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經云 : 腎者 , 作強之官 , 技巧出焉 ; 心者 , 君主之官 , 神明出焉 。 腎主智 , 腎虛則智不足 , 故喜忘其前言 。 又心藏神 , 神明不充 , 則遇事遺忘也 。 健忘之症 , 大概由於心腎不交 , 法當補之 , 歸脾湯 、 十補丸主之 。 亦有痰因火動 , 痰容心胞者 , 此乃神志昏憒 , 與健忘症稍不相同 , 法當清心開竅 , 二陳湯加竹瀝薑汁 , 並硃砂安神丸主之 。」
‘경에서 신은 작강지관으로 기교가 나오고, 심은 군주지관으로 신명이 나온다고 하였다. 신은 지를 주관하므로 신이 허하면 지혜가 부족하여 앞서 한 말을 잘 잊는다. 또 심은 신을 저장하므로 신명이 충족되지 않으면 일을 당하여 잊어버린다. 건망증은 대체로 심신이 교류하지 못해서 생기므로 보해야 하니 귀비탕·십보환으로 주치한다. 담이 화로 인해 움직여 심포에 침입한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신지가 혼미한 것으로 건망증과 조금 다르다. 청심개규해야 하니 이진탕에 죽력·생강즙을 더하고 주사안신환과 함께 주치한다.’
欲使心腎相交 , 必須心腎兩補 ; 補心陽益智仁 、 龍眼肉 , 補心陰柏子仁 , 補腎陽故紙 、 鹿茸 , 補腎陰熟地 、 枸杞 , 補腎氣骨碎補 , 欲使心腎之管交通 , 非遠志不可 ; 但用遠志 , 必須甘草水浸透 , 支心蒸過 , 再炒 , 方敢入藥 , 不然其毒甚大 , 不可不知 。 遇此症即照此裁方 , 非歸脾湯專補上中所能奏效也
심신이 서로 교류하게 하려면 반드시 심과 신을 함께 보해야 한다. 심양을 보하는 데에는 익지인·용안육, 심음을 보하는 데에는 백자인, 신양을 보하는 데에는 보골지·녹용, 신음을 보하는 데에는 숙지황·구기자, 신기를 보하는 데에는 골쇄보를 쓴다. 심과 신의 통로를 통하게 하려면 원지가 아니면 안 된다. 다만 원지를 쓸 때에는 반드시 감초물에 속까지 충분히 담근 뒤 심을 제거하여 찌고 다시 볶아야 비로소 약에 넣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독성이 매우 크니 몰라서는 안 된다. 이 증상을 만나면 이에 따라 처방을 조절해야 하며, 상초와 중초만 보하는 귀비탕으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 痰客心胞 」 一解甚好 , 此症多由勞碌過甚 , 心欲不遂而得 , 即照硃砂安神丸加石菖蒲可也 。
‘담이 심포에 침입한다’는 설명은 매우 좋다. 이 증상은 대부분 지나치게 수고하거나 마음의 바람을 이루지 못해서 생기므로 주사안신환에 석창포를 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