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妊娠中血虛受風 , 以致口噤 , 腰背反張 , 名曰子癇 。 其症最暴且急 , 審其果挾風邪 , 宜用羚羊角散定之 。 若兼怒動肝火 , 佐以逍遙散加人參 。 若兼胎氣上逆 , 佐以紫蘇飲 。 若兼脾虛挾痰 , 佐以六君子湯 。 若因中寒而發者 , 宜用理中湯 , 加防風鉤藤 。 此症必須速愈為善 , 若頻發無休 , 非惟胎妊驟下 , 將見氣血隨胎渙散 , 母命亦準保全 。 大抵此症 , 胎氣未動 , 以補氣養血定風為主 。 胎氣既下 , 則以大補氣血為主 , 此一定之理 , 子嘗屢治屢驗矣 。」
‘임신 중 혈허로 풍을 받아 입을 악물고 허리와 등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자간이라 한다. 그 증상은 매우 갑작스럽고 급하다. 실제로 풍사를 겸했는지 살펴 영양각산으로 안정시켜야 한다. 분노로 간화가 동한 것을 겸하면 소요산에 인삼을 더하여 보조한다. 태기가 위로 거스르는 것을 겸하면 자소음으로 보조한다. 비허에 담을 겸하면 육군자탕으로 보조한다. 한에 맞아 발생했으면 이중탕에 방풍·조구등을 더해야 한다. 이 증상은 반드시 빨리 낫게 하는 것이 좋다. 쉬지 않고 자주 발작하면 태가 갑자기 떨어질 뿐 아니라 기혈이 태를 따라 흩어져 어머니의 목숨도 보전하기 어렵다. 대체로 이 증상은 태기가 아직 움직이지 않았으면 보기양혈정풍을 위주로 하고, 태기가 이미 내려갔으면 기혈을 크게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이는 일정한 이치이니 내가 여러 번 치료하여 늘 효과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