혈을 제거한 후 기를 조절해야 하며, 그러면 그 피는 즉시 멈춘다.
或元氣本虛,又因生冷勞役,損胃失血者,卻宜溫補,斂而降之,切忌清涼,反致停瘀胸膈不散,量之。
혹은 원기가 본래 허하고, 또 생냉(生冷)과 노역(勞役)으로 위를 손상시켜 피를 잃은 경우에는 오히려 온보(溫補)하고 수렴하여 내리는 것이 좋으며, 청량(淸凉)을 절대 삼가야 한다. 오히려 흉격(胸膈)에 어혈이 멈추어 흩어지지 않게 될 수 있으니, 이를 헤아려야 한다.
外感積瘀宜涼(血散火之)劑外感四氣邪傳經絡,誤汗、誤下,以致邪逼經血妄行。
외감으로 인해 쌓인 어혈은 냉제(涼劑)로 치료해야 한다(혈을 흩어지게 하고 화를 내리게 하는 약제). 외감 사기(四氣)의 사기가 경락으로 전이되어 잘못된 발한법이나 하법을 사용함으로써 사기가 경혈을 핍박하여 혈이 제멋대로 흐르게 된다.
風證,色青多鼻衄者,金沸草散去麻黃,加桔梗、枇杷葉、桑白皮,或參蘇飲加黃芩。
풍증(風證)으로 얼굴색이 푸르고 코피가 많이 나는 경우, 금폐초산에서 마황을 빼고 길경, 비파엽, 상백피를 가미하거나, 참소음에 황금을 가미한다.
寒證,色黯鼻衄點滴者,九味羌活湯、麻黃升麻湯。
한증(寒證)으로 얼굴색이 어둡고 코피가 점점 떨어지는 경우, 구미강활탕이나 마황승마탕을 사용한다.
暑熱逼血,色紅,甚則黑者,茅花煎湯,調五苓散;暑毒攻心嘔血者,枇杷葉散去丁香,加黃連。
서열(暑熱)이 혈을 핍박하여 얼굴색이 붉고 심하면 검게 되는 경우, 모화전탕에 오령산을 타서 복용한다. 서독(暑毒)이 심장을 공격하여 토혈하는 경우, 비파엽산에서 정향을 빼고 황련을 가미한다.
溼證,色如煙塵,多下血者,胃風湯、當歸和血散。
습증(溼證)으로 얼굴색이 연기나 먼지 같고 하혈이 많은 경우, 위풍탕이나 당귀화혈산을 사용한다.
時毒,身熱吐膿者,陽毒升麻湯。
시독(時毒)으로 몸에 열이 있고 고름을 토하는 경우, 양독승마탕을 사용한다.
積熱,因飲酒炙爆,蓄熱三焦者,黃連解毒湯、黃連枳殼二味湯、龍腦雞蘇丸、四生丸、大金花丸、槐角丸。
적열(積熱)로 인해 음주나 구운 음식을 먹어 삼초에 열이 쌓인 경우, 황련해독탕, 황련지각이미탕, 용뇌계소환, 사생환, 대금화환, 회각환을 사용한다.
瘀血,因打撲損傷,瘀聚胸膈者,犀角地黃湯、桃仁承氣湯。
어혈(瘀血)로 인해 타박상이나 손상을 입어 어혈이 흉격에 모인 경우, 서각지황탕이나 도인승기탕을 사용한다.
內傷滋(陰溫)補火自平;內傷七情,暴喜動心,不能主血;暴怒傷肝,不能藏血;積憂傷肺,過思傷脾,失志傷腎,皆能動血。
내상은 음온(陰溫)으로 보하여 화를 보하면 저절로 평온해진다. 내상 칠정(七情)으로 갑작스러운 기쁨이 심장을 동요시켜 혈을 주관하지 못하게 하고, 갑작스러운 분노가 간을 상하게 하여 혈을 저장하지 못하게 하며, 쌓인 근심이 폐를 상하게 하고, 지나친 생각이 비를 상하게 하며, 뜻을 잃어 신을 상하게 하면 모두 혈을 동요시킬 수 있다.
治宜開痰行氣,二陳湯加酒紅花、升麻、歸身、黃連。
치료는 담을 열고 기를 운행시키는 것이 좋으므로, 이진탕에 술에 담근 홍화, 승마, 귀신, 황련을 가미한다.
虛者,加參、術及附子一片;熱者,加山梔、牡丹皮、茜草、生地、木香;氣急者,加栝蔞仁、桔梗;勞心無汗者,茯苓補心湯,有汗者,歸脾湯;素鬱者,清肝解鬱湯;氣壅者,蘇子降氣湯。
허한 경우에는 인삼, 백출 및 부자 한 조각을 가미하고, 열이 있는 경우에는 산치자, 모단피, 천초, 생지, 목향을 가미한다. 기가 급한 경우에는 과루인, 길경을 가미한다. 노심으로 땀이 없는 경우에는 복령보심탕을, 땀이 있는 경우에는 귀비탕을 사용한다. 평소 우울한 경우에는 청간해울탕을, 기가 막힌 경우에는 소자강기탕을 사용한다.
如失血後被七情,四物湯加木香、檳榔;陰虛者,去木、檳,加玄蔘、黃柏、枳殼。
만약 실혈 후 칠정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사물탕에 목향, 빈랑을 가미하고, 음허한 경우에는 목향과 빈랑을 빼고 현삼, 황백, 지각을 가미한다.
內傷飲食生冷、滯胃清道、氣濁血亂者,理中湯加幹葛、川芎。
내상으로 인해 생냉한 음식을 먹어 위에 정체되고 기가 탁하며 혈이 어지러운 경우, 리중탕에 건갈, 천궁을 가미한다.
治衄能分陰陽,定血脈。
코피를 치료할 때는 음양을 구분하고 혈맥을 안정시켜야 한다.
冷暈倒者,加桂、附。
추워서 어지럽고 쓰러지는 경우에는 계지와 부자를 가한다.
傷酒吐血者,四君子湯加幹葛、川芎、山梔。
술로 인해 토혈하는 경우에는 사군자탕에 감각, 천궁, 산치자를 가한다.
內傷勞役,氣虛火盛者,單人蔘湯,或四君子湯加蒲黃、人乳、藕節。
내상과 과로로 기허화성(氣虛火盛)이 있는 경우에는 단독으로 인삼탕을 쓰거나, 사군자탕에 포황, 인유, 우절을 가한다.
傷力吐血者,豬肝蘸白芨末食,或花蕊石散。
힘을 다해 토혈하는 경우에는 돼지간에 백급말을 찍어 먹이거나, 화예산산을 쓴다.
內傷氣散,汗出污衣,甚如血染者,黃建中湯、或男胎髮燒灰飲之。
내상으로 기가 흩어져 땀이 나고 옷이 더러워지며 심하면 피로 물드는 것 같은 경우에는 황건중탕을 쓰거나, 남자 태아의 머리카락을 태워 재로 만들어 마신다.
血,十全大補湯。
혈(血)에는 십전대보탕을 쓴다.
內傷思慮色慾,血衰火燥者,滋陰降火湯、加味逍遙散、節齋四物湯、腎氣丸。
내상과 사려, 색욕으로 혈쇠화조(血衰火燥)가 있는 경우에는 자음강화탕, 가미소요산, 절재사물탕, 신기환을 쓴다.
吁嗟男女血爲,人知百病生於氣,而不知血爲百病之胎也。
아, 남녀의 혈(血)이여, 사람들은 백병이 기(氣)에서 생긴다는 것을 알지만, 혈이 백병의 태아라는 것을 모른다.
凡寒熱、蜷攣、痹痛、癮疹、搔癢、好忘、好狂、驚惕、迷悶、痞塊、疼痛、癃閉、遺溺等證,及婦人經閉、崩中、帶下,皆血病也,通用四物湯。
대체로 한열(寒熱), 권련(蜷攣), 비통(痹痛), 은진(癮疹), 소양(搔癢), 호망(好忘), 호광(好狂), 경척(驚惕), 미민(迷悶), 비괴(痞塊), 동통(疼痛), 농폐(癃閉), 유뇨(遺溺) 등의 증상과 부인의 경폐(經閉), 붕중(崩中), 대하(帶下)는 모두 혈병(血病)으로, 통용적으로 사물탕을 쓴다.
涼血,心,加黃連;小腸,山梔仁、木通;肺,加芩;大腸,實芩;肝,加條芩;膽,加黃連;腎、膀胱,加黃柏;脾,加生地;胃,加大黃;三焦,地骨皮;心胞絡,牡丹皮。
혈을 식히려면, 심(心)에는 황련을 가하고, 소장(小腸)에는 산치자인과 목통을 가하고, 폐(肺)에는 황금을 가하고, 대장(大腸)에는 실금을 가하고, 간(肝)에는 조금을 가하고, 담(膽)에는 황련을 가하고, 신(腎)과 방광(膀胱)에는 황백을 가하고, 비(脾)에는 생지를 가하고, 위(胃)에는 대황을 가하고, 삼초(三焦)에는 지골피를 가하고, 심포락(心胞絡)에는 모단피를 가한다.
清氣,心與胞絡,加麥門冬;肺,加枳殼;肝,加青皮、柴胡;脾,加白芍,胃,加石膏、幹葛,大腸、三焦,加連翹;小腸,赤茯苓;膀胱,滑石、琥珀。
기(氣)를 맑게 하려면, 심(心)과 포락(胞絡)에는 맥문동을 가하고, 폐(肺)에는 지각을 가하고, 간(肝)에는 청피와 시호를 가하고, 비(脾)에는 백작약을 가하고, 위(胃)에는 석고와 감각을 가하고, 대장(大腸)과 삼초(三焦)에는 연교를 가하고, 소장(小腸)에는 적복령을 가하고, 방광(膀胱)에는 활석과 호박을 가한다.
瘀血,加紅花、桃仁、韭汁、童便以行之。
어혈(瘀血)에는 홍화, 도인, 부즙, 동변을 가하여 흐르게 한다.
血來暴者,加薄荷、玄蔘以散之。
혈이 갑자기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박하와 현삼을 가하여 흩어지게 한다.
血不止者,加蒲黃、京墨、茅根。
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포황, 경묵, 모근을 가한다.
久不止者,加升麻引血歸經。
오래도록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승마를 가하여 혈을 경맥으로 돌아가게 한다.
血止後,加炒黑乾薑,引血還元。
혈이 멈춘 후에는 볶아 검게 한 건강을 가하여 혈을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한다.
血虛,加龜板;血燥,加人乳。
혈허(血虛)에는 귀판을 가하고, 혈조(血燥)에는 인유를 가한다.
保全脾胃可長生。
비위를 보전하면 장생할 수 있다.
血病每以胃藥收功,胃氣一復,其血自止。
혈병(血病)은 매번 위약(胃藥)으로 효과를 거두며, 위기(胃氣)가 한 번 회복되면 그 피는 저절로 멈춘다.
他如嘔吐後發熱,及傷寒汗下後發熱,但用調和胃氣,自然熱退,可見脾胃能統氣血。
다른 경우로 구토 후 발열, 및 상한(傷寒)의 땀을 내고 설사한 후 발열이 있으면, 다만 위기를 조화(調和)시키는 약을 사용하면 자연히 열이 물러나며, 이로부터 비위(脾胃)가 기혈(氣血)을 통솔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제4권 잡병의 개요
篇名 內傷
편명 내상
痰分新久內外邪,痰乃津血所成,隨氣升降,氣血調和,則流行不聚,內外感傷,則壅逆爲患。
담(痰)은 새로 생긴 것과 오래된 것, 내사(內邪)와 외사(外邪)로 나뉜다. 담은 진액과 혈액으로 이루어져 기(氣)의 상승과 하강에 따라 움직이며, 기혈이 조화를 이루면 흐르면서 모이지 않는다. 그러나 내외적으로 상처를 받으면 막히고 역류하여 병이 된다.
