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半產者 , 小產也 。 或至三五月而胎墮 , 或未足月而欲生 , 均謂之小產 。 小產重於大產 , 蓋大產如瓜熟自落 , 小產如生斷其根帝 , 豈不重哉 。 其將產未產之時 , 當以安胎為急 , 安胎飲主之 。 既產而腹痛拒按者 , 此瘀血也 , 法空祛瘀生新 , 當歸澤蘭湯主之 。 若小產後血不止 , 或煩渴面赤 , 脈虛徵者 , 此氣血大虛也 , 八珍湯加炮姜以補之 。 若腹痛嘔瀉 , 此脾胃虛也 , 香砂六君子湯加姜柱以溫之 。 其在產母 , 更宜慎風寒 、 節飲食 , 多服補藥 。 以堅固氣血 , 毋使輕車熟路 , 每一受孕 , 即至期損功 , 而養育維艱也 , 戒之慎之 。」
‘반산은 소산이다. 석 달이나 다섯 달에 태가 떨어지거나 만삭이 되기 전에 나오려는 것을 모두 소산이라 한다. 소산은 정상 분만보다 중하다. 정상 분만은 오이가 익어 저절로 떨어지는 것과 같지만 소산은 산 채로 그 뿌리와 꼭지를 끊는 것과 같으니 어찌 중하지 않겠는가. 나오려 하지만 아직 나오지 않았을 때에는 안태를 급선무로 하니 안태음으로 주치한다. 이미 나온 뒤 배가 아파 누르는 것을 거부하면 어혈이므로 어혈을 제거하고 새 혈을 생기게 해야 하니 당귀택란탕으로 주치한다. 소산 후 혈이 멎지 않거나 번갈하며 얼굴이 붉고 맥이 허미하면 기혈이 몹시 허한 것이니 팔진탕에 포강을 더하여 보한다. 배가 아프고 구토·설사하면 비위가 허한 것이니 향사육군자탕에 건강·육계를 더하여 따뜻하게 한다. 산모는 더욱 풍한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하며 보약을 많이 복용하여 기혈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익숙한 수레가 익숙한 길을 가듯 임신할 때마다 같은 시기에 손상되어 자식을 기르기 어렵게 하지 말아야 하니 경계하고 삼가야 한다.’
小產多在受孕三個月期內 , 以脾經養胎 , 每因惡阻過甚 , 不能統攝而墜 , 然受孕日淺 , 產婦易於調養 , 傷生者少 。 四個月其內墜者 , 心徑養胎 。 因血虛而墜也 。 五個月期內墜者 , 肺經養胎 , 因氣虛而墜也 。 產婦傷生亦少 。 若五個月後 , 小產者甚少 , 偶有墜者 , 或因大肆情欲 , 或因觸動損傷 , 或因他病 , 其墜也 , 如山崩河決 , 產婦之命 , 十不能保全一二矣 ! 大法 。 防小產者 , 未受孕之前 , 宜預補肝脾 , 以白朮二兩 、 仁仲二兩 、 川續斷一兩 、 熟地一兩 、 豬脾一條 。 豬腎一對 。 入烏骨母雞腹內 , 水煮一炷香時 , 水乾 , 將雞焙去水氣 , 取出前藥 , 夏月去豬脾 、 腎 , 冬月前留之 、 曬乾微炒 , 共為細末 , 煉蜜為丸 , 服至百日 , 再無小產之虞 。 若已受孕而防墜者 , 前方去熟地 、 白朮 , 只用杜仲 、 續斷等如法制之 , 十中亦全六七 , 總以節飲食 、 慎情欲 、 戒煩怒為要也 。 此症古方甚多 , 用之多不見效 , 惟此法屢試屢效 。
소산은 대부분 임신 석 달 안에 생긴다. 비경이 태를 기르므로 매번 오조가 지나쳐 통섭하지 못하여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임신한 지 오래되지 않아 산모를 조양하기 쉬우므로 생명을 상하는 경우는 적다. 넉 달 안에 떨어지는 것은 심경이 태를 기를 때 혈허로 떨어지는 것이다. 다섯 달 안에 떨어지는 것은 폐경이 태를 기를 때 기허로 떨어지는 것이다. 산모가 생명을 상하는 경우도 적다. 다섯 달 뒤에는 소산이 매우 드물며 간혹 떨어지는 경우는 정욕을 크게 부리거나 부딪쳐 손상되거나 다른 병 때문인데, 떨어지는 형세가 산이 무너지고 강이 터지는 것과 같아 산모의 생명은 열에 하나둘도 보전하지 못한다. 대법으로 소산을 예방하려면 임신하기 전에 미리 간비를 보해야 한다. 백출 2냥, 두충 2냥, 천속단 1냥, 숙지황 1냥, 돼지 비장 1개, 돼지 신장 1쌍을 오골계 암탉의 배 속에 넣고 물로 향 한 대가 타는 시간만큼 삶는다. 물이 마르면 닭을 불에 말려 수분을 없애고 앞의 약을 꺼낸다. 여름에는 돼지 비장과 신장을 버리고 겨울에는 남겨두며, 햇볕에 말려 살짝 볶아 모두 곱게 가루 내고 연밀로 환을 만든다. 백 일 동안 복용하면 다시 소산할 우려가 없다. 이미 임신한 뒤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앞 처방에서 숙지황·백출을 빼고 두충·속단 등만 법대로 가공하여 써도 열에 여섯일곱은 온전히 한다. 모두 음식을 절제하고 정욕을 삼가며 번뇌와 분노를 경계하는 것이 요점이다. 이 증상의 고방은 매우 많으나 써도 대부분 효과가 없었고 오직 이 법만 시험할 때마다 효과가 있었다.
此篇景岳主補氣 , 恐致氣壅火積 , 因熱而墜 ; 丹溪主涼血 , 恐致脾衰胃冷 , 因瀉而墜 ; 皆可隨症參用 , 不可固執 。
이 편에서 경악은 보기를 위주로 하였으나 기가 막히고 화가 쌓여 열로 인해 떨어질까 염려된다. 단계는 양혈을 위주로 하였으나 비가 쇠하고 위가 차져 설사로 인해 떨어질까 염려된다. 모두 증상에 따라 참고하여 쓸 수 있으나 고집해서는 안 된다.
當歸澤蘭湯
당귀택란탕.
當歸 澤蘭 白芍(酒炒) 川芎 大熟地(九制 , 各一錢五分) 延胡索(酒炒) 紅花 香附 丹皮(各五分) 桃仁(去皮尖及雙仁者炒研 , 七粒)
당귀·택란·백작약(술에 볶는다)·천궁·대숙지황(아홉 번 법제한다) 각 1돈 5푼, 연호색(술에 볶는다)·홍화·향부자·목단피 각 5푼, 도인(껍질과 뾰족한 끝 및 쌍인을 제거하고 볶아 간다) 7알.
水煎 , 入童便熱酒各半盞 , 熱服 。
물에 달여 동변과 뜨거운 술을 각각 반 잔씩 넣어 뜨겁게 복용한다.
此方雖好 , 不如生化湯之穩 , 且習俗不尚 , 用之恐駭人聽聞也 。
이 처방은 좋기는 하나 생화탕만큼 안정적이지 못하며, 풍속에서도 숭상하지 않으므로 쓰면 사람들이 듣고 놀랄까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