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心主血 , 心氣熱 , 則遺熱於膀胱 , 陰血妄行而溺出焉 。 又肝主疏泄 , 肝火盛 , 亦令尿血 。 清心 , 阿膠散主之 。 平肝 , 加味消遙散主之 。 若久病氣血俱虛 , 而見此症 , 八珍湯主之 。 凡治尿血 , 不可輕用止澀藥 , 恐積淤於陰莖 , 痛楚難當也 。」
‘심은 혈을 주관하므로 심기가 뜨거우면 열을 방광에 전하여 음혈이 망행하고 소변으로 나온다. 또 간은 소설을 주관하므로 간화가 성해도 요혈이 생긴다. 청심에는 아교산으로 주치하고 평간에는 가미소요산으로 주치한다. 오랜 병으로 기혈이 모두 허한데 이 증상이 나타나면 팔진탕으로 주치한다. 요혈을 치료할 때에는 지삽약을 가볍게 써서는 안 된다. 음경에 어혈이 쌓여 통증을 감당하기 어려울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尿血 , 危症也 。 方書以血在溺前者非 , 在溺前乃與溺俱出者也 , 非僅膀胱之血 , 其中有腎血焉 。 血在溺後者 , 非僅小腸之血 , 其中有心血焉 。 腎血動由於色欲過度 , 相火沸騰 ; 心血動由於憂憤不解 , 君火離位 ; 皆情志內生之火 , 耆 、 術之補以傷陰 , 知 、 柏之清以亡陽 , 是速其死耳 ! 治腎血者 , 用枸杞子 、 地骨皮 、 沙菀子 、 五味核 , 淡菜 、 龜膠以柔養之 ; 治心血者 , 以柏子仁 、 松子仁 、 阿膠 、 麥冬 、 棗肉 、 硃砂以鎮養之 ; 庶可多延風月 。 三十年來 , 歷見前輩名醫 , 從無治愈此症者 。 全在病人心境開闊 , 回頭是岸耳 。《 臨症指南 》、《 醫門法律 》 皆不特立專門 , 良有故也 。
요혈은 위태로운 증상이다. 방서에서 혈이 소변보다 먼저 나온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소변보다 먼저 나온다는 것은 곧 소변과 함께 나오는 것이며, 방광의 혈뿐 아니라 그 속에 신의 혈도 있다. 혈이 소변 뒤에 나오는 것은 소장의 혈뿐 아니라 그 속에 심의 혈도 있다. 신혈이 동하는 것은 색욕이 지나쳐 상화가 끓기 때문이며, 심혈이 동하는 것은 근심과 분노가 풀리지 않아 군화가 제자리를 떠나기 때문이다. 모두 정지에서 안으로 생긴 화이니, 황기·백출로 보하여 음을 상하고 지모·황백으로 맑혀 양을 잃게 하면 죽음을 재촉할 뿐이다. 신혈을 치료할 때에는 구기자·지골피·사원자·오미자의 핵·담채·구교로 부드럽게 길러준다. 심혈을 치료할 때에는 백자인·송자인·아교·맥문동·대추살·주사로 진정시키고 길러주면 그나마 생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삼십 년 동안 여러 선배 명의를 보았으나 이 증상을 완치한 이는 없었다. 오로지 환자의 마음이 넓어져 돌아서면 곧 피안이라는 데 달려 있을 뿐이다. 《임증지남》과 《의문법률》에서 모두 별도의 전문을 세우지 않은 데에는 참으로 까닭이 있다.