新而輕者,形色青白稀薄,氣味亦淡;久而重者,黃濁稠粘凝結,咯之難出,漸成惡味,酸腥臊鹹苦。
새롭고 가벼운 담은 형태와 색깔이 푸르스름하고 희며 묽으며, 냄새도 담백하다. 오래되고 심한 담은 누렇고 탁하며 끈적끈적하게 엉겨서 토해내기 어렵고, 점차 신내, 비린내, 냄새, 짠맛, 쓴맛 등의 나쁜 맛이 생긴다.
但痰證初起,頭痛發熱;類外感表證,久則潮咳夜重,類內傷陰火。
그러나 담증이 처음 생기면 두통과 발열이 있어 외감의 표증과 비슷하고, 오래되면 밤에 기침이 심해져 내상의 음화와 비슷하다.
又痰飲流注,肢節疼痛,類風證,但痰證胸滿食減,肌色如故,脈滑不勻不定爲異耳。
또한 담음이 유주하면 사지와 관절이 아풀어 풍증과 비슷하지만, 담증은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이 줄며 피부색은 변함이 없고 맥이 미끄럽고 고르지 않아 구별된다.
遊溢諸經主病賒。人知氣血爲病,而不知痰病尤多。
담이 여러 경락에 흘러다니면 주된 병이 멀리 퍼진다. 사람들은 기혈이 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알지만, 담병이 특히 많다는 것은 모른다.
生於脾,多四肢倦怠,或腹痛腫脹泄瀉,名曰溼痰。
비(脾)에서 생기면 주로 사지가 나른하거나 복통, 부종, 설사가 생기며, 이를 습담이라 한다.
若挾食積瘀血,遂成窠囊痞塊,又名食痰。
만약 식적(食積)과 어혈(瘀血)이 함께 있으면, 과낭(窠囊)과 비괴(痞塊)가 되며, 이를 식담이라 한다.
留於胃脘,多嘔吐吞酸嘈雜,上衝頭面烘熱,名曰火痰。
위완에 머무르면 주로 구토, 신물, 조잡감이 있고, 머리와 얼굴이 달아오르며, 이를 화담이라 한다.
若因飲酒,乾嘔噯,臂脅痛,又名酒痰。
만약 음주로 인해 건구(乾嘔), 트림, 팔과 옆구리가 아프면, 이를 주담이라 한다.
升於肺,多毛焦面白如枯骨,咽乾口燥,咳嗽喘促,名曰燥痰,久爲老痰、鬱痰。
폐(肺)로 올라가면 주로 털이 마르고 얼굴이 희며 말라비틀어진 뼈 같고, 목과 입이 마르며, 기침과 숨이 차며, 이를 조담이라 한다. 오래되면 노담(老痰), 울담(鬱痰)이 된다.
又七情痰滯咽膈,多胸脅痞滿,名曰氣痰。
또한 칠정(七情)으로 인해 담이 인격(咽膈)에 막히면 주로 가슴과 옆구리가 답답하고 불편하며, 이를 기담이라 한다.
迷於心,多怔忡顛狂,夢寐奇怪,名曰熱痰。
심(心)에 미혹되면 주로 정충(怔忡), 전광(顛狂), 이상한 꿈을 꾸며, 이를 열담이라 한다.
動於肝,多眩暈頭風,眼目動昏澀,耳葉搔癢,脅肋脹痛,左癱右瘓,麻木蜷跛奇症,名曰風。
간(肝)에 움직이면 주로 현훈, 두풍(頭風), 눈이 어지럽고 침침하며, 귀가 가렵고, 옆구리가 부풀어 아프며, 왼쪽이나 오른쪽이 마비되고, 저리고 구부정한 기이한 증상이 생기며, 이를 풍담이라 한다.
聚於腎,多足膝痠軟,腰背強痛,肢節冷痹骨痛,名曰寒痰,又名虛痰。
신(腎)에 모이면 주로 다리와 무릎이 시큰하고 무력하며, 허리와 등이 뻣뻣하고 아프고, 사지와 관절이 차고 저리며 뼈가 아프며, 이를 한담이라 하고, 또 허담이라 한다.
凡渾身習習如蟲行,或身中結核不紅不腫,或頸項結核似非,或走馬喉痹,或胸腹間如有二氣交紐,噎塞煩悶,或背中常有一點如冰冷痛,或心下冰冷時痛,或四肢腫硬似痛非痛,或骨節刺痛無常處,或吐冷涎綠水黑汁,或大小便膿,或關格不通,以至癆瘵荏苒,婦人經閉,小兒驚搐,皆須先去敗痰,然後調理。
몸 전체가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간질간질하거나, 몸 안에 결핵이 생겨 붉지도 부어오르지도 않거나, 목과 목덜미에 결핵이 생긴 것 같지만 아닌 것 같거나, 급성 후두염이 생기거나, 가슴과 배 사이에 두 기운이 서로 얽혀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목이 막히고 답답하거나, 등 중앙에 항상 얼음처럼 차갑고 아픈 점이 있거나, 명치 아래가 차갑게 아프거나, 팔다리가 부어 딱딱해져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거나, 뼈 마디가 이따금 아픈데 그 위치가 일정하지 않거나, 차가운 침이나 녹색 물, 검은 액체를 토하거나, 대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거나, 관격(關格)으로 막혀 통하지 않아서 폐결핵이 점점 진행되거나, 여자가 월경이 막히거나, 어린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등은 모두 먼저 나쁜 가래를 제거한 후에 조리해야 한다.
他如鬥家胸骨撲傷,刺痛不已,散血之劑罔功,續以自己小便飲之,須臾吐痰,其痛立止。
다른 예로, 싸움 중에 가슴뼈를 다쳐 찌르는 듯한 통증이 그치지 않아 혈액을 흩어지게 하는 약제를 써도 효과가 없을 때, 계속해서 자신의 소변을 마시면 곧 가래를 토하게 되고 그 통증이 즉시 멈춘다.
百病兼痰如此。
온갖 병에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가 이와 같다.
風青寒黑溼色白,風痰外感賊邪,或腎枯木動,或內風鬱熱,色青而光。
바람은 푸르고, 추위는 검으며, 습기는 흰색이다. 풍담(風痰)은 외감(外感)으로 인한 사기(邪氣)이거나, 신(腎)이 마르고 목(木)이 움직이거나, 내풍(內風)이 울체되어 열이 생겨 색이 푸르고 광택이 난다.
風虛,三生飲、古龍虎丹;風熱,小省風湯、搜風化痰丸、四神丹、竹瀝膏。
풍허(風虛)에는 삼생음(三生飲), 고용호단(古龍虎丹)을 사용한다. 풍열(風熱)에는 소생풍탕(小省風湯), 수풍화담환(搜風化痰丸), 사신단(四神丹), 죽력고(竹瀝膏)를 사용한다.
寒痰因形寒飲冷,色深青黑如灰,善唾或喘。
한담(寒痰)은 몸이 추위를 느끼고 찬 것을 마셔 생기며, 색이 깊은 청흑색으로 재처럼 보이고, 침을 자주 뱉거나 숨이 차다.
輕者,五積散、藿香正氣散;重者,溫中化痰丸、古半硫丸。
가벼운 경우에는 오적산(五積散),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을 사용한다. 심한 경우에는 온중화담환(溫中化痰丸), 고반류환(古半硫丸)을 사용한다.
溼痰,或外感溼滯,或飲不散。
습담(濕痰)은 외감(外感)으로 습기가 막히거나, 마신 것이 흩어지지 않아 생긴다.
色白喘急者,千緡湯;心痛者,單半夏丸,或神術丸;溼熱色黃者,中和丸、清膈蒼莎丸;在裏者,青礞石丸。
색이 희고 숨이 급한 경우에는 천민탕(千緡湯)을 사용한다. 심통(心痛)이 있는 경우에는 단반하환(單半夏丸)이나 신술환(神術丸)을 사용한다. 습열로 색이 노란 경우에는 중화환(中和丸), 청격창사환(清膈蒼莎丸)을 사용한다. 안에 있는 경우에는 청몽석환(青礞石丸)을 사용한다.
熱黃甚則帶紅紫;熱痰因濃味積熱,或外感誤溫所致。
열이 심하면 노란색에 붉은색이나 자주색이 섞인다. 열담(熱痰)은 진한 맛으로 열이 쌓이거나, 외감(外感)을 잘못 온법(溫法)으로 치료해 생긴다.
色黃,甚則帶血或紫,清氣化痰丸煎服,大金花丸、滾痰丸。
색이 노랗고 심하면 피나 자주색이 섞이며, 청기화담환(清氣化痰丸)을 달여 복용하거나, 대금화환(大金花丸), 곤담환(滾痰丸)을 사용한다.
火鬱稠粘氣如絮,火痰因飲食衣褥過濃,火蒸津液成痰稠濁,二陳湯加芩、連、山梔,或抑上丸、潤下丸。
화울(火鬱)로 인해 가래가 끈적끈적하고 기운이 솜털 같으며, 화담(火痰)은 음식이나 옷, 이불이 지나치게 두꺼워 화(火)가 진액을 증발시켜 가래가 되고 끈적하고 탁해진다. 이진탕(二陳湯)에 황금(芩), 황련(連), 산치자(山梔)를 더하거나, 억상환(抑上丸), 윤하환(潤下丸)을 사용한다.
鬱痰即火痰鬱於心肺之久者,凝滯胸膈,稠粘難咯,忌南星、半夏燥藥,宜開鬱降火,清金潤肺,緩以治之,節齋化痰丸、謝傳清金丸、單貝母丸、霞天膏。
울담(鬱痰)은 화담(火痰)이 심폐에 오래도록 맺힌 것으로, 가슴과 횡격막에 응체되어 걸쭉하고 끈적여 뱉기 어렵다. 남성(南星), 반하(半夏) 같은 건조한 약재는 피하고, 울체를 풀고 화를 내리며, 폐를 맑게 하고 윤택하게 하는 방법으로 천천히 치료해야 한다. 절제화담환(節齋化痰丸), 사전청금환(謝傳清金丸), 단패모환(單貝母丸), 하천고(霞天膏) 등을 사용한다.
氣痰,七情鬱成,咯之不出,咽之不下,形如破絮,或如梅核,四七湯。久者,換蘇子,加黃芩、山梔、海石、三仙丸、千金指迷丸。食痞酒癖脅痛加。
기담(氣痰)은 칠정(七情)의 울체로 생겨, 뱉을 수도 없고 삼킬 수도 없으며, 모양이 헝클어진 솜이나 매실씨와 같다. 사칠탕(四七湯)을 사용한다. 오래된 경우에는 소자를 교체하고, 황금(黃芩), 산치(山梔), 해석(海石), 삼선환(三仙丸), 천금지미환(千金指迷丸)을 가한다. 식비(食痞), 주벽(酒癖), 협통(脅痛)이 있는 경우에도 가한다.
