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風寒初起 , 頭痛鼻塞 , 發熱惡寒而咳嗽者 , 用止咳散 , 加荊芥防風蘇葉生薑以散邪 , 既散而咳不止 , 專用本方 。 調和肺氣 , 或兼用人參胡桃湯以潤之 。」
“풍한이 처음 생겨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발열하고 오한이 나면서 기침하면, 지해산에 형개·방풍·소엽·생강을 더하여 사기를 흩는다. 이미 흩었는데도 기침이 멎지 않으면 오로지 본방을 써서 폐기를 조화시키며, 혹 인삼호도탕을 함께 써서 윤택하게 한다.”
外邪未淨時 , 人參不可輕用 。
외사가 깨끗이 없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인삼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 若中寒入里而咳者 , 但溫中而咳自止 。」
“한에 맞아 속으로 들어가 기침하는 경우에는 다만 중초를 따뜻하게 하면 기침이 저절로 멎는다.”
溫中亦須潤肺 , 百合 、 沙參不可少也 。
중초를 따뜻하게 하면서도 반드시 폐를 윤택하게 해야 하므로, 백합과 사삼을 빼놓을 수 없다.
「 凡治咳嗽 , 貴在初起得法為善 。 經云 : 微寒微咳 , 咳嗽之因 , 屬風寒者十居其丸 。 故初治必須發散 , 而又不可以過散 , 不散則邪不去 , 過散則肺氣必虛 , 皆令纏綿難愈 。」
“기침을 치료할 때에는 처음부터 올바른 방법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경에 ‘약한 한에 가벼운 기침이 난다’라고 하였으니, 기침의 원인은 풍한에 속하는 것이 열에 아홉이다. 그러므로 처음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발산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흩어서도 안 된다. 흩지 않으면 사기가 없어지지 않고, 지나치게 흩으면 폐기가 반드시 허해져 모두 오래 끌면서 낫기 어렵게 한다.”
肺主皮毛 , 風邪易入 , 且太陽上部之脈 , 皆絡於肺 , 表藥亦入太陽 ; 凡傷寒傷風 , 初起而兼嗽者 , 嗽則胸痛不可忍 , 鼻塞聲重鼻流清涕之時 , 當以防風力君 ; 屢以防風煎湯送止咳散 , 收效甚捷 。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하여 풍사가 쉽게 들어오며, 또 태양 상부의 맥은 모두 폐에 연락하고 표약 역시 태양으로 들어간다. 상한이나 상풍이 처음 생겼을 때 기침을 겸하고, 기침하면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으며 코가 막히고 목소리가 무겁고 맑은 콧물이 흐를 때에는 방풍을 군약으로 삼아야 한다. 여러 차례 방풍 달인 물로 지해산을 먹였는데 효과가 매우 빨랐다.
止咳散 治諸般咳嗽 。
지해산. 여러 가지 기침을 치료한다.
桔梗(炒) 荊芥 紫菀(蒸) 百部(蒸) 白前(蒸 , 各二斤) 甘草(炒 , 十二兩) 陳皮(水洗去白 , 一斤)
길경(볶은 것), 형개, 자완(찐 것), 백부(찐 것), 백전(찐 것) 각 2근. 감초(볶은 것) 12냥. 진피(물로 씻어 흰 속을 없앤 것) 1근.
