咽喉(口舌齒唇)

「 咽喉之病 , 挾熱者十之六七 , 挾寒者十之二三 , 而風寒包火者 , 則十中之八丸 。 古人開手一方 , 只用甘草桔梗 。 三因方加以荊芥 , 其他蒡子薄荷貝母川連之類 , 皆出後人續補 。 可見咽喉之病 , 不便輕用涼藥 , 而專主開發升散者 。 所謂結者開之 , 火鬱發之是已 。 及其火勢極盛 , 則清劑方施 , 結熱下焦 , 而攻法始用 , 非得已也 。 方書雜稱咽喉為三十二症 , 命名各殊 , 治法亦異 , 眩人心目 , 茲予細加訂正 , 不遺不贅 , 並選古今治法 , 而擇其平善至效者 , 詳列於左 。 誠以咽喉關要之地 , 命如懸縷 , 學者宜致思焉 。」
‘인후의 병은 열을 겸한 것이 열에 여섯일곱이고 한을 겸한 것이 열에 둘셋이며, 풍한이 화를 감싼 것은 열에 여덟아홉이다. 옛사람이 처음 쓴 한 처방은 감초·길경뿐이었다. 《삼인방》에서 형개를 더하였고 우방자·박하·패모·천련 등은 모두 후인이 덧붙인 것이다. 인후병에는 서늘한 약을 가볍게 쓸 수 없고 전적으로 열어주고 올려 흩는 것을 위주로 함을 알 수 있으니, 이른바 맺힌 것은 열고 화가 울체하면 발산한다는 것이다. 화세가 극성해져야 비로소 청제를 베풀며, 열이 하초에 맺혀야 공법을 쓰니 부득이해서이다. 방서에서는 인후병을 뒤섞어 서른두 증상이라 부르며 명칭도 제각각이고 치료법도 달라 사람의 마음과 눈을 어지럽힌다. 이에 내가 자세히 교정하여 빠뜨리거나 군더더기를 남기지 않고 고금의 치료법 중 평온하고 좋으며 지극히 효과적인 것을 골라 아래에 상세히 열거한다. 인후는 참으로 중요한 곳이며 목숨이 실낱처럼 매여 있으니 배우는 이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 凡治咽喉口舌之症 , 初則疏風解毒 , 繼則滋水養陰 。 若元氣漸虛 , 急顧脾胃 , 如六味滋水 , 四君補脾 , 皆為要藥 。 否則真氣方敗 , 勢難挽矣 , 治者審之 。」
‘인후와 입·혀의 증상을 치료할 때에는 처음에는 소풍해독하고 이어서 자신양음한다. 원기가 점차 허해지면 급히 비위를 돌보아야 하니 육미로 자신하고 사군자로 보비하는 것이 모두 중요한 약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기가 곧 쇠패하여 형세를 되돌리기 어려우니 치료하는 이는 살펴야 한다.’
篇內咽喉唇舌諸急症 , 全靠針砭 , 藥以佐之而已 ; 治法詳備 , 可遵可行 。 所用黃薤汁 。 急切難得 , 即用涼水搗蒜汁灌之亦可 , 然總不如京城紫金錠之速也 。 此篇未備者 , 詳參 《 臨症指南 》、《 醫宗金鑑 》 二書 , 若 《 景岳全書 》, 此門皆偏於補 , 不可用也 。
이 편의 인후·입술·혀의 여러 급증은 전적으로 침과 폄석에 의지하며 약은 보조할 뿐이다. 치료법이 상세히 갖추어졌으니 따르고 시행할 만하다. 쓰는 황해즙을 급히 구하기 어렵다면 찬물에 마늘을 찧어 낸 즙을 흘려 넣어도 되나, 모두 경성의 자금정만큼 빠르지는 않다. 이 편에 갖추지 않은 것은 《임증지남》·《의종금감》 두 책을 자세히 참고한다. 《경악전서》는 이 문에서 모두 보하는 데 치우쳤으므로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