食痰因飲食不化,結成痞塊,橘半枳術丸。痰壅喘急者,栝蔞實丸,山楂、麥芽煎湯下。陰虛者,黃白丸。傷水,心中堅大如杯者,名氣分,枳術丸料煎服。
식담(食痰)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비괴(痞塊)를 이룬 것으로, 귤반지출환(橘半枳術丸)을 사용한다. 담이 막혀 숨이 차고 급한 경우에는 과루실환(栝蔞實丸)을 산사(山楂), 맥아(麥芽) 달인 물로 복용한다. 음허(陰虛)인 경우에는 황백환(黃白丸)을 사용한다. 물을 상한 경우, 가슴 속이 단단하고 컵만큼 커진 것을 기분(氣分)이라 하며, 지출환(枳術丸) 재료를 달여 복용한다.
痰癖硬如杯,時有水聲者,神保丸。酒痰,小調中湯,香附栝蔞青黛丸。
담벽(痰癖)이 단단하고 컵만큼 커져 때로 물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신보환(神保丸)을 사용한다. 주담(酒痰)에는 소조중탕(小調中湯), 향부과루청대환(香附栝蔞青黛丸)을 사용한다.
痰飲有五因只一,汗吐下溫用莫差;痰伏胞絡,自肺竅嗽出;涎伏脾元,自口角流出;飲生胃府,從食脘吐出。
담음(痰飲)에는 다섯 가지 원인이 있으나 근본은 하나로, 땀내고 토하고 내리고 따뜻하게 하는 방법을 잘못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담이 포락(胞絡)에 잠복하면 폐의 구멍으로 기침하여 나오고, 연(涎)이 비원(脾元)에 잠복하면 입가로 흘러나오며, 음(飲)이 위부(胃府)에서 생기면 식완(食脘)에서 토해진다.
五飲六證,留飲、伏飲合爲一也,皆因飲水及茶酒停蓄不散,再加外邪生冷,七情相搏成痰,即酒痰。
오음(五飲)과 육증(六證) 중 유음(留飲)과 복음(伏飲)은 하나로 합쳐지는데, 모두 물과 차, 술이 정체되어 흩어지지 않고, 외사(外邪)와 생냉(生冷), 칠정(七情)이 서로 부딪혀 담(痰)이 되며, 이는 바로 주담(酒痰)이다.
久而溼勝者,與傷寒水證大同,脈多弦滑或伏,眼下皮如灰黑。
오래되어 습(濕)이 성한 경우에는 상한(傷寒)의 수증(水證)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맥은 대부분 현활(弦滑)하거나 복(伏)하고, 눈 아래 피부가 회흑색(灰黑色)과 같다.
痰飲,水停腸胃,腹響漉漉有聲,令人暴肥暴瘦。
담음(痰飲)은 물이 장위(腸胃)에 정체되어 배에서 쏴르락 소리가 나며, 사람을 갑자기 살찌게 하거나 갑자기 말라붙게 한다.
懸飲,水流在脅,咳唾則痛,懸懸思水。
현음(懸飲)은 물이 협(脅)에 흘러, 기침하거나 침을 뱉으면 아프며, 물을 마시고 싶어 한다.
溢飲,水流四肢,身體重痛。
일음(溢飲)은 물이 사지에 흘러, 몸이 무겁고 아프다.
支飲,水停膈上,呃逆倚息短氣。
지음(支飲)은 물이 횡격막 위에 정체되어, 딸꾹질하고 숨을 쉬기 위해 기대며 숨이 짧다.
留飲,水停心下,背冷如手掌大,或短氣而渴,四肢歷節疼痛。
유음(留飲)은 물이 심하(心下)에 정체되어, 등이 손바닥만큼 차갑거나, 숨이 짧고 목마르며, 사지의 관절이 아프다.
脅痛引缺盆,咳嗽轉甚。
협통(脅痛)이 결분(缺盆)까지 당기며, 기침이 더욱 심해진다.
伏飲,水停膈滿,嘔吐喘咳,發熱惡寒,腰背痛,淚出,或身惕。
복음(伏飲)은 물이 횡격막에 가득 차, 구토하고 숨이 차며 기침하며,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허리와 등이 아프고, 눈물이 나며, 몸이 떨린다.
仲景治諸飲,在皮裏膜外表分者,大、小青龍湯汗之;在胸膈者,瓜蒂散吐之;在四肢經絡脅肋者,五苓散分利之;在腸胃裏分者,十棗湯下之,此皆治標之霸道也。
중경(仲景)은 여러 가지 음증(飮證)을 치료할 때, 피부와 막 사이의 표면에 있는 경우에는 대청룡탕(大靑龍湯)과 소청룡탕(小靑龍湯)으로 땀을 내어 치료하고, 흉격(胸膈)에 있는 경우에는 과체산(瓜蒂散)으로 토하게 하며, 사지 경락과 협늑(脅肋)에 있는 경우에는 오령산(五苓散)으로 분리(分利)시키고, 장위(腸胃) 안쪽에 있는 경우에는 십조탕(十棗湯)으로 설사시켜 치료한다. 이는 모두 표증(標證)을 치료하는 강력한 방법이다.
從輕汗以參蘇飲,吐以二陳湯加防風、桔梗探之,分利五飲湯,下劑開結枳術丸,中間間以小半夏湯、古葶棗散、枳術丸、溫中化痰丸、清氣化痰丸、半夏溫肺湯,隨虛實加減,不必太泥。
가벼운 땀에는 삼소음(參蘇飮)을 사용하고, 토하게 할 때는 이진탕(二陳湯)에 방풍(防風)과 길경(桔梗)을 가하여 시험해 보며, 분리(分利)시킬 때는 오음탕(五飮湯)을 사용하고, 하제(下劑)로는 결을 열어주는 기출환(枳朮丸)을 사용한다. 중간 중간에 소반하탕(小半夏湯), 고정조산(古葶棗散), 기출환(枳朮丸), 온중화담환(溫中化痰丸), 청기화담환(淸氣化痰丸), 반하온폐탕(半夏溫肺湯)을 사용하며, 허실(虛實)에 따라 가감(加減)하고 너무 구애받지 않는다.
常法順氣與分導,古法順氣爲先,分導次之。然氣升屬火,因氣動者,曰痰氣,順氣導痰湯;因火動者,曰痰火,清熱導痰湯;因溼動者,曰溼痰,導痰湯主之。通用二陳湯,能使大便潤而小便長,尤爲分導要藥。
일반적인 방법은 순기(順氣)와 분도(分導)이며, 고법(古法)에서는 순기(順氣)를 먼저 하고 분도(分導)를 그 다음으로 한다. 그러나 기가 오르는 것은 화(火)에 속하며, 기의 움직임으로 인한 것을 담기(痰氣)라 하여 순기도담탕(順氣導痰湯)을 사용하고, 화의 움직임으로 인한 것을 담화(痰火)라 하여 청열도담탕(淸熱導痰湯)을 사용하며, 습의 움직임으로 인한 것을 습담(濕痰)이라 하여 도담탕(導痰湯)으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이진탕(二陳湯)을 사용하면 대변이 윤활해지고 소변이 길어지며, 특히 분도(分導)의 중요한 약이다.
風,加南星、皁角、白附子、竹瀝;寒,倍半夏,加姜、附、薑汁;火,加石膏、青黛;溼,加蒼朮、白朮;燥,加栝蔞、杏仁;老鬱痰,加海石、芒硝、栝蔞;食積,加山楂、神曲、麥芽;停水,加檳榔;痰在脅下,加白芥子以行之;痰在四肢,加竹瀝;痰在經絡,用此探吐;痰在皮裏膜外,加白芥子、竹瀝、薑汁,氣實用荊瀝。
풍(風)에는 남성(南星), 조각(皁角), 백부자(白附子), 죽력(竹瀝)을 가하고, 한(寒)에는 반하(半夏)를 배로 하며, 생강(姜), 부자(附), 생강즙(薑汁)을 가한다. 화(火)에는 석고(石膏), 청대(青黛)를 가하고, 습(溼)에는 창출(蒼朮), 백출(白朮)을 가하며, 조(燥)에는 과루(栝蔞), 행인(杏仁)을 가한다. 노울담(老鬱痰)에는 해석(海石), 망초(芒硝), 과루(栝蔞)를 가하고, 식적(食積)에는 산사(山楂), 신곡(神曲), 맥아(麥芽)를 가하며, 정수(停水)에는 빈랑(檳榔)을 가한다. 담이 협늑(脅肋) 아래에 있으면 백개자(白芥子)를 가하여 행하게 하고, 담이 사지에 있으면 죽력(竹瀝)을 가하며, 담이 경락에 있으면 이것으로 토하게 시험해 보고, 담이 피부와 막 바깥에 있으면 백개자(白芥子), 죽력(竹瀝), 생강즙(薑汁)을 가하고, 기가 실(實)하면 형력(荊瀝)을 사용한다.
墜下溫中潤肺家。痰原於腎,動於脾,客於肺,水升火降,脾胃調和,痰從何生!陽虛腎寒不能收攝邪水,冷痰溢上,或昏暈夜喘上氣者,八味丸、三味安腎丸、黑錫丹以鎮墜之。如痰壅發厥者,蘇子降氣湯、三生飲、古硫汞丹。
추하(墜下)하여 온중(溫中)하고 폐를 윤활하게 한다. 담은 신(腎)에서 비롯되어 비(脾)에서 움직이고 폐(肺)에 머무르며, 물이 오르고 불이 내려가며 비위(脾胃)가 조화를 이루면 담이 어디에서 생기겠는가! 양허(陽虛)하여 신한(腎寒)이 사수(邪水)를 거두어들이지 못하면 냉담(冷痰)이 위로 넘치거나 어지럽고 밤에 숨이 차며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경우에는 팔미환(八味丸), 삼미안신환(三味安腎丸), 흑석단(黑錫丹)으로 진정시킨다. 만약 담이 막혀 궐증(厥證)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 삼생음(三生飮), 고유홍단(古硫汞丹)을 사용한다.
脾虛不能運化者,宜補中燥溼,六君子湯,加竹瀝、薑汁。
비허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중기를 보하고 습을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육군자탕에 죽력과 생강즙을 가하여 치료한다.
勞役傷脾,失升降者,補中益氣湯,加半夏、竹瀝、薑汁。
과로로 비를 상하여 기의 승강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에 반하, 죽력, 생강즙을 가하여 치료한다.
氣血虧乏,痰客中焦,閉塞清道者,仍宜溫中燥脾,二陳湯。
기혈이 부족하고 담이 중초에 머물러 청도가 막힌 경우에는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비를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이진탕을 사용한다.
氣虛,合四君子湯,血虛,合四物湯。
기허에는 사군자탕을, 혈허에는 사물탕을 합방한다.
陰虛腎火炎上肺燥者,二陳湯合四物湯,去川芎、半夏,加貝母、麥門冬、栝蔞仁、桔梗潤而降之,或腎氣丸、三一腎氣丸。
음허로 인해 신화가 위로 타오르고 폐가 건조한 경우에는 이진탕과 사물탕을 합방하되, 천궁과 반하를 제거하고 패모, 맥문동, 과루인, 길경을 가하여 윤하게 하고 내리며, 또는 신기환, 삼일신기환을 사용한다.
語云∶痰無補法。
말하자면, 담에는 보법이 없다고 한다.