共為末 , 每服三錢 , 開水調下 , 食後臨臥服 , 初感風寒 , 生薑湯調下 。
함께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끓인 물에 타서 식후와 잠자리에 들 무렵에 먹는다. 처음 풍한에 감촉되었을 때에는 생강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予制此藥普送 , 只前七味 , 服者多效 , 或問藥極輕微 , 而取效甚廣 。 何也 ? 予曰 : 藥不貴險峻 , 惟期中病而已 , 此方系予苦心揣摩而得也 。 蓋肺體屬金畏火者也 , 過熱則咳 , 金性剛燥惡冷者也 , 過寒亦咳 。 且肺為嬌臟 。 攻擊之劑 。 既不任受 , 而外主皮毛 , 最易受邪 , 不行表散 , 則邪氣留連而不解 。 經曰 : 微寒微咳 , 寒之感也 , 若小寇然 , 啟門逐之即去矣 , 醫者不審 , 妄用清涼酸澀之劑 , 未免閉門留寇 , 寇俗出而無門 , 必至穿窗而走 , 則咳而見紅 。 肺有二竅 , 一在鼻 , 一在喉 。 鼻竅貴開而不閉 , 喉竅宜閉而不開 。 今鼻竅不通 , 則喉竅將啟 。 能無慮乎 ? 本方濕潤和平 。 不寒不熱 。 既無攻擊過當之虞 。 大有啟門驅賊之勢 。 是以客邪而散 。 肺氣安寧 。 宜其投之有效欽 。 附論與此 , 以咨明哲 。
나는 이 약을 만들어 널리 나누어 주었는데, 위의 일곱 약재뿐이지만 복용한 사람에게 대부분 효과가 있었다. 어떤 이가 약이 매우 가벼운데 효과를 얻는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은 어째서냐고 물었다. 나는 약은 험하고 강한 것이 귀한 것이 아니라 다만 병에 맞기를 기약할 뿐이며, 이 처방은 내가 고심하여 헤아린 끝에 얻은 것이라고 답하였다. 폐의 바탕은 금에 속하여 화를 두려워하므로 지나치게 뜨거우면 기침하고, 금의 성질은 굳고 건조하여 찬 것을 싫어하므로 지나치게 차가워도 기침한다. 또 폐는 연약한 장기여서 공격하는 약제를 감당하지 못하는데, 밖으로 피부와 털을 주관하여 사기를 가장 쉽게 받으므로, 표를 흩지 않으면 사기가 머물러 풀리지 않는다. 경에 ‘약한 한에 가벼운 기침이 난다’라고 하였으니, 한에 감촉된 것은 작은 도적과 같아서 문을 열어 쫓으면 곧 나간다. 의사가 살피지 않고 함부로 청량하고 시고 떫은 약을 쓰면 문을 닫아 도적을 머무르게 하게 된다. 도적이 나가려 해도 문이 없으니 반드시 창을 뚫고 달아나게 되어, 기침하면서 피가 나오게 된다. 폐에는 두 구멍이 있는데 하나는 코에 있고 하나는 목구멍에 있다. 콧구멍은 열려 있고 닫히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목구멍은 닫혀 있고 열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제 콧구멍이 통하지 않으면 목구멍이 열리려 하니 염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본방은 촉촉하고 온화하여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 지나치게 공격할 염려가 없고 문을 열어 도적을 몰아내는 기세가 크므로, 들어온 사기가 흩어지고 폐기가 편안해진다. 투여하면 효과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이 논의를 여기에 덧붙여 밝은 이들에게 묻는다.
咳嗽一篇 , 精微明顯 , 可奉為金科玉律 。 止咳散一方 , 用之如神 , 但百部必須蒸透去心方可 , 不然 , 其毒傷肺 。 同一風也 , 在冬月為寒風 , 宜加款冬花 , 在春月為溫風 , 宜加桑葉 , 痰中帶血者 , 本方加丹參 、 赤芍 , 立止如神 。 咳嗽之病 , 篇中已敘七八 , 其未敘者皆詳 《 臨症指南 》 本門 , 有方有案 , 合參可也 。
기침 한 편은 정미하면서도 명확하여 금과옥조로 받들 만하다. 지해산 한 처방은 쓰면 신효하지만, 백부는 반드시 속까지 푹 찌고 심을 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독이 폐를 손상한다. 같은 풍이라도 겨울에는 한풍이므로 관동화를 더해야 하고, 봄에는 온풍이므로 상엽을 더해야 한다. 가래에 피가 섞이면 본방에 단삼과 적작약을 더할 때 즉시 멎어 신효하다. 기침병은 이 편에서 이미 열에 일곱여덟을 서술하였으며, 서술하지 않은 것은 모두 《임증지남》의 해당 문에 상세히 나와 있고 처방과 의안도 있으므로 함께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