且老痰凝滯膠固,非暫用溫藥引導,必有拒格之患;風寒痰氣內鬱,不用溫散,亦何以開結滯!此皆難拘於無補也。
또한 노담이 응체되어 굳어져 있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온약을 사용하여 인도하지 않으면 반드시 거부하고 막히는 문제가 생기며, 풍한과 담기가 내부에 울체되어 있는 경우에는 온산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결체를 풀 수 있겠는가! 이 모두는 보법이 없다는 것에 얽매이기 어렵다.
凡痰喘聲高,脈散,汗出如油,身冰。
무릇 담으로 인해 숨이 차고 소리가 높으며, 맥이 흩어지고, 땀이 기름처럼 나며, 몸이 차가운 경우에는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內傷
편명 내상
與氣類參看∶寒鬱,如心脾腹痛;火鬱,如脅痛、跌撲、癰疽、瘡癤;溼鬱,如腰腳疝痛,分見各類。
기류(氣類)와 함께 참고하라: 한울(寒鬱)은 심비복통(心脾腹痛)과 같고, 화울(火鬱)은 협통(脅痛), 타박상(跌撲), 옹저(癰疽), 창절(瘡癤)과 같으며, 습울(溼鬱)은 요각산통(腰腳疝痛)과 같아 각각 해당 범주에서 볼 수 있다.
六鬱仍分痰火積,鬱者,病結不散也。六鬱∶氣、血、痰、食、溼、熱。然氣鬱則生溼,溼鬱則成熱,熱鬱則成痰,痰鬱則血不行,血鬱則食不消而成症痞,六者皆相因爲病。
육울(六鬱)은 다시 담(痰), 화(火), 적(積)으로 나뉘며, 울(鬱)은 병이 뭉쳐 흩어지지 않는 것이다. 육울은 기(氣), 혈(血), 담(痰), 식(食), 습(溼), 열(熱)이다. 그러나 기울이 생기면 습이 생기고, 습울이 되면 열이 되며, 열울이 되면 담이 되고, 담울이 되면 혈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으며, 혈울이 되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증비(症痞)가 된다. 이 여섯 가지는 모두 서로 원인이 되어 병이 된다.
以致當升降不得升降,當變化不得變化,故法以順氣爲先,降火化痰消積分多少治,與諸氣大同。
이로 인해 오를 때 오르지 못하고, 변할 때 변하지 못하므로, 치료법은 순기(順氣)를 우선으로 하며, 화를 내리고 담을 없애며 적을 소모시키는 정도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여러 기병(氣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凡病,當先尋六鬱與痰火,有則急治於此,無則根據雜證治。
무릇 병이 있으면 먼저 육울과 담화(痰火)를 찾아보아, 있으면 이를 급히 치료하고, 없으면 잡증(雜證)에 따라 치료한다.
久則升散三焦通;鬱本病久不解,因服藥雜亂而成,又有鬱久而生病者,俱宜升提。
오래되면 삼초(三焦)를 통하게 하여 울린 것을 흩어 올린다. 울병(鬱病)이 오래 풀리지 않아 약을 복용하는 것이 혼란스러워 생기기도 하고, 또 울이 오래되어 병이 생기기도 하니, 모두 올려 흩어지는 것이 좋다.
如鬱在中焦,以蒼朮、川芎開提其氣以升之;如食在氣上,提其氣則食亦自消;痰鬱火邪在下,二便不利者,二陳湯,加升麻、柴胡、川芎、防風以升發之;熱鬱,昇陽散火湯;火鬱,火鬱湯主之,當看發在何經,加各經火藥。
만약 울이 중초(中焦)에 있으면 창출(蒼朮), 천궁(川芎)으로 기를 열어 올리고, 만약 음식이 기 위에 있으면 기를 올려 음식도 저절로 소화되게 한다. 담울(痰鬱)과 화사(火邪)가 아래에 있어 이변(二便)이 불리(不利)하면 이진탕(二陳湯)에 승마(升麻), 시호(柴胡), 천궁(川芎), 방풍(防風)을 더하여 올려 발산시킨다. 열울(熱鬱)에는 승양산화탕(昇陽散火湯)을, 화울(火鬱)에는 화울탕(火鬱湯)으로 주치(主治)하며, 어느 경락(經絡)에 발(發)했는지 보고 각 경락의 화약(火藥)을 더한다.
又五鬱治法,見第七卷。
또 오울(五鬱)의 치료법은 제7권에 있다.
氣痰滿胸血能食,丹溪治病,氣用四君子湯,血用四物湯,痰用二陳湯,時以六鬱湯料參之,此雜病治法總要也。
기담(氣痰)이 가슴에 가득하고 혈(血)이 음식을 잘 먹을 수 있으면, 단계(丹溪)는 병을 치료할 때 기에는 사군자탕(四君子湯)을, 혈에는 사물탕(四物湯)을, 담에는 이진탕(二陳湯)을 쓰며, 때로 육울탕(六鬱湯) 재료를 참고하니, 이는 잡병(雜病) 치료법의 총요(總要)이다.
氣鬱胸滿脅痛,脈沉澀,加木香、檳榔、烏藥、蒼朮、川芎,倍香附、砂仁。
기울(氣鬱)로 가슴이 가득하고 옆구리가 아프며 맥이 침삽(沈澀)하면 목향(木香), 빈랑(檳榔), 오약(烏藥), 창출(蒼朮), 천궁(川芎)을 더하고 향부자(香附子), 사인(砂仁)을 배로 한다.
痰鬱胸滿,動則喘急,起臥怠惰,寸脈沉滑,加南星、香附、栝蔞仁、海石。
담울(痰鬱)로 가슴이 가득하고 움직이면 숨이 차며 일어나고 눕는 것이 게으르고 촌맥(寸脈)이 침활(沈滑)하면 남성(南星), 향부(香附), 과루인(栝蔞仁), 해석(海石)을 더한다.
血鬱四肢無力,能食,小便淋,大便紅,脈沉芤澀,加桃仁、韭汁、牡丹皮。
혈울(血鬱)로 사지에 힘이 없고 음식을 잘 먹으며 소변이 임(淋)하고 대변이 붉으며 맥이 침구삽(沈芤澀)하면 도인(桃仁), 구즙(韭汁), 모단피(牡丹皮)를 더한다.
食脹溼痛熱目蒙;二陳湯爲主。
식체로 인한 복부 팽만과 통증, 열감, 눈이 흐릿한 증상이 있을 때는 이진탕을 주로 사용한다.
食鬱噯酸惡食,黃膽鼓脹痞塊,氣口緊盛,加山楂、神曲、麥芽;
음식이 체해 트림이 시고 음식을 싫어하며, 황달, 복부 팽만, 덩어리가 만져지고, 기구(氣口)의 맥이 긴장하고 강한 경우에는 산사, 신곡, 맥아를 가미한다.
傷冷食胃脘痛,加草豆蔻、乾薑。
차가운 음식으로 인해 위완(胃脘)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초두구, 건강을 가미한다.
溼鬱周身關節走痛,首如物蒙,足重亦然,遇陰寒便發,脈沉濡,加白朮,倍蒼朮。
습울(溼鬱)로 인해 전신 관절에 돌아다니는 듯한 통증이 있고, 머리가 무언가로 덮인 듯하며, 다리도 무겁고, 음한(陰寒)을 만나면 발작하며, 맥이 침윤(沉濡)한 경우에는 백출을 가미하고, 창출을 배로 늘린다.
熱鬱目蒙,口乾舌燥,小便淋濁,脈沉數,加黃連,倍山梔、連翹。
열울(熱鬱)로 인해 눈이 흐릿하고, 입이 마르며 혀가 건조하고, 소변이 탁하며, 맥이 침삭(沉數)한 경우에는 황련을 가미하고, 산치자, 연교를 배로 늘린다.
六鬱不言風寒者,風寒鬱則爲熱故也。
육울(六鬱)에서 풍한(風寒)을 말하지 않는 것은 풍한이 울체되면 열로 변하기 때문이다.
但諸鬱挾風,加防風、苦蔘;挾寒加吳茱、香附、紫蘇。
다만 모든 울증에 풍(風)이 겸된 경우에는 방풍, 고삼을 가미하고, 한(寒)이 겸된 경우에는 오수유, 향부자, 자소를 가미한다.
脫營愚者眠食廢,先順後逆,雖不中邪,病從內生,令人飲食無味,神倦肌瘦,名曰脫營。
탈영(脫營)은 어리석은 자가 잠과 음식을 폐하고, 먼저 순조롭다가 뒤에 역조로 변하며, 비록 사기(邪氣)에 중독되지 않았더라도 병이 내부에서 생겨, 사람으로 하여금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정신이 피로하며 근육이 여위게 하는 것을 이름하여 탈영이라 한다.
內服交感丹,外用香鹽散,臨臥擦牙。
내복으로는 교감단을, 외용으로는 향염산을 사용하며, 잠자기 전에 이를 문지른다.
有鬱結在脾,半年不食,或午後發熱,酉戌時退,或煩悶作渴加嘔,或困臥如癡向裏,坐亦喜向暗處,婦人經水極少,男子小便點滴,皆憂思氣結。
비장에 울결이 있어 반년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오후에 열이 나고 유술시(酉戌時)에 떨어지거나, 번민과 갈증에 구토가 가해지거나, 피곤하여 누워 있으면 어리석은 듯이 안으로 향하고, 앉아 있어도 어두운 곳을 좋아하거나, 여자는 생리가 극히 적고, 남자는 소변이 점적하는 경우, 모두 우사(憂思)로 인한 기결(氣結)이다.
治宜溫膽湯,或二陳湯加參、術、紅花。
치료는 온담탕을 쓰거나, 이진탕에 인삼, 백출, 홍화를 가미한다.
痰火甚者,以痰藥吐之、下之,後用越鞠丸調理。
담화(痰火)가 심한 경우에는 담약(痰藥)으로 토하거나 설사시킨 후, 월국환으로 조리한다.
有志養陰神自充。
의지가 있어 음(陰)을 기르면 정신이 저절로 충만해진다.
平人上納下化,水谷滋沛身中,陰氣自生。
평범한 사람은 위로는 받아들이고 아래로는 소화시켜, 수곡(水谷)이 몸 안에 풍부하게 공급되면 음기(陰氣)가 저절로 생긴다.
如失名利之士,有志恢圖,過於勞倦,形氣衰少,谷氣不盛,上焦不行,下脘不通而胃熱,熱燻胸中則內熱。
명리를 잃은 선비가 의지를 가지고 회복하려고 지나치게 노역하여, 형기(形氣)가 쇠약해지고, 곡기(谷氣)가 왕성하지 못하며, 상초(上焦)가 운행되지 않고, 하완(下脘)이 통하지 않아 위열(胃熱)이 생기며, 열이 가슴 속에 그을리면 내열(內熱)이 생긴다.
宜養陰降火,三白湯,加陳皮、蒼朮、川芎、山梔、香附、枳殼、甘草,煎熟入薑汁少許,熱服以散其鬱;加當歸、黃柏、沙蔘,或玄蔘以養其陰;痰,加貝母;夏,加麥門冬;冬,加補骨脂。
음(陰)을 기르고 화(火)를 내리는 것이 좋으며, 삼백탕에 진피, 창출, 천궁, 산치자, 향부자, 지각, 감초를 가미하여 달이고, 생강즉 약간을 넣어 뜨겁게 복용하여 그 울체를 흩어지게 한다. 당귀, 황백, 사삼, 또는 현삼을 가미하여 그 음(陰)을 기른다. 담(痰)이 있으면 패모를 가미하고, 여름에는 맥문동을, 겨울에는 보골지를 가미한다.
蓋當歸隨參補血,白芍隨二術除鬱。
당귀는 인삼을 따라 혈을 보충하고, 백작약은 창출과 백출을 따라 울체를 제거한다.
因食冷物,鬱遏陽氣於脾土中,多因血虛而得之,故用炒黑山梔解五臟結,益少陰血。
차가운 음식을 먹어 비토(脾土) 중에서 양기가 울체된 경우, 대부분 혈허로 인해 발생하므로, 볶아 검게 한 산치자를 사용하여 오장의 결을 풀고 소음의 혈을 보충한다.
若不早治,復恣酒色,癆瘵之由也。
만일 일찍 치료하지 않고 다시 술과 색을 방종하면 노채(癆瘵)의 원인이 된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內傷
편명 내상
積熱三焦審實虛,口乾煩渴大便窒;
삼초에 열이 쌓인 경우 실증과 허증을 살펴야 하며,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며 대변이 막힌다.
實熱,因日服金石炙爆,夜臥熱炕,或火烘衣被,久則蘊積熱毒。
실열은 금석류의 뜨거운 음식을 날마다 먹거나, 밤에 뜨거운 온돌에서 자거나, 불로 옷과 이불을 덥혀 오래되면 열독이 쌓이기 때문이다.
在上焦則咽乾口燥而臭,舌糜脣瘡;
상초에 있으면 목이 마르고 입이 건조하며 냄새가 나고, 혀가 헐며 입술에 상처가 난다.
在中焦則胸滿乾嘔作渴;
중초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구역질이 나며 갈증이 난다.
在臟腑則大小便閉。
장부에 있으면 대소변이 막힌다.
法當清心解毒,上熱,涼膈散;中熱,調胃承氣湯;下熱,八正散;三焦俱熱,三黃湯、大金花丸。
치료법은 마음을 맑게 하고 해독하는 것이며, 상초의 열에는 뉵격산, 중초의 열에는 조위승기탕, 하초의 열에는 팔정산, 삼초 모두에 열이 있으면 삼황탕이나 대금화환을 사용한다.
虛熱,因消爍腎水,相火炎上,口燥煩渴,精神短少,心悸自汗,懶於動作,夜臥睡語。
허열은 신수를 소모시키고 상화가 위로 타올라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며 정신이 부족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저절로 땀이 나며 움직이기를 게을리하고 밤에 잠잘 때 말을 한다.
法當降火滋水,三補丸主之,或只清之、潤之而已。
치료법은 화를 내리고 수를 보하는 것이며, 삼보환이 주약이 되거나, 단순히 열을 내리고 윤택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된다.
實分氣血清各經,氣分實熱,白虎湯,或敗毒散加荊芥、青皮、白朮;
실증은 기분과 혈분으로 나누어 각 경락을 청열한다. 기분 실열에는 백호탕이나 패독산에 형개, 청피, 백출을 가미한다.
血分實熱,四順清涼飲;
혈분 실열에는 사순청량음
氣血俱實熱,洗心散、甘露飲、澤瀉湯。
기혈 모두 실열에는 세심산, 감로음, 택사탕
心熱,單瀉心湯;
심열에는 단사심탕
肝熱,瀉青丸;
간열에는 사청환
脾熱,瀉黃散;
비열에는 사황산
肺熱,瀉白散;
폐열에는 사백산
腎熱,滋腎丸;
신열에는 자신환
小腸熱,導赤散;
소장열에는 도적산
胃熱,瀉胃湯;
위열에는 사위탕
大腸熱,瀉白湯;
대장열에는 사백탕
膀胱熱,加味石膏湯。
방광열에는 가미석고탕
然諸熱皆屬於心,熱甚則能傷陰,宜硃砂安神丸,以清鎮之。
그러나 모든 열은 심에 속하며, 열이 심하면 음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사안신환으로 맑게 하고 진정시킨다.
虛炎升降與滋益;
허염은 승강과 자익으로
氣分虛熱,清心蓮子飲,甚者龍腦雞蘇丸,久者,宜昇陽以散之,小柴胡湯合四君子湯、昇陽益胃湯、補中益氣湯。
기분 허열에는 청심련자음, 심한 경우에는 용뇌계소환, 오래된 경우에는 양기를 올려 흩어지게 하는 것이 좋으며, 소시호탕 합 사군자탕, 승양익위탕, 보중익기탕을 사용한다.
或疑補中益氣何以治熱?孰不知熱因熱用,溫能除熱之理。
혹자는 보중익기탕이 어떻게 열을 치료하는지 의심할 수 있으나, 열 때문에 열을 사용하고 따뜻함이 열을 제거할 수 있다는 이치를 모르는 것이다.
蓋大熱在上,大寒必伏於內,溫能退寒以助地氣。
대개 큰 열이 위에 있으면 큰 한기가 반드시 내부에 잠복해 있는데, 따뜻함이 한기를 물리쳐 지기를 돕는다.
地氣者,在人乃胃之生氣,使真氣旺而邪熱自退。
지기는 사람에게 있어 위의 생기로, 진기가 왕성해지면 사열은 저절로 물러난다.
血分虛熱,四物湯加芩、連、山梔,或爲丸服。
혈분 허열에는 사물탕에 황금, 황련, 산치자를 가미하거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久則滋陰以降之,秦艽扶羸湯,或古歸湯、滋陰降火湯。
오래되면 음을 보하여 화를 내리는데, 진교부루탕이나 고귀탕, 자음강화탕을 사용한다.
蒸熱者,加味逍遙散、坎離丸。
증열이 있는 경우에는 가미소요산이나 감리환을 사용한다.
氣血俱虛熱,昇陽滋陰兼用,十全大補湯、人蔘養榮湯,俱加知母、黃柏。
기혈이 모두 허하고 열이 있는 경우에는 양기를 올리고 음을 보하는 방법을 함께 사용하며, 십전대보탕이나 인삼양영탕에 지모와 황백을 가하여 사용한다.
然虛主熱久必脾胃不和,三白湯、參苓白朮散調之。
그러나 허증으로 열이 오래되면 반드시 비위가 불화하게 되므로, 삼백탕이나 삼령백출산으로 조절한다.
風痰溼熱常相兼,變證多端難執一。
풍담과 습열은 항상 함께 나타나며, 변증이 다양하여 한 가지 방법으로만 치료하기 어렵다.
風熱、風甚生熱者,兼治風熱;或熱甚生風者,治其熱而風自消。
풍열이나 풍이 심하여 열을 생기는 경우에는 풍열을 함께 치료하며, 열이 심하여 풍을 생기는 경우에는 열을 치료하면 풍이 저절로 사라진다.
凡頭目腫痛,眩暈眼昏,目赤耳聾,鼻塞,口燥舌幹,牙宣牙腫,斑疹之類,皆風熱炎上之所爲也。
머리와 눈이 붓고 아프며, 현기증이 나고 눈이 침침하며, 눈이 붉고 귀가 먹먹하며, 코가 막히고 입이 마르며 혀가 건조하고, 잇몸에서 피가 나며 이가 부는 것, 반진(斑疹) 등은 모두 풍열이 위로 치솟아 생기는 것이다.
初起上攻者,川芎茶調散、至寶丹、四神丹、上清丸;久而下注血衰者,腎氣丸加知母、黃柏,或當歸龍薈丸、四生散。
처음에 위로 치솟는 경우에는 천궁차조산, 지보단, 사신단, 상청환을 사용하며, 오래되어 아래로 흐르고 혈기가 쇠한 경우에는 신기환에 지모와 황백을 가하거나, 당귀용회환, 사생산을 사용한다.
痰熱者,因痰生熱,或因熱生痰。
담열은 담이 열을 생기게 하거나, 열이 담을 생기게 하는 것이다.
凡咽痛喉閉,膈噎胸痞,癲狂驚悸,怔忡健忘之類,皆痰火滯中之所爲也,小調中湯,大調中湯。
목이 아프고 목이 막히며, 가슴이 답답하고 트림이 나며, 미치광이처럼 되고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건망증이 생기는 것 등은 모두 담화가 중초에 막혀 생기는 것이다. 소조중탕이나 대조중탕을 사용한다.
溼熱者,因溼生熱,或因熱生溼。
습열은 습이 열을 생기게 하거나, 열이 습을 생기게 하는 것이다.
凡泄瀉下痢,水腫鼓脹,黃膽,遺精白濁,疝痛腰痛,香港腳之類,皆溼熱下流之所爲也,治見各條。
설사나 이질, 부종이나 복창, 황달, 유정이나 백탁, 산통이나 요통, 항문 가려움증 등은 모두 습열이 아래로 흘러 생기는 것이다. 치료는 각 조항에서 설명한다.
丹溪治溼熱,上焦黃芩,虛者天、麥門冬代之;中焦黃連,虛者白朮、茯苓、葛根代之;下焦草龍膽、防己、黃柏,虛者,肥人蒼朮、南星、滑石,瘦人牛膝、檳榔、桃仁、紅花。
단계는 습열을 치료할 때 상초에는 황금을 사용하고, 허증인 경우에는 천문동이나 맥문동으로 대체한다. 중초에는 황련을 사용하고, 허증인 경우에는 백출, 복령, 갈근으로 대체한다. 하초에는 초룡담, 방기, 황백을 사용하고, 허증인 경우에는 비만한 사람에게는 창출, 남성, 활석을, 마른 사람에게는 우슬, 빈랑, 도인, 홍화를 사용한다.
經曰∶治病必求其本。此風熱、痰熱、溼熱,乃百病之根本也。
경전에 이르기를, 병을 치료함에는 반드시 그 근본을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풍열, 담열, 습열이 모든 병의 근본이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차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內傷
편명 내상
諸虛專要辨陰陽,血陰而氣陽也。
모든 허증은 반드시 음양을 구별해야 하니, 혈은 음이고 기는 양이다.
有暴虛而無傷損者易復,有虛而虧損者亦可補益,惟久虛而傷壞者,必保養僅可半愈。
갑작스러운 허증으로 상손이 없는 경우는 쉽게 회복되며, 허증으로 인해 휴손이 있는 경우도 보익할 수 있다. 다만 오랫동안 허증으로 인해 상해가 생긴 경우는 반드시 보양해야 겨우 반쯤 나을 수 있다.
大概虛脈多弦,弦濡大而無力者,爲氣虛;脈沉微無力,爲氣虛甚;脈弦而微,爲血虛;脈澀而微,爲血虛甚;或寸微尺大而緊者,血虛有火。
대개 허맥은 대부분 현맥이며, 현하고 유하며 크고 무력한 것은 기허이다. 맥이 침미하고 무력한 것은 기허가 심한 것이며, 맥이 현하고 미한 것은 혈허이다. 맥이 삽하고 미한 것은 혈허가 심한 것이며, 혹은 촌미하고 척대하며 긴한 것은 혈허에 화가 있는 것이다.
多汗又形肥而面浮白者,陽虛;形瘦而面蒼黑者,陰虛。
땀이 많이 나고 또 체형이 비대하며 얼굴이 뜨고 흰 것은 양허이며, 체형이 마르고 얼굴이 창흑한 것은 음허이다.
食少神昏精不藏;腰背胸脅筋骨痛,潮汗痰嗽是其常;此虛證也。但見一二便是。
음식을 적게 먹고 정신이 혼미하며 정기를 저장하지 못하는 것, 허리와 등, 가슴과 옆구리, 근육과 뼈가 아픈 것, 조열과 땀, 가래와 기침이 나는 것은 허증의 상례이다. 단지 1, 2가지 증상만 보여도 허증이다.
外因新損容易復,外因感寒,久則損陽,自上而下,一損於肺,則皮聚毛落;二損於心,則血脈虛少,不榮臟腑,婦人月水不通;三損於胃,則飲食不爲肌膚,治宜辛甘,若淡過於胃,則不可治矣。
외인으로 인한 새로운 손상은 쉽게 회복되며, 외인으로 인해 한기를 느끼면 오래되면 양기를 손상시키며, 위에서 아래로, 첫째 폐를 손상시키면 피부가 오그라들고 털이 빠지며, 둘째 심을 손상시키면 혈맥이 허하고 적어져 장부를 영양하지 못하며, 여자의 경우 월경이 통하지 않으며, 셋째 위를 손상시키면 음식이 피부와 근육을 이루지 못한다. 치료는 신감으로 해야 하며, 만약 위에 대해 담박하게 지나치면 치료할 수 없다.
感熱久則損陰,自下而上,一損於腎,則骨痿,不能起於牀者,死;二損於肝,則筋緩不能自收持;三損於脾,則飲食不能消克,治宜酸苦,若鹹過於脾,則不可治矣。
열을 느끼면 오래되면 음기를 손상시키며, 아래에서 위로, 첫째 신을 손상시키면 골위가 되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면 죽으며, 둘째 간을 손상시키면 근육이 느슨해져 스스로 수지하지 못하며, 셋째 비를 손상시키면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한다. 치료는 산고로 해야 하며, 만약 비에 대해 짜게 지나치면 치료할 수 없다.
又不內外因,驚而奪精,汗出於心,則損脈;疾走恐懼,汗出於肝,則損筋;搖體勞苦,汗出於脾,則損肉;飲食飽甚,汗出於胃,則損腸;持重遠行,汗出於腎,則損骨,治宜酸苦,若辛散於心,則不可治矣。
또한 내외인이 아닌 경우, 놀라 정기를 빼앗기고 땀이 심장에서 나면 맥을 손상시키며, 빨리 달리고 두려워하여 땀이 간에서 나면 근육을 손상시키며, 몸을 흔들며 고생하여 땀이 비에서 나면 살을 손상시키며,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땀이 위에서 나면 창자를 손상시키며, 무거운 것을 들고 먼 길을 가서 땀이 신에서 나면 뼈를 손상시킨다. 치료는 산고로 해야 하며, 만약 심장에 대해 신산하게 지나치면 치료할 수 없다.
抑論心肺損而色憊汗多者,爲陽虛;肝腎損而形痿汗多者,爲陰虛。
또한 심폐가 손상되고 얼굴빛이 피로하며 땀이 많은 것은 양허이며, 간신이 손상되고 체형이 위축되며 땀이 많은 것은 음허이다.
經雲∶損其肺者,益其氣;損其心者,補其榮血;損其脾者,調其飲食,適其寒溫;損其肝者,緩其中;損其腎者,益其精。
경전에 이르길, 폐가 손상된 자는 그 기를 보하고, 심이 손상된 자는 그 영혈을 보하며, 비가 손상된 자는 그 음식을 조절하고 한온을 적절히 하며, 간이 손상된 자는 그 중을 완화하고, 신이 손상된 자는 그 정을 보하라 했다.
是以古方,肺損證見,四君子湯;心損證見,四物湯;心肺俱損者,八物湯;心肺及脾胃俱損者,十全大補湯;肝腎俱損者,牛膝丸。
이에 따라 고방에서는 폐손증이 나타나면 사군자탕을, 심손증이 나타나면 사물탕을, 심폐가 모두 손상된 경우에는 팔물탕을, 심폐 및 비위가 모두 손상된 경우에는 십전대보탕을, 간신이 모두 손상된 경우에는 우슬환을 사용한다.
雜證新虛夢遺者,桂枝湯加龍骨、牡蠣;四肢煩熱痠疼,心悸腹痛者,小建中湯;汗多力少,筋骨拘急者,黃建中湯;汗多脈暴結者,炙甘草湯;暴損氣虛,有汗潮熱者,補中益氣湯,氣虛無汗潮熱者,人蔘清肌散;暴損血虛,有汗潮熱者,人蔘養榮湯;血虛無汗潮熱者,茯苓補心湯;暴脫血者,益胃昇陽湯;潮汗痰嗽者,黃益損湯加半夏;大病後,食減盜汗者,參苓白朮散加黃、當歸。
잡증으로 새로 허해져 몽유증이 있는 자는 계지탕에 용골과 모려를 가미하고, 사지가 번열하고 쑤시며 아프고 심계항진과 복통이 있는 자는 소건중탕을, 땀이 많고 힘이 없으며 근골이 급하게 조이는 자는 황건중탕을, 땀이 많고 맥이 갑자기 결맥하는 자는 자감초탕을 사용한다. 갑자기 손상되어 기허해져 땀이 나고 조열이 있는 자는 보중익기탕을, 기허하여 땀이 없고 조열이 있는 자는 인삼청기산을, 갑자기 손상되어 혈허해져 땀이 나고 조열이 있는 자는 인삼양영탕을, 혈허하여 땀이 없고 조열이 있는 자는 복령보심탕을, 갑자기 혈이 탈진한 자는 익위승양탕을, 조열과 땀, 담과 기침이 있는 자는 황익손탕에 반하를 가미하고, 큰 병 후에 음식이 줄고 도한이 있는 자는 참령백출산에 황기와 당귀를 가미한다.
勞欲久虛成內傷。內因五勞、六極、七傷,積虛成損,積損成傷,經年不愈者,謂之久虛。五勞應五臟,六極即六慾應六腑。蓋心勞曲運神機,則血脈虛而面無色,驚悸夢遺盜汗,極則心痛咽腫。肝勞盡力謀慮,則筋骨拘攣,極則頭目昏眩。脾勞意外過思,則脹滿少食,極則吐瀉肉削,四肢倦怠,關節肩背強痛。肺勞預事而憂,則氣乏,心腹冷,胸背痛,極則毛焦津枯,咳嗽哄熱。腎勞矜持志節,則腰骨痛,遺精白濁,極則面垢脊痛,此五勞應乎五極者也。
노역과 욕심으로 오래 허해져 내상이 된다. 내인으로 오로(五勞), 육극(六極), 칠상(七傷)이 있어, 허가 쌓여 손상이 되고, 손상이 쌓여 상처가 되어 해를 넘겨도 낫지 않는 것을 구허(久虛)라 한다. 오로는 오장에 응하고, 육극은 즉 육욕이 육부에 응한다. 대개 심로는 신기를 구부려 운용하므로 혈맥이 허해져 얼굴에 빛이 없고, 경계, 몽유, 도한이 있으며, 극에 이르면 심통과 인종이 된다. 간로는 힘을 다해 모략을 꾀하므로 근골이 구련되고, 극에 이르면 두목이 혼미하고 현기증이 난다. 비로는 뜻밖에 지나치게 생각하므로 창만하고 음식이 적으며, 극에 이르면 토설하고 살이 빠지며, 사지가 권태롭고 관절과 어깨, 등이 강하게 아프다. 폐로는 일을 미리 걱정하므로 기가 부족하고, 심복이 차며, 흉배가 아프고, 극에 이르면 털이 마르고 진액이 마르며, 기침과 열이 난다. 신로는 지절을 긍지하므로 요골이 아프고, 유정과 백탁이 있으며, 극에 이르면 얼굴이 더러워지고 등뼈가 아프다. 이 오로가 오극에 응하는 것이다.
若原因腑虛,以致髒虛,臟腑俱虛,視聽已衰,行步不正,名曰精極,令人精濁莖弱核小,故又曰六極,極即傷也。
만약 부(腑)가 허해져 장(臟)까지 허해져 장부가 모두 허해지고, 시력과 청력이 쇠퇴하며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한 것을 정극(精極)이라 하는데, 이는 정액이 탁하고 음경이 약하며 고환이 작아지는 증상을 일으키므로 또한 육극(六極)이라 하며, 극(極)은 상(傷)을 의미한다.
七傷者,惟原勞極之由,久視傷血,久臥傷氣,久坐傷肉,久立傷骨,久行傷肝,房勞思慮傷心腎則陰血虛,勞役飢飽傷胃腑則陽氣虛,此傷證之至要也。
칠상(七傷)은 오로지 피로와 극도의 노동에서 비롯되며, 오래 보는 것은 혈을 상하게 하고, 오래 누워 있는 것은 기를 상하게 하며, 오래 앉아 있는 것은 근육을 상하게 하고, 오래 서 있는 것은 뼈를 상하게 하며, 오래 걷는 것은 간을 상하게 한다. 또한 성적 과로와 사려가 심하면 심장과 신장을 상하게 하여 음혈이 허해지고, 과로와 굶주림 및 과식이 위를 상하게 하면 양기가 허해지는데, 이는 상증(傷證)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陰虛,四物湯、二宜丸、腎氣丸。
음허(陰虛)에는 사물탕, 이의환, 신기환을 사용한다.
火動外潮者,四物湯加知母、黃柏,或滋陰降火湯丸、加味逍遙散、補陰丸;火燥甚者,大補陰丸、單天門冬膏。
화가 동하여 외조(外潮)가 있는 경우에는 사물탕에 지모와 황백을 가미하거나, 자음강화탕환, 가미소요산, 보음환을 사용한다. 화조(火燥)가 심한 경우에는 대보음환, 단천문동고를 사용한다.
陽虛,四君子湯、保元湯。
양허(陽虛)에는 사군자탕, 보원탕을 사용한다.
火衰中寒身冷者,鹿茸大補湯、蓯蓉散、加減內固丸、三仙丹、溫腎丸、膃肭補天丸、斑龍丸。
화가 쇠하고 중한(中寒)으로 몸이 차가운 경우에는 녹용대보탕, 육용산, 가감내고환, 삼선단, 온신환, 와보천환, 반룡환을 사용한다.
陰陽俱虛,八物湯、固真飲子或丸、人蔘養榮湯,或十全大補湯加蓯蓉、附子、半夏、麥門冬,或八味丸。
음양이 모두 허한 경우에는 팔물탕, 고진음자 또는 환, 인삼양영탕, 또는 십전대보탕에 육용, 부자, 반하, 맥문동을 가미하거나, 팔미환을 사용한다.
有火者,二至丸、異類有情丸。
화가 있는 경우에는 이지환, 이류유정환을 사용한다.
心虛,人蔘固本丸、夢授天王補心丹、朱子讀書丸;
심허(心虛)에는 인삼고본환, 몽수천왕보심단, 주자독서환을 사용한다.
肝虛,天麻丸、鹿茸四斤丸;
간허(肝虛)에는 천마환, 녹용사근환을 사용한다.
脾虛,參苓白朮散、橘皮煎丸、蒼朮膏、白朮膏、參苓造化糕、太和膏;
비허(脾虛)에는 삼령백출산, 귤피전환, 창출고, 백출고, 삼령조화고, 태화고를 사용한다.
肺虛,單人蔘膏、單五味子膏;
폐허(肺虛)에는 단인삼고, 단오미자고를 사용한다.
腎虛,小菟絲子丸、玄菟固本丸、三味安腎丸、太極丸。
신허(腎虛)에는 소토사자환, 현토고본환, 삼미안신환, 태극환을 사용한다.
調和心腎養脾胃,不論陰陽損傷,皆因水火不濟,火降則血脈和暢,水升則精神充滿。
심장과 신장을 조화롭게 하고 비위를 기르는 것은 음양의 손상과 관계없이 모두 수화(水火)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가 내려가면 혈맥이 화평해지고, 수가 올라가면 정신이 충만해진다.
或心腎俱虛,或心脾俱虛,或心肝俱虛,或肺腎俱虛,或五臟俱虛,但以調和心腎爲主,兼補脾胃,則飲食進,而精神氣血自生。
혹은 심신(心腎)이 모두 허약하거나, 심비(心脾)가 모두 허약하거나, 심간(心肝)이 모두 허약하거나, 폐신(肺腎)이 모두 허약하거나, 오장(五臟)이 모두 허약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심신을 조화시키는 것을 주로 하고, 비위를 함께 보하면 음식이 잘 들어가고 정신과 기혈이 저절로 생겨난다.
調和心腎,虛中有熱者,古庵心腎丸;虛中有寒者,究源心腎丸;不受峻補者,歸茸丸、瑞蓮丸、冷補丸;兼補脾胃,二神交濟丹、還少丹、天真丸、返本丸。
심신을 조화시키는 데, 허약함 속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고암심신환(古庵心腎丸)을 사용하고, 허약함 속에 한(寒)이 있는 경우에는 구원심신환(究源心腎丸)을 사용한다. 견디지 못할 정도로 보하는 약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귀용환(歸茸丸), 서련환(瑞蓮丸), 냉보환(冷補丸)을 사용한다. 비위를 함께 보하는 데는 이신교제단(二神交濟丹), 환소단(還少丹), 천진환(天真丸), 반본환(返本丸)을 사용한다.
挾熱與氣細酌量;虛者,下虛也。熱者,上熱也。又言虛實者,正氣虛邪氣實也。
열과 기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는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허(虛)한 것은 아래가 허한 것이고, 열(熱)한 것은 위가 열한 것이다. 또 허실(虛實)을 말하자면, 정기(正氣)가 허하고 사기(邪氣)가 실한 것이다.
心勞邪熱,則口舌生瘡,語澀肌瘦;肝勞邪熱,則脅痛關格不通;脾勞邪熱,則氣急肌痹多汗;肺勞邪熱,則氣喘面腫,口燥咽乾;腎勞邪熱,則尿赤陰瘡,耳鳴溺閉。三白湯主之。
심(心)에 노사열(勞邪熱)이 있으면 입과 혀에 창이 생기고 말이 어눌해지며 근육이 여위고, 간(肝)에 노사열이 있으면 옆구리가 아프고 관격(關格)이 통하지 않으며, 비(脾)에 노사열이 있으면 숨이 차고 근육이 마비되며 땀이 많이 나고, 폐(肺)에 노사열이 있으면 숨이 차고 얼굴이 부으며 입이 마르고 목이 마르고, 신(腎)에 노사열이 있으면 소변이 붉고 음부에 창이 생기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소변이 막힌다. 삼백탕(三白湯)으로 주치한다.
心熱,加黃連、木通、麥門冬、生地;肝熱,加黃芩、防風,當歸、龍膽草、赤芍;脾熱,加山梔、石斛、升麻;肺熱,加知母、桑白皮、秦艽、葶藶;腎熱,加玄蔘、赤茯、車前子、生地。更參積熱門虛火治法。
심에 열이 있으면 황련, 목통, 맥문동, 생지를 가하고, 간에 열이 있으면 황금, 방풍, 당귀, 용담초, 적작약을 가하고, 비에 열이 있으면 산치자, 석곡, 승마를 가하고, 폐에 열이 있으면 지모, 상백피, 진교, 정력을 가하고, 신에 열이 있으면 현삼, 적복, 차전자, 생지를 가한다. 더욱이 적열문(積熱門)의 허화(虛火) 치료법을 참고한다.
挾氣者,交感丹。
기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교감단(交感丹)을 사용한다.
古庵雲∶心腎主血,心惡熱而腎惡燥,則清熱潤燥之藥,是補心腎而瀉肺脾也。肺脾主氣,肺惡寒而脾惡溼,則溫寒燥溼之藥,是補肺脾而瀉心腎也。
고암(古庵)이 말하기를, 심신(心腎)은 혈(血)을 주관하는데, 심(心)은 열을 싫어하고 신(腎)은 조(燥)를 싫어하므로, 열을 식히고 조를 윤하게 하는 약은 심신을 보하고 폐비(肺脾)를 사(瀉)하는 것이다. 폐비는 기(氣)를 주관하는데, 폐(肺)는 한(寒)을 싫어하고 비(脾)는 습(溼)을 싫어하므로, 한을 따뜻하게 하고 습을 조하게 하는 약은 폐비를 보하고 심신을 사하는 것이다.
《局方》概用辛香燥劑,以能健脾進食。然陰血消而心腎損,以致虛極火炎,面紅發喘,痰多,身熱如火,趺腫溏泄,脈緊不食者,死。
《국방(局方)》에서는 대체로 신향조제(辛香燥劑)를 사용하여 비(脾)를 튼튼하게 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그러나 음혈(陰血)이 소모되고 심신(心腎)이 손상되어, 허극(虛極)하여 불이 타오르고 얼굴이 붉어지며 숨이 차고 가래가 많으며 몸이 불처럼 뜨겁고 발이 부으며 설사가 나며 맥이 긴장되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자는 죽는다.
噫!凡虛皆陰血、陰氣虛也,若真陽虛,亦不可治。
아! 무릇 허(虛)한 것은 모두 음혈(陰血)과 음기(陰氣)가 허한 것이니, 만약 진양(眞陽)이 허한 경우 역시 치료할 수 없다.
從來養性延年藥,只是中和效更長。
예로부터 양성(養性)과 연년(延年)의 약은 오직 중화(中和)의 효과가 더 오래간다.
經曰∶形不足者,溫之以氣。溫存以養,使氣自充,非溫藥峻補之謂也。
경전에 이르길, 형체가 부족한 자는 기로 따뜻하게 한다. 따뜻하게 보존하여 기를 스스로 채우게 하는 것이지, 온약(溫藥)으로 급히 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精不足者,補之以味。乃天地自然之味,非膏粱之謂也。
정이 부족한 자는 맛으로 보한다. 이는 천지의 자연스러운 맛이지, 고량진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今人,無病貪補而致病者有之;有病貪補而不根據證用藥,反增痰火者有之,非惟不足卻痰延年,亦非養心、養性之道。
오늘날 사람들 중, 병이 없는데도 보하기를 탐내어 병을 초래하는 자가 있고; 병이 있는데도 보하기를 탐내어 증에 따라 약을 쓰지 않아, 도리어 담화(痰火)를 증가시키는 자가 있다. 이는 담을 제거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양심(養心)과 양성(養性)의 도리도 아니다.
且少年慾火正熾,尤宜戒補;中年以後,必資藥餌扶持者,亦須量體,寧從緩治,不可責效目前,反致奇疾。
또한 젊은이들은 욕화(慾火)가 한창이므로, 특히 보하기를 경계해야 한다; 중년 이후에는 반드시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자라도, 체질을 헤아려 차라리 완만하게 치료해야 하며, 당장의 효과를 다투어 도리어 기이한 병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大概腎虛者,瓊玉膏、還元秋石丸、延年益壽不老丹;耳目衰者,還元丹、四聖不老丹、松柏實丸;腎虛無火者,何首烏丸、卻老烏須健陽丹;腎虛有火者,八仙添壽丹;羸瘦者,大造丸、紫河車丹;血疾者,女貞丹、柏葉煎、柏脂丸、秤金丹;風疾胃火者,松脂丸、松梅丸;風疾無火者,仙人飯;痰火溺澀者,茯苓煎;氣弱者,單人蔘膏;血燥者,單天門冬膏、地黃膏;脾虛者,白朮膏;脾腎俱虛者,加味蒼朮膏。
대략 신허(腎虛)한 자에게는 경옥고(瓊玉膏), 환원추석환(還元秋石丸), 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을; 이목(耳目)이 쇠한 자에게는 환원단(還元丹), 사성불로단(四聖不老丹), 송백실환(松柏實丸)을; 신허(腎虛)하고 화(火)가 없는 자에게는 하수오환(何首烏丸), 각로오수건양단(卻老烏須健陽丹)을; 신허(腎虛)하고 화(火)가 있는 자에게는 팔선첨수단(八仙添壽丹)을; 여수(羸瘦)한 자에게는 대조환(大造丸), 자하거단(紫河車丹)을; 혈질(血疾)한 자에게는 여정단(女貞丹), 백엽전(柏葉煎), 백지환(柏脂丸), 칭금단(秤金丹)을; 풍질(風疾)과 위화(胃火)가 있는 자에게는 송지환(松脂丸), 송매환(松梅丸)을; 풍질(風疾)은 있으나 화(火)가 없는 자에게는 선인반(仙人飯)을; 담화(痰火)와 뇨색(溺澀)이 있는 자에게는 복령전(茯苓煎)을; 기(氣)가 약한 자에게는 단인삼고(單人蔘膏)를; 혈조(血燥)한 자에게는 단천문동고(單天門冬膏), 지황고(地黃膏)를; 비허(脾虛)한 자에게는 백출고(白朮膏)를; 비(脾)와 신(腎)이 모두 허(虛)한 자에게는 가미창출고(加味蒼朮膏)를 사용한다.
此皆養性延年之藥,亦必因病選用。
이것들은 모두 양성(養性)과 연년(延年)의 약이지만, 반드시 병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目錄 外集・卷四雜病提綱
목록 외집・권4 잡병 제강
篇名 內傷
편명 내상
沉痼大補(氣血)暖胃脾,人身真陽耗散,脾胃虛弱,加以食啖生冷,嗜慾過度,以致臟腑停寒不散,謂之沉寒;積冷不解,謂之痼冷,宜十全大補湯、鹿茸大補湯,加姜、桂、雄、附以滋氣血,補暖下元。
침고(沉痼)는 대보(大補)로 기혈을 보충하고 위와 비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인체의 진양이 소산되고 비위가 허약해져, 생냉한 음식을 먹거나 욕망을 지나치게 하여 장부에 한기가 머물러 흩어지지 않는 것을 침한(沉寒)이라 한다. 축적된 냉기가 풀리지 않는 것을 고냉(痼冷)이라 하며, 십전대보탕이나 녹용대보탕에 생강, 계피, 웅황, 부자를 가해 기혈을 자양하고 하원을 보하며 따뜻하게 해야 한다.
若原只因生冷傷脾者,四柱散、附子理中湯、補真丸,專補脾胃可也。
만약 원래 생냉한 음식으로 비를 상한 경우라면, 사주산, 부자이중탕, 보진환으로 비위를 보하는 것이 좋다.
又有陰虛內熱,因傷冷藥,及將息失宜,變成寒中,全以養脾爲主,只宜理中丸、二神交濟丹去白芍,或四物湯去芍藥合理中湯。
또한 음허 내열이 있어 냉한 약을 복용하거나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한중(寒中)으로 변한 경우에는 전적으로 비를 기르는 것을 주로 하여, 이중환이나 이신교제단에서 백작약을 제거한 것을 복용하거나, 사물탕에서 작약을 제거하고 이중탕을 합방하여 복용해야 한다.
男精女帶吐瀉奇;或暴下,或久瀉,或吐瀉俱發,宜古半附湯、附子理中湯、沉香蓽澄茄丸。
남성의 정액과 여성의 대하, 토사와 설사가 기이하게 나타나는 경우, 갑자기 설사가 나오거나 오랫동안 설사를 하거나, 토사와 설사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에는 고반부탕, 부자이중탕, 침향비정가지환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遺精,金鎖正元丹、究源心腎丸、硫苓丸。
유정에는 금쇄정원단, 구원심신환, 유령환을 복용한다.
崩帶,見婦人門。
붕루와 대하는 부인문을 참고한다.
腦寒肢冷心腹痛,腦髓寒者,三五七散;四肢冷者,古姜附湯、古桂附湯;氣虛冷汗出者,古參附湯、古附湯;血虛冷者,古茸附湯;遍身冷、昏暈者,三建湯、順元散;心腹絞痛甚者,椒附丸、復陽丹;挾外感者,正氣補虛湯。
뇌한과 사지냉, 심복통이 있는 경우, 뇌수가 한증인 경우 삼오칠산을 복용한다. 사지가 차가운 경우 고강부탕, 고계부탕을 복용한다. 기허로 인해 냉한 땀이 나는 경우 고삼부탕, 고부탕을 복용한다. 혈허로 인해 차가운 경우 고용부탕을 복용한다. 전신이 차갑고 어지러운 경우 삼건탕, 순원산을 복용한다. 심복에 격통이 심한 경우 초부환, 부양단을 복용한다. 외감을 동반한 경우 정기보허탕을 복용한다.
剛劑慢投恐腎衰;金液丹、黑錫丹、養氣丹、返陰丹,盡皆金石慢劑。陰髒性緩,漸服回陽即止,猛進常服,恐水枯火燥,元陽脫矣。陽髒性急者,禁服。
강한 약을 천천히 투여해야 신쇠를 막을 수 있다. 금액단, 흑석단, 양기단, 반음단은 모두 금석만제이다. 음장은 성질이 완만하여 점차 복용하여 양기를 회복시키면 그만두어야 하며, 급하게 자주 복용하면 수고화조(水枯火燥)가 되어 원양이 탈진할 수 있다. 양장은 성질이 급하여 복용을 금한다.
取陰取陽無過治,王冰此語亦吾師。
음과 양을 취함에 지나치게 치료하지 말아야 하며, 왕빙의 이 말은 나의 스승이기도 하다.
古以三建湯,治心經之元陽虛者,責其無火也;大補陰丸,治腎經之真陰虛者,責其無水也。蓋人之所藉以生者,陰陽之氣耳。
옛날에는 삼건탕으로 심경의 원양이 허한 것을 치료하며 불이 없음을 책임졌고, 대보음환으로 신경의 진음이 허한 것을 치료하며 물이 없음을 책임졌다. 대체로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의지하는 것은 음양의 기운일 뿐이다.
不善調攝,偏熱偏寒,病未至甚,治之不難,若夫積熱,始而涼和,次而寒取,寒取不愈,則因熱而從之,從之不愈,則技窮矣,由是苦寒頻歲而弗停。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해 열이나 한기로 치우치면 병이 심해지기 전에는 치료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나 열이 쌓인 경우, 처음에는 서늘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다음에는 한략제로 다스리며, 한략제로 낫지 않으면 열을 따라 치료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져, 이에 고한제를 해마다 계속 사용하게 된다.
沉寒始而溫和,次而熱取,熱取不愈,則因寒而從之,從之不愈,則技窮矣,由是辛熱比年而弗止。
깊은 한기가 시작될 때는 따뜻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다음에는 열로 다스리며, 열로 낫지 않으면 한기를 따라 치료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져, 이에 신열제를 해마다 계속 사용하게 된다.
殊不知,以寒治熱,而熱不衰者,由於真水之不足也;以熱治寒,而寒不衰者,由於真火之不足也。
그러나 알지 못하는 것은, 한기로 열을 치료했는데 열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진수(眞水)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열로 한기를 치료했는데 한기가 가라앉지 않는 것은 진화(眞火)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不知水火不足,泛以寒熱藥治,非惟臟腑習熟,藥反見化於其病,而有者弗去,無者復至矣。
수화(水火)가 부족한 것을 알지 못하고, 막연히 한열약으로 치료하면, 오직 장부만이 익숙해질 뿐, 약은 오히려 그 병에 의해 화해져, 있는 것은 제거되지 않고, 없는 것은 다시 오게 된다.
故取之陰,所以益腎水之不足,而制心火之有餘也;取之陽,所以益心火之不足,以勝腎水之有餘也。
그러므로 음(陰)을 취하는 것은 신수(腎水)의 부족을 보충하고, 심화(心火)의 여분을 제어하기 위함이며, 양(陽)을 취하는 것은 심화의 부족을 보충하고, 신수의 여분을 이기기 위함이다.
火之原者,陽氣之根;水之主者,陰氣之根。非謂火爲心,而原爲肝,水爲腎,而主爲肺也。此太僕達至理之妙也。
불의 근원은 양기의 뿌리이며, 물의 주인은 음기의 뿌리이다. 이는 불이 심(心)이고 근원이 간(肝)이라는 말이 아니며, 물이 신(腎)이고 주인이 폐(肺)라는 말이 아니다. 이는 태복(太僕)이 지극한 이치에 도달한 묘이다.
又積熱用苦寒藥,必薑汁酒制;沉寒用熱藥,如附子必用童便蜜制。蓋寒因熱用,熱因寒用,恐相違逆故也。
또한 쌓인 열을 고한약으로 치료할 때는 반드시 생강즙이나 술로 제제하며, 깊은 한기를 열약으로 치료할 때는 부자(附子) 같은 것을 반드시 동변(童便)이나 꿀로 제제한다. 대개 한기는 열로 인해 사용되고, 열은 한기로 인해 사용되며, 서로 어긋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上雜病提綱。
위는 잡병(雜病)의 대강이다.
雜病者,或兼外感風、寒、暑、溼、燥、火之氣,或挾內傷宿食、氣、血、痰、鬱、虛、實之情。
잡병이란, 외감(外感)의 풍(風), 한(寒), 서(暑), 습(溼), 조(燥), 화(火)의 기운을 함께 하거나, 내상(內傷)의 숙식(宿食), 기(氣), 혈(血), 담(痰), 울(鬱), 허(虛), 실(實)의 정을 끼고 있는 것이다.
外感驟則爲四中,內傷久則爲沉痼,所以提之於前,以見其爲百病大綱。
외감이 갑자기 오면 사중(四中)이 되고, 내상이 오래되면 침고(沉痼)가 되므로, 앞에 제시하여 백병(百病)의 대강이 됨을 보인다.
其餘證,皆由此變出。
그 나머지 증상은 모두 여기에서 변하여 나온다.
醫能知此門戶,又能知從頭至足問證之法。
의사가 이 문호(門戶)를 알고, 또 머리부터 발끝까지 증상을 묻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第一辨其爲內傷耶,爲外感耶?外感,手背熱,而口能知味;內傷,手心熱,而口不知味。
첫째로 그것이 내상인지, 외감인지 분별해야 한다. 외감은 손등이 뜨겁고, 입맛을 알 수 있으며, 내상은 손바닥이 뜨겁고, 입맛을 알 수 없다.
外感,傷風惡風,面光有汗;傷寒惡寒,面慘無汗;傷暑惡熱,煩渴面垢;傷溼惡溼,重着面黃。
외감(外感) 중 상풍(傷風)은 바람을 싫어하며, 얼굴이 반들거리고 땀이 난다. 상한(傷寒)은 추위를 싫어하며, 얼굴이 창백하고 땀이 나지 않는다. 상서(傷暑)는 더위를 싫어하며, 갈증이 심하고 얼굴이 더러워진다. 상습(傷溼)은 습기를 싫어하며, 몸이 무겁고 얼굴이 노랗다.
內傷,勞役傷氣,則惡勞而心口不痛;飲食傷脾,則惡食而心胃刺痛。
내상(內傷) 중 노역으로 기운이 상하면 일하기를 싫어하며 가슴이 아프지 않는다. 음식으로 비위가 상하면 음식을 싫어하며 가슴과 위가 쑤시듯 아프다.
若夫色慾傷腎,則愈好色而骨蒸,口多嗜味,陰虛火動故也,
색욕으로 신장이 상하면 더욱 색을 좋아하며 골증(骨蒸)이 생기고, 입맛이 많아지는데, 이는 음허(陰虛)로 화(火)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七情,思慮傷心與脾,則益善思而恍惚不寐;憂怒傷肺與肝,則愈動氣而痞滿眩嘔,口仍失味,諸氣怫鬱故也。
칠정(七情) 중 사려(思慮)로 심장과 비장이 상하면 더욱 생각이 많아져 멍해지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 우로(憂怒)로 폐와 간이 상하면 기운이 더욱 움직여 답답하고 어지러우며 토하고, 입맛을 잃는데, 이는 여러 기운이 울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一切血證,日輕夜重;一切痰證,食少,肌色如故;一切火證,性急潮盛;一切水證,脅硬心下怔忡。
모든 혈증(血證)은 낮에 가볍고 밤에 심해진다. 모든 담증(痰證)은 음식을 적게 먹고 피부색은 변함이 없다. 모든 화증(火證)은 성질이 급하고 열이 심하다. 모든 수증(水證)은 옆구리가 뻣뻣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至於辨證虛實,俱以似傷寒陽證者,爲熱且積也;似傷寒陰證者,爲虛且寒也。
허실(虛實)을 변증함에 있어, 모두 상한(傷寒)의 양증(陽證)과 비슷한 것은 열이 있고 쌓인 것이며, 상한의 음증(陰證)과 비슷한 것은 허하고 찬 것이다.
又辨其內外有無,相兼多寡,或不內不外,而爲本經自病,男子必審房勞,女人先問經孕,與所處順逆,及曾服某藥,然後證之以脈,萬無一失。
또한 내외(內外)의 유무(有無)를 구별하고, 서로 겸한 정도의 많고 적음, 또는 내외(內外)가 아닌 본경(本經)의 자병(自病)을 살펴야 한다. 남자는 반드시 방로(房勞)를 살펴야 하고, 여자는 먼저 월경과 임신, 그리고 처한 상황의 순역(順逆) 및 복용한 약물을 물어본 후, 맥(脈)으로 증험(證驗)하면 만에 하나도 실수하지 않는다.
噫!機括熟而門類顯者,惟不脈而藥,可以廣及,然亦難乎其人之妙悟也。
아! 기관(機括)에 익숙하고 문류(門類)가 뚜렷한 사람만이 맥을 짚지 않고 약을 쓸 수 있어 널리 미칠 수 있으나, 또한 그 사람의 묘오(妙悟)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病家一時緊急,尋醫辨證,且將此提綱理會,亦不致差門戶。
병자가 급한 상황에서 의사를 찾아 변증(辨證)할 때, 이 제강(提綱)을 이해하면 문호(門戶)를 잘못 들지는 않을 것이다.
以後分類、有言外因風、寒、暑、溼,內因七情、瘀血、痰火、食積,而不詳言其證者,正以括之於此也。
이후의 분류에서 외인(外因)인 풍(風), 한(寒), 서(暑), 습(溼)과 내인(內因)인 칠정(七情), 어혈(瘀血), 담화(痰火), 식적(食積)을 말하면서 그 증상을 자세히 말하지 않은 것은 바로 여기에 포괄되어 있기 때문이다.
以意會之,醫門斯可入矣。
의미를 이해하면 의문(